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슨 웬츠
1. 개요
미식축구 선수. 포지션은 쿼터백. 소속팀은 인디애나폴리스 콜츠.
2. 성장과정
노스캐롤라이나주 롤리에서 태어났으나 3살 때 부모님이 노스다코타주 비즈마크로 이주하여 거기서 생활하였다. 고등학교 시절에는 쿼터백뿐만 아니라 수비 포지션에서도 활약하였다. 하지만 미국 내에서도 깡촌 중 깡촌인 노스다코타 주 출신이라 큰 주목을 받지 못했고, 결국 지역 내 주립대인 노스다코타 주립대학교에 진학하여 활약하였고 야구와 농구를 병행하기도 하였다. 이곳에서 그는 두각을 나타냈고 결국 NCAA Division I에서 훌륭한 선수에게 주는 Outstanding Player 상을 2번이나 수상하고 노스다코타 주립대학[1] 을 그가 재학 중이었던 4시즌 내내 NCAA Division I의 우승컵을 들어올리게 만들면서 주목받는 쿼터백 유망주로 이름을 알릴 수 있었다.
이렇게 4년동안 FCS를 평정하고 2016년 드래프트에 나왔을때는, 당초 쿼터백 풀에서 제일 두각을 나타냈던 멤피스 대학교의 팩스턴 린치[2] 의 주가가 떨어짐과 동시에 UC 버클리의 재러드 고프[3] 와 함께 2016년 NFL 드래프트에서 최상위로 지명될 쿼터백 유망주로 두각을 드러내었다. 비교대상이 잭슨빌 재규어스의 블레이크 보틀스[4] 에서 피츠버그 스틸러스의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명예의 전당 후보급 커리어를 보낸 '''벤 로슬리스버거였다!'''[5] 또한, 그 로슬리스버거 역시 웬츠가 지명된 지 얼마 안되어 웬츠는 NFL에서 통할 만한 피지컬과 능력을 지니고 있다고 칭찬했다. 제러드 고프에 비하면 약한 경쟁팀과 뛰었다는 점이 문제였지만 튼튼한 쿼터백이라는 강점을 인정받고 결국 2016년 드래프트에서 마침 연고팀 로스앤젤레스 램스가 쿼터백을 원했기 때문에 전체 1순위는 고프가 차지하고, 칩 켈리 시대 매년 쿼터백을 갈아치우는 불안정을 깨고 싶었던 필라델피아 이글스와, 카슨 웬츠에 대한 믿음이 없었던 전체 2번픽을 가지고 있었던 클리블랜드 브라운스의 이해관계가 맞아 브라운스가 2순위 지명권을 트레이드하면서 웬츠는 필라델피아 이글스에 지명된다.
3. 커리어
웬츠는 필라델피아가 1999년 도노반 맥냅 이후로 최초로 1라운드에서 쿼터백을 지명할 정도의 기대주였고[6] , 이에 따라 많은 이글스 팬들은 웬츠가 맥냅이 보여주었던 그 이상의 플레이를 기록하기를 고대하였다.
하지만 당장 이글스에는 전임 칩 켈리가 남겨놓은 전체 1순위 출신 쿼터백 샘 브래드포드가 2년의 계약을 보장받은채 버티고 있었고 이에 따라 많은 사람들은 웬츠가 우선 브래드포드의 백업 쿼터백으로 NFL에서 팀의 전술을 익히는 수업을 받고 브래드포드의 계약이 끝난 이후 주전 쿼터백으로 승격될거라 많은 사람들이 예상하였지만[7] ,돌발 상황이 발생했다. 2016 시즌 개막 직전이던 8월경 소속팀의 플레이오프를 이끌었던 주전 쿼터백 테디 브릿지워터가 팀 연습중 무릎이 돌아가는 끔찍한 부상을 입고[8] 새로운 홈구장인 US 뱅크 스타디움을 개장하고 팀 전력이 완성되어있어서 계속 가즈아를 외칠 필요가 있었던 미네소타 바이킹스가 이글스의 브래드포드를 그들의 1라운드 지명권을 내주면서 영입하여 웬츠는 팬들의 바램대로 루키 시즌부터 주전으로서 시작하게 되었다.[9]
그리고, 웬츠는 첫 해에 379개의 컴플리션[10] 를 기록하며 샘 브래드포드가 세인트루이스 램스 신인 시절 기록한 354개의 컴플리션을 뛰어넘으며 리그의 기록을 다시 쓰게 되면서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보낸다. 비록, Week 10 이후부터는 조금씩 간파된 모습을 보이며 팀도 7승 9패에 머무르면서 불안감을 안기긴 했지만 원래도 적응기간이 조금 필요한 유형의 팀을 이끌 재목감으로 이글스 팬들의 기대를 받기에는 충분했다. 그러나, 4라운드에 지명되었던 댈러스 카우보이스의 닥 프레스콧이 팀을 리그 1위로 플레이오프로 이끌면서 상대적으로 동기들 중에서 베스트 쿼터백으로 인정을 받지는 못했다.
그리고, 2017년 웬츠는 각성하여 13게임에서 3296야드, 33개의 터치다운[11] , 101.9 레이팅[12] 을 기록하면서 리그 최고의 쿼터백으로 자리잡는데 성공했으며 팀도 NFC에서 전체 1위로 순항하며 첫 슈퍼볼 우승의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다.
'''그러나'''
14주차 경기에서 로스앤젤레스 램스를 상대로 경기하던 도중 3쿼터에 터치다운을 시도하기 위해 엔드존으로 진입하는 도중 램스의 수비수 마크 배런과 모건 폭스가 터치다운을 저지하기 위해 웬츠에게 달려들었고 이 과정에서 배런이 웬츠의 다리를 잡고 폭스가 웬츠와 충돌하면서 큰 부상을 입게 되었다. 이 와중에 팀 동료 오른쪽 태클 레인 존슨의 홀딩반칙으로 인해 터치다운은 무효화 된 채 다시 공격을 시도했고 여기서 웬츠는 와이드 리시버 알션 제프리에게 정확하게 패스해 터치다운을 얻어내지만 그 후 나온 결과는 왼쪽 다리 전방십자인대 파열. 이렇게 웬츠는 아쉽게 시즌을 조기 마감하게 되었다.
부상을 입은 직후, 알션 제프리의 리시빙으로 터치다운을 만드는 장면.
골라인에 진입했을 때, 일반적인 경우라면 움직이면서 골라인에 있는 선수들에게 패스를 던지거나 자신이 발로 뛰어 상대를 교란시키거나 직접 앤드존으로 뛰어드는 모습을 보여야 정상인데 웬츠는 자리에서 그냥 서 있는채로 팀 동료들의 시선에만 집중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웬츠가 보여준 활약이 엄청났기에 MVP 투표에서 2표를 받았고 톰 브래디, 터드 걸리와 더불어 MVP 득표를 받은 3명의 선수 중의 한명이 되었다. 다행히도 팀의 백업 쿼터백이자 웬츠의 멘토인 닉 폴스가 플레이오프에서 대활약하면서 슈퍼볼 MVP를 차지하였고 포스트시즌 동안 팀과 동행하면서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기만 해야 했던 웬츠도 우승반지를 끼게 되었다.
2018 시즌에서도 부상으로 시즌 아웃이 되어 폴스가 포스트시즌을 뛰었다. 팀은 디비저널 라운드에서 탈락.
2019시즌은 정규시즌은 웬일로 건강하게 가나 했으나 와일드카드 경기에서 아니나다를까 시애틀은 DE 자데비언 클라우니에게 색을 맞고 아웃되고 만다. 백업 조쉬 맥카운이 분전했으나 팀은 결국 패배.
웬츠의 유리몸을 팀이 못 참았는지 2020 드래프트 2라운드에서 쿼터백을 뽑아버렸다. 그리고 2020시즌, 5경기동안 4TD패스를 던지면서 8인터셉션을 헌납하며 주전 QB로서는 거의 리그 최악의 활약을 보이고 있다. 결국 주전 QB 자리도 내줬고 감독과의 불화설이 돌아 트레이드나 방출의 형태로 팀을 떠날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결국 2020시즌 종료 후, 주전 쿼터백을 찾던 인디애나폴리스 콜츠로 2021시즌 3라운드픽, 2022시즌 조건부 2라운드픽[13] 을 받고 트레이드되었다. 이로써 몇주 전에 디트로이트 라이온스로 트레이드된 제러드 고프[14] 와 함께 2016년도 드래프트의 전체 1, 2픽에 뽑힌 쿼터백들이 모두 팀에서 트레이드 되는 결말을 맞이하였다.
4. 플레이 스타일
잘 다져진 운동능력과 키로 훌륭한 스냅을 가지고 있어서 공을 수비수가 캐치할 수 없도록 위로 던지는 능력이 뛰어나다. 상황을 보는 능력이 뛰어나므로 와이드 리시버나 타이트앤드에게 안정적으로 공을 패스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으므로 공격진들이 빈 위치를 잘 찾아내면 언제든지 전진야드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스타일의 선수이다.
사실 체격조건과 유망주시절의 평가때문에 어깨 강한 패서로만 알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대단히 민첩하고 발이 빠른 쿼터백이다. 덕 피더슨의 오펜스는 스승인 앤디 리드를 계승한 모바일 쿼터백과 빠르고 민첩한 러닝백과의 옵션 연계 플레이가 필수라고 쿼터백의 운동능력이 상당히 필요한데, 웬츠는 어깨만 강한게 아니라 발도 빠르고 스텝도 좋으며, 좋은 체격에 힘입어 상대 태클을 버티면서 탈출해 스크램블로 야드를 따내는 능력이 매우 준수하다. 2017년 기준 64회 299야드(시도당 4.67야드)를 따내며 상대 수비수가 간단하게 쌕을 따낼수 없는 민첩하고 단단한 쿼터백임을 입증했다.
단점은 지긋지긋한 부상, 정규시즌은 2시즌만 풀 시즌으로 뛰었고 플레이오프에서도 부상을 당하는등, 건강에 의문점이 있다.
5. 기타
2017시즌 전, 팀의 도움을 받아, Carson Wentz A01 Foundation이라는 자선단체를 운영하고 있다. 필라델피아 지역 불우 청소년에 대한 지원, 미국 중부 지역의 제대군인들에 대한 지원, 소외 계층 아동들의 식사, 쉼터, 교육 기회 등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한다. Carson Wentz A01 Foundation
팔에 문신이 있다. 보다시피, A01과 성경구절이 적혀 있는 문신을 하고 있는데, A01의 뜻은 Audience of one(하나의 대상)이라는 뜻이고 하나님만을 섬기겠다는 자신의 의지를 나타내는 뜻이라고. 로마서 5장 8절이 좋아하는 성경 구절인 것으로 보이는데[15]
자선단체 설립 전인 2016시즌 막판에는 위 성경구절과 A01이 표시된 운동화를 제작하여 경기에 뛰기도 하였다. 운동화 사진 위 운동화는 웬츠 본인뿐만 아니라 팀메이트였던 와이드 리시버 조던 매튜스[16] , 디펜시브 포지션의 마커스 스미스[17] , 라인배커 조던 힉스[18] 등등이 함께 착용하였다. 이들은 이글스 구단 내에서 성경 공부하는 조직을 만들 정도였다고.
위의 사례에서 보다시피 독실한 크리스천이다. 자신의 백업 쿼터백이자 멘토인 닉 폴스 역시 독실한 크리스천이기에 더욱 친해진 것이 아닌가 추정된다.
원래 고등학교 친구와 사귀다가 현재는 위 사진의 여성인 Madison Oberg라는 여성과 교제 중이다.
써스데이 나잇 풋볼의 제왕이다. 덕 피더슨 감독 체제 이후 4승 무패를 기록 중.
6. 연도별 기록
[1] FCS소속.. 현 FCS의 최강 of 최강팀.[2] 현재 피츠버그 스틸러스 후보팀 소속 쿼터백.[3] 현재 로스앤젤레스 램스 소속의 주전 쿼터백.[4] 2014년 드래프트 1라운드 3순위[5] 2005년 드래프트 1라운드 11위.[6] 공교럽게도, 맥냅 역시 1999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지명받았다. 또한, 그때 맥냅을 지명한 헤드코치 앤디 리드는 현 이글스 헤드 코치 덕 피더슨의 스승이자 상관이었다.[7] 애초에 웬츠를 지명했던 것도 샘 브래드포드의 보장금액이 너무 많이 남아서, 방출하기에는 너무 부담되었고, 계약이 끝난 이후에야 방출이 가능했기 때문이다.[8] 너무 심하게 돌아가서 팀원들조차 그 장면을 다시 언급하기 싫을 정도로 다쳤고, 결국 2년이나 날려먹고 말았다.[9] 또한 이글스는 바이킹스로부터 받아온 1라운드 지명권으로 팀의 주전 디펜스 엔드인 데릭 바넷, 2018년 드래프트 4라운드 지명권으로 백업 디펜스 엔드 조쉬 스웨트를 지명했다.[10] 리시버들이 성공적으로 받은 패스 갯수를 뜻한다.[11] 3게임을 나오지 못했음에도 시애틀 시호크스의 러셀 윌슨에 이은 2위 기록이었다![12] 리그 4위[13] 2021시즌 전체 스냅의 75% 출장 또는 전체 스냅의 70% 이상을 출장하고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시 1라운드픽으로 바뀜.[14] 이때 트레이드 상대가 매튜 스태포드다.[15] 성경 구절 내용: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16] 2017시즌 버팔로 빌스로 옮겼다가 다른 팀들을 거쳐 2019년 현재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 소속으로 뛰고 있다.[17] 2017시즌부터 시애틀 시호크스, 워싱턴 레드스킨스를 거쳐 2019년 현재는 무적으로 남아있다.[18] 2019시즌부터 애리조나 카디널스 소속으로 뛰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