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카칩 별명 짓기 사건
1. 설명
2014년 7월 1일 오리온 공식 홈페이지에서 '''포카칩 별명 짓기 이벤트'''를 실시했다. '포카칩은 OO이다. 이유는 OO라서' 식으로 포카칩의 특징을 나타낸 간단한 홍보 문구를 모집 받는 이벤트였다. 질소과자에 대한 풍자도 많았고 패드립, 고인드립, 지역드립, 섹드립 등 부적절한 어구를 사용했고 이것이 홈페이지 메인에 그대로 노출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2. 나온 문구들
이것은 기사로도 나왔다.포카칩은 처녀다, 먹어도 또 먹고 싶어서.
포카칩은 망할 것이다. 양이 X나 적기 때문에.
포카칩은 새 폴더이다. (비어있음)
포카칩은 한화 이글스다. 나는 행복합니다#s-1.2.
포카칩은 시체다. 물에 뜬다.
포카칩은 SK텔레콤이다. 잘 망했다! 잘 망했다!
포카칩은 지구의 대기성분이다. 지구 대기 78%가 모다?
포카칩은 김장훈이다. 안 처먹으니까.
포카칩은 주체사상이다. 찬양만 해야하거든.
포카칩은 림수경이다. 북한 인민들한테 보내고 싶어서.
포카칩은 목동 야구장이다. 목동야구장은 꽉찼겠지.
포카칩은 선거공약이다. 실속없고 못믿겠걸랑.
포카칩은 거품이다. 거품만 꼈다.
포카칩은 노양심이다. 니네 양심좀 갖고 살아라.
포카칩은 개사료다. 사람 먹을양이 아니잖아.
포카칩은 에어백이다. 대한민국에선 과자가 질소를 지킨다.
포카칩은 보츠와나의 인구다. 밀도가 낮다.
포카칩은 창렬이다. 알면서.
포카칩은 막장인생이다. 이 미친새X들아 정직하게 양심좀 갖고 살아라!! 낯짝이 왜이리 두껍냐??
포카칩은 LG 트윈스다. 지구가 멸망할때까지 안된다.[2]
포카칩은 국회의원이다. 그냥 싫다.
포카칩은 쓰레기다. 쓰레기 맞잖아.
포카칩은 마재윤이다. '''조작'''! 보나마나 주작아냐?
포카칩은 도박이다. 질거란걸 알면서도 사먹는다.
포카칩은 가성비 제로다. 양도 드럽게 적으면서 가격은 비싸게 받아 처먹으니까.
포카칩은 수능시험이다. X발 대체 난 뭘 기대한걸까.
포카칩은 구두쇠다. 경품이 겨우 한박스가 뭐니?
포카칩은 횡령이다. 과자 횡령함.
포카칩은 마약이다. 계속 빠져든다. 질소에...
포카칩은 과대포장이다. 질소만 있음.
포카칩은 여자친구다. 없잖아.
포카칩은 공갈빵이다 겉만크고 속은 비었으니까.
그나마 좋게 써준 것이:포카칩은 느금마다. 없다.
포카칩은 100%다. 생감자로만 만드니까
'''포카칩은 원빈이다. 잘~생겼다!'''
3. 경과
[image]
하필 광고 모델인 원빈 사진을 갖다 놓고, "감자 좀 아는 남자 원빈이 말한다"라는 문구를 걸어놔서 마치 원빈이 '''포카칩은 처녀다'''라고 말하는 것 같은 묘한 인상을 주었다. 홈페이지 운영자가 부적절한 문구는 메인에 노출되지 않도록 적절히 필터를 걸었어야 했는데 그게 안 되었기 때문이다. 결국 오리온 제과 측은 사과문을 올리고 사이트를 잠시 폐쇄했으며 앞으로는 일일 단위 선별을 통해 메인에 게재하기로 밝혔다.
그럼에도 이후로도 계속 욕을 먹었는데 섹드립, 패드립, 고인드립 등을 필터링 하는 것은 좋았지만 그걸 넘어서 질소 등 과자를 비판하는 것 역시 필터를 걸어버린 것이다. 그리고 연상 드립이 계속 나와서 필터링 단어가 확장된다는 소문이 퍼졌고 마프리카 취급을 받았다. 결국 '포카칩은 흰 장미이다. 왜? 순백으로 하얗게 가꾸어져서' 등의 찬양 글만 나왔다.
이벤트가 있고 나서 과대포장에 대한 해명이 더 가관이었는데, '''유통과정에서 중력에 의해 과자가 내려가기 때문에 고객들이 양이 적어 보이는 것'''이라고 했다. 그동안 질소 과자에 대한 소비자들의 분노가 이 이벤트로 인해 확실하게 확인된 계기가 됐다.
결국 2015년 9월부터 포장재 개선으로 얻은 원가 절감에 따른 이익을 통해 소비자 만족도를 위하여 포카칩의 용량을 10% 증량하기로 했다. 1,500원 60g → 66g, 3000원 - 124g → 137g로 늘어난 것이다.[4] 포장재도 개선해서 빈 공간을 환경부 기준보다 더 아래인 25% 미만으로 줄였다. 그런데 이와 관련해서 SBS 뉴스에서의 앵커 인터뷰에서 연간 100억 원의 가치를 돌려줄 수 있다는 얘기를 곁들인 바람에 욕만 더 먹었다. 제조사 입장에서야 10%면 클지 몰라도[5] 낱개 기준으로 보면 체감되는 양이 그닥 늘어나지 않았다는 것도 문제.
여담으로 이 사건이 벌어진 이후에도 오리온그룹은 배운 것이 없었는지 아니면 증량으로 신뢰도를 회복했다고 생각했는지(...) 약 9개월 정도가 지난 2015년 3월 17일부터 1주일 간 고양 오리온스의 새 팀명을 페이스북 등을 통해 공모하는 이벤트를 했다. 아니나 다를까 역시 질소과자를 질타하는 '''고양 오리온 질소 가스'''와 함께 오리온스가 옛 연고지였던 대구광역시를 버리고 고양시로 달아난 것에 분노한 구 대구 팬들까지 가세하면서[6] '''고양 오리온 도망갔스'''라는 문구가 서로 1, 2위를 다투게 되면서 이벤트는 난장판이 되었고, 결국 원 팀명을 유지하는 것으로 결정되어 팀명 변경은 없던 일이 되는 줄 알았지만 2015-16시즌이 개막하기 직전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로 팀명을 바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