인앤아웃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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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사이트
1. 소개
2. 한국에서
2.1. 팝업 프로모션
2.2. 한국 진출 여부
3. 메뉴
4. 기타


1. 소개


미국산 패스트푸드 체인점. 다른 프랜차이즈에 비해 가격이 싼편인게 특징이다. 원래 캘리포니아에서 시작해서 재료의 원활한 수급을 위해 미국에서도 서부 지역에서만 여는 걸로 유명해서 '''동부에는 쉐이크 쉑이 있다면'''[1] '''서부에는 인앤아웃버거가 있다'''는 식으로 서로 자존심 싸움이 된 모양이다. 미국인들 사이에선 건강식을 중시하는 캘리포니아를 대표하는 햄버거, 싸면서도 신선한 not-so-fast food 라는 인상이 강하다. 그외 이런 컬트적 인기를 가진 대표적인 햄버거체인으로는 오바마 햄버거로 알려진 파이브가이즈화이트캐슬 등이 있다.
패스트푸드 치고는 음식 나오는 게 엄청 오래 걸린다. 손님이 많은 것도 있지만 시스템 자체가 주문 → 조리시작 방식이다. 실제로 인앤아웃 매장에는 냉동고가 없다. 모든 재료를 냉장 상태로 유통, 보관, 사용한다는 것. 이 점에서 비롯된 인앤아웃만의 특징은 '''냉동감자를 쓰지 않고 생감자를 잘라서 튀긴다는 점'''! 거의 갓 튀긴 신선한 감자튀김을 먹을 수 있다.[2] 때문에 보통 패스트푸드점보다 감자가 기름지지 않고 담백하다. 그 외에도 전체적인 메뉴가 심플하지만 신선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는다.
대표적인 메뉴는 이 항목의 제일 윗 그림에 있는 큼직한 더블더블 버거 (패티2 치즈2 330 그램 3.9 달러)인데 고기와 치즈를 토마토 상추보다 위에 얹는 "Animal Style"이라고 광고한다. 맥도널드 버거는 고기가 아래, 야채를 위에 얹는다. 이런 고칼로리 버거 (670 kcal, 맥도널드 치즈버거 305 kcal의 2.2배) 를 먹으며 건강식이라고 얘기한다는게 좀 모순이다.
류현진 사건 이전부터 유학생들과 여행객들에겐 알음알음으로 알려져 꽤 유명했다. 캘리포니아 여행객들은 꼭 한번씩 들리는 가게. LA에는 그야말로 동네 패스트푸드점 수준으로 널려있지만 샌프란시스코의 경우 피셔맨즈워프에 딱 하나 위치해 있다.
쉐이크 쉑은 서부에도 지점을 낸 반면 인앤아웃은 아직 동부에 지점이 없다. 점포를 둔 주는 애리조나, 캘리포니아, 네바다, 오리건, 텍사스, 유타 주, 콜로라도의 7곳. 2010년 텍사스댈러스에 생겼다.[3] 2020년 콜로라도주에도 진출했는데 그 일대의 교통이 마비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어 입장 대기시간만 14시간이었다.

2. 한국에서



2.1. 팝업 프로모션


2012년 3월 21일 강남 가로수길에 4시간동안 팝업 스토어를 열었다. 이는 1회성 프로모션으로 상표권 보호를 위한 어쩔 수 없는 처방이었다고 한다. 상표권을 등록해놓고 아무것도 안 하면 상표권이 부정될 위험이 있기 때문에 1회성이라도 영업을 했다는 증거를 남기기 위해 들어왔다는 것. 실제로 인앤아웃 측에서도 이런 행사를 세계적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앤아웃의 팝업 스토어 이벤트가 열린 날 가로수길에서는 정말 뭐라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길을 따라 백 명이 넘는 인파가 줄을 서 있었던 것. '''이들은 고작 햄버거 하나 사먹기 위해 거진 3~4시간 동안 추위와 피곤함을 견뎌가며 가로수길 한복판에 서있던 것이었다.''' 사람이 예상된 것보다 너무 많이 몰려서 물량이 일찍 동이 나는 바람에 원래 예정되었던 팝업 스토어 행사 시간보다 훨씬 앞당겨서 행사가 끝나고 말았다. 3~4시간 동안 줄을 서서 기다려놓고도 햄버거를 못 먹은 이들은 그저 원통해했을 따름이었다.
이날 행사에서 판매된 메뉴는 다음과 같다. 인앤아웃의 명물 감자튀김은 들어오지 않았다. 튀김기까지 구비해놓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판단 때문이었는지 감자칩으로 대체했다.[4] 햄버거의 질은 꽤 괜찮았다고. 애초에 정식 개점이 아니라 1회성 이벤트였던 만큼 미국 본사에서 직접 사람이 와서 조리했다고 한다.
더블 더블
4,000원
치즈버거
3,000원
햄버거
2,000원
감자칩
2,000원
음료수 (콜라/다이어트 콜라)
2,000원
티셔츠
6,000원
2016년 4월 19일 강남구 신사동, 2019년 5월 22일 강남구 역삼동에서도 역시 팝업스토어 행사가 있었다. 12년도 행사와 마찬가지로 실제 진출이 아닌, 상표권 보호만을 위한 1회성 영업. 3년 이상 국내에서 불사용된 상표는 취소될 수 있어서, 대략 3~4년마다 열리고 있다.

2.2. 한국 진출 여부


하지만 팝업 프로모션을 진행한 것뿐 인앤아웃이 한국에 정말 진출할지는 미지수. 행사는 1회성 행사이며 한국 진출 계획은 공식적으로 발표된 적이 없다. 일단 들어오려면 한국 내 사업 파트너를 찾거나 한국 법인을 세워야 할텐데, 미국에서도 서부에서만 운영하고 있는 조그만 회사가 과연 그럴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인앤아웃의 현재 주인인[5] Lynsi Torres는 미국 여성중 최연소 갑부지만 그것과 회사의 역량과는 별개의 문제.#
미국에서 파는 버거 자체는 훌륭하다는 평이지만 이게 한국에 들어온다고 해도 성공할 수 있을지는 속단하기 힘들다. 이미 진출했다가 맥도날드와 버거킹, 롯데리아 사이에서 신음하다 포기하고 떠난 웬디스나 화이트캐슬 등의 사례가 있다. 사실 맛 자체는 패스트푸드 햄버거의 맛, 기름지고 입에 착 달라붙는 소스맛이 느껴지는 그런 맛이라기 보다는 다소 밋밋하다. 비 브랜드 햄버거 식당의 담백한 맛에 가깝다. [6] 그리고 재료의 신선함을 중시하는 인앤아웃이 만약 한국에서 똑같은 퀄리티의 버거를 만들고자 한다면, 소고기값 때문에 가격이 부담스러워 질 것이다. 게다가 과연 업체의 요구사항에 맞는 고기를 확보할 수 있느냐도 문제고, 유통이나 보관과정에서 생기는 비용은 어쩔것이냐는 점도 해결해야 할 것이다.
캘리포니아 기준으로 더블더블+감자튀김+음료수 주문시 맥도날드 세트메뉴보다 오히려 약간 저렴하다. 한국에서 맥도날드 세트메뉴 가격보다 저렴하거나 비슷하게 본토 퀄리티를 제공할 수 있을지도 문제다. 본토에선 쉐이크쉑 버거처럼 고가 브랜드가 절대 아니다.
욕 먹으면서도 맥도날드, 버거킹이 전세계로 뻗은 것은 이유가 있다. 이 두 체인이 대단하다는 것은 햄버거 맛이 아주 훌륭해서라기보다는, 전세계적으로 수천 수만 개의 체인점을 운영하면서도 어딜 가나 균등하게 '그럭저럭 먹을 만한 맛'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에 있다. 맥도날드와 같은 패스트푸드점은 각 업체에서 만들어진 매뉴얼대로 제작공정을 거치기 때문에 전 세계 매점의 제작공정이 같으므로 어디서나 비슷한 맛을 낼 수 있는것. 인앤아웃이 아무리 대단해도 전 세계적으로 진출했을 때 과연 어딜 가나 먹을 만한 맛을 유지할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는 문제이다. 가령 미국산 쇠고기가 수입되는 한국이라면 모를까, 미국산 농산물이 개방되지 않은 일본은? 소고기가 허용되지 않는 인도는? 종교적인 규범 때문에 치즈버거를 먹지 않는 유대인은? 이렇게 따져야 할 문제들 투성이다.
또한 인앤아웃 본사에서 직접 진출하는 것이 아니라 국내 업체에서 사업계약을 따내서 하는 경우, 국내 업체의 역량에 따라 맛과 품질이 천차만별이 된다. 더구나 국산재료를 최우선으로 하는 국내정서상 십중팔구 한국 내 재료를 사용해야 할 것은 당연하고, 이렇게 되면 본국과의 맛과 같을지는 알 수 없다. 국산 재료가 반드시 이런 종류의 요리에 적합한가란 문제도 따져야 하니까.
더군다나 한국 시장은 호락호락하지 않아서 하디스는 저가 경쟁에 몰빵한 결과 싸구려 이미지를 얻고 자멸했고, 웬디스 역시 한국에서 철수했으며, 모스버거의 경우 버거킹 가격에 롯데리아 퀄리티의 버거를 제공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의 어중간한 퀄리티로 인해 프랜차이즈 확장이 지지부진한 상황이고, 타코벨도 잠깐 철수했다가 다시 돌아왔지만 현황은 영 아니올시다이다. 또한 크라제버거도니버거 같은 국산업체들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현재 한국 시장의 파이는 롯데리아, 맥도날드, KFC, 버거킹 이 사천왕이 대부분을 나눠먹다 싸이버거로 흥한 맘스터치가 바짝 추격해서 경쟁 상대가 하나 늘어난 상황.
일단 쉐이크 쉑이 2016년 초 한국에 1호점을 내기로 결정이 난 상태이기에 쉐이크 쉑이 한국에서 성공하느냐 마느냐에 따라 인앤아웃도 한국 진출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섣불리 진출했다간 하디스웬디스의 전철을 그대로 밟을 수 있기에 신중한 결정이 필요할 것인데.. 일단 쉐이크 쉑은 1호점에 사람이 몰리는 등 개점과 동시에 관심을 많이 받았으며, 문서 수정 시점인 20년 7월에는 13호점까지 열 정도로 괜찮은 성적을 보이고 있는 상황.

3. 메뉴


인앤아웃의 메뉴와 자세한 설명
인앤아웃은 메뉴판에는 없는 시크릿메뉴가 상당히 많다. 빵 대신 양상추를 쓴 버거, 빵을 뺀 버거, 서로 다른 맛끼리 섞은 쉐이크 등등. 사실 말이 시크릿 메뉴지 그냥 주문하면서 적당히 말하면 준다.[7] 이 메뉴들만을 따로 다루는 사이트도 존재한다. 개중 가장 대중적인 메뉴는 햄버거빵을 살짝 구워서 내놓는 extra toasty와 햄버거에 들어가는 양파를 달콤하게 볶은 뒤 특제 소스를 뿌려 만드는 animal style, 같은 방식의 소스 + 양파를 감자튀김 위에 끼얹는 animal style fries이다. 특히 extra toasty + animal style 조합은 인기있는데다가 무려 공짜이기도 하니 한번쯤 시도해 보자(animal style fries는 $2 가량의 추가요금을 받는다).
이런 해괴망측한 햄버거를 주문할수도 있다. 이런 버거를 주문할때는 '패티개수' + 'by' + '치즈개수' 의 형식으로 주문하면 된다. 예를들어 패티가 넷 치즈가 넷 들어가는 버거를 원한다면 "four by four" (4x4) 라고 주문하면 되고 또 패티가 두장에 치즈가 넷일경우 "two by four" 라고 말하면 된다. 결국 위의 버거의 주문은 "one hundred by one hundred" 되겠다.
음료수 리필하는곳에 아이스티가 있다. NONSUGAR와 SUGAR로 나뉘어져 있는데 NONSUGAR는 정말 설탕이 하나도 들어가지 않아서 좀 쓰고 SUGAR는 정말 이가 녹아내릴듯한 단맛을 자랑한다. 한국의 아이스티와 비슷하게 먹고싶다면 NONSUGAR와 SUGAR의 비율을 3:1로 맞추자. 그럼 얼추 비슷해진다.

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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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국내에는 미국 관광을 다녀오거나 미국 교민 중 몇몇 등 아는 사람만 아는 햄버거 프랜차이즈였는데 대중에게 알려지게 된 계기가 2012년 한국프로야구의 최정상급 에이스인 류현진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그와 협상권을 얻은 LA 다저스와 협상하기 위해 미국에 갔다가 지인들과 같이 햄버거를 먹는 장면이 찍혀서다. 좀 더 초점이 맞춰졌던 건 여러 개의 햄버거들을 류현진이 정말 다 먹었나, 류현진 주장처럼 하나만 먹었느냐 논쟁이었지만. [8]
티셔츠를 포함해 양말, 샌들, 선글라스등의 페션 소품을 판다.'''자기네 로고를 박아서''' [9] 애초에 왠만한 브랜드들은 대부분 자기마크걸고 파는 기어샵을 운영한다. 맥도날드부터 시작해서 이름있는 로컬 브랜드까지 흔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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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소규모 햄버거 체인점인 크라이치즈버거가 인앤아웃버거와 비슷한 점이 많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 쉐이크 쉑도 서부 라스베가스 뉴욕뉴욕 호텔에 하나 있다가, 2016년 4월 경에 로스엔젤레스점이 생겨 2개의 지점이 있다.[2] 주방이 개방형이라 감자튀김 제조과정을 볼 수 있는데, 생감자 껍질을 벗긴 뒤 틀에 넣어 감자튀김 모양으로 뽑아내서 튀김기계로 직행.[3] 처음 며칠간은 햄버거 하나 먹겠다고 몰려든 텍산들이 이룬 장사진으로 인해 그 주변 일대가 한동안 바글바글하였다.[4] 미국 내에서도 이벤트성으로 길거리에서 차려놓고 공급할 경우 감자튀김은 구비하지 않는 편이다[5] 인앤아웃은 주식회사가 아니다.[6] 햄버거 항목에도 나와있지만, 햄버거 자체는 좋은 재료를 써서 만들면 절대 문제가 있는 음식이 아니다. 그걸 패스트푸드화해서 만드니까 문제가 생기는 것. 미국에서도 제대로 만든 햄버거를 먹으려면 어지간한 정식 메뉴 가격을 지불해야 한다.[7] 써브웨이와 비슷하다. 여기는 아예 만들 때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보기에 맘대로 바꿀 수 있는 것이지만.[8] 당시 LA 다저스 측에서 류현진이 과체중이 아니냐라는 의문을 제기했었기 때문에 약간은 민감한 문제였다.[9] 쉐이크 쉑도 로고박은 페션 소품을 판다. 디자인 센스는 인앤아웃 보다는 좋은편.[image][10] 써브웨이는 직원들에게 스타워즈 콜라보 티셔츠 등을 제공한다. 스타워즈 그림이 크게 있고 옆에 써브웨이가 붙은게 직원들에게 제공되는데, 여기는 어째 손님에게 로고가 당당히 붙은 티셔츠를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