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흔/2016년

 


1. 시즌 전
2.1. 4월
2.2. 5월
2.3. 7~8월
2.4. 9월
3. 총평


1. 시즌 전


이번 시즌이 끝나면 다시 FA 자격을 얻게 되는데, 아마 이병규처럼 올해를 마지막으로 은퇴할 가능성이 크다.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 유희관이 밝힌 바에 따르면, 은퇴 후 두산의 코치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선수들 사이에서 인기가 좋기 때문이라고.
스프링캠프 기간에 지난 시즌에 관해서 인터뷰를 했는데 여전히 반응이 영 좋지않다. 위에서 서술된 것처럼 두산에 리턴했을 때부터 이미지를 왕창 깎아먹었던게 큰듯 하다.

2. 페넌트레이스



2.1. 4월


시즌 초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경기를 출전하고 있지 못하는 상황이다. 그와중에 두산 베어스김현수의 공백에도 시즌 초반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자 '김현수의 공백은 홍성흔의 공백으로 메꾼다'는 말이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상황..... 이래저래 선수에 대한 팬들의 믿음은 바닥을 치고 있는 상태.
4월 중반 현재 KBO 퓨처스리그에서 3할 후반대를 치고 있지만 다른 선수들을 비집고 들어갈 자리가 없다. 그래도 나중에 시즌 중후반에라도 돌아와 줬으면 좋겠다는 이병규와는 대조적으로 거기서 썩고 그냥 은퇴하라는 반응이 대다수다.
4월 30일 최주환이 말소된 자리에 콜업되었다. 라인업 발표 이전 팬들은 제발 선발로는 안봤으면 좋겠다는 반응이 대다수. 그리고 당일 대타로 두타석에 나와 첫타석은 병살을 쳤지만 다음타석에선 달아나는 2타점 적시타를 쳤는데 공교롭게도 그 딱 그 2점차이로 경기가 끝났다.

2.2. 5월


5월 1일 많은 팬들의 바람과 달리 결국 선발 라인업에 5번 지명타자로 이름을 올리게 되었다. 그런데 이날 선발 라인업은 홍성흔 뿐만 아니라 같은 주 1군에 승격되었던 포수 최재훈도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게 되면서 팬들은 어디서부터 잘못된 라인업인지 모르겠다며 집단 멘붕... 그런데 이날 4회초 선두타자 오재일의 홈런 이후 2:0으로 근소하게 앞서고 있을 때 안타로 출루를 하고 이어 최재훈의 2타점 적시 2루타를 통해 스코어를 4:0으로 벌려 최종스코어 4:1로 승리. 선발 출장으로 팬들에게 충공깽을 선사해줬던 선수들이 의외의 활약을 해줬다.(허나 이후 최재훈은 수비 때 이범호의 파울플라이를 어이없게 놓치고 곧바로 더스틴 니퍼트이범호에게 피홈런을 헌납, 덜 까이는 듯 하다 도로 까였다.) 최종 성적은 4타수 1안타 1득점 의외로 준수한 활약. 당분간은 생명이 연장된 듯 하다.
5월 5일 어린이날 매치에선 아예 3안타 경기를 했다!!! 그러나 두산이 져서 스탯관리라고 까일듯 싶다.
5월 6일 경기에서는 또 찬스를 말아먹는 병살타를 까면서 팬들이 또 뒷목잡고 쓰러지게 만들었다. 홍성흔이 콜업되면서 두산 경기가 꼬이기 시작한 것 같다는 의견까지 나오는 중이다. 뒤이은 7일 경기에선 4타수 무안타로 부진했고, 8일 경기에선 선발 출장에서 제외되었다가 7회 말 공격, 13:10에 2사 1,2루의 상황에서 대타로 출전했으나 힘없는 유격수 땅볼을 치며 아웃되었다. 오죽하였으면 7일과 8일 양 경기 모두 롯데를 응원하러 온 팬들 중 일부가 '''롯데의 홍성흔'''을 외치는 상황이 있었을 정도.
5월 13일 넥센과의 경기에서 볼넷 출루후 에반스의 안타로 홈까지 질주했으나 3루 밟고 홈으로 들어오려는 중 오른쪽 햄스트링이 올라와 쓰러졌다. 당시엔 부상에 안타까워하는 팬들도 꽤 있었으나, 그 이후로도 팀이 매우 잘나가다가 홍성흔 복귀 이후 본인 성적도 제대로 죽을 쓰고 팀 성적도 멸망하면서 진지하게 이때 다친 뒤 올라오지 말았어야 한다는 여론이 주류가 되고 있다...

2.3. 7~8월


7월 29일 대타로 나오면서 복귀했다. 하지만 8월 2일 기준으로 한경기씩 대타로 나오면서 삼진만 당해 5경기 5타수 5삼진을 기록중이다. 덕분에 까일 거리가 더 생겨 이전만큼 매우 가열차게 까이는중(...) 마침 롯데에서 손승락윤길현의 족발 사건이 터지자 이게 다 롯데에 정신적인 지주가 없어서 생긴 일이라며 롯데에 꼭 필요한 홍성흔을 보내드려야 한다는 말도 심심찮게 나왔다.
8월 4일 경기에서는 출루가 절실한 시점에 커브가 날아오자 살짝 피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으나[1] 끝까지 참아내서 볼넷을 골라나갔다. 복귀이후 안타와 타점은 없고 병살타도 없다. 무엇보다도 스윙 스피드가 현저하게 느려져 실투가 들어왔음에도 파울홈런이 되는 등 긍정적인 플레이가 나올 가능성은 희박해보인다.
8월 5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여지없이 3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며 원조 비갈이 무엇인지만 보여주고 말았다. 롯데 투수의 총 투구수 9개만에 3타석을 마쳤는데 8회에는 윤길현의 초구를 건드려 투수를 향해 포물선을 그리며 살포시 날아가는 투수 뜬공을 기록했다(...).
8월 7일 또 다시 선발 출장하여 무려 '''5타수 4안타 2타점'''이라는 전성기 급 타격을 보여줬다. 심지어 4안타 중 밀어친 안타가 2개. 하지만 이날 '''부전드 사건'''이 터지면서 4안타를 치고도 홍성흔을 칭찬하는 여론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사건에 대한 이야기는 항목 참조.
8월 9일 기아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에서 무려 '''6번 타자'''로 선발 출장했는데 5타수 무안타에 팀은 본인 제외 선발 전원 안타, 첫 타석 뜬공, 두번째 타석 삼진, 세번째 타석 '''병살''' [2] , 네번째 타석 땅볼, 다섯번째 타석 뜬공으로 4타석만에 사이클링 아웃(...)을 달성했다. 그리고 이 경기가 홍성흔의 1군에서의 '''마지막 경기'''가 되었다.
야구 외적인 부분은 떼고 보더라도, 단순히 타격을 못하는게 문제가 아니라 수비를 전혀 기대할 수 없는 지명타자 전용 타자가 엔트리 한자리를 먹고 있는 것에 대해 팬들이 감독과 홍성흔에 대해 불만을 많이 가지고 있는 형편이다.[3] 안그래도 투수가 부족한 형국에 투수를 등록할 수 있는 귀중한 엔트리 한자리를 대수비 대주자롤도 못해서 활용도가 매우 떨어지며, 타격에서도 생산성은 최악인 없느니만 못한 선수가 채우고 있기 때문. 어째 마해영의 커리어 말년과 상당히 비슷한 모습이다(...)
8월 11일 정수빈과 함께 2군으로 내려갔다.
8월 20일까지 그가 내려간 후 '''9연승'''을 질주하며 '''홍성흔은 과학이다''' 를 보여주고 있다. 이 연승 기록은 프랜차이즈 최다 연승 기록과 동일하다(...)

2.4. 9월


9월 1일자로 실시된 확대 엔트리로 콜업되었다!
그리고 콜업 첫 날에 팀은 kt전에서 단 한 점밖에 뽑아내지 못하자 팬들은 사이흔스 라면서 또 들고 일어섰다.
그리고 다음날 타선이 또다시 영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8회초에 그동안 잘던지던 윤명준김성배가 털리는 기적(...)을 보여주며 또다시 사이흔스 드립이 나왔다. 하지만 9회말에 타선이 장시환을 털어버렸고 결국 오재일의 끝내기가 터지며 팀은 승리.
그러나 바로 그 다음날 삼성전에서 9회 초 역전패하며 사이흔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다행히도 9월 5일 또다시 말소되었다. 두산팬들은 당연히 엄청나게 기뻐하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이현승이 막장 행각을 선보이며 까임 지분을 가져가 지분이 그나마 줄...긴 개뿔. 이현승은 지난 시즌 우승할때 해준 것도 있고 전반기에 심각하게 굴렀던 것도 있기에 어느 정도의 실드 여론 이 있으나 홍성흔은 '''그딴거 없다'''
9월 6일 퓨처스 리그가 종료되었다. 2군에서의 최종성적은 26경기 72타수 26안타(2루타 6개) 13타점 11득점 12볼넷 11삼진 장타율 0.444 출루율 0.447에 타율 0.361이다. 눈여겨 볼점은 홈런이 한 개도 없다는 것이다. 비교해 보자면 이병규는 47경기 147타수 59안타(2루타 12개, 홈런 3개) 29타점 24득점 17볼넷 15삼진 장타율 0.544 출루율 0.455에 타율이 0.401이다. 두산팬들이 홍성흔을 1군에서 보길 원하지 않는데 반해, LG팬들은 이병규가 1군에 콜업되길 바라고 있는 상황이다.
김태형 감독은 홍성흔 말소 이후 인터뷰를 통해 “베테랑은 감독하고 구단에 초점을 맞추면 안 된다. 팀을 위한 큰 그림을 봐야한다. '''주전으로 포지션이 있으면 모르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옷을 벗는 게 순리다.''' 다만 가슴에 응어리가 남지 않도록 해줄 필요는 있다.”라고 일침을 놓았다.
10월 9일자 주간야구에서 정우영 아나운서가 직접 언급하기로 김태형 감독이 "너가 있으면 팀에 도움이 안 되고 나에게도 피해가 간다. 2군 내려와서 몸 만들고 와라."라고 언급했다고 한다.

3. 총평


  • 홍성흔이 1군에 콜업된 4월 30일부터 말소된 5월 14일 전까지의 팀 성적은 6승 5패, 홍성흔 말소 이후 7연승, 2개월 후 1군에 복귀한 7월 29일부터 말소된 8월 11일 전까지의 팀 성적은 4승 7패, 홍성흔 말소 이후 9연승  
  • 홍성흔이 또 다시 콜업된 9월 1일부터 말소된 9월 5일 전까지의 팀 성적은 3승 1패로 성적만 보면 사이흔스라 보기 애매한 면이 있지만 자세히 보면 빠따들은 홍성흔이 올라오자마자 물빠따화 되었고, 불펜은 불펜대로 불을 질러댔다.[4] 그나마 말소 이후 첫 경기부터 패하고 말소 이후 성적이 2승 3패로 홍성흔 말소 이후 팀이 승승장구하는 것만큼은 우연...인 줄 알았으나 9월 11일부터 9월 22일까지 팀이 9연승을 달리고, 정규시즌 우승까지 확정짓게 되어, 사이흔스는 영원하다는 것이 입증되었다.
  • 단순히 야구를 못하고 있는 건 다른 도 있으나 오재원은 올해 야구 내외적으로 부적절한 언행이나 행동이 전혀 없었으며, 그 특유의 수비 센스는 아직도 건재하다. 또한 타격 부진으로 인해 자진해서 2군에 내려가 있을 때 후배들에게 거하게 돈을 쓰고 왔다고 한다. 정수빈 같은 경우, 올 시즌 공격은 홍성흔과 동급 수준이지만 수비는 볼 줄 안다. 두산의 외야수들 중에서 제일 수비를 잘 하는 축이라는 건 아직까지도 사실이며 대주자로 써도 활용도가 높다. 그리고 저 둘은 공통적으로 갱생이 가능하며 선수단 분위기에 민폐를 끼친 적 역시 없다. 하지만 홍성흔은 공수주 모두 안 되고, 부산 레전드 발언에, 은퇴시기를 코앞에 둔 나이라 갱생조차 불가능한데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한가?
  • 단적인 예시로, 오재원과 정수빈이 2016년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들어가는 것에 대해서는 두산 팬들 중 그 누구도 토를 달지 않지만[5] 홍성흔은 엔트리 얘기만 나와도 모든 팬들에게 병먹금을 당하는 수준이다. 그리고 오재원과 정수빈의 포지션은 센터라인에 속하는 2루수와 중견수다. 지명타자가 센터라인과 타격성적이 일대일로 비교된다는 것 자체가 웃기는 일이다.
  • 끝내 구단으로부터 플레잉 코치, 코치 연수, 선수 생활 지속을 위한 조건 없는 방출 중 하나를 선택하라는 제시를 받았다고 한다. 결국 11월 22일 은퇴를 결심하며 현역생활을 마감.
  • 김동주와 마찬가지로 평소 행실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주는 산 증인. 2000안타-200홈런-1000타점 고지에 오른 두산은 물론 KBO 역대로 꼽아도 손꼽힐만한 우타자였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환호없이 비난만 잔뜩 받고 쓸쓸하게 은퇴했다. 그나마 김동주와 달리 두산측에서 성대하게 은퇴식을 치러 주기는 했다.
[1] 하지만 머리쪽으로 날아오는 공이였다.[2] '''이 병살은 홍성흔의 통산 마지막 병살타가 되었다.'''[3] 당장 다른 팀에서 고정 지명타자를 하는 선수들의 팀에서의 위치나 성적을 봐도... [4] 특히 9월 2일 경기에서는 8월 방어율이 각각 1점대, 2점대윤명준김성배가 각각 0이닝 2실점, 0.1이닝 2실점으로 거하게 털렸다.[5] 오재원은 현재 두산 1군 엔트리에 있는 야수들 중 가을야구 경험이 제일 많고 빠지면 2루 주전을 1군 1년차 신인 류지혁이나 공인 돌글러브. 최주환이 봐야 하며, 정수빈은 외야 백업으로는 이만한 선수도 없고 빠지면 이 역할을 수행할 선수 자체가 아예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