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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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형색색의 켄다마(けん玉)들.
일본 전통 장난감이자 세계 곳곳에서 많은 사람들이 즐기고 있는 스킬토이다. 한국에서는 죽방울이라고도 한다. 국내에서는 대중화 되지는 못했지만 몇몇 업체들이 수입하거나 자체 제작하여 판매하여 구하는 건 어렵지 않다. 간단해 보이지만 생각보다 어려운 기본 기술들, 그리고 심화로 들어가면 화려하고 현란해지는 각종 기술들의 매력에 이끌려 일본과 한국 뿐 아니라 미국 등의 서양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으며, 크루를 조직하거나 소규모 팀을 만들어 대회와 축제를 자체적으로 열어 새로운 기술이 여기저기서 만들어지고 있다.
위 개요에서 언급했다시피 한국에서는 켄다마를 종종 죽방울이라 이른다. 하지만 죽방울은 디아볼로와 일대일 대응하는 번역으로, 켄다마와는 엄연히 다른 것이다. 놀이도감[1] 이라는 서적에서 번역 문제로 켄다마를 죽방울 놀이라고 칭한 이래로, 해당 단어가 현재까지 굳어지게 된 것으로 추정된다. 구글 일한번역에서도 けん玉를 죽방울이라 번역한다.
이로 인해 심지어 일부 단체에서는 죽방울은 한국 전통 놀이라는 논리로 켄다마가 한국 전통놀이라는 잘못된 정보를 홍보하기도 했다. 죽방울, 즉 디아볼로의 발상지는 중국이다. 콩주(空竹)라고 불리는 이 놀이는 중국 현지에서는 노인들이 공원에서 즐길 정도로 오랜 역사를 지닌 중국의 전통놀이다.
외래어표기법에 의거한 올바른 표기는 '겐다마'이지만, 실제 국내 씬에서 겐다마라고 불리는 일은 극히 드물다. 일본어 교과서 정도에나 실리는 표기.
공을 제외한 전체를 '''켄'''이라 하고, 공은 '''다마'''라고 한다. 위로 갈수록 가늘어지는 막대기에 '''사라도'''(皿胴, 그릇 몸통)가 꽃혀 있는데, 사라도에는 지름이 5mm 가량 차이가 나는 그릇인 '''오자라'''와 '''코자라'''가 양 옆에 있어 망치의 모양새와 비슷하다. 켄 몸통에는 위아래로 '''켄사키'''(けん先, 켄 끝)라고 부르는 꼬챙이와 가장 작은 크기의 그릇인 '''츄자라'''가 있다. 사라도의 정 중앙에 난 구멍과 다마의 작은 구멍은 끈으로 연결되어 있다. 다마 쪽 끈 끝에는 구슬이 묶여 있어 다마가 빠지는 것이 방지된다. 다마에는 켄사키가 넉넉하게 들어갈 만한 큰 구멍이 뚫려 있다. 사라도와 켄은 분리가 가능하다. 즉, 켄다마는 켄 몸통, 사라도, 다마, 끈, 구슬, 다섯 부품으로 이루어진다.
켄을 수평으로 들었을 때 켄사키 위로 생기는 공간을 '''켄사키노우에'''(けん先の上)라고 한다. 접시의 두꺼운 모서리는 '''후치'''(ふち, 모서리), 켄 중간에 튀어나온 부분을 '''스베리도메'''(滑り止め, 굄목), 스베리도메와 츄자라노후치 사이의 공간을 '''켄지리'''(けんじり, 켄 엉덩이)라 부른다.
다마를 그릇에 올리거나, 켄사키에 꽂거나 하며 다양한 기술을 시연하면 된다.
보통 목재로 만들고, 다마는 보통 코팅을 한다. 코팅은 유광 코팅과 무광 코팅으로 나뉘는데, 초보자에게는 살짝 뻑뻑한 느낌이 드는 유광을 추천한다. 무광 코팅은 등대 등의 기술을 시연하기 비교적 어렵기 때문이다. 무게를 최소화하기 위해 코팅을 안 하는 경우도 꽤 있는 편이다. 나무 재질도 목재에 따라 다르다. 자작나무와 단풍나무를 쓰는 경우가 제일 흔한데, 자작나무는 부드러우나 살짝 거칠고, 무게도 가볍다. 거친 재질이 스톨(새, 죽마, 극의 등)기술을 크게 돕기 때문에 고수들이 선호하는 한편 부서지기 쉽고 빨리 닳는다. 단풍나무는 약간 더 무겁고 훨씬 더 단단하며, 표면이 매끈매끈하다. 당연히 초보자에게 추천되는 쪽은 단풍나무. 프로 선수들 사이에서도 호불호가 꽤 갈린다.
끈의 길이는 자유이지만, 너무 짧거나 길면 당연히 기술 시연에 차질이 생길 것이다. 다마를 켄사키에꽂은 뒤, 줄을 아래로 팽팽하게 당겨 츄자라와 줄 사이로 손가락이 몇 개 들어가는지로 길이를 판단한다. 손가락 갯수에 따라 투 핑거, 쓰리 핑거 등으로 부른다. 가장 전통적이자 일본 켄다마 협회가 공인하는 길이는 투 핑거. 그러나 2018년경부터 저글 기술이 큰 유행을 몰고 오면서, 식스 핑거를 쓰는 경우가 굉장히 많아졌다. 로터스 켄다마 등에서는 텐 핑거 스트링까지 출시했다. 여러 길이를 시도해 보고 자신에게 맞는 길이를 모색해야 한다.
사라도가 켄 몸통에서 빠지는 일이 꽤 잦다. 불량품이 아니므로 안심하고, 그냥 세게 눌러 끼워 넣으면 된다. 다만 꽂을 때 줄이 끼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줄은 교체할 수 있다. 교체 방법은 여기를 참고하라.
플레이하기 전에는 꼭 근처에 있는 사람이나 동물, 물건 등에 공이 접촉할 가능성이 있는지 미리 파악해 두어야 한다. 기술이 난이도를 더해갈수록 손에서 놓치는 일도 많아질 것이다. 사람한테 맞으면 멍이 들거나 심지어는 부러질 수도 있고, TV화면이나 휴대폰 액정은 바로 파손될 것이다.
90년대까지는 한국에서 인지도가 크지 않았다. 켄다마를 아는 개인이 따로 구해서 즐기거나, 혹은 교구와 놀잇감으로 사용되는 정도였다. 본격적으로 국내에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2000년대 초로, KendamaKorea 를 시작으로 xgame 일본의 선수들과 교류를 시작하며 켄다마를 들여오게 되었다. 2015년까지만 해도 수입가 5만원을 훌쩍 넘어가는 막막한 가격대였지만, 국내에서 유통하고 수입하는 업체가 생기면서 2만원 내외의 가격으로 충분히 구할 수 있게 되었다. 레비테이션 켄다마 등 국내 브랜드도 생겼다.
한국인 플레이어로는 '곰씨'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박종언 플레이어가 2015 켄다마 월드컵에서 31위를 거두는 등 성과를 내었다. 2020년에는 코로나의 영향으로 인해 대부분의 국제 켄다마 대회가 온라인으로 치뤄져 전년도보다 더욱 많은 한국선수들이 대회에 출전할 수 있었다. 그 중 2020년 10월에 북미에서 개최한 NAKO에서 방예솔 플레이어가 걸스 비기너부문에서 우승을 하는 성과를 내었다.
2017년 경부터 형성된 국내 켄다마 씬은 켄다마로 뭉쳤다기보다 기존에 친목 활동을 하던 크루에서 켄다마를 도입한 거라 뉴비에게 그렇게 개방적이지는 않다. 혹여나 크루 활동을 원한다면 외국 크루와 컨택하거나 그냥 주변 사람 꼬드겨서 같이 하는 게 제일.
주로 스케이트보드나 요요 등을 즐기던 스킬 토이 플레이어들을 중심으로 들여온 거라, 규모가 꽤 되는 국내 보드샵에서 곧잘 팔고 있다. '룩비욘드'라는 보드샵은 켄다마 모델의 대표격이라 할 만한 Sweets Kendamas를 국내 유일하게 정식 수입하고 있으며, 온라인 매장에서도 신상부터 프리미엄 모델까지 쉽게 구할 수 있다.
일 대 일 배틀의 방법으로 가위바위보 또는 동전으로 선공 후공을 결정한다. 보통 한 가지 기술을 번갈아가며 도전하는데, 둘 다 성공하거나 실패하면 세 번까지 재도전한다. 선공이 성공하고 후공이 실패한 경우나, 선공이 실패한 상태에서 후공이 성공한 경우에만 득점이 이루어진다. 둘 다 성공하거나, 둘 다 실패하는 일이 세 번 반복되면 무승부 처리한 후 다음 기술로 넘어간다.
주어진 시간 동안 자유롭게 기술을 시연한다. 예술성과 기술의 성공 여부, 성공한 기술의 난이도 등을 고려해 종합적으로 심사한다.
단계마다 열 가지의 기술이 포함된 10단계 혹은 12단계의 기술들이 미리 제시된다. 3분 동안 제시된 기술 중 원하는 기술을 자유롭게 시연하면 된다. 점수는 기술이 포함된 단계의 제곱수만큼 주어지며, 최고 단계와 최고 단계 바로 아래의 기술은 각각 100점, 50점의 추가 점수가 있다. 실패한다고 해서 감점이 있지는 않다. 이미 성공한 기술은 다시 하지 못한다.
기술들의 나열 순서는 난이도, 고안 시기 등과는 무관하다.
일본 켄다마 협회(Japan Kendama Association, JKA)에서 주관하는 인증 제도로, 가장 공신력이 높다. 10급부터 1급까지, 준초단에서 6단까지 개방되어 있다. 급은 각 급수마다 한 가지의 기술을 3회 미만 주어진 회수만큼 연속으로 성공하면 되고, 단은 해당되는 요구된 기술 전부를 요구된 회수만큼 10회 안에 성공시켜야만 딸 수 있다. JKA가 인정하는 심사자만이 인증서를 발급할 수 있기 때문에 대부분은 일본에서 시험을 치른다. 그런 만큼 응시 기회가 매우 제한적이다. 국내에서는 2013년 11월 처음으로 레비테이션 스튜디오에서 JKA 관계자를 초대하여 인증 테스트를 진행한 적이 있다.
글로벌 켄다마 네트워크 Gloken에서 실시하는 검정 제도이다. 메달 챌린지, 베이식, 어드밴스드, 엑스퍼트, 마스터로 총 다섯 단계가 있고, 각 단계는 세 급수로 나누어진다. 각 급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주어진 다섯 개의 기술을 각 다섯 번의 기회 안에 성공해야 한다. 마스터 단계는 매년 기술이 갱신된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한 경증환자를 도내 여러 호텔에 분산해 요양시설로 활용하고 있는 일본 도쿄도의 고이케 유리코 지사가 5월 8일 기자회견에서 켄다마를 요양자들의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제공한다고 밝혀 일시적으로 화제가 되었다. 기자회견을 한 시점에서 5곳의 호텔에 경기용 켄다마 200개를 전달했다. #
형형색색의 켄다마(けん玉)들.
1. 개요
일본 전통 장난감이자 세계 곳곳에서 많은 사람들이 즐기고 있는 스킬토이다. 한국에서는 죽방울이라고도 한다. 국내에서는 대중화 되지는 못했지만 몇몇 업체들이 수입하거나 자체 제작하여 판매하여 구하는 건 어렵지 않다. 간단해 보이지만 생각보다 어려운 기본 기술들, 그리고 심화로 들어가면 화려하고 현란해지는 각종 기술들의 매력에 이끌려 일본과 한국 뿐 아니라 미국 등의 서양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으며, 크루를 조직하거나 소규모 팀을 만들어 대회와 축제를 자체적으로 열어 새로운 기술이 여기저기서 만들어지고 있다.
1.1. 명칭 문제
위 개요에서 언급했다시피 한국에서는 켄다마를 종종 죽방울이라 이른다. 하지만 죽방울은 디아볼로와 일대일 대응하는 번역으로, 켄다마와는 엄연히 다른 것이다. 놀이도감[1] 이라는 서적에서 번역 문제로 켄다마를 죽방울 놀이라고 칭한 이래로, 해당 단어가 현재까지 굳어지게 된 것으로 추정된다. 구글 일한번역에서도 けん玉를 죽방울이라 번역한다.
이로 인해 심지어 일부 단체에서는 죽방울은 한국 전통 놀이라는 논리로 켄다마가 한국 전통놀이라는 잘못된 정보를 홍보하기도 했다. 죽방울, 즉 디아볼로의 발상지는 중국이다. 콩주(空竹)라고 불리는 이 놀이는 중국 현지에서는 노인들이 공원에서 즐길 정도로 오랜 역사를 지닌 중국의 전통놀이다.
외래어표기법에 의거한 올바른 표기는 '겐다마'이지만, 실제 국내 씬에서 겐다마라고 불리는 일은 극히 드물다. 일본어 교과서 정도에나 실리는 표기.
2. 구성과 사용법
공을 제외한 전체를 '''켄'''이라 하고, 공은 '''다마'''라고 한다. 위로 갈수록 가늘어지는 막대기에 '''사라도'''(皿胴, 그릇 몸통)가 꽃혀 있는데, 사라도에는 지름이 5mm 가량 차이가 나는 그릇인 '''오자라'''와 '''코자라'''가 양 옆에 있어 망치의 모양새와 비슷하다. 켄 몸통에는 위아래로 '''켄사키'''(けん先, 켄 끝)라고 부르는 꼬챙이와 가장 작은 크기의 그릇인 '''츄자라'''가 있다. 사라도의 정 중앙에 난 구멍과 다마의 작은 구멍은 끈으로 연결되어 있다. 다마 쪽 끈 끝에는 구슬이 묶여 있어 다마가 빠지는 것이 방지된다. 다마에는 켄사키가 넉넉하게 들어갈 만한 큰 구멍이 뚫려 있다. 사라도와 켄은 분리가 가능하다. 즉, 켄다마는 켄 몸통, 사라도, 다마, 끈, 구슬, 다섯 부품으로 이루어진다.
켄을 수평으로 들었을 때 켄사키 위로 생기는 공간을 '''켄사키노우에'''(けん先の上)라고 한다. 접시의 두꺼운 모서리는 '''후치'''(ふち, 모서리), 켄 중간에 튀어나온 부분을 '''스베리도메'''(滑り止め, 굄목), 스베리도메와 츄자라노후치 사이의 공간을 '''켄지리'''(けんじり, 켄 엉덩이)라 부른다.
다마를 그릇에 올리거나, 켄사키에 꽂거나 하며 다양한 기술을 시연하면 된다.
보통 목재로 만들고, 다마는 보통 코팅을 한다. 코팅은 유광 코팅과 무광 코팅으로 나뉘는데, 초보자에게는 살짝 뻑뻑한 느낌이 드는 유광을 추천한다. 무광 코팅은 등대 등의 기술을 시연하기 비교적 어렵기 때문이다. 무게를 최소화하기 위해 코팅을 안 하는 경우도 꽤 있는 편이다. 나무 재질도 목재에 따라 다르다. 자작나무와 단풍나무를 쓰는 경우가 제일 흔한데, 자작나무는 부드러우나 살짝 거칠고, 무게도 가볍다. 거친 재질이 스톨(새, 죽마, 극의 등)기술을 크게 돕기 때문에 고수들이 선호하는 한편 부서지기 쉽고 빨리 닳는다. 단풍나무는 약간 더 무겁고 훨씬 더 단단하며, 표면이 매끈매끈하다. 당연히 초보자에게 추천되는 쪽은 단풍나무. 프로 선수들 사이에서도 호불호가 꽤 갈린다.
끈의 길이는 자유이지만, 너무 짧거나 길면 당연히 기술 시연에 차질이 생길 것이다. 다마를 켄사키에꽂은 뒤, 줄을 아래로 팽팽하게 당겨 츄자라와 줄 사이로 손가락이 몇 개 들어가는지로 길이를 판단한다. 손가락 갯수에 따라 투 핑거, 쓰리 핑거 등으로 부른다. 가장 전통적이자 일본 켄다마 협회가 공인하는 길이는 투 핑거. 그러나 2018년경부터 저글 기술이 큰 유행을 몰고 오면서, 식스 핑거를 쓰는 경우가 굉장히 많아졌다. 로터스 켄다마 등에서는 텐 핑거 스트링까지 출시했다. 여러 길이를 시도해 보고 자신에게 맞는 길이를 모색해야 한다.
사라도가 켄 몸통에서 빠지는 일이 꽤 잦다. 불량품이 아니므로 안심하고, 그냥 세게 눌러 끼워 넣으면 된다. 다만 꽂을 때 줄이 끼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줄은 교체할 수 있다. 교체 방법은 여기를 참고하라.
플레이하기 전에는 꼭 근처에 있는 사람이나 동물, 물건 등에 공이 접촉할 가능성이 있는지 미리 파악해 두어야 한다. 기술이 난이도를 더해갈수록 손에서 놓치는 일도 많아질 것이다. 사람한테 맞으면 멍이 들거나 심지어는 부러질 수도 있고, TV화면이나 휴대폰 액정은 바로 파손될 것이다.
3. 국내 현황
90년대까지는 한국에서 인지도가 크지 않았다. 켄다마를 아는 개인이 따로 구해서 즐기거나, 혹은 교구와 놀잇감으로 사용되는 정도였다. 본격적으로 국내에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2000년대 초로, KendamaKorea 를 시작으로 xgame 일본의 선수들과 교류를 시작하며 켄다마를 들여오게 되었다. 2015년까지만 해도 수입가 5만원을 훌쩍 넘어가는 막막한 가격대였지만, 국내에서 유통하고 수입하는 업체가 생기면서 2만원 내외의 가격으로 충분히 구할 수 있게 되었다. 레비테이션 켄다마 등 국내 브랜드도 생겼다.
한국인 플레이어로는 '곰씨'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박종언 플레이어가 2015 켄다마 월드컵에서 31위를 거두는 등 성과를 내었다. 2020년에는 코로나의 영향으로 인해 대부분의 국제 켄다마 대회가 온라인으로 치뤄져 전년도보다 더욱 많은 한국선수들이 대회에 출전할 수 있었다. 그 중 2020년 10월에 북미에서 개최한 NAKO에서 방예솔 플레이어가 걸스 비기너부문에서 우승을 하는 성과를 내었다.
2017년 경부터 형성된 국내 켄다마 씬은 켄다마로 뭉쳤다기보다 기존에 친목 활동을 하던 크루에서 켄다마를 도입한 거라 뉴비에게 그렇게 개방적이지는 않다. 혹여나 크루 활동을 원한다면 외국 크루와 컨택하거나 그냥 주변 사람 꼬드겨서 같이 하는 게 제일.
주로 스케이트보드나 요요 등을 즐기던 스킬 토이 플레이어들을 중심으로 들여온 거라, 규모가 꽤 되는 국내 보드샵에서 곧잘 팔고 있다. '룩비욘드'라는 보드샵은 켄다마 모델의 대표격이라 할 만한 Sweets Kendamas를 국내 유일하게 정식 수입하고 있으며, 온라인 매장에서도 신상부터 프리미엄 모델까지 쉽게 구할 수 있다.
4. 게임 방법
4.1. 종목
- 오픈
- KEN 게임 (Game of KEN)
[2] 마지막 글자만 남았을 때는 기회가 세 번 주어진다. 이것마저 실패한다면 기술을 제시한 사람이 그 기술을 다시 시도하는데, 한 번만에 재성공한다면[3] 기술을 방어하지 못한 플레이어는 탈락한다.
2인 이상이 할 수 있는 유일한 종목이지만, 보통 2인으로 진행한다. 플레이어들은 순서대로 기술을 시도하고, 기술을 성공했다면 다음 순서의 플레이어는 그 기술을 두 번 안에 성공해야만 방어할 수 있다. 만약 성공하지 못했다면 K → E → N 의 순서대로 패널티를 받게 된다.- 프리스타일
- KWC 본선 룰
4.2. 잡는 법
- 켄 그립
켄사키를 위로 하여 엄지손가락으론 오자라 쪽을, 나머지 손가락으론 코자라 쪽을 받친다. 가장 일반적인 그립이다.
- 사라 그립
켄사키를 아래로 하여 켄을 붙잡는다. 펜 잡듯이 잡으면 된다. 모시카메나 다운스파이크 등에서 쓰인다.
- 다마 그립
다마를 잡는다. 엄지와 검지, 중지를 이용해 구멍이 위로 향하게 잡아 줄이 어디에도 걸리지 않고 늘어지도록 잡는 것이 일반적이다. 켄 뜨기나 우주유영 등의 기술에서는 중지와 약지 사이로 줄이 늘어지도록 잡기도 한다.
- 펭귄 그립
손목 안쪽이 바깥을 향하게 잡는다. 켄을 잡을 때는 엄지로 코자라 쪽, 나머지 손가락으로 오자라 쪽을 잡으면 되고, 다마를 잡을 때도 마찬가지로 손목이 바깥쪽으로 가면 된다. 오랫동안 이 그립을 사용하는 기술을 연습하면 손목에 무리가 가기 쉽상이니 자주 손목을 풀어 주자.
- 사라도 그립
엄지로 오자라 안쪽을, 검지와 중지로 코자라 안쪽을 잡는다. 스위블 등에서 쓰인다.
- 캔들 그립
츄자라가 위를 향하도록 켄사키를 잡는다.
- 행잉
줄을 잡고 시작하는 경우를 총칭한다.
4.3. 주요 기술
4.3.1. 기본기
- 오자라(큰 그릇/큰 컵[A] ,大皿, big cup)
말 그대로 다마를 던져올려 오자라에 올린다. 켄 그립으로 올리는 것이 어렵다면 사라 그립으로 먼저 연습하자.
- 코자라(작은 그릇/작은 컵[A] , 小皿, small cup)
같은 방법으로 코자라에 올린다.
같은 방법으로 츄자라에 올린다. 켄사키를 잡고 하면 촛대(ろうそく, candle)라고 한다.
- 켄 꽂기/꼬치(とめけん, ken spike)
켄 그립으로 다마를 수직으로 올려 켄사키에 구멍을 맞춰 꽂는다. 초보자라면 이쯤부터 어려움을 느낄 수 있다. 그래서인지 단일기술로도 기초적인 트릭으로 인정해 준다. 다마를 앞으로 날려 받는 켄 흔들기 혹은 흔들꼬치(ふりけん, swing spike)[7] , 다마를 180도 돌린 후 공중에 있는 다마에 켄을 위에서 내리꽂는 다운스파이크(ダウンスパイク, downspike) 등이 있다.
- 비행기(飛行機, airplane)
다마를 잡고 켄을 앞으로 던져 0.5 바퀴를 돌게 한 후 꽂는다. 공중에서 1.5바퀴 이상으로 돌릴 수도 있다. 구멍을 아래로 하여 다운 스파이크처럼 꽂아 넣는 것은 켄 뜨기(すくいけん, stuntplane)이라고 한다.
- 등대 (とうだい, lighthouse)
다마 그립으로 켄을 수직으로 올려 켄을 츄자라로 다마에 올린다. 올리기도 어려운데 균형잡기가 매우 힘든, 기초 기술 중 가장 어려운 기술이다. 이 상태에서 켄을 던져 구멍에 꽂으면 떨어뜨리기(さか落とし, fall in)라고 한다.
- 모시카메 (もしかめ, moshikame)
사라 그립으로 다마를 오자라와 츄자라에 번갈아가면서 올린다. 일본 전래 동요인 '거북이와 토끼'를 부르며 박자에 맞추어 하는 모습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4.3.2. 응용기
기술들의 나열 순서는 난이도, 고안 시기 등과는 무관하다.
- 금붕어 건지기 (金魚すくい, spooping goldfish)
땅에 다마를 두고 코자라로 떠낸다. 꽤 까다롭지만 켄다마 월드컵 1레벨 기술에 떡하니 등재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서 우스갯소리로 복병 취급을 받는 중이다.
- 일주 (一周, around)
여러가지 트릭을 연속해서 하되, 마지막은 꼭 다마가 켄에 꽂혀 있는 상태여야 한다. 보통은 세계 일주의 코자라~오자라~츄자라~켄 순서를 따르고 중간 중간에 다양한 기술들을 시연하면서 변주를 준다. 실패 없이 최소 세 번 기술을 성공해야 하기 때문에 프로 선수들은 한 번 성공하기도 어려운 기술들을 일주로 시연하여 실력을 뽐내기도 한다. 특별히 이름이 붙은 경우는 다음과 같다.
- 현 일주: 츄자라~켄
- 일본 일주: 코자라~오자라~켄
- 세계 일주: 코자라~오자라~츄자라~켄
- 유럽 일주: 코자라~켄~오자라~켄~츄자라~켄
- 미국 일주: 코자라~켄~지구~오자라~켄~지구~츄자라~켄~지구
- 덴마크 일주: 오자라~켄플립 코자라~스왑 에어플레인~스왑 츄자라~다운스파이크
- 후치 일주: 오자라~꾀꼬리~코자라~나이팅게일~츄자라~핸들 스톨~원 턴 스파이크
- 시계 일주: 새~날개~언더버드~펭귄 날개~펭귄 새~원 턴 펭귄 스파이크
- 공중 트램피즈 (空中トランピズ)
다마가 꽂힌 상태에서 행잉을 한 후, 앞으로 펜 그립으로 잡은 뒤 다마는 한번 더 앞으로 올려 츄자라로 받는다.
- 제비 후리기 (つばめ返し, orbit)
다마를 큰 그릇에 올린 뒤 왼쪽으로 한 바퀴 돌리고 받고, 오른쪽으로 한 바퀴 돌리고 받는다. 한 번에 두 바퀴 돌릴 수도 있다.
- 플라잉팬 (フライパン, flying pan)
켄사키노우에에 다마를 올린다. 구멍이 아래로 가면 가장 안정적이지만 켄을 잡을 때 각도만 잘 맞추면 잘 올라간다.
- 지구 (地球, earth)
꽂혀 있는 다마를 다시 던져 한 바퀴를 돌린 후 다시 꽂는다. 기본적으로 앞을 향해 돌리고, 자신 쪽을 향하게 돌리면 인워드 어스라고 한다. 켄을 눕혀 가로로 돌리면 화성, 다마를 바깥으로 해서 가로로 돌리면 다크사이드 마스라고 한다.
- 켄 뛰기 (はねけん, jumpstick/j-stick)
다마에 켄이 꽂힌 다마 그립에서 공중에서 한 바퀴를 돌린 후 다시 꽂는다. 여러 바퀴를 돌려도 된다. 기본적으로 앞을 향해 돌리고, 자신 쪽을 향해 돌리면 인워드 점프스틱, 가로로 돌리면 유에프오, 켄을 바깥으로 해서 가로로 돌리면 다크사이드 유에프오라고 한다.
- 우주유영 (宇宙遊泳, spacewalk)
사라 그립에서 켄다마를 옆으로 던져 회전력으로 한 바퀴를 돌게 한 후 다마를 잡아 연결하는 기술이다. 두 바퀴를 돌면 번개 떨구기(稲妻落とし, lightening drop)[8] , 한 바퀴를 돌아 다시 켄을 잡는 것은 문서클(円月, moon circle), 앞으로 문서클을 하면 군서클(goon circle)[9] 이라고 한다.
- 꾀꼬리/새 (うぐいす, bird)
다마를 당겨 올려 오자라노후치와 켄사키 사이에 끼운다. 코자라 쪽에 하면 나이팅게일, 켄 몸통과 후치 사이에 끼우면 언더버드(アンダーバード, underbird)라 한다. 고난도 바리에이션으론 꾀꼬리~나이팅게일~켄 꽂기인 협곡 건너기(谷渡り, over valley) 등이 있다.
- 죽마 (たけうま, stilt)
다마를 잡고 켄을 던져 오자라노후치와 켄사키 사이로 얹는 것. 안쪽으로 당겨 코자라노후치와 켄사키 사이로 얹으면 인워드 스틸트라고 한다. 켄 사이로 얹으면 클리프행어 혹은 도끼(クリフヘンガー, cliffhanger/axe)라고 한다.
- 켄플립 (けんフリップ, kenflip)
켄을 공중에서 앞으로 360° 돌려 받아낸다. 켄플립 오자라라 하면 다마를 당겨 올려 다마가 떠 있는 도중에 켄을 돌리고 다시 잡아 오자라로 받아내는 것이다. 지구를 하는 중에 하면 돌풍(ワールウィンド, whirlwind)라 한다. 켄을 최대한 세운 뒤 하면 회전 거리를 줄일 수 있어 더 수월하다. 트리플 플립까지는 손가락 힘만으로 충분하지만, 네 번을 넘어가면 손목 스냅부터 달라지기 때문에 세 바퀴에서 네 바퀴로 넘어가는 것이 고역. 플립이라는 말은 그 외에도 많이 쓰인다. 다마에 올라간 기술(등대, 달, 죽마 등)에서 구분해서 쓰이는 플립은 다음과 같다.
- 풍차 (風車, gunsliger)
거너(ガナー, gunner)라고도 한다. 검지나 약지를 코자라 쪽 사라도와 켄 몸통 사이에 끼운 뒤 켄을 돌린다. 보통 후리켄과 결합해 건슬링어 스파이크를 한다. 지구를 하는 도중에 하면 슬립슬링어(slipslinger) 혹은 월슬링어(whirlslinger)라고 한다.
- 스톨 (極意, stall)[10]
그릇의 후치나 스베리도메에 다마를 올린다. 꾀꼬리와는 다르게 켄사키를 받치지 않고 올리는 것이며, 오자라나 코자라의 스톨은 윙 스톨(wing stall), 츄자라의 스톨은 핸들 스톨(handle stall), 스베리도메는 슬립 스탑(slip stop)혹은 링 스톨(ring stall)이라는 이름이 더 많이 쓰인다. 그릇에 올라가 있는 상태에서 회전 없이 스톨 기술로 넘어가는 것은 끄덕이기(nod off)라 하는데, 홀 컨트롤이 관건인 기술이다. [11]
- 달 (月, lunar/moon landing)
다마를 잡고 오자라나 코자라로 켄을 올린다. 코자라는 스몰 루나라고 자주 부른다. 앞으로 던져 켄이 3/4바퀴를 돌아 켄사키가 자신 쪽 아래를 향하게 하는 것이 기본이며, 안쪽으로 당겨 올려 켄사키가 바깥쪽 아래를 향하도록 하면 인워드 루나라고 한다.
- 패스트핸드 (fasthand)
꽂히기 직전의 상태로 떨어지는 켄에서 추가로 힘을 가하지 않고 바꿔 잡아 마무리하는 기술의 총칭. 크게 두 종류로 나눌 수 있다.
첫번째는 꽂히기 직전에 손을 빠르게 아래로 움직여 바꿔 잡는 것이다. 스쿠이켄에서 켄 그립으로 바꿔 잡는 스쿠이켄 패스트핸스, 다운스파이크에서 다마 그립으로 바꿔 잡는 다운스파이크 패스트핸드, 켄 그립에서 다마를 당긴 뒤 등대를 하는 패스트핸드 등대가 여기에 속한다.
두번째는 꽂히기 직전에 손을 빠르게 위로 움직인 뒤, 아래로 힘을 가해 마저 꽂는 것이다. 비행기에서 다운스파이크로 연결하는 비행기 패스트핸드, 후리켄에서 스쿠이켄으로 연결하는 켄 패스트핸드가 여기에 속한다.
즉 총 다섯 종류인 셈. 화려함과 난이도를 크게 더해 마무리 기술로 많이 차용되는 추세다.
첫번째는 꽂히기 직전에 손을 빠르게 아래로 움직여 바꿔 잡는 것이다. 스쿠이켄에서 켄 그립으로 바꿔 잡는 스쿠이켄 패스트핸스, 다운스파이크에서 다마 그립으로 바꿔 잡는 다운스파이크 패스트핸드, 켄 그립에서 다마를 당긴 뒤 등대를 하는 패스트핸드 등대가 여기에 속한다.
두번째는 꽂히기 직전에 손을 빠르게 위로 움직인 뒤, 아래로 힘을 가해 마저 꽂는 것이다. 비행기에서 다운스파이크로 연결하는 비행기 패스트핸드, 후리켄에서 스쿠이켄으로 연결하는 켄 패스트핸드가 여기에 속한다.
즉 총 다섯 종류인 셈. 화려함과 난이도를 크게 더해 마무리 기술로 많이 차용되는 추세다.
- 턴테이블 (turntable)
다마가 오자라나 언더버드로 올라간 상태에서 코자라를 한 손가락으로 받치고 돌리는 것. 균형감각이 많이 요구된다. 펜 돌리기를 잘 한다면 쉽게 익힐 수 있다.
- 스위츠 스페셜 (Sweets Special/SS)
스위츠 켄다마의 창립자 맷 스위츠가 고안한 기술이다. 편한 그립으로 켄을 잡고 반대 손 손가락에 반 바퀴, 켄사키에 한 바퀴 줄이 감기게 해 오자라에 다마를 올린다. 그 후 켄을 손에서 놓고, 다마가 오자라에 계속 올라가 있도록 최소 3회 앞으로 켄을 회전시킨 뒤, 줄에서 손을 풀고 켄을 잡아 추가 회전 없이 꽂는다.
- 토네이도 (tornado)
줄의 중심을 잡고 손목을 뒤집어가면서 켄과 다마가 180도를 이루도록 돌린다. 여기에서 줄을 핀치해 잔력으로 켄과 다마가 모빌처럼 빨리 돌아가는 캐로설(carousel)이나 핸드 롤 등으로 연결해 기술을 이어갈 수 있다.
- 스크램블 (scramble)
원심력을 이용해 켄이나 다마를 잡고 시작해 던져 돌려 다시 똑같은 그립으로 잡고, 힘을 이어가 한 번 더 돌린 후 사라 그립이라면 츄자라, 다마 그립이라면 비행기로 마무리하는 기술이다. 군서클과 다른 점이라면 잡고 있던 쪽이 손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는 것과, 두 번 돌린다는 것.
- 핸드 롤 (hand roll)
줄을 손날에 걸쳐 올려 행잉을 하고, 줄이 손등에서 떨어지지 않게 손목을 돌리면서 켄과 다마가 180도를 이루도록 돌게 한 뒤 미끄러지면서 다마를 붙잡고 한 번 더 회전을 주어 비행기로 마무리한다.
- 스월 (らせん, swirl)
다마나 켄을 잡은 상태에서 줄이 손가락을 한 번 감고, 돌아가는 궤도에 맞추어 다른 쪽도 던져 같이 돌게 한 후 뒤에 던졌던 쪽을 잡고 이어간다.
- 스위블 (swivel)
사라도 그립으로 잡은 뒤 손목 스냅을 이용해 켄을 돌려 펭귄 사라도 그립으로 바꾼다.
- 저글 (juggle)
활용성이나 화려함 면에서 각광받으며 2018년 경부터 씬에 유행을 몰고 온 기술이다. 말 그대로 저글. 기본적인 형태는 켄 그립으로 시작하여 당기고, 켄 플립을 하며 켄이 공중에서 돌고 있는 동안 다마를 잡아 던지고 켄을 잡은 뒤 다마를 받아낸다. 켄플립~저글~켄플립~저글 후 스파이크로 마무리하면 마테오찬스(マテオチャンス)[12] 라고 부르는데, 생전 켄다마 USA 소속이었던 플레이어 데이브 마테오[13] 의 이름을 따 붙인 이름이다.
- 탭 (tap)
다마 그립으로 잡고 켄을 탁 치는 기술의 총칭. 보통은 켄지리 부근을 치고, 켄사키를 치는 캔들 탭이라는 고난도의 변종도 존재한다. 탭으로 힘을 주고 한 바퀴 이상을 돌리는 게 보통이고, 회전 없이 바로 달로 연결하면 쿠션(cushion)이라고 한다.
- 더티 핑거 (dirty)
풍차를 할 때처럼 손가락에 켄을 걸었다가 빼서 공중에서 플립을 하게 한다. 줄을 이용하는 경우도 있다.
- 패스트(fast, はやて)
추가 반동이나 회전 없이 연결하는 기술의 머릿말. 예를 들어 문서클 패스트 스파이크는, 켄을 잡은 뒤 후리켄을 하듯이 다시 반동을 주고 꽂는 일반적인 문서클 스파이크와 달리, 다마가 켄보다 살짝 위에 있을 때 잡아 바로 꽂아 넣는다.
- 고스트 (ghost)
켄 그립으로 다마를 수직으로 당겨 올려, 켄을 가볍게 던져 다마로 바꿔 잡은 후 다마를 잡는 기술로 이어가는 것이다. 패스트핸드와는 엄연히 다른 기술이다. 고스트 등대와 패스트핸드 등대는 예시로 설명하자면, 고스트 등대는 저글을 하듯이 켄을 던지기 때문에 높이의 변화와 등대로 가기 전에 살짝 텀이 있고, 패스트핸드 등대는 패스트핸드 모션으로 등대를 하기 때문에 떨어지는 도중에 잡는 느낌이 강하고, 기술이 이어지는 데 걸리는 시간이 체감상 0에 가깝다.
- 바운스 (bounce)
신체 부위에 다마나 켄을 튕긴다. 팔이나 무릎에다 튕기는 경우가 많다.
- 클라우드 바운스 (cloud bounce)
켄이 공중에 떠 있는 상태에서 잡고 있던 다마를 강하게 던져 올려 켄에 부력과 회전력을 주고, 튕겨져 돌아오는 다마를 잡은 뒤 다시 켄이 꽂히게 한다.
- 밸런싱
몇 가지 종류의 밸런싱 기술이 있다. 얼마나 잘, 오래 버티나와 균형을 정확하게 맞추어 다른 기술로 연결할 수 있는지의 여부가 관건이다.
- 캔들 밸런스 (candle balance)
촛불을 한 뒤 손 위에 켄사키로 켄을 세워 버틴다. 밸런싱 기술 중 가장 쉬우니 잘 연습해 놓아야 한다.
- 너티 (naughy, けん先の極意)
너티 버드와 너티 스틸트가 있다. 후치를 구멍이 아닌 켄사키에 걸쳐 새나 죽마를 하는 것.
- 노 홀 (no hole)
스톨 기술을 구멍이나 켄사키를 사용하지 않고 하는 것이다. 노 홀 윙 같은 정신나간 짓도 할 수는 있다.
- 린하우스 (leanhouse)
등대와 비슷하지만 켄을 비스듬하게 츄자라의 모서리로 세운다.
- 보더스 밸런스 (border's balance/BB)
다마를 잡고 켄사키로 켄을 세운다.
- 타이트로프 (tightrope)
줄을 팽팽하게 당겨 잡고 그 위에 켄사키로 켄을 세운다. 아래 두 기술이 발견되기 전까지는, 상당히 오랜 시간동안 단일 기술 중 가장 어려운 기술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 골든 락 (golden rock)
린 하우스의 켄 그립 버전이라고 보면 된다. 츄자라의 얇은 모서리 위에 다마를 올려 어떻게든 균형을 잡으면 된다.
- 솔라 플레어 (solar flare)
이쪽은 보더스 밸런스의 켄 그립 버전. 켄사키 위에 다마를 올려 어떻게든 균형을 잡으면 된다. 단일 기술 중 가장 어려운 기술이라는 것에 대부분의 플레이어는 동의할 것이다.
- 스트링 워크
- 트램피즈
- C-Whip
- 닌자 트라이앵글
5. 급수 인증제
5.1. JKA
일본 켄다마 협회(Japan Kendama Association, JKA)에서 주관하는 인증 제도로, 가장 공신력이 높다. 10급부터 1급까지, 준초단에서 6단까지 개방되어 있다. 급은 각 급수마다 한 가지의 기술을 3회 미만 주어진 회수만큼 연속으로 성공하면 되고, 단은 해당되는 요구된 기술 전부를 요구된 회수만큼 10회 안에 성공시켜야만 딸 수 있다. JKA가 인정하는 심사자만이 인증서를 발급할 수 있기 때문에 대부분은 일본에서 시험을 치른다. 그런 만큼 응시 기회가 매우 제한적이다. 국내에서는 2013년 11월 처음으로 레비테이션 스튜디오에서 JKA 관계자를 초대하여 인증 테스트를 진행한 적이 있다.
5.2. Gloken 켄다마 검정
글로벌 켄다마 네트워크 Gloken에서 실시하는 검정 제도이다. 메달 챌린지, 베이식, 어드밴스드, 엑스퍼트, 마스터로 총 다섯 단계가 있고, 각 단계는 세 급수로 나누어진다. 각 급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주어진 다섯 개의 기술을 각 다섯 번의 기회 안에 성공해야 한다. 마스터 단계는 매년 기술이 갱신된다.
6. 대중매체에서
- 얏타맨의 주인공인 얏타맨 1호(간짱)의 주무기. 명칭은 켄다마직(켄다 매직)이다.
- 메르에 등장하는 토라미즈 긴타의 ARM 밥보의 모티브이다.
- 근육맨에 등장하는 완벽초인 켄다맨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켄다마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이다. 헌데 모티브는 분명 일본 전통놀이인데 출신국은 덴마크...
- 플레이스테이션 2 게임인 전국무쌍 시리즈에 등장하는 오다 노부나가의 여동생인 오이치의 무기가 바로 이것. 2편까지 사용한다.
- 진구의 시공여행에서는 꽤나 중요한 키 아이템으로 등장한다.
- 뿌요뿌요 7의 사사키 마구로가 공 대신 뿌요가 달린 켄다마를 들고 다닌다. 연쇄 기술 이름들도 관련 기술명.
- 태고의 달인 시리즈에서는 처음에 테츠오가 가지고 놀던 평범한 장난감이었지만, 테츠오가 켄 꽂기(토메켄)를 성공시킨 뒤 츠쿠모가미가 되었다. 작중 별 비중은 없으며 병아리단이나 방울동 등과 같이 게임 내에서 량 이상의 판정을 성공시키면 장식으로 나온다.
- 토마토 어드벤처의 주인공 데미루의 무기 '기믹' 중에 켄다마를 모티브로 한 '얼굴켄켄'이라는 기믹이 있다. 한 방이 강력한 딜링용 기믹.
- 갑철성의 카바네리에서 무메이가 마치 쌍절곤을 빠르게 돌리는듯한 엄청난 실력을 보여준다
- 포켓몬 애니에선 나누가 가지고 있는 소지품으로 나왔다. 주로 심심할 때마다 가지고 노는데 아세로라가 켄다마를 가지고 가는 바람에 찾으러 가기도 했다.
- 원펀맨의 A급 히어로 27위(2018년 5월 16일 한국 정발 단행본 기준)인 스마일맨이 거대한 켄다마를 무기로 쓴다.
- 초력전대 오레인저에서는 켄다마를 모티브로 한 '바라 켄다마'라는 머신수가 등장한다.
- 열차전대 토큐저의 히카리가 늘 이것을 가지고 논다. 죽방울(켄다마) 탐정이라는 기믹도 덤.
- 즐겁게 놀아보세 하나코는 놀연을 만든 후 일주일 동안 할 게 없어서 켄다마만 가지고 놀았고, 덕분에 초고수가 되었다.
- 카구야 님은 고백받고 싶어에서 시로가네 미유키가 크리스마스 선물로 시노미야 카구야에게 켄다마를 선물하는 장면이 나온다. 그와는 별개로 시로가네 미유키는 켄다마에 매우 능하다.
7. 기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한 경증환자를 도내 여러 호텔에 분산해 요양시설로 활용하고 있는 일본 도쿄도의 고이케 유리코 지사가 5월 8일 기자회견에서 켄다마를 요양자들의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제공한다고 밝혀 일시적으로 화제가 되었다. 기자회견을 한 시점에서 5곳의 호텔에 경기용 켄다마 200개를 전달했다. #
[1] 1991년 발간. 오쿠나리 다쓰 글, 나가타 하루미 그림, 김창원 옮김[2] 게임이 너무 빨리 끝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KENDAMA의 일곱 글자를 사용하기도 한다.[3] 이것을 'approve'라고 부른다.[4] 닉 갤러거가 우승을 차지하긴 했지만, 대부분이 노부 노리가 프리스타일로서는 더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 줬다는 반응을 보였다. 실제로 기술의 난이도와 성공률은 닉 갤러거 쪽이 우세였지만, 스타일과 flowy함에선 노부 노리가 앞섰다. 프리스타일 심사의 어려움을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하다.[A] A B C 켄다마 코리아에서 권장하는 번역. 주로 영명을 따르려는 듯 하다.[5] 켄다마 월드컵에서 사용하는 번역.[6] 스위츠 켄다마에서 사용하는 번역.[7] 이때 다마가 공중에서 한 바퀴를 돌아야 한다.[8] 일본에서는 세 바퀴를 신풍, 즉 카미카제라고 부르기도 한다.[9] 다만 문서클은 켄을 잡은 뒤 다마가 한 번 더 도는 반면, 군 서클은 바로 켄을 잡자마자 꽂는다. 즉 패스트 스파이크.[10] 일명은 오자라노 후치에 올린다고 하면 大皿の極意, 스베리도메에 올린다고 하면 滑り止めの極意같은 식이다.[11] 당연하지만 링 스톨로는 끄덕이기를 할 수 없다.[12] 왠지 일본에서만 이렇게 부른다. 최근에는 '마테오'를 기술의 머릿말처럼 사용한다. 예를 들어, 켄플립~저글~켄플립~저글~새를 마테오 우구이스라고 부른다.[13] 2019년 10월 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