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me of the Year
1. 개요
'''올해의 게임''' (Game of the Year)
한 해에 발매되는 수많은 게임들 중 여러 온, 오프라인 매체에서 그 해를 대표할 만한 뛰어난 게임에게 수여하는 상들을 '''통칭하는 말'''이다. 영화등의 시상식에 비유하자면 '''작품상''' 같은 위치에 있다고 할 수 있다.
IGN, 게임스팟과 같은 전세계의 여러 웹진이나 더 게임 어워드 , 골든 조이스틱 어워드과 같은 여러 시상식을 비롯한 수백개의 매체에서 일종의 대상 개념으로 GOTY를 선정하고 있다. 국내에도 루리웹, 인벤 같은 게임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GOTY를 수여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GAME OF THE YEAR PICKS BLOG를 흔히 '''최다 고티'''라 부르며 평가하기도 하는데, 이는 해당 문서에 후술한다.
2. 선정매체
2.1. 시상식
게임계의 시상식은 보통 영화계의 시상식과 영화제를 카피하면서 시작되었다. 그러나 소위 세계 3대 영화제 등으로 권위가 인정받은 영화계와 달리, 게임계에서는 모두가 인정하는 가장 권위있다고 인정받은 시상식은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해가 갈수록 더 게임 어워드 (TGA) 의 권위와 주목도가 올라가고 있으며, 업계 관계자는 물론 수많은 게이머들이 주목하는 행사로 자리잡고 있는 중이다.
흔히 생각하기로는 가장 유명할수록 권위있는 시상식이라고 착각하기 쉬우나, 유명도와 권위는 영화계의 사례에서 보듯이 반드시 일치하는 것은 아니며 이는 게임계도 마찬가지다.[1]
다만, 영화계 시상식/영화제처럼 게임업계 시상식 역시 선정과정에서 투명성이 강조되는 것은 마찬가지므로, 영화업계에서 시상식 선정과정과 심사위원을 두고 각 영화인별로 각각 다른 반응을 보이듯[2] , 게임업계 역시 각 시상식의 선정과정과 심사위원을 두고 게이머들도 각기 다른 반응을 보일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해당 수상작이 게임개발 및 유통 실무자에 의하여 선정되었는지 아니면 평론가나 언론인에 의하여 선정되었는지, 다수의 회원에 의하여 선정되었는지 아니면 별도로 선정된 소수의 심사위원에 의해 선정되었는지에 따라 반응이 다를 수 있다.
위키피디아에 등재된 게임시상식 중 현재까지 개최되고 있는 시상식의 심사위원과 선정과정을 간략하게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알파벳순).
- BAFTA: 조직위원회가 나이, 경력, 업적, 다양성을 고려하여 게임개발 및 유통에 종사하는 인원 중에서 소수의 심사위원을 선정하고, 이들 심사위원은 후보작과 수상작을 비밀투표로 선정하며 해당 과정은 회계법인의 인증을 받는다#. 그리고 조직위원회 명단은 공개된다#. BAFTA자체가 영화/드라마 시상식인만큼, 이런 방식은 영화제에서의 수상작 선정방식과 일치한다.
- D.I.C.E. Award: AIAS 회원 중에서 선정된 수 십명의 패널#이 후보작을 선정하며, 회원 전체 투표에 의하여 수상작을 결정한다#. AIAS 회원이 되기 위해서는 회원사로 가입된 기업#의 직원이거나 게임개발에 2년 이상 종사하면서 1개이상의 상업적 결과물을 내놓았음을 증명하여야 한다. 2020년 기준 회원수는 약 3만3천명으로 알려져있다.
- GDC 어워드: 회원들과 게임개발관련 언론이자 GDC 주최즉인 가마수트라(Gamasutra) 편집진의 투표에 의하여 후보작이 선정되며, 수상작은 회원의 투표로만 결정된다. 그리고 GDC 회원 자격은 게임개발경력이 인정받고 다른 회원의 초대를 받은 경우에만 신규가입이 허용된다#. 멤버쉽과 선정방식 측면에서 아카데미 시상식이 이와 동일하다. 2019년 기준 회원수는 약 2만 9천명이다.
- GJA: 웹진 GamesRadar의 주최로 진행되며, 후보작 역시 GamesRadar 등 소수 언론에 의하여 선정된다. 하지만 후보작 리스트가 워낙 다양하고 많아서 선정 자체의 큰 의미는 없는 편이다. 이렇게 선정된 후보는 네티즌들의 인터넷 투표에 의하여 수상작이 결정된다. 2015년부터는 평론가 부문상(Critics' Choice)을 따로 신설하였다.
- NAVGTR 어워드(미국 리뷰조합 아카데미 시상식): 일반적인 게임언론사 뿐만 아니라 스트리머, 저널리스트, 애널리스트, 유튜버, 컨텐츠 크리에이터 등 리뷰를 수행하는 다수의 인원이 심사위원으로 참가한다. 게임언론사뿐만 아니라 CNN이나 뉴욕 타임즈같은 기성언론도 심사위원에 포함되어 있으며 심사위원 명단은 공개되어 있다#. 그리고 심사위원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주최측에 따로 연락을 해서 인정을 받아야 한다#. 심사위원들은 투표를 통하여 후보작과 수상작을 선정한다.
- SXSW 게이밍 어워드: 조직위원회에 의하여 선정된 약 40명의 업계전문가를 심사위원으로 위촉하고 이들 심사위원과 일반 대중의 투표에 의하여 수상작을 결정한다#.
- TGA: 전세계에서 선정된 약 50개의 게임언론사(IGN, 게임스팟 등)가 심사위원을 구성하며 이들 심사위원에 의하여 후보작이 선정된다.수상작은 이들 심사위원의 투표와 인터넷 투표에 의해 결정되는데, 심사위원의 투표 반영 비중은 90%에 달하므로 실질적으로는 언론사들이 수상작을 정하는 시상식이다.#. 한국 게임사이트인 인벤과 디스이즈게임 역시 심사위원으로 포함되어 있었으며 2020년부터는 인벤이 아닌 루리웹이 심사위원으로 선정되었다.
- 소수의 심사위원단(주최측 선정)에 의해 결정되는 시상식: BAFTA, SXSW
- 소수의 심사위원단(언론사, 평론가, 웹진)의 투표로 결정되는 시상식: TGA, NAVGTR
- 다수의 일반 네티즌에 의한 직접 투표로 결정되는 시상식: GJA
- 다수의 협회 회원(게임개발 실무종사자)에 의한 직접 투표로 결정되는 시상식: GDC, D.I.C.E.
2.2. 언론사 선정
세계에 존재하는 모든 웹진은 자신만의 '올해의 게임'을 선정하며 주로 기자 집단 혹은 편집진의 결정으로 선정된다. IGN처럼 각 나라별 지사가 있는 웹진은 각 지사별로 따로 '올해의 게임'을 선정한다.
언론사 선정 GotY에는 편집진에 의한 선정외에도 독자투표에 의한 선정이 있을 수 있다. 이 경우, 투표수는 크게는 수십만명에서, 작게는 수백명정도로 편차가 심한 편이다.
3. 역대 GOTY 수상작 목록
4. GOTY 에디션
몇몇 게임은 아예 그간 출시된 모든 확장팩과 DLC등을 포함해서 이른바 '''GOTY 에디션'''이란 이름으로 내놓기 시작했는데, 현재 GOTY 에디션을 판매하는 게임은 더 위쳐 3: 와일드 헌트, 폴아웃 3, 폴아웃 4, 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 배트맨: 아캄 어사일럼, 배트맨: 아캄 시티, 문명 5, 레드 데드 리뎀션, 길드워, 니어 오토마타, 보더랜드, 디스아너드 등이 있다. 또한 보더랜드 2도 고티 버젼을 내놓았는데 다른건 다 넣어도 두번째 만렙 상향 DLC와 헤드헌터 팩들만 넣지 않아서 욕을 먹었다.[3] 현재 고티 버젼들은 DLC를 다른 디스크에 넣어서 따로 다운받게 하던지 아니면 게임 디스크에 이미 새겨져 있다. 그 이유는 원래 고티 버전들은 게임 디스크와 DLC를 다운 받는 코드를 같이 줬는데, 몇몇 구매자들이 DLC를 에러 코드 등으로 다운받지 못하자 이 방법을 쓰게 된 것.[4]
사실 본편과 확장팩과 여러가지 쩌리 컨텐츠를 묶어서 한꺼번에 출시하는 것은 GOTY같은 단어가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기 전부터 패키지 게임업계의 오랜 관행[5] 이었고 얼티밋 에디션처럼 이름을 살짝 바꾼 버전도 그런 정책의 일환으로 보인다. 지금도 스팀이나 GOG에 가면 좀 유행 지난 게임의 본편과 확장팩 등을 묶어파는 걸 많이 목격할 수 있다. 매스 이펙트 Deluxe 에디션이라든가 네버윈터 나이츠 Diamond 에디션이라든가 발더스 게이트 Complete 팩이라든가...한마디로 그냥 말장난. 물론 밋밋한 타이틀보다 GOTY라는 이름이 주는 이미지가 있으니 마케팅 효과는 있을 것이다.
흔히 오해하는 것이, GOTY 에디션은 최다 고티를 의미하는 게 '''절대 아니다.''' 단순히 올해의 게임이란 의미일 뿐이다.
5. 관련 문서
- KOTY
- 일본 게임 대상
- 골든 조이스틱 어워드
- 바프타 시상식
- 게임 개발자 회의
- 베스트 에로게
- 겟츄 미소녀게임 대상
- 모에 게임 어워드
- 코어 게이머
- 갓겜충
- 막장제조 게임
- AAA 게임
- 닌빠, 플빠, 엑빠
- GAME OF THE YEAR PICKS BLOG - 고티를 총 집계하는 개인 블로그
- 스노비즘 - 코어 게이머들 위주의 그들만의 시장에 가깝게 변질되어간다는 시각이 있다. 실제로 대부분의 일반인 내지 구매력이 낮은 사람들의 경우는 '상대적'으로 비용이 적게 드는 모바일이나 PC방 위주의 온라인 게임 위주로 즐기는 편이다.[6] 대체로 코어 게이머들이 천대하는 장르에[7] 속하나 아이러니하게 가장 성장률이 높은 분야이다.[8] 라이트 유저들의 경우는 단순히 게임을 오락 그 자체로서 즐기지 심도 높은 게임성이나 깊이 파고 드는 경향이 적기 때문이다.
- 게임과 예술 - 위의 선정들과 관련되어 가장 격렬하게 논의되는 게임에 대한 담론.
[1]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영화시상식은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대종상이겠으나 납득하기 어려운 수상작 선정으로 청룡영화상 등 다른 상에 비하여 권위가 많이 떨어져서 이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미국의 아카데미 시상식 역시 유명도만 따지만 세계 최고의 시상식이겠으나 미국 개봉/영어권 영화에 대한 지나친 편중과 아카데미 회원들의 성향, 막대한 자금으로 로비(캠페인)가 횡행하는 점 때문에 실제 국제 영화계에서의 권위는 그리 높지는 않은 편이다. 봉준호 감독이 아카데미상을 보고 '로컬' 시상식이라고 한 게 괜한 소리가 아닌 것. 아카데미상/수상 논란 참고.[2] 예를 들어 아카데미 시상식은 언론인, 평론가를 배제하고 영화 제작 참여경력이 있는 순수 영화업계 종사자(배우, 감독, 제작자, 스탭, 작가 등)만 회원자격이 있으며 이들 6천 명의 회원의 투표로 수상작을 결정하지만, 미국에서 아카데미상만큼 유명한 골든글로브상 영화부문은 87명(2019년기준)의 할리우드 외신 기자 협회(HFPA) 회원의 투표에 의하여 결정되는데, 이중 어느 시상식에 권위를 더 부여하는지는 각자 다르다. 그리고 다수의 영화제는 다양한 경력으로 골고루 구성된 10명 미만 소수의 심사위원 집단이 수상작을 결정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 심사위원 구성을 영화 제작 경력자들로만 채울 것인지(칸 영화제) 영화제작 경력자와 평론가 등을 골고루 포함시킬 것인지(토론토 국제 영화제, 청룡영화상) 평론가 등 언론인들로만 채울 것인지(전미 비평가 협회)에 따라 각 영화인별로 시상식에 대한 권위 부여가 다를 것이다[3] 심지어 보통 고티 버전들은 디스크 자체에 DLC들이 바닐라 게임과 함께 있어서 귀찮게 다운로드하지 않아도 됐지만 보더랜드 2의 경우는 일반 게임과 애드온 디스크를 넣어줬다.[4] 정말로 코드가 안 먹혀서 온라인 요소를 즐기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다! 특히 배틀필드 3의 경우 코드가 안 먹히는 사람이 많아서 EA에서 이제 온라인 코드 정책을 풀 예정이라고 했다.[5] 한국에서는 과거부터 '합본'이라고 불렀다. ex. 스타크래프트 배틀 체스트 = 스타크래프트 합본[6] 이것도 하드하게 들어가면 게임에 따라서 어마어마한 과금을 요구하는 경우도 존재하나 그래도 대부분은 이벤트나 소소한 금액 이하 정도로만 플레이하지 여전히 콘솔류 게임들은 수십만원이 넘는 오락기를 구매해야 한다는 진입장벽이 있는것은 사실이다. 스팀류만 해도 수만원이 넘어가는 금액은 학생 신분으로는 빠듯한 금액이다.[7] GOTY에 온라인 게임이 순위권에 드는 경우는 거의 전무하다.[8] 주로 한국이나 중국, 동남아 위주의 신흥시장 위주. 2020년대에는 북미나 유럽권도 포트나이트나 오버워치 등 온라인 게임이 확산화되고 e스포츠가 자리잡아가고 있다. 일본의 온라인 게임 시장 정도가 한국의 콘솔 불모지의 약간 하위 호환 정도인 것이다. 여기도 모바일 게임의 경우는 모에게위주로 많이 벌어들인다. 그리고 콘솔조차도 최신 기종들은 인터넷을 지원하면서 PC와 구동환경이 다를 뿐 온라인 게임화되는 모습을 보여주는 작품들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