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인어는 사라져 버렸다

 

そして人魚はいなくなった
1. 개요
2. 등장인물
3. 사건편
4. 추리편
5. 해결편
5.1. 범인의 정체와 범행 동기
6. 평가
7. 기타


1. 개요


명탐정 코난의 에피소드. 애니메이션 방영 회차는 222~224회, 단행본 28권., 국내 방영판은 4기 5화 ~ 7화. 방영 시기는 일본은 2001년 1월 29일~2월 12일, 한국은 2006년 5월 15일~17일.
제목은 아가사 크리스티추리소설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1]에서 따왔다.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와 마찬가지로 고립된 섬[2]을 배경으로 한 살인사건이 일어난다.
인어고기를 먹으면 불로불사한다는 일본의 전설이 중심적 소재가 된 에피소드인데, 추리와는 별개로 핫토리 헤이지토야마 카즈하와의 러브라인이 돋보이는 사건이기도 하다.
2007년 가을의 미스터리 스페셜 특집방송에서 1시간 디지털 리마스터링으로 재방영되었는데 아무래도 75분[3]인 에피소드를 50분 에피소드로 편집해 넣는 것은 무리가 있었는지 세세한 부분이 약간씩 생략되었다. 그 때문에 의뢰인의 편지에 관한 내용을 들어내서 DR만 보면 누가 왜 그렇게 의뢰해 왔는지 알 수 없다.

핫토리 헤이지에게 사건을 의뢰하는 의문의 편지가 온다. 그 의뢰 내용은 다음과 같다.

'쿠도 신이치 님께(工藤新一様へ) - 이대로면 인어에게 살해당할 거에요. 살려주세요.[4]

'

헤이지는 편지 겉봉의 받는 사람 이름엔 자신의 이름이 써있는데, 내용 안의 받는 사람의 이름으로는 쿠도 신이치가 쓰여 있었기에 혹시 검은 조직과도 관련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해 혼자 갈 게 아니라 에도가와 코난 일행과 같이 의뢰인이 와달라고 하는 곳으로 가기로 결정한다.[5] 혹시 싶어서 편지에 적힌 카도와키 사오리의 번호로 전화를 걸었지만 여자의 울음소리와 파도소리만이 들려왔고 그 이후로는 아예 전화가 되지 않았다고.
그런데 정작 헤이지가 통화 중에 코난에게 처음으로 이 이야기를 꺼냈을 때는 인어를 보러 가자고 간단히만 말하는 바람에 코난은 농담일 거라고 생각하고 넘겼다. 그 때문에 헤이지와 토야마 카즈하가 갑자기 짐까지 싸들고 찾아오고 핫토리 시즈카가 잘 부탁한다고까지 말하자 모리 일행은 당황했다(…). 우여곡절 끝에 모리 코고로 부녀, 코난, 헤이지, 카즈하는 후쿠이현 비쿠니섬(美國島) [6]으로 향한다. 이 섬은 인어가 사는 섬으로 알려져 있다.

2. 등장인물


아래 등장인물들의 이름은 모두 칠복신에서 따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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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로에 나오코(黒江 奈緒子, 한국판 : 강나희)(28) : 사오리의 소꿉친구, 기념품점 점원. 다른 사람들에 비해 유독 음침한 인상. 이름 유래는 다이코쿠텐(大黒天). 성우는 츠즈키 카야코[7]/정선혜[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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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마부쿠로 키미에(島袋 君恵, 한국판 : 김미애[9])(27[A]) : 사오리의 소꿉친구, 비쿠니 신사 무녀. 인어를 먹으면 불로불사한다는 전설의 산 증인이라는 증조할머니인 미코토를 모시고 있지만 정작 본인은 인어의 전설을 안 믿고 사람들이 만들어낸 미신일 뿐이라고 주장. 한술 더 떠서 '''130살이나 산 게 뭐 그리 대단하다고'''라는 발언을 하기도 한다. 이름 유래는 호테이(布袋). 성우는 타카하시 미키/우정신.[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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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비하라 토시미(海老原寿美, 한국판 : 정수민)(27[A]) : 사오리의 소꿉친구, 선주의 딸. 키미에에 비하면 만신님 전설을 철썩같이 믿는 듯. 이름 유래는 에비스(恵比寿). 성우는 후지 타카코/김현심[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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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야마 로쿠로(福山禄郎, 한국판 : 설기호)(28) : 사오리의 소꿉친구, 어부. 토시미와 약혼한 사이로 소문났지만 이는 부모님끼리의 혼약이었을 뿐 당사자들은 서로에 대해 애정이 없어 보인다. 특히 로쿠로는 자신의 부모님이 사망했으니 혼약은 무효라고 주장하며, 토시미의 사망 당시에도 매우 무감정한 반응을 보일 정도이다. 진짜 연모하던 상대는 키미에였던 지라, 토시미의 장례식 당시 그녀에게 자신의 프러포즈를 생각해달라고 말하기도 했고, 키미에의 사망이 알려지자 토시미 때와는 전혀 달리 오열하며 무너진다. 이름 유래는 후쿠로쿠주(福禄寿). 성우는 칸나 노부토시/성완경[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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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마부쿠로 미코토 (島袋弥琴, 한국판 : 왕선녀) (130) : 비쿠니 신사의 미코토[14]님. 키미에의 증조할머니. 이 섬의 상징같은 존재이자 매년 성황리에 개최되는 축제의 중심으로서 마을을 이끈다. 130살이라는 거의 기네스북에 오를 정도의 고령인데 인어의 고기를 먹어 불로불사의 존재가 되었다는 전설이 많은 섬 사람들에 의해 믿어지고 있다. 키가 굉장히 작으며 화장을 지우면 마귀할멈이 된다.[15] 이름 유래는 키미에와 같다. 성우는 키타카와 치에[16]/나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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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도와키 벤조 (門脇弁蔵, 한국판 : 문병찬)(52) : 사오리(한국판 : 문소정)의 아버지, 어부. 맨날 술을 마신다. 이름 유래는 벤자이텐(弁財天). 성우는 아키모토 요스케/탁원제.
참고로 사오리의 이름 유래는 비샤몬텐(毘沙門天). 성우는 와다 미치루/김현지.

3. 사건편



핫토리 일행은 배를 타고 비쿠니섬에 들어온다. 비쿠니섬은 듀공을 관광상품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었다. 이들이 도착한 날은 마침 1년에 한 번 있는 듀공 축제가 열리는 날. 축제날에는 번호표를 산 사람들을 대상으로 일종의 부적인 듀공의 화살을 추첨을 통해 나눠주는 행사가 있다. 일행은 사라진 사오리의 행방을 묻기 시작하는 데, 사람들은 사오리가 인어 전설을 철썩같이 믿었으며 그 화살을 잃어버려 인어의 저주를 받은 게 아닌가 걱정하고 있었다고 말한다. 코난 일행은 신사에 찾아가고 무녀 키미에를 만난다. 그녀의 말에 따르면 원래 듀공의 화살(儒艮(じゅごん)の矢)이 아닌 마귀를 쫓는 부적(呪禁(じゅごん)の矢) 이며 인어 전설도 허구라고 한다. 그녀는 5년 전에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할머니와 증손녀인 자신만이 같이 살고 있다. 또한 키미에는 코난 일행에게 치과 치료를 위해 4일 전에 사오리와 배를 타고 뭍으로 나갔다는 단서를 준다. 키미에는 마침 한 노부부가 번호표를 취소했다며 란과 카즈하에게 번호표를 하나씩 나눠준다. 미코토님이 3명을 추첨하는데, 이 중 카즈하가 당첨된다.
키미에는 화살을 수여하겠으니 당첨자들은 인어의 폭포로 오라는 말을 한다. 무슨 일인지 그곳에는 당첨이 된 토시미가 나오지 않고 나오코와 벤조, 카즈하가 화살을 받는다.
첫번째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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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살 수여가 끝나고 축포를 터트리는데, 인어의 폭포에 매달려 있는 토시미가 발견된다. 폭포 위에서 발을 헛디뎌 물에 빠지고 밧줄을 잡고 버티다가 밧줄이 목에 감겨 죽은 것으로 추정. 친구들은 토시미가 인어의 무덤을 찾다가 그렇게 되었다고 말하는데 3년전에 불타죽은 시체가 인어라고 하며 산 어딘가에 인어의 무덤이 있어서 토시미는 그 무덤을 찾는데 열정적이었다고 한다. 참고로 이 시체는 3년 전에 창고에서 불타 죽은 중년 여성의 것이었으나 이상하게도 다리가 있어야 할 부분에 뼈가 없어서 인어의 시체라고 소문이 났다. 란이 육지의 경찰에 신고하지만 파도가 거세 당분간 올 수 없다는 대답만이 돌아오고 토시미가 자살했다는 추정이 나오지만 핫토리가 튜브를 발견하고 목에 밧줄을 감고 튜브에 사람을 띄워보낸 타살이라고 추리한다. 카즈하는 헤이지가 모자를 똑바로 고쳐 쓴 이상 사건이 수월하게 풀릴 것이라고 즐거워 하면서도 자신은 란에게 상대도 안되니까 부디 헤이지를 뺏어가지 말아달라고 하고 란은 그런 카즈하를 귀엽다고 한다. 한편 나오코가 넌지시 헤이지에게 접근해 타살을 의심한다면 실종된 사오리의 아버지인 술주정뱅이 망나니 벤조를 의심해보라고 일러준다.
키미에가 약속대로 사오리의 집에 데려다줄까 묻지만 고주망태 벤조의 상태로 봐선 어림도 없는 상황이라 그 대신으로 키미에의 증조 할머니를 뵙고 싶다고 청한다. 일행은 키미에의 집에서 미코토 여사와 독대하게 되지만 가부키 화장 수준의 짙은 메이크업을 지우자 드러난, 마귀 할망구 같은 민낯에 경악한다. 헤이지와 코난은 당첨자들을 어떻게 추첨했냐고 묻고 미코토는 자기만이 당첨자를 미리 알고 있는데 이는 별 의미 없으며 랜덤으로 선정한다고 한다. 때론 경마 번호를 당첨 번호로 할때도 있다고 싱겁게 웃어넘기던 미코토는 목욕 물을 다 준비했다는 키미에의 부름에 그대로 퇴장해버리는 데, 이때 당첨자 중 하나인 토야마 카즈하에게 절대로 그 화살을 잃어버리지 말라면서 " 화살을 잃어버리면 남자는 흙으로 돌아가고 여자는 말 못하는 인어가 되어버린다"는 무서운 인어의 저주에 대해 경고하고 카즈하는 겁에 질린다.
두번째 사건[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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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일행은 에비하라 가로 문상을 간다. 카즈하와 헤이지는 교복을 입고 참여한 상황. 카즈하는 방해가 될까 염려하지만 헤이지는 사건에 대해 물어보기 좋을 것이라고 말한다. 장례식장에서 벤조와 키미에, 로쿠로와 만나게 되는데 키미에의 말에 따르면 벤조는 집에도 안 들어가고 밤새 관광객과 술집에서 술이나 퍼 마셨다고 한다. 한편 방문록에 이름을 남겼음에도 나오코가 보이질 않고 돌아다니던 란과 카즈하는 번개가 내려치는 순간 바로 앞의 바닷가에 있는 무언가를 보고 식겁하는데, 그것은 바로 그물에 걸린채 살해당한 나오코의 시체였다.

4. 추리편


쿠로에 나오코는 목이 졸려 죽은 채 그물에 걸려 있었다. 장화와 샌들의 발자국이 현장 주변에 남아 있어서 범인이 장화를 신은 것으로 추정. 코난과 헤이지는 발자국 주변과 나오코의 몸에 물고기 비늘이 붙어있는 것을 발견하고 범인이 인어의 짓으로 보이려 한다는 것을 알아낸다. 증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나오코는 문상객들 중 가장 먼저 도착하였던 것으로 보이는 데 이 직후 범인의 부름에 바닷가 그물 근처로 스스로 이동하였고 살해를 당했다는 것. 화살을 노린 범인이 쿠로에 나오코를 죽이고 바다를 따라 도망쳤다는 추리를 하고 피해자들이 화살에 집착을 보였다는 공통점을 찾아내며 어쩌면 사오리 역시 살해당했을 지 모른다고 한다. 그때 주민 중 하나가 토시미가 살해된 계곡에서 사오리를 봤으나 말을 거니 도망쳤다고 제보하고 헤이지는 그녀 역시 무언가에 쫓기어 사람들 앞에 나설수 없는 사정이 생겼을 것이라 추리한다.
그때가 되어 바다가 잔잔해졌는지 경찰이 현장에 도착한다. 한편 인어 전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일전 미코토 할머니의 말을 떠올린 카즈하가 겁에 질리는 데 이를 눈치챈 헤이지가 카즈하더러 '''"내 옆에서 떨어지지마"'''라고 말한다. 사람들의 소지품 조사를 해보지만 화살을 가져간 사람은 없는 상태였는데, 더 알아보기 위해 코난과 헤이지 일행은 번호표를 가져간 사람을 기록한 명부를 찾으러 키미에의 집으로 향한다. 명부를 가지러 가는 도중에 로쿠로가 키미에에게 (아마도 약혼이나 연애에 관련된 것으로 보이는) 자신의 제안을 생각해봤냐고 묻고 키미에는 증조할머니 때문에라도 섬을 떠날순 없다며 완곡하게 거절한다. 집으로 향하는 길에 키미에는 자신과 로쿠로, 나오코, 사오리, 토시미 이 다섯 명은 절친한 친구로 같은 대학 동창이었으며 대학에서도 영화 동아리에 들어갔다는 이야기를 한다. 재능이 있었는지 이들이 만든 영화는 콩쿠르에서 금상을 타기까지 했다. 할리우드에 진출하려고도 했으며 결국 이 섬을 잊을 수 없어서 다들 이 섬으로 돌아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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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도착한 그들은 올해의 명부만 사라졌다는 것을 발견하고 집안을 뒤지며 사라진 명부를 찾으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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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난은 명부를 보다가 미야노 시호의 이름을 발견한다.[18] 놀랐지만 자신이 아는 그녀는 영원한 젊음을 원하는 타입이 아니라는 생각에 동명이인이라 생각하고 넘긴다.[19]
그러는 도중 란과 카즈하가 정원에서 갈색 머리에 안경 쓴 여자를 발견하여 사오리가 나타났다고 여기고 패닉한다. 한편 키미에의 집 유리문이 깨져 있는 등 침입의 흔적이 발견되고 헤이지가 급하게 란과 카즈하에게 키미에의 행방을 묻는 데, 키미에는 새로 지은 창고를 찾아 보겠다고 간 상황. 그러나 불길한 예감이 적중하여, 바로 그 창고가 불타오르는 것이 발견된다.
세번째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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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창고가 전소되고, 창고 안에선 3년 전처럼 불탄 시체가 한 구 발견된다. 시신은 파란 옷을 걸친 상태였다는데 이는 사오리의 인상착의와 일치하는 부분이라 란과 카즈하가 자기들이 본 건 유령이었냐며 겁에 질린다. 그러나 미코토가 키미에를 찾아 헤매는 것을 본 헤이지와 코난은 지금까지도 나타나고 있지 않은 키미에를 떠올리며 불길한 직감이 발동한다. 결국 혹시 키미에가 아닐까 해서 육지 쪽 치과에 남아 있는 치료기록과 시체의 치아를 대조한 결과, 시신의 신원은 키미에가 맞다는 걸로 판정되고 그녀를 연모하던 로쿠로는 무너진다. 소식을 들은 미코토는 몸져 눕고 문병 온 일행이 그녀를 위로한다. 코난은 인어의 무덤에 대해 질문하지만 미코토는 그 무덤의 위치를 알고 있는 한 사람마저도 이미 세상을 뜬지 오래라며 알아봐야 부질없다고 한다. 란의 제보로 일행은 키미에의 집에 걸려온 화살을 양보해 주어서 고맙다는 전화를 통해 벤조씨가 사오리의 화살을 노부부에게 팔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벤조 씨가 자신들이 키미에의 집에 명부를 보러 간다는 걸 들었을테니 용의자일 가능성이 높다고 의심한 코난과 코고로, 란은 벤조씨를 찾으러 그의 집으로 향하며 헤이지는 토시미의 상가집으로 간다. 헤이지는 그곳에서 화살을 밟은 자국이 남은 샌들의 바닥을 통해 범인은 범행을 저지르고 상가집으로 다시 돌아왔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래서 범인은 로쿠로나 벤조 씨 둘 중 한 명일 거라고 헤이지는 추정한다. 한편 카즈하는 자기는 듀공의 화살을 가진 수호 천사라며 헤이지를 액으로부터 보호해주겠다 한다. 헤이지는 그냥 넘기지만 카즈하는 진심이라고 독백한다.
한편, 코난 쪽은 사오리의 집으로 가지만 아무도 없는 상태인데 뒤따라 온 로쿠로가 열쇠의 위치를 알려줘 문을 열고 들어간다. 방을 조사중 일전의 영화 동아리 이야기가 나오는데, 특히 키미에의 메이크 업 기술로 만든 특수효과와 사오리의 촬영 기술이 매우 뛰어나 사실상 금상 실적도 둘이 하드캐리한 거나 다름없었다고 한다. 사오리는 망나니같은 알코올 중독자 아버지 벤조에게서 도망쳐 키미에의 집에 가기 위해 언제나 가출용 짐을 구비해두고 있었고 키미에의 집에 옷가지나 살림살이를 일부 맡겨놨다고 한다. 그리고 사오리의 짐을 뒤지던 코난은 '무언가 한가지'만이 없는 것을 눈치채고 이 단서를 가지고 사건의 진상을 알게 된다.
핫토리와의 통화에서 핫토리가 자신의 추리를 이야기하게 되고 잠자코 듣고 있던 코난은 자기 말을 잘 들으라며 자신의 추리를 이야기해주는데, 핫토리 헤이지는 그럴 리가 없다며 믿질 못한다. 그러자 코난은 불가능한 요소를 모두 없애고 나면 아무리 믿을 수 없는 것이 남는다고 해도 그것이 진실이다라며 자신의 추리가 맞음을 확신한다.[20] 핫토리와 카즈하는 경찰을 따라 일단 벤조 씨를 찾는다며 산에 올라간다.
헤이지는 그럴리 없다고 부정하지만 산을 오르던 중 우연히 '인어의 무덤'을 발견한다. 무덤 앞에 피워진 향을 본 헤이지는 코난의 추리가 맞았음을 인정하고 씁쓸해하는데, 그 순간 이 무덤의 비석이 벼랑 쪽으로 굴러가는 일이 발생하면서 둘은 뜻밖의 사고를 당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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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해결편


헤이지가 카즈하의 손을 붙잡고 나뭇가지에 간신히 매달린다. 이 장면은 32기 오프닝 Misty Mystery 에서도 등장한다. 헤이지는 카즈하를 끌어 올리려 하지만 카즈하는 헤이지만이라도 살리기 위해 스스로 희생하고자 손에 든 화살로 자신을 잡은 헤이지의 손을 찌른다. 그러나 헤이지는 손에서 피가 철철 흐르는 상황에서도 계속 카즈하를 붙들고 놓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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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난은 잠자는 코고로로 사람들을 모으고 추리를 하려 하지만 헤이지가 나타나지 않음에 초조함을 감추지 못한다. 산에서 발견된 벤조 씨가 경찰에 잡혀 자리에 끌려오고, 마지막으로 미코토님까지 오자 어쩔수 없이 헤이지 없이 추리쇼를 시작한다. 첫번째 사건의 경우 범인이 바닷가 쪽을 따라 걸어와서 등장했다 같은 방법으로 빠져나갔을 거라 생각했지만 사실 범인 역시 상갓집에서 나왔다고 한다. 이렇게 한다면 물고기 비늘을 통해 인어의 짓인양 위장할 수 있는데다 벤조와 로쿠로만을 용의선상에 올릴 수 있게 된다. 당연히 튜브에서 지문이 검출된 데다 딸 사오리의 화살을 자기 멋대로 돈 받고 팔고도 뻔뻔하게 뻗댈 정도로 화살로 돈 벌이를 하던 벤조 씨가 용의선상에 오르지만 코난은 벤조씨는 범인이 아니라고 한다. 우선, 벤조 씨는 나오코가 경계하고 있었기 때문에 나오코를 따로 불러내는 것이 불가능하며, 토시미를 죽인 게 아니라 강가에 떠내려온 번호표를 챙겼을 뿐이라는 것이 드러난다. 벤조가 범인이라면 튜브를 맨손으로 만져 지문을 남기진 않았을 것이다. 벤조 역시 이를 시인하고, 의심 받는 것이 두려워 명부를 훔쳤다고 실토한다. 그리고 로쿠로는 체력이 강해서 일부러 밧줄을 사용하여 증거를 남길 필요가 없었다.
범인은 도시미는 사고 혹은 자살로 보이게 위장했으나 나오코의 경우에는 타살이라는 것을 숨기려는 시도조차 하지 않았다. 이것은 육지의 경찰을 의식한 행보인데, 사고사와는 무게가 전혀 다른 살인 사건이 일어났다는 것을 알게되면 경찰은 비바람이고 뭐고 무리를 해서라도 긴급 출동을 하게 되기 때문에 범인이 다음 범행을 저지르는 데 제약이 걸릴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즉 다음 타자인 나오코의 살인을 염두에 두고 한 행동이란 이야기. 또한 나오코의 타살로 사람들의 시선을 일시적으로 집중시켜 3번째 범행을 용이하게 하려고 했다. 이것은 '화살을 훔치려고 저지른 살인'으로 위장한 치밀한 계획살인이란 뜻이다. 그러나 나오코가 당첨되리라는 것은, 그녀가 호명되기 전까지는 아무도 알수 없었다. 즉 자연히 로쿠로와 벤조 두 사람은 범행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이 범행이 가능한 범인은, '''토시미와 나오코가 화살을 받게 될 거라는 점을 알고 있던 유일한 인물인 미코토님이었다.''' 그런데 미코토님은 나이 때문에 범행을 실행할 수 없다. 그래서 마찬가지로 그들이 화살을 받을 것을 알고 있던 다른 한명이 범인이라는 결론이 나오고 그 한명은 바로...

5.1. 범인의 정체와 범행 동기


'''그 불길 속에서 어머니가 저에게 전화를 하셨죠. 뒤를 부탁한다고. 엄마는 이 섬이 좋으니까 미코토님을 죽이지 말아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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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길에 휩싸인 창고 안에서 어머니는 휴대전화로 내게 전화하셨어. "미애야, 뒷일을 부탁한다. 엄마는 이 섬을 진심으로 사랑해. 그러니까... 도사님이 계속 살 수 있도록 도와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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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시마부쿠로 키미에(김미애)
'''가명'''
'''시마부코로 미코토(왕선녀)'''
'''나이'''
27세(한국판 28세)
'''신분'''
비쿠니 신사의 무녀.
'''가족관계'''
어머니(3년 전 사망), 시마부쿠로 미코토(증조모)[21]
'''살해 인원수'''
3명
'''범행 동기'''
복수
'''범죄 목록'''
살인(3건), 사체유기, 방화
3번째 사건에서 발견된 소사체는 키미에가 아닌 사오리였다. 사실 치과 치료를 받은 사람은 사오리였으며, 같이 간 키미에가 틈을 봐서 의료보험증을 훔친 다음 자기 것을 대신 빌려주어 사용하게 한후 치료를 받고 온 사오리를 살해해서 창고 안에 숨겨두고 불을 지른 것이다. 이렇게 하면 치과 기록 상에는 사오리의 치아 기록이 키미에의 것으로 남게 되고, 방화가 나기 전에 키미에가 시오리 분장을 하며 사건 현장에 조금씩 모습을 드러내면 용의 선상에 제외되는 동시 사오리에게 모든 걸 뒤집어 씌우게 했다.[22]
그리고 로쿠로에게 키미에의 특수 분장 솜씨가 뛰어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한다. 물론 키미에가 아무리 뛰어나다고 해도 완벽하게 다른 인물로 변장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러나 일년에 한번 축제 때에나 사람들 앞에 모습을 보이는 데다 두터운 화장을 하여 스스로를 가리는 인물이었다면 가능하다는 말을 하고 이 말에 범인의 정체를 눈치챈 마을 사람들은 패닉에 빠진다. 이윽고 미코토가 갑자기 목소리를 바꾸더니 정체를 밝히는데...
'''미코토는 바로 키미에가 변장한 모습이었다.''' 미코토는 원래 키미에의 외할머니로, 할머니가 무너져 가는 마을을 살리기 위해 마을의 전설인 800살 비구니에 착안하여 '인어고기를 먹고 장수하는 여인 미코토'로 변장한 것이었다. 또한 키미에의 어머니는 사고로 돌아가신 것으로 처리되어 있었지만 이는 미코토님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 죽음을 위장한 것이며 어머니 사후 키미에도 영화를 찍으면서 배운 분장기술을 이용해서 미코토로 1인 2역을 해왔던 것이다.[23]
또한 3년 전에 불타 죽은 시체의 정체는 바로 키미에의 어머니였으며 '''3년전 창고에 방화를 했던 범인들은 바로 키미에에게 살해 당한 피해자 3인방이었다'''. 예전부터 인어 전설에 집착하던 세 친구는 3년 전 축제에서 화살을 못 받아 역정을 내며 잔뜩 만취한 상태에서, 미코토님이 창고에 들어가는 것을 보고 '''창고에 불을 질러서 미코토님이 진짜로 불사인지 확인해 보려고 했고''' 그 방화로 키미에의 어머니는 사망한다.[24]
그후 키미에는 "미코토 님을 죽이지 말라" 라는 어머니와의 유언을 지키기 위해 그 시체가 어머니의 것임을 숨긴 채 몰래 매장을 했고[25] 자신이 어머니의 뒤를 이어 미코토를 연기했던 것이다. 그러나 이 사실을 꿈에도 몰랐던 친구들은 분명히 자신들이 불을 지른 창고에 갇혔는데도 미코토가 살아 돌아오고 창고에서 인어의 뼈까지 발견되면서 '미코토는 정말 불사의 존재가 맞고 인어의 시체를 먹어 그렇게 된 것'이라는 잘못된 망상에 제대로 빠져 버린다.
그리고 사건 1주일 전, 키미에는 듀공의 화살을 잃어버려 패닉한 사오리[26]에게서 우연히 진실을 듣게되고, 거기다 "여분의 화살을 못 주겠다면 인어의 시체를 묻은 무덤을 가르쳐 줘, 나도 인어의 시체를 먹고 미코토님처럼 불사신이 되고 싶다고!"라는 사오리의 발언까지 듣고 더욱 분노해서[27] 어머니를 살해한 소꿉친구들을 차례차례 죽인 것이다.
그러다 핫토리[28]는 키미에가 죽었다는 소식이 알려졌을때, 마을 사람들 몇 명이 "이제 축제는 끝났다."는 식으로 이야기한 걸 들어 즉, 키미에 일가 뿐만 아닌 마을 사람들 대부분이 미코토 님의 진실을 알고 있었다는 것을 지적하는데... 사실 헤이지의 추리대로 마을 내 어르신들은 인어전설의 진실을 다 알고 있었으며 당시 화재에서 발견된 뼈가 키미에의 어머니의 것이라는 것을 눈치채고 있었다고 한다 그후 그 화재 사건이후 진실을 밝혀 축제를 끝내려 했지만, 키미에가 미코토로 분장한 모습을 보고서 일부러 모른척 하게 된것이다.[29]
마을을 위해 숨긴 진실이 역으로 허황된 꿈을 만들고 이 일이 얽혀 비극이 일어난 것을 알게된 마을 사람들은 키미에에게 미안하다고 사과를 하고 모든 걸 듣고 왜 일찍 알려주지 않았냐고 흐느끼던 키미에를 보면서 핫토리는 '''"그래요 좀더 일찍 눈을 떠야 했었어요. 불노불사라는 허황된 꿈에서, 생명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소중해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열심히 사는 거고요."'''라고 일침을 날린다.
결국 '인어 전설'이 진짜라는 망상에 빠져 자기 친구 어머니를 살해하고 그 사실을 모른체 불노불사 타령을 하다 친구에게 살해 당했고 설사 키미에가 살인을 하지 않고 모든 사실을 알려준다고 해도 그들에게 남은 건 '''친구의 어머니를 죽인 살인자'''라는 지울 수 없는 죄와 허망하게 날라간 불로불사의 꿈 뿐인 어찌보면 월광 소나타 사건 못지 않은 비극적인 사건이라 할수 있다.
사족으로 왜 의뢰를 한 사오리가 핫토리 헤이지에게 의뢰하면서 편지 내용에 받는 사람 이름으로는 쿠도 신이치의 이름을 적었는지가 밝혀진다. 우연히 돌아가는 배 안에서 외교관 살인사건[30] 때 만난 피해자 아들과 그 연인(더빙판은 KBS 1기 때 방영분이라서 재등장할 땐 이름이 바뀌었다)을 만나게 된다. 이 두 사람은 비쿠니섬의 해산물 요리를 좋아해서[31] 자주 섬을 방문하는데, 피해자 아들의 연인은 얼마 전에 사오리에게서 탐정에게 의뢰하고 싶은 게 있다는 말을 들어서 자신이 겪은 사건 이야기를 해줬다고 한다. 이때 쿠도 신이치가 가장 듬직했다는 말을 했다고. 사오리가 핫토리 헤이지에게 의뢰하면서 편지 내용에 받는 사람 이름으로는 쿠도 신이치의 이름을 적은 이유가 그녀의 말 때문이었다는 것이 밝혀진다. 결국 쿠도 신이치의 이름이 거론된 건 검은 조직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이야기였던 셈.

6. 평가


인어를 소재로 했음에도 잔혹동화스러운 으스스하고 몽환적인 분위기와 헤카 커플의 러브라인 및 결말이 주는 의미 등 흥미진진한 전개 덕분에 피아노 소나타『월광』살인사건과 함께 많은 팬들에게 사랑받는 에피소드 중 하나이다. 선데이가 주관한 팬투표에서 최고의 에피소드 2위에 선정되었다. 그리고 명탐정 코난의 사실상 '''마지막 추리물 명작'''으로 이 에피소드 이후로는 추리물로서 고평가를 받은 에피소드는 거의 없다. 여기에 구작화의 좋은 작화까지 더해져 더욱 인기있다.
짧은 이야기가 주로 이루어지는 코난에서 소년탐정 김전일 같은 전개로 이루어지는 에피소드 중 한 편이다.
범인 키미에는 피아노 소나타『월광』살인사건편의 범인과 비슷한 면이 많다.

7. 기타


  • 일본 전통문화의 색채가 강한 에피소드라 더빙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일본 전통복장을 입은 사람들의 이름까지 전부 한국식으로 개명해서 더빙되었다. 그것도 미공개 X 파일이 아닌 본편으로 나왔다. 이 외에 일본 문화 요소들을 이름만 개명한 채 그대로 국내 본방송에 내보낸 에피소드로 지방 공연 극좌 살인 사건, 오사카 더블 미스터리 나니와 검사와 타이코 성 등이 있다.
  • 섬의 방명록에 미야노 시호가 있다. 물론 코난은 그 녀석은 이런 것에 관심을 가질 성격이 아니라며 넘겼지만, 의미심장한 점은 바로 옆 칸에는 '쿠로자와 진', '우오츠카 사부로'가 있었다. 검은 조직의 목적이 불로불사나 영생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중대한 떡밥.[32] 그러나 한국판에서는 편집 측에서 스토리 상 관계 없다고 여겨 전혀 다른 이름으로 수정했기 때문에 나중에 이 떡밥이 다시 언급될 경우 로컬라이징이 꼬일 가능성이 높다. 물론 하네다 코지의 사례처럼 은근슬쩍 다른 이름으로 수정될 수도 있고, 이 에피소드에 단역으로 등장하는 외교관 살인사건의 부부도 이름을 잊어버렸다던가, 방송국 간에 차질이 있었는지 이름이 바뀌었기 때문. 이후 2019년 애니메이션 오프닝 'ANSWER' 에서 문제의 방명록의 미야노 시호, 쿠로자와 진, 우오츠카 사부로가 확대되어 잠깐 스쳐지나간다. 애니메이션 제작진 측도 스토리와 관련된 떡밥이라 생각하는 듯. 거기다가 이 에피소드의 주제가 하필 "불로장생"인것, 사건의 발단 역시 (결론적으로는 연관이 없었다지만) 검은 조직과 연관될수도 있게 보였기에 맥거핀이 아닌지 역시 의심이 간다.

[1] 일본에서는 ’そして誰もいなくなった’로 번역됐다. 따라서 이 사건의 제목도 ’그리고 인어는 없었다’로 번역하는 게 나을 지도 모른다.[2] 완전히 고립된 것은 아니고, 중간에 경찰이 들어온다.[3] 한편=약 25분[4] 원문은 このままじゃ人魚に殺される。助けて。[5] 신이치는 이름난 탐정이므로 같은 고등학생 탐정인 헤이지와 헷갈려서 의뢰서에 잘못 썼다고 생각하는 게 맞지 신이치 이름이 있다고 다짜고짜 검은 조직과 결부시키는 건 억지다. 게다가 의뢰서엔 인어라는 이상한 문구도 있었고. 그냥 작가가 둘을 같이 출연시키고 싶었을 뿐.[6] 작가가 야오비쿠니로부터 따온 걸로 추정.[7] 스태프 롤에는 당시 활동명인 카즈키 야요이로 나왔다.[8] 세모(미츠히코)와 중복이지만 세모가 이 에피소드에 등장하지 않으므로 겹치지 않는다.[9] 한국판 로컬명은 일본판 이름의 발음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A] A B 한국판 28세[10] 장미(하이바라)와 중복이지만 장미가 이 에피소드에 등장하지 않으므로 겹치지 않는다.[11] 키얀티, 진홍은과 중복이다.[12] 한일 성우 양쪽다 베르세르크가츠의 성우다. 다만, 애매하게 겹쳤는데 칸나는 TVA판에서만 담당했고, 성완경의 경우 구판을 담당했으면 당연히 캐스팅 됐겠지만, 구판 자체가 더빙이 되지 않아 2013년판에만 더빙되었다.[13] 또한 칸나 노부토시는 마츠다 진페이 형사를 맡기도 했다.[14] 일본어로 미코토(命)는 신, 또는 귀인의 존칭이다.[15] 얼마나 충격적이면 핫토리가 '''화장을 지우니 괴물'''이라고 했을 정도.[16] 크레용 신짱에서 노하라 신노스케의 친할머니 노하라 츠루 역할을 맡은 성우이다.[17] 한국판에서는 눈을 감고 죽은 것으로 나온다.[18] 한국판에서는 이름이 김지호로 나왔다.[19] 그러나 이 때 '''같이 나온 이름들이 진과 워커의 본명일지도 모른다는 가설이 있다'''. 검은 조직 문서를 참고.[20] 허나 훗날 <오사카 K3 사건>에서 코난이 좋아하는 축구 선수가 사건에 연루되자 헤이지가 코난에게 이 말을 고스란히 돌려주게 된다.[21] 사실 진짜 미코토는 오래 전에 죽었으며 시마부쿠로 가문의 여성들이 대를 이어서 분장해왔던 것.[22] 아버지를 피하기 위해 사오리는 늘 키미에 집으로 가서 신세를 졌기 때문에 키미에네 집에 자기 여벌 옷과 세면 도구들을 구비하고 있었으며, 코난이 시오리의 가출용 가방을 뒤져 치통약이 있었다는 걸 발견했다. 또한 치료를 받은 치과 의사에게 '치료를 받은 키미에 씨'는 갈색 머리에 안경을 쓴, 즉 사오리의 인상착의를 가지고 있었다는 걸 확인하게 된다.[23] 사실 미코토=키미에라는 복선은 작중 내내 미고토, 키미에가 함께 나온 모습이 단 한번도 없다는 것으로 암시되었다. 코난 일행이 미고토를 방문할 때 '목욕물 다 되었다'고 부른 키미에의 목소리도 사실 미리 녹음한 걸 틀어놓은 것이며 (벤조가 훔쳐간)명부가 보이지 않아 '미코토 님이 가저간 게 아니냐'라는 헤이지 말에 그럴리가 없다고 확신있게 말한 것에 코난이 의문을 품게 된 것이다.(보통 같으면 그럴리가 없을텐데..라고 석연치 않게 대답하거나 아님 할머니께 확인해 봐야겠다는 식으로 말할 것이다.)[24] 키미에의 어머니가 키가 작은 노파 흉내를 내기 위해 무릎을 꿇은 자세로 다리를 결박해서 만신님 행세를 했고 이것 때문에 불이 났는데도 도망칠 수 없었던 것. 사후 묶어놓은 다리 부분에 기둥이 떨어져서 뼈가 그대로 부서진 데다가 부서진 뼈의 길이가 보통 성인 키도 안 되었던지라 다들 인어의 뼈라고 생각했다.[25] 핫토리가 발견한 향이 피워진 무덤은 바로 키미에의 어머니의 무덤이었다.[26] 사실은 아버지 벤조가 몰래 훔쳐서 아들의 수술 성공 기원을 위해 듀공의 화살을 찾고 있던 노부부에게 비싸게 팔아넘긴 것이다.[27] 인어 전설에 푹 빠진 친구들은 몰랐겠지만 당연히 인어의 무덤이란 것은 실은 키미에의 어머니 무덤이었다. 키미에 입장에선 어머니를 죽인 범인들이 '''이젠 어머니 시체까지 먹고 싶다'''고 설치는 셈이니 눈이 돌아갈 만 하다.[28] 카즈하가 인어의 화살로 핫토리의 손등을 찔렀으나, 핫토리는 카즈하의 손을 놓지 않고 기어이 그녀를 끌어올렸다.[29] 거기다 이 섬은 인어의 섬으로 인어 전설에 기반한 관광업에 의지하고 있는데다 그 마스코트가 바로 미코토 님이었으니 현실적인 이유도 있었던 셈.[30] 코난이 고량주를 마시고 잠시 원래의 몸으로 돌아와 해결한 사건. 코난과 헤이지가 처음 만난 사건이기도 하다.[31] 사실 이 섬은 인어 전설에 기반한 관광업에 경제를 의존하고 있지만 해산물 또한 유명하다고 한다. 덕분에 코난과 헤이지는 인어 전설과 미코토 님이 없더라도 섬 사람들이 생업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추측한다.[32] 거기다가 밝혀진 검은 조직 보스정체가 무려 "50년에 99세로 사망한 대부호"이기 때문에 이 사건의 범인이 가문의 여자들이 대를 이어 증조할머니가 130세가 되도록 살아있는것처럼 꾸민 게 보스의 정체와 연결지으려는 복선일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