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로토 칼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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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로토 칼데론'''
Perotto Calderon

[image]
<colbgcolor=#78b1cd> '''출생'''
불명
'''사망'''
1498년 3월
[image] 밀라노 공국 아냐델로
'''관련 단체'''
[image] 암살단
1. 개요
2. 작중 행적
2.1. All Roads Lead to Rome[1]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
2.2. The Lady's Favor (여인의 호의)
2.3. Consequences (결과들)
2.4. Fight and Flight (결투와 탈출)
2.5. Desperate Measures (절체절명)
2.6. Psychosomatic (심신)
2.7. Life and Death (삶과 죽음)
3.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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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어쌔신 크리드: 프로젝트 레거시의 등장인물이자, 실존인물. 언제 태어났는지는 불명이나 15세기에 이탈리아에서 활동하던 암살자이며, 교황 알렉산데르 6세 몰래 '''루크레치아 보르지아(!)'''와 정을 나누어 아들 지오반니 보르지아를 얻었다.
다른 암살자들과 혼자서 겨루어도 여러 명은 거뜬히 상대할 수 있을 정도로 암살자 중에서 실력이 뛰어났으며, 특히 궁술속임수에 능해서 후술하겠지만 활 하나만으로 보르지아군 부대 하나를 박살낸다(!). 그러나 루크레치아와 사랑에 빠지며 점점 기행을 일삼다가 마침내는 암살단의 금기까지 깨뜨려 처단당한 비운의 인물. 역사에는 1498년 2월 14일에 테베레 강에서 하녀와 함께 숨진 채로 발견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2][3], 사실 페로토는 그때까지만 해도 살아있었고 얼마 후에 아냐델로에서 암살단한테 배신죄로 처단당했다.[4]

2. 작중 행적



2.1. All Roads Lead to Rome[5]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


1497년, 암살자였던 페로토는 보르지아에 대한 정보를 캐내기 위해 배달부로 변장하고 보르지아 가문에 잠입을 하곤 했다. 당시 교황이었던 로드리고 보르지아체자레 보르지아가 나누는 대화를 엿들으며 정보를 빼내곤 했는데, 체자레가 로드리고한테 자신이 처형한 사람들을 보여주며 서로 웃어제끼고[6], 로드리고는 자신의 딸 루크레치아 보르지아를 인간이 아닌 재산인 것처럼 취급하고[7], 바르바리 해적한테 빼앗긴 자신의 배들을 돌려받기 위해 어떤 뇌물을 줄지 의논하는 등 교회치고는 상당히 썩어빠진 대화들만 오고갔다. 페로토는 이렇게 캐낸 정보들을 암살단에게 보고하는 나날을 보냈다.
로드리고는 곧 루크레치아에게 보낼 편지를 써서 페로토에게 배달 명령을 내린다. 당시 루크레치아는 남편[8]과의 이혼 절차를 밟는 동안 산 시스토의 한 수녀원에서 머무르고 있었다. 페로토는 묵묵히 로드리고의 명령에 따라 배달을 가는데, 로드리고의 친필 편지는 암살단에게 더없이 좋은 정보원이었기에 페로토는 배달을 가는 도중에 편지를 꺼내 읽어보았다. 루크레치아의 남편에 대한 소식과 루크레치아를 수녀원에서 빼낼 계획이 들어있었다고 한다.
이윽고 페로토는 수녀원에 도착했고 루크레치아에게 편지를 건네주었는데, 당시 17살이었던 루크레치아는 편지를 읽고는 괴로움에 빠져 울었다고 한다. 루크레치아 입장에서는 그냥 생각도 하기 싫은 것들이었다고... 페로토는 루크레치아한테 연민을 느꼈지만 달리 해줄 수 있는 게 없어 그냥 말없이 지켜봤다. 루크레치아는 곧 답장을 써서 페로토에게 주었고, 페로토는 이전과는 달리 루크레치아의 편지에 쓸모있는 정보가 있지는 않을 거라 생각하고 편지를 열어보지는 않았다.[9]
그런데 페로토는 암살자로서 보르지아에 잠입한 것을 어지간히 즐긴 모양인데, 배달부로 일하다 보니 로드리고의 편지에 얼마든지 접근할 수 있었기 때문. 로드리고는 교황이었기에 그가 쓴 편지 하나 하나가 당시 사회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고, 암살단도 이를 알고 페로토한테 로드리고의 필체를 이용하여 편지를 마음껏 조작하라고 시킨다(...). 프랑스와 이미 협상이 끝난 건을 다시 꺼내서 무리한 요구를 하는 편지를 쓰는가 하면, 칭찬을 욕으로 바꾸기도 하고(...) 정중히 요청하는 문서를 힐난하는 문서로 바꿔버리기도 했다.[10] 페로토는 한술 더 떠서 엄청난 고가의 가구들을 구매하는 문서를 작성해서 보르지아의 재산을 동내는데 기여했다.
한창 편지를 위조하던 도중에 페로토는 문득 로드리고의 편지를 받고 눈물을 흘린 루크레치아 생각이 났고, 자신이 로드리고의 필체로 자상한 아버지가 딸에게 할 법한 말들을 편지에 적어서 보내면 루크레치아의 기분이 조금이라도 나아지지 않을까 하고 생각했다. 정작 로드리고는 그런 이미지와는 정반대였지만. 페로토는 편지를 쓰긴 썼으나 보내지 않고 그냥 불태워버렸다.

2.2. The Lady's Favor (여인의 호의)


루크레치아는 정치적으로 우호적인 사람들에게 끊임없이 선물을 받곤 했다. 하나같이 치렁치렁한 물건들이었지만, 어디까지나 정치적인 이해관계가 얽혀있는 선물이었던지라 안 그래도 정략결혼에 시달리던 루크레치아는 그저 그랬던 모양. 보르지아가 루크레치아를 지속적으로 괴롭히던 꼴을 지켜보던 페로토는 그녀에게 위안이 될 선물을 하나 해 주는게 좋겠다고 생각했다.
이때부터 페로토는 서서히 기행을 벌이기 시작한다. 페로토가 여느 때처럼 암살자로서 암살 계약을 이행하다가, 자신이 죽인 암살 대상이 가지고 있던 비싼 물건을 보고는 루크레치아에게 주면 좋아할 거라 생각하여 하나 챙겨서 피를 박박 닦아냈다고 한다.(...) 이외에도 교황에게 갔어야 할 선물 중에 몇 개는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루크레치아한테로 가게 하고, 협박을 해서 루크레치아한테 줄 귀중품을 뜯어내는가 하면, 암살단과 친한 미술품 상인들을 통해 루크레치아한테 줄 그림 몇 점을 구하기도 했다고... 누가 봐도 정상적인 모습은 아니다. 행동만 봤을 때는 루크레치아에게 연민을 느껴서가 아니라, 루크레치아를 너무 좋아해서 집착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한편 루크레치아 밑에서 일해왔던 시녀 줄리아는 페로토가 루크레치아한테 줄 선물을 찾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페로토를 도와주었다. 긴 시간동안 루크레치아를 보좌했던 줄리아는 루크레치아가 좋아하는 것들을 속속 꿰뚫고 있었고, 이는 페로토에게 큰 도움이 되었다. 페로토와 줄리아는 이 때를 기점으로 친한 사이가 된다. 마침내 루크레치아에게 선물을 가져다 준 페로토는 루크레치아의 심경 변화에 주목했으나 딱히 느껴지는 것은 없었는데, 다만 루크레치아는 선물을 위해 페로토가 지금까지 해온 노력에 대해 고마워했다고 한다. 페로토는 기뻐했고, 이후 루크레치아의 관심을 받기 위해 본격적으로 행동으로 옮긴다. 그러나 페로토의 이와 같은 행동은 암살단이 반길 리 없었다. 변절할 가능성이 있었기 때문.[11]
루크레치아와 가깝게 지내고 싶었던 페로토는 루크레치아와 만날 기회가 생겼는데, 말을 잘한다고 생각했던 페로토는 루크레치아에게 자신의 감정을 이야기하다가 그만 횡설수설하여 루크체치아가 오히려 페로토를 이상하게 여겼다. 망했음을 직감한 페로토가 방문을 나서자 루크레치아의 웃는 소리가 들렸다고 한다. 루크레치아도 페로토를 싫어하지는 않는 모양. 둘은 곧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는 사이가 되어, 루크레치아가 페로토에게 자신의 옷장이 어떠냐고 묻는다던가, 시를 읽어준다던가 하면서 친해졌다. 루크레치아는 페로토가 배달부 일을 하면서 어떤 모험을 떠나는지 물어보았고, 페로토는 루크레치아의 기분을 맞춰주기 위해 루크레치아를 방문하는 것이 가장 신나는 모험이라고 말해주었다.
하루는 루크레치아가 당시 이혼 절차를 밟고 있던 자신의 남편에 대해 이야기해주었다. 루크레치아를 좋아했던 페로토 입장에서는 별로 즐거운 주제는 아니었으나 남편이 고자라는 소식을 듣고는 속으로 엄청나게 좋아했다고(...) 그리고는 루크레치아가 페로토에게 자신의 그런 남편에 대해 공감할 수 있겠냐고 묻자, '''페로토는 단호하게 공감 못한다고 대놓고 어필한다.'''[12] 루크레치아의 얼굴이 빨개지는 건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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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크레치아 보르지아와 페로토 칼데론.
루크레치아는 페로토와 같이 수녀원 주변을 산책할 정도로 가까워졌지만 처음에는 페로토와 좀 멀찍이 떨어져서 다녔다. 일개 배달부와 같이 다니는 모습을 외부에 노출하면 골치아파지기 때문. 페로토도 이를 알고 있었기에 루크레치아를 이해할 수 있었다. 그래도 산책이 끝날 때 즈음에는 페로토에게 가까이 와줬다고 한다. 어느 날은 서로한테 누가 더 더러운 욕을 할 수 있는지 내기했는데, 루크레치아가 자라온 환경이 환경이다보니 그녀가 내뱉은 욕들은 거의 대부분이 종교와 관련된 것들이었다고 한다. 페로토는 처음에는 놀랐으나, 루크레치아가 교황의 딸임을 고려하면 충분히 이해 가능한 일이었다.
둘이 꽁냥꽁냥하다 보니 암살단 일은 뒷전이 되었고, 페로토는 암살자로서의 직무를 다해야 한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으나 이미 루크레치아에게 빠져버려서... 설상가상으로 페로토가 루크레치아한테 호감이 있음을 눈치챈 줄리아는 페로토가 없는 날에는 루크레치아가 페로토에 대해서 좋은 말을 하고 다닌다는 사실을 페로토에게 알려주었고, 페로토를 적극 도와주기 시작했다. 페로토는 점점 암살자로서의 임무를 수행하는 일을 소홀히 하게 된다. [13]
페로토가 루크레치아와 사귀는 데에는 줄리아의 도움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줄리아가 페로토를 저녁 식사에 초대해서 루크레치아가 좋아하는 음식들을 알려주기도 하고, 로마 정치인들이 루크레치아한테 어떤 영향력을 행사하는지에 대해서 페로토가 놓친 부분까지 세세하게 알려주기도 했기 때문. 그러면서 줄리아는 루크레치아가 우리 둘이 있는 걸 질투한다고 농담조로 말하며 서로 웃어대기도 하는 등 둘은 더없이 좋은 친구가 되었다. 또한 머리스타일, 복장, 걸음걸이 같은 것들을 루크레치아의 마음에 들도록 페로토한테 이렇게 저렇게 바꿔보라고 조언도 해준 모양. 이 때 줄리아가 하는 말이, 페로토의 걸음걸이를 보면 마치 은밀하게 사람을 죽이려 하는 사람마냥 슬금슬금 걷는 것 같다고. 페로토는 뜨끔했다. 줄리아가 친구라서 다행이지 적이었다면...
그렇게 루크레치아와 페로토는 서로를 정말로 사랑하는 사이로 발전해서 남들 몰래 단둘이 여행을 가기에 이른다.[14] 이 때 페로토는 이미 보르지아 가문이고 암살단이고 나발이고 루크레치아와 날 막는 자는 가만 안 두겠다고 다짐한 상태였고, 기어이 루크레치아는 임신까지 하게 되었다. 페로토와 루크레치아는 어떻게든 이 일을 비밀로 하려고 했으나 루크레치아의 배는 누가 봐도 선명하게 불러 있었고 결국 루크레치아의 임신 소식은 보르지아 가문과 암살단에게도 전해지는데, '''이때부터 페로토는 두 단체의 감시를 동시에 피해다녀야 했다.'''

2.3. Consequences (결과들)


페로토는 곧 암살단과 보르지아 가문으로부터 위협을 받을 것을 예상하여 일단은 루크레치아를 최대한 숨겨야 했다. 페로토와 줄리아는 루크레치아에게 다른 사람들의 눈을 피하기 위해 수녀원 안에 있으라고 간청했지만, 루크레치아는 종종 애처럼 고집을 피우며 밖으로 나가댔다고 한다. 루크레치아는 괴로운 속세를 떠나 이곳에서 아이를 페로토와 같이 행복하게 키우고 싶어 했으나, 그런 건 그냥 바람에 지나지 않음을 페로토는 알고 있었다. 결국 보르지아군이나 암살단이 찾아낼 터였으니. 줄리아는 루크레치아가 아기를 낳으면 다른 사람한테 입양을 보내는 것이 어떻겠냐고 제안하지만, 페로토는 그래도 자신의 아이였기에 섣불리 받아들이지 못했다. 줄리아는 그동안 조금이라도 임신 사실을 숨기기 위해 루크레치아에게 바람에 잘 날리는 옷을 입혀서 외형을 알아보기 어렵게 하는 방법으로 루크레치아의 배를 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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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하는 루크레치아 보르지아.
결국 루크레치아에게 진통이 찾아왔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배달부 신분이였던 페로토는 배달 호출로 인해 몇 주 동안 수녀원을 떠나야 했다. 줄리아가 루크레치아의 출산을 도왔는데, 낳은 아기의 상태가 매우 나쁨을 알아챈 줄리아는 자신의 형제들 중에서 의사인 형제를 찾아가 아기를 진찰해달라고 부탁한다. 그러나 돌아오는 말은 이 아기가 '''기형아'''라는 사실과 며칠 내로 죽을 것이라는 암담한 소식 뿐이었다. 루크레치아는 이미 온통 녹초가 된 몸이었고, 줄리아로부터 소식을 전해들은 페로토는 루크레치아가 이 소식을 듣는다면 상태가 더욱 나빠질까 염려하여 혼자서 루크레치아와 아기를 둘 다 살릴 방법을 찾기 시작했다.
한편 페로토의 예상대로 곧 어떤 사람이 찾아와 정해준 장소로 나오지 않으면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했다. 보르지아 가문에서 보낸 모양인데, 이 사람은 페로토가 단순히 배달부라고 알고 있었기 때문. 페로토는 상술했듯이 암살자로서의 실력은 뛰어났기에, 어두운 밤에 검 두 자루를 챙기고 약속한 장소로 나가서 놈들을 모조리 죽여버린 후 샅샅이 흔적들을 치웠다고 한다. 페로토는 앞으로도 이와 같은 위협이 계속될 것임을 예감했지만 어쩔 수 없는 노릇이었다.
얼마 후 암살단에서도 페로토한테 사람을 보냈는데, 예전에 페로토가 가르쳐 오던 프란체스코 베첼리오라는 이름을 가진 제자였다. 아직 성인은 아니지만 실력이 뛰어났기에 암살단에서 총애를 받았고 페로토도 프란체스코를 자신의 대역으로 눈여겨보고 있었다. 프란체스코는 페로토를 죽이려 온 게 아니라 페로토가 암살단에 올릴 보고를 대신 전해주러 찾아온 것이었다. 그런데 이게 페로토 입장에서는 루크레치아에 관한 보고를 올리기가 꺼림칙했던지라 상당히 거슬린 모양이다. 아무튼 프란체스코를 맞이한 페로토는 오랜만에 만난 스승과 제자로서 서로 대련을 했다. 프란체스코의 실력이 지난 해보다 상당히 늘어있었다고.
프란체스코는 며칠동안 페로토의 보고를 받으며 머물렀는데, 하루는 프란체스코가 보고를 받으러 나오지를 않았다고 한다. 몸이 좀 아팠다고. 그런데 페로토는 이를 두고 뭔가를 눈치챈게 아닐까 하고 의심했다. 루크레치아는 그냥 제자를 독살해버리라고 했으나(...) 페로토는 당연히 한 귀로 흘렸고, 그냥 남은 기간동안 포커페이스를 유지한 채 좋은 스승과 제자 사이로 남길 원했다. 페로토는 이후 프란체스코가 머무는 동안 그에게 스승으로서 전투 기술들을 몇 가지 가르쳐줬다.[15]
그러던 어느 날, 프란체스코가 페로토에게 루크레치아에 대해서 얻은 정보가 있는지 물어보았다. 페로토는 상당히 쫄렸으나, 루크레치아에 대해서는 그냥 알렉산데르 6세와 주고받은 대화 정도만 말해줬고 그 외에는 알려주지 않았다. 프란체스코는 알았다고 하고 얼마 후 페로토의 보고를 올리러 페로토 곁을 떠났다. 페로토는 프란체스코가 혹시 딴 말을 하는 건 아닐까 하고 전전긍긍했지만, 페로토 입장에서는 그냥 제자를 믿는 것 말고는 달리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그런데 프란체스코가 떠나고 얼마 후 보르지아 가문에서 다시 사람들이 찾아왔는데, 이번에는 좀 센 애들을 데리고 온 모양. 페로토는 곧바로 대응했으나 버거웠던 모양인지 '''결국 적들에게 쥐어터지고 생포당해서 감옥에 갇히는 신세가 된다.'''

2.4. Fight and Flight (결투와 탈출)


감옥에 갇힌 페로토는 절망적이었다. 암살단이 자신을 구하러 올지도 의문이었고, 무엇보다 더 이상 루크레치아를 만나는 게 불가능해진데다가 아들도 죽어가던 터였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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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옥에 갇힌 페로토와 그를 찾아온 줄리아.
그런데 천운이 따른건지 줄리아가 몰래 도구들을 가지고 페로토를 만나러 왔다. 페로토가 서둘러 도구들로 감옥의 자물쇠를 따고 문을 열어 탈출하려던 순간, 옆 방 죄수가 이 모습을 보고 말았다. 그 죄수는 자신도 풀어달라고 했으나 시간이 없던 페로토는 그럴 수가 없었고, 빨리 떠나려던 그 때 죄수가 경비병들 들으라고 소리를 질러대며 풀어달라고 협박한다. 결국 페로토는 죄수를 목졸라 죽여버렸다. 생각보다 안 죽자 별 짓을 다했는데, 그 모습을 본 줄리아는 토할 뻔 했다고...[16]
페로토는 이곳을 빠져나갈 가능성이 보이자 예전부터 아들을 살리기 위해 생각해오던 계획을 실행에 옮기기로 결심했다. 그런데 그 계획이란 게, 지금까지 말로 듣기만 했던 '''에덴의 수의[17] 를 아들에게 씌우는 것이었다.''' 이는 당연히 금기였고 에덴의 조각이란 것 자체가 암살단이 철저히 숨겨오던 존재 중에 하나였는데, 그걸 알아낸 것도 모자라 그걸 마음대로 사용하겠다는 결심을 했으니 암살단으로부터 처단당해도 할 말이 없었다. 그러나 암살단은 더 이상 그의 안중에 없었고, 페로토는 어떻게든 아들을 데리고 수의가 보관되어 있는 아냐델로[18]에 가기로 마음먹는다.
줄리아는 페로토한테 그의 아기를 진찰했던 자신의 형제가 아기와 함께 밖에서 기다리고 있다고 알려줬다. 일단 이곳을 빠져나가야 했는데, 아기를 데리고 최대한 멀리 달아나려면 말을 훔쳐야 했고 무기를 얻기 위해서는 경비병 한 명을 처치할 필요도 있었다. 페로토는 곧 탈출 계획을 세세하게 짜 나갔다. 페로토는 루크레치아가 보고 싶었으나 그러면 또다시 위험에 빠질 것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기에 루크레치아와는 연락을 끊기로 했다. 또한 자신을 도와준 줄리아도 그녀의 형제와 함께 무사히 집에 돌아갈 수 있게 하기 위해 최대한 자신과 연루되지 않도록 했다.
페로토와 줄리아는 경비병들의 감시를 피하며 요리조리 숨어서 지나갔다. 다행히 경비가 그렇게 삼엄하지는 않아서 페로토는 경비 몇 명을 손쉽게 죽이고 이들의 무기로 무장을 했다. 마침내 그곳을 빠져나와 줄리아의 형제와 만나는 데 성공했고, 페로토는 그의 품에 안겨 있는 자신의 아기를 보게 된다. 이제 도시를 탈출하는 일만 남은 페로토는 보르지아군을 피해 탈출 방법을 알아내서 꼭 다시 돌아오겠으니 아기를 맡아달라며 그에게 부탁했고, 줄리아의 형제는 페로토의 상처를 잠깐 진찰하더니 말은 탈 수 있겠다고 알려준다. 말은 도시를 빠르게 탈출할 수 있는 최적의 수단이었고, 페로토는 곧바로 말을 구하러 떠난다.
보르지아군은 사라진 페로토를 수색하라는 명령을 내릴 게 분명했고, 상황이 이렇게 된 이상 페로토는 다시는 루크레치아와의 행복한 기억이 가득했던 그 수녀원으로 돌아갈 수 없었다. 그러나 페로토는 자기 자식을 살려야 한다는 생각 밖에 없었기에 쉴새없이 움직였다. 그러다가 한 병사가 탄 말을 눈여겨본 페로토는 말을 뺏기 위해 그 병사를 땅으로 끌어내렸는데, 상대를 잘못 고른 모양이다. 그 병사가 장검을 능숙하게 다뤄서 쉽게 죽이지 못했다고. 이어 칼싸움으로 번지자 사람들이 하나둘씩 몰려들었고 페로토는 이 싸움을 빨리 끝내야 했다. 페로토는 안 그래도 안 좋은 몸에 병사의 칼에 맞아 부상까지 당했으나, 결국에는 병사가 페로토의 전술을 당해내지 못하고 페로토에게 죽임을 당했다. 힘겹게 말을 얻은 페로토는 피를 흘리면서 줄리아의 형제에게 돌아갔고, 아기를 건네받아서 품에 안았다. 페로토는 큰 도움을 준 줄리아에게 언젠가는 보답하겠다고 다짐하며, 이내 말을 몰고 도시를 탈출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이 때가 페로토와 줄리아의 마지막 만남이 되었다.

2.5. Desperate Measures (절체절명)


보르지아군이 쫓아올 것을 예상한 페로토는 도시를 빠져나와서 매복을 했는데, 역시나 페로토를 쫓고 있는 보르지아군이 곧 모습을 드러냈다. 페로토는 대장으로 보이는 놈한테 화살을 쏴서 기습을 감행한다. 대장이 갑작스럽게 화살을 맞고 말에서 떨어지자, 남은 보르지아군들은 페로토에게 곧바로 화살 세례를 퍼부었다. 그런데 상술한 대로 페로토가 궁술 하나는 기가 막혀서 날아오는 화살을 피해다니며 화살을 쏘는 족족 한 명씩 나가떨어졌다고. 보르지아군은 결국 후퇴했고, 페로토는 서둘러 아냐델로로 향했다.
그런데 가던 도중에 '''이번에는 암살단이 페로토를 막아선다.''' 페로토의 속셈을 알고 있었던 암살단은 에덴의 수의를 쓰지 못하게 막으려 한 것이다. 암살단은 그래도 페로토도 암살자이니 예우를 지켜서 한 명씩 페로토를 상대했지만, 페로토는 그런 거 없고 그냥 빨리 아냐델로로 가야겠다는 생각 뿐이었던지라 결국 '''자신의 동료 암살자들에게 칼을 휘두른다.''' 그중에는 예전에 자신과 같이 훈련하던 암살자도 있었다고... 한 신입 암살자가 검을 들이대자 페로토가 역으로 검을 휘둘러 신입의 얼굴에 흉터를 내고, 뒤에서 다른 암살자가 암살검으로 찌르려 하자 곧바로 검을 돌려쳐서 그 암살자를 죽여버렸다(!). 또 한 암살자가 페로토의 어깨에 투척 단검을 던졌는데, 페로토는 박힌 단검을 고통스럽게 빼낸 후 단검을 던진 암살자한테 되던져서 암살자의 눈에 박아버렸다고 한다.
그렇게 페로토는 암살단 일행도 무력화하는 데 성공하는데, 이를 보면 확실히 페로토의 실력이 암살단에서도 상위급에 속했던 모양. 그러나 페로토는 이제 갈 곳이라곤 로마도 암살단도 아닌 아냐델로밖에 없었다. 감옥에 갇힐 때부터 지금까지 크고 작은 상처들을 입어 몸상태가 많이 나빴지만, 페로토는 아기를 안고 아냐델로로 꿋꿋이 갔다.

2.6. Psychosomatic (심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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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아기를 안은 채 부상당한 몸으로 보르지아군과 암살단을 전부 처치한 페로토 칼데론.
아냐델로에 마침내 도착한 페로토는 에덴의 수의가 보관되어 있는 암살자 리날도 비투리의 집을 찾아 들어갔다. 집안에는 아무도 없었는데, 한 나무 상자를 목격한 페로토는 그 안에 들어있는 에덴의 수의를 눈으로 직접 보게 된다. 상당히 미려한 유물이었다고 하는데, 애당초 에덴의 조각인지라 페로토의 정신을 끊임없이 헤집고 다녔다고 한다. 페로토는 서둘러 일을 끝마치기 위해 아기를 수의로 감쌌다.

'''결함 있는 물질. 네 고통은 일시적인 것이다. 의식하지 마라.'''

에덴의 수의

치유가 시작되자 아기가 비명을 질렀다. 그러나 이 상태에서 더 이상 뭘 어떻게 할 수도 없던지라 페로토는 그냥 기다리는 수밖에 없었는데, 수의가 아기를 회복시키는 와중에도 계속해서 페로토의 머릿속을 울려댔다. 페로토는 기절할 것 같았지만 버텼고, 아기를 최대한 편하게 해주기 위해 아기를 수의로 감싼 채로 안았다. 시간이 지나고 페로토가 수의를 벗겨내자 아기는 언제 그랬냐는 듯이 페로토를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쳐다보았다. 완전히 회복된 것. 그러나 페로토는 그 대가로 암살단과 보르지아 가문으로부터 동시에 적이 되어 버렸다.
페로토는 수의를 다시 상자에 넣고 그곳을 떠났다. 그리고 아냐델로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캠프를 세웠다.

2.7. Life and Death (삶과 죽음)


한편 암살단에서는 페로토의 만행을 더는 두고 볼 수 없었고 '''페로토를 죽이기 위한 팀을 내려보낸다.''' 제자 프란체스코가 지금까지 페로토를 변호해주며 그에게 내려질 벌들을 줄여 왔지만, 암살자들이 죽은 이상 더는 쉴드를 쳐 줄 수가 없었고(...) 결국 페로토를 죽이기 위한 팀에 합류하게 된다. 페로토는 암살자들이 자신을 죽이기 위해 캠프로 오는 것을 보고, 아기를 안고 싸울 준비를 한다.
아기 때문에 섣불리 공격하기가 힘들었던 암살자들이 주춤하던 사이 페로토는 재빨리 활을 쏘며 암살자들을 죽여나갔고, 암살자들은 페로토의 궁술 때문에 페로토한테 접근하기가 어려웠다. 페로토와 암살자들은 이미 거리가 많이 벌어진 상태였고 페로토의 사거리에 든 암살자들은 그대로 페로토의 화살에 꿰일 뿐이었다.
그런데 페로토가 자신한테 화살을 쏘는 암살자의 얼굴을 봤는데, 자신의 제자 프란체스코였다. 페로토는 이미 같이 훈련을 하던 동료까지 죽인 터라 마음이 무거운 상태였는데, 제자까지 자신을 죽이려 하는 것을 보고 나자 슬픈 표정을 지으며 비참해했다. 차마 제자한테까지 활을 쏠 수는 없었다고... 그러나 프란체스코는 명령이 떨어진 이상 페로토를 죽일 셈이었다.[19]
곧이어 두 명의 암살자가 페로토한테 돌격해 오자 페로토는 한 명을 활로 처치하고 나머지 한 명은 화살을 시위에 걸 시간이 없었던지라 재빠르게 투척 단검을 던져 해치웠다. 페로토는 다친 몸으로도 아기를 안은 채 계속해서 저항해 나갔고, 프란체스코를 비롯한 암살자들이 멀리 있는 페로토한테 큰 소리로 설득하려 했으나 페로토는 듣지 않고 계속 화살만 날릴 뿐이었다.
그러나 페로토는 활로도 더 이상 버티기가 어렵게 되었는데, 암살자들이 페로토를 포위하는 데 성공한 것. 페로토는 마지막까지 발악을 하며 암살자 몇 명을 해치웠고, 끝내 암살자들의 검에 베여 비참한 최후를 맞았다.
여담으로, 아기는 다시 보르지아 가문에게 보내졌다. 아기는 이후 체자레 보르지아 밑에서 자라게 된다. 이 아기의 이름이 바로 지오반니 보르지아.

3. 기타


  • 페로토가 보르지아로부터 캐낸 정보 중에는 지롤라모 사보나롤라피렌체에서 처형당했다는 소식과 이에 대해 로드리고가 격분하는 모습도 있었다. 어쌔신 크리드 2를 보면 알겠지만 지롤라모가 다름아닌 선악과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그가 죽고 선악과의 행방이 묘연해졌기 때문.[20] 문제는 지롤라모는 1498년 5월에 처형당했다는 것이다. 당시는 1497년이었으므로 완벽한 설정오류.

[1] 로마 제국의 초대 황제 아우구스투스가 세운 기념비인 밀리아리움 아우레움(Milliarium Aureum)에서 비롯된 관용구이다. 이 기념비는 황금 이정표(Golden Milestone)라고도 불리는데, 로마에 나 있는 모든 길이 전부 이 기념비가 있는 곳을 경유했기에 이와 같은 관용구가 등장한 것.[2] 실제로 이것 때문에 체자레 보르지아가 죽인 것 아니냐고 소문이 돌았다. 션 헤이스팅스도 이렇게 오해를 해서 그가 쓴 데이터베이스를 보면 체자레가 페로토를 익사시켰다고 나온다. 추가로, 데이터베이스에 의하면 체자레는 루크레치아의 전 남편도 죽이려 했었고, 두 번째 남편은 '''직접 칼로 수차례 찔렀는데''' 안 죽고 금방 회복하자 자신의 수하인 미켈레토를 시켜서 끝내 죽여버렸다(...) 루크레치아의 결혼은 체자레에게 있어 어디까지나 이해관계를 따져 실행한 정략결혼이었기 때문. 이 때문에 작중에서 루크레치아는 상당히 가여운 모습으로 묘사된다.[3] 실제 역사에서는 체자레가 누군가를 죽였다는 공식적인 기록은 없으나 역사학자들은 체자레가 어떤 식으로든 간섭해서 희생자들을 죽음으로 몰고 갔을 것이라는 설이 지배적이다.[4] 최소한 3월까지는 살아 있었다. 아들 지오반니 보르지아가 3월에 태어났기 때문. 후술하겠지만 지오반니가 기형아로 태어났던지라, 페로토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아기를 치료하려고 노력한다.[5] 로마 제국의 초대 황제 아우구스투스가 세운 기념비인 밀리아리움 아우레움(Milliarium Aureum)에서 비롯된 관용구이다. 이 기념비는 황금 이정표(Golden Milestone)라고도 불리는데, 로마에 나 있는 모든 길이 전부 이 기념비가 있는 곳을 경유했기에 이와 같은 관용구가 등장한 것.[6] 처형당한 인물들 중에는 페로토가 아는 자들도 있었다. 페로토는 이 소식을 듣고 심적으로 괴로워했다.[7] 당시 로드리고는 루크레치아의 결혼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근데 그걸 정작 당사자인 루크레치아의 의견은 집어치우고 로드리고 마음대로 하고 싶었던 모양(...) 이외에도 루크레치아는 이래저래 보르지아 가문에서 괴롭힘에 시달렸다.[8] 조반니 스포르차. 스포르차 가문이 당시 막강하기도 했고 로드리고는 밀라노와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싶었기에 당시 '''12살(!!)'''이었던 루크레치아와 정략결혼을 시킨 거였다. 그러나 로드리고가 다른 국가들과도 우호관계를 쌓으면서 밀라노와 조반니는 더 이상 필요가 없어졌고, '''체자레 보르지아는 아예 조반니를 죽이려 들지만''' 조반니는 도망가는 데 성공한다. 이후 1497년 12월 로드리고는 조반니가 고자라는 이유로 루크레치아와의 이혼을 선언한다(...) 보르지아 가문이 얼마나 막장인지 알 수 있는 부분.[9] 사실 암살단이 열어보라고 시킨 거였는데 페로토가 자의적으로 거부한 것이다. 이쯤되면 페로토가 이미 루크레치아에게 정이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기록을 보면 페로토가 배달부로 변장해서 루크레치아를 속이는 게 썩 즐겁지는 않다고 하는 것을 보면 그럴 가능성이 매우 높다.[10] 이 때 페로토는 '어차피 암살단에서 죽일 놈인데 뭐하러 정중하게 다뤄?' 식으로 생각했다고(...)[11] 루크레치아와 사귄 또다른 암살자인 피에트로 벰보의 경우 그가 '''니콜로 마키아벨리를 대신하여 암살단 본부를 운영할 정도로 높은 지위의 인물이었고''' 에지오 아디토레의 신임을 받을 정도로 암살자로서의 정신이 투철했기에 변절할 가능성은 적었다. 또한 피에트로는 루크레치아로부터 얻은 정보를 암살단에 공개하여 템플 기사단을 처치하는 데 일조했다. 그러나 페로토의 경우 일개 암살자에 불과했고, 그동안 벌여온 기행을 봤을 때 암살단 입장에서는 페로토가 암살단을 배신하는 건 아닌지 충분히 의구심이 드는 상황.[12] 그러니까 '난 그게 100% 제 기능을 하니까 그런게 없다는 건 생각할 수 없다' 이런 의미다.[13] 사실 에지오는 진짜 사랑한 여자가 민중에게 린치당해서 살해당했다. 그 뒤 새 사랑을 할때까지 거의 반평생이 걸렸으니 당연히 페로토완 다를 수 밖에 없다.(...)[14] 여담인데, 페로토가 루크레치아의 포악한 성격을 이 때 처음 접했다고 한다. 루크레치아가 말하기를 문제가 생기면 문제를 일으키는 자를 죽여버리는 게 좋다고 한 것. 페로토는 그녀가 보르지아 가문이니 그러려니 했지만, 어쌔신 크리드: 브라더후드에서도 잘 드러나듯이 루크레치아의 이러한 성격은 고쳐지지를 않는다.[15] 여담인데, 프란체스코는 명예페어플레이를 상당히 중시한 암살자였다. 속임수에 능한 페로토와는 정반대인 부분. 그래서 페로토가 전술을 가르쳐 주자 프란체스코는 페로토의 잔인함에 놀랐고, 페로토는 이런 프란체스코의 모습을 못마땅하게 여겼다고 한다.[16] 페로토가 손으로 죄수 입을 막았으나 계속 소리지르려 하자 쇠줄을 목구멍에 쳐넣으려 했다고 한다. 그걸 죄수가 피하자 페로토는 죄수를 철창에 세게 부딪혀서 기절시키려 했고, 그것도 안 되자 그냥 목을 팔뚝으로 졸라 죽였다고 한다.[17] 수의를 몸에 두르면 몸에 난 상처가 회복된다. 레나토 아디토레가 찾아내 몬테리지오니에 숨겼고, 이후 손자인 마리오 아디토레가 찾아내어 마리오의 동생 지오반니 아디토레에게 전달되었다. 이후 추정컨대 곧바로 아냐델로에 보관된 듯 하다. 참고로 어쌔신 크리드: 신디케이트에서 등장하는 에덴의 수의와는 다른 물건이다.[18] 참고로 11년 후인 1509년에 바르톨로메오 디 알비아노가 이곳에서 프랑스군과 대치하며 싸웠다. 문서 참조. 이 때도 수의는 안전하게 이곳에 보관되어 있었다고 한다.[19] 다만 프란체스코도 속으로는 굉장히 애통해했다고 한다. 페로토를 위해 변호해준 것도 그렇고, 지금까지 제자로서 쌓아왔던 스승과의 친분을 생각하면 그럴 만 하다.[20] 선악과는 암살단이 가져갔다. 나중에 에지오 아디토레가 이 선악과로 로드리고 보르지아와 결투를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