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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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명은 '''데이비드 핀레이'''(David Finlay 1958.10.20~)[1] 1958년생으로 북아일랜드 출신. 3세대 프로레슬러로 16살 때 처음으로 정식 경기를 가졌다. 신장은 182.3cm.[2]
전세계 프로레슬링 단체를 누비며 활약한 탓에 1990년대 초반에 이미 나름대로 입지가 쌓인 프로레슬러였다. 크리스 제리코는 독일에서 활동하던 무렵에 독일의 가장 큰 프로레슬링 단체에 견학을 간 적이 있었는데, 그곳에서는 핀레이라는 이름의 걸출한 아일랜드 출신의 프로레슬러가 단체를 주름잡고 있었다고 회고한 바 있다.
WCW에서는 '''Fit Finlay'''라는 링네임으로 활동했다.[3] 그를 아는 대부분의 프로레슬러들과 팬들에게 호평을 이끌어낸 베테랑 레슬러였지만 WCW에선 딱히 족적 하나 남긴 것 없는 자버였고 WCW가 WWE에 흡수된 후에는 트레이너로 전직해 여성 선수들을 교육하는 동시에 로드 에이전트로도 활동했다. 핀레이가 가르친 여성 선수들은 리타와 트리쉬 스트래터스로 대표되는 WWE 여성 디비전[4] 의 첫 황금기를 이룩했으며, 그들 모두가 자신들의 프로레슬링 커리어를 논할 일이 생기면 핀레이에게 감사와 존경심을 표하는 것으로도 유명할 정도. 남자 레슬러 중에는 CM 펑크, 데이브 바티스타도 그에게 지도를 받았다.
트레이너 활동을 하다가 스맥다운 로스터의 부족한 선수진을 채우기 위해 프로레슬링 선수로써는 황혼기를 넘어서 은퇴를 고려해야 하는 48세인 나이인 2006년부터 선수로 컴백했다. 프로레슬링 업계에서 늦깍이 데뷔는 많지만, 48세라는 미친 나이에 다시 데뷔한 그의 몸 관리와 기량은 엄청날 정도. '싸움을 좋아하는 남자', '아이리쉬 파이터' 기믹으로 활동했다. 주로 악역을 맡았으며, 집요한 반칙 공격이나 심판이 안보는 사이 본인의 트레이드 마크로 삼은 아일랜드 전통 곤봉 '쉴레일리'를 이용한 공격으로 경기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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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부족한 로스터를 채우기 위한 땜빵 역할로 컴백했지만, 다른 악역과 달리 찌질한 면 없이 오로지 싸움에만 몰두하는 담백한 기믹과 더불어 본인의 뛰어난 경기력 덕분에 예상치 못한 인기를 얻었다. 한편 매니저이자 마스코트인 혼스워글을 대동하고 나왔다. 혼스워글은 심판이 안 볼 때 상대 선수를 공격하거나 곤봉을 건내주는 역할을 담당했다. 악역으로 활동하던 시절에는 킹 부커의 수하로 윌리엄 리갈과 함께 그를 보좌하는 역할을 수행했으며 한창 푸쉬를 받던 바비 래쉴리를 꺾고 WWE U.S 챔피언십을 차지하는 이변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후 혼스워글이 빈스 맥마흔의 사생아로 밝혀지는 각본에서 괴팍한 빈스와 대비되는 진솔한 부성애를 보여준 것이 꽤나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선역으로 전환했다.[5] 이 덕에 WWE 레슬매니아 24의 오프닝 매치를 JBL과 자신 특유의 기믹 매치인 벨페스트 브롤 매치로 갖는 등 WCW 시절보다도 성공적인 커리어를 보냈다. 2008년 드래프트를 통해 ECW에 자리잡은 이후에는 ECW 챔피언십 전선에 합류해 활약하거나 잭 스웨거와 타이틀을 두고 대립했고 당시 브랜드의 탑힐로 군림하며 강력함을 뿜어내던 마크 헨리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는 등 ECW를 지탱하는 핵심 선수 중 한 명으로 활약했다.
2010년부턴 반쯤 은퇴해 본업인 트레이너 및 로드 에이전트로 활동했다. 그러나 WWE 하우스 쇼에서 미즈가 미국 국가가 울려퍼지는 가운데 그것을 끊고 등장했다는 이유로 WWE의 스폰서인 미국 주 방위군에서 가열찬 항의가 들어왔고 그 하우스 쇼를 담당한 로드 에이전트로서 핀레이가 책임을 지고 해고되었다. 프로레슬러로 복귀해 여러 인디 단체를 돌아다니며 활약했고 툼스톤 파일 드라이버를 피니쉬 무브로 사용했으며 2012년에는 ROH에 합류해 두 세번의 경기를 뛰었다. 그리고 2012년 7월 경에 다시 WWE의 백스테이지 프로듀서로 복귀했다.[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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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부터 조이 머큐리, 제이미 노블 등과 함께 간간히 링이나 백스테이지에 등장하는데 주로 선수들간의 싸움을 말리는 운영 스태프 역할로 등장해서, 영미권에서는 "My name is Finlay, and I love to break up fights!"라는 밈이 생기기도 했다(...) 2017년 3월에는 셰인 맥맨을 습격한 AJ 스타일스를 제지하러 나오기도 했다.[7]
함께 활동했던 혼스워글은 인터뷰에서 핀레이를 아버지와 같은 존재라 했고 이후의 활동에 있어서도 많은 도움을 받고 있는 듯 하다.
피니쉬 무브는 에어 레이드 크래시인 '''켈틱 크로스.''' WCW 시절의 피니쉬 무브는 켈트 매듭[8] 및 툼스톤 파일 드라이버였다. 2011년부터 잠시 WWE 밖에서 프로레슬링 커리어를 이어갈 때 다시 툼스톤 파일 드라이버를 피니쉬 무브로 사용해 켈틱 크로스는 시그네쳐 무브 및 준피니쉬로 사용했다.
2020년 4월, 대규모 해고자 명단에 포함되어 있기에 해고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트위터를 통해 남긴 말은 46년간 이 업계에서 많은 일을 겪었지만, 세상을 살면서 때로는 예상치도 못한 일도 찾아온다고 말했다. 또, 모든 사람들이 힘겨운 일을 이겨내고 다시 포옹하며 술잔을 나눌 수 있길 바란다는 말도 남겼다.
2020년 11월 말에 다시 WWE로 복직하면서 NXT에서 백 스테이지 업무 및 트레이너로 활동하고 있고, 12월 2일에 방영된 NXT에서 팻 패터슨 추모를 위해 등장한 현장 스탭 및 선수들과 함께 모습을 들어냈다.
아들인 데이비드 핀레이 주니어가 신일본 프로레슬링에서 활동하면서 핀레이의 가문도 4세대 프로레슬러 집안이 되었다.
최근에는 수염을 꽤나 길렀다. 과거의 막싸움꾼같은 거친 인상에서 상당히 온화한 어르신같은 이미지가 되었다.
1. 프로필
2. 소개
전직 WWE 소속 프로레슬러.'''My name is Finlay, and I love to fight!'''
본명은 '''데이비드 핀레이'''(David Finlay 1958.10.20~)[1] 1958년생으로 북아일랜드 출신. 3세대 프로레슬러로 16살 때 처음으로 정식 경기를 가졌다. 신장은 182.3cm.[2]
전세계 프로레슬링 단체를 누비며 활약한 탓에 1990년대 초반에 이미 나름대로 입지가 쌓인 프로레슬러였다. 크리스 제리코는 독일에서 활동하던 무렵에 독일의 가장 큰 프로레슬링 단체에 견학을 간 적이 있었는데, 그곳에서는 핀레이라는 이름의 걸출한 아일랜드 출신의 프로레슬러가 단체를 주름잡고 있었다고 회고한 바 있다.
3. 커리어
WCW에서는 '''Fit Finlay'''라는 링네임으로 활동했다.[3] 그를 아는 대부분의 프로레슬러들과 팬들에게 호평을 이끌어낸 베테랑 레슬러였지만 WCW에선 딱히 족적 하나 남긴 것 없는 자버였고 WCW가 WWE에 흡수된 후에는 트레이너로 전직해 여성 선수들을 교육하는 동시에 로드 에이전트로도 활동했다. 핀레이가 가르친 여성 선수들은 리타와 트리쉬 스트래터스로 대표되는 WWE 여성 디비전[4] 의 첫 황금기를 이룩했으며, 그들 모두가 자신들의 프로레슬링 커리어를 논할 일이 생기면 핀레이에게 감사와 존경심을 표하는 것으로도 유명할 정도. 남자 레슬러 중에는 CM 펑크, 데이브 바티스타도 그에게 지도를 받았다.
트레이너 활동을 하다가 스맥다운 로스터의 부족한 선수진을 채우기 위해 프로레슬링 선수로써는 황혼기를 넘어서 은퇴를 고려해야 하는 48세인 나이인 2006년부터 선수로 컴백했다. 프로레슬링 업계에서 늦깍이 데뷔는 많지만, 48세라는 미친 나이에 다시 데뷔한 그의 몸 관리와 기량은 엄청날 정도. '싸움을 좋아하는 남자', '아이리쉬 파이터' 기믹으로 활동했다. 주로 악역을 맡았으며, 집요한 반칙 공격이나 심판이 안보는 사이 본인의 트레이드 마크로 삼은 아일랜드 전통 곤봉 '쉴레일리'를 이용한 공격으로 경기를 이끌었다.
[image]
시작은 부족한 로스터를 채우기 위한 땜빵 역할로 컴백했지만, 다른 악역과 달리 찌질한 면 없이 오로지 싸움에만 몰두하는 담백한 기믹과 더불어 본인의 뛰어난 경기력 덕분에 예상치 못한 인기를 얻었다. 한편 매니저이자 마스코트인 혼스워글을 대동하고 나왔다. 혼스워글은 심판이 안 볼 때 상대 선수를 공격하거나 곤봉을 건내주는 역할을 담당했다. 악역으로 활동하던 시절에는 킹 부커의 수하로 윌리엄 리갈과 함께 그를 보좌하는 역할을 수행했으며 한창 푸쉬를 받던 바비 래쉴리를 꺾고 WWE U.S 챔피언십을 차지하는 이변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후 혼스워글이 빈스 맥마흔의 사생아로 밝혀지는 각본에서 괴팍한 빈스와 대비되는 진솔한 부성애를 보여준 것이 꽤나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선역으로 전환했다.[5] 이 덕에 WWE 레슬매니아 24의 오프닝 매치를 JBL과 자신 특유의 기믹 매치인 벨페스트 브롤 매치로 갖는 등 WCW 시절보다도 성공적인 커리어를 보냈다. 2008년 드래프트를 통해 ECW에 자리잡은 이후에는 ECW 챔피언십 전선에 합류해 활약하거나 잭 스웨거와 타이틀을 두고 대립했고 당시 브랜드의 탑힐로 군림하며 강력함을 뿜어내던 마크 헨리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는 등 ECW를 지탱하는 핵심 선수 중 한 명으로 활약했다.
2010년부턴 반쯤 은퇴해 본업인 트레이너 및 로드 에이전트로 활동했다. 그러나 WWE 하우스 쇼에서 미즈가 미국 국가가 울려퍼지는 가운데 그것을 끊고 등장했다는 이유로 WWE의 스폰서인 미국 주 방위군에서 가열찬 항의가 들어왔고 그 하우스 쇼를 담당한 로드 에이전트로서 핀레이가 책임을 지고 해고되었다. 프로레슬러로 복귀해 여러 인디 단체를 돌아다니며 활약했고 툼스톤 파일 드라이버를 피니쉬 무브로 사용했으며 2012년에는 ROH에 합류해 두 세번의 경기를 뛰었다. 그리고 2012년 7월 경에 다시 WWE의 백스테이지 프로듀서로 복귀했다.[6]
[image]
2014년부터 조이 머큐리, 제이미 노블 등과 함께 간간히 링이나 백스테이지에 등장하는데 주로 선수들간의 싸움을 말리는 운영 스태프 역할로 등장해서, 영미권에서는 "My name is Finlay, and I love to break up fights!"라는 밈이 생기기도 했다(...) 2017년 3월에는 셰인 맥맨을 습격한 AJ 스타일스를 제지하러 나오기도 했다.[7]
함께 활동했던 혼스워글은 인터뷰에서 핀레이를 아버지와 같은 존재라 했고 이후의 활동에 있어서도 많은 도움을 받고 있는 듯 하다.
4. 기술
피니쉬 무브는 에어 레이드 크래시인 '''켈틱 크로스.''' WCW 시절의 피니쉬 무브는 켈트 매듭[8] 및 툼스톤 파일 드라이버였다. 2011년부터 잠시 WWE 밖에서 프로레슬링 커리어를 이어갈 때 다시 툼스톤 파일 드라이버를 피니쉬 무브로 사용해 켈틱 크로스는 시그네쳐 무브 및 준피니쉬로 사용했다.
2020년 4월, 대규모 해고자 명단에 포함되어 있기에 해고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트위터를 통해 남긴 말은 46년간 이 업계에서 많은 일을 겪었지만, 세상을 살면서 때로는 예상치도 못한 일도 찾아온다고 말했다. 또, 모든 사람들이 힘겨운 일을 이겨내고 다시 포옹하며 술잔을 나눌 수 있길 바란다는 말도 남겼다.
2020년 11월 말에 다시 WWE로 복직하면서 NXT에서 백 스테이지 업무 및 트레이너로 활동하고 있고, 12월 2일에 방영된 NXT에서 팻 패터슨 추모를 위해 등장한 현장 스탭 및 선수들과 함께 모습을 들어냈다.
5. 여담
아들인 데이비드 핀레이 주니어가 신일본 프로레슬링에서 활동하면서 핀레이의 가문도 4세대 프로레슬러 집안이 되었다.
최근에는 수염을 꽤나 길렀다. 과거의 막싸움꾼같은 거친 인상에서 상당히 온화한 어르신같은 이미지가 되었다.
[1] 거의 핀리('핀리ː'로, 뒤가 장음처리)로 발음한다.[2] 영국에서 맨발로 정확히 측정한 결과.[3] 닌텐도 64 게임 WCW/nWo Revenge에서는 Fit Fin'''ley'''로 잘못 표기됐다. 실제로 발음은 '핀리'가 맞긴 하지만... [4] 여성디비전의 아버지라는 이름에 맞게 트리쉬 스트래터스, 리타, 몰리 할리, 빅토리아, 토리 윌슨, 스테이시 키블러, 던 마리, 게일 킴, 니디아, 디바서치 출신 일부의 트레이닝을 도왔고, 게일 킴이 사용하는 서브미션 기술도 핀레이가 가르쳐준 기술이다.[5] 이 때 당시 혼스워글을 괴롭히던 마크 헨리나 그레이트 칼리와 같은 거구들에게조차 거침없이 대항하는 모습을 통해 싸움꾼 기믹과 함께 부성애가 자연스레 어우러져 상당한 호평을 받았다.[6] 해고 당시에도 스폰서의 항의를 무마하기 위해 핀레이가 총대를 멨을 뿐 WWE에서도 아예 내칠 생각은 없을 거라는 이야기가 돌았고 실제로 그렇게 됐다. 워낙 회사 안팎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 인물이기도 했고.[7] 항상 난투극을 말리거나 (각본상)사고가 발생했을 때 뒷수습이나 상황정리를 위해서 투입되기 때문에 심심치 않게 반가운 얼굴을 볼 수 있다.[8] 릭 플레어의 피겨 포 레그락과 라이벌 구도를 만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