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마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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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일본의 피겨 스케이팅 선수이다. 2016 주니어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하면서, 2010년 무라카미 카나코 이후 5년 간 러시아가 독식하던 주니어 월드 챔피언 자리를 꿰찼다. 이후 제 2의 아사다 마오라고 불리며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지만, 시니어로 올라오고 난 후에는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1]
2. 선수 경력
2.1. 2015-16 시즌
'''점프 구성'''
시즌 첫 경기로 아시안 트로피 주니어 부문에 출전하여 아오키 유나에 이어 2위를 차지하였다.
주니어 그랑프리 3차 2015 JGP 미국 대회에 출전하며 주니어 데뷔를 했다. 쇼트 프로그램에서 1위에 오르지만 프리 스케이팅에서 시도한 두 번의 트리플 플립 모두 다운 그레이드 판정을 받으며 4위에 올랐다. 시라이와 유나에 이어 최종 2위를 했다.
주니어 그랑프리 7차 2015 JGP 크로아티아 대회에서는 쇼트 프로그램에서 계획된 트리플 플립을 더블로 처리하며 3위를 기록했지만, 프리 스케이팅에서 클린 연기를 해내며 총점 181.22점으로 역전 우승했다. 두 번 출전한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각각 2위, 1위를 차지하며 합산 포인트 28점으로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 진출하게 되었다.
파이널에 앞서, 2015 전일본 주니어선수권에 출전하여 6위라는 저조한 순위를 기록했다. 때문에 주니어 세계선수권 출전을 장담할 수 없게 되었다.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폴리나 추르스카야와 마리아 소츠코바에 이어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후 2015 전일본선수권에 시니어로 출전하여 9위에 올랐다.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의 활약 덕분에 2016 주니어 세계선수권 출전 기회를 얻었다. 첫 출전한 주니어 세계선수권에서 '''올클린'''을 해내며 쇼트 프로그램 66.11점, 프리 스케이팅 126.87점, 총점 192.98점으로 개인 최고점을 경신하며 '''우승'''을 거머쥐었다. 다만 이 대회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던 폴리나 추르스카야는 대회 직전 기권했으며, 쇼트 1위였던 알리사 페디치키나는 프리 연습 중 부상당해 기권하여, 러시아 선수는 마리아 소츠코바만 남은 상황이었다. 그러나 기회를 잡는 것도 실력이라는 평이 많다.
2.2. 2016-17 시즌
'''점프 구성'''
아시안 트로피 주니어 부문에서 김예림과 임은수를 제치고 우승하며 시즌을 시작했다.
주니어 그랑프리 3차 2016 JGP 일본 대회에 출전하여 쇼트 프로그램에서 계획한 3F+3T 컴비네이션 점프에서 트리플 플립을 스텝 아웃하며 콤보 처리를 당하고, 이어진 트리플 룹에서도 랜딩 불안으로 수행점수에서 -0.30점의 감점을 당하며 55.47점, 5위로 부진했다. 하지만 프리 스케이팅에서는 마지막 점프인 2A+2T+2Lo 컴비네이션 점프에서 더블 악셀을 싱글 처리한 것 이외에는 클린해내며 '''128.64점'''[4]으로 1위에 올랐다. 쇼트의 부진으로 인해 사카모토 카오리에 이어 종합 2위를 기록했다.
주니어 그랑프리 5차 2016 JGP 슬로베니아 대회에서는 쇼트 프로그램에서 3F+3T 컴비네이션 점프 중 후속 토룹을 싱글로 처리하며 4위를 했고, 프리 스케이팅에서는 두번의 작은 실수를 하며 2위, 키히라 리카에 이어 종합 2위를 차지하였다. 참고로 이 대회 프리 스케이팅에서 또 마지막 더블 악셀 점프를 싱글로 처리했다. 두 번의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각각 2위를 차지하며 합산 포인트 26점으로 6번째 막차를 타며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을 확정지었다.
파이널에 앞서 2016 전일본 주니어선수권에 출전하여 사카모토 카오리와 시라이와 유나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은 대회 당일 독감으로 기권하였다.
2016 전일본선수권에서는 쇼트에서 스텝 레벨 2를 받은 것 외에 클린하며 4위에 올랐다. 프리에서는 첫 3F+3T를 1F로 팝하는 큰 실수를 하여, 뒤에 예정된 구성을 플랜 B로 수행하는 등[5] 점수를 다소 만회하였으나 3위인 미하라 마이에 2.06점 뒤지는 바람에 최종 4위를 기록하며 아쉽게 포디움 진입에 실패했다.
두번째로 출전한 주니어 세계선수권에서는 저번 시즌과 똑같이 '''올클린''' 연기를 펼치며 쇼트 프로그램 68.35점, 프리 스케이팅 133.26점, 총점 '''201.61점'''[6]으로 개인 최고점을 경신하지만, 뒤이어 출전한 알리나 자기토바도 트리플 러츠+트리플 룹을 포함한 올후반 극강의 구성으로 클린 연기를 펼치며 주니어 세계신기록을 경신해 버려 '''준우승'''을 차지하였다.
2.3. 2017-18 시즌
'''점프 구성'''
그랑프리 시리즈에 앞서 챌린저 시리즈 U.S. 인터내셔널 클래식에 출전하여 준수한 경기력으로 우승하며 시즌을 시작했다.
기대를 모았던 2017 스케이트 캐나다에서는 쇼트 프로그램 컴비네이션 점프를 기존의 3F+3T에서 3Lz+3T으로 바꿨다가 제대로 폭망을 해 52.60점이라는 저조한 점수를 기록했다. 프리에서는 절치부심하여 겉클린을 해냈지만 몇 개의 언더가 잡히면서[9] 125.64점에 그쳐, 종합 5위에 머물렀다. 이후 2017 컵 오브 차이나에서는 쇼트 구성을 이전대로 수행하는 등 괜찮은 경기를 펼쳤으나, 프리에서 3-3 콤비네이션 점프을 2F+3T 처리를 하여, 맨 마지막 점프인 더블 악셀 자리에 3F을 뛰는 등 점수를 조금 만회하였으나 역시 5위를 하였다.
'''전일본선수권 점프 구성'''
2017 전일본선수권을 맞아 프리 스케이팅 구성을 다소 모험적으로 바꾸었다. 기존 플립 2번에서 러츠 2번으로, 2A+3T 콤비네이션을 2회로, 모든 콤비네이션 점프를 후반에 배치함으로서 고득점을 노린 전략으로 보였다. 그리고 경쟁자들이 다들 준클린 정도씩은 하며 평창 올림픽 출전권을 향한 순위 싸움을 치열하게 하는 동안 본인은 여러 실수를 보이며 종합 7위에 머물렀다. 그 바람에 올림픽은 물론이고 사대륙선수권이나 세계선수권에도 출전하지 못하게 되었다.
그대로 시즌 오프는 하지 않고, 올림픽 기간에 열린 챌린지 컵 대회에 참가하여 쇼트는 거의 모든 요소를 실패하였고, 프리는 원래 구성으로 돌아왔으며 점프에서 몇번의 더블링을 하는 등 부진하여 총점 160.19점이라는 매우 낮은 점수로 최종 3위를 기록했다.
시즌이 끝나고 2018년 3월 코치를 라파엘 아르투니안으로 변경하였다.
2.4. 2018-19 시즌
'''점프 구성'''
챌린저 시리즈 네벨혼 트로피에서 6위를 기록하며 시즌을 시작했다. 2018 스케이트 아메리카 쇼트에서 클린하여 본인도 무척 만족스러운 듯 점수를 기대하고 있었으나, 스핀에서 레벨을 챙기지 못했고 점프에서의 언더로 인해 기술점이 실시간으로 폭락하여 62.74점을 받고 4위에 머물렀다. 프리에서는 모든 점프를 실패함과 동시에 언더를 받아 95.30점으로 10명 중 9위를 하는 바람에 총점 158.04점으로 최종 8위를 기록했다. 이어진 2018 엔테르나시오노 드 프랑스에서는 6위를 기록했다. 2018 전일본선수권에서는 15위를 기록했다.
2.5. 2019-20 시즌
'''점프 구성'''
시즌 시작 전, 미국과 일본을 오가며 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10] 시즌 첫 대회로 챌린저 시리즈 네벨혼 트로피에서 5위를 했다. 2019 스케이트 캐나다에서는 경기 직전 교통사고를 당하여 그 여파로 프리 스케이팅 구성을 낮췄고 최종 6위를 기록했다. 2019 컵 오브 차이나 프리에서는 단독 트리플 룹과 트리플 살코 외엔 제대로 성공하지 못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7위를 했다. 2019 전일본선수권에서는 프리에서 부진하며 8위를 했다. 바바리안 오픈에서 2위를 하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2.6. 2020-21 시즌
'''점프 구성[11]'''
시즌 초 어깨 부상으로 인하여 지역예선에서 매우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 부상 여파로 2020 NHK 트로피에서 3-2 컴비네이션 점프와 단독 트리플 살코를 제외하고 모든 점프들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고, 최종 11위를 기록했다. 2020 전일본선수권은 쇼트 경기 당일 아침 연습 때 현기증이 일어나 기권했다.
3. 기술 및 평가
러츠(Lz)와 플립(F) 점프의 엣지가 명확하며, 스케이팅 스킬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다. 주무기는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룹 콤비네이션 점프 며, 더블 악셀+트리플 토룹 콤비네이션도 구사한다. 엣지 계열 점프인 룹(Lo), 살코(S) 점프에 콤비네이션을 연결할 수 있어, 3Lo+3T[12], 3S+3T를 구사하기도 하였다.
다만 컨시가 좋지 않으며 더블 악셀의 경우 특히 싱글링을 많이 한다. 점프의 랜딩이 부드럽고 무릎을 잘 쓴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시니어로 올라오면서 점프가 회전 부족인 경우가 많아졌다. 러츠 점프의 경우 엣지는 바르지만 성공률이 좋지 않아 보통은 프리 프로그램에 1회 구성하였는데, 시니어 첫 시즌 코치의 의견을 무시하고 쇼트 프로그램에 러츠 콤비를 넣었다가 폭망한다거나, 시즌 전부터 서서히 준비해온 것이 아닌데 다소 급하게 프리 프로그램에 2회를 구성한다거나 하는 무모한 도전을 하는 경우가 있었다. 당연히 모두 결과는 좋지 않았다. 그리고 점프 높이가 낮은 편이다.
'''스케이팅 스킬'''에서 매우 좋은 평가를 받았는데, 이는 선수의 타고난 재능으로 여겨져 주니어 시절에는 잠재력이 풍부한 유망주였으나, 그 빛을 발하지는 못했다고 평가된다. 게으르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아무리 재능이 뛰어나도 노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경쟁력 있는 선수로 성장할 수 없음을 보여주는 예이다.
그러나 현 시점에서는 은퇴 수순을 곧 밟게 되는게 아닌가 하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2001년생으로 이미 피겨 선수로서 신체적인 전성기는 정점이 지났는데, 시니어 데뷔 이후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어 자연스러운 은퇴로 이어지는 게 아닌가 하는 평가도 있다. 그렇지만 일본의 입장에선 혼다 마린을 놓기 힘든 것이, 워낙 스타성이 뛰어나고 수려한 외모로 일본 피겨의 이미지 전환에 큰 공을 세웠기 때문이다.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걸 좋아하는 일본 입장에선 혼다 마린을 대체할 선수를 찾기 힘든 것도 사실이다.[13]
4. 기록
- 2016-17 시즌 주니어 여자 싱글 프리 부문에서 한차례 세계신기록을 세웠다.
5. ISU 공인 최고 점수
6. 프로그램
7. 수상 기록
8. 기타
- 훈련을 게을리 하는 경향이 있다. 미국으로 훈련지를 옮기기 전 일본에서 훈련할 때도 스핀과 스텝 레벨을 자주 놓친 적이 자주 있었으며, 코치들에게도 훈련 태도를 지적받은 적도 있다.
- 1남 4녀 중 셋째로, 4녀 중 마린을 포함한 3명(오빠 혼다 타이치, 여동생 혼다 미유, 혼다 사라)은 피겨 선수로 활동하고 있으며 미유는 배우 활동과 피겨 스케이팅을 병행하고 있다.[16]
- 존경하는 선수는 아라카와 시즈카라고 한다.
- 일본에서의 인기는 아사다 마오를 잇는 차세대 유망주로 점쳐지고 있는 편이었지만, 현재는 아니다.
- 한국에서는 2017년부터 인지도가 늘어난 편이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할 경우, 마린을 아는 사람들이 늘어날 거라 예상되었다. 하지만 가뜩이나 일본 여자 싱글 올림픽 출전권이 2장으로 줄어든 마당에 2017 전일본선수권 7위에 그치면서, 올림픽 출전은 불발되었다.
- BLACKPINK의 제니를 좋아한다. 실제로도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 중 노래를 따라 부른 적이 있다.
- 2017 주니어 세계선수권이 끝나고 한 인터뷰에서 한국으로 여행을 오고 싶다고 말했다가 넷우익한테 욕을 먹은 적이 있다.
- 2019년 9월 18일, 막내 동생 사라가 라파엘 아르투니안 코치로 옮겼다. 그녀 역시 미국과 일본을 오가며 훈련할 예정이라고 한다.
- 주니어 세계선수권에서 2년 연속 쇼트와 프리 올클린을 해서 작은 대회보단 큰 대회에 강하다는 평가를 많이 들었다.
[1] 본인도 뚜렷한 성과를 내고 있지 못한 데다 주니어 시절 같이 경쟁한 사카모토 카오리와 히구치 와카바, 키히라 리카의 성적이 더 월등하기 때문에, 현재 실력 면에서는 결코 제 2의 아사다 마오라고 할 수 없다. 오히려 현재는 키히라 리카가 아사다 마오처럼 트리플 악셀을 주무기로 하여 대회를 휩쓸고 있기 때문에, 일본 내에서는 키히라에게 '''제 2의 아사다 마오''' 타이틀을 붙이고 있는 추세다.[2] 올 시즌 주니어 단독 과제이다.[3] 올 시즌 주니어 단독 과제이다.[4] 당시 주니어 여자 싱글 프리 세계신기록이었다. 종전 기록은 폴리나 추르스카야의 128.59점으로, 이를 0.05점 높인 기록이다. 이 기록은 이후 7차 대회에서 아나스타샤 구바노바에 의해 다시 경신되었다.[5] 3S+3T, 2A+3T+2Lo을 구사하였다.[6] 알리나 자기토바에 이어 총점 200점을 넘은 두번째 주니어 여자 선수가 되었다.[7] 러츠(Lz)를 구성한 대회는 2017 스케이트 캐나다와 2018 챌린지 컵이다. 두 대회 모두 실패하였다.[8] 2017 컵 오브 차이나 프리 경기에서는 앞 점프인 3F에 3연속 콤비네이션을 연결한 3F+2T+2Lo으로 수행하였고, 시즌 마지막 대회인 챌린지 컵에서는 맨 뒷 점프인 2A에 연결한 2A+2T+2Lo으로 수행하였다.[9] 기술점이 처음에는 70.31점이 떴다가 최종 점수표에는 64.73점으로 내려갔다.[10] 미국에서는 라파엘 아르투니안, 일본에서는 혼다 다케시와 함께 할 예정이다.[11] 어깨 부상으로 인해 프리 구성을 많이 낮췄다.[12] 드문 점프에 속하는데 룹에 트리플 토룹을 연결하는 것이 매커니즘 적으로 까다롭기 때문이다.[13] 동생들도 피겨를 하고 있지만 언니보다도 못한 성적을 내고 있어 대체주자라고 하기엔 어려움이 있어 보인다.[14] 알리나 자기토바 - 본인 순.[15] 알리나 자기토바 - 아나스타샤 구바노바 - 본인 순.[16] 미유는 전문적인 선수가 아닌 취미로 스케이팅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