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버(클로버필드)
1. 소개
1. 소개
영화 클로버필드 시리즈에 등장하는 괴수. 딱히 정식 이름은 아니고 스탭들이 애칭으로 부르는 이름이었지만 그렇게 굳어졌다.
1.1. 클로버필드
워낙 베일에 싸여있었기에 영화가 개봉하기 이전에는 고지라나 크툴루가 아닐까 하는 의심도 있었다.
2008년 5월 22일 뉴욕을 습격했다. 그 정체와 뉴욕을 상륙한 이유는 아무도 모른다. 미군의 어떤 공격에도 전혀 피해를 입지 않았다.[1] 106M크기의 초대형 괴수. 제작자는 J.J. 에이브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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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셉 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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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판에서의 모습.
제작진에 말에 따르면, '뭔가 거대하고 강한 맹수가 두려움에 미쳐 날뛸 때만큼 끔찍한 상황은 없다'며 클로버를 유아로 설정했다고 한다. 즉, 이놈은 퍼시픽 림의 카이주나 사도, 가메라처럼 무언가 목적이 있거나, 고지라처럼 인류를 벌하기 위해 나타난게 아니라, 단순히 본능에 따라 움직이는, 겁에 질려있는 한 마리의 동물일 뿐이다.[2] 즉 클로버는 낯선 뉴욕의 마천루, 자신을 공격하는 군인들 때문에 겁에 질려 날뛰고는 있었다지만 자유의 여신상의 머리를 날려버리고 브룩클린교를 부순 뒤 왜 바다로 돌아가기는 커녕 시가지로 난입해 사람들을 실컷 죽이다 못해 결국에는 맨해튼이 지도에서 없어지게 만들었는지에 대해선 알 수 없다.
맷집은 옛 일본 괴수물에서 나오는 괴수들과 동급이라, M1 에이브람스의 포격, 미사일 등 그 어떤 재래식 무기를 이용한 공격도 통하지 않았고 B-2 폭격기까지 동원해 폭격까지 하지만 아무런 피해를 주지 못한다.[3] 그래도 얻어맞을 때마다 소리를 지르는 걸 보면 따끔한 수준의 고통을 느끼는 듯하다. B-2의 폭격조차 실패한 이후 TOT 포격을 가하고[4] 이걸 얻어맞으면서 엄청난 괴성을 지른다. 아마도 이 때 죽었을 가능성이 높다.[5] 그러나 영화 엔딩 크레딧이 다 올라간 직후 검은 화면에 라디오 잡음과 같은 정체불명의 메시지가 재생되는데, 이를 거꾸로 재생한 결과 다급한 목소리로 "It's still alive (놈이 아직 살아있다!)"라고 전하는 미군의 교신으로 밝혀졌다. 감독의 인터뷰 내용으로 미루어 보아 단순히 클로버 사살 이전 시점의 교신을 캡처한 것이거나 속편을 암시하는 장치인 듯. 실제로 클로버 사살에 성공한 건 TOT 사격이 아니라, 이전에 주인공들과 미군의 대화에서 잠깐 언급되었던, '''맨해튼을 통째로 날려버릴 정도의 폭격''', 즉 '해머다운 작전'이었다고 차후에 밝혀졌다. 그럼 클로버는 그 TOT 포격을 견뎌내는 무지막지한 똥맷집을 지녔다는 소린데... 그런 괴물을 어떻게든 KO시킨 미군의 근성과 희생 정신에 경의를 보내도록 하자.[6][7]
그런데 공식 코믹스에서는 괴수의 맷집이 다소 애매하게 나오는데, '''전차포와 폭격에도 멀쩡하던 클로버가 얼굴로 날라온 보병용 대전차로켓포 한발 맞고 꾸엉으어얽 해대며 괴로워한다.''' 웃긴 건 코믹스에서도 초반부에는 영화판과 맷집이 동일하게 묘사되어서 전차포고 폭격이고 죄다 씹어버리면서 맞았을 때 별로 아퍼하는 기색조차 없었는데, 후반부에 가서 일개 보병이 쏜 대전차포 한 방에 눈 한쪽이 날라간다. 대신 코믹스판에서는 영화판보다 운동 능력이나 민첩함이 버프되어서, 그 거체에서 나올 것이라고는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의 스피드로 '''폭격을 죄다 회피해버린다.''' 또 팔을 한 번 휘둘러서 그 충격파로 도심을 초토화시키고 자위대를 전멸시키는 능력도 선보인다.
바다속에서 올라온 거대 괴수가 불사신 같은 몸을 가지고 있다는 설정은 고지라를 모티브로 한 것 같다. 실제로 J.J. 에이브럼스는 아들과 관광차 갔던 일본에서 고지라 인형들이 진열되어 있는 것을 보고 영감을 받아 이 영화를 만들었다. 영화에서 나타나는 분위기는 마치 9.11 테러의 공포가 괴수의 모습으로 나타난 듯한 모습인데, 미국의 상징물과도 같은 건축물이 파괴되는 충격적인 장면과, 수많은 사람들이 죽는 대참사, 도심 한복판의 아수라장과도 같은 공포스러운 상황묘사가 여러 면에서 9.11 테러를 연상시킨다. 괴수는 그 시대 사람들이 최고로 두려워하는 재앙을 상징한다고, 1954년에 개봉한 고지라가 히로시마에 투하된 원자폭탄과 비키니섬 핵실험으로 일본인들의 뇌리에 각인된 핵무기에 대한 공포를 상징한다면, 이쪽은 9.11 테러로 미국인들의 뇌리에 깊이 각인된 테러 상황에 대한 공포를 상징한다. 아마 고지라와 같은 괴수를 만들고 싶다는 에이브럼스의 말도 이런 맥락에서 나온 듯 하다.
타구루아토라는 일본 기업은 뉴욕 상륙 이전에도 이 괴수의 존재를 알고 있었으며 , 대서양에서 이 괴물과 관련된 어떤 사업(아마도 슬러쇼에 관련되었을 듯)을 하고 있었던 것 같다. 클로버가 뉴욕에 상륙하기 몆 달전에 대서양의 타구루아토 소속 석유 시추선이 침몰했는데 이것이 '''테러'''로 인한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 타구루아토 비공개 문서에서 클로버와 그 기생충의 사진이 있었다.
영화에서 일시적인 정전 사태 이후 주인공 일행이 뉴스를 보자, 뉴스 앵커가 유조선이 전복했다고 말하는데, 이 유조선이 바로 타구루아토의 유조선이다. 브루클린교를 건너는 장면에서 카메라가 유조선 잔해를 클로즈 업하는데, 이를 유심히 보면 타구루아토 로고가 새겨졌음을 확인할 수 있다(2009년 개봉한 스타트렉에서도 타구루아토사의 건물이 슬쩍 지나간다!).
애초부터 영화가 음모론스러운 분위기를 가지고 있고, 이 영화 자체의 초점이 '괴수의 습격'으로 표현되는, 9.11 테러와 같이 엄청난 재앙이 일어났을 때 사람들의 리액션에 초점을 맞추는 영화라, 괴수의 정체가 뭔지, 대체 어디서 온 것인지에 대해서는 떡밥만 무수히 뿌려지고 제대로 공개된 건 없다. 단지 영화가 끝나기 전 하늘에서 무언가가 떨어져 바닷속으로 떨어지는 영상이 들어있어서, 외계에서 온 괴수가 아닐까 하는 추측이 있는데, 이건 공식 코멘터리에 의하면 일본 정부의 인공위성이 추락하는 장면이었다고 한다.
클로버필드: 키신이라는 평행세계에서는 미국이 아니라 일본을 습격한다. 여기에서도 타구루아토는 괴수의 존재를 알고 있었으며 괴수와 관련된 어떤 실험을 하고 있었던 것 같다. 괴수는 포드라는 특수한 물질에 반응해 도쿄에 상륙하며, 몸 속에 포드를 가지고 있는 주인공 키신을 보호하고, 그의 명령대로 움직이기도 한다. 그러다 마지막에 촉수로 주인공의 몸에서 포드를 회수한 다음 주인공의 기억까지 들여다 보다 파괴활동을 멈추고 심해 속으로 되돌아가 자신보다도 거대한 고치 속에 녹아들어가며 소멸하는데, 문제는 이 고치가 하나가 아닌 '''수십 개'''가 줄기 비슷한 구조물에 콩 꼬투리마냥 주렁주렁 매달려 있다. 정황상 이 고치들은 클로버의 동족들이 들어 있는 고치로 보이는데, 아마도 괴수가 한 마리 이상일 것이라는 암시가 아닐까. 어디까지나 평행세계니까 영화도 같은 설정이라는 보장은 없지만, 공인 코믹스인 만큼 완전히 무시할 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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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버는 몸에서 위 모습처럼 저글링 을 닮은 기생 생물[8] 들을 뿌리고 다닌다. 커다란 개 만한 크기에, 상당히 빠르고 거의 날아다니듯 움직이며, 몸도 꽤 단단한 듯하다. 그렇다고 클로버처럼 무적은 아니고, 소총탄 사격으로 제압하는 장면이 두어 번 나온다. 또 주인공 일행이 지하철을 지나며 습격당할 때 발길질로 뿌리칠 수 있었고, 소방도끼에 찍혀서 제압되기도 한다. 야전병원에서는 아크릴 박스에 한마리의 시체가 담긴채 운반되는 모습도 보인다. 먹이감을 사냥할 땐 들키지 않도록 천장에 붙어 다가오기도 한다. 이 녀석들에게 한 번 물리고 나면, 알 수 없는 이유로 눈에서 피를 흘리다가, 가슴에서 배에 이르는 부분이 풍선처럼 부풀어올라 터져버린다.[9][10] 미군들은 이 놈들에게 크게 당했고, 도중에 뉴욕 소각 지시가 떨어져 퇴각하고 만다.
이 생물체들 또한 타구루아토가 해저 탐사 촬영을 통해 뉴욕 습격 사건 이전부터 존재를 알고 있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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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개봉하기 전에 위 이미지가 웹상에 떠돌며 '이것이 클로버필드 괴수의 정체다!'라며 전세계의 사람들을 낚았다. 위 이미지는 미국의 한 블로거가 당시 공개된 클로버의 울음소리를 듣고 고래가 우는 소리와 비슷하다며 상상으로 그려본 이미지이다. 아직도 저게 공식 컨셉아트인줄 아는 사람들도 있다. 덧붙여 괴수 옆의 인간대비 기생충그림은 예고편에서 주인공일행인 여자가 비명을 지를때 앞뒤로 붙은 방호복을 쓴 군인들의 실루엣을 괴수로 착각해서 그린듯.
여담으로 덩치가 상당히 큰 대괴수인데, 네 발로 기어다닐 때 키 73미터, 몸을 쭉 폈을때는 키 91미터, 길이 350미터, 몸무게 5806톤으로 퍼시픽 림에서 등장하는 웬만한 4등급 카이주는 빰쳐먹을 크기다. 그런데 무서운 건 이놈이 바로 '''유아''', 즉 '''미성숙''' 개체이다. 새끼가 이 정도 크기와 파괴력이면 성체는 대체 어느 정도일지.. 새끼란 놈이 폭격으로 굴복시키는 것 외엔 마땅한 약점이 밝혀지지 않은 채 맨해튼을 아예 지도상에서 사라지게 할 정도로 폭격이어야지 겨우 죽을 정도의 놈인데, 성체가 나타났으면 정말로 이 이상의 지역이 멸망할 수도 있을 듯 하다.
All Yesterdays의 저자 중 하나인 C. M. 코세멘이 과거 DeviantArt에서 한 '''추측'''에 의하면 극어류[11] 의 일종이 심해로 들어가서 다리같은게 생기고 거대화한 뒤 상륙한게 아닐까라는 의견이 있다. 몸에 붙은 기생충은 대형 바다거미로 추측하는듯. 뭐 어디까지나 클로버의 정체에 대한 수많은 가설들 중 하나이니 이게 정설이라고 믿을 필요는 없다.
여담이지만 퍼시픽 림이 개봉한 이후 퍼시픽림 팬들이 클로버를 카이주로 취급하고 있다.[12] 실제로 작중 카이주와 하는 행동 등이 비슷한데[13] 그렇다고 진짜 클로버가 퍼시픽림 세계관의 카이주 중 한 종류란 말은 아니니 오해는 금물이다.
퍼시픽 림: 업라이징에서 카이주 데이터 베이스 목록에 있는데 그외 다른 괴수 영화의 괴수 이름들도 목록에 있음으로 이건 단순한 카메오다.
1.2. 클로버필드 10번지
작중 설정에 의하면 본작은 원작과 연관성은 있긴 있지만 속편이 아닌 스핀오프라는걸 보아 재등장할 확률은 그리 높지 않아 보인다. 하지만 포스터에 의하면
...라는 걸 보면 클로버가 한 마리가 아닌 여러 마리 이거나 혹은 클로버와 관련있는 또 다른 생명체가 등장할 가능성이 있다.놈'''들'''은 항상 예상 밖일때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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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버 본인 자체가 전혀 등장하지 않음은 물론, 맨허튼 참사에 대한 언급도 없다. 대신 클로버와 전혀 다른 생물인 외계인이 등장한다. 즉 '''윗 사진의 UFO 자체가 살아있는 생명체'''다.
떡밥의 제왕 쌍제이가 손 댄 영화답게 영화 중후반부까지 이 외계인의 존재는 그저 미셸과 에밋이 벙커에서 하워드와 동거를 해야 하는 이유를 제공하는 맥거핀에 불과하다. 그 동안 영화는 미셸, 에밋과 벙커의 주인인 하워드와의 갈등에 초점을 맞추기 때문. 게다가 하워드의 추정을 제외하면 외계인이라고 단정지을 단서도 없기 때문에 이 외계인의 존재는 오히려 하워드의 의심스러움과 광기를 강화하는 소재로 작용한다. 그러나 하워드와의 대결이 끝나고 미셸이 땅 위로 나온 후반부에 비로소 본격적으로 정체를 드러내며 미셸을 위협한다. 외계 비행체가 내는 소음을 헬기 소리로 착각하고 구조요청을 하다가 뒤늦게 진실을 알게 된 미셸의 벙찐 반응이 압권이다.
...문제는 예고편과 포스터에서 외계인의 모습을 대놓고 보여주는 바람에 맥거핀이자 반전으로서의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됐다는 것. 그래서 클로버필드 10번지는 '''영화에 대해 많이 알고 갈수록 재미없는 영화'''가 되고 말았다.
역시나 떡밥의 제왕 쌍제이의 영화답게 이 외계인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제시되지 않는다. 영화 내에서 모습을 드러내는 외계인이라고는 집채만한 크기의 비행체, 비행체가 미셸을 추적하기 위해 풀어놓은 4족보행 생명체, 그리고 이 비행체보다도 훨씬 큰 또다른 비행체 뿐이다. 그나마 초거대 비행체는 번개의 섬광 때문에 실루엣만 나오고 끝. 비교적 소형의 비행체는 미셸이 임기응변으로 화염병을 만들어 폭파시켰으나[14] 4족보행 생명체의 행방은 알 수 없다.
이후 미셸은 차의 라디오를 통해 휴스턴에서 인간이 외계인들을 상대로 승리하고 있으니 오라는 메시지를 듣는데, 하필 근처에 초거대 비행체가 떠다니는 데다가 하워드의 벙커에서는 라디오 소리가 전혀 들리지 않았기에 이 부분에서는 서로 다른 추측이 오간다. 인간을 유인하기 위한 외계인의 가짜 방송이라는 추측도 있고, 하워드의 벙커에서 라디오가 들리지 않은 것은 미셸이 자신을 떠날까 봐[15] 하워드가 일부러 라디오를 고장낸 것이고 라디오 방송은 진짜라는 추측도 있다.
비행체는 섬광을 내뿜는 거대한 기계에 촉수와 입이 달린 것 같은 모습을 하고 있으며, 4족보행 생명체는 2005년 킹콩의 카르닉티스 소르디쿠스처럼 관 모양의 얼굴에서 이빨이 무수하게 달린 길쭉한 관 모양의 입이 튀어나오는 모습을 하고 있다. 우주를 넘어서 지구를 침공할 정도의 기술력을 가진 종족답지 않게 그로테스크한 모습을 하고 있지만, 부분적으로 기계가 혼합된 모습을 보면 저그나 타이라니드처럼 순수 유기체보단 모 게임의 콤바인 병기처럼 기계와 섞인 듯한 모습이다. 또한 비행체는 녹색 가스를 대규모로 방사하는데, 이 가스에 직접 노출되면 신체에 끔찍한 변이가 일어나 결국 죽음에 이르게 된다. 하워드가 말한 대기 오염은 사실이었던 셈. 미셸은 임시로 방독면과 방화복을 만들어서 가스를 뒤집어쓰고도 살아남았지만, 하워드의 벙커에 뒤늦게 찾아온 한 여성[16] 은 얼굴이 마치 좀비처럼 변하고 말았다.[17]
또한 위의 '놈들은 항상 예상 밖의 모습으로 찾아온다.' 는 의역으로, 원래는 '''"Monsters come in many forms"'''(괴물들은 다양한 모습으로 찾아온다.) 이다. 외계인, 그리고 정신병 증세를 보이는 하워드 둘을 나타내는 것으로 팬들은 추측중이다.
1.3. 클로버필드 패러독스
클로버필드 이후 10년만에 재등장했다. 하지만 극중 비중은 사실상 없는 수준이나 마찬가지다.
중반부에 에바의 남편, 마이클이 병원으로 가다가 파괴된 도시의 연기 사이로 발소리와 커다란 실루엣이 잠깐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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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엔딩 부분에 생존자들이 대기권을 돌입하자 '''구름을 뚫고 나와''' 포효하며 끝난다.
분명 클로버필드 10번지에 등장했던 외계인들이 아니라, 1편에 등장했던 그 괴수와 생김새가 완전히 똑같지만 크기가 '''더럽게 크다.'''
어느 정도냐면, 고층건물 높이였던 1편의 괴수와도 차원이 다른 수준으로 거대해, 고지라나 퍼시픽 림의 모든 카이주 따위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 특히 몸을 세우자 머리가 낮게 낀 구름을 뜷고 나올 정도로 키가 크다. 킬로미터 단위로 길이를 재야 할 정도.[18] 1편의 괴수가 새끼였다는 말은 거짓이 아니었던 모양으로, 이 놈이 성체로 보인다.
매우 적은 비중에도 그나마 1편의 괴수가 재등장하는 것을 기다려왔던 팬들에게는 위안거리라면 위안거리다.
[1] 다만 공격에 맞을 때마다 아파서 소리는 질렀다. 최소한 고통을 느끼기는 모양이다.[2] 다른 괴수영화들과 차별화되는 괴수의 컨셉을 상당히 잘 잡은 경우다. 디자인도 육중하고 파괴적인 괴물의 모습이라기 보다는, 무언가 갓 태어난 새끼 동물의 느낌을 주는, 실제 생물의 느낌이다.[3] 설정상 심해에서 살면서 엄청난 수압을 견디기 위해 뼈와 가죽이 튼튼해졌다고 한다. 덕분에 폭격과 총격도 견디는듯 하다.[4] 그 시점에 주위에 남아있던 모든 병력의 화력으로 클로버를 동시 포격하는 작전이다.[5] 나중에 모 잡지와의 인터뷰 기사에서 나온 J.J.에이브럼스는 결국 미군이 클로버를 죽이는데 성공했다고 말했다.[6] 롭이 목격했던 TOT 사격을 가할 때 사용한 폭탄이 Mk.82 폭탄과 MOAB 폭탄 80개였는데, DVD에서 공개된 코멘터리에서는 실제로 이 때 사살에 실패했고, 클로버를 최종적으로 사살하는데 사용된 폭탄들은 그것보다 '''훨씬 더 강력한 폭탄들'''이었다고 한다.[7] 작중에 실제로 정 안될 경우 군 측에서는 이놈과 함께 '''맨해튼을 지도에서 지워버릴 수준인''' '해머다운 작전'을 실행할 허가를 받았다고 한다. 아마 TOT 사격으로 사살에 실패했고, 이후 해머다운 작전을 결국 실행해 맨해튼을 대가로 겨우 클로버를 죽이는 데 성공한 것 같다. 재래식 폭탄으로도 무리니 정황상 여러 개의 핵무기를 사용한 것 같다. 이게 사실이라면 정말 괴랄한 맷집을 지닌 괴수다.[8] 다만 클로버와는 공생인듯.[9] 주인공 일행인 맬리나가 터널 통과 도중 이 놈들에게 당한 후, 야전병원에서 신체가 터져 죽는 모습이 실루엣으로 묘사되는데, 그 전에 상체 앞쪽이 내부에서 폭발한 듯한 너덜너덜한 상태인 시체를 옮기며 놈에게 물린 환자라고 말하는 장면이 있다.[10] 정황상 타액에 감염성 미생물이나 새끼가 있어 매우 빠르게 잠식&성장해 나가다 그 끝에 다다르기도 전에 숙주와 함께 공멸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야전병원 진입 후 맬리나 사망씬까지 걸쳐 보면 해당 시점에서 미군 의료진은 멜리나의 증세만 보고도 곧바로 물렸다는 걸 자연스례 확신할 정도로 매우 익숙한데다 그럼에도 방호복을 입은 인원이 별다른 대책 없이 맬리나를 구속하기 위해 따라 들어간 점을 볼 때 체스트 버스터처럼 어느정도 성장한 채 튀어나오진 않는 듯 하다.[11] 棘魚類/Acanthodii. 극교류라고도 한다. 초기의 턱이 있는 어류의 일종으로 외모는 가시 돋친 멸치 비슷하게 생겼다. 현재는 멸종했으며, 경골어류와 연골어류의 특징을 모두 갖추고 있었다.[12] 더 자세히 말하자면 클로버필드를 퍼시픽림의 비공식 프리퀄로 밀고 있다.[13] 그래도 상당히 다른 점도 많은데, 퍼시픽림에서 등장하는 카이주들의 디자인은 '생체병기'를 염두로 둔 것이기 때문에, 몸에 문양이나 발광체도 있고, 뭔가 인공생명체 스러운 생김새를 하고 있다. 반면 클로버는 발광기관도 없고, 상당히 생물스러운 디자인. 게다가 클로버는 어디까지나 '겁에 질린 새끼 동물'이기 때문에, 하는 행동이 파괴와 인류 학살이 목적인 카이주와는 그 공격성에서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 굳이 따지자면 2014년 고질라에서 등장하는 무토와 더 닮아보이고, 음모론스러운 세계관도 고질라의 세계관과 분위기가 판박이. 애초부터 '무토'라는 단어가 지구에서 사는 미확인 거대 생명체를 전반적으로 지칭하기 때문에, 클로버를 무토라 지칭할 수도 있다.[14] 저 거대한 물체가 고작 화염병 하나에 박살이 났다는 게 비현실적으로 느껴질 수 있으나, 비행체가 대규모로 저장해놓은 녹색 가스가 가연성 물질이고 이게 화염병의 불길에 휩싸였다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실제로 폭발한 벙커의 불씨가 녹색 가스에 노출되자 다시 폭발 작용을 일으킨 걸 보면 녹색 가스는 가연성 물질이라는 설정으로 보인다.[15] 이혼으로 딸과 헤어진 트라우마 때문인지 유독 어린 여자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인다.[16] 하워드의 이웃이었다고 한다. 벙커 공사에 참여했던 에밋이 벙커를 찾아 온 것처럼, 하워드가 평소 벙커를 지었다는 것을 알고 뒤늦게 찾아온 것으로 보인다.[17] 자신은 조금밖에 노출되지 않았으니 살려달라고 애원하는데, 그 혐오스러운 모습과 간절함에서 일어난 광기 때문에 정말 좀비처럼 보인다.[18] 대략 5킬로미터로 팬들은 추정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