죠앤(가수)
1. 개요
대한민국의 가수. 한국계 미국인.
2. 활동
작곡가 김형석의 눈에 띄어 1999년 미국에서 발탁된 후 2001년 하반기에 가요계에 '''죠앤'''이라는 이름으로 첫 발을 내딛었고, 대한민국에서는 2001년 13세의 나이로 히트곡 "햇살 좋은 날", '"First Love", "순수" 등으로 다나, 하늘 등과 함께 데뷔해 10대 가수로서 인기를 끌었다. "제2의 보아"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연말 시상식에 이어 2002 드림콘서트 등에 참여하며 이듬해 2002년까지 활발한 활동을 이어 나갔다.
아역 시절의 장근석과 함께 찍은 LG텔레콤의 카이 홀맨 광고에서 전학 온 홀맨을 챙겨 주는 귀여운 여고생 역할로 주목을 받았다. 2003년엔 KBS2 뮤직뱅크의 오디션 코너였던 뮤직신데렐라의 가이드송 '다시 내게로'를 부르기도 했다. 하지만 아래 서술하게 되는 죠앤과 소속사의 불화로 인해 정식 음원은 발매되지 않았다. 훗날 이 곡은 작곡가 김형석의 프로젝트 음반 AC+E에 브라운 아이드 걸스로 데뷔하게 되는 김효진이 새롭게 녹음해 'Love Again'이란 제목으로 수록됐다.
#하타 쓰토무 전 일본 총리는 죠앤의 공연을 보고 난 뒤 "우타다 히카루와 비슷한 느낌이 든다”며 관심을 표하고 초청 의사를 밝혔다.[2]
2000년대 초반에 활발하게 활동하던 죠앤은 소속사 문제 때문에 발목이 잡히며 활동이 중단됐다. 2007년에는 서울고등법원으로부터 전 소속사에 4억 5,000만원의 거액을 물어 주라는 판결을 받았고, 결국 다른 소속사를 찾으러 다녔지만 소속사를 찾지 못해 대한민국 활동을 접어야 했다.
이후 한동안 활동이 없었는데 아마도 비활동기 시절에는 슈스케 4 출연 이전까지 대만에 거주한 것으로 추정한다.
2012년에 재기를 노리며 귀국해 슈퍼스타K4에 참가했다. 그러나 별다른 호응을 끌지 못하고 당시 심사위원인 이승철, 브라운 아이즈의 윤건에게 혹평을 받으며 예선 3라운드에서 탈락해 재기의 기회가 날아갔다.[3] 슈스케 출연 당시 자신을 대만[4]에서 왔다고 소개했으며 탈락한 후에 다시 대만으로 돌아가야겠다고 발언하였다. 결과론이지만 이때 재기의 기회가 있었더라면 나중에 일어날 사망사고도 없었을텐데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동북아시아환경문화연합 명예홍보위원으로 활동했고 학력은 한국켄트외국인학교, Los Coyotes MiddleSchool를 나왔다. 이후 성균관대학교 경영학과에 입학하였다. 종교는 개신교이며, 2002년에는 SBS 시트콤 오렌지에도 출연했다.
3. 사망
슈퍼스타K4 이후 다시 한 번 가수의 꿈을 접고 미국으로 돌아간 죠앤은 로스앤젤레스 소재의 한 물류 회사에 취직해 평범한 회사원이 되었다. 회계 담당 직원으로 일하며 로스앤젤레스 근처의 세리토스에 거주하던 중, 추수감사절 시즌 이후인 (현지 시간으로) 2014년 11월 25일 오후 5시 30분에 알티마 차량을 타고 가다가 교통사고를 당했다. 당시 아버지는 죠앤이 전화를 받지 않아 궁금해했는데, 경찰로부터 사고 소식을 들었다고 한다. 상대차량에는 남자 1명, 스페인계 여성 1명이 타고있었지만, 증인을 찾지 못해 아버지는 사고 경위 조사를 CSI에 넘겼다고 한다. 이송되었을 때에는 의식이 있었으나 아버지가 병원에 도착했을 때는 의식이 멎어 있었고, 끝내 깨어나지 못한 채 2014년 12월 2일(미국 시각)에 26세의 젊은 나이로 사망했다.
이후 슈가맨 2016년 4월 19일 자 방송에 테이크가 출연하면서 동생을 언급한 이승현은 눈시울을 붉혔고, 이외에도 천상지희의 멤버 스테파니, 베이비복스의 심은진, 포미닛의 현아, 쥬얼리 전 멤버 하주연, 배우 김형준 등 많은 연예계 동료들이 그녀의 죽음에 애도를 표했다. 죠앤의 근황이나 부고를 여태까지 전혀 몰랐던 몇몇 팬들이 슈가맨에 죠앤이 나왔으면 한다는 제보를 했다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안타까움을 더했다.
4.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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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 시기에 활동했던 동갑내기 가수 하늘과 절친이다. 참고로 하늘은 죠앤보다 약 1년 전에 먼저 세상을 떠났다.
같은 시기에 데뷔한 장나라와 닮은꼴 가수라는 이야기도 있었고, 이 때문에 당시 장나라가 죠앤을 아주 아꼈다는 이야기가 있다. 배우 함소원과도 매우 닮았다.
오빠인 이승현은 2003년에 그룹 테이크의 멤버로 데뷔한 이후 현재는 중국에서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1] 해당 유튜브 채널에 죠앤의 비활동기 시절 영상들이 Trinity Lee라는 이름으로 올라와있다. 아마도 죠앤 본인이 만든 채널로 추정된다.[2] 우타다 히카루는 데뷔 앨범만도 600만 장을 판매하는 등, 당시 일본의 최고 여가수였다.[3] 탈락 발표를 죠앤이 처음 방송에 나온후 몇주씩이나 결과발표를 늦춰서 일부 시청자들은 이럴거면 왜 이렇게 오래끌었냐고 비난의 목소리를 내기도했었다.[4] 이 부분 때문에 가수 죠앤을 재한 화교 출신 또는 중국계 미국인이었다고 오해하는 사람들이 생겼다. 그러나 테이크의 멤버였던 오빠 이승현을 보면 한국계 미국인이 맞다. 아마도 당시 국적이 아닌 거주국을 기준으로 말한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