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재

 



1. 개요
2. 상세
4. 종류
4.1. 연목재(softwood)
4.1.1.1. 물성
4.1.2. 라디에타 파인(Radiata Pine)
4.1.2.1. 물성
4.1.3. 레드파인(Scots Pine)[1]
4.1.3.1. 물성
4.1.4. 엘리오티파인(Slash Pine)
4.1.4.1. 물성
4.1.5. 적삼목 (Western Red Cedar)
4.1.5.1. 물성
4.1.6. 기타
4.2. 경목재(hardwood)
4.2.1.1. 물성 (마카사르 흑단)
4.2.2. 자단나무 (Rosewood)
4.2.2.1. 물성 (인도 자단)
4.2.3. 마호가니 (Mahogany)
4.2.3.1. 물성 (온두라스 마호가니)
4.2.4.1. 물성 (Black Walnut)
4.2.5. 벚나무 (Cherry)
4.2.5.1. 물성 (북미산 Cherry)
4.2.6. 티크 (Teak)
4.2.6.1. 물성
4.2.7. 히코리 (Hickory)
4.2.7.1. 물성 (Mockernut Hickory)
4.2.8.1. 물성 (False Acacia)
4.2.9. 멀바우 (Merbau)
4.2.9.1. 물성
4.2.10.1. 물성 (북미산 White Oak)
4.2.11.1. 물성 (북미산 Yellow Birch)
4.2.12.1. 물성 (White Ash)
4.2.13.1. 물성 (북미산 Hard Maple)
4.2.14. 오리나무 (앨더 Alder)
4.2.14.1. 물성 (Red Alder)
4.2.15.1. 물성 (European Beech)
4.2.17. 고무나무 (Rubberwood)
4.2.17.1. 물성
5. 관련 문서


1. 개요


木材 / Wood
'''목​​​​​​​​재'''란 나무를 이용한(木)재료이다. 인류가 구할 수 있는 재료 중 가장 가공이 쉬워서 오래전부터 인류가 사용해 온 다양한 물품의 재료가 되었다. 인류 역사 초기에는 도구 대부분을 나무로만 만들었으나, 석기시대와 철기시대를 거쳐가면서 돌이나 금속도 쓰이지만, 가공이 쉽고 무게나 밀도대비 강도가 높다는 점 때문에 여전히 수요가 많으며, 특히 금속이나 석기로는 처리할 수 없는 부분(건축, 가구 등)에서도 나무가 많이 이용된다.

2. 상세


이외에도 여러 가구, 연필, 문, 나무젓가락과 같은 식기류, 주방용품 등 쓰임새가 매우 많고, 특히 나무만이 가져다 줄 수 있는 부드러운 느낌을 활용한 공예품이나 가구용 재료로도 꾸준히 써 왔다. 결정적으로 현대의 종이는 나무를 가공하여 얻는다. 원래는 낡은 옷가지에서 추출한 섬유질로 종이를 만들었지만 나무를 갈아만든 펄프로 종이를 만드는것이 더 싸고 많이 빨리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도 프랑스 등지에서는 일반종이가 아닌 고급종이는 낡은 옷가지를 갈아 만든다.
목재의 주 성분은 셀룰로스가 41~43%, 헤미셀룰로스 20~30%, 리그닌 23~23%로 구성된다. 셀룰로스는 글루코스가 중합체를 이룬 다당류로서 식물의 세포벽의 주성분이다. 헤미셀룰로스는 헤테로폴리머의 일종인데, 셀룰로스처럼 식물 세포에 많지만 성질은 많이 다르다. 셀루로스는 결정질인데 비해 헤미셀룰로스는 비정질이고 셀룰로스는 가수분해에 강한데 반해 헤미셀룰로스는 가수분해에 약하다. 리그닌은 방향족 알콜의 중합체로서 식물의 세포벽에 많이 있는 물질이다. 종이를 만드는 제지 공정에서는 이 리그닌을 셀룰로스로부터 분리해 내는 것이 중요한 작업이다.
폐목재도 재활용이 가능하다. 특히 대형 폐목재는 쓸만한 것을 추려내서 적당히 가공하면 전혀 문제없이 재활용 해 쓸 수 있다. 건축재료로써의 목재의 난관은 마르면서 뒤틀리는 것인데, 폐목재는 이미 변형이 일어난 상태이기 때문에 그런 걱정이 없다.

3. 목재물리학


파괴계수, 탄성계수, 압축강도, 수축률 등 목재의 물리적 특성을 다루는 학문분야.

4. 종류



4.1. 연목재(softwood)


대부분 침엽수이다. 백양목이나 발사나무같은 활엽수도 있다. 영어를 그대로 읽어 '소프트우드'라고도 부르며, 강도에 따른 목재등급에서 6등급 정도이다.

4.1.1. 스프러스(spruce)


[image]
연목재(소프트우드)로 표면강도는 약하지만 무게에 비해 강도가 좋아서 그리고 매우 크고 곧게 자라는 수종으로 목조 건물의 골격으로도(주로 경량목구조)로 많이 사용되는 목재이다. 과거에는 그 특유의 무게대비 강도 때문에 범선의 마스트 돗대로 주로 쓰이기도 했다. 우리나라에는 스프러스 집성판이 터키, 독일, 오스트리아, 중국(스웨덴 벌목)으로부터 수입되고 있으며 주로 솔리드 집성(목재를 길게 재단하여 옆으로 붙이고 압착시키어 목판재로 만든 제품)제품이 주류를 이룬다. 미국과 캐나다 쪽에서 규격화된 형태의 구조목으로 특히 소나무과 나무를 모조리 벌채하여 가공한 SPF(Spruce Pine Fir 가문비, 소나무, 전나무)구조목 제품으로 많이 수입되고 있다.
전반적으로 흰색의 목재이지만 약간의 노란색 혹은 붉은색 기운이 있다. 나무결이 아름답고 작은 옹이가 특징이고, 연목재라 작업이 용이하고 표면에 윤기가 느껴질 정도로 유분이 있다. 소나무 과 목재중에서는 가장 가벼운 축에 들고, 앞서 설명했듯이 무게대비 강도가 뛰어난 편이나, 그에 반비례하여 햇빛이나 기후에 의한 변형이 다른 소나무과 나무중에서도 심한 편이다. 때문에 사용시 목적에 맞게 건조상태를 잘 고려하여야 한다.

4.1.1.1. 물성

비중[2]
0.41
표면강도[3]
377
파괴계수[4]
9,130
탄성계수[5]
1,406,000
압축강도[6]
5,150
수축률[7]
R = 3.9%
T= 8.2%
V = 12.1%
T/R = 2.1

4.1.2. 라디에타 파인(Radiata Pine)


[image]
라디에타파인은 흔히 뉴송이라고 불리는 주로 따뜻한 남반구에 계획 조림된 소나무과 목재이다. 주로 뉴질랜드칠레에서 많이 수입되며 스프러스에 비해 단단한 목질, 저렴한 가격과 원만한 수급으로 요즈음 인기가 늘고 있다. 솔리드 집성판재가 주로 수입되며 옹이가 없는 무절 제품도 있다. 나뭇결이 다른 파인류에 비해 더 굵다.
비중은 제법 높아서 스프러스에 비해 표면강도 및 구조적 강도가 더 좋다. 사진이 어둡게 찍혔을 뿐 사실 사진보다 더 밝은색이다.

4.1.2.1. 물성

비중
0.51
표면강도
710
파괴계수
11,480
탄성계수
1,458,000
압축강도
6,030
수축률
R = 3.4%, T = 6.7%, V = 10.7%, T/R = 2.0

4.1.3. 레드파인(Scots Pine)[8]


[image]
레드파인은 북유럽, 중국의 산간지방, 러시아 등 추운 지방에서 자라는 소나무로 만든 목재이다. 추운 지방에서 자라다 보니 성장 속도가 느려 나이테가 좁고 촘촘해서 아름답다. 가공할 때 강한 송진향이 나는 특징이 있으며, 한때 소련에서 많이 수입되어 소련 이름인 소스나 및 사스나 혹은 소송으로도 불렸다. 요즘은 주로 핀란드, 스웨덴등에서 솔리드 집성 형태로 수입되고 최근 들어 중국에서도 수입되고 있다.
레드파인도 스프러스와 더불어 원목가구 시장을 평정했던 목제이다. 나이테가 촘촘해 비중이 좀 높지만 그에 비해 강도는 라디에타 파인과 비슷한 정도이다. 수축률도 큰 편이다.
잘 자란 레드파인은 금강송과 비슷하다.
이름때문에 목재상에 취급하는 홍송과 혼동하는 경우가 있는데, 목재상에서 일컫는 홍송(紅松)은 잣나무로 같은 소나무과지만 다른 나무다.

4.1.3.1. 물성

비중
0.55
표면강도
540
파괴계수
12.080
탄성계수
1,461,000
압축강도
6,020
수축률
R = 5.2%
T = 8.3%, V = 13.6 %
T/R = 1.6%

4.1.4. 엘리오티파인(Slash Pine)


[image]
엘리오티 파인은 브라질의 더운 지방에서 자라고 벌목된 목재인데, 원래 더운 지방에서 자란 목재가 더 단단하다. 한때 미송이라고 불렸는데 실제로는 브라질에서 수입하는 것이라 브라질송이라고도 한다. 정식 명칭은 슬래쉬 파인 혹은 엘리오티 파인이다. 여러가지 특성이 좋은 연목재임에도 불구하고 국내에는 탑 핑거조인트 집성판재(톱니 식으로 겹겹히 겹쳐진 방식)만 주로 수입되어 외면받아 왔지만 최근 브라질 마프라사로부터 솔리드 집성목을 수입해오기 시작했다.
연목재(소프트우드) 중에서는 비중이 높은 편이다. 그리고 표면 강도 및 구조적 강도 모두 다른 파인류에 비해 월등히 좋다. 더운 지방에서 자란 나무라 나무결(추재)이 두꺼운 편이다.

4.1.4.1. 물성

비중
0.65
표면강도
760
파괴계수
16,300
탄성계수
1,980,000
압축강도
8,140
수축률
R = 5.4%
T = 7.6%
V = 12.1 %
T/R = 1.4

4.1.5. 적삼목 (Western Red Cedar)


[image]
캐나다나 미국 서부 태평양 연안을 중심으로 분포하는 거대한 삼나무이다. 가볍고 무른 나무이지만 향도 좋고 물에 강해 큰 강도가 필요치 않은 부분에 고급 내장재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주로 데크나 사우나, 루바 등으로 많이 이용된다. 갈색에 가깝고, 변재는 흰색에 가까울 정도로 다양한 색상을 보여주는 나무다.
비중이 매우 작고 부드러워 아이들 소품등을 적삼목으로 만들면 좋다. 그리고 수축/변형이 적은 것도 특징인데, 물에도 강해서 욕실 내장재로도 쓸 수 있다. 단 물에 강하다고 하더라도 장기간 습기에 노출되고 통풍이 되지않으면 곰팡이가 발생한다. 더불어 삼나무과가 그렇듯이 무게당 강도가 약하니 구조와 보강을 잘 하여야 한다.

4.1.5.1. 물성

비중
0.37
표면강도
350
파괴계수
7,500
탄성계수
1,110,000
압축강도
4,560
수축률
R = 2.4%
T = 5.0%
V = 6.8%
T/R = 2.1

4.1.6. 기타


이 외에도 우리나라에서 주로 사용되는 연목재(소프트우드)는 중국에서 들어오는 삼나무(Cedar), 일본에서 들어오는 오비스기(일본 오비지방의 삼나무)와 히노끼(편백나무), 그리고 낙엽송(Larch) 등이 있다. 오비삼나무는 향도 중국 삼나무와는 다르고 좀 더 치밀한 조직이다. 가격 차이도 엄청나다.
히노끼는 거의 파인류와 비슷한 강도를 가진 것으로 느껴진다. 무게도 삼나무보다는 확실히 무겁다. 물에 강하고 피톤치드 관련한 효과 때문에 매우 비싸게 유통이 되는데 직접 가공을 해보면 향도 좋고 느낌도 아주 좋다.
저렴한 가격에 강도가 좋은 나무를 원한다면 엘리오티 파인이 좋다. 그외 라디에타 파인이나 스프러스 등도 무난하다. 연목재 중 낙엽송(Larch)은 무늬가 현란해서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고 주로 합판으로 만들거나, 엠보싱 가공을 하여 바닥재나 루바로 사용된다.
전반적으로 연목재는 피톤치드 함유량이 많은 걸로 알려져 있고, 부패나 병충해에도 강한 경향이 있다.
홍송(紅松)은 전통창호나 가구를 만들 때 쓰는 목재인데, 레드파인과는 다른 목재로, 중국에서 자라는 잣나무다. 같은 소나무과지만

4.2. 경목재(hardwood)


대부분 활엽수로, 영어를 그대로 읽어서 '하드우드'라고 부르기도 한다. 목질이 단단하여 가공을 하기 위해서는 제대로 된 장비를 갖추어 놓아야 한다. 그래서 취미로 목공을 하는 동호인들의 경우 경목재는 잘 사용하지 않는다. 다만 경목재로 제대로 가구를 만들경우 평생 혹은 자식에까지 대대로 물려가면서 사용할 수 있다. 목재의 가격도 경목재가 연목재(소프트우드)에 비해 많이 비싸다. 목재의 강도에 따라 1등급에서 5등급까지 구분한다 (연목재의 강도는 이보다 낮은 6등급).
경목재로 가구를 만들 경우 목재가 고가인데다가 오랜 기간동안 쓸 목적으로 만드는 경우가 많아서, 심미성과 목재 보호를 위해 쇠못을 쓰지 않는 대신 장부맞춤(mortise and tenon joint)과 같은 방식으로 다른 목재와의 연결부를 조각 수준으로 깎아서 짜맞추는 것이 선호된다.

4.2.1. 흑단나무 (Ebony)


[image]
강도에 따른 등급에서 1등급인 목재이자 원목계의 명품.
적도에 가까운 따듯한 지역에서 자라는 나무로 겉껍질은 흰색이지만 내부의 단단한 심재는 검은색으로 이 부분을 목재로 사용한다. 생장이 느리고 키는 20~25 m 정도까지 자란다.
흑단의 검은색에는 깊은 광택이 감돌아서 단순히 검게 칠한 나무와 확연히 차이가 난다. 어두운 바탕을 가로지르는 줄무니가 굉장히 멋진데다 깊은 광택을 띤 검정색이 주는 묵직하면서도 우아한 색감 때문에 굉장히 기품 있어 보여서 예로부터 인기가 높은 목재다. 특히 시간이 지나면 흑단의 검은색이 더욱 멋스러워진다. 그래서 흑단으로 뭘 만들었다고 하면 일단 최고급 재질이라고 보면 된다. 흑단은 매우 단단하고 조직이 치밀하기 때문에 전문가들도 쉽게 가공하기 어렵고, 비중이 무거워서 물에 던지면 가라앉을 정도이다.
현재는 지나친 남벌로 멸종위기종이 되어 관리되므로 흑단 목재의 공급은 수요에 비해서 매우매우 부족하고, 특히 국내에는 흑단 가구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이다. 스리랑카산 실론흑단(Ceylon ebony; 인도흑단이라고도 함),[9] 카메룬산 가분 흑단(Gaboon ebony)[10] 등이 모두 멸종위기종이며, 그나마 동남아시아산 마카사르 흑단(Macassar ebony)이 적게나마 유통되긴 하지만 가격이 어마어마하다.
고대 이집트 무덤에서도 발견된다는 아프리카 흑목(African blackwood)은 비록 가장 오래 전부터 사용되었지만 흑단 속(genus)이 아니라서 이제는 흑단으로 치지 않는다. 하지만 남벌로 인해 워낙 찾기 힘들고, 물성이 좋아 모든 나무 중에 가장 단단하고 무거우며 습기에 매우 강해서, 엄청나게 비싼 고급 목재이다.

4.2.1.1. 물성 (마카사르 흑단)

비중
1.12
표면강도
3220
파괴계수
22790
탄성계수
2,515,000
압축강도
11630

4.2.2. 자단나무 (Rosewood)


[image]
1등급 목재이자 원목계의 명품.
인도와 남아메리카 등 더운 지방에서 자라는 활엽수이다. 성장이 매우 느리지만 40m 까지도 성장한다. 심재는 아주 단단하고 자색에서 짙은 붉은 빛을 띄는 갈색을 띈다. 나무결이 아름답고 목재에서 아주 오랫동안 장미와 같은 좋은 향이 난다. 특히 목재의 은은한 장미향 때문에 '장미목' 이라고도 불린다. 온도 변화에 강해서 기온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다. 자단나무의 단면이 원형을 이루지 않고 제멋대로 굽이치는 경우가 많아서 큰 판재로 제재하기가 힘들다. 그래서 큰 원목#s-2(solid wood)보다는 집성목이 대부분이다.
예로부터 귀한 목재로 취급받았고, 특히 중국에서는 황실에서 자단 가구를 사용하여 제왕의 나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가구 뿐만 아니라 어쿠스틱 기타의 재료로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재료로 알려져 있다. 지금은 지나친 남벌로 인해 멸종을 막기 위해 관리되고 있으므로 더더욱 목재를 구하기 힘들다. 일렉트릭 기타 브랜드로 유명한 Gibson의 고급 목재 창고가 기록적인 홍수로 인해 침수되고, 그 다음해인 2011년 자단밀수 혐의로 미국 법무부에 의해 남은 자단 재고가 압류되어서 회사가 휘청거렸다는 것은 유명한 일화이다. 최초의 상업적 사용은 인도동남아시아산의 자단이었지만, 자단 중에 가장 고급으로 치는 것은 브라질 자단(Brazilian rosewood)이다. 하지만 브라질 자단이 1992년 멸종 위기종으로 지정되었기에 현재는 인도 자단(Indian Rosewood)과 같은 대체품이 사용된다. 위의 이미지는 브라질 자단이며 인도 자단은 보다 갈색을 띈다.

4.2.2.1. 물성 (인도 자단)

비중
0.84
표면강도
2440
파괴계수
16590
탄성계수
1,668,000
압축강도
8660
수축률
Radial = 2.7%
Tangential = 5.9%
Volumetric = 8.5%
T/R ratio = 2.2

4.2.3. 마호가니 (Mahogany)


[image]
강도에 따른 등급에서 2등급인 목재. 심재는 검붉은 루비빛을 띄는 갈색으로 목재가 단단하면서도 연마하면 촉감이 부드러운데다 작업하기도 편한 나무이다. 마호가니는 큰 나무인데다가 옹이가 거의 없어 대형 판재를 만들 수 있고, 일단 가구 등을 만들고 나면 변형이 거의 일어나지 않아서 오랜 시간이 지나도 처음 그대로의 형상을 유지한다. 여기에 특유의 따뜻하면서도 고풍스러운 느낌을 주는 색상 때문에 가구를 만들때 사용하는 재료목 중 최고로 꼽힌다. 목재 자체의 특성으로 음의 울림효과가 크다고 하여 악기를 만들 때도 최상의 재료다.
현재 남벌로 인해 관리되면서 목재 가격 역시 급상승하였다. 원래 쿠바 마호가니(Cuban Mahogany)를 진정한 마호가니로 쳤지만 남벌로 인해 거의 사라져 1946년 쿠바 정부는 마호가니의 수출을 금지하였다. 이후로 진짜 마호가니라는 타이틀은 온두라스 마호가니(Honduran Mahogany)가 가져가게 되었다. 멕시코 마호가니(Mexican Mahogany)도 있지만 나무가 작게 자라서 양질의 목재를 얻기가 힘들다. 엄격하게 하자면 이 셋만이 마호가니로 쳐야 하지만, 마호가니가 워낙 귀하다보니 가격이 훨씬 저렴한 아프리카 마호가니(African Mahogany) 등의 유사종도 마호가니로 쳐주는 경우가 많다. 목질이 비슷한 아프리카 마호가니까지는 그렇다고 쳐도, 색이나 물성치가 사뭇 다른 나왕(Meranti 또는 Lauan)[11], 사펠리(Sapele)[12], 또는 적삼나무(Red Ceder)가 마호가니라는 이름을 달고 유통되는 경우는 답이 없다 (...)

4.2.3.1. 물성 (온두라스 마호가니)

비중
0.59
표면강도
900
파괴계수
11710
탄성계수
1,458,000
압축강도
6760
수축률
R = 2.9%
T = 4.3%
V = 7.5%
T/R ratio = 1.5

4.2.4. 호두나무 (Walnut)


[image]
2등급 목재. 다 자라면 키가 약 20~40 m 정도이다. 목재로는 조금 어두운 빛의 색이 나며 서양에서는 '호두나무 색깔'이라고 하면 알아들을 정도이다. 습도나 온도에 의한 뒤틀림이나 갈라짐에 강하고 잘 썩지 않으며 충격에도 강하지만, 곤충에게 약하다. 호두나무로 가구를 만들면 오랜 시간이 지나도 변형이 잘 일어나지 않는다.
불규칙한 아름다운 줄무늬와 특유의 광택, 가공 및 접착의 용이성 및 증기 처리에 의한 휨 가공의 용이함으로 인하여 목재로서의 유용성도 아주 높다. 특히 고급 가구나 사무실이나 매장 등의 내부장식 마감재, 고급 자동차 계기판 등 인테리어 목적의 고급 목재로 활용되는 경우가 많고, 스포츠 용품의 소재로도 인기가 높다. 보통 산림 관리가 잘되는 북미산 나무들은 가격들이 저렴한데, 호두나무는 북미산도 고가에 속한다.

4.2.4.1. 물성 (Black Walnut)

비중
0.61
표면강도
1010
파괴계수
14600
탄성계수
1,680,000
압축강도
7580
수축률
R = 5.5%
T = 7.8%
V = 12.8%
T/R ratio = 1.4

4.2.5. 벚나무 (Cherry)


[image]
2등급 목재. 목재의 색이 적색이며 결이 아름답고 매우 단단하여 예전부터 가구나 식기로 만들어 썼다.

4.2.5.1. 물성 (북미산 Cherry)

비중
0.56
표면강도
950
파괴계수
12300
탄성계수
1,490,000
압축강도
7110
수축률
R = 3.7%
T = 7.1%
V = 11.5%
T/R ratio = 1.9

4.2.6. 티크 (Teak)


[image]
1등급 목재. 동남아산 활엽수로 목재의 나뭇결이 곧고 비중이 높다. 목재 내부에 많은 오일을 함유하고 있어서 물과 습기에 대한 저항성이 강하다. 그래서 범선 시대부터 선박재로 많이 사용했고, 현재도 야외용 탁자, 야외용 의자 등 실외 환경에서 쓰는 가구로 많이 쓴다. 범용성이 높아서 야외 용도 외에도 다양하게 사용한다. 야외에 두고 오래 비바람을 맞히면 점차 회색으로 탈색이 되는데, 탈색된 자체로도 멋이 있지만 색의 복원을 원할 경우 티크 오일을 발라주면 된다.
보르네오 섬 등의 동남아시아에서 광범위하게 기르고 있지만 그동안 워낙 벌목량이 많았기 때문에 현재는 목재의 산출량이 관리되고 있다. 상당히 고가의 목재에 속한다.

4.2.6.1. 물성

비중
0.66
표면강도
1070
파괴계수
14080
탄성계수
1,781,000
압축강도
7940
수축률
R = 2.6%
T = 5.3%
V = 7.2%
T/R ratio = 2.0

4.2.7. 히코리 (Hickory)


[image]
가래나무과의 나무로 전세계에 약 19종이 있다. 인도차이나, 인도, 중국, 미국, 캐나다, 멕시코 등에서 서식하는데, 특히 북미 동부의 활엽수림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북미에는 히코리라고 불리는 나무가 7종이 있는데, 이중에 5종만이 진정한 히코리이고 2종은 피칸(pecan) 히코리이다.
아래의 물성표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목질이 매우 단단해서, 흑단이나 자단같은 사치품을 제외하고 널리 상용되는 목재 중에서는 독보적인 물성치를 보인다. 이 때문에 공구 손잡이, , 골프채, 스키판의 바닥부분 등 강인한 성질을 요구하는 곳에 두루 쓰여왔다. 야구 초창기에 야구방망이 또한 히코리로 만들었지만, 최근에는 물푸레나무와 단풍나무에게 자리를 내준 상태이다. 표면이 매우 단단하여 스크래치가 잘 생기지 않기 때문에 (표면강도(Janka hardness) = 1970 lbf), 북미에서는 발톱이 있는 애완동물을 키우는 집에서 나무바닥을 깔 때 바닥재로 추천된다. 하지만 다른 목재에 비해서 매우 튀는 나뭇결을 가지고 있어서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다. 불을 붙였을 때 화력이 좋고 '훈연제의 왕'이라고 불릴 정도로 연기가 훈연에 좋아서 바비큐에도 적절하다.
다른 가래나무과의 목재들까지 뭉뚱그려 히코리라는 이름으로 팔리는 경우가 많다. 북미에서 흔한 나무들이 대개 그렇듯이 가격이 경목재(하드우드)치고는 저렴한 편이다.

4.2.7.1. 물성 (Mockernut Hickory)

비중
0.82
표면강도
1970
파괴계수
19200
탄성계수
2,220,000
압축강도
8940
수축률
R = 7.7%
T = 11.0%
V = 17.8%
T/R ratio = 1.4

4.2.8. 아카시아 (Acacia)


[image]
아카시아는 아카시아속에 속하는 무려 970여종의 상록 교목의 총칭이다. 워낙 종류가 많다보니 목재의 성질도 다양해서, 비중이 가볍고 무른 종류부터 흑단나무에 버금갈 정도로 무겁고 단단한 워디우드(Waddywood)까지 온갖 것이 다 있다. 본래 원산지는 호주이고 대부분 호주에서 자라는데, 한국에서 흔히 부르는 ‘아카시아’는 사실 미국 원산의 "아까시나무 (False Acacia 또는 Black Locust)"이다. 아까시는 아카시아속 식물과 같은 과에는 속하나 아과 수준에서 갈라진다. 아카시아에 워낙 종류가 많고 아까시나무까지 껴있지만 서양의 목재상들조차 이들을 모두 뭉뚱그려서 그냥 아카시아나무라고 부르곤 해서 혼란을 가중시킨다. 색은 대체로 갈색 계통이 많다.
북미산 아까시나무의 경우 높이 20-30m, 지름 80cm 이상까지 크게 자라고, 아까시 목재(위의 사진)는 히코리에 비할 정도로 단단하다. 물과 수분에 대한 저항성도 강해서 울타리나 선박재 등의 야외 용도로 많이 사용된다. 가구도 만들지만 무겁고 매우 단단해서 가공하기가 어렵고 촉감이 거친 편이다. 아까시나무는 오랫동안 타고, 탈때 연기가 적기 때문에 땔감으로도 손색이 없다.
북미산 아까시나무의 가격은 화이트오크와 비슷할 정도로 저렴하지만, 다른 지역에서 수입되는 아카시아 나무는 고가인 경우가 많다.

4.2.8.1. 물성 (False Acacia)

비중
0.77
표면강도
1700
파괴계수
19400
탄성계수
2,050,000
압축강도
10200
수축률
R = 4.6%
T = 7.2%
V = 10.2%
T/R ratio = 1.6

4.2.9. 멀바우 (Merbau)


[image]
동남아시아와 호주에서 자라는 열대성 나무로 타이, 인도지나, 말레이반도에서 동남아시아를 지나 뉴기니아섬에 까지 분포하는 12종이 있다. 높이 40∼50m, 직경은 1m 전후에 달하는 거목으로 외수피는 회색 혹은 적갈색이다. 벌목된 면에서 붉은 물이 스며나오고, 이후로도 물이 닿으면 빨간 물이 심하게 배어나오는 특성이 있어 바니쉬 마감을 해줘야 한다. 심재는 처음 벌목했을 때 오렌지색을 띈 갈색이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갈색으로 변색된다.
우리나라에는 주로 인도네시아에서 핑거조인트 집성 가공되어 수입되지만, 워낙 거목이라 대형 판재도 종종 발견할 수 있다. 일본에서는 철도 침목에 주로 사용되었기 때문에 태평양 철목이라고 부른다. 표면 강도와 구조적 강도가 매우 높으며 수축/팽창도 적어 목재로써 좋은 특성을 가지고 있다. 특히 표면 강도가 좋아 테이블 상판이나 바닥재로도 많이 사용된다.
나무결은 서로 평행하거나, 굽이치거나 교차하는 등 다양하다. 멀바우 목재는 짙은 갈색이지만 더 밝게 착색하거나 광이 나게 해서 사용하는 경우도 많다. 천연방부목이라 알려져 있을 정도로 부패에 강해서 따로 방부 처리가 필요없으며 벌레에도 강하다. 다만 못질을 하면 주위에 흑색진이 스며나온다.
더불어 목재물리학 상의 지표로는 탄성, 강도, 경도 모든 면에서 높은 수치를 기록하지만, 실제 가공시에는 가공편의가 같은 경목재 중에서도 떨어지는 편으로 파손이나 충격시 결을 따라 잘 쪼개진다. 아, 탄성이 떨어져서 잘 휘어지지 않는다.
계속된 벌목으로 나무의 수가 점점 줄어 산출량이 관리되고 있다. 그러나 목재의 가격은 경목재(하드우드)치고 저렴하다.

4.2.9.1. 물성

비중
0.82
표면강도
1840
파괴계수
21060
탄성계수
2,310,000
압축강도
10650
수축률
R = 2.9%
T = 4.8%
V = 8.0%
T/R = 1.7

4.2.10. 참나무 (Oak)


[image]
강도에 따른 등급에서 3등급인 목재. 하지만 3등급이라고 해도 2등급 목재에 비해 강도가 그리 떨어지지 않는다. 경목재(하드우드) 중에 가장 잘 알려져 있고 원목#s-2(solid wood) 제품으로 가장 널리 사용되는 목재이다. 미국, 유럽, 한국 등지에서 자생하는 참나무는 세부 종이 달라서, 같은 '참나무'라고는 하지만 의미하는 참나무 종류는 각기 다르다. 심지어 영어로 같은 'oak'여도 지역에 따라 다른 수종을 가리킬 수 있다. 예를 들어, 미국에서는 주로 대왕참나무를 가리키며, 서유럽에서는 흔히 로부르참나무를 가리킨다.
범용성이 매우 높아서 안쓰는 곳이 없을 정도이고, 목재의 기공이 커서 착색이 잘 되어서 다양한 색으로 목재가 공급된다. 히코리만큼은 아니라도 표면강도가 강해서 테이블의 상판처럼 손이 자주 닿아 마모가 빨리 되는 부분에 널리 사용된다. 주로 오크통이나 목선/목재범선 건조에 사용된다. 특히 북미산 생참나무(Live Oak)는 컨스티튜션등의 미해군 초창기 헤비 프리깃과 영국 해군 전열함 건조에 절찬리에 사용되었는데, 그중 컨스티튜션의 경우 게리에르의 통솔리드 구형 포탄을 '''도탄시켜버리는''' 방어력을 보여줬다.
한국에서는 을 많이 만들고, 목재로도 사용된다. 북미에서는 화이트오크(white oak)와 레드오크(red oak) 두 종류로 나누어 목재가 공급되는데, 이름처럼 목재의 색도 화이트오크가 더 밝고 (위의 사진이 화이트오크) 레드오크가 더 어두워서 갈색에 가깝다.[13] 화이트오크가 레드오크보다 충격에 강하고 내구성이 더 강해서 가구로 더 적합하다. 물론 레드오크로도 가구를 많드는 경우도 많다. 다만 화이트오크는 범선 시대에 선박재로 사용되었을만큼 물과 습기에 대한 저항성이 강한 반면에, 레드오크는 습기에 강하지 않고 물이 닿은 부분에 자국이 남을 수 있다. 유럽산 오크는 북미산보다 강도가 떨어지지만 역시 좋은 목재이다. 프랑스산 오크는 엄격한 품질관리를 해서 출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북미와 유럽에서 크고 아름다운 수량이 공급되므로 수요에 비해서 가격이 저렴한 편이다. 물론 경목재치고 저렴하다는 것이지 연목재(소프트우드)에 비해서는 넘사벽의 가격을 보인다. 6인용 참나무 식탁의 경우, 합판을 쓰지 않고 원목만으로 제대로 만든 제품의 소매가는 이케아 제품보다 5배~10배가량 더 비싸다. 그리고 가격차이 이상으로 더 오래 쓸 수 있다.

4.2.10.1. 물성 (북미산 White Oak)

비중
0.75
표면강도
1350
파괴계수
14830
탄성계수
1,762,000
압축강도
7370
수축률
R = 5.6%
T = 10.5%
V = 16.3%
T/R ratio = 1.9

4.2.11. 자작나무 (Birch)


[image]
3등급 목재. 핀란드에서 자일리톨 성분을 추출하여 천연감미료로 사용하고 있다는 바로 그 나무이다. 시베리아나 북유럽, 동아시아 북부, 북아메리카 북부 등 위도가 높은 곳에서 자라는 활엽수이다. 자작나무라는 이름은 탈 때 '자작 자작'하는 소리가 난다고 해서 붙여졌다는 설이 있다.
목재의 색이 밝은 편으로, 핀란드, 러시아 그리고 중국으로부터 합판집성판재가 수입되는데, 자작나무 합판의 경우 수축과 변형이 거의 없고 집성판재보다 강도가 두배 이상 높다는 장점이 있다. 방수성이 우수하므로 북미 원주민들이 카누를 만들거나, 여진족들이 배를 비롯한 각종 생활 용구의 재료로 사용하였다. 자작나무 껍질에는 항균작용을 하는 성분이 있어서 오래 가는데, 천마총의 천마도도 이 자작나무 수피로 만든 것이다. 하지만 껍질과는 다르게 목재 자체는 제대로 관리를 안할경우 썩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그리 오래가는 편이 아니다.
합판용으로 많이 사용되지만 원목#s-2(solid wood)으로도 많이 나와있다. 공급량이 많은 편이라 가격은 참나무(oak)나 단풍나무와 비슷하다.

4.2.11.1. 물성 (북미산 Yellow Birch)

비중
0.69
표면강도
1260
파괴계수
16600
탄성계수
2,010,000
압축강도
8170
수축률
R = 7.3%
T = 9.5%
V = 16.8%
T/R ratio = 1.3

4.2.12. 물푸레나무 (Ash)


[image]
3등급 나무. 위도가 비교적 높은 지역에서 자라는 낙엽수이다. 목재는 탄력이 좋고 단단해서 조선시대에 곤장을 물푸레나무로 만들었다고 하며, 야구방망이 재료의 주종이었다. [14] 또한 창자루나 농기구, 공구의 자루, 가구로 자주 이용된다. 또한 해외에서는 Fender에서 생산하는 일렉기타의 목재로도 사용된다.
심재는 밝은 갈색에서 중간 정도의 갈색을 띈다. 물성은 자작나무와 비슷한 정도이지만 수축률이 다른 나무에 비해 큰 편이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잘 상한다. 나무결이 거칠고 뿌리부분에 아름다운 무늬가 있다. 결오름이 심한 나무라 보통 유성으로 마감을 한다. 다만 유성 마감을 하면 색이 짙어지는 대신에 수성으로 마감하면 본연의 밝은 색을 유지할 수 있다.
해외에서는 경목재(하드우드) 중에서 가장 저렴한 목재 중에 하나지만, 국내에서 수입산 물푸레나무 목재의 가격이 해외에 비해서 비싸다. 북미에서는 이나 망치와 같은 공구의 손잡이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목재이다. 바닥재로 나올 경우 참나무(oak)와 비슷한 색을 입히는 경우가 많다.

4.2.12.1. 물성 (White Ash)

비중
0.67
표면강도
1320
파괴계수
15000
탄성계수
1,740,000
압축강도
7410
수축률
R = 4.9%
T = 7.8%
V = 13.3%
T/R = 1.6

4.2.13. 단풍나무 (Maple)


[image]
강도에 따른 등급에서 4등급인 목재로 단단하고 질겨서 가구 등에 자주 쓰인다. 나무색이 하얀색, 혹은 밝은 나무색인 점이 특징. 단단하고 반발력이 좋아서 최근에 프로야구에서 야구방망이 시장을 평정했다.[15] 기타 등 악기의 재료로도 사용된다. 악기에 사용되는 경우 대체로 소리가 밝아지고, 펀치감이 강조된다는 평가. 바닥재로도 많이 쓰이는데 특히 농구 코트나 춤 교습소 등의 스포츠 시설의 바닥에 많이 깔려 있다. 강도가 적당하고 착색이 잘 되지 않아서[16] 도마의 재료로도 많이 쓰인다.
단풍나무에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그 중에 메이플 시럽을 만드는 사탕단풍나무의 목질이 단단한 편이다. 목질이 단단할수록 단풍나무 목재의 가격이 더 올라가는데, 그래도 가격은 경목재(하드우드)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비싼편은 아니다. 또한 단풍나무가 특정 균에 감염되면 나무에 특이한 무늬가 생기는데, 이것이 나무의 질에 미치는 영향은 적은 수준이고 미관상 굉장히 아름답기 때문에 일반적인 단풍나무 목재에 비해 더 비싸게 팔린다. 이런 단풍나무는 보통 악기에 많이 사용된다.
토종 단풍은 중국이나 캐나다산에 비해 가지가 곧지 않으며 그리 굵고 크게 자라지 않고, 대부분 무단 벌채가 금지된 산에 있기 때문에 목재로 쓰는 일은 드물다.

4.2.13.1. 물성 (북미산 Hard Maple)

비중
0.71
표면강도
1450
파괴계수
15800
탄성계수
1,830,000
압축강도
7830
수축률
R = 4.8%
T = 9.9%
V = 14.7%
T/R ratio = 2.1

4.2.14. 오리나무 (앨더 Alder)


[image]
4등급 목재. 우리나라에는 주로 미국산 Red Alder가 핑거조인트 집성으로 수입된다. 경목재(하드우드)지만 연목재(소프트우드)보다 더 비중이 낮고 무른 나무로, 가구를 만드려면 차라리 저렴한 소나무류를 쓰는 것이 나을 정도이다. 다만 활엽수 특유의 아름다운 나뭇결이 장점이다. 또한 펜더에서 생산하는 일렉기타의 바디에 물푸레나무, 베이스우드 목재와 같이 가장 많이 쓰이는 목재 중 하나이다.

4.2.14.1. 물성 (Red Alder)

비중
0.45
표면강도
590
파괴계수
9800
탄성계수
1,380,000
압축강도
5820
수축률
R = 4.4%
T = 7.3%
V = 12.6%
T/R = 1.7

4.2.15. 너도밤나무 (Beech)


[image]
4등급 목재. 울릉도처럼 1년 내내 습도가 고른 곳에서 자라기 때문에, 겨울 날씨가 극단적으로 건조한 한반도 본토에서는 찾아볼 수 없다. 하지만 일본, 유럽, 북미에서는 흔한 나무이다. 토양이 잘 맞으면 매우 크고 곧게 자라기 때문에 큰 판재를 구하기에 좋다. 목재의 색은 단풍나무와 비슷하게 크림색에 가까운 밝은 색을 보인다.
다른 좋은 목재가 많은 북미에서는 널리 사용되는 편이 아니지만, 유럽에서는 예전부터 많이 사용해왔다. 목재는 단단하고 마모에 강하지만, 그리 오래가는 편은 아니고 곤충에게도 약하다. 그래서 단풍나무의 저렴한 대체품으로 널리 사용된다.

4.2.15.1. 물성 (European Beech)

비중
0.71
표면강도
1450
파괴계수
15970
탄성계수
2,075,000
압축강도
8270
수축률
R = 5.7%
T = 11.6%
V = 17.3%
T/R = 2.0

4.2.16. 느릅나무 (Elm)


4등급 목재. 동아시아에 자생하는 낙엽 활엽수이다. 영어로 'elm'이라고 번역할때는 느릅나무속 전체를 일컫는 말로, 보통 서양에서 뜻하는 elm은 북미유럽에서 자라는 느릅나무들이라서 동양권에서의 그 느릅나무와는 다른 종을 일컫는다.
동아시아 느릅나무의 심재는 적갈색이지만 껍질에 가까운 가장자리는 흰색이다. 목재가 굳고 탄성이 좋아 가구를 비롯한 여러 용도로 쓰인다. 다만 나뭇결이 서로 교차하는 경우가 많아서 큰 가구를 만들때에는 일관성을 유지하기가 난감하다. 우리나라에서는 조선 시대 이전에 가구로 많이 사용했는데, 5두품 이하의 하급 관리는 느릅나무 목재를 쓸 수 없도록 제한되었다고 한다.
북미의 느릅나무는 단단한 수종과 무른 수종이 있는데, 단단한 수종들은 참나무 정도로 강한 반면에 무른 수종들은 4등급 수준이다. 서양에서는 느릅나무를 가로수로 많이 심었는데, 최근에 느릅나무 고목들이 '네덜란드 느릅나무병(Dutch elm disease)'에 걸려 떼거지로 죽어가서 걱정이 많다고 한다.

4.2.17. 고무나무 (Rubberwood)


[image]
강도에 따른 등급에서 5등급인 목재. 브라질과 남아시아에서 주로 자라는 열대성 나무이다. 우리나라에는 주로 베트남산이 수입된다. 다이소에 가보면 원목으로 된 도마나 소품들을 볼 수 있는데 거의 대부분이 중국산 대나무 아니면 베트남산 고무나무이다. 고무를 생산하기 위해 베트남에서 조림을 많이 했기 때문에 목재 생산량이 많은 편이라 저렴하게 구할 수 있는 경목재(하드우드) 중 하나이다.
비중이나 강도가 경목재 중에서는 낮은 편에 속하지만 연목재(소프트우드)보다는 훨씬 좋고, 수축/팽창이 매우 적은 장점이 있다. 반면에 부패하거나 벌레먹기 쉬워 마감에 신경을 써야 하고, 가공할 때 불쾌한 냄새가 나서 환기가 꼭 필요하다.

4.2.17.1. 물성

비중
0.59
표면강도
960
파괴계수
10,420
탄성계수
1,314,000
압축강도
6,110
수축률
R = 2.3%
T = 5.1%
V = 7.5%
T/R = 2.2
출처
출처

5. 관련 문서


[1] 구주소나무, Pinus syvestris[2] 물의 밀도 대비 목재의 밀도 (즉, 비중이 1이면 물과 같은 밀도, 1보다 낮을수록 물보다 가볍다). 이 문서에서 사용한 값은 수분함유량 15%까지 건조되었을 때의 비중이다. 수분을 많이 함유한 생나무의 비중은 이보나 낮다.[3] Janka hardness: 쇠공을 떨어뜨렸을 때 목재 표면이 손상되는 정도. 높을수록 표면이 잘 손상되지 않는다. 단위는 lbf[4] Modulus of Rupture: 판재의 가운데에 얼마나 힘을 가해야 부러지는지를 나타내는 수치. 높을수록 튼튼한 나무이다. 이 문서에서 사용한 단위는 평방 인치당 파운드(lb / square-inch)이다.[5] Modulus of Elasticity: 나무가 얼마나 잘 휘는지를 나타내는 수치. 높은 값일 수록 잘 휘지 않고, 이 값이 낮은 나무를 선반처럼 긴 판재로 사용하면 처질 가능성이 있으므로 지지대를 추가해야 한다. 이 문서에서 사용한 단위는 평방 인치당 파운드(lb / square-inch)이다.[6] Crushing Strenght: 얼마나 큰 힘으로 판재의 양끝에서 압축을 해야 부러지는가를 나타내는 치수. 기둥으로 사용하는 나무는 압축강도가 클수록 좋다. 일반적인 목재는 대부분 높은 압축강도를 가지고 있다. 이 문서에서 사용한 단위는 평방 인치당 파운드(lb / square-inch)이다.[7] Shrinkage: 나무가 살아있는 상태 대비 오븐 건조를 했을때 얼마나 수축되는가를 나타내는 치수. R은 통나무의 반지름방향(Radial), T는 접선방향(Tangential), V는 체적(Volumetric)의 수축량(나무가 자라는 길이 방향은 거의 수축되지 않으므로 R과 T를 반영한 값), T/R은 반지름방향 대비 접선방향의 수축률 비율이다. V와 T/R값이 낮을수록 더 안정적인 목재라고 할 수 있다.[8] 구주소나무, ''Pinus syvestris''[9] 흑단 교역이 시작되었을 때부터 사용된 진정한 흑단[10] 원래 가봉에서 나서 가분 흑단이라고 불리지만, 현재는 주로 카메룬에서 발견된다. 전세계 모든 목재 중에서 가장 비싸다.[11] 동남아시아산의 나무. 다양한 수종이 있는데, 마호가니보다 무른 경우가 많지만 Dark Red Meranti 같은 일부 수종은 상당히 단단하다. 한국에서는 한때 동남아시아산 목재 중에서 가장 흔하게 애용되었다. 현지에서는 '필리핀 마호가니'라는 이름으로 불린다고 하니, '거짓말은 하지 않는다'일수도... 다만 이름이 그렇다는 것이지 진짜 마호가니와는 완전히 다른 나무이다.[12] 아프리카산의 아주 크고 단단한 나무. 한국에서 샤펠이나 샤펠리 등 다양한 방식으로 불리는데, 이름을 정하기 어려운것은 동서양이 마찬가지인지 영어 스펠링도 Sapele, Sapelli, Sapeli 등 여러가지이다 (모두 '사펠리' 또는 '사필리'라고 발음한다). '사펠리 마호가니'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하지만, 마호가니와는 다른 나무이다.[13] 다만 화이트오크(white oak)와 레드오크(red oak)라는 이름은 목재의 색보다는 나무껍질의 색에 따라 붙인 이름이다.[14] 최근에는 반발력이 더 좋은 단풍나무의 비중이 늘어난 상태이다.[15] 다만 단풍나무는 깨질 때 파편이 날카로운 조각이 되어 산산히 흩어지므로 다른 선수들이 맞아서 다칠 위험이 있다. 그래서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에서는 신인 선수들에게 한하여 일정기간 단풍나무 배트를 사용하지 못하게 금지하였다.[16] 어렵게 착색을 하더라도 시간이 오래 지나면 노란색으로 변하는 특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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