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의 선택
1. 1989년의 MBC 월화 드라마
A.J 크로닌의 원작 "성채"의 무대와 인물을 한국으로 번안하여 드라마화한 것이었다. 1989년 9월 18일 ~ 1989년 10월 17일까지 방영되었다. 의대를 갓 졸업하고 탄광촌에서 갓 일하게 된 의사와 두메학교 여교사의 이야기다. 주찬옥 각본, 황인뢰 연출, 문성근, 진영미, 신애라 주연[1] .
2. 2012년의 아침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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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소개
2012년 4월 2일부터 2012년 10월 12일까지 위험한 여자의 후속으로 방영된 MBC의 아침 드라마이다. 위의 드라마와는 무관하며, 손형석[2] 과 장의순이 연출을 맡았고, 서현주 작가[3] 가 집필한다.
한 여자가 남편과 올케에게 배신당한 이후로 복수를 다짐한다는 전형적인 막장 드라마의 내용이다. 막장성이 낮았던 2012년 드라마들 중에 유독 이거 하나만 막드 원탑의 포스를 보여주고 있다.
7월 5일, 불륜, 낙태 등의 내용과 간접광고를 이유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중징계를 받았다.#
이런 막장 논란에도 불구하고 작가는 '''막장이 아니라고 망언을 했다'''. # 막장의 정의를 소재의 자극성이 아니라 개연성 없는 스토리 탓이기 때문이라고 말한 건 어찌보면 맞는 말이긴 한데... '''개연성'''?
120회로 종영할 예정이었으나, 20부 연장해서 140회로 종영 되었다. 따라서 선술했듯 2012년 10월 12일 종영되었다.
여러 소재들과 복선들이 등장했지만 엉뚱한 쪽에 분량을 할애하는 바람에 아주 엉망진창이 되었다. 예를 들면 강유란, 박상호의 악행에 협력한 김시형은 잠적한 뒤에 다시는 등장하지 않는다. 특히 중반부까지 가장 확실한 소재였던 사이드 미러는 중후반에 들어 잊혀지다가 결국 맥거핀이 되었다.
역대급 무리수(?)로 유명한 드라마기이기도 하다. 이름하여 생명의 브레스(...) 주스폭포와 김치싸대기의 원조라고 할 수 있겠다.
2.2. 분홍립스틱과의 유사성
이 드라마는 2010년 MBC에서 방영되었었고 서현주 작가가 집필한 역시 아침극인 분홍립스틱과 유사한 점이 많다.
- 여주인공의 아버지가 여주인공의 남편에 의해 죽음
- 여주인공의 남동생이 죽거나 불행을 겪음
- 여주인공이 믿었던 인물에게 배신당함
- 여주인공을 도와주는 남자는 까칠남이었다가 따도남이 됨.
2.3. 등장인물
2.3.1. 최은설과 그의 가족
- 장순옥(장희수)
- 최은석(추헌엽)
2.3.2. 왕민재와 그의 가족
2.3.3. 박상호와 그의 가족
- 허영자(허윤정)
- 박찬수(전해룡)
박상호의 죽은 아버지이다. 드림화장품의 전신 최박화장품에서 최지학과 동업을 하였다. 화장품 재료를 싼 것을 쓰면서 마진을 공장 직원과 나눠먹는 비리를 저질렀는데 공장에서 일하던 강유란(당시는 강민수)과 왕민재의 아버지인 강만식 주임에게 들켰다. 그리고 그 때문에 공장에 불을 지르는데 그만 공장에 있던 강만식이 사망하였다. 그것도 모자라 기술을 팔아먹은 것 때문에 최지학의 추궁을 받자 자살하였다. 즉, 만악의 근원.
2.3.4. 강유란과 그의 가족
- 서연주
강유란의 생모이자, 양말순의 손아랫동서이다. 과거 남편이 드림화장품의 전신 최박화장품 공장에서 고통스럽게 죽어가자, 강유란과 그의 친오빠 왕민재를 남겨 두고 떠났다. 불치병에 걸려 죽어가는 상태에서 양말순을 만났고, 그를 통해서 강유란과 오랜만에 만났다. 강유란에게 아버지의 죽음에 대해 이야기함으로써 강유란이 자신의 악행을 합리화시키는 데 결과론적으로 일조했다(...)
- 강만식(권유진)
강유란과 왕민재의 친아버지로, 드림화장품의 전신 최박화장품에서 주임을 지냈다. 박상호의 아버지 박찬수가 화장품 재료를 싼 것을 쓰면서 마진을 공장 직원과 나눠 먹는 비리를 저지른 것을 적발하였다. 그러자 증거를 인멸하기 위해 공장에 불을 지른 박찬수에 의해 사망하였다.
2.3.5. 기타
- 오수경(김민좌)
왕국현 친구의 고명딸이다. 왕민재를 좋아하나 왕민재가 최은설만 바라보자 최은설에게 질투를 느꼈다. 엔젤홈쇼핑에서 일하다가 엔젤홈쇼핑과 미래드림화장품이 합작을 하여 설립한 회사인 엔젤미래화장품에서 일하였다. 왕민재와 결혼을 앞두었다가 왕민재에 의해 파혼당하였다. 결국 왕민재의 곁을 떠났다.
- 황씨
드라마 초반부에 최은설의 집에서 일했던 가정부. 박상호가 최은석을 다치게 한 뒤 도망가는 장면을 목격했으나, 박상호에게 약점[5] 을 잡힌 뒤 입막음용 돈을 받고 드라마상에서 사라졌다. 몇 년 후, 최은설네 가족이 어렵게 살고 있을 때 최은설이 이사간 곳으로 갔다가 장순옥과 마주쳐서 이사간 집으로 가서 최은설네 가족을 만나고 돌아갔다. 그 때는 분식집을 영업하고 있었다. 이후 자신의 망나니 아들이 최은석이 사고당하던 당시에 녹화된 CCTV 영상을 갖고 있는 것을 알자 아들을 설득해서 박상호가 살인미수 혐의로 검찰에 기소되게 하려 하였으나 실패하였다. 그러다가 충수염으로 입원하게 되는데 최은설과 최은석의 보살핌을 받게 되었다.
- 황씨의 아들
황씨의 망나니 아들로 최은석이 사고당할 때 찍힌 CCTV 영상을 갖고 있었다. 이를 두고 강유란, 박상호, 최은석과 흥정을 하였다. 그러던 와중에 어머니 황씨가 충수염으로 입원하게 되는데 최은설과 최은석이 어머니를 보살피는 것에 감동받아 최은석에게 CCTV 영상을 넘겨 주었다.
- 명진(권성현)
최은설의 친구로 변호사이다. 이혼 등 법률문제부터 시작해서 주변인물 뒷조사까지 은설에게 절대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등장하지 않으면서 결국 잊혀졌다.
- 김수철(김민규)
박상호의 비서이다. 박상호가 시키는 일은 뭐든지 한다. 하지만 하는 일마다 잘 안 되어서 박상호에게 야단만 맞는다.
알고 보니 도박빚에 시달리고, 노모와 처자가 있는 상태였다. 박상호가 서촌농원과의 원료 납품 계약에서 단가를 조작하여 비자금을 챙긴 혐의로 구치소에 수감될 때 박상호로부터 이 약점을 잡혀서 자신이 죄를 대신 뒤집어쓰고 박상호가 구치소에서 나오게 한다. 그러나 이 사실을 알게 된 최은설로부터 진실을 밝혀 달라는 요구를 받는다. 박상호만 믿다가는 감옥에서 빠져나가지 못하겠다고 생각하였는지 최은설에게 박상호의 이중장부를 건네 주어서 박상호가 기소되게 하였다.
알고 보니 도박빚에 시달리고, 노모와 처자가 있는 상태였다. 박상호가 서촌농원과의 원료 납품 계약에서 단가를 조작하여 비자금을 챙긴 혐의로 구치소에 수감될 때 박상호로부터 이 약점을 잡혀서 자신이 죄를 대신 뒤집어쓰고 박상호가 구치소에서 나오게 한다. 그러나 이 사실을 알게 된 최은설로부터 진실을 밝혀 달라는 요구를 받는다. 박상호만 믿다가는 감옥에서 빠져나가지 못하겠다고 생각하였는지 최은설에게 박상호의 이중장부를 건네 주어서 박상호가 기소되게 하였다.
- 김 이사(서영택)[6]
최지학이 신임하던 임원이었다. 최지학이 죽기 직전 최지학에게 박상호의 비리를 고발하는 투서를 보낸 사람으로 추정되고 있다. 박상호의 감시를 당하면서도 왕민재와 함께 주주총회에서 최은설이 대표이사가 되도록 도와 주었다. 그러나 횡령혐의로 구속된 최은설의 재판에서 최은설이 투자대금 일부를 빼돌렸다는 거짓 증언을 해 최은설을 멘붕상태로 몰아넣는다. 최은설이 구치소에서 나왔을 때는 이미 미국으로 도피한 상태이다. 그리하여 미래드림화장품 미국지사에서 일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박상호가 상황이 어려워지자 한국으로 돌아와서 박상호를 압박하였다. 박상호를 협박하는 과정에서 최지학의 유언이 녹음된 휴대전화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으며, 이를 이용해 최은설에게 돈을 뜯어내려다가 은설이 역으로 경찰에 신고하겠다고하자 휴대전화를 돌려주고 간다.
- 김 상무
미래드림화장품의 자금 담당 상무이다. 박상호가 서촌농원과의 원료 납품 계약에서 단가를 조작한 것을 최은설에게 알려 주고 박상호를 비자금 조성 혐의로 기소하였다.
최지학이 회장으로 있었던 드림화장품의 주 거래 은행인 문화은행의 은행장이었다. 그러나 박상호에게 매수되어 드림화장품에 대한 추가 대출을 거절하였고, 결국 드림화장품이 부도나게 하였다. 하지만 최은설이 미래드림 화장품의 부실운영 사항을 알림으로서. 박상호의 추가대출을 막는다.
미국에서 최면치료로 잃어버렸던 기억을 되찾을 수 있게 하는 권위자였다. 잠시 한국에 학술회의차 들렀다가 최은설로부터 최은석의 기억을 되찾게 해 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처음에는 개인 스케줄이 안 된다고 거절하였으나 최은설의 정성어린 부탁에 감동하여 최은석이 기억을 되찾는데 도움을 주었다.
이 과정에서 박상호가 김상철에게 연구비를 지원하겠으니 최은석을 치료하지 말라고 회유와 협박을 하였지만 그럴 수 없다고 거절하였다.
이 과정에서 박상호가 김상철에게 연구비를 지원하겠으니 최은석을 치료하지 말라고 회유와 협박을 하였지만 그럴 수 없다고 거절하였다.
- 카리스 강(김병옥)
미래드림화장품의 최대 주주였다. 최은설로부터 박상호의 비리를 제보받고 주주총회에서 박상호가 해임되도록 하였다.
2.4. 이 드라마의 비현실적인 부분
1. 최지학은 박상호가 기술을 팔아먹은 전 동업자의 아들이었던 것도 모르고 사위로 버젓이 받아들였다. 얼굴은 몰랐다쳐도 결혼할 때 사위 집안 내력도 알아보지 않았단 말인가?
2. 최은석은 강유란의 집안의 실체를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결혼을 했다. 현실적으로 저런 유치한 사기결혼을 당한다는 건 집안 식구 전체가 바보가 아닌 다음에야 불가능하다. 하물며 회장 정도의 집안이 며느리가 어떤 집안인지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는단 말인가? 위의 박상호의 사례도 그렇고 최회장네는 결혼이 무슨 애들 장난인줄 아는 모양이다.
3. 교도소까지 갔다온 전과자인 최은설이 버젓이 미래드림화장품의 모델로 뽑힌다.(...)
4. 박상호하고 싸우다가 머리에 충격을 받아 5살 지능으로 퇴화한 최은석이 오토바이 사고 한번 당했다고 기억을 완전히 되찾아 버린다.(...)
5. 강유란은 다른 곳 다 놔두고 하필이면 침대에 거액의 돈[9] 을 옥매트로 깔아놓고 숨겨버린다. 금고에 놔둘 수도 있고 은행에 분산계좌로 보관할 수도 있을텐데 하필이면 침대 밑에? 그야말로 돈 숨기는 무거운 장면이 이짓으로 인해 완전히 개그가 따로없다. 결국 그 돈은 허영자가 다 가져가 버리고 허영자는 그 돈을 몽땅 사기당해 버린다.(...)
6. 최은석이 박상호에게 복수하려고 콧수염과 중절모로 변장을 하고 박상호에게 접근했는데도 박상호는 눈치도 못 채고 있다.(...)
7. 머리에 충격을 받아서 사람이 중태에 빠지는 사고가 드라마에서 너무 비일비재하고 그 어떤 호환마마질병보다 더 무섭게 처리된다(...) 그나마 최은석은 5살 지능이 됐다가 사고로 컴백하고(...), 장순옥 여사는 생사를 오락가락하다가 살아나는 등 생존률은 굉장히 높은 사고였는데, 마지막 회 때 정작 강유란은 불귀의 객이 되어 버렸다(...)
그야말로 아내의 유혹의 아유월드를 넘어서는 개그와 비현실적인 판타지가 난무하고 있다.
[1] 이 작품에서 문성근(석범 역)의 아역으로 나온 전현은 해당 드라마의 후신격이었던 자사 아침드라마 <천국의 나그네>에서 성인 석범 역을 맡았는데 이 작품 출연진에 속했던 안재욱은 전현이 나온 KBS 2TV 대왕 세종에서 세종 역 물망에 한때 거론됐다[2] 2010년 MBC 수목 드라마 개인의 취향을 연출하였다.[3] 2010년 MBC 아침 드라마 분홍립스틱을 집필하였다.[4] MBC 공채 5기 탤런트이다.[5] 남편이 큰 병을 앓아 실직했고, 아들은 비행청소년으로 합의금이 필요한 상황이었다.[6] 야인시대에서 노덕술을 연기하였다.[7] KBS 성우극회 15기 성우다. 검정 고무신의 땡구, 원피스의 와포루 역으로 유명하다.[8] 이분은 KBS 18기 성우. 원피스의 닥터 히루루크 역을 맡았다. 아이러니하게도 와포루와 히루루크가 한국 드라마에 같이 나온 꼴이 되었다.[9] 이 돈은 당연히 최지학 집안의 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