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머 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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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 숙녀 여러분!
오늘 저희 해머 인더스트리에서는 미합중국 군대의 새로운 얼굴을 소개하겠습니다.
그 이름하여... 해머 드론!'''-저스틴 해머. 워 머신 슈트와 함께 해머 드론 개발을 스타크 엑스포에서 발표하며.
1. 개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아이언맨 실사영화 시리즈에 등장하는 병기.
저스틴 해머가 경영하는 해머 어드밴스드 웨폰스 시스템즈에서 제작한 양산형 전투 로봇.[1] 육군, 해군, 공군, 해병대 총 4가지 버전이 있다.
2. 개발
원래는 토니 스타크의 아이언맨 슈트를 보고 큰 충격을 받은 군수업체들이 부랴부랴 급조한 고만고만한 짝퉁 파워드 슈트 중 하나였다. 그러나 기술력 부족으로 제작에 난항을 겪던 중[2] 아크 리액터를 '''자체제작'''해 아이언맨과 대등하게 겨루는 이반 반코를 보고[3] 이거다 싶었던 해머가 감옥에 갇힌 그를 구출해 자기 회사가 만든 슈트의 개량을 맡긴다. 하지만 이반은 하라는 개량은 안 하고 라면서 자기 멋대로 슈트들을 전부 무인 로봇으로 개조하였는데, 이게 바로 해머 드론이다.'''"사람이 쓰면 문제가 터져. 날 믿어라. 드론이 좋다."'''
'''People make problem. Trust me. Drone better.'''
-이반 반코, 한창 해머 드론을 조립하던 와중 슈트가 아니라며 따지는 해머에게
그래도 해머는 얘가 아니면 믿을 구석도 없었기 때문에 화가 나더라도 이반의 말대로 하기로 하고 엑스포 기한까지 해머 드론을 공개할 계획을 세우고 이반을 독촉한다. 그러나 성급하고 초조한 해머와는 다르게 이반은 느긋하기 짝이 없는 모습을 보이며 엑스포 시작이 코앞인 시점에서 '그냥 세워놓고 경례나 하는 정도나 가능하다'고 말한다.[4] 당연히 인내심이 폭발한 해머는 마침 믿을 구석이 새로 생겼기 때문에 잉여짓이나 하던 이반을 가둔 다음 해머 드론을 그대로 엑스포 현장에 끌고 나가서 워 머신의 들러리 식으로 공개하게 된다.
3. 바리에이션
거의 전영역에 다다르는 범용성을 가진 만능형 병기인 아이언맨 슈트와는 다르게 군수품, 즉 대량 양산을 가정하고 설계한 슈트라 육군, 공군, 해군, 해병대 4가지 다른 용도의 드론이 있다. 각 분류별마다 다른 도색과 무장이 특징.
- 육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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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형 드론. 중동에 파병된 미 육군의 군복 색깔을 딴 듯한 황색 계열 도장이 특징으로 왼쪽 어깨에 M242 기관포[5] 를 장비하고 양 팔에 유탄발사기 등의 중화기를 장착했다. 스타크 엑스포에서 난동을 부릴 때 아이언맨을 향해 포격했으나 당연히(…) 전부 빗나가고 애꿎은 행사장만 뒤집어 놨다.
지상형 드론. 중동에 파병된 미 육군의 군복 색깔을 딴 듯한 황색 계열 도장이 특징으로 왼쪽 어깨에 M242 기관포[5] 를 장비하고 양 팔에 유탄발사기 등의 중화기를 장착했다. 스타크 엑스포에서 난동을 부릴 때 아이언맨을 향해 포격했으나 당연히(…) 전부 빗나가고 애꿎은 행사장만 뒤집어 놨다.
- 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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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전용 드론. 헐 넘버를 연상시키는 일련번호와 어두운 푸른 색 게열의 도장을 했다. 원거리에서 적을 타격해 방어선을 무너트리는 게 상정하고 있는 주요 임무. 양 어깨에 6연장 AIM-92 스팅어를 장비했다. 육전형 드론과 함께 아이언맨을 포격했으나 역시나 전부 빗맞춘다.
해전용 드론. 헐 넘버를 연상시키는 일련번호와 어두운 푸른 색 게열의 도장을 했다. 원거리에서 적을 타격해 방어선을 무너트리는 게 상정하고 있는 주요 임무. 양 어깨에 6연장 AIM-92 스팅어를 장비했다. 육전형 드론과 함께 아이언맨을 포격했으나 역시나 전부 빗맞춘다.
- 공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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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형 드론. 미 공군 전투기 도색과 유사한 색상의 도장을 한 드론으로 공중 기동을 위해서 여타 드론보다 비교적 매끈한 디자인이 특징. 인간형 공중 병기인 탓에 무장이 팔등, 등과 어깨에 장비되어 있다.
공중형 드론. 미 공군 전투기 도색과 유사한 색상의 도장을 한 드론으로 공중 기동을 위해서 여타 드론보다 비교적 매끈한 디자인이 특징. 인간형 공중 병기인 탓에 무장이 팔등, 등과 어깨에 장비되어 있다.
- 해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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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라는 명칭답게 도색도 국방색 바탕에 위장색을 칠한 모습. 다른 드론보다 근접전을 상정한 듯한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아트북에 실린 디자인을 보면 양 팔에 전기톱 형태의 근접용 무장을 장비했는데 같이 실린 콘티를 보면 이 무장을 휘둘러 아이언맨 슈트와 워 머신 슈트에 손상을 입히는 장면이 나와 있다! 하지만 곧바로 다음 장면에서 근접용 나이프를 꺼낸 워 머신에게 모조리 썰려버렸다.
해병대라는 명칭답게 도색도 국방색 바탕에 위장색을 칠한 모습. 다른 드론보다 근접전을 상정한 듯한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아트북에 실린 디자인을 보면 양 팔에 전기톱 형태의 근접용 무장을 장비했는데 같이 실린 콘티를 보면 이 무장을 휘둘러 아이언맨 슈트와 워 머신 슈트에 손상을 입히는 장면이 나와 있다! 하지만 곧바로 다음 장면에서 근접용 나이프를 꺼낸 워 머신에게 모조리 썰려버렸다.
4. 실전
엑스포 현장에 난입한 토니를 본 이반이 워 머신과 함께 통제 시스템을 해킹하여 토니를 공격하게끔 한다. 엑스포에 있던 민간인들까지 휘말릴 상황이 되자 토니는 외진 장소로 드론을 모두 유인하였으며, 이후, 나타샤의 활약으로 해킹이 풀린 워 머신과 아이언맨 콤비와 교전하게 된다.
그러나 주 무장인 기관총, 로켓, 대포는 토니의 슈트에 '''흠집도 못 내는''' 안습한 위력. 이후 아이언맨의 리펄서건과 워머신의 실탄화기[6] 를 맞으며 열심히 털리다가, Mk.6 슈트의 레이저 공격에 남은 드론들이 모조리 두동강나는 것으로 모든 기체가 무력화되었다.
이후 이반의 슈트가 등장하여 대결을 펼치고, 이반이 패배하여 쓰러지자 모든 기체가 자폭한다. 이반의 슈트와 연동해서, 이반의 슈트가 무력화되면 자동으로 아크 리액터를 자폭시키게끔 설계된 것으로 보인다.
5. 문제의 성능
5.1. 소프트웨어
이반의 평처럼 소프트웨어가 쓰레기인 건 사실인지, 아이언맨 Mk.6와 워 머신은 웨이포인트를 찍어서 무사히 통과하겨나 간신히 상승해 위로 쭉 올라간 것과 달리 엑스포 조형물을 피하지 못하고 줄줄이 처박혀 박살나거나 잘 날아가다가 급기동에 건물에 처박혀서 터지는 안습한 인공지능을 보인다. 해머 드론이 실전에 투입된다 쳐도 이런 식의 무리한 곡예비행을 할 것인지는 의문스럽지만, 못 하는 것과 안 하는 것은 차이가 크다. 아이언맨 슈트는 필요하면 할 수 있는 기동을 해머 드론은 못 한다는 말이다.'''"소프트웨어가 구려."'''('''"Software Shit."''')
- 이반 반코, 해머 인더스트리에서 처음으로 해머의 슈트를 접하자마자 슈트의 보안 프로그램을 '''5초도 안 되어''' 뚫으면서 남긴 평가.
전투에서도 저열한 전투 알고리즘이 은근히 눈에 띄는데, 작중 해머 드론이 한 일은 무조건 목표에게 다가가며 무기를 난사하는 것뿐이었다. 일부를 우회시키거나 화망을 짜는 것은 반드시 이반의 수동 조작이 필요했으며, 아이언맨과의 전투를 위해 출동하면서도 단체로 움직이는 게 아니라 1기씩 천천히 움직였는데, 해군-육군 드론이 모두 출동할 때까지 해병대 드론은 멀뚱히 제자리에 서있기만 했다.
그뿐만 아니라 최종전에서 근접전을 위해 접근해서 주먹을 휘두르긴 하는데, 동작이 천편일률적으로 단조롭다. 게다가 아이언맨이나 워 머신과는 달리 회피기동을 전혀 하지 않는다. 덕분에 아이언맨이 드론들을 퀸스의 랜드마크 유니스피어 내부를 내비게이션으로 통과하면서 유인시켜 전부 헤딩으로 폭파해버리는 성과를 내버리는 등의 인공지능이 게임의 잡몹이나 다름없는 셈.
게다가 피아식별 기능마저 심히 막장이라 아이언맨 굿즈를 입은 꼬마를 진짜 아이언맨으로 착각하고 쏘려고 하는 모습을 보였다.[7][8] 물론 대놓고 아군을 겨냥하지는 않지만 아군이 화망에 휩쓸린 일은 수 차례 있었던 걸로 봐서 화기 제어도 매우 단순하다. 분명히 이 상태로 실전에 투입된다면 자신들이 뿌려댄 화망에 자기들끼리 줄줄이 쓰러질 게 뻔하다.
그나마 변명거리가 되는 건 반코가 혼자서 30기의 해머 드론에 워 머신까지 조작하고 있었으니 섬세한 조작이 불가능했을것이라는 점이다. 극중 이반이 사용한 조종 소프트웨어는 고전 RTS 게임에서 유닛에게 명령을 내리는 듯한 단순한 수준이었다. 사실상 자체 AI로 나머지를 메워야 되는데, 자체 AI의 수준이 개판이라 저 사단이 난 것. 거기다가 2019년 현재에도 단순한 딥러닝에 의한 인공지능 개발도 천문학적과 비용과 시간이 들어간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이반이 며칠만에 예정에도 없던 수준에서 안정적인 이족보행과 격투능력등 이정도 인공지능을 구축해낸 것도 기적적인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해머 슈트는 원래 AI로 기동하는 로봇이 아니라 사람이 입는 강화복으로 개발하고 있었다. 피아식별이나 전술 기동은 이걸 착용한 인간이 생각할 일이지, 슈트가 할 일이 아니었다. 즉 작중 보여주는 엉성한 인공지능은 그걸 짠 이반 반코의 실력 문제다. 물론 프로그래머보다는 엔지니어에 더 가까운 이반 반코가 단 며칠만에 슈트를 드론으로 개조하고 그 와중에 자기 슈트까지 만드느라 수준높은 AI를 만드는게 어렵다는 점은 고려해야겠지만. 애초에 위에서도 볼 수 있듯이 반코는 스스로의 입으로 엑스포 당일에 해머 드론으로는 기껏해야 경례나 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애초에 엑스포 당일에는 제대로 전투용으로 써먹을 만한 단계가 아니었다는 소리. 아니면 해머 드론을 만든 진짜 목적을 숨기기 위해서 한 말일수도 있는데, 이 물건들이 실제로도 써먹을 만한 단계가 아닌지라...[9]
5.2. 방어력
내구성 자체도 심히 걱정되는 수준인데, 토니의 Mk.3 슈트는 F-22의 '''20mm 발칸포'''를 막고 '''고공 비행'''중 '''대공포'''를 맞고 '''땅에 수직으로 곤두박질치는''' 상황에서도 도색과 표면만 좀 까이고 끝나는 수준의 흠좀무한 맷집과 방어력을 자랑하였으나, 해머 드론은 고작 철골 쪼가리에 부딪혔다고 줄줄이 터져나가는 안습한 내구성을 보여준다. 심지어 토니의 슈트가 적당히 펀치 한 방을 날리자 흉부가 아예 터지듯이 박살나버린다(...)
게다가 토니의 슈트는 사람이 입는 물건이니만큼 사람이 들어갈 내부 공간은 텅텅 비어있는 형태지만, 해머 드론은 '''로봇'''이기에 사람이 들어갈 공간이 필요 없어 장갑을 더 두껍고 튼튼하게 만들 수 있는데도 내구성이 쓰레기다. 사람이 입는 슈트로 개발되던 물건을 드론으로 급조했단 걸 감안하면 빈 공간을 전혀 활용 안 하고 무인 기동에 필요한 메커니즘만 대충 장착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토니가 레이저 커터로 자른 단면을 보면 속이 비어 있지도 않다. 애초에 이반은 해머한테 슈트를 만들어준다는 뻥카를 시전하며 실상은 본인이 입을 슈트를 만들고 있었으므로 눈속임에 불과한 드론을 공들여 개조했을 리는 없었을 것이다.
Mk.6의 리펄서 건이나 레이저 빔 같은 하이테크 에너지 무기는 고사하고 워 머신의 실탄 화기에도 장갑이 벌집이 되면서 고철덩어리가 되는데, 워 머신은 구형 Mk.2 슈트에다 '''해머 사'''의 실탄 화기를 장착한 슈트였다는 것을 감안하면 자사의 보병용 실탄 화기조차 제대로 못 막는 수준이란 게 된다. 저스틴 해머가 제임스 로드에게 소개한 자사 화기를 보면,
- 클러릿지 하이텍 9mm 자동권총
- 9mm 기관권총(추정) - 개머리판이 없는 것으로 보아 기관권총급 무기로 보인다. 저스틴 해머는 아예 언급조차 안 하고 화면에만 나온다.
- M24 펌프액션 샷건 - M26 MASS로 추정.
- FN F2000 불펍 자동소총,
- 밀코 40㎜ MGL - 밀코 M32 항목 참조.
- M134 미니건
- 최신형 벙커버스터 '이혼한 마누라'
그런데 해머 드론은 워 머신의 총격을 단 한 발도 못 막고 모조리 박살난다. 자세히 보면 해머 드론이 아이언맨과 워 머신을 포위하고 근접전을 벌일 때, 머리 부분을 보호하기 위해 안면 장갑이 추가로 덧씌워지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런데 그 상태에서마저 5.56mm나 9mm를 맞고 면상이 박살난다. 해머 사가 총력을 기울여 제조한 하이테크 무기가 장갑을 덧씌우고도 권총탄도 못 막는 수준인 것.
보병의 역할 대신 전쟁에 투입될 군용 강화복, 드론 병기라면 7.62mm까지는 고사하더라도 최소한 5.56mm 소총탄은 효과적으로 방어해야 하는데 소총탄도 아니고 9mm 권총탄에 장갑이 뚫린다. 이게 왜 문제냐 하면, 9mm 탄환은 현대전에서는 사실상 최약체 탄환이기 때문이다. 알보병이 사용하는 케블라 헬멧도 9mm는 무리 없이 막는다. 훌륭한 성능의 보병용 방탄복은 장거리에서라면 7.62mm 소총탄도 어느 정도는 막는다. 해머 드론의 방어력은 방탄복 입은 보병보다 저열한 수준이다. 양손에 FN F2000 돌격소총을 붙였다는 말도 있지만, 그래도 방어력이 저열하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5.56mm 소총탄은 현대 전장의 표준 규격 탄환인데, 그걸 못 막는 하이테크 병기를 어디에 쓰나?
단, 당시 이 드론이 소개된 자리가 엑스포였다는 걸 감안하면 진짜 실전에 쓰려고 만든 거라기보다는 그저 시연용이라서 비용 절감을 위해 장갑을 대충 만든 것일 가능성도 있다. 사실, 위의 내구성은 전부 정말 문자 그대로 '''전시용'''이어서 장갑판을 안 달고 내보냈기에 터진 사태라고 볼 수도 있다. 당장 현실의 군사 엑스포에서도 전시된 전차가 진짜로 반응장갑이나 복합장갑판을 다 넣고 있지는 않고 보병이 착용하는 방탄복도 안에 방탄판을 따로 넣지 않으면 소총탄 못 막는 건 똑같기 때문. 오히려 시연용 병기에 온갖 무장을 바로 발사 가능한 상태로 장전하여 내놓은 해머 사가 이상한 케이스라고 보아야한다. 뭐 결국은 전부 이반 반코의 농간이었지만. 실제로 이반 반코가 사용한 슈트 또한 해머사 장비로 만들었을 가능성이 높고 이 슈트는 제대로 된 방호력을 보여준다.
그러나 해머 드론의 기술을 바탕으로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하이드라제 드론을 기반으로 한 울트론 센트리들이 '''9mm 파라벨럼 탄'''을 사용하는 블랙 위도우의 글록 26에 맞고 터지는 걸 보면, 해머 드론의 방어력은 애초에 해머가 개발을 시작한 그 순간부터 형편없었을 가능성이 크다. 하이드라도, 반코도 일부러 해머 드론의 방어력을 더 낮출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개중에는 해머 측에서 일부러 방어력을 부실하게 만든것 아니냐는 해석도 있다. 적당히 소모되어야 그만큼 더 뽑아서 돈을 벌 수 있으니까.
5.3. 화력
1기가 퍼부은 포격을 보면 지니고 있는 화력 자체는 일반 군대에 한해서라면 상당한 수준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짚어보면 생각보다 대단치도 않다.
- 손등 위에 달린 소화기: 자동소총이나 기관총 정도의 화력으로 보인다. 이를 쏘려면 팔을 들어올려서 조준해야 한다. 공군 버전의 경우 비행 시 항상 팔을 내린 자세를 취하기 때문에 이 손등 장착 총기는 지상에서만 사용했다. 해머 드론 집결 최종전에서 아이언맨과 워 머신을 열심히 공격했지만 전혀 타격을 주지 못했다.
- 비행 중 등과 어깨에서 발사한 소화기: 비행 중 전방을 쏘기 위한 전용 무기인 것 같다. 워 머신의 어깨 미니건과는 달리 전방 고정화기이기 때문에 명중률이 굉장히 낮고 비행자세에 영향을 받을 것이다. 고로 지상에서는 못 쓰는 무기다.
- 팔에서 발사한 소형 미사일: 공군 모델이 사용한 이 미사일은 위치 설정이 비행중 팔을 들어올리지 않고 발사할 수 있게 잡혀 있는 공대공 미사일이다. 하지만 토니의 급기동을 쫓아가지 못하는 저열한 유도 성능을 가졌다. 장탄수는 작중 시퀸스에서는 두 발만 발사했는데 자세히 보면 한 발 정도 내부에 더 보인다. 조금 더 있다고 치더라도 화력은 아무리 잘 봐줘도 유탄보다 좀 나은 정도다. 고가도로 교각에 맞아 폭발했는데 교각이 무너지지 않을 정도.
- 모델별로 장착한 유탄, 미사일이나 기관총: 추가 무장인데, 이것 역시 화력이 인상적으로 보이기는 하지만 자세히 생각하면 대단치 않다. 해군 모델의 경우 마치 미사일 발사관처럼 생긴 어깨 위에 6연장 FIM-92 스팅어 미사일 포드를 달고 있는데 한쪽 어깨에 6개의 발사칸막이가 있고 한 발마다 그 칸막이가 하나씩 비는 장면이 나온다. 또한 양 팔에도 같은 미사일 포드가 달렸는데, 이쪽은 포드당 3발 밖에 없다. 즉 1기당 18발의 대전차 로켓을 쏘는 것이 전부. 그런데 발사시 상당한 곡사로 날아가고 사거리도 짧아 보였다. 토니를 향해 쏜 게 아니라 민간인들에게 쏘면서 겁 주는데만 쓰이기도 했고. 육군 모델이 장착한 왼쪽 어깨 위 기관총은 25mm M242 부시마스터 기관포로, 역시나 1기가 장착할 수 있는 탄약 수는 알만 할 것이다. 해머 드론들이 집합한 최종 결전에서 육군 모델은 팔 장착된 M32 유탄발사기에서 유탄을 쏘았는데, 폭발 이펙트가 상당히 저열하니 일반 유탄이나 수류탄 정도 위력으로 봐야 할 것이다. 그나마도 토니는 보고 피하거나 레이더 경고를 받고 슬쩍 회피했다. 탄속도 낮은 모양이다.
리펄서건을 자유자재로 사용하고 마이크로 미사일이나 레이저 커터를 휘두르는 오버 테크놀로지의 결정체인 아이언맨 슈트와 비교하면 안구에 습기만 찰 뿐.[10]
5.4. 비행 능력
모든 드론이 비행 능력을 가지고 있다. 최초로 공중전으로 토니를 추적한 것이 공군형이었다.
해머 드론의 추진기가 어떤 방식인지는 불명확하다. 리펄서를 이용한 토니의 슈트는 비행시 약간 황색 계열의 빛을 발하는데, 해머 드론은 강한 청색 계열의 빛을 내며 추진한다. 위플래시 Mk.2가 등장할 때 블랙 위도우가 "리펄서 신호가 크다"고 말했었으니, 위플래시 Mk.2는 리펄서 추진하는 것이 확실하다. 하지만 위플래시 Mk.2의 비행 추진 색상은 토니의 슈트와 동일한 황색 계열이다.
하지만 위플래시 Mk.2도 막상 비행은 했지만 리펄서를 광선처럼 쏘는 빔 공격은 한 번도 하지 않았다.[11] 고로 리펄서를 무기이자 추진기로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것은 아직까지는 토니 뿐이다.
비행 시작이 아주 날렵한 아이언맨에 비해, 해머 드론은 비행 시작 단계가 좀 반응이 느리다.[12] 아이언맨은 발바닥과 손바닥의 리펄서를 이용해 추진하지만, 해머 드론은 발바닥과 등에 추진기가 달려 있다. 인간형 슈트는 비행에 그다지 적합하지 않은 생김새이므로 슈트의 기동성은 전적으로 추진기의 깡추력과 추력편향에 의존해야 한다.
토니는 비행 중 자유자재로 손발의 자세를 바꾸어 급기동하는데, 해머 드론들은 이런 고기동성을 보이지 못하고 장애물에 나가떨어지기 십상이었다. 최고속도 자체는 토니를 추적하며 공중전을 벌일 정도로 대등하게 나오는데, 선회력이나 감속 등의 기동성이 많이 떨어지는 약점을 보였다. 고로 해머 드론들의 비행 성능은 전반적으로 설계 실패라고 봐야 할 것이다. 굳이 장점이라고 하면 추진기와 무장이 분리된 상태라 비행 중 자세를 바꾸지 않고도 무장을 쏠 수 있다는 정도.
5.5. 실용성
사실 영화에 나오는 모든 사람들이 간과하고 지나간 건 반코의 말대로 현실적인 군의 입장에서는 무인기가 유인 병기보다 훨씬 유용한 병기일 수 있다는 사실이다.
인간 사이즈의 인간형 병기는 창작물의 거대 인간형 병기와는 달리 현실적인 수요가 존재한다. 이라크 전쟁의 예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전차와 전투기만으로는 전쟁을 끝낼 수 없기 때문이다. 전투는 전차와 전투기로 이길 수 있지만 전투 다음에 따라오는 지역점령 작전과 치안유지는 보병의 일인데[13] , 인간 사이즈의 인간형 드론은 전투기나 UAV같은 항공 전력이나 전차같은 기갑 전력이 할 수 없는 보병의 역할을 대신 수행할 수 있다.
이런 면에선 슈트 같은 강화복도 쓸만한 병기라고 할 수 있는데, 드론은 슈트와는 달리 인간이 타지 않아도 운용이 가능하고 숙련된 조종인원 혼자서 여러 기를 조종할 수 있다. 게다가 내부에 생명유지 장치를 설치할 필요도 없고 단순 부피로도 성인 남성 1명 분량의 빈 공간이 나오기 때문에 그 빈 공간을 전투용 드론이라면 장갑에, 비전투형 드론이라면 보급품 저장공간 등으로 할애할 수 있는데다 아예 소형화나 경량화도 가능하다.
하지만 아이언맨 3에서 토니 역시 무인조종 슈트 기술을 선보이고, 이를 더욱 발전시켜 역시 어벤져스 2에서 무인조종 드론인 아이언 리전을 선보임으로써 해머 드론의 우위는 완전히 없어졌다.[14] 게다가 아이언 리전의 주 목적이 구조용 내지는 피해복구용임에도 군용으로 개발된 해머 드론보다 성능이 뛰어난 걸 보면 더 비참해진다.
사실 아이언 리전이 단순 성능으로는 우세할지 몰라도 생산비나 유지보수 따위의 문제를 감안한다면 현대의 웬만한 정규군은 해머 드론의 선에서 성능타협을 볼 수밖에 없다. 해머 드론은 매우 비싼 오버 테크놀로지 화기 대신 군용 화기를 주로 사용하는 걸 보면 기존의 병기 체계와 호환성도 더 좋으리라 여겨진다. 철저히 군납만을 상정하면 여전히 양산보급과 유지력 면에서는 해머 드론의 메리트가 남아있다.
물론 '''아이언 리전의 몸체에 군 표준 규격의 무장을 달아놓으면 그만'''이라는 점에서 역시나 해머 드론의 경쟁력이 시궁창이란 건 변하지 않는다. 애초에 군용 무기를 가장 위력적으로 사용한 워 머신부터 아이언맨 슈트에 무기랑 장갑만 추가로 달아놓은 형태에 지나지 않는다.
결론적으로 피아식별 및 자율비행 관련 인공지능을 정상적으로 만든다는 전제 하에 그놈의 종이장갑만이라도 개선한다면, 무엇보다 아이언맨 슈트라는 완벽한 상위호환이 없다면 현실에서 나름 수요가 있을 법한 병기이다.
오히려 비행 기능이라는 과잉 성능을 과감히 포기해버린다면 강력한 동력원인 아크 리액터도 필요하지 않게 되며, 생산단가도 대폭 줄어들 테니 장갑만 제대로 신경 쓸 경우 보행 전투 드론으로는 제법 우수하게 굴려먹을 수 있을 것이다. 무리하게 아이언맨에 비빌 거 없이 철저히 군용 드론으로서 말이다.
게다가 아이언 리전과는 달리 실용성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점을 만족하고 있는데, 해머 드론은 '''판매용 제품'''이라는 점이다. 아이언 리전이 아무리 원천기술과 성능 우위, 무한한 발전 가능성까지 갖추고 있다지만, 그 최상급 상품의 독점 제작자가 말했듯이 자신만이 아이언맨이다. 즉 '''비매품'''이라는 사실을 간과할 수 없다. 하지만 해머 드론은 공개 때부터 모든 종류의 요구사항에 반응하기 위해서, 모델 까지 따로 준비할 정도로 공격적인 판매전략을 수립해두었다. 범죄조직이 사용하는 것만 아니라면 토니 스타크의 입지상 일반국가가 사용하는 것을 막을 수도 없기에 국방무기계의 베스트셀러 자리가 코앞인 물건이었다. '''CEO가 지나친 욕심을 부리다 거하게 자폭해서 백지화 된 것이다.'''(...)
5.6.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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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공군, 해병대, 육군, 해군.
번쩍번쩍하고 화려한 아이언맨 슈트와는 달리 무채색의 얌전한 위장 색상을 지니고 있는데다 아이언맨 슈트의 세련된 디자인과는 다른, 육중하고 투박한 밀리터리풍 디자인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해머 드론의 '디자인만은' 좋아하는 사람들이 꽤 있다. 문제는 디자인과는 달리 성능이 영 허접하다는 것.
아이언맨을 처리하기 위해 화력을 마구 퍼붓거나 여러 대가 날아와서 육중하고 멋있게 착륙하는 등 얘네들만의 명장면이 있긴 하다.
5.7. 가격
한 대 값이 '''1억 달러'''라고 한다. 참고로 M1 에이브람스 전차가 2012년 기준 858만 달러다. 전차 10대보다 비싼 가격은 저 미국이라고 해도 도입을 주저하게 만들 수 있다.
물론 대량생산을 한다면 충분히 더 내려갈 수 있지만, 반대로 말해 대량 양산하지 않으면 가망이 없는 가격이다. 대량 양산으로 가격이 내려간 사례만큼이나, 혹은 그 이상으로, 군용 장비 중에는 지나치게 높은 가격 때문에 도입 예산이 잘리는 바람에 소수만 도입하여 단품 유닛 가격이 오히려 올라간 사례가 아주 많다. 해머 드론은 미군 보병 전력을 대체할 수 있을 만큼 어마어마한 대량 양산이 약속되지 않는 한, 예산 잘려서 계륵 되기 딱 좋은 물건이다.
다만 공군 유닛을 전투기 취급한다면 F-16 한대가 2천억을 호가하는 수준이므로 보병을 완벽하게 대체하지는 못하더라도 몇천대 정도는 만들어서 보병 대신에 공수부대 용도로는 써먹을 수 있을 것이다. 특히 그 미국이라면 더더욱.
사실 해머 드론 만드는 데에 들어가는 기술들을 생각한다면 1억 달러도 꽤나 합리적인 가격이다. 현실의 기술력으로는 해머 드론 발끝이라도 따라갈 수 있는 물건조차 만들 수 없기도 하고, 마블 세계관에서도 소수 정예조직이 아닌 절대다수의 인류는 현실 21세기 인류와 별다를 거 없는 기술 수준을 가지고 있어서 더더욱 그렇게 보일 수밖에 없다.
거기다 해머 드론의 가격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을게 분명한 비행 기능을 뺀다면 생산 가격을 크게 낮출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되기 때문에 장갑 문제만 해결된다면 미군이 원하는 인명피해 제로의 무인 보병부대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사실 보병 정도 수준의 전투 단위에게 그런 본격적인 장시간 비행 기능은 엄청난 가격을 들여서까지 꼭 필요한 기능은 전혀 아니다. 당장 현실에서도 보병은 수송기나 수송헬기 등으로 실어 나르지, 개인용 제트팩을 지급해서 목적지까지 날아가게 하지는 않는다.
5.8. 해머 드론의 기술 수준
이반 반코가 아크 리액터를 만들어준데다 드론으로 개량까지 해준 덕에 가장 중요한 동력 문제가 해결됐음에도 순수하게 해머 드론을 만든 기술력 자체가 떨어졌기에 돼지 목에 진주목걸이를 건 셈이 되었다. 자유로운 이족보행 및 아이언맨 슈트의 전유물인줄 알았던 고속비행이 가능하단 건 무척 놀랍지만 그뿐, 인공지능은 저열하고 화력도 보병에 비해 크게 뛰어나지 않으며 심지어 이런 류의 병기에서 가장 기대되는 부분인 방어력마저 부실하다. 여러모로 좋은 평가를 내리기 어려운 물건.
작중에서 보여준 한심한 성능을 보면 아이언맨 슈트는 커녕 전작 보스가 만든 아이언 몽거에 비교하기도 미안할 지경이다. 비록 아이언 몽거가 토니의 Mk.1을 참고했다지만 아이언맨 2 시점에서는 몇 년 전에 만들어진 무기인데다 해머 사가 나름 업계의 2인자였음을 고려하면 그만큼 기술 격차가 어마어마하단 걸 알 수 있다.
물론 아이언맨 슈트에 비해 부족하다 뿐이지 현실의 미군조차 구현하지 못할 기술이란 점은 분명하다. 그렇더라도 실전에서 써먹기엔 가격 대비 효용이 심각하게 떨어지는 수준이란 것도 마찬가지다. 추가적인 개량 없이 아이언맨 2에 나온 성능 그대로라면 해머 드론은 막대한 비용을 들여 인간 병사를 대체할 메리트를 가지고 있다곤 볼 수 없다. 차라리 구조용이나 건설용으로 활용하는 쪽이 더 가능성이 있을 것이다.
결국 아크 리액터를 장착했다 해도 그걸 이용해 움직이는 기계가 별로면 아이언맨 슈트의 적수는 커녕 재래식 병기에도 우열을 장담할 수 없음을 알 수 있다. 해머 드론은 그 사실을 증명한 격.
5.9. 결론
방어력과 소프트웨어의 문제가 너무 크다. 1억 달러나 나가는 주제에 9mm 권총탄에 장갑이 뚫리는데다 적과 비슷하게 생겼다는 이유로 어린애를 적으로 인식해서 총질하는 병기를 채용할 군대는 아무 데도 없다. 화력 역시 상대적으로 강해 보일 뿐이지 차량화, 기계화된 현대 군대의 화력과 비교하면 실은 별로 강한 것도 아니다. 일반 보병보다 우월한 점은 보병 하나가 쉽게 들고 쏠 수 없는 병기 등을 자유자재로 사용한다거나 자체 비행 능력을 갖추었다는 것뿐.
다만 문제를 해결한다면 다목적, 고효율, 고화력, 대량생산, 병력운용 등 여러 면에서 따져봤을 때 정치인부터 군수산업 CEO까지 죄다 슈트에 집착하는 멍청이만 존재하는 세계가 아니라면 분명히 세계 각국의 군대와 계약하는 건 따놓은 당상이다. 게다가 상술하였듯이 인간 사이즈의 인간형 병기는 전차나 전투기가 할 수 없는 점령지 유지 등의 임무를 보병을 대체하여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15]
그럼에도 불구하고 토니랑 비교하면 눈에 습기를 유발한다. 토니는 자비스의 백업에 힘입어 아이언맨 3에서 다수의 슈트를 원격 조종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이 슈트들은 토니가 정신이 불안한 상태에서 무차별 양산한 것임에도 하나하나가 탑승자 없이도 해머 드론쯤은 쉽게 상대할 위력을 보여준다. 뿐만 아니라 각 파츠가 자동으로 날아와서 장착되는데도 내장 화기까지 과거의 Mk.7 수준으로 대폭 업그레이드된 Mk.43과[16] , 그 Mk.43에 덧씌워 헐크조차 제압할 정도의 전투력을 부여하는 '''헐크버스터 슈트'''까지 나와서 해머 드론은 더더욱 안습이 되어가고 있다.
일단 가성비를 무시한다면 실전에 쓸만한 위력이 나오긴 하며 부족한 점은 많지만 그 부족함을 메우는 게 불가능할 정도는 아니라 '''장래성'''은 높다고 볼 수 있다. 시간과 예산과 인력을 충분히 들여서 개량한다면 전 세계의 군대를 재편할 만한 병기 체계가 될 가능성이 있다. 전쟁에서 인력의 소모는 큰 문제가 되는데 이 부분을 극복할 수 있다는 이점,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다방면에서 활용할 수 있다는 이점이 굉장히 크기 때문이다. 이는 현실에서도 무인기나 원격조작 기술이 발전하고 있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성능이 구린 걸 실드치기는 뭐하지만 사실 작중에서 등장한 해머 드론은 엑스포 공개용 시제품에 불과했단 걸 재고할 여지가 있다. 애당초 전투용이 아닌 물건을 이반 반코가 대충 개조해서 제멋대로 아이언맨 슈트에 꼴아박았으니 폭죽이 되는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물론 아무리 보여주기용이라고 해도 장갑이 그렇게 약한 건 도저히 쉴드가 안된다(...)
성능 문제는 둘째치고 제일 큰 문제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지구에는 아이언맨 슈트라는 슈트계의 빅 브라더가 떡 하니 존재하고 있다는 것.''' 거기에 '''군대가 상대해야 할 정도의 규모를 가진 빌런들은 해머 드론 따위로 어떻게 해볼만한 놈들이 아닌''' 경우가 많다는 문제점도 있다. 당장 1편의 아이언 몽거만 해도 유니빔마저 버티는 떡장갑을 두른 데다가 토니의 슈트마저 사정없이 개발살내 버리는 파워와 중화기를 갖추고[17] 거기에 더해 비행마저 가능하기 때문에 해머 드론 따위는 수십 대가 덤벼도 모조리 떡발라버릴 수준.
더 비참한 건 아이언 몽거는 토니가 Mk.1 슈트를 만들고 버린 설계도와 슈트 잔해를 오베디아 스탠이 회수한 후 그를 바탕으로 약간씩 개량을 거쳐서 만든 슈트라 토니의 Mk.2, Mk.3 슈트에 비하면 기술적으로 열등하단 사실이다. 수년이 지나 기술이 더 발전했을 텐데도 모든 면에서 아이언 몽거보다 퇴보한 해머 드론은 토니의 슈트가 당시 Mk.6까지 나왔음에도 한참 전에 나온 Mk.2조차도 넘보지 못하는 성능이란 말이 된다. 상황이 이쯤 되면 아이언맨 슈트 같은 거 없더라도 킬몽거나 벌처, 미스테리오같은 평범한 인간 빌런들이 맨손으로 나서도 손쉽게 찢길 법한 능력치다.[18]
그리고 시간이 지나 완벽한 상위 호환인 아이언 리전이 등장해버렸다(...)
결론은 평범한 군수회사인 해머 인더스트리 수준에서는 최고의 상품, 그리고 국가들이 구매할 수 있는 인간형 드론 중에서는 최상위, 하지만 넘사벽으로 성능 상위에 있는 비매품과의 격차 때문에 꿩 대신 닭도 못되는 수준이다. 물론 이거라도 사려고 줄서는 국가들이 한가득이겠지만, 구매국가가 국제정세에서 한치라도 벗어난 행보를 보이는 순간 그 비매품이 달려와서 인수분해 해버릴 3류의 존재라 할 수 있다.
6. 다시 만들 수 있는가?
1억 달러나 되는 해머 드론 수십 대를 날려먹은 데다가 도시를 불바다로 만들어서 막대한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를 발생시켰고, 피해자들이 제기할 소송을 생각하면 해머 인더스트리의 금전적 손실은 엄청날 것이다. 게다가 기업 이미지도 나빠지고 회장이 경찰에 체포되었으니 회사가 망해도 이상하지 않다.[19] 블랙 위도우가 정보가 담긴 메인 프레임을 박살내고 이반 반코의 작업실을 폭파시켰으므로 해머 드론 관련 기술도 따로 백업이 없는 이상 사라졌다고 봐야 한다.
설령 백업을 했다고 해도 기술 유출과정이 상당히 불법적이고 아크 리액터 자체가 독특한 기술이기에 현재 유일한 권리 소유자인 토니 스타크가 걸고 넘어지면 공공연하게 쓰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1에서 스타크 인더스트리의 무기를 쓰는 반군을 때려잡고 다녔듯 직접 추적, 수습에 나설수도 있다.
다만 정황상 쉴드는 해머 드론의 데이터를 확보했다고 보여지는데,[20]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에서 실드 내부에 하이드라가 암약하고 있었다는 게 드러나면서 해머 드론의 기술 역시 히드라에 유출되었을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그 때문인지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 울트론에게 해킹당해 울트론 센트리로 개조된 하이드라제 드론들은 해머 드론 기술을 기반으로 제작된 것이라고 추정되고 있다. 그러나 블랙 위도우가 '''9mm 권총탄'''을 쓰는 글록 26으로 사격하자 터지는 걸 보면 내구도 개선은 전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7. 기타
- 피규어는 1/12스케일(6인치)의 슈퍼알로이 아이언맨 시리즈의 다이캐스트 피규어였다. 다만 해당 회사가 타 회사에 인수합병되는 과정에서 판권이 왔다갔다 하는 바람에 발매 일정이 꼬인 것인지, 해머 드론 제품은 저 이미지만 남긴 채 소리소문없이 묻혀 버리고 끝내 발매되지 않았다. 현재 해당 회사는 다시금 아이언맨 시리즈 관련 피규어를 판매하고 있기는 하지만 나오는 제품들이 전부 토니의 슈트 뿐이라 해머 드론이 다시 나올지는 알 수 없다. 하스브로 액션피규어로는 3.75인치로 나왔다.
- 영화에서 해머 드론이 처음 공개되는 장면에서 대부분의 관중이 환호하는 반면, 참전용사로 추정되는 군복을 입은 노인들은 찜찜한 표정을 지우지 못했다. 그리고 결국 해머 드론이 해킹당해서 난리를 친 것을 보면 기분이 묘한 부분.
[1] 이반 반코가 오기 전 개발 단계에서는 강화복이었는데, 이반이 멋대로 무인 로봇으로 개조해버렸다.[2] 토니가 해킹해서 보여준 영상을 보면 작동 불량으로 '''상반신이 180도 돌아가는 장면이 있다.''' 안에 사람이 있었는지 얼핏 비명 소리가 들리는데... 사실 비명 소리보다는 상반신이 돌아간 뒤에 축 처지는 모습이 진정 공포. 일단 '''죽은 사람은 없다'''고 주장했지만 실제로 어떻게 됐는지는 미지수. 사망자가 발생했어도 해머가 덮었을 가능성도 있다. 닥터 스트레인지에서 시험용 슈트를 입었다가 허리를 다친 병사를 말하는 걸로 보아 살아있을 수도 있다.[3] 아버지가 남긴 프로토타입 아크 리액터 설계도가 있었기 때문에 비슷하게 만들 수 있었다.[4] 정확히는 자체적인 인공지능 수준에서는 완벽하게 수행 가능한 명령은 그정도밖에 안돼서, 이 말도 틀린말은 아니었다. 물론 그렇게 말해 놓고 뒤로는 자신이 쓸 전용 슈트인 '''위플래시 Mk.2'''를 만들고 있었다. 해머는 속이 터지지만 이 말을 믿고 엑스포에서 경례만 시켰는데, 사실은 인공지능이 후달린다 뿐이지 기능 자체는 이동 및 공격, 심지어 비행도 가능한 수준까지 개발해 놨기 때문에 이반이 바로 해킹하여 병기로 써먹는다.[5] 소개문에서는 50구경 기관총[6] 워 머신이 쓰는 무기 중에는 해머 회사에서 내놓은 무기인 9mm 기관권총이나 5.56 mm탄을 쏘는 FN F2000도 있었는데 무참히 뚫리고 박살났다.[7] 물론 할리우드 영화의 법칙대로 토니가 아이를 구해준다. 아이에게 무기를 겨눈 해머 드론 앞에 진짜 아이언맨이 착륙하더니 리펄서 건으로 드론을 날려버리고 '''"잘 했다, 꼬마야.(Nice work, Kid.)"''' 하며 다시 날아간다.[8] 조금 변명을 하자면 아이가 그냥 굿즈만 입고 가만히 있었을 때는 공격하지 않다가 아이가 해머 드론을 보고서도 전혀 쫄지 않고 리펄서건을 쏘는 동작을 취하자 공격에 들어간다. 현실에서도 사람은 화상만 보고서 피아식별을 하면 가끔 실패하는 경우가 가끔 나는데 기계에게 간단한 피아식별능력을 넣어 공격 의지만 식별이 가능하게 한것도 용하다고 볼수있다.[9] 사실 아이언맨 2 시작과 동시에 나온 청문회에서 허리가 180도 돌아가는 장면을 보면 알고리즘을 제대로 짰거나 실제로 사람이 입어도 뭐 다를 바 없었을 것이다.[10] 보시다시피 해머 드론이 장착한 무기들은 전용 무기로 개발된 것은 별로 없고 모두 실존하는 현대의 무기들을 장착한 것이다.[11] 하지 못했다기보단 안 했다고 보는 게 맞다. 슈트의 손 부분에 있는 리펄서 추진기로 전용 무기인 리펄서 채찍에 에너지를 공급했기 때문이다.[12] 워 머신도 처음 점화가 느리게 묘사됐지만, 장갑과 무장을 억지로 덕지덕지 외장식으로 붙인데다 당시 Mk.6 슈트였던 아이언맨에 비하면 Mk.2 슈트를 기반으로 개조한 구형 모델이니 그럴 만하다고 넘어갈 수 있다.[13] 이라크 전쟁에서 미군은 이러한 점을 간과한 탓에 대차게 망했다. 소규모 기동병력으로 전투의 승리는 가능하지만, 방대한 점령지 전체를 안정시키려면 많은 주둔 병력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잊은 것이다. 현재 한국군이 비정상적으로 징집률을 높이는것도 이러한 이유다.[14] 사실 2편에서 워 머신이 이반에게 원격조종을 당하는 모습으로 보아 아이언맨 슈트는 진작부터 무인조종이 가능했던 걸로 생각된다.[15] 비슷하게 운용할 수 있는 UGV는 장애물을 돌파하거나 실내에 진입하는 데 있어서 애로사항이 있지만 인간형이라면 인간이 지나갈 수 있는 모든 길을 지나갈 수 있다.[16] 아이언맨 슈트에 기본적으로 탑재되는 리펄서건, 유니빔은 물론 어깨의 다연장 소형 미사일, 왼팔뚝의 대전차용 미사일, 오른팔뚝의 15연발 폭탄 등 다양한 무장이 탑재되어 있다.[17] 다만 당시 토니의 아크 리액터 상태가 좋지 않았단 점은 감안해야 한다.[18] 물론 해당 빌런들도 갖고 있는 장비(골든 재규어 슈트/치타우리 비행 날개/증강현실 프로그램 B.A.R.F)가 상당히 강력하긴 하지만 본체는 토니와 별로 다를 게 없는 일반인에 불과하다. 물론 킬몽거는 나중에 하트 허브를 먹고 트찰라와 같은 초인이 되긴 하는데, 그전까지는 그냥 전쟁의 스페셜리스트지만 총 한번 맞으면 죽는 일반인에 불과했다.[19] 저스틴 해머 자체는 이후의 아이언맨 실사영화에 출연할 가능성이 조금 있다.[20] 실드는 이미 다른 데서도 기회가 있을 때마다 관련 정보와 기술을 모아 놓고 있었다. 시네마틱 세계관의 앤트맨(행크 핌)이 실드를 탈퇴한 이유 역시 실드가 행크 핌의 기술인 핌 입자를 동의도 없이 복제해서 써먹으려고 했기 때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