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로스 발코란
'''Talos Valcoran, Soul Hunter'''
영혼 사냥꾼 탈로스 발코란
들고 있는 저 검은 블러드 엔젤의 성물인 '황금(AURUM)'이다. 블러드 엔젤의 챔피언과 싸워 노획하였는데, 이 검이 상당한 명검인지 그 이후 블러드 엔젤 뿐 아니라 검을 탐내는 나이트 로드나 다른 카오스 워밴드에게도 쫒겨다니는 안습한 상황이 된다. 본인은 잘 쓰고 있었던 듯. 차구알사에서 피닉스 로드와 싸우다 부러지지만 이후 수리되어 데키무스가 들고 나온다.
주요 인물들의 민낮
1. 소개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 군단 나이트 로드의 네임드 캐릭터. 나이트 로드 5부작 중 'Soul Hunter', 'Blood Reaver', 'Void Stalker', 'Throne of Lies'의 주인공이다.
2. 과거
나이트 로드 군단의 모성인 노스트라모 출신이다. 아버지는 범죄자였고 어머니는 창녀였다. 이 당시의 노스트라모는 콘라드 커즈의 부재를 틈타서 일어난 범죄자들로 인해 다시 이전의 세기말로 돌아가 있었고 그 역시도 12살에 첫 살인을 저지르는 등, 어린 시절을 막장스럽게 보냈다. 이후 나이트 로드의 아포세카리가 되어 대성전에서 싸웠으며 호루스 헤러시가 일어나고 9개 군단이 황제에 대해 반기를 들었을 때 반란에 동참했다.
놀랍게도 콘라드 커즈처럼 미래 예지능력을 가지고 있었다.[1] 이 능력으로 커즈가 암살당할 것임을 알았으며, 그가 칼리두스 어쌔신 므셴(M'Shen)에게 암살당하자 커즈의 복수를 위해 므셴을 추격하여 처단한다.[2][3]
아주는 아니더라도 나이트 로드 군단 내에서 꽤나 알려진 네임드에 세력도 그럭저럭 갖춘 카오스 로드임에도 정작 주변에서의 평가는 '''완전 미친 등신 또라이 싸이코 새끼''' 정도인데, 이는 나이트 로드 군단이 싸이커를 싫어하기 때문에 탈로스가 예지 계열의 능력을 지닌 싸이커라는 사실은 생각보다 알려져있지 않으며, 이 때문에 동료들의 시선에서 탈로스는 가만히 잘 지내다가 별안간 비명을 지르거나 미친듯이 자해를 일삼더니 근본도 없는 황당한 썰을 지껄이는 꼴로밖에 안보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막상 탈로스가 한 말도 안되는 개소리대로 움직이면 정말 탈로스가 말한 헛소리가 진짜로 현실이 되곤 하니 동료들 입장에서는 껄끄러워 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이 때문에 탈로스의 지지자들은 머큐티안을 제외하면 탈로스와의 사적인 친분이 강하게 작용하며 그 외 인원들은 탈로스 개인의 카리스마나 주변인들의 도움을 받아 간신히 통제하고 있는 상황이다.
3. 호루스 헤러시
헤러시가 발발하자 그 역시 반란군이 되어 제국에 맞서 싸웠다. 그러나 헤러시 실패 이후, 울트라마린 챕터와 울트라마린으로부터 나온 모든 세컨드 파운딩 챕터의 연합군이 나이트 로드가 주둔하고 있던 차구알사(Tsagualsa) 행성을 향해 총공격을 가했을 때, 10중대와 함께 탈출하게 된다. 그 뒤 만 년 동안[4] 인류제국에 맞서 싸운다. 후에 블랙 크루세이드에도 참가하지만 에제카일 아바돈이 지휘권을 넘기고 자기와 카오스 신에게 충성하라는 윽박질에 당당하게 면전에 뻑큐를 날린 전적이 있어 아바돈의 군단에게도 쫒기는 상황이 되어 실질적으로 다른 카오스 마린들과도 싸우는 상황이며[5] 주로 스페이스 헐크나 다른 마린들의 보급품을 약탈하는 해적으로 활동하게 된다.
그 이후 하울링 밴시의 피닉스 로드 제인-자와 싸우다 수류탄으로 동귀어진한 이후 생사는 확인할 수 없다.[6]
4. 내력
1권에서는 예지 환영에 시달리면서 발작하는 모습으로 처음 등장한다.[7] 환영에서 깨어난 뒤, 10중대는 그가 환영에서 본 소행성[8] 을 추적하여, 그것에서 아다만티움을 채굴하려던 로그 트레이더의 함선을 격침시킨다. 이 때 탈로스는 퍼스트 클로를 이끌고 소행성에 강하하여 네비게이터 유리다이스 메르발리온(옥타비아)을 생포한다. 그 이후 민간인과 썬더호크 건쉽을 약탈해 잘 부려먹는 도중 '''Fall of Vilamus(빌라무스의 몰락)'''에 참전했다. 여기서 그가 속한 Exalted(도유자)의 세력은 휴론 블랙하트의 뒷통수를 제대로 친다.
그러던 어느날 피닉스 로드 제인-자의 추적을 받아[9] 퍼스트 클로는 큰 타격을 입고 동료의 희생에도, 적이 받은 부상에도 신경쓰지 않고 집요하게 추격하는 제인-자를 죽이기 위해 일기토 후 자폭한다. 그 이후 제인 자의 유해는 퍼스트 클로의 드레드노트가 짓밟아 버렸다.[10]
5. 퍼스트 클로
나이트 로드는 분대(Squad)라는 용어 대신 클로(Claw)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헤러시 이후 제국에 쫓기는데다가 안정적인 인력 수급처도 없어서 신병 모집이 어려운 나이트 로드 군단의 피폐한 상황 때문에 각 클로들은 인원이 제각각인 것으로 나온다. 탈로스는 10중대의 퍼스트 클로의 분대장이다.
퍼스트 클로의 대원은 다음과 같다. 나이트 로드라는 막장 집단이 주인공인 소설의 특성상 이들도 정상은 아니다.
- 자알(Xarl): 탈로스와 어린 시절부터 알고 지냈던[11] 10중대 최고의 검사라고 불리는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 주무장은 '망나니'(Executioner)라는 이름의 보통 체인 소드보다 더 긴 양손 체인 소드(에버서레이터)이다. 10중대 내에서 그의 실력은 잘 알려져 있어서 3권에서 살인 결투(Murder Duel)[12] 를 통해 분대장의 자리를 결정하자는 나이트 로드 단원들이 "그렇다면 자알과 싸워 그를 죽일 수 있는 자에게 분대장 자리를 주겠다."라는 탈로스의 말에 그대로 꼬리를 내릴 정도. 성격은 매우 냉소적이고 더럽다. 탈로스의 명령에 토를 달거나 불평하는 건 일상이고[13] , 군단의 명예와 콘라드 커즈의 대의에 대해 이야기하는 탈로스를 과대망상증 환자로 취급하기도 했다.[14] 3권에서 저주의 메아리 호를 공격한 스페이스 마린 챕터 제네시스의 챔피언 톨레미온 사랄렌(Tolemion Saralen)과 대결하는데, 터미네이터 아머를 입고 있던 톨레미온에 비해서 불리한 위치에 있던 자알이었으나 톨레미온을 지속적으로 도발하여 이성을 잃게 만들어서 죽였다. 그러나 이후 자신도 결투 중에 입은 상처로 인해 사망한다.
- 우자스(Uzas): 포스 클로(Fourth Claw)의 전 분대장. 나이트 로드 군단이 차구알사를 탈출하던 중에 사망한 사 젤(Sar Zell) 대신 퍼스트 클로에 합류했다. 코른의 축복을 받아서 맛이 가 있어서 말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항상 침을 질질 흘려대며 거기다 살인을 하지 못하면 항상 코른의 속삭임과 그것이 주는 고통에 시달리는 듯. 물론 본인은 코른을 숭배하는 것이 아니라 그의 힘을 훔쳐오는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그게 그거다. 그 때문에 다른 나이트 로드들, 특히 탈로스에게 경멸당한다. 항상 미쳐있다 보니 탈로스의 명령을 무시하고 돌발 행동을 보이거나, 같은 10중대 나이트 로드들과 인간 하인들을 제국군으로 착각하여 살육한 적도 있다. 하지만 가끔 이성이 약간 돌아올 때면 비교적 정상적으로 말하거나 분대장이었을 때의 능력을 보여주기도 한다.[15] 차구알사에서 제인 자에게 머리에 두개골이 드러날 정도로 심각한 부상을 입고 잠시 제정신으로 돌아와 상기한 자신이 죽었다고 알려져 있던 하인들의 상당수가 사실 사이리온이 죽인 것이며 제정신이 아니었던 자신에게 죄를 뒤집어 씌운 것이라는 것을 깨닫고는 분노하여 사이리온을 공격하였다. 이후 사이리온을 거의 죽이려 하나 탈로스에 의해 저지당하고(물론 후술했든 사이리온도 부상으로 죽었다), 결국 머리 부상으로 인해 사망한다.[16] 죽을 때 자신을 코른의 손아귀에서 해방시켜준 탈로스에게 감사를 표한다.
- 사이리온(Cyrion): 10중대 내에서 탈로스가 친구 비스무리[17] 라고 부를 수 있는 유일한 존재. 슬라네쉬의 축복을 받아 다른 생명체의 공포를 느낄 수 있지만 본인을 이를 반기지 않는다. 그러나 3권에서는 겉으로 드러냈던 것과는 달리 사실 그것을 즐기고 있었으며 공포를 느끼기 위해 챕터 하인들을 죽이고 그 죄를 우자스에게 뒤집어 씌웠다는 것이 드러나 격분한 우자스에게 중상을 입고 그에게 사과한 뒤 죽는다.
- 머큐티안(Mercutian): 노스트라모의 범죄조직 두목의 아들로 태어났다. 본디 다른 클로 소속이였으나 퍼스트 클로로 이적하였다. 탈로스의 광신자로 진짜 말 그대로 탈로스를 위해 목숨도 내걸 수 있는 충신. 헤비 볼터를 사용하는 카오스 하복이다. 제인-자와의 싸움에서 탈로스가 탈출할 시간을 벌어주기 위해 고군분투하다 전사한다. 사실 여기서 제인-자의 다리를 공격하는데 성공하긴 했는데 상대가 보통 사람이라면 모를까 피닉스 로드이다보니 제인-자의 발을 묶는데엔 그렇게 큰 효과는 없었다고 하지만 이후 탈로스와 제인-자와의 싸움에서 탈로스가 우위를 점했으니 효과가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 바리엘(Variel): 본디 그는 나이트 로드 출신이 아니라 레드 커세어 출신 마린이다. 레드 커세어가 아스트랄 클로이던 시절부터 복무하던 마린으로 바답 전쟁 당시 루프트 휴론의 사상에 동조하여 아스트랄 클로에 남아 제국과 싸웠다. 이후 마엘스트롬으로 후퇴하여 계속해서 휴론을 섬겨왔으나, 탈로스와 만나고는 뜻을 바꾸어 퍼스트 클로로 들어갔다.[18] 불결함과 누군가가 자신을 만지는 것을 병적으로 싫어한다. 2권과 3권 사이의 시간대를 다룬 단편에서는 스페이스 헐크에 침투했다가 진스틸러 브루드 로드에게 다리를 잃는다. 3권에서는 차구알사에서 제인 자에게 두 다리를 잃지만 퍼스트 클로의 유일한 생존자로서 탈로스의 진시드를 가지고 행성에서 탈출하였고 이후 데키무스 휘하로 들어간다. 자신이 죽인 생명체의 얼굴 가죽을 벗겨 파워 아머의 어깨에 매달고 다니는 버릇이 있는데 이 때문에 '가죽 벗기는 자'(The Flayer)라는 별명이 붙었다.
6. 탈로스의 하인들
스페이스 마린을 보좌하는 인간 하인들은 대성전 당시부터 있었고 충성파와 반역자 모두가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는 전통이다. 본래라면 여러 명의 하인들이 한 명의 마린을 보좌했겠지만 인적, 물적으로 극도로 피폐한 10중대에서는 그런 거 없다.
탈로스의 하인들의 이름은 들어온 순서에 따라 지어진다.
- 프리무스(Primus): 피의 맹약(Covenant of Blood)호에 침입한 적군에게 전사.
- 세쿤두스(Secundus): 나이트 로드를 배신하고 블랙 리젼에 붙은 루벤(Ruven)에게 살해당함.
- 테르티우스(Tertius): 워프에 오염되어 괴물로 변화, 탈로스에게 처단당함.
- 퀸투스(Quintus): 익절티드의 분노에 휘말려서 사망. 벙어리였다고 한다.
- 셉티무스(Septimus): 본명은 코레스(Coreth). 아이 오브 테러 인근의 스카루스 섹터(Scarus Sector)의 로크 III 행성에서 화물 수송기 조종사로 일하다가 납치당해서 탈로스의 하인이 되었다. 본업은 탈로스의 장비 수리지만 인적으로 피폐한 10중대의 사정으로 인해 썬더호크 조종법도 익히게 되었다. 이후 제인 자와의 싸움에서 동귀어진을 각오하는 탈로스에게 탈출을 권유하지만 거절당하고 옥타비아와 간신히 퍼스트 클로를 빠져나오게 된다.
- 옥타비아(Octavia): 본명은 에우리디케 메르발리온(Eurydice Mervallion). 본디 아스트로패스의 네비게이터로서 로그 트레이더의 아다만티움 채굴 함선에서 근무하고 있었으나 하필 상륙한 곳이 커즈가 박살낸 나이트 로드의 모성 노스트라모의 파편이었던지라 근처에 있던 퍼스트 클로들에게 딱 걸려 생포당한 후 그들의 네비게이터로 부려지게 된다. 후에 셉티무스와 눈이 맞아 그의 아이를 임신하게 된다.
- 노누스(Nonus): 본명은 마룩(Maruc).
[1] 이 능력은 탈로스가 물려받은 진 시드에 커즈의 능력이 가장 강하게 배어있었기 때문으로 보인다.[2] 죽기 전, 콘라드 커즈는 므셴을 죽이지 말라는 명령을 미리 내렸지만 탈로스는 그것을 무시했다. 사실 커즈도 이런 일이 일어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탈로스의 별명인 '영혼 사냥꾼'은 커즈가 죽기 전 한 예언 -"한 영혼. 너는 다른 모두가 복수로부터 등을 돌릴 때 한 빛나는 영혼을 사냥할 것이다."- 에서 나온 것이다. 그 때문에 군단 내에서는 제 8군단의 예언자라 불린다.[3] 참고로 탈로스도 커즈의 원수를 갚는다고 죽인 것은 아니고 므셴이 커즈를 죽이고 난 후 탈로스까지 죽이려고 달려들었다가 탈로스가 뱉은 산성 침에 얼굴이 녹아 시력을 잃은 사이에 탈로스가 체인소드로 머리를 갈아버렸다.[4] 그러나 워프의 영향으로 인해 탈로스와 다른 10중대원들이 실제로 겪은 시간은 한 세기 정도였다. 허나 오디오 북 Throne Of Lies에서 Exalted가 수백년동안 변이 과정을 거쳤다고 언급한 것과 충돌이 있고, 이에 작가가 사과와 함께 수정 내용을 언급하였다.[5] 특히 아바돈이 자신들을 총알받이로 전멸시키려 했던 것을 오히려 탈영해서 제국측에 유리하게 전황을 만드는 바람에 카오스 마린들의 선봉대가 박살난 적도 있다.[6] 거의 사망이 확실시 된 분위기. 진 시드가 회수되어 데키무스에게 이식되었기 때문이다.[7] 탈로스의 예지 환영은 자신이 통제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불규칙적으로 갑자기 찾아오며 엄청난 고통을 수반한다.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환영을 보는 동안 계속해서 비명을 질러대고 벽에 머리를 들이박는 자해를 통해 고통을 중화시키려 할 정도이다. 하지만 그렇게 하더라도 환영에서 나오는 고통이 자해를 통한 고통을 항상 압도한다고 한다. 이는 진 시드의 원제공자인 콘라드 커즈도 마찬가지로 겪던 증상이였으나 커즈는 적어도 프라이마크라서 자기 통제는 가능한 수준이였지만 탈로스는 그렇지 못했다.[8] 나이트 로드의 모성 노스트라모의 파편 중 하나였다.[9] 일개 카오스 워밴드를 이끄는 마린 하나에게 거물 중의 거물인 피닉스 로드까지 출동하는 상황이 의아할 수 있겠지만, 엘다는 훗날 엘다와 카오스의 최후의 전쟁인 '라나 단드라'에서 '''탈로스가 이샤에게 치명상을 입힐 수 있다'''는 예언을 파악한 상태였다. 게다가 모래알처럼 흩어진 나이트 로드를 다시 규합할 수도 있다는 예언까지 나왔었다. 최후의 전쟁에서 큰 골칫거리가 될 수도 있는데다가 얼마 안 남은 자기들의 신에게 해가 갈 정도의 문제라면 피닉스 로드 수준의 거물이 움직이는 건 오히려 당연한 문제였다.[10] 하지만 제인-자의 경우 본체라고 할 수 있는 피닉스 로드의 갑옷은 이미 엘다에게 회수된 상황이라 의미는 없다.[11] 그래서인지 스스로 다른 사람은 아무도 신뢰하지 않는다고는 하지만 탈로스만큼은 믿는 듯.[12] 명예 결투와는 달리 죽을 때까지 하는 결투이다.[13] 우자스가 통신 회선에서 그가 불평하는 소리를 듣고 누군지 알 수 있을 정도이다.[14] 사실 10중대원 거의 전부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탈로스의 생각에 동조하는 건 머큐티안 정도.[15] 3권에서는 엘다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보여서 다른 퍼스트 클로 대원들이 놀랄 정도였다.[16] 탈로스는 1권에서 우자스가 사이리온을 죽이려 하는 예지 환영을 보았고 그것이 크리테에서 일어날 일이라고 생각하였으나 사실을 차구알사에서 일어날 일이었다.[17] 전우애 따위는 존재하지 않는 카오스 마린들과 나이트 로드에서 이 정도면 매우 친밀한 관계이다.[18] 바리엘의 레드 커세어에 대한 충성심은 없다시피 해서 탈로스가 레드 커세어에게 나포당한 나이트 로드의 순양함 저주의 메아리(Echo of Damnation)호를 탈환하는 것을 도와 달라고 하자 군말없이 바로 레드 커세어를 배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