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로베르 랍
1. 설명
은하영웅전설의 등장인물. 자유행성동맹의 군인이며, 사망 당시 계급은 소령.[1]
을지서적판에선 잔 로벨 러프, 서울문화사판에선 쟝 로베르 랏프, 게임에선 라프 등으로 쓰여지다가 이타카판에서 장 로베르 랍으로 이름을 정리했다. 90년대 후반에 나온 해적판 비디오 CD에선 장 로벨 랩으로 나왔다.
OVA 성우는 타나카 히데유키.[2] , 은하영웅전설 Die Neue These의 성우는 오노 유우키.[3][4]
2. 작중 행적
양 웬리의 사관학교 동기생으로 양과 절친이었다. 사관학교 재학 당시 양과 함께 제시카 에드워즈에게 한눈에 반해버린다. 댄스 파티에서 양이 먼저 제시카에게 대쉬를 하지만 춤에 영 소질이 없는 양 덕분에 랍은 기회를 뺏어온다. 그 일을 계기로 사귀기 시작한 랍과 제시카는 결국 약혼까지 해버린다.[5]
그리고 레그니처 상공 조우전 직전 장교 클럽에서 홍차는 없고 커피만 있다는 랍의 말에 양 웬리가 커피를 까대면서 홍차를 찬양하는 걸 커피를 먹으면서 듣고 있었다. 그리고 욥 트뤼니히트의 연설을 들을 거냐고 양에게 묻자 양은 사양했다. 이때 트뤼니히트를 "트뤼니히트 국방위원장 나리"로 지칭하는 걸로 보아 랍도 트뤼니히트 안티인 듯.
이후 아스타테 회전 당시 제6함대 소속으로 전투에 참가, 제6함대 사령관인 무어 중장의 잘못된 판단을 바로잡으려고 하나 무시당하고, 결국 그가 탑승한 기함 '페르가몬'이 폭발하면서 함께 폭사. 사후 대령으로 특진되었다.
양도 랍의 능력을 인정하고 있었으며,[6] 외전 나선미궁에서 후배인 더스티 아텐보로도 인정했다. 자신이 먼저 소령으로 진급해서 랍 선배님보다 빨리 진급했다면서 랍이 좀 아퍼서 쉬는 통에 진급이 늦어졌다라는 말하는게 나온다. 아텐보로도 랍 선배님이 원래대로라면 양 선배님 못지 않게 그 능력이 좋으니 더 빨리 진급했을 것이라고 말했을 정도.
아스타테 회전에서 양 웬리가 간파한 적의 공격 방법인 고속기동 각개격파 전술을 간파[7] 했고 라인하르트처럼 상대(양 웬리)에게 뒤를 잡힌 상황에서도 같은 대응방법[8] 을 제시했던 것 등으로 봐서 작중에서 끝까지 생존해 있었다면 양과 비슷한 공훈을 세우는 것도 가능했을 인재였다.[9] 만일에 키르히아이스와 랍이 살아있었다면 라인하르트와 양 못지않은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을 것이다.
'''여기 어디엔가 있다.'''
OVA에서는 기함 함교가 폭발로 우그러져서 튀어나온 H빔에 가슴을 맞고 그대로 함교 벽에 꽂히...지는 않고 H빔과 함교 벽 사이에 끼여 대롱대롱 매달린 채로 사망하며, 극장판에서는 무어 중장에게 너 비겁하게 부하들까지 떼죽음시키고 너의 무능을 감추냐! 대들다가 열터진 무어의 명령으로 끌려가던 도중에 폭발에 휘말리며 그냥 쓰러진 채로 기함의 폭발과 함께 사망한다. OVA에서는 죽기 직전 제시카 에드워즈의 사진을 꺼내면서 유언을 남긴다.
극장판에서는 제시카에게 받은 손수건을 꺼내들며'''제시카…, 당신과도 이제 만날 수 없겠군… 여기서 사라지는 날… 용서해 줘…'''[10]
미치하라 카츠미 코믹스판에서는 아스타테 회전 직전 양 웬리와 더스티 아텐보로한테 결혼 청첩장을 줄 정도로 결혼을 앞두고 있었다. 그러나 무어가 제국군의 항복요구를 무시하고 함포사격을 지시하자 제국군의 함포 사격으로 기함 '페르가몬'과 함께 폭사. 유언은 "이런 곳에서. 제시카...." 그의 죽음은 회전 종료 이후 생존자를 수색하던 더스티 아텐보로가 양 웬리에게 보고했다.'''제시카…, 반드시 갈게… 반드시…'''' (그리고 수건이 불타들어가며 사라지면서 기함도 폭발로 사라진다)
3. 미디어 믹스
은하영웅전설 4에서는 준수한 능력치의 캐릭터로 나오지만 스토리상 시나리오 1, 2에서만 등장한다. 계급이 낮지만 작정하고 키워주면 동맹군의 고질적인 인재부족을 한결 덜어낼 수 있다. 다만, 에이스급에는 다소 못 미친다.
반다이남코 은하영웅전설에선 지크프리트 키르히아이스와 달리 아스타테 회전에서 제6함대 기함을 지키는 데 성공하면 1회차부터 사용할 수 있다.[11] 능력치도 쓸 만하고 특기가 코스트 2짜리 미사일 강화라 카젤느로 미사일 보급해주면서 강화 미사일을 사용하면 매우 적절한 전력이 되는데 카젤느도 코스트 2라서 쓰기 힘들다. 차라리 코스트 1짜리 3연속 일제사격 2번 & 코스트 2짜리 맹호습격을 쓰는 게 나을 정도.[12] 최고 레벨까지 성장시켰을 때 모든 능력치가 25가 되는 일곱 명 중의 한 명. 즉 성장 잠재력 면에서는 동맹 측 캐릭터 중 양 웬리, 율리안 민츠와 동급의 평가를 받고 있다.
보스텍 은하영웅전설 5의 경우엔 어찌어찌하면 살릴 수 있지만 아스타테 회전에서 전부 살려놔도 이상하게 무어 함대와 파스톨레 함대는 제독조차 출연 안 한다.
후지사키 신코믹에서는 주근깨 얼굴에 두터운 눈썹, 잘 생기지는 못한 얼굴로 너프되었다. 양이 두고두고 애석해할 동맹의 키르히아이스 취급이 영 좋지 않다. 얼굴만이 아니라 전체적인 묘사가 다 안습. 제시카와의 연애를 어떻게 묘사할지는 초유의 관심사였는데 짤렸다. 양에게 약혼했다고 자랑하는 걸로 끝. 또한 설정변동이 있었는데 제4차 티아마트 회전에서 제2함대 파에타 중장의 참모가 되어 있다[13] . 승진하려고 전투에 참전하기 위해 파에타에게 아부해서 들어왔다고. 전투 내내 양의 대화상대였고 전투 후에 6함대로 전출됐다. 6함대에서의 취급은 안습의 절정. 무어에게 계속 옳은 말 하다가 겁쟁이 취급받아서 피투성이가 되도록 얻어맞아 영창에 갇히고 결국 함선이 파괴되면서 전사한다. 사망한 뒤 우주공간으로 날아가고 제시카의 사진이 더 멀리 날아가는 장면은 정말 안습하다.
DNT에서는 전투 중에 한가로이 고기나 썰고 있는 무어 중장에게 적습의 가능성에 대해 보고하다가 6함대가 기습받은 뒤, 무리하게 즉시 반전하여 공격하려는 무어를 설득하여 이후 양 웬리가 2함대의 지휘권을 받은 시점의 전술과 정확히 일치하는 꼬리물기 작전을 실행하도록 건의하나 무어의 쓸데없는 자존심과 고집 때문에 불발. 결국 반전 중에 대부분의 전력을 상실하고 함교의 전술 정보 시스템이 고장난 뒤 제국군의 항복 권고를 받게될 때마저 그의 쓸데없는 허세와 객기 때문에[14] 6함대 기함이 함교부터 날아가며 그 또한 전사한다. 함교가 폭발한 것 밖에 나오지 않아 직전에 탈출했든지 하는 식으로 보게될 수도 있지만 이후 출연도 없을 뿐더러 5화에서 제시카 에드워즈가 아스타테 위령제에서 성전을 주장하는 욥 트뤼니히트를 향한 대사[15] 로 확인사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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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뮤지컬판에서 노쿠보 나오키가 장 로베르 랍을 연기했다.
[1] 동 시기에 준장이었던 양 웬리에 비해 계급이 낮은 이유는 물론 양 웬리의 공적도 있지만, 외전 5권 <나선미궁> 시점에 랍이 건강상의 이유로 휴직 중이었던 탓도 있다.[2] 리메이크에서 양 웬리의 아버지역을 맡았다.[3] 같은 제작사인 쿠로코의 농구에서 카가미 타이가를 맡았으며 도검난무에서 오오카네히라를 맡았다.[4] 참고로 타나카 히데유키와 오노 유우키는 진삼국무쌍에 나왔다.타나카 히데유키는 한당을 맡았으며 오노 유우키는 문앙을 맡았다.[5] 다만 이건 어디까지나 외전, 애니메이션에서 덧붙인 설정. 소설 1권에선 아주 쌩판 남인 것처럼 묘사하고, 2권에선 '술 한 번 같이 먹어서 한 번 본 적은 있는 사이'로 묘사된다. DNT에서는 랍이 늘 고백을 하였으나 차였었고 율리안이 양 웬리에게 처음 올 즈음에서야 약혼하겠다는 말을 한다.[6] 양은 자신의 동기들 중에서 가장 출세하고 있는 인물로 랍이라고 카젤느 앞에서 말한 바 있었는데 사실은 와이드본이 더 잘나가고 있었다. 하지만 양은 와이드본은 별로 좋지 않게 평가했다.[7] 적어도 전황 분석과 예상면에서는 라인하르트나 양과 동급이라는 소리. 미터마이어, 로이엔탈, 뷰코크, 메르카츠 같은 제독들도 지휘능력은 굉장히 뛰어나지만 발상면에서는 라인하르트나 양에 미치지 못한다.[8] 라인하르트는 양 웬리가 지휘하는 제2함대에게 배후에서 공격을 받자 시계방향으로 선회하여 제2함대의 배후를 노리는 방법을 썼다.[9] 아스타테 회전에서 동맹군이 입은 가장 큰 고급지휘관 손실이다. 실제로 게임 은영전 3SP에서도 낮은 계급에 비해 능력이 좋은 편이며, 장성이 되었을 경우 제국으로 치면 최소한 나이트하르트 뮐러 급의 인물이 된다.[10] 물론 제시카도 얼마 못가 랍을 따라가게된다.[11] 제국군이 제6함대랑 싸울 때 제국군을 뒷치기하면 쉽게 클리어할 수 있다.[12] 근데 키르히아이스와는 달리 랍의 생존이 전체적인 스토리라인에 차이점을 주는 게 없는 듯하다.[13] 원작에서는 이 시기에 투병중인 것으로 되어 있었다.[14] "항복이라고? 아니, 난 무능할 지언정 비겁자는 되지 않아. 함교를 꺼내! 눈으로 보고 응전한다!" 직후 완전 무방비해진 함교는 제국군이 발사한 철갑산탄에...[15] "제 약혼자가 죽을 때, 당신은 대체 어디 있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