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이 마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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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일본프로야구 후쿠오카 다이에 호크스 소속의 프로야구 선수. 포지션은 투수. 중간계투로 활약하여 '''불꽃의 중간계투'''란 별명으로 불리며 팀의 암흑기 탈출과 전성기 시작에 큰 공헌을 하였으나, 불행히도 젊은 나이에 지병으로 세상을 떠나고 만 비운의 투수. 똑같이 투수로써 히로시마 도요 카프의 전성기에 큰 공헌을 했지만 병으로 젊은 나이에 유명을 달리한 츠다 츠네미와 비슷한 예라고도 할 수 있다.
1968년 후쿠오카 현 후쿠오카 시에서 태어났지만, 11살 때인 1979년 부모의 별거로 누나, 여동생과 함께 어머니의 출신지인 사가현 카라츠 시로 이사를 가게 된다.[3] 그 뒤 그곳에서 자라며 카라츠 상고를 졸업한 후, 사회인야구팀 닛산 자동차 큐슈 지부에 입사. 에이스 투수로 활약하며 1994년 팀을 창단 이해 최초의 도시대항 야구대회 출장과 사회인야구 일본선수권 대회 출장으로 이끌고 본인도 도시대항 야구대회 베스트8에 선정될 정도로 맹활약한다. 그 뒤 일본 야구 국가대표팀에도 선발되어 1994 히로시마 아시안 게임 금메달을 수상한다.
그렇게 1994년에 맹활약을 펼친 뒤 그해 드래프트 4위로 후쿠오카 다이에 호크스에 입단한다.
호크스에 입단한 후지이는 1년차부터 선발 투수로 뛰기 시작, 세이부 라이온즈를 상대로 완봉승을 기록하기도 했으나,[4] 데뷔 후 2년간 5승 7패라는 별로 신통치 못한 성적을 거두면서 3년차부터 중간계투로 보직을 전환하여 뛰게 된다.
보직을 전환한 첫 해인 1997년엔 고작 15시합 등판에 1승, 방어율 5.32의 영 좋지 않은 성적을 찍었지만, 후지이는 이듬해인 1998년부터 중간계투로 맹활약하며 자신의 진가를 발휘하기 시작, 이 해 48시합 등판, 4승 3홀드, 방어율 3.05의 호성적을 거두며 이 해 다이에 호크스가 난카이 시대였던 1978년부터 찍던 20년짜리 비밀번호를 끊는 데 공헌을 했고, 1999년엔 59시합 등판, 3승 1패 3세이브 '''26홀드''', 방어율 2.89로 작년보다 훨씬 더 좋아진 성적을 거두며 이 해 최다 홀드상을 수상. 팀의 후쿠오카 연고 이전 이래 첫 퍼시픽리그 우승과 일본시리즈 우승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후지이는 이해 여름 때부터 어딘가 건강이 좋지 않은 듯한 모습을 보이며 주변의 우려를 샀고[5], 이 해 일본시리즈 개막 직전의 신체검사에서 이상이 발견되어 결국 일본시리즈 종료 후 입원하게 되었다..[6]
그리고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나는데.. 본인은 그 사실을 전혀 모른 채 있었지만 '''후지이는 이미 3개월 시한부의 폐암 말기에 걸려 있었다.'''
이 사실을 알았던 건 가족들과 구단 프런트, 그리고 오 사다하루 감독을 포함한 코치진 일부, 후원회, 친우 와카타베 켄이치 등의 일부 팀메이트들 뿐이었지만, '''"마운드에 어떻게든 올라가겠다는 마음이 있다면, 그 기력으로 병을 극복해낼지도 모른다"'''라는 가족들의 부탁으로 인해 후지이 본인에겐 간질성 폐질환이라고 거짓말을 하였다. 또 구단은 그 의향을 받아들임과 동시에 후지이가 이 해 팀의 우승에 대공헌을 한 것을 높이 사 그의 연봉을 2500만엔에서 4800만엔으로 올렸다.
그리고 이듬해 2000년, 후지이는 입퇴원을 반복하면서 2군에서 연습을 계속하며 한때 2군 6시합에 등판 가능할 정도로까지 회복되기도 했지만,[7] 점점 병세가 심해지면서[8] 결국 10월 13일,[9] 향년 31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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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관 때의 모습. 쿠도 키미야스와[10] 아키야마 코지, 고쿠보 히로키, 조지마 겐지, 오미치 노리요시, 와카타베 켄이치, 마쓰나카 노부히코 등 그의 팀 동료들이 후지이의 관을 나르며 그의 마지막을 함께했다.
후지이가 세상을 떠난 후, 그의 등번호였던 '''15번'''은 준영구결번으로 지정되었으며[11], 후쿠오카 돔의 15번 게이트는 '''후지이 게이트'''로 명명되어 입구에 그의 이력과 성적이 적힌 기념 플레이트와, 후지이가 생전에 팬들에게 남긴 마지막 메세지를 적은 플레이트가 설치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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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이 게이트의 모습.
1. 소개
前 일본프로야구 후쿠오카 다이에 호크스 소속의 프로야구 선수. 포지션은 투수. 중간계투로 활약하여 '''불꽃의 중간계투'''란 별명으로 불리며 팀의 암흑기 탈출과 전성기 시작에 큰 공헌을 하였으나, 불행히도 젊은 나이에 지병으로 세상을 떠나고 만 비운의 투수. 똑같이 투수로써 히로시마 도요 카프의 전성기에 큰 공헌을 했지만 병으로 젊은 나이에 유명을 달리한 츠다 츠네미와 비슷한 예라고도 할 수 있다.
2. 데뷔 이전
1968년 후쿠오카 현 후쿠오카 시에서 태어났지만, 11살 때인 1979년 부모의 별거로 누나, 여동생과 함께 어머니의 출신지인 사가현 카라츠 시로 이사를 가게 된다.[3] 그 뒤 그곳에서 자라며 카라츠 상고를 졸업한 후, 사회인야구팀 닛산 자동차 큐슈 지부에 입사. 에이스 투수로 활약하며 1994년 팀을 창단 이해 최초의 도시대항 야구대회 출장과 사회인야구 일본선수권 대회 출장으로 이끌고 본인도 도시대항 야구대회 베스트8에 선정될 정도로 맹활약한다. 그 뒤 일본 야구 국가대표팀에도 선발되어 1994 히로시마 아시안 게임 금메달을 수상한다.
그렇게 1994년에 맹활약을 펼친 뒤 그해 드래프트 4위로 후쿠오카 다이에 호크스에 입단한다.
3. 데뷔 이후
호크스에 입단한 후지이는 1년차부터 선발 투수로 뛰기 시작, 세이부 라이온즈를 상대로 완봉승을 기록하기도 했으나,[4] 데뷔 후 2년간 5승 7패라는 별로 신통치 못한 성적을 거두면서 3년차부터 중간계투로 보직을 전환하여 뛰게 된다.
보직을 전환한 첫 해인 1997년엔 고작 15시합 등판에 1승, 방어율 5.32의 영 좋지 않은 성적을 찍었지만, 후지이는 이듬해인 1998년부터 중간계투로 맹활약하며 자신의 진가를 발휘하기 시작, 이 해 48시합 등판, 4승 3홀드, 방어율 3.05의 호성적을 거두며 이 해 다이에 호크스가 난카이 시대였던 1978년부터 찍던 20년짜리 비밀번호를 끊는 데 공헌을 했고, 1999년엔 59시합 등판, 3승 1패 3세이브 '''26홀드''', 방어율 2.89로 작년보다 훨씬 더 좋아진 성적을 거두며 이 해 최다 홀드상을 수상. 팀의 후쿠오카 연고 이전 이래 첫 퍼시픽리그 우승과 일본시리즈 우승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후지이는 이해 여름 때부터 어딘가 건강이 좋지 않은 듯한 모습을 보이며 주변의 우려를 샀고[5], 이 해 일본시리즈 개막 직전의 신체검사에서 이상이 발견되어 결국 일본시리즈 종료 후 입원하게 되었다..[6]
그리고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나는데.. 본인은 그 사실을 전혀 모른 채 있었지만 '''후지이는 이미 3개월 시한부의 폐암 말기에 걸려 있었다.'''
이 사실을 알았던 건 가족들과 구단 프런트, 그리고 오 사다하루 감독을 포함한 코치진 일부, 후원회, 친우 와카타베 켄이치 등의 일부 팀메이트들 뿐이었지만, '''"마운드에 어떻게든 올라가겠다는 마음이 있다면, 그 기력으로 병을 극복해낼지도 모른다"'''라는 가족들의 부탁으로 인해 후지이 본인에겐 간질성 폐질환이라고 거짓말을 하였다. 또 구단은 그 의향을 받아들임과 동시에 후지이가 이 해 팀의 우승에 대공헌을 한 것을 높이 사 그의 연봉을 2500만엔에서 4800만엔으로 올렸다.
그리고 이듬해 2000년, 후지이는 입퇴원을 반복하면서 2군에서 연습을 계속하며 한때 2군 6시합에 등판 가능할 정도로까지 회복되기도 했지만,[7] 점점 병세가 심해지면서[8] 결국 10월 13일,[9] 향년 31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image]
출관 때의 모습. 쿠도 키미야스와[10] 아키야마 코지, 고쿠보 히로키, 조지마 겐지, 오미치 노리요시, 와카타베 켄이치, 마쓰나카 노부히코 등 그의 팀 동료들이 후지이의 관을 나르며 그의 마지막을 함께했다.
후지이가 세상을 떠난 후, 그의 등번호였던 '''15번'''은 준영구결번으로 지정되었으며[11], 후쿠오카 돔의 15번 게이트는 '''후지이 게이트'''로 명명되어 입구에 그의 이력과 성적이 적힌 기념 플레이트와, 후지이가 생전에 팬들에게 남긴 마지막 메세지를 적은 플레이트가 설치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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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이 게이트의 모습.
4. 기타
- 1997년, 프로야구 탈세사건에 휘말려[12] 일본프로야구 커미셔너로부터 1998년 시즌 개막 이후[13] 3주간 출장정지, 벌금 50만엔의 징계를 받은 흑역사가 있다.[14] 1997년의 부진한 성적은 이 사건이 원인으로 추정된다.
- 그가 생전에 팬들에게 마지막으로 남긴 메세지는 일명 "여러분들께(皆様へ)" 메시지로 유명하다. 그의 사후 공개된 것으로, 내용은 다음과 같다.원문은 여기서 볼 수 있다
5. 관련 문서
[1] 태어난 곳은 후쿠오카 현 후쿠오카 시.[2] 이 당시엔 퍼시픽리그에서만 홀드를 도입했고 우세 상황에서 등판할 때만 홀드를 줬다. 그래서 이 시기의 홀드 기록은 비공식 기록으로 공식 선수기록엔 등재되어 있지 않다.[3] 그런데 불행히도 그의 아버지가 1985년 급병으로 죽고, 누나도 1994년 교통사고로 죽고 만다.[4] 이것이 그의 생애 유일한 완봉승이었다.[5] 혹사로 인해 많이 지친 거 아니냐는 말이 많이 나왔다.[6] 그나마 위에 나오듯 일본시리즈 우승의 현장에 같이 있으면서 팀원들과 함께 우승의 기쁨을 나누고 우승 퍼레이드를 한 뒤 입원할 수는 있었다.[7] 작년의 마지막 등판이 그의 최후의 마운드가 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던 오 사다하루 감독이 '''"어서 빨리 1군에 올라와라"''' 라고 1군 등판을 권고하기도 했지만 본인이 '''"(2군에서) 결과를 내지 못했는데 (1군 시합에서) 등판할 수는 없다"'''라고 거절했다.[8] 그러나 병세가 악화되는 도중에도 계속 인터넷에 일기를 올리면서 리그 연패를 향해 나아가는 코치진과 동료들을 응원하였다.[9] 그가 죽기 불과 6일 전인 10월 7일, 후쿠오카 다이에 호크스가 리그 연패를 결정지었고 후지이는 그 모습을 TV로 지켜봤다.[10] 쿠도는 후지이가 죽기 전인 1999년 2번째 FA를 선언해 요미우리 자이언츠로 이적한 상태였다. 그래서 다른 선수들과는 달리 혼자 양복을 입고 왔다.[11] 후지이가 죽은 이후, 지금까지 호크스에서 등번호 15를 고른 선수는 없다.[12] 프로야구 선수들이 대규모로 탈세를 한 것이 적발되어 논란이 된 사건. 후지이의 동료 선수 고쿠보 히로키와 게다리 타법으로 유명한 타네다 히토시도 이 사건에 연루되어 일본 프로야구 커미셔너로부터 징계를 받은 흑역사가 있다.[13] 1997년 시즌 당시엔 이 형벌이 적용되지 않고 다음 해인 1998년부터 적용되었다.[14] 이때 후지이는 824만엔을 탈세한 것이 적발되었으나, 불기소처분으로 형벌은 받지 않았다.[15] 원문에서는 일본제일(日本一)라고 나온다. 일본에서 일본시리즈 우승을 일컫는 말.[16] 2000년 리그 우승. 다이에 사상 최초의 리그 연패.[17] 폐암[18] 당시의 모기업 다이에의 회장이었던 나카우치 이사오의 차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