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프레임 잡기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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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살기 커맨드를 입력하자마자 선딜레이 없이 즉시 발동되는 커맨드 잡기를 일컫는 말. 일본에서는 0프레임 잡기라고 부르는데, 잡는 타이밍과 기술의 발동 타이밍 비교를 어떻게 하는지에 대한 시각 차이, 아니면 그냥 멋있어서 저렇게 부르는 듯. 일본에서는 0을 영이 아니라 제로라고 발음하는 것이 대중적이기 때문에 '''제로 프레임'''이라고 부른다. 덕분에 일본쪽 격투게임 공략의 스킬 스펙 표를 보면 잡기에만 발동 프레임 0을 적어놓는 경우가 있어서 헷갈린다. 실제로는 격투게임 시스템 상 커맨드가 인식된 다음 프레임에 발동되는 것이 가장 빠른 발동속도이므로 발동속도가 1프레임 이상 빨라질 수가 없다.
최초의 대전액션게임이라 할 수 있는 스트리트 파이터 2에서는 기본잡기를 포함한 모든 잡기가 1프레임이었다.[1] 덕분에 공방에서의 잡기의 활용도가 아주 무시무시해서 온갖 하메가 판쳤다. 하지만 캡콤에서는 이걸 너무 사기라고 받아들였는지 점점 1프레임 잡기를 없애가는 추세. 최신 시리즈인 스트리트 파이터 5에서는 사실상 슈퍼콤보가 아니라면 1프레임 잡기가 없다.
KOF 시리즈는 KOF 95까지 일부 잡기를 제외하면 모두가 1프레임 잡기였으나 KOF 96부터 클락의 프랑켄 슈타이너를 시작으로 발동이 느린 커맨드잡기 개념이 추가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쪽은 최신작인 KOF XIV에서도 여전히 기본잡기와 대다수의 커맨드잡기가 1프레임인 상태. 덕분에 해당 기술들을 가지고 있는 캐릭들은 여전히 리버설 등으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2. 장점
대부분의 잡기 캐릭터라면 반드시라고 할 만큼 가지고 있으며, 무적 잡기, 타격 잡기에 비해 다음과 같은 장점이 있다.
- 발동이 1프레임 내 최고속이기 때문에 근접상황에서는 더할나위없이 좋은 딜레이캐치기라는 점.
- KOF 시리즈의 경우 강공격, 혹은 특수기에서 콤보로 넣을 수 있다는 점, 혹은 강제연결로 들어간다는 점.
- 입력 즉시 발동하며 발동하는 모션이 없기 때문에 보고 피할 수가 없다는 점.
- 리버설로 사용 가능하다는 점. 기상무적이 풀리자마자 즉시 발동하며 대부분의 격투 게임은 잡기와 타격기가 부딫힐 경우 잡기에 우선권을 두기 때문에 무적시간도 필요가 없다.
3. 단점
- 너무 빨라서 승룡계 필살기 등을 딜레이 캐치 할 때는 실수해버릴 때도 있다는 점
- 너무 빨라서 깔아놓기가 힘들다는 점
- (개발진 입장에서)깐깐한 조건과 잡기 인식 매커니즘 때문에 발생하는 버그.
4. 예시
- 97년 이전의 캡콤 격투 게임의 기본잡기+커맨드잡기
- KOF 시리즈의 기본잡기
- 그리폰 마스크 - 빅 폴 그리폰
- 기스 하워드 - 나생문, 진공 던지기[2]
- 다이몬 고로 - 천지 뒤집기
- 릴리스 - 하이퍼코멧버스터, 파이널미티어버스터(F.M.B.).
- 베오울프 - 울파매니아
- 볼프강 크라우저 - 기간틱 사이클론, 리프트 업 블로
- 세레벨라 - 얼티메이트 쇼스토퍼
- 장거한 - 대파괴던지기
- 장기에프 - 스크류 파일 드라이버[3] , 볼쇼이 러시안 수플렉스
- 카구라 마키 - 구십사활 낙수의 신기
- 쿠사나기 쿄 - 524식 신진[4] , 212식 금월 양 EX[5]
- 쿠사레게도 - 낙인 던지기
- 클락 스틸, 랄프 존스 - 슈퍼 아르헨틴 백 브레이커
- 클론 제로 - 마무홍조[6] , 암류천파
4.1. 특수한 1프레임 잡기
이상 기술들은 같은 1프레임 잡기지만, 프레임데이터상 전자의 예인 '1+암전과 동시에 발동'이 아니라 '0+암전+1-발동'이기 때문에 '''암전보고 피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