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롤(영화)

 


''' 캐롤 ''' (2015)
''Carol''

'''감독'''
토드 헤인스[1]
'''원작'''
퍼트리샤 하이스미스
'''각본'''
필리스 나기
'''출연'''
케이트 블란쳇, 루니 마라, 카일 챈들러, 사라 폴슨
'''장르'''
드라마, 로맨스[2]
'''음악'''
카터 버웰, 랜들 포스터
'''개봉일'''
2015년 5월 17일 (칸 영화제)
2016년 2월 4일, 2021년 1월 27일[재개봉] (국내)
'''상영 시간'''
118분
'''화면 비율'''
1.85:1
'''총 관객수'''
317,070명 (최종)
'''국내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1. 개요
2. 상세
3. 제작 과정
4. 예고편
5. 줄거리
6. 평가
6.1. 이동진 라이브톡 발언 논란
6.1.1. 변호
7. 기타


1. 개요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 여우조연상, 각색상, 의상상, 음악상, 촬영상 후보작'''

'''2015년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

'''2016년 골든글로브상 최다 후보작'''

'''제50회 전미비평가협회상 감독상,촬영상 수상'''

감독 토드 헤인스의 영화.

2. 상세


미국에선 2015년 11월 20일 뉴욕로스앤젤레스에서 개봉. 1월 9일 이후 상영관 수가 500여 개로 확장되었다. 영국에선 2015년 11월 27일 개봉하였다. 한국에서는 2016년 2월 4일에 개봉했다.
2015년에 개봉한 〈벨벳 골드마인〉, 〈파 프롬 헤븐〉의 감독 토드 헤인스 연출, 케이트 블란쳇, 루니 마라 주연, 사라 폴슨, 카일 챈들러 조연의 로맨스 영화이다.
원작 소설은 《소금의 값(The Price of Salt)》으로 미국의 유명 스릴러 작가 퍼트리샤 하이스미스레즈비언 소설이다. 작가는 당시 사회적 분위기를 감안, 미국 정신의학협회가 동성애를 사회병질적 인격장애(sociopathic personality disturbance)로 분류한 1952년에 필명(클레어 모건, Claire Morgan)으로 출간, 100만 부 이상 팔렸다. 그리고 1990년에 작가 본인의 이름을 밝히고 후기를 덧붙여 캐롤이란 제목으로 다시 출판했다.

3. 제작 과정


필리스 나기는 〈캐롤〉의 각본을 1996년에 쓰기 시작했다고 한다. 영국 영화 제작사인 넘버나인 필름과 필름포 프로덕션도 11년 동안 영화화하려고 노력했지만, 장르의 특성상 투자받기가 굉장히 힘들었으며 케이트 블란쳇이 이 영화를 한다고 했을 때도 몇 년 더 기다려서 겨우 만들 수 있었다고 한다.(한화로 110억 원 정도 들었다. 촬영 기간도 그렇고 꽤나 빠듯하게 찍은 영화) 중간중간 무산될 뻔한 적도 있는 등 여하튼 많은 사람들의 고생 끝에 오랜 시간이 걸려 겨우 만들어졌다.
2012년에 테레즈로 캐스팅됐던 미아 바시코프스카가 하차하고 감독마저 교체되어[3] 무제한 연기되었었던 〈캐롤〉은 2013년 감독으로 토드 헤인스가 대체되고 [4] 루니 마라가 테레즈로 새롭게 캐스팅됨으로써 드디어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된다. 헤인스는 이미 〈벨벳 골드마인〉과 〈파 프럼 헤븐〉으로 실력을 인정받은,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 감독. 블란쳇과는 이미 〈아임 낫 데어〉(2007)에서 작업을 했었다.
퍼트리샤 하이스미스의 팬이라고 밝힌 블란쳇은 이 영화를 6년 동안이나 붙잡고 있었다. 영화 〈리플리〉(1999)를 준비할 때 이미 원작을 읽었다고 한다. 원작이 테레즈의 시선으로 서술되어있기 때문에 캐롤이라는 캐릭터를 입체화시키기 위해 1950년대 레즈비언 소설들을 많이 읽고 참고했다고 한다.
루니 마라는 처음 테레즈 역할이 들어왔을 때 거절했었다. 그 당시 하는 영화가 많아 도무지 할 엄두가 안 났다는 것. 13살 때 영화 〈엘리자베스〉에서 처음 봤을 때부터 블란쳇의 팬이었고 함께 일해보고 싶었지만 어쨌든 처음엔 거절했다. 그러다가 2013년 토드 헤인스로 감독이 교체되고 루니는 헤인스에게 다시 캐스팅 제안을 받게 되고 수락함으로써 우상과 로맨스를 찍는 영광을 누리게 되었다.
〈캐롤〉은 2014년 3월에 오하이오신시내티에서 34일 동안 촬영되었다.

4. 예고편



'''메인 예고편'''

'''재개봉 예고편'''

5. 줄거리



테레즈 벨리벳(Therese[5] Belivet, 루니 마라 분)은 크리스마스 시즌에 프랭켄버그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딸에게 줄 선물을 사러온 캐롤 에어드(Carol Aird, 케이트 블란쳇 분)에게 첫 눈에 반하게 되고 캐롤이 카운터에 두고 간 장갑을 돌려주게 된다. 캐롤이 감사 표현으로 테레즈에게 점심을 사주는 것을 시작으로[6] 서로 점점 가까워져 가지만 경험 많은 캐롤은 순수하고 거침없는 테레즈에게 조심스럽다. 또한 딸의 양육권과 이혼으로 소송 중인 캐롤은 어느 날 테레즈에게 여행을 제안하고 둘만의 여행이 시작되는데...
결국 두 여자가 모든 것을 걸고 사랑한다는 이야기이다. 1950년대에 미국에서 동성애정신병으로 분류가 되었기 때문에 두 주인공 중 특히 처음 사랑이라는 감정에 빠진 테레즈가 많은 혼란을 겪는다.[7] 테레즈는 끊임없이 이게 사랑인지 자문하고 의심하면서도 캐롤에 대한 감정 표현은 망설임이 없다. 반면 캐롤은 테레즈보다 연장자이자 사랑을 경험해봤고 사회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잘 알고 있다. 자신의 감정이 뭔지 잘 모르지만 적극적이고 충실한 테레즈와 자신이 느끼는 감정을 정확히 알고 있지만 사회의 벽에 부딪히는 캐롤. 나이 차이도 있고 사회적 신분도 다른 두 사람은 그러나 서로를 통해 좀 더 자신을 찾아간다. 여행 중 캐롤의 남편인 하지에 의해 둘의 관계가 들통나고, 하지는 둘의 관계를 딸 린다에 대한 양육권을 뺏어오는데 이용한다. 이를 듣고 격분한 캐롤은 린다를 지키기 위해 테레즈를 두고 홀로 뉴욕에 돌아온다. 린다를 너무 사랑하지만 더 이상 하지 중심으로 살 수가 없었던 캐롤은 양육권을 포기하는 대신 접근권만 얻고 다시 테레즈를 찾아간다.
캐롤 각본을 보면 알겠지만 솔직히 대사가 많지 않다. 토드, 케이트와 루니는 리허설 때 대본을 같이 읽어나가면서 "테레즈나 캐롤이 이 말을 꼭 할 필요가 있을까요?''하면서 어떤 대사들은 적당히 생략했다고 한다. 대사보다 많은 침묵과 둘 사이의 묘한 긴장감, 케미스트리가 영화의 완성도를 더 높이는 결과를 가져다 주게 되었다.

6. 평가


'''로튼토마토'''
'''전체 신선도
94%'''
'''탑 크리틱 신선도
91%'''
'''관객 점수
74%'''
'''메타크리틱'''
'''스코어
95점'''
'''유저 점수
8.0점'''
'''IMDb'''
'''평점 7.3/10'''
'''레터박스'''
'''사용자 평균 별점 4.0 / 5.0'''
★★★★
'''풍경! 곡선도 날카롭구나'''
- 박평식
★★★★★
'''멜로드라마의 역사가 장르에 내린 햇살 같은 축복'''
- 이동진
★★★★☆
'''시선의 거미줄로 촘촘히 짠 사랑의 서사'''
- 김혜리
★★★★☆
'''린과 서크의 시대 너머 1970년대를 조망하다'''
- 이용철
★★★★
'''멜로드라마가 보여줄 수 있는 모든 것'''
- 이주현
★★★★☆
'''완벽에 이르는 마침표. (이르지만) 올해 최고의 엔딩'''
- 송경원
2015년 여름, 68회 칸 영화제에서 최초 공개할 때부터 압도적인 찬사를 받았다.[8] 그런 데도 불구하고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이 〈디판〉에게 넘어가자, 각 영화 매체에서는 '칸의 엇나간 선택'이라 평하며 〈캐롤〉의 수상을 아쉬워했다. 루니 마라는 이 영화로 생애 첫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으나, 일부 매체에서는 케이트 블란쳇과의 공동수상이 아님을 지적하며 시상 측을 비판하였다.참고 기사
시상식 시즌인 2015년 12월에 〈캐롤〉은 거의 모든 시상식에서 지명받았다. 뉴욕 비평가 협회에서는 4관왕, 영국 아카데미 영화상에선 무려 9개 부문에, 골든 글로브에선 최다 5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여기서 중요한 건 케이트와 루니 둘 다 여우주연상 후보로 올랐다는 것. 공동 주연이지만 한 영화로 두 여배우를 동시에 노미네이트 할 수 없는 오스카 규칙상 루니를 조연상으로 캠페인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굉장히 주목할 만한 일이다. 마라는 작품의 진정성을 위해서라면 다 포기할 수 있다고 소신 발언을 했다. 하지만 주연임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다른 시상식에서 조연으로 노미네이트 되는 건 안타깝다.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6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지만 감독상이나 작품상 같은 주요 부문엔 이름을 올리지 못해 논란을 겪었다. 레즈비언 멜로 드라마인 본작이 남성 중심적인 아카데미에게서 외면을 받았다며 아카데미를 비판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리고 결국 본작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단 한 부문도 수상하지 못한 채로 끝났다. 이동진도 본작의 라이브톡에서 이 문제를 언급했는데 2015년 최고의 영화라 해도 손색이 없는 본작을 작품상에서 제외했다는 건 아카데미가 영화를 고르는 기준이 아직도 얼마나 좁고 낡았는지를 드러내준다며 비꼬았다.
북미 현지에서 쏟아지는 비평가들의 찬사는 그야말로 굉장하다. 메타크리틱에서는 44명의 평론가들로부터 무려 100점 만점에 '''95점'''을 기록하며 '''2015년 최고의 영화'''로 손꼽혔다! 영국 드라마인 〈45년〉과 픽사의 〈인사이드 아웃〉 같은 쟁쟁한 영화들을 모두 물리치고 최고의 영화라는 타이틀을 꿰찼다. 로튼토마토에서 194명의 평론가들로부터 10점 만점에 8.6점을 받으며 신선도 '''93%'''를 기록했다. 로튼토마토에 따르면 평론가들의 평가는 "헤인스 감독의 능숙한 연출 아래 주연을 맡은 케이트 블란쳇과 루니 마라의 열연으로 힘을 얻은 〈캐롤〉은 획기적인 작품이다."로 일치하고 있다. 로튼토마토에서 선정한 '2015년 최고의 영화' 순위는 28위를 차지했다.[9]
국내 평론가들도 꼬리에 꼬리를 물며 극찬 세례를 주고 있다. 상단의 별점 점수 상자가 바로 그 극찬들. 이동진의 만점 극찬을 시작으로, 박평식은 "풍경! 곡선도 날카롭구나"라고 평하며 '''8점'''을 주었다. 김혜리는 "시선의 거미줄로 촘촘히 짠 사랑의 역사"라는 한 줄 평과 함께 9점을 매겼으며, 김현수는 "이 영화를 사랑합니까? 네!"라는 사랑 고백(?)과 함께 역시 만점을 매겼다. 송경원은 아예 "올해 최고의 엔딩"이라며 "완벽에 이르는 마침표"라는 1줄 평을 남기고 9점을 주었다.

김시선은 영상을 통해 촬영의 방향, 거리가 이들의 사랑을 어떻게 표현하는지 극찬한다.
BFI(영국 영화 협회)가 30주년을 맞이하여 영화 평론가, 감독 등 100명을 통해 역대 최고의 LGBT 영화를 선정하였는데 캐롤이 당당히 1위에 올랐다.#

6.1. 이동진 라이브톡 발언 논란


영화 평론가 이동진1월 29일 CGV 압구정 점에서 열린 라이브톡에서 다음과 같은 발언을 하였다.

'''제가 느끼기엔, 테레즈한테는 동성애적인 사랑이 필요한게 아니고 캐롤이 필요한 겁니다. 근데 하필이면 캐롤이 여자였을 뿐이라는 거죠.''' 그러니까 어떤 동성애를 다루는 영화에서는 상대방이 여자라는 게 핵심일 수 있습니다. (중략) 그런데 이 영화는 아닌 것 같아요. 최소한 소설은 몰라도 영화는 아닌 것 같고, 적어도 이 영화에서 캐롤이 아닌 테레즈는 누군가를 너무 사랑하고 이 경험이 너무 신기하고 아름답고, 너무 자기 인생을 다 걸면서까지 달려들고 싶은데 또 그 사람이 그냥 여자인거예요. 출처 같은 발언의 다른 녹취본

이 발언이 '''영화의 핵심 주제인 동성애를 의도적으로 배제한 해석'''으로 지적받게 되었고, 이후 SNS를 중심으로 거센 비판이 나왔다.
이에 관해 인터넷에서도 '퀴어 영화임이 분명한데 퀴어적 요소를 거세하고 해석을 하는 것이 옳은가'라는 의견과 '사랑의 보편성을 강조했을 뿐, 비판받을 해석은 아니다'는 의견으로 나뉘어지고 있다.
이동진 본인도 이 비판 여론을 알고 있다. 〈캐롤〉 라이브톡 다음날 진행된 〈샤이닝〉 시네마톡에서 발언을 조심하는 태도를 보였으며, 2월 4일에 올린 블로그 글에서도 논란이 있었음을 언급하며 익스트림무비 녹취록을 링크했다. 블로그 글
논란이 이어지자 이동진은 2월 6일 자신의 블로그에 '캐롤' 논란에 대해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포스팅을 게재하였다. 라이브톡이라는 환경상 제약으로 자세히 풀어 말하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서술하는 한편 악의적인 비난에 대해서도 단호한 태도를 밝혔다.
주로 트위터를 중심으로 비판 여론이 들끓었는데, 다만 이 비판 여론이 들끓는 중에 몇몇 네티즌들이 트위터 상에서 이동진 기자에 대해 영화 평론과 상관없는 인신공격[10]을 가해, 역으로 자신들이 비난의 대상이 되었다. 당시 트윗. 이 과정에서 한 익명의 네티즌은 이동진의 《조선일보》 근무 경력을 비꼬는 트윗(삭제)을 리트윗하였는데, 정작 본인도 예전에 《조선일보》에 칼럼을 실은 적이 있어서 비판을 받았다.

6.1.1. 변호


토드 헤인스는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은 발언을 하였다.

〈캐롤〉은 레즈비언 문제라기보다는 사랑에 대한 문제인 것 같다. 테레즈가 “캐롤이 여성이라는 사실을 제외하면 다른 사랑과 다를 바 없다. 난 남자 옷을 입고 짧은 머리를 한 여성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다. 난 여자이고, 그저 여자를 사랑하는 것뿐”이라고 말하지 않나. 그의 말대로 나 역시 두 ‘사람’의 ‘사랑’을 그려내고 싶었다.출처

케이트 블란쳇의 경우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발언하였다.

'''인터뷰''') 어떤 사람들은 이 영화를 레즈비언 사랑 이야기라고 하는데, 제게 이 영화는 그냥 사랑 이야기거든요.

'''블란쳇''') 맞아요. 사랑 이야기죠. 물론이에요. 〈캐롤〉은 한정된 영역에 머무르기보다 포괄적이고 일반적으로 접근하려고 했어요. 그럼에도 이 영화에 여전히 위험하거나 특별한 부분이 있다면 결국 두 여자의 사랑이기 때문이겠죠. 영상(6분 35초)

레즈비언 영화임을 강조하기는 하지만, 보편적인 사랑 이야기로 해석하는 것이 작품 모독이라는 식의 뉘앙스는 전혀 아니다. 오히려 이동진처럼 해석하는 것이 제작진의 의도에 가깝고 듀나처럼 해석할 수 있는 요소도 있다고 인정하는 취지로 보는 것이 옳을 것이다. 루니 마라 또한 '보편적인 사랑'임을 각종 인터뷰에서 강조하며, 이동진과 비슷한 맥락의 발언을 하였다.
라이브톡에 다녀온 관객들의 의견 중에는 대체적으로 크게 논란이 될 만한 발언이 아니었다는 의견이 많다. 저 발언만 보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전반적인 맥락은 영화 속에서 테레즈와 캐롤이 서로에게 얼마나 뜨겁고 진실한 사랑을 하였는지 설명하는 과정에서 나온 말이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연출가의 의도와 다르게 영화가 해석될 수도 있고, 다양한 평론과 관점이 존재하는 건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퀴어 장르 역시 영화마다 동성애에 대한 표현이나 연출이 동일하지 않다는 점도 고려해야할 것이다.

7. 기타


  • 블란쳇은 영화를 찍을 때 눈썹을 뽑는 게 그렇게 싫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미지를 위해 어쩔 수 없이 매일같이 뽑아댔다고...
  • 블란쳇은 촬영 전 가족들과 함께 〈캐롤〉의 딸 역할인 쌍둥이들을 방문하여 말도 타러 가고 친해지는 시간을 가졌다고 한다.
  • 루니 마라는 촬영 마지막 주에 감사의 의미로 스태프들에게 푸드트럭을 쐈다. 메뉴 이름은 주인공들 이름을 땄다.
  • 마라는 테레즈를 연기하기가 쉬웠다고 한다. 평소 케이트 블란쳇의 엄청난 팬이었고 테레즈로 캐롤을 대할 때와 실제 블란쳇 대할 때 그냥 똑같히 느꼈다고.
  • 블란쳇과 마라는 의외로 같이 촬영하는 장면이 많이 없어서 외로웠다고 한다.
  • 커밍아웃한 동성애자인 토드 헤인스는 다른 레즈비언 친구들에게서 조언을 많이 얻었다고 한다.
  • 기자회견 때 항상 케미를 어떻게 만들었는지에 대해 질문을 받는데 블란쳇은 헤인스와 함께 만든 쓰리썸 드립을 자주 치고 마라는 케미스트리는 만들수 있는 게 아니라며 조곤조곤 말하면서도 다른 인터뷰에서 입이 마르도록 블란쳇을 칭찬하고 존경을 나타내는 걸 보면...
  • 둘이 처음 찍은 장면이 2번째 러브 신이었으며, 1번째 러브 신은 루니 생일 때 찍었다고 한다.
  • 〈캐롤〉의 촬영은 2014년 초에 시작되었는데 그때는 한창 케이트 블란쳇이 〈블루 재스민〉으로 온갖 시상식을 휩쓸고 있었을 때이다. 촬영 전 루니 마라는 샌타바버라 영화제에서 케이트 블란쳇에게 연기상 & 축하헌사 을 한 적이 있다. 이때부터 이 둘의 케미는 예견됐다는 후문.
  • 블란쳇은 인터뷰 때마다 자기가 읽었던 1950년대 레즈비언 소설 중 유일하게 해피엔딩이었다고 스포를 하고 다닌다.
  • CGV 아트하우스에 따르면 이동진의 라이브톡 사상 최고의 객석률을 기록했다고 한다! 게다가 본작은 보기 드물게 CGV에서 필름 버전도 상영하는데 필름 버전은 일반 디지털 버전보다 티켓 값이 더 비싼 데도 상영관마다 매진이 속출할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 이동진 라이브톡 내용을 정리한 글이 있다. 캐롤 영화에 대한 풍부한 뒷 이야기와 해석을 볼 수 있다. 1부, 2부, 3부, 4부
  • 요즘 시대에서는 드물어진 16mm 필름으로 찍은 영화다.
  • 일각에서는 관객 동원에 있어 대니쉬 걸과 타겟이 약간 겹치는게 아니냐는 우려가 있다. 하지만 성 소수자라는 큰 틀에서만 일치할 뿐이며, 이 두 작품은 그 테마가 상당히 다르기 때문에 오히려 시너지 효과에 대한 기대도 있는 편.
  • 역대 상상마당 시네마 개봉작 자체 관객수 1위를 기록하며 장기 상영에 돌입했다. 2016년 12월 25일까지 매주 일요일 마지막회에 상영될 예정.
  • 2015년 5월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되기도 하였는데, 이 영화를 보러 왔던 중년 여성들이 하이힐을 신지 않았다는 이유로 입장을 거부당해 논란이 되었다.
  • 루니 마라와 케이트 블란쳇이 나온 시간이 65분, 71분이었는데, 워낙 연기력이 뛰어나서 아카데미에서 여우주연상,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는데, 두 사람이 주연인데다 후보 선정 기준때문에 뒷말이 좀 있었다.
  • 애비 역을 맡은 사라 폴슨은 실제 레즈비언이다.


[1] 동성애자로, 대표작으론 〈벨벳 골드마인〉이 있다.[2] '퀴어 영화'로도 분류할 수 있지만, '퀴어 영화'를 '장르'로 구분하긴 어려워 제외함. 문서 자체는 '퀴어 영화'로 분류함.[재개봉] [3] 이 때 내정되어있던 감독은 보이 A로 유명한 존 크롤리.[4] 원래 다른 영화를 준비하고 있었는데 필름포 쪽 프로듀서가 제안을 했고 합류했다고 한다. 이 와중에 헤인스랑 연관이 있던 제작사 킬러 엘리트가 합류했다.[5] 원래 영어권에서는 테레사(Theresa, 실제 발음은 '터리사'에 가깝게 한다.)라고 하는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고 '테레즈'는 프랑스식이다. 그래서 작중에서 캐롤과 테레즈가 통성명을 할 때, 캐롤이 "테레즈요? 테레사가 아니고? (Therese? Not Theresa?)" 하고 확인을 한다.[6] 일반적으로 직원이 분실물을 찾아줬다고 식사 대접까지 하는 건 상상하기 힘들다. 게다가 둘이 만난 후 캐롤이 "남자였으면 만나자고 하지도 않았다"라고 함으로써 의도 확인사살...[7] 테레즈가 남자 친구인 리차드에게 게이에 대해 물었을 때 대답에 의하면 당시 공공연히 동성애자임을 커밍아웃한 사람들은 매우 드물었고, 사회적 이해 또한 적었음을 시사한다.[8]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도 이 칸 영화제에서 최초 공개하며 찬사를 받기 시작했으나, 경쟁 부문이 아니었으므로 상을 받을 수가 없었다.[9] 로튼토마토에서 선정한 2015년 최고의 영화는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이다.[10] 몇몇 무개념들은 외모에 대해 깎아내리는 발언까지 서슴지 않았을 정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