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 폰 슈톡하우젠
1. 개요
Thoma Von Stockhausen[1]
은하영웅전설의 등장인물. 은하제국의 군인으로, 계급은 대장. 이제르론 요새의 사령관이다. OVA 성우는 나가이 이치로, 리메이크판 성우는 츠다 에이조.
비교적 냉정한 성격을 지닌 인물로 같은 계급의 제국군 대장이자 이제르론 요새 주둔함대 사령관이던 한스 디트리히 폰 젝트와는 지휘체계상으로나 성격상으로나 서로 티격태격하는 사이였다. 원작소설에서는 슈톡하우젠과 젝트의 대립이 단순히 두 사람만의 문제가 아니라, 요새 사령관과 주둔함대 사령관 사이의 전통적인 대립의 연장이라는 언급이 등장한다.
어쨌든 꽤 견실한 군인으로 자유행성동맹군의 침공을 잘 막아왔으나 마지막에 만난 것이 하필이면 희대의 명장 양 웬리였다.
2. 제7차 이제르론 공방전
제7차 이제르론 공방전 초반에 성격 급한 젝트가 양 웬리의 낚시에 걸려서 주둔함대와 함께 떠난 상태에서 양 웬리의 특명을 받은 부하 발터 폰 쇤코프가 제국군으로 위장하여 나타나 '''"더러운 반란군 놈들이 이제르론 요새를 피해서 제국령으로 들어가는 방법을 찾았다!"'''란 떡밥을 던졌다.[2]
주둔함대가 없는 상황에서 뜻밖의 소식을 전달받자 당황한 슈톡하우젠은 앞뒤 생각할 것도 없이 쇤코프를 불러들여 직접 보고를 들으려 하였고,[3] 본색을 드러낸 쇤코프 이하 로젠리터 연대원들에게 사로잡히는 신세가 되고 말았다. OVA에서는 이 과정에서 가벼운 전투가 벌어졌으나, 원작 소설에서는 로젠리터가 제플입자를 뿌려서 블래스터 발사를 사전에 봉쇄시키고 슈톡하우젠에게 항복하라고 협박하자 슈톡하우젠이 그대로 GG를 쳤다.
양 웬리의 사기 피해자 중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사람이라고 볼 수 있는데 포로로 잡혀서 수감된 이후로는 어떻게 되었는지 안 나온다. 대장 정도 되면 이후에 세워지는 은하제국 정통정부에 이름을 올릴 만도 한데 비중이 공기가 되었다.[4][5] 부관인 레믈러는 OVA에서 난동이라도 피우는 활약을 했는데 이 사람은......
포로교환으로 제국에 돌아왔을 가능성이 커 보이지만 그다지 잘나가지는 못했을 거 같다. 하지만 뒤에 벌어졌을 난장판을 생각하면 그냥 아무에게 눈에 안 띄고 사는 게 제일 나은 걸 수도 있다.
사실 전투 후반부의 실책 때문에 안습이지 사실 전투 초중반부의 대처를 보면 매우 상식적이었다. 농담이 아니고 젝트가 똥고집만 안부렸다면 양 웬리 불패전설은 시작되지도 못했을 것이다.
3. 게임
게임 은하영웅전설 4에서도 등장한다.
시나리오 1: 이제르론 방위사령관 / 대장
통솔 73 운영 56 정보 28 기동 48
공격 77 방어 70 육전 68 공전 72
정치공작 1000(+4) 정보공작 1000(+4) 군사공작 3000('''+28''')
도저히 함대를 꾸리지 못할 정도로 못써먹을 능력치는 아니다. 통솔 73 정도면 그럭저럭 해볼만하며 초기계급도 높아서 유능한 참모진을 두면 괜찮은 정도.
[1] 슈톡하우젠은 유서깊은 독일귀족의 성이다. 두 집안이 있는데, 그 중 튀링겐의 슈톡하우젠가의 창시자 이름은 묘하게도 한스이다.[2] OVA판에선 '''"반란군 놈들이 요새 무력화를 시도한다!"'''라고 했다.[3] 여기에는 카스퍼 린츠가 다급한 상황인 양 몰아간 덕분도 컸다.[4] 아마 립슈타트 전역에 앞서 이루어진 포로 교환 때 제국으로 돌아왔을 가능성이 크지만 돌아와봐야 좋은 일이 없었을테니...[5] 사실 별로 이름이 나올 가치도 없을듯하다. 이미 군무상서로는 메르카츠가 지명되었고 행적상 보면 슈톡하우젠보다 메르카츠가 수만배 나을뿐더러 슈톡하우젠은 이제르론 요새를 잃게 만든 원흉 1호나 다름없다. 더군다나 이 사건은 제국이 건국이래 외부세력에게 영토를 뺏긴 첫 사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