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이케 유리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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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본의 정치인. 前 희망의 당 대표이자 現 도쿄도지사. ''''일본 여성 최초의 방위대신, 도쿄도지사''''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
중도우파 성향으로 분류되며 호소카와 모리히로 일본 총리의 정치적 양녀와도 같은 존재이고, 그와 정치적 스탠스가 비슷하다. 현재에도 고이케에게 조언을 해주는 등 막후 조언자 역할을 해주고 있다. 다만 고이케가 호소카와보다 외교, 역사관 문제에 있어서는 훨씬 강경하고 보수적이다.
2. 생애
2.1. 초기
효고현 아시야시에서 태어나 아시야시립 이와조노(芦屋市立岩園)소학교, 코난(甲南) 여자중학교를 거쳐 코난여자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재학 중에는 테니스, 소프트볼 등 스포츠에 소질이 뛰어나 고등학교 대표팀으로도 활약했다고 한다.[2] 고등학교 재학 중 고베에서 무역상을 하던 친아버지가 이시하라 신타로에 의한 미래 신당 결성을 응시한 '일본의 새로운 세대의 모임'의 추천을 받아 1969년 12월에 실시된 제32회 중의원 의원 총선거에 구 효고 2구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했지만 결국 낙선하고 말았고, 이 사건은 고이케의 진로와 인생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그러나 외가 쪽이 오가와 염전 지주였기 때문에 경제적으로는 많이 유복했던 편이었다.
코난여자고등학교 졸업 후 칸세이가쿠인대학 사회학부에 입학했지만, 아버지의 회사의 사정[3] 으로 가족이 도쿄 롯폰기로 이사를 갔다. 마침 그 당시 국제연합의 공식 언어로 아랍어가 추가되었다는 소식을 전하는 신문 기사를 계기로, 고이케는 아랍어 통역에 관심을 두고 1971년 9월에 대학을 갑작스레 중퇴하고 아버지가 무역중인 이집트에 유학을 가게 되었다. 친척의 자금 지원으로 부모도 카이로 시내에서 일식 레스토랑을 경영했다.[4] 대학 졸업 후 아랍어 통역으로 활동했고, 특히 PLO 의장 아라파트 카다피의 회견에서 코디네이터 겸 인터뷰를 맡는 등 여러 중요한 커리어들을 쌓게 된다. 이러한 경력으로 1979년부터 1985년까지 니혼TV「타케무라 겐이치의 시사 대담」이라는 프로에 출연하여 보조 앵커를 맡게 되었고, 여러 TV 메인 보도 프로그램에 안착하는 등 성공의 쾌거를 이루게 된다.[5] 원체 일본 방송계에서도 여성 캐스터로는 선구자적인 존재였다고 한다. 그 이후, 1988년부터 1990년까지 TV 도쿄에서 월드 비즈니스 새틀라이트 메인 앵커로 활약한다.
2.2. 정치인 생활
이를 바탕으로 1992년 일본신당 비례구 참의원으로 출마, 당선되어 정계에 진출했다. 이듬해인 1993년 중의원 의원 총선거 출마를 위해 참의원을 사퇴한 후, 고향인 효고현 2구에서 당선되어 정치인으로의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이후 8선을 하다 2016년 도쿄도지사 선거에 나가 당선되어 현재 재선중이다. 처음 당선된 후 일본신당, 오자와 이치로가 이끌던 신진당, 자유당, 보수당 등으로 당적을 여러차례 바꾸다가, 2002년 자민당으로 옮겼다. 이렇다 보니 '철새 정치인'이라는 비판도 자연스럽게 따라다녔다.
2003년 고이즈미 준이치로 내각에서 환경대신으로 입각했고, 2004~2006년에는 오키나와-북방영토(남쿠릴열도) 담당 특명대신을 겸직했다. 2005년 중위원 총선거에서 도쿄도 제10구에 출마해서 당선되었다. 이듬해 아베 신조 1차 내각에서는 외교안보 관련 총리 직속보좌관[6] 으로 재직했다. 이러한 경력으로 얻은 별명이 '일본의 콘돌리자 라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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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7월, 방위대신 임명식 당시의 모습(위)과 자위대 의장대를 사열하는 모습(아래)[7]
2007년 7월 초에는 방위대신으로 임명되었다. 방위성이 내각 산하의 '방위청'에서 독자 부처인 '방위성'으로 승격된 이후 제2대 방위대신이며, 여성으로는 일본 최초였다[8] . 그러나 방위성에 대한 외부 인사의 영입 문제가 정치 논란으로 비화되었고, 비슷한 시기에 자민당이 참의원 선거에서 패배하면서 8월 말 개각에 따른 교체 대상으로 포함되었다. 결국 방위대신으로서의 경력은 불과 2개월을 넘기지 못하고 끝났다. 후임은 고무라 마사히코가 맡았다.
2012년 총선 직전에는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역시 방위대신을 역임했던 이시바 시게루를 지지했다. 여기서 아베 신조가 이시바를 이기면서 자민당 내에서 비주류가 되었고, 아베 2차 내각에서도 별다른 요직에 임명되지 못했다.
2.3. 도쿄 도지사 및 도민퍼스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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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총리를 지지하지 않은 탓인지 자민당 타이틀을 내걸고 도쿄도지사 선거에 입후보하려 했으나 공천 배제 당했다.
이에 반발한 고이케는 무소속으로 입후보하여 2016년 7월 31일 마스조에 요이치 지사의 사퇴로 인한 도쿄 도지사 선거에서 자민당이 지지한 마스다 히로야 후보와 야권이 지지한 도리고에 슌타로 후보를 꺾고 당선되었다. 자민당의 공식적인 지지를 얻지 못한 상태에서 거둔 승리여서 그 의미는 더욱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일본의 수도이자 세계 최대 경제권인 도쿄의 단체장으로는 첫 여성 당선자이므로 향후 총리까지 노릴 수 있는 정치적 입지를 얻은 것이다. 당장은 4년 앞으로 다가온 2020년의 제32회 도쿄 올림픽의 원활한 준비, 개최를 책임져야 할 과제가 놓여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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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2일 2016 리우 올림픽 폐회식에 참석하여, 차기 개최 도시의 시장[9] 자격으로 올림픽기를 전달받았다. 기모노를 입고 참석하여 눈길을 끌었다. 리우 패럴림픽 폐막식에는 화려한 옷을 입었다. #
그동안 츠키지 시장은 2016년 11월 7일에 도요스 시장으로 옮기는 동시에 해체하기로 했는데, 츠키지 시장 해체 날짜를 연기하며 도요스 시장 개장도 2017년 2월로 연기되는 것을 발표했다. 기사 여론조사에서도 츠키지 시장 이전 연기 결정에 공감대가 나오면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답변은 86.3%이며, 자신의 급여를 반으로 깎는 조례를 제출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 그리고 이전 예정지에서 기준치의 79배를 넘는 유해물질이 검출돼 또다시 이전이 연기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
이러한 바탕으로 신당 창당설이 나왔었다. 그리고 입지를 다지기 위해서 정치인을 양성하는 '주쿠(塾, 사설교육기관)'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전임인 마스조에 요이치 이상으로 강력한 금연 정책을 밀어붙일 계획이다. 대놓고 '''도쿄 도민들의 공기질을 깨끗하게 하는 정책'''이라는 이름이며(흡연자는 대기오염 주범 취급), 금연조례 제정, 공공장소 전면금연 정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2020 도쿄 올림픽을 준비하는 차원과 일본 중앙정부의 담배 방치정책에 대한 불만 등이 결합한 것. 2020 도쿄 올림픽 예산 검증에 대해서 4배 초과하였는데, 도쿄도 내 3개 경기장을 도쿄도 밖에 있는 시설로 변경하는 등의 당초 계획을 대폭 바꾼 수정안을 내놓은 것이다. #
또, 도쿄도 내와 정부 간의 소통이 부재가 커짐에 따라 도청관리본부을 설립키로 했다. # 도쿄 도의회에서 도지사 급여 50% 삭감에 승인하였다. ### 이례적으로 TV 생중계를 해주는 동시에 '''일본 공산당'''마저 도지사 행정능력을 인정하였다. #
야권 연대에서 많이 걸었던 도쿄 10구 중의원 보궐선거에서 와카사 마사루(若狹勝·59) 전 자민당 중의원이 당선된 데에는 고이케 지사의 강력한 후원이 있다는 것이다. # '희망의 주쿠'에 전국 신청자만에도 4천 명이 넘었다고 한다.
2016년 10월 30일 희망의 주쿠 개원식에 참석했으며, 추첨을 통해 2,900명만이 들어갈수 있었다. # ## 2017년 6월에 있을 도쿄 도의회 선거에서 희망의 주쿠 출신 중심으로 선거구에 후보를 낸다고 한다. ## 현재 자민당이 장악하고 있는 의석을 빼앗아 도의회 최대 파벌의 지위를 확보, 주도권 확보를 노린다는 계획이나 일단 신당을 창당한다고 해도 자민당을 누르고 제1당을 차지할 가능성이 적고 고이케의 나이를 고려한다면 자민당 지도부의 핵심으로 들어간 다음 아베 신조 총리를 밀어내고 일본 최초 여성총리에 등극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시나리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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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정당들과 고이케 지사의 관계도)[10]
다만, 본인의 신당을 창당하기 전까지 자민당에 몸 담았고, 줄을 잘못 타서 자민당 내 입지가 좁아져 뛰쳐나온 케이스기 때문에 사실상 도쿄 도지사가 본인 커리어의 한계가 될 것이란 분석도 만만치 않다. 일단 자민당이라는 거대 정당과 렌호라는 개혁성향의 민진당 당수가 버티고 있는 상황에서 본인의 신당세력만으로는 도지사 이상의 정치권력에 도달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또한 자신의 정치 성향도 다분히 강경우익이기 때문에, 민주당과 공산당이 연합한 민진당과 같은 일본 내 민주세력 간 연합도 불가능하다. 그렇기에 지금의 세력 확장의 목적이 자민당에 '''좋은 조건으로''' 재입당하기 위한 이유 아니냐는 비아냥도 들리기 때문이다.
2017년 1월 23일 신당 도민퍼스트회를 창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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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도의회 선거에서의 승리 직후, 기자회견 모습)
2017년 도쿄 도의회 선거에서 고이케 도지사의 도민퍼스트회가 아베 신조 총리의 자민당을 꺾고 전체 의석 127석 중 49석을 확보하는 대승을 거두었다.[11] 이로써 향후 일본 정계에서 고이케의 영향력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도쿄도의회에서의 자민당의 참패는 아베 신조 총리 및 정책의 실패에서 기인된 것이 아니라 내각진의 잇다른 실언 및 논란, 스캔들에 대한 명확한 해명이 없는 직무와 관계없는 부차적인 문제에 대한 유권자들의 경고와 더불어 아베 총리의 장기집권에 따른 피로감 등 복합적 요인들로 인한 부분이 크다. 실제로 개표 이후 일본 네티즌들 역시 "고이케가 싫지만 자민당이 더 싫어서 고이케에게 표를 줬다"고 말하는 등, 정치적 승리라고 보기엔 이른감이 있다.
무엇보다 고이케가 이끄는 '도민 퍼스트회' 신당은 전국권 정당이 아니기 때문에 일본 정계를 장악하고 있는 자민당의 적수가 되지 못한다. 게다가 도쿄도의회 선거승리 이후 츠키치 시장 이전 문제에서 이전지인 도요스 시장의 지하수 및 토양오염 무해화 정책을 포기하고 빠른 이전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는데, 선거 전까지는 무해화 정책을 밀고 나가며 많은 예산을 소모했는데 결국 예산만 날리는 꼴이라 ''' '선거 끝나니 말을 바꾼다', '속았다!', '지금껏 들어간 예산은 누가 챙겼는가?' '''라는 불만들이 속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도요스 시장을 2018년 10월 11일로 확정하기로 합의하면서, 초기에는 안전성을 강조하더니 "쓰키지 시장 터는 식품 테마파크로 재개발하겠다"는 말이 나오면서 비판이 나왔다는 점이다.
2.4. 희망의 당 창당
고이케가 창당한 도민퍼스트회가 2017년 도쿄 도의회 선거에 압승하면서 차기 총리 후보로 지목되었다. 그러나 도민퍼스트회는 도쿄 도 내 지역정당이었고, 중앙 정계에 고이케의 정치 세력은 거의 없다시피했다. 모리토모 학교 비리 사건과 도쿄 도의회 선거 참패로 궁지에 몰린 자민당은 북풍 몰이로 지지율을 끌어 올리는데 어느 정도 성공하자 '''중의원 해산'''이라는 승부수를 둔다. 9월 28일 해산, 10월 22일 '''제48회 중의원 의원 총선거'''가 예정되어있었다.
마침내 9월 25일 '희망의 당' 창당을 발표, 자신이 직접 당대표에 취임하겠다고 밝혔다. 중앙 정계 진출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던 고이케에겐 위기이자 기회다. 의회 해산에 반대하는 여론이 64%에 달하기 때문. 하지만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 기준 '희망의 당' 지지율은 8%로 민진당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2000년대 장기 집권으로 일본 국민에게 인기가 많은 총리 고이즈미 준이치로와의 연대도 주목된다. 탈원전과 코드가 맞아 정치적 의견을 교환한 모양이다.
단순히 의회 진출만이 아닌 정권 교체를 의식하는게 아니냐는 말도 있다. 실제 한 인터뷰에서 “정권 선택에 필요한 숫자가 요구된다”며 “(이번 총선을) 정권 선택 선거라고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7년 9월 26일 민진당 신임 대표 마에하라 세이지와 만나 합당 논의를 했다고 한다(일본어 주의). 이것이 합당 형태일지에 대해 세부적인 조정에 들어갔다고. 이것으로 민진당 내 진보 세력과 좌파 세력의 탈당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2017년 9월 27일 마이니치신문이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정당 지지율이 자민당 29%, 희망의 당 18%라고 한다.기사 하지만 선거가 열흘 앞으로 다가 오자 NHK 조사로는 자민당 31.2% 희망의 당 4.8%로 크게 하락했다. ~
그 이유 중 하나를 꼽자면, 고이케는 개헌에 반대하는 의원에 대해서 입당을 배제하겠다는 주장을 했기 때문이다. 사실상 과반수 이상은 확정적이고 공명당과 함께라면 2/3 이상의 확보도 점치고 있던 자민당의 개헌에 찬성하는 사람만 모이란 얘기가 되면서, 이로 인해 고이케를 중심으로 한 열기가 처참하게 식어버리자 호헌파는 대안으로 입헌민주당에 인원이 쏠리게 되었고, 결국 희망의 당은 입헌민주당에 밀린 50석을 차지하면서 제2야당이 되었다.
11월 14일, 결국 희망의 당 대표직 사임 의사를 밝혔다. 다음 대표는 민진당 출신 다마키 유이치로가 맡는다.
2019년 3월, 자민당 니카이 도시히로 간사장이 고이케 유리코 도지사에 대해 "2020년 도쿄도지사 선거에 출마하게 되면 전면적으로 협력하겠다"라고 지지를 표명했으나 반발이 거셌다.
2.5.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행보
코로나19로 2020 도쿄 올림픽 중지라는 소문이 오르내리는 가운데 2일(현지시간) 도쿄도지사 고이케 유리코가 자국민에게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을 당부하며 계획대로 올림픽 개최 준비가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고이케 지사는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배구와 휠체어 농구대회를 개최할 1만 5,000석 규모의 체육관 개관식에 참석해 “이것은 내가 매우 걱정하는 것 중 하나”라며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고이케 지사는 "현재 지역 및 국가 당국이 힘을 모아 도쿄도 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한 바이러스 확산 방지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며 “손과 손가락을 제대로 씻고, 마스크를 착용해 몸을 보호하기 바란다. 작은 단계부터 스스로 보호하고 통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고이케 지사는 이와 관련해 “이것은 매우 일반적인 규율”이라며 해당 기관의 합리적인 논의로 난국을 해결할 것을 촉구했다.
숀 베일리 런던시장 후보가 "올림픽 개최지를 런던으로 바꾸자"는 얘기를 하자,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는 21일 기자회견에서 "런던 시장 후보가 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올림픽 개최 대체 도시로 런던을 거론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비난했다. 고이케 지사는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관심을 끄는 상황에서 (올림픽 개최 문제를) 시장선거의 쟁점으로 삼는 발언을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했고, 또한 "전 방문 시 사디크 칸 시장과 도쿄 올림픽을 위한 협력 관계 강화에 합의했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고이케 지사는 일본에서 코로나19 감염자를 쏟아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가 영국 선적이라고 지적하면서 "그런 점에서도 협력과 이해를 당부하고 싶다"고 런던 시장 후보들의 말조심을 주문했다.
24일 산케이신문과 한 인터뷰에서 "나는 제1차 아베 신조내각에서 초대 국가 안보 문제 담당 보좌관으로 국가안보회의 창설 준비를 담당했다. 이번 감염증 대책은 의학적인 관점뿐만 아니라 국가로서보다 종합적인 대책이나 판단을 살리기 위해 NSC 등의 노력의 필요성을 느낀다."라고 발언했다.
고이케는 27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을 받고 아베 신조 총리가 표명한 학교의 휴교 요청에 대해 "더 빨리 내놓아도 좋았는데"고 한 뒤 "여러 과제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큰 목적을 위한 조치인 것으로 생각하겠다 "고 말했다.
고이케는 이날 도의회 종료 후 보도진의 취재에 도쿄 올림픽 · 패럴림픽 개최에 대한 우려를 부정하는 발언에서 "이번에 간신히 학교에 대한 대응이 정부에서 나온 것처럼 앞으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하면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대 방지를 철저히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는 23일 기자회견에서 “도시 봉쇄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며 “3주간 환기가 안 되는 밀폐 공간, 사람이 밀집된 곳, 근거리 대화를 삼가 달라”고 요청했다. 고이케 지사는 “무증상 상태의 젊은이들이 자각하지 못한 상태에서 감염을 확산시킬까 봐 걱정”이라며 “위기의식을 도민들, 특히 젊은층과 공유하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는 25일 저녁 8시께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주말 외출 자제를 시민들에게 요청했다. 고이케 지사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이대로 (코로나19 감염) 추이가 확산되면 록다운(도시 봉쇄)을 부를 수 있다”고도 말했다. 26일에는 "도쿄와 인접한 4개 현에 주말 외출 자제 협조 요청을 하겠다"고 밝혔다.
코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는 4월 5일 NHK '일요토론' 프로그램에 출연해 "총리가 긴급사태를 선언하면 지금까지 요청 수준이던 조치들이 법률에 근거해 지금보다 한 걸음 진전된 단계로 추진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코이케 도지사는 "도쿄도뿐 아니라 시민과 사업자들도 사전 준비를 하고 있고 정부의 결단을 기다리는 상황"이라며, "국가 차원의 법적 지원을 반드시 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와 관련해 가토 후생노동성 장관은 같은 방송에서 출연해 "경제와 사회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 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사람들이 공포에 빠지는 등 긴급사태 선언에 따른 부정적 효과를 줄일 방안을 포함해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
11일부터 일본 도쿄도 내 주요 유흥·상업시설 등이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의 요청에 따른 정식 휴업에 돌입했다. 당초 도쿄도는 지난 7일 밤 아베 신조 총리가 긴급사태선언을 발령한 직후인 8일 0시부터 일부 시설에 휴업 요청을 할 계획이었지만, 정부와의 조정이 난항을 겪으면서 무려 사흘이나 허송세월을 했다.
당초 도쿄도가 휴업을 요청하려 했던 이발소가 요청 대상에서 빠지고, 이자카야(居酒屋·선술집)의 경우 전면 휴업이 아닌 ‘오후 8시까지만 영업’으로 조정되긴 했지만, 결과적으로는 고이케 지사와 도쿄도 주장의 대부분이 관철된 모양새가 됐다.
이와 관련, 아사히신문은 마지막 절충 과정에서 아베 총리가 "내가 (고이케 지사의) 발목을 잡고 있는 듯 인식된다면 그건 너무나 어리석은 일이다. 더는 안 싸워도 된다"고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도쿄도와 일본 정부의 대립이 너무 큰 주목을 받게 되면 마치 정부가 도쿄도의 방역 활동을 방해하는 것처럼 비칠 우려가 있기 때문에 결국 아베 총리가 '양보'를 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고이케는 ‘감염 억제를 최우선시하는 도쿄도, 경제를 걱정하는 한가한 정부'의 구도를 만들어왔다. 정부와의 절충 끝에 휴업 요청 대상을 발표한 지난 10일 기자회견에서도 고이케는 "(휴업요청에 관한) 도지사의 권한이 (일반회사의) 대표이사쯤은 된다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하늘에서 이런저런 목소리가 들려 오면서 결국 (내 권한이) 중간관리자쯤이 된 느낌”이라며 아베 내각의 개입에 노골적인 반감을 드러냈다.
사실상 고이케의 완승으로 끝난 모양새가 된 데 대해 정부 내에선 “정부가 도쿄도를 압박하고 있는 듯한 모양새를 만든 고이케 지사의 전략이 통했다”는 반응이 나온다고 아사히는 보도했다. 산케이신문은 12일 “고이케 지사의 (정치적) 스승인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일본 총리는 반대 세력을 ‘저항 세력’으로 비유하며 여론에 직접 호소하는 극장식 정치에 능했는데, 고이케 지사 역시 ‘정부의 핍박을 받는 여주인공’의 모습을 연출했다”며 "여름 도지사 선거를 앞두고 존재감을 발휘했다"고 평가했다.
25일은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가 ‘목숨을 지키는 스테이 홈(stay home·집에 머물다) 주간’으로 지정한 첫날이다. 지난 7일 긴급사태가 선언된 일본은 스테이 홈 첫 주말이 아닐 유동인구가 더욱 감소했다.
고이케 지사는 23일 기자회견에서 "슈퍼마켓에서 매일 가지 말고 사흘에 한 번 정도만 장을 보라"고 주민들에게 요청했다. 아울러 "슈퍼마켓에 소비자가 밀집하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덜 붐비는 시간대 정보 공유, 장바구니 수 제한, 고령자·장애인·임신부 전용 시간 설정, 요일이나 시간대에 따른 포인트 상향 캠페인 중단, 개점 전 대기자가 없어지도록 상품 진열 시간을 변경하는 방안 등을 추진하라"고 업계에 권고하기도 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2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휴교 장기화를 계기로 '9월 학기제'로 전환하자는 주장에 대해 "다양한 선택지를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이날 중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입학 및 개학 시기를 9월로 변경하는 것에 대해 신중론도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교도통신과 NHK가 보도했다. 다마키 유이치로(玉木雄一郞) 국민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휴교가 계속되고 있어 배움에 구멍이 생기고 있다"면서 9월 학기제로 이행하는 방안도 생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9일 열린 전국 47개 도도부현(都道府縣·광역자치단체) 지사회 영상회의에서도 9월 학기제 도입 방안이 논의됐다. 이 자리에서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 지사와 요시무라 히로후미(吉村洋文) 오사카부(大阪府) 지사, 무라이 요시히로(村井嘉浩) 미야기현 지사 등이 9월 학기제 도입을 주장했다.
신규 확진자 수가 대폭 감소한 것에 대해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는 "월요일은 검체 반입이 가장 적기 때문이다. 결코 느슨해질 수 없다"며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재생상을 만나 대응책을 논의한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는 대책 회의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깜깜이 확진자를 막기 위해)유흥업소 종사자들이 사생활 노출 걱정 없이 상담할 수 있는 창구를 설치하고 정기적인 검사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일본내 코로나 19 사태 대처에서 무능함을 보이고 거기다 검찰청법 개정안으로 여론의 반발을 사는 등 사실상 레임덕 정국에 빠진 반면, 차기 주자 중 한 명인 고이케 지사는 아베 총리에 한 발 앞서 긴급사태 선언을 향한 정치적 결단을 촉구하는 등 코로나 정국에서 차기 리더로 선명한 인상을 각인시켰다는 평가를 받고있는 상황이므로 앞으로 한 달 반 남은 도쿄도지사 선거 재선 때 까지 파죽지세의 기세인지라 이번 코로나 사태를 계기로 7월 도쿄도지사 선거에서도 승리 할 경우 차기 총리 레이스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고 한다. 日아베 '레임덕 적신호' , 고이케 '재선가도 청신호'
2.6. 2020년 도쿄도지사 선거
6월 10일까지 재선 결정을 하였고, 6월 12일 니코니코 동화 생방송으로 출마 선언을 했다.# 이번에 당선되면 재선이다. 12일 고이케는 기자회견을 통해 오는 7월 5일 이뤄지는 도쿄지사 선거에서 입후보하겠다고 밝혔다. 고이케 지사는 내년 여름으로 연기된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준비 등 도쿄 도정의 계속 수행을 호소한다는 구상이다. 고이케는 재선 도전 때에는 특정 정당의 추천을 받지 않고 출마하여, 형식적으로는 무소속 출마키로 했다. 재선에 성공하면 도민퍼스트회에 복당한다.
고이케 후보의 재선 도전에 대해, 야당 후보로는 야마모토 타로 레이와 신센구미 대표가 출마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기사 하지만 코로나 비상사태 선포 이후 고이케 지사의 지지율이 오르자 야마모토는 '고이케 지사의 압승을 예측한다. 대항마로는 곤란하다'는 소견을 밝혔다.# 결국 2020년 6월 15일, 야마모토 타로 레이와 신센구미 대표가 도쿄도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기사
자유민주당은 본래 도쿄도지사 후보를 공천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고이케가 특정 정당의 추천을 받지 않겠다(도민퍼스트회 탈당)는 뜻을 밝혀서, 자민당은 결국 도쿄도지사 선거에 후보를 내지 않기로 했다. 2017년 도쿄 도의회 선거 당시 고이케의 도민퍼스트회를 지원했던 공명당의 경우 야마구치 나쓰오 공명당 대표는 '개인적'으로 고이케를 지원하기로 했으나 고이케의 특정 정당의 추천을 받지 않겠다는 뜻을 받아들여 공명당 차원에서는 대한 공식적인 지원을 하지 않기로 했다.
도쿄도청 공무원의 평가는 100점만점의 46점이라고 한다.#
선거 결과, 압도적인 득표율로 범 혁신 진영의 지지를 받은 우쓰노미야 겐지 후보를 누르고 고이케의 재선이 확정되었다. 4년전보다 더 압도적인 승리. 다만 같이 열린 도쿄도의회 보궐선거에서는 도민퍼스트회 후보들이 자민당 후보에 패하면서 향후 어려움을 겪을 수 있게 됐다.
2.7. 재선 성공 이후
2021년 1월 5일, 스가 요시히데 총리가 코로나19 긴급사태 선포 절차를 밟는 가운데 고이케 지사의 압박이 강하게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원래 스가 측은 경제 위축을 우려해 긴급사태 선포에 소극적이었으나 고이케 주도로 4개 광역자치단체장이 1월 2일 공동으로 긴급사태 선포를 요청하자 스가 역시 더이상 버티기 어려워졌다는 것. 그런데 정작 고이케는 작년말 긴급사태 선포에 효과가 작을 것이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던 바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해 집권 자민당 측에서는 고이즈미 준이치로식 극장 정치에 당했다고 분을 삼켰다.#
3. 정치 성향
일본 정계 주류 정치인들 중에서 우익 포퓰리즘 성향과 가까운 것으로 평가된다. 내치, 행정은 일본 지방자치 영역에서 한 획을 그을 만큼 개혁적이지만 역사, 외교에서는 아베 신조만큼 또는 그 이상으로 극우성향인 양면적인 정치인이다.[12]
종합적으로 리버럴과 극우가 섞인 형태의 이중적인 정치노선을 타고 있다. 그러나 이는 어찌 보면 일본 내에서 정말 스마트한 행보인데, 입헌당 등 진보성향 짙은 리버럴 계열, 일본 공산당을 제외한 야권 세력에도 소구력이 있으면서 일본 우익파~온건파 주류 쪽과도 연계할 수 있고, 동시에 우파~극우 내에서도 인기가 있는 포지션이다. 자민당이 경계하는 이유가 이 여성의 정계 바람몰이 및 여론주도권 획득 능력이 고이즈미 이상이기 때문이다. 사실 그 고이즈미 준이치로도 집권 당시 내치에서는 일본 내에서 보기 드문 자유주의적인 개혁을 시행했지만 역사와 외교 문제에서는 강경 우익적 노선을 견지하는 이중적인 정치노선으로 대중의 인기를 얻어 다 죽어가던 자민당의 생명을 연장시키고 총리를 오래 하기 쉽지 않은 일본에서 5년씩이나 집권에 성공한 바 있다. 특히 고이즈미는 총리 재직 당시 고이케를 내각에 입각시키면서 본격적으로 거물급 정치인으로 발탁한 정치적 스승이란 걸 생각하면 상당히 의미심장하다. 실제로 고이케의 정치 스타일이 고이즈미와 비슷하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기사 아직은 지방자치단체장이고 전국적 기반이 부족하다고 평가받기도 하지만 일본의 수도 및 광역권에서(인구만 해도 4,000만을 넘는다.) 지지기반을 두고 있다는 점에서도 역대급 어드벤티지를 갖고 있다. 전국적으로는 지지도가 높지 않지만 호감도는 전국적으로 높은 편이다. 거기에 일본에서 드문 공화주의적인 인물이다.
어쨌든 주변 나라와의 관계에 있어서는 역사, 영토 문제에 대해 강경 우파적 자세를 견지하는 인물로 평가되고 있다.
2003년 3월에 일본의 우파잡지인 '보이스'에서 '''"군사, 외교적인 판단에 따라 핵무장 선택은 충분히 있을 수 있다"'''고 발언했다. 이 발언은 일본국 헌법 9조의 '''1항(전쟁과 무력행사 영구 포기)'''과 '''2항(전력을 보유하지 않고 국가교전권을 인정하지 않는다)'''을 무시하는 어마무시한 발언이다. 일본은 헌법 9조 1, 2항에 따라 대륙간탄도미사일의 보유를 금지해왔는데 핵 탄두의 보유를 주장한다는 건 이 1, 2항을 폐지하겠단 발언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헌법 9조의 1, 2항 폐지는 자위대의 정식국방군화도 뜻한다.
고이케 지사가 대표로 있는 희망의 당의 입당 조건으로 "외국인 참정권 부여에 반대하고 집단적 자위권을 용인하고 헌법 개정을 지지한다"는 정책방침에 동의하고 서명하는 것을 내걸고 있고, 이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제48회 일본 중의원 의원 총선거 공천에서 배제한다고 한다. 기사
성격이 독선적이며, 정당 대표로써의 운영도 독재적이다. 공약집도 나오지 않는 상태에서 당내 중의원 후보자에게 공약준수를 요구한다거나, 지난 도의회 선거가 끝난 이후로 누구와도 의논하지 않고 도민퍼스트회의 대표를 사임하는 등의 행보를 보여왔고[13] , 총선거 중에 도민퍼스트 회를 탈당한 도의회 의원이 한 TV 프로그램에서 한 인터뷰에 따르면 "TV 출연 금지, SNS 금지, 총회에서 다른 의견 내는 것 금지, 파벌이 만들어진다는 이유로 다른 도의원끼리 회식 금지 같은 언론 통제를 하는 모습을 보여 실망해서 탈당했다"고 한다.
그러나 또한 외골수를 고집하지 않는 상당히 유연한 성격도 가지고 있다. 공천 교통정리 상황 하에 자신의 측근 포섭 인물들의 다양한 경로 이탈에 대해서도 길을 터주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기 때문. 자민당 구성원의 과반수 이상이 아버지, 종부 친척, 본친척, 방계를 거치면 다선 중의원, 참의원 혹은 대신, 총리 출신들이 참 많아서 인적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용이하게 정계진출을 이뤄낸 것에 비해, 고이케의 아버지는 효고현 지역구에서 낙마를 하고 이에 큰 상처를 받아 이집트로 이민간 의류상 출신이라 (주변 인물들이 대다수[14] 일본 인구 1억 2천만 명중 최고의 집안, 인맥, 파벌, 학벌, 엘리트 출신의 집합체인데) 트라우마가 있을 법도 한데 오히려 최종적으로 고이즈미의 최측근이 되었을만큼 위화감 및 조직력, 포용력을 인정받았다. 즉 고이케의 현재까지의 행보를 여러 각도에서 파악할 수 있다는 것. 또한 도지사 선거 때 자신의 공천 낙마에 불복하여 승부수를 던져 무소속 당선을 이뤄내는데서 보면 알 수 있듯이, 정치적 감각이 탁월하다. 현재 희망의 당은 당의 조직이 완전히 갖추어지지 않았고 고이케가 전권을 가지고 있는 상황이다. 오히려 전 문단에서 언급했듯이 6일 현재 도지사직을 유지함에 따라, 총선 결과에 총대를 메면서도 또 완전히 메지는 않은(?) 이중 포지션을 취하며 총선 불출마라는 카드를 던졌다. 따라서 고이케가 총리 후보를 지명해야 하는데 사실상 창당 멤버인 와카사 마사루(若狹勝) 전 의원이나 호소노 고시(細野豪志) 전 환경상이 유력하고, 호소노가 지명될 경우 야권과의 공조 및 소통이 다소 트일 가능성도 높아진다.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마에하라 민진당 대표는 사실상 물건너갔다. 특히 선거후 희망의 당이 유의미한 제1 야당의 위치(공명당 및 민진당-입헌민주당-무소속보다 의석이 많을 경우)를 꿰차면-즉 캐스팅보트 역할-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전 자민당 간사장이나 노다 세이코(野田聖子) 전 총무상(이 2명은 아베보다 심적으로 고이케와 가깝다는 평, 성향은 두명다 중도~중도우파로 분류되며 전자는 이시바 파벌, 후자는 무파벌) 2명을 잠재적 총리후보로 두고(왜냐면 정말 정국의 캐스팅보트가 될 정도면 자민당은 정말 의석을 많이 상실했을 것이고, 아베의 퇴진 압박이 거세져 있을 형국이기에) 자민당과의 공조를 공고히 하거나 자민당-공명당-희망의 당 연정을 이루어내서 개헌정국 향후 2년 설계를 할 수도 있다는 구상도 고이케의 큰 그림이라고 볼 수 있다. 어차피 희망의 당 측근이 당선 후-선거구-사퇴해서 도쿄나 기타 수도권(고이케 강세 지역)에서 보궐선거로 고이케가 향후 얼마든지 복귀할 수 있다. 물론 지사직 사퇴가 선행되어야 하겠지만. 결론은, 현재 고이케 신당이 자민당의 당세를 위협할 정도로 지지율이 높지 않고 현재 6일 다소 주춤한 상태이기 때문에 이렇게 향후 보수층과의 연계를 생각한 고이케 극장을 미리 고이케 및 측근들이 구상하고 있다고 봐야 할 것이다.
여우 피하려다 호랑이 굴에 들어간다는 말이 있듯이, 위와 같은 사례들을 볼 때 아베 신조 총리가 몰락하여 퇴진하고 고이케 도지사가 일본 총리가 되는 시나리오 자체가 한국과 중국의 입장에선 마냥 좋은 일이 절대 아니다. 실제 그의 반한성향이 우려된다는 포브스 기사가 나왔다.#
3.1. 혐한
2007년 미국 하원에서 일본군 위안부 결의안 통과 당시에 통과 반대 운동을 벌였던 적이 있으며[15] , 자민당이 야당 시절이었던 2011년 일본 내 유명 혐한 단체인 재특회의 강연에 참가해서 '''위안부 강제 동원을 부인하고, 한국이 다케시마(독도)를 불법 점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2014년에는 일본군 위안부 강제 동원을 일본 정부 차원에서 인정한 1993년 발표된 '''고노 담화'''의 철회를 주장했을 정도. 이 밖에도 재특회와 더불어 일본의 유명 혐한 단체의 푸쉬를 받고 있어 논란이 됐다. 애초에 본인부터가 혐한이다. TV토론회에 게스트로 나왔을 때도 한국에 대한 반감을 드러낸 적이 있었다.
또한 도쿄에 있는 한국학교의 정원 초과 문제로 도쿄도의 유상 토지 임대 형식으로 제2 한국학교 건립이 예정되어 있었으나, 선거 당시 이에 부정적인 입장을 표시하였고 도쿄도지사 취임 후에는 백지화를 시도할 것이라 밝혔다[16]
2017년 8월에는 1970년대 이후 도쿄도지사 명의로 보내져왔던 관동 대지진 조선인 학살 희생자 추도문을 고이케 유리코는 희생자수 6천 명의 근거가 명확하지 않다는 등의 이유를 들어 "보내지 않을 것"이라 밝혔다. 이것은 현재진행형으로, 3년째 추도문을 보내지 않고 있다. 전대 도쿄 도지사들은 모두 관례적으로 추도문을 보내왔었고, 심지어 망언 제조기로 유명한 그 이시하라 신타로마저도 이 날에는 희생자들에 대한 추도문을 보내왔다.
4. 정계의 여권(女權) 성장으로 볼 수 있나?
일본 여성 정치인으로는 처음으로 도쿄 도지사에 당선되었고, 특히나 상대 측 남성 정치인들의 성차별적 공격을 극복하고 당선되었다는 점에서 한국에서도 긍정적인 제목의 기사가 실리기도 했다.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 당선에 대한 외신 평가[17]
그러나 위에 나온 정치성향 부분에서 나오듯이, 고이케는 본인이 페미니즘을 자칭한 적도 없고 특별히 페미니즘적인 행각을 보인 바도 없다. 오히려 초년 시절 유세에 미니스커트를 착용하고 나오거나 COVID-19 관련 브리핑에 무늬가 들어간 마스크를 착용하고 나온 것처럼 성적인 의미에서의 여성성을 강조하는 행동을 보이거나, 선거에서 상대 후보를 '아줌마'라고 비하하는 등[18] 여권 신장 따위에는 관심 없는 행태가 더 눈에 뜨인다. 여성의 인권이 침해당한 대표적인 사례인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여성에 대한 동질감은커녕 극우적인 시각'''을 보이는데, 이러한 여성 정치인의 성공을 여성 차별을 극복한 여성 전체의 승리로 봐야 할지는 의문이 제기될 수 있다. 정작, 일본의 우에노 치즈코와 같은 페미니스트 학자들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있어 위안부 피해 여성을 동정하고 일본 정부의 진실어린 사과를 요청하는 것만 보더라도 말이다.[19] 또한 일부 한국의 페미니스트들 사이에서도 위안부 문제를 바라보는 시각에 대해서는 의견을 달리하는 경우가 많으니 반드시 고이케 유리코가 여성인권의 침해에 일조하는 견해를 가졌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그래서, 성공한 여성 정치인이 존재한다고 해서 무조건 여성들의 인권이 올라가거나 여성에 대한 차별적 풍토를 완전히 없앨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예를 들면, 파키스탄에서는 여성 총리인 베나지르 부토가 나와서 여성 인권을 위해 노력하기도 했지만 파키스탄의 여성 차별을 완전히 없애지 못하고 테러로 삶을 마감했으며, 그 이후에도 여전히 극심한 여성차별이 벌어지고 있다. 이슬람권에서는 파키스탄보다 더 세속주의적인 터키에서도[20] 터키 첫 여성 총리인 탄수 칠레르 역시 민심 이반과 정책의 실패로 인해 3년만에 총리직에서 물러나야 했다. 그리고 2016년 브라질에서는 첫 여성대통령 지우마 호세프가 부패 혐의로 임기 중 탄핵되는 수모를 겪었다. 그러나 오랫동안 이어져온 여성 차별 풍토가 겨우 1명의 여성 지도자의 등장으로 해결되기를 바라는 것은 아이러니이므로 두고 볼 문제이다.
우디 앨런과 사실혼 관계였던 영화배우 미아 패로가 트위터에 고이케 유리코의 당선을 축하했다. # 물론 고이케 유리코라는 인물에 대해 자세히 아는 것은 아니고, 여성이 도쿄도지사에 당선된 일을 긍정적으로 생각해서 올린 것일 가능성이 있다.
정계에서는 후보자의 성별보다는 정치인 가문의 영향력이 선출에 크게 작용하기 때문에, 여성이 의원이나 지도자로 선출됐다는 사실이 그 사회의 여권신장도가 올랐다는 확실한 보증이 되진 않는다. 여권은커녕 인권 개념조차 희박했던 중세 시절에도 여왕 등 여성 지도자의 사례는 전세계적으로 있었으며, 현대에도 여권이 낙후된 지역에서도 베나지르 부토와 인디라 간디의 사례와 같이 여성 지도자가 나오는 현상이 간혹 나타나기도 한다.
5. 논란
최근 고이케 도쿄도지사의 학력 위조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한다. 고이케가 자신의 주장처럼 정말로 이집트 카이로대를 졸업했는지 여부가 핵심이다. 논란은 전부터 있었지만, 2020년 재선 선거가 목전으로 다가오면서 재점화됐다. 그의 과거 행적을 낱낱이 파헤친 책이 최근 출간된 것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한 도쿄도민은 고이케를 사문서 위조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반면 카이로 대학교는 고이케의 졸업 사실이 틀림없다고 주장했다.
고이케는 ‘1976년 10월 이집트 카이로대 문학부 졸업’을 자신의 학력으로 밝혀왔지만, 여기에는 늘 ‘가짜’라는 꼬리표가 따라다녔다. 2016년 한 민영방송은 “고이케가 공개한 카이로대 졸업증서는 가짜”라고 폭로하는 프로그램을 내보내기도 했다. 의혹이 제기될 때마다 고이케는 아니라고 부인하면서도 딱 부러진 반박 증거는 내놓지 못했다. 완전한 형태의 카이로대 졸업증서 실물은 물론 성적표가 공개된 적도 없었다. 지난 3일 도쿄도의회 본회의에서도 학력에 대한 의원들의 추궁에 “카이로대 졸업증서를 지금까지 줄곧 공개해 왔다”고만 했을 뿐 실물은 보여주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2020년 5월 유명 논픽션작가 이시이 다에코가 출간한 책 ‘여제 고이케 유리코(女帝 小池百合子)’가 논란에 기름을 끼얹었다. 이시이는 과거 고이케가 카이로에 도착했던 초기에 한 방에 살며 언니처럼 그를 돌봐준 일본인 여성에 대한 현지 취재를 바탕으로 체류 당시 행적을 상세히 전했다. 이에 따르면 고이케는 카이로대 입학허가도 받지 못한 상태에서 아랍어를 거의 공부하지 않고 일본 사람들과 어울려 다니는 데 열중했으며, 당시 무역업체를 운영하며 이집트에 네트워크를 갖고 있던 아버지의 힘으로 카이로대에 들어갈 수 있다고 장담하곤 했다.
고이케의 학력위조 의혹과 관련해 도쿄도에 사는 한 남성은 지난 9일 그를 사문서 위조 및 행사 등 혐의로 도쿄지검에 고발했다. 검사 출신인 고하라 노부오 변호사 등도 같은 날 기자회견을 갖고 “고이케 지사가 학력을 위조해 선거 홍보물을 만들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항 공표죄에 해당한다”고 경고했다.
이런 가운데 카이로대는 고이케를 비호하고 나섰다. 카이로대는 최근 성명을 통해 “고이케가 1976년 카이로대 문학부 사회학과를 졸업했음을 증명한다”며 학력이 위조됐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카이로대는 “졸업증서의 신빙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것은 대학과 졸업생의 명예를 훼손하는 것으로 간과할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고이케의 학력위조 의혹을 부인하는 입장 정도만 취해 온 카이로대가 성명까지 발표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지만, 의혹을 불식시키는 데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고이케와 한때 연인 관계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는 마스조에 요이치 전 도쿄도 지사는 카이로대가 이 시점에 졸업 관련 성명을 낸 것에 대해 “정치적으로 수상하다”고 말했다. 그는 졸업했다는 주장만 하고 성적표 등을 공개하지 않는 점도 그렇지만, 대학이 굳이 성명을 내는 것 자체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카이로대가 졸업장을 공개했다. #
6. 소속 정당
7. 선거 이력
8. 기타
- >와이즈 스펜딩이라는 말이 있듯이, 풍부한 세금수익을 배경으로 세금을 유효하게 활용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그를 위해서라도 세이프시티, 다이버시티(diversity[24] ), 스마트시티의 3가지 시티를 실현하여
>…(중략)…
>서스테이너블(sustainable)한 도쿄를 실현하며
>…(중략)…
>도쿄대회를 스프링보드로 도민의 생활과 기업의 활동의 새로운 개념을 창출해 낼 것입니다.
>
>- 2016년 9월 28일 도지사 소신표명회견 중
>올림픽 경기장은 레거시가 충분한지, 코스트이펙티브인지, 와이즈스펜딩한지를 잘 검토하여…
>
>- 2016년 10월 도쿄올림픽 수상경기장 선정 관련협의 중
일본 국내에서의 지지율은 비교적 높은 편이지만 연설 등에서 외래어를 지나치게 남용하여 쓸데없이 문장을 어렵게 만든다는 얘기가 많다. 연설 장면이 뉴스에 나올 때면 가타카나가 전체 문장의 반이 넘는 경우가 있을 정도. 국민들은 물론 매스컴에서도 종종 지적할 정도이다[25] . 인터넷에서도 고이케에 대한 비판의 반은 이 외래어 남용에 대한 내용일뿐만 아니라, 고이케 지지자들조차도 알아듣기 힘들다는 걸 인식했는지 고이케가 연설 시에 사용한 외래어를 정리하여 따로 공부하는 커뮤니티를 만들 정도로 외래어 남용이 심하다. 코로나 19사태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얘기할 때 "소셜 디스턴스(Social Distance)"라는 표현을 사용하여 해외에서 비웃음을 사기도 했지만, 이부분은 "소셜 디스턴스(사회적 거리)[26] 를 확보하자"라는 식으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딱히 틀린 건 아니다.[27] 애시당초 고이케 유리코가 만들어낸 표현이 아니라 원래 일본에 존재하던 표현이다.[28]
>…(중략)…
>서스테이너블(sustainable)한 도쿄를 실현하며
>…(중략)…
>도쿄대회를 스프링보드로 도민의 생활과 기업의 활동의 새로운 개념을 창출해 낼 것입니다.
>
>- 2016년 9월 28일 도지사 소신표명회견 중
>올림픽 경기장은 레거시가 충분한지, 코스트이펙티브인지, 와이즈스펜딩한지를 잘 검토하여…
>
>- 2016년 10월 도쿄올림픽 수상경기장 선정 관련협의 중
일본 국내에서의 지지율은 비교적 높은 편이지만 연설 등에서 외래어를 지나치게 남용하여 쓸데없이 문장을 어렵게 만든다는 얘기가 많다. 연설 장면이 뉴스에 나올 때면 가타카나가 전체 문장의 반이 넘는 경우가 있을 정도. 국민들은 물론 매스컴에서도 종종 지적할 정도이다[25] . 인터넷에서도 고이케에 대한 비판의 반은 이 외래어 남용에 대한 내용일뿐만 아니라, 고이케 지지자들조차도 알아듣기 힘들다는 걸 인식했는지 고이케가 연설 시에 사용한 외래어를 정리하여 따로 공부하는 커뮤니티를 만들 정도로 외래어 남용이 심하다. 코로나 19사태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얘기할 때 "소셜 디스턴스(Social Distance)"라는 표현을 사용하여 해외에서 비웃음을 사기도 했지만, 이부분은 "소셜 디스턴스(사회적 거리)[26] 를 확보하자"라는 식으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딱히 틀린 건 아니다.[27] 애시당초 고이케 유리코가 만들어낸 표현이 아니라 원래 일본에 존재하던 표현이다.[28]
- 미묘하게 박근혜와 닮은 점이 있다는 인상도 존재하나 실제로 인생의 전적이나 정계진출 과정에는 이명박과 박근혜 수준으로 상당한 차이가 있다. 1952년생 동갑에, 보수 정당 소속의 중진 의원이었다던가. 차기 총리까지 된다면 최초의 여성 지도자가 될 것까지 똑같다는 점은 다소 닮은 점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고이케는 정치세습이 만연한 일본 정계를 비집고 현재의 입지를 얻어낸 일반 가정 출신이다. 통역사 출신으로서 사회 생활에서 악착같이 노력한 결과 미디어의 주목을 받고 이후 정계 진출을 달성한 케이스로 정치관을 떠나 본인에게 능력이 있음은 부정할 수 없다. 기본적으로 대통령 출신 부친의 후광에서 정치활동을 시작했고, 이에 의존했던 박근혜에 비하면, 고이케는 훨씬 자수성가형 정치인이라고 할 수 있다.[29]
애초에 인생의 시작점부터가 다르고, 박근혜는 정계 입문 이후 10여년의 경력 동안 국회의원, 당내 직책만 거쳤을 뿐, 행정경험(예: 장관, 광역지자체 단체장)이 일체 없었지만 고이케는 방위성 장관 등의 각료에 현재는 도쿄 도지사직을 수행 중이다. 성향 자체는 둘이 우파인 것은 맞지만, 현재 고이케 유리코의 개혁 시정은 해외 외신들도 상세히, 2020 도쿄 올림픽과 관련한 사항에 한해서 주목을 하고 있다. 박근혜와는 여성, 우파라는 점만 동일할 뿐 오히려 MB가 더 비슷한 정치인이라고 볼 수 있다는 의견이 있지만 사실 이력과 출신배경을 보면 고이케는 언론인 출신의 정치 등용 코스를 밟은데 반면 MB는 기업인 출신이라는 점에서 딱 매칭되지는 않는다. 대중친화력이나 스킨쉽에서 고이케 지사는 일본에서 가장 뛰어나다고 평가받지만 MB는 적어도 대통령 재임중에서는 그러지 못했다.또한 고이케는 고이즈미 이후로는 비주류였다는 점도 다르다.MB에 비해서 자신의 파벌 관리도 더 철저한 편이고 정치적으로 자신을 포장하는데 있어서도 수단과 방법을 더욱 가리지 않는 편이다.] 현재 도민퍼스트회(고이케 유리코를 필두로 한 세력)이 민진당, 공산당, 개혁층 사이에서도 상당한 호감을 얻고 있고, 도정에 대한 전문가, 언론, 대중의 평가를 종합하면(지지율 70~80%)[30] 고이케의 극우~우파성향 인식은 일본에서 상당히 희석된 점도 결코 없지 않다고 볼 수 있다.
특히 고이케는 남성 중심주의가 한국보다 심하면 심했지 결코 덜하지 않은 일본 사회에서, 그래도 나름 여성성을 무기로, 실제로 여성 관련 정책도 포맷으로 들고 나와 공직에 진출한 사람이다. 즉 박근혜에게는 여성성이라는 포맷보다는 권위주의와 전통주의적, 복고주의의 정서가 주류였다면 고이케는 성향이 우파이기는 하지만 개혁, 여성주의의 정서가 꽤 작용한다. 우리나라 네티즌은 박근혜 이후 보수성향 여성 정치인 반발 정서가 매우 커져서 그 특정 인물을[31] 박근혜와 무차별적으로 대응시켜서 일종의 프레임으로 바라보는 것이 보편화되어 있어서 나오는 촌극으로 봐야할 듯 하다. 당장 이명박과 아베 신조도 잘 대응이 되지 않는 비교이긴 하다. 일본의 여성 총리가(노다 세이코일지, 고이케 유리코일지 모르고, 제 3의 인물일지 모르지만) 배출된다면 화제성이나 주목도는 높을 것이다.
박근혜는 박정희의 후광으로 당선된 것이라서 여권 향상에 도움을 준 것은 절대로 아니지만, 고이케의 도쿄도지사 당선에는 반대 요인이 분명히 작용했음에 틀림없다. 여담으로 고이케 지사는 헌재의 박근혜 대통령 파면에 대해 '(박 전 대통령이) 여성 리더로서 열심히 했다'며 두둔하기도 했지만 당장 한국 정국과 박근혜의 실정에 깊이 있는 이해를 기반으로 한 발언인지는 의문이다.[32]
특히 고이케는 남성 중심주의가 한국보다 심하면 심했지 결코 덜하지 않은 일본 사회에서, 그래도 나름 여성성을 무기로, 실제로 여성 관련 정책도 포맷으로 들고 나와 공직에 진출한 사람이다. 즉 박근혜에게는 여성성이라는 포맷보다는 권위주의와 전통주의적, 복고주의의 정서가 주류였다면 고이케는 성향이 우파이기는 하지만 개혁, 여성주의의 정서가 꽤 작용한다. 우리나라 네티즌은 박근혜 이후 보수성향 여성 정치인 반발 정서가 매우 커져서 그 특정 인물을[31] 박근혜와 무차별적으로 대응시켜서 일종의 프레임으로 바라보는 것이 보편화되어 있어서 나오는 촌극으로 봐야할 듯 하다. 당장 이명박과 아베 신조도 잘 대응이 되지 않는 비교이긴 하다. 일본의 여성 총리가(노다 세이코일지, 고이케 유리코일지 모르고, 제 3의 인물일지 모르지만) 배출된다면 화제성이나 주목도는 높을 것이다.
박근혜는 박정희의 후광으로 당선된 것이라서 여권 향상에 도움을 준 것은 절대로 아니지만, 고이케의 도쿄도지사 당선에는 반대 요인이 분명히 작용했음에 틀림없다. 여담으로 고이케 지사는 헌재의 박근혜 대통령 파면에 대해 '(박 전 대통령이) 여성 리더로서 열심히 했다'며 두둔하기도 했지만 당장 한국 정국과 박근혜의 실정에 깊이 있는 이해를 기반으로 한 발언인지는 의문이다.[32]
- 나카야마 야스히데가 그녀의 비서였다.
- 키우는 강아지의 이름이 '소리(총리)'라고 한다.
[1] American University Of Cairo[2] 현 IMF 총재도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 수영선수 경력이 있고, 세계 각지의 거물급 여성 정치인들 중 과거 스포츠 경력이 있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도 특기할 만한 사항.[3] 상기한 선거 낙선 후폭풍 및 재정사태 여파도 크다.[4] "유복했던 가정이, 이때는 좀 힘든 이민 가정으로 변모하게 되었다"고 고이케는 회상한다.[5] 한국의 박영선 의원과 정계 진출 기반이 상당히 비슷하다. 박영선 의원도 MBC 방송 기자 시절, 넬슨 만델라와 직접 인터뷰 레포트를 담당하는 등 상당히 잘 나갔었고, 결국 메인 엥커로 성공하기에. 둘 다 거물 정치인급으로 올라선 서로의 현재 위치를 비교해 볼 때 두드러진다(물론 우리로 치면 환경부 장관, 여성 최초의 국방부 장관-아시아에서 2번째-, 여성 최초의 도쿄도지사 현역인 고이케가 한수 위이지만, 나이는 박영선 의원이 더 젊다. 둘의 반골성향도 비슷하다).[6] 당시 이노우에 가즈노리 의원이 그녀 밑에서 일했었다.[7] 사진 위에 나오는 자위대 장성 4명은 당시 육상자위대, 해상자위대, 항공자위대의 막료장과 해자대에서 배출된 통합막료장 사이토 다카시 제독이다.[8] 참고로 아시아에서는 1980년대에 인도 인디라 간디 수상이 국방장관을 겸한 것이 여성 최초의 사례다.[9] 형식상으로는 고이케 지사는 '''광역지자체의 수장'''이기 때문에 '''MAYOR'''는 아니다. (도쿄도지사의 직함은 Governer로 번역한다) 그러나 도쿄도가 옛 광역지자체 도쿄부와 기초지자체 도쿄시를 통폐합하여 탄생한 지방정부라는 것과 구 도쿄시에 해당하는 도쿄의 중심부 도쿄 23구가 그 자체가 지자체이지만 다른 도시와 달리 도쿄도가 직접 관할하는 자치구로서 전체가 하나의 도시로 간주되기 때문에 도쿄도지사가 MAYOR 역할을 겸하는 것이다. 세계적으로도 각국의 수도는 그 자체로 광역지자체와 동급 또는 윗급(한국에서 서울시장은 다른 광역시, 도지사보다 격이 높은 국무위원이다)으로 편성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이상할 것이 없으며, 런던에서 열린 올림픽 또한 그 주체는 런던 특별구(가령 '''City''' of London이나 '''City''' of Westminster, 또는 올림픽 경기장이 위치한 뉴햄 특별구)가 아니라 광역지자체 Greater London Authority였다. 반대로 만약 오사카시에서 올림픽이 열린다면 직전대회 폐막식에 참석하는 차기 개최도시 시장은 '''오사카부 부지사'''가 아닌 '''오사카시 시장'''이다.[10] 좌상단부터 렌호 민진당 대표는 추파 {일방향 화살표} / 아베 신조 총리와는 도련(도의회 연합)에는 대립, 도쿄올림픽에는 협력 {점선} / 야마구치 나쓰오 공명당 대표는 협력 {등호} / 시이 가즈오 공산당 위원장 대결 {쌍방향 화살표}[11] 기존에는 5석이었으니 거의 10배에 달하는 의석 증가이며, 아베 신조 총리의 자민당은 기존 56석에서 23석으로 줄어드는 참패를 맛보았다.[12] 포보스에서는 혐한(Anti-Korean)정치인으로 보도한 바 있으며#, CNBC에서도 극우적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 물론 그녀를 중도우파 정치인으로 보도하는 외신 보도도 많다. 외신에서는 주로 고이케의 외교관보다는 일본 내 소수자인 재일 한국인/조선인 관련 인종차별적인 태도를 중점적으로 비판한다.[13] 전자의 건으로 공산당의 시이 가즈오는 "백지수표를 위임하라는 꼴"이라며 비판했고, 후자의 경우 하시모토 도루는 "공당의 운영을 너무 독단적으로 한다"며 비판했다. 이후 아라키 치하루 대표를 세우는 과정에서 공론화없이 밀실에서 결정하고 이를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14] 출신 집안, 파벌이 딸리면 학벌, 커리어가 엘리트든지 아니면 학벌이 딸리면 집안, 파벌이 받쳐주든지[15] 하지만 이같은 우익들의 노력에도 하원 만장일치로 통과됐다[16] 반면 서울 강남구 개포동에 있었던 일본인 학교는 노후화로 인해 2010년 상암동으로 이전하였는데, 당시 한국에서는 일본인 학교 측이 소유한 개포동 토지를 상암동 토지와 맞교환해주고 차액을 보상해주며 여러모로 도움을 준 바가 있다. 이에 대해 우익 성향의 산케이 신문 서울지국장 구로다 가쓰히로는 "서울 일본인 학교가 한국의 도움을 받았으니 도쿄 제2 한국학교를 위한 유상 토지 임대도 실현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사설에서 주장하였다.[17] 물론 해당 기사는 한국인 기자가 직접 쓴 것이 아니라, 고이케 유리코의 당선에 관련해서 일본 정치권의 여성 차별을 서양권 외신이 보도한 것에 대한 일본 허핑턴 포스트의 글을 한국 허핑턴 포스트가 번역한 것이긴 하지만, 비판적인 주석이나 언급조차 하나도 없는 건 아쉽다고 할 수 있다. 아무런 정보 없이 이 기사만 읽으면, 한국에서 페미니즘을 지지하는 사람들도 고이케 유리코를 훌륭한 페미니스트 정치인으로 착각할 가능성도 있다.[18] 한국에서도 드물지 않지만 일본에서는 여성 후보에는 다른 여성 후보로 맞대결을 시키는 공천 관행이 있다.[19] 다만 현재 일본 정치권 내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한국이 원하는 수준의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자민당 뿐 아니라 야당인 민진당조차도 현직 당수인 렌호를 비롯해 위안부 문제에 대해 소극적이기 때문이다. 물론 하토야마 유키오 전 총리나 일부 재야정치인, 민간 시민단체에서는 과거사에 대한 전향적인 모습을 보이지만, 이들이 정치적으로 영향력이 있는 세력이 아니라는 점을 볼 때 일본 내 주류 정치권에서는 위안부 문제를 '''이미 끝난 문제'''로 인식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20] 아예 터키 연예계에서도 여자 배우들의 인기가 남자 배우보다 더 많을 정도이다.[21] 1993년 7월 사퇴.(제40회 일본 중의원 의원 총선거 출마)[22] 일본 중의원 의원 총선거의 마지막 중선거구제[23] 임기 중 사퇴.(2016년 도쿄도지사 선거 출마)[24] diversity의 마지막 sity와 도시를 뜻하는 영단어 city의 발음이 같다는 것을 이용한 언어유희. 물론 일반적인 일본인들이 전혀 사용하지 않는 외래어다. 고이케의 외래어 사용률이 지나치게 높다는 게 뉴스가 된 적이 있는데, TV에서 거리 인터뷰를 통해서 다이버시티의 의미를 아는지 물어봤는데 50명에게 물어본 결과 50명이 그 뜻을 몰랐다(...).[25] 심지어는 뉴스에 자막 밑에 일본어 주석이 붙을 정도이다. 즉 일반적인 일본인이 알아듣지 못할 정도라는 얘기.[26] 2미터[27] 실제로 일본에서 "소셜 디스턴싱"과 "소셜 디스턴스를 확보하기"라는 두가지 표현이 모두 공식적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실제로 후자가 더 많이 사용된다.[28] 사전적 정의 : 전염병 확대를 방지하기 위해 사람과 사람 사이에 유지가 필요하다고 하는 거리. 약 2미터(感染症の拡大を防ぐために人と人とのあいだに保つべきとされる距離。約2メートル)[29] 일본 정계에서 2세로 정치에 입문한 여성 정치인으로는 고이즈미 준이치로 내각에서 외무상을 역임했던 다나카 가쿠에이 전 수상의 딸 다나카 마키코, 혹은 아베 내각에서 경제산업상을 역임한 오부치 게이조 전 수상의 딸 오부치 유코 등이 있다. 그러나 이들 또한 아버지의 후광은 있을지언정 다른 중진의 뒤를 따라 지위를 구축한 점에서는 아예 정치 입문을 파벌 리더로 시작한 박근혜와는 차이가 크다. 그나마 가까운 게 첫 총리 재임 당시 다 만들어진 밥상을 챙겼던 아베 신조.[30] 일본 중도층 및 진보층이 호응을 하지 않는 이상 이런 수치가 나오기 힘들다고 보면 된다. 이는 정치적 성향을 뛰어넘을 정도로 행정 능력이 높게 평가되고 있다는 의미이다.[31] ex)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32] 애초에 일본군 위안부 문제 등에서 나타나는 것처럼 고이케의 여성문제에 대한 인식도 상당히 낮은 편이지만 해외에서는 최초의 여성 도쿄도지사라는 사실만으로도 높게 인정받는 것처럼, 해외 정치인의 사정은 사실 관심이 많아서 관련 뉴스를 많이 챙겨보거나 내국인이 아니면 잘 알 수가 없는 부분이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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