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시맨(록맨 클래식 시리즈)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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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맨 2의 8보스 중 한 명.
2. 설명
Dr. 와일리가 시간을 제어한다는 까다로운 테마로 고생 끝에 만든 전투용 로봇. 록맨 록맨의 타임맨이 프로토타입인 모양이다.
방어력이 약한 결함이 있다고 한다. 만화에서는 다소 터프한 성격으로 그려진다.
3. 작품 내 모습
3.1. 록맨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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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지는 금방 끝나기 때문에 크게 어렵지는 않다. 즉사 트랩이 전무하지만 지형이 미끄럽고 샷맨들이 포진해 있으며, 스나이퍼 아머 같은 대형 몹들도 많아서 좀 껄끄러운 편. 점프에서 착지하는 사이에 어느 방향으로도 누르지 않고 있는 상태에서 착지하면 미끄러지지 않는다. 알고 있으면 매우 유용한 테크닉. 참고로 록맨 2 8보스 스테이지 중 트랩이 없는 스테이지는 플래시맨과 크래시맨 두 곳이다. 그리고 아래로 내려가는 부분은 마치 미로처럼 되어 있어서 어느 길을 택하는가에 따라 난이도가 매우 달라진다.
보스인 플래시맨은 록맨 2 보스들 중에서는 난이도가 낮은 편에 속한다. 일정 시간 동안 시간을 정지시키는 타임 스토퍼를 사용한 뒤 발칸포로 공격하는 것이 특징. 또한 플레이어가 플래시맨에게 타임 스토퍼를 쓰게 되면 오히려 체력이 회복된다. 공격에 맞을 때마다 살짝 뛰어오르는 특성이 있다. 타임 스톱퍼와 발칸포보다는 계속 몸통박치기로 들이대는 것이 꽤 짜증나는데다 괴상한 보스룸의 지형도 문제로 바닥이 미끄러운데다 층계 형태로 되어 있어 걸어다니기가 버겁다. 따라서 노대미지 클리어는 나름 난이도는 있으나 다행히도 퀵맨, 히트맨, 에어맨과 더불어 버스터에 대미지를 2칸씩 입기 때문에 클리어 자체는 의외로 어렵지 않다. 참고로 뛰어오르는 특성을 이용한 엄청난 꼼수가 존재해서 더 쉽게 클리어할 수 있다.
롬 미스릴의 난이도 평가로는 점수는 10점 만점에 2점. 록맨 2의 8보스들 중에서는 크래시맨와 함께 공동 꼴찌이고, 순위는 100명 중 75위로 크래시맨보다 높다.
정식 약점은 크래시맨의 크래시 봄이지만, 가장 쓰기 편한 무기는 메탈맨의 메탈 블레이드로 한 방에 4칸이며 7방 맞히면 처치할 수 있다. 하지만 메탈 블레이드는 이미 버블맨의 약점이기 때문에 보스 상성을 한 바퀴 돌게 만들기 위해서는 메탈 블레이드가 아닌 크래시맨의 크래시 봄이 약점이 되어야 한다. 크래시 봄은 한방에 3칸이지만 폭발이 오래 지속되고 '''타임 스토퍼의 영향을 받지 않는 무기라는 점'''을 잘 이용하면 플래시맨이 타임 스토퍼를 쓰는 타이밍에 클래시 봄을 터트려 최대 3연타, 즉 9칸까지 데미지를 줄 수 있다. 하지만 이렇게 맞추기는 매우 어렵고[2] 무기 에너지 소모량도 메탈 블레이드의 16배로 효율이 매우 안 좋기 때문에 보통 메탈 블레이드를 약점 무기로 추천한다. 그래서인지 크래시 봄은 플래시맨 뿐 아니라 퀵맨에게도 약점으로 지정되어 있다. 록맨 2의 보스 상성을 애매하게 만드는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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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어 후 얻는 특수무기인 타임 스토퍼는 주위의 빛의 속도를 조종하는 것으로 자기 이외의 주관시간을 무한하게 지연시켜서 시간을 멈춘다. 하지만 한 번 쓰면 다 쓸 때까지 무기 선택화면으로 갈 수 없을 뿐더러 타임 스토퍼를 사용하는 동안에는 적을 공격할 수 없다. 한마디로 공격용으로는 쓰레기이지만 초보자 한정으로 스테이지 진행을 쉽게 하기 위한 보조 용도로는 유용하다. 특히 그 악명높은 퀵맨 스테이지의 레이저 트랩은 이 무기를 쓰면 그냥 날로 먹을 수 있다. 무엇보다도 타임어택을 노리는 유저들에게는 필수 무기이다. 트랩을 통과하다 보면 클리어 시간이 지체되기 마련인데 이 무기로 트랩을 멈춰놓으면 시간이 크게 절약되기 때문.
그리고 퀵맨의 약점으로 타임 스톱퍼를 쓰면 최대 절반까지 체력을 깎을 수 있다. 하지만 만약 스테이지의 레이저 트랩에서 타임 스톱퍼를 써버렸다면 보스룸 직전에 무기 에너지 노가다를 하지 않는 이상 보스에게는 쓸 수 없도록 해 놓았다는 점에서 스테이지 디자인의 절묘함이 돋보인다.
사실 퀵맨 말고도 다른 보스들한테 써주면 보스의 움직임이 멈춘다. '''물론 그 뿐이고 대미지는 절대로 안 박힌다'''. 1회성 피하기로는 어느 정도 효과가 있겠지만 그것 밖에는 할 수 없다.
이 타임 스톱퍼를 개량한 브라이트맨의 플래시 스톱퍼라는 무기가 나중에 록맨 4에서 등장한다. 이쪽은 시간을 멈추는 게 아니라 번쩍하는 섬광으로 시각 카메라를 일시적으로 고장낸다는 설정인데, 묘하게도 공중에 뜬 적에게도 정지 효과가 있으며 쓰는 동안에도 공격이 가능하기 때문에 통하는 보스는 파라오맨 1기밖에 없다.
플래시맨을 깨면 서포트 아이템인 아이템 3호도 얻을 수 있다. 단 활용도는 1, 2호에 비해 적다.
록맨 메가 월드의 경우에는 버스터에 1칸만 대미지를 입고 플래시맨과 싸우다 보면 타임 스토퍼의 영향으로 록맨이 움직이지 못하게 되는데 타임 스토퍼를 시행할 시점에 마무리를 해주면 진행이 되지 않는 버그가 있다. 원판에서는 그냥 배경에 반짝이는 효과만 지속되는 것 외에는 다른 것은 없다. 그리고 록맨 2에서는 발칸포를 난사했을때 아무런 소리가 안 났는데 록맨 메가 월드에서는 소리가 난다.
3.2. 록맨 월드
와일리 스테이지 1의 마지막 부분까지 진행하면 와일리의 텔레포트 시스템이 나오며 이 중 좌측하단으로 들어가면 별도의 스테이지 진행 없이[3] 플래시맨이 나온다. 약점은 아이스맨의 아이스 슬래셔. 클리어 시 퀵맨의 체력을 절반 깍을 수 있는 타임 스토퍼를 얻을 수 있다.
3.3. 록맨 3
플래시맨 도쿠로봇의 경우 그 큰 덩치로 들이대며 알다시피 도쿠로봇에게 부딪히면 큰 대미지를 입기 때문에 록맨 2와는 차원이 다른 난이도를 보여준다. 주무기인 타임 스톱퍼보다 몸통박치기가 몇 배는 더 위협적일 정도. 때릴 때마다 살짝 점프하면서 딜레이가 생기는 요소도 삭제되었으며 지형도 록맨 2 시절과 달리 보스룸 가운데가 올라와 있는 계단형 지형이다. 이를 이용해 가장 높은 지대에 위치하면서 보스를 점프로 피해다니며 싸워야 한다. 약점은 제미니 레이저와 니들 캐넌인데 헛치면 지옥을 보게 되는 제미니 레이저보다는 니들 캐논 쪽이 훨씬 낫다.
플래시맨 도쿠로봇의 주 패턴인 타임 스톱퍼[4]는 록맨 3 일본판에서는 알 수 없는 이유로 대폭 단순화되었기 때문에 시간을 장시간 멈추는 것도 아니고 발칸포를 연발하는 것이 아니라 딱 한 발만 쏜다. 단, 록맨이 이 도쿠로봇에게 죽은 직후 화면이 전환되기까지의 짧은 시간동안은 패턴이 제대로 나오는 것으로 보아 구현을 제대로 못했다기보다는 프로그램상의 오류로 추정된다. 제작진도 이걸 인식했는지 북미판 메가맨 3에서는 이 오류가 수정되어 있다.
3.4. 록맨 메가믹스 & 록맨 기가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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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코 같은 성격을 지닌 2 패밀리 전담 개그 캐릭터로 나온다. 남을 비웃는 것을 무척 즐기는 성격. 처음에는 에어맨과 같이 등장, 무기인 타임 스토퍼로 록맨을 공격하지만 뒤이어 등장한 록맨 1편 보스들에게 신경을 쓰다 방심한 사이 록 버스터를 맞고 반파된다. 그 후에 와일리 기지에서 자신의 몸을 수리받고 돌아가다가 위성형 와일리 머신 위에서 록맨이 퀵맨에게 관광당하는 것을 보고, '이 새퀴 나 존나 괴롭혔으니 천천히 죽여드림'이라며 퀵맨이 마무리지으려는 걸 막고 꼽사리 끼었으나 퀵맨에게 그대로 썰린다. 그 후 파괴되는 위성형 와일리 머신에서 탈출하지 못하면서 반파되었다.[5] 그 이후로도 쭉 감초 캐릭터로서 등장. 히트맨과 친한지 둘이 잘 붙어다닌다. 후에 아리가 히토시의 캐릭터 중에 플래시맨처럼 야비해 보이는 보스가 있다.
4. 기타
- 대머리다. 이로 인해 와일리 박사에게 자신의 머리를 이렇게 만들었다고 불평하기도 한다. 그러기 때문에 헬멧을 벗으면 머리가 매우 풍성한 록맨을 질투하며, 위에 언급했지만 가발 광고를 굉장히 싫어한다. 다른 보스들이 대머리라고 놀리는 팬아트도 속속히 나온다. 아치판 메가맨 코믹스 시리즈에서는 머리카락에 대한 엄청난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온다.[6] 주걱턱도 강조된 편. 물론 플래시맨보다 더 심한 인물이 있으니...
- 2012년 12월에 공개된 스트리트 파이터 X 메가맨의 류 스테이지 BGM은 류의 테마를 플래시맨 음악풍으로 어레인지했는데 전혀 위화감이 없고 록맨 시리즈의 분위기에 매우 잘 맞는다.
- 팬게임 '록맨: day in the limelight' 2탄에서는 와일리 넘버즈 1기 로봇들의 데이터를 입수했다는 설정으로 모든 2탄 보스들을 사용할 수 있기에, 플래시맨으로 플레이할 수 있다. 탑맨을 상대하며, 타임 스톱퍼를 무제한 사용 가능하다. 평소에는 록맨보다 조금 더 강한 버스터를 발사하지만, 차지하면 타임 스톱퍼를 발동시킬 수 있다. 원작처럼 발동 중엔 취소가 불가하지만 버스터 공격은 가능하고, 발동이 끝나면 게이지가 다시 차오른다.
[1] 영문판에서는 늘 불평부린다.[2] 단 꼼수가 아주 없지는 않은데, '''타임 스토퍼를 쓰기 전에 대미지를 전혀 주지 않는다면 정해진 위치에서 타임 스토퍼를 사용한다.''' 이를 이용하면 클래시 봄 3발만으로도 플래시맨을 클리어할 수 있다. 근데 이렇게 하느니 차라리 메탈 블레이드를 난사해서 첫 번째 타임스토퍼를 쓰기도 전에 순삭해버는게 훨씬 편한지라...[3] 시스템 상 와일리 스테이지 1의 일부로 취급된다. 4보스+엔카를 잡다가 게임오버되면 얻은 특수웨펀은 전부 날아가고 와일리 스테이지 1를 처음부터 끝까지 다시 클리어해야 한다.[4] 시간을 멈춘 후 발칸포 연발.[5] 그 와중에도 퀵맨을 죽이겠다며 속으로 중얼거린다.[6] 위 캡처 중 2번째는 아치판 소닉 코믹스 시리즈와의 콜라보인 Worlds Collide에서 실버 더 헤지혹을 타임 스톱퍼로 정지시키고 풍성한 털을 부러워하는 장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