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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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추자면에 속한 섬. 인구는 '''1,682명'''.[1]
상추자도와 하추자도 2개 섬이 있으며, 두 섬 사이는 다리로 연결하였다. 상추자도의 면적은 1.3 ㎢, 하추자도의 면적은 4.15 ㎢이며, 면사무소는 상추자도에, 관내 하나뿐인 중학교는 하추자도에 위치한다. 추자면 인구의 거의 대부분이 이 두 섬에 거주한다.
부속 유인도서로 횡간도[2] 와 추포도가 있다. 두 섬의 거주민을 다 합쳐도 20명 남짓인 작은 섬으로 가파른 지형탓에 주민들이 모노레일을 이용해 섬을 오르내린다. 인구감소로 추포교습소는 1983년, 횡간분교는 1991년 폐교되어 추자초등학교로 통합되었다. 둘 중에선 태양광 발전소가 있는 횡간도가 그나마 좀 구색을 갖추었다. 추포도에는 현재 단 1가구만이 거주하며, 낚시꾼들을 대상으로 한 민박업으로 생계를 유지한다고 한다.[3]
추자면 지역은 여러 섬들이 속해 있는데, 사수도도 추자면에 속해 있다.
2. 역사
고려시대에는 후풍도로 불렸으며, 제주도와 전라도를 잇는 뱃길의 중간 기착지 역할을 하였다. 고려 말 목호의 난을 진압하기 위해 제주도로 향했던 최영도 풍랑을 피하기 위해 추자도에 잠시 기착하였고, 이 때 추자도 주민들에게 선진 어업기술을 전수해주었다. 주민들은 사당을 세워 최영 장군의 은덕을 기렸으며 그 사당은 현재까지도 남아있다 (제주도 기념물 제11호).
구한말에는 전라남도 영암군, 완도군 등에 귀속되기도 하였으나 1914년 제주도에 편입된 이후 2021년 현재까지 쭉 제주도 소속이다. 그러나 거리상 제주도보다는 전라도에 더 가깝기 때문에[4] 전라도 문화권으로 분류되며 방언 역시 서남 방언이 널리 사용되고 있다. 지형도 유일하게 제주지역 중에서는 현무암 지형이 아니기도하다.
이곳 출신 사람들은 육지 사람들처럼 전라도, 경상도 출신으로 말하는 것처럼 제주도(제주특별자치도를 줄인 것)출신이라고 말하기가 좀 그렇다. 행정구역은 제주특별자치도지만 보통 섬 이름 제주도를 떠올려서 섬 이름 제주도와 아무 상관없는 추자도 출신인데 제주도와 관련하여 이것저것 이야기할 게 뻔하기 때문. 그래서 '추자도'라고 하거나 '제주도 북쪽에 있는 추자도'라고 이야기할 수밖에 없다. 즉 어느 지방에 있는 건지 정체성에 혼란이 온다(...). 실제로 자녀 교육 등의 이유로 제주시내 또는 목포시내에 집을 한 채 더 갖고 있으면서 필요에 따라서 옮겨다니면서 사는 사람들이 흔하다. 과거에는 경제적으로 목포의 영향력이 더 강했지만 요즘에는 제주도 인구가 늘어나고 경제력이 커지면서 제주시로부터 물건을 들여온다든지 하는 경우도 많다.
3. 교통
선박편의 경우 기상 여건 때문에 결항이 잦은 편이라고 한다. 그래서 추자도 주민들은 풍랑주의보에 상관없이 운항이 가능하고, 보다 많은 승객과 화물을 한번에 운반할 수 있는 대형여객선 투입을 계속 요구해 왔다. 추자도로 들어가는 선박편은 제주-상추자-해남 우수영 항로의 퀸스타2호(450톤급), 제주-하추자(신양항)-완도 항로로 운항하는 한일고속의 송림 블루오션호(2500톤급)가 각각 일 1회씩 운항한다. 퀸스타2호는 제주항에서 1시간, 우수영항에서는 1시간 30분이 소요되며, 추자도로 가장 빠르게 갈 수 있는 선박이다. 송림블루오션호는 2015년부터 5년간 운항했던 3천톤급 카페리 한일 레드펄호가 선령 만료로 퇴역하자 2020년 6월부터 한일고속에서 임대하여 운항 중인 카페리이다.
상추자도와 하추자도를 도는 버스가 있다. 추자항과 신양항을 종점으로 1시간마다 탈 수 있으며,[5] 특별한 경우가 없을 시에는 정시에 추자항에서 출발한다. 요금은 어린이 400원, 청소년 600원, 성인 1000원이며, 버스카드 사용시 50원이 할인된다. 제주도의 버스처럼 버스내에서[6] 와이파이를 사용가능하다.
추자도 공영버스인 추자교통으로 운영한다.
그린시티 좌석버스 - 7300호
NEW BS090 좌석버스 - 7301호
아직 착공 예정도 없고 장기 구상 중인 제주 해저터널(목포역~제주도) 노선이 추진되어 완공한다면, 추자도에도 기차역이 들어설 예정이지만, 언제 제대로 추진될지는 미지수이다.
4. 그 외
과거 서해바다에 형성되었던 조기 어장이 남하하여 현재는 추자도 인근에 어장이 형성된다. 굴비로 유명한 영광군도 현재는 추자도 인근에서 조기를 잡아 굴비를 만들고 있는 실정. 추자도참굴비를 섬 특산물로 밀고 있으며, 2008년부터 매년 7월에 참굴비 대축제를 열고 있다.
기상특보가 2015년 12월 28일부터 제주도 본섬과는 별도로 운영된다. #
특이하게 황씨와 오씨끼리 결혼을 하지 않는 풍습이 있다. 배경이 좀 복잡한데, 황사영 백서 사건 당시 황사영의 아내 정마리아[7] 는 제주도로, 2살배기 아들 황경한은 추자도로 유배를 갔다. 황경한은 역적의 아들임에도 아직 2살이었기 때문에 사형에 처하지 않는 대신 평생 노비로 살도록 하였는데, 하나 남은 혈육을 평생 노비로 살게 할 수 없어서 호송관원을 매수하여 황경한은 유배 도중 죽어서 수장한 것으로 처리하고, 대신 포구의 바위에 두고 갔다. 마침 포구 근처의 오씨 성을 쓰는 어부가 황경한을 거두어 길렀으며, 황경한은 평범한 어부로 살다가 생을 마쳤고 오늘날까지 그 후손들이 추자도에 살고 있다. 어부 오씨와 황경한이 사실상 친부자 사이나 마찬가지였기 때문에 그 집안끼리도 결혼하지 않는 것이다.
황경한과 남겨질 때 입던 배냇저고리의 동정에 이름과 생년월일이 적혀 있어 이 사연이 알려졌지만, 그 배냇저고리는 1965년 황경한의 집이 화재로 타버리는 바람에 소실되었다고 한다.
종교 시설로는 가톨릭 성당 1개소, 개신교 교회 4개소가 있는데, 교회는 4곳 모두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교단 소속이다.
그리고 구글 지도의 스트리트 뷰는 제주특별자치도에서 비양도와 함께 서비스하지 않는 지역이다. 그러나 비양도는 자동차[8] 가 워낙 협소해져서 갈 수 없는 유인도로 분류된다.
제주시 권역 행정구역들 중 시끄러운(?) 편에 속하는 읍/면 지역들 중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지역[9] 으로 유명한 듯하다. [10]
추자도에서 오폐수 문제가 심각해서 이에 추자면 사무소에 민원이 들어오고 있지만, 정작 사무소측에선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어서 비판을 받고 있다.# 게다가 하수처리시설의 기능이 1년이상(!) 제기능을 못하고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5. 유명인
걸그룹 우주소녀의 멤버. 복면가왕에서 언급했다.
경상남도 김해시 을의 국회의원.
그 외에 축구선수 이정협의 부친이 추자도 태생이어서 2015년 AFC 아시안컵 당시에는 추자도 곳곳에 이정협의 선전을 기원하는 현수막이 내걸렸다고 한다.6. 사건사고
2012년 6월 15일, 추자도 참굴비 행사에서 복어를 먹은 1명이 사망한 사고가 벌어졌다.
2021년 2월경, 추자도에서 제대로 처리되지 않은 하수가 무단 방류된다는 KBS 뉴스가 보도되었다. 링크
6.1. 돌고래호 전복 사고
2015년 9월 5일 밤, 추자도 근처에서 선박(돌고래호) 이 전복되는 사고가 있었다. 자세한 정보는 돌고래호 전복 사고 참조.
6.2. 추자도 해상 어선 전복 사고
2017년 12월 31일 밤, 추자도 해상 인근에서 해상 어선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하였다. 전체 탑승인원 8명 중 1명 사망 및 2명 실종 그리고 5명이 구조되었다.
[1] 2020년 7월 주민등록인구[2] 제주특별자치도의 최북단 섬이기도 하다.[3] 수영선수 출신 해녀로 유명한 정소영 씨의 자택이다. 현재는 40년 경력 대상군인 정소영 씨 어머니가 거주 중. 정소영 씨도 등록 잠수어업인으로 제주도 본도에서 식당을 하면서 물질은 추포도에서 하고 있다.[4] 완도군 보길도와의 거리는 25 km 남짓. 다만 완도나 진도 본섬과의 거리는 약 50 km로 제주도와의 거리와 거의 비슷하다.[5] 신양항의 송림블루오션 운항 시간을 맞추기 위해 조금 일찍 출발 하거나, 기사의 식사를 위해 1시간을 운행 중지한다[6] Jeju free WiFi[7] 정약용의 맏형인 정약현의 딸. '정명련'이라고도 하고, '정난주'라고도 한다.[8] 특히 중형차 이상 한정하여 그렇다. 승합자동차는 20인승 이상, 트럭은 3톤 이상이 대상이 된다.[9] 악성 민원이 유독 많은 편으로. 공무원들 간에서는 자치단체와의 잡음도 보이는 듯[10] 동 지역이라고 해도 시끄럽긴 매한가지겠지만, 동 측에서는 읍면 측 상황이 더 시끄럽게 보인다. 즉, 서로 보는 관점이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