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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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도입 배경
3. 상세
4. 노후화


1. 개요


한국 공군의 전투기이다. 제공호라고도 불린다. 상당히 오래된 기종인데도 불구하고 신형 전투기로 그 수를 채우기 전까지는 퇴역시키기 어려워 계속 써야하는 관계로 밀리터리 매니아들과 공군인들 사이에서는 속칭 '''파이브'''라고도 불린다.

2. 도입 배경



한국 공군은 F-5 도입초기, 미국에게 고성능의 F-4 팬텀 판매를 거듭 요청하였으나 미국은 F-4 팬텀 같은 고성능 전투기를 한국 같이 군사 과학기술력이 부족한 국가에서 제대로 운용하기는 힘들다며 대신 F-5A, F-5B를 판매했다.[1] 다만 당시 들여온 F-5는 대부분 원조 형태로 들어왔다. F-5A/B의 '프리덤 파이터'는 자유의 투사, 자유의 전투기 등으로 번역 가능한데 애당초 개발목적이 '자유진영(= 공산진영에 대항하는 진영)'에 많이 보급하기 위한 전투기이기에 잘 어울리는 이름이었다. 이후 1968년경에 푸에블로 호 사건에 지원, 베트남전 참전에 대한 보상, 미국의 필요 덕분에 F-5와 2:1로 교환하여 18대의 F-4를 도입했다.
허나 베트남 전쟁이 격해지면서 미국이 베트남전에 참전하는 한편, 어떻게든 남베트남군의 공군력을 강화시켜줘야 하겠는데 당장 미 공군이 보유한 전투기는 F-4 아니면 F-105같이 전부 크고 아름다운 기종들뿐이어서 정비, 유지운용 기술이 부족한 남베트남에게 넘겨주기에는 껄끄러웠다. 그래서 F-5를 넘겨주기로 했는데 막상 넘겨주려니 미 공군은 F-5를 운용하고 있지 않았고... 결국 근처에서 보유하고 있던 한국의 F-5 및 정찰형인 RF-5를 빼다가 남베트남에게 넘겨주기로 했다. 물론 애당초 미국이 원조해준 F-5라고 해도 줄 때는 언제고 도로 뺏어가냐고 한국은 항의했다. 덕분에 F-4의 추가 도입이 가능했다. 자세한 것은 F-4 항목의 우리 공군의 F-4 부분 참조. 당시의 F-4 팬텀은 하이엔드 전투기였기에 오히려 한국 공군이 북베트남에게 약간 고마워했을 법하다.
이후 한국 공군 측은 개량형인 F-5E/F를 추가로 도입하는 한편, 대한항공에서 F-5E/F를 조립생산[2]한 모델인 KF-5E/F 제공호를 운용하였다. KF-5E/F 사업은 전두환 대통령 시절에 이루어진 사업이나 그 기원 자체는 박정희 대통령 시절에 시작된 것이다.
박정희 대통령 시절 주한 미군 일부 철수 등과 맞물려 미국은 한국에 F-16의 수출, 혹은 면허생산을 약속했었다. 허나 당시 카터 정권의 기본 방침은 소련과의 과도한 군비경쟁을 막기 위해 해외무기 수출을 제한하던 상황이어서[3] 한국군에 대한 F-16 판매를 철회하였다. 한국에 F-16을 판매할 경우 북한 역시 소련으로부터 MiG-23을 도입하는 식의 군비경쟁이 시작될 우려도 있고, 또 당시 카터 정권은 해외 인권에 대해 신경쓰고 있던 상황인데 당시 카터는 한국의 인권 상황을 좋게 여기지 않기도 했던 문제 등도 섞여 있었다.
이에 1979년 최종적으로 한국 공군을 위한 F-16 대신 다른 전투기의 면허 생산이 결정되었다. 당초 A-7의 생산 라인을 가져오는 것을 추진했지만 카터 정부의 불허로 최종적으로는 F-5의 조립생산으로 결정되었다. F-5 시리즈는 이미 한국 공군이 운용 중이던 전투기이기도 하므로 F-16 수준의 군비경쟁을 불러일으킬 이유는 없었다. 이 당시 한국에 대한 F-16 판매가 이뤄졌어도 카터 정권이 '과도한 군비 경쟁 억제'의 해결책으로 만든 F-16/79[4]을 판매했을 가능성이 크다. F100 계열 엔진 탑재형을 한국이 구매할 수 있게 된 것은, 레이건이 집권하고 그런 규제를 철폐한 다음이다.

3. 상세



KF-5 제공호 사업은 한국 최초로 초음속 제트 전투기를 생산한 것인 만큼(물론 면허생산이기는 해도) 그 의미는 컸으나 대한항공이 KFP 사업에 탈락하면서 전투기 생산 경험을 발전시키는 못했다. 다만 이런 경험은 이후 대한항공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 미군 전투기 창정비사업을 수주하고 보잉 등 여객기 제조사에 여객기 동체와 날개를 생산해 수출하는 계기가 되었다. 대한항공은 KFP 사업에서 탈락한 뒤 '''육'''군이 쓸 500MD[5], UH-60 등의 헬리콥터 면허 생산에 주력하였다. 제트 전투기 사업은 당시 KFP 사업이 KF-16으로 결정되고 이 생산회사가 항공산업 통폐합을 거쳐 KAI[6]가 된 뒤, KT-1 → T-50으로 이어지고 있다.
한국 공군은 한때 F-5A~F-5F 계열기를 다 합쳐서 200대가 넘는 엄청난 양의 F-5 시리즈를 보유하였으나 2020년 현재 노후화된 F-5A/B는 전량 퇴역하였으며 F-5E, F-5F만 남았다. 그마저도 매년 수명이 다 된 기체들을 퇴역시키고 있다.
F-5E/F는 자체 행동반경이 짧기 때문에 주로 휴전선에 가까운 북쪽 기지에 배치되어 있으며, 전쟁 발발 시에는 북한군의 몰려오는 전투기 발 묶어 놓기 + 근접항공지원임무를 주로 맡았다. F-5E/F 및 KF-5E/F는 구형 기종이기에 최신 전자장비가 거의 탑재되어있지 않지만[7], 반대로 이 덕분에 이륙준비절차가 매우 짧은 편이어서 갑작스런 기습공격에 대응하여 긴급출격하는 능력은 탁월한 편이다.[8] 또 기동성 등이 우수하여 북한의 주력 전투기인 MiG-19MiG-21과의 공중전에서는 동등 이상으로 앞서는 편이다. 그래서 현재 F-5 전투기는 대부분 수도권과 강원권 부대에 배치되어있으며, F-15K, F-35A 등 상대적으로 최신예 기종은 대전 이남과 충청권 부대에 배치되어있다.
다만 F-5 시리즈는 기체 자체가 소형이기에 무장탑재량이 적고 비행가능거리도 짧은 편이며, 특히 정밀유도무기라고는 AIM-9 사이드와인더 미사일 F-5A/B 기준으로 최대 2발, F-5E/F 기준으로 최대 4발밖에 장착할 수 없다는 점이 단점으로 꼽힌다. 지상공격용으로는 앞서 언급한 KGGB를 제외하면 비유도폭탄만 탑재가능하다. 이 때문에 공군에서는 다른 어느 기종보다도 F-5에 먼저 KGGB를 탑재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일단 KGGB는 어느 기종을 막론하고 탑재가능하도록 개발되었으나, 무장탑재를 위해서는 실제 장착 및 투하에 문제는 없는지 다양한 테스트를 거쳐서 '운용가능' 판정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F-5를 먼저 '운용판정'을 받고자 했다.
맨 위 사진에 보면 동체 옆에 네모랗게 열린 곳은 보조 흡기구(Auximilary door)로, 지상활주 중인 경우 등 공기흡입구에서의 공기 유입이 모자랄 경우 저기 달린 도어가 열려서 추가로 공기를 빨아들여 엔진에 공급하도록 되어 있다(그 외에 엔진점검을 할 때도 유용하게 쓰인다).

4. 노후화


F-4D가 퇴역한 지금 F-4E와 함께 '구형 기종'이라고 자주 까이는 편이며, F-5가 사고를 낼 때마다 '노후화되어 교체가 시급한 기종'이라는 식으로 언론에서 자주 까이는 편이다. 그런데 사고내역을 뜯어보면 주로 안개속에서 비행 중 산에 충돌이나 바다 위를 비행중 공지착각 야간 비행 중 사고 등으로 항공기 기체결함이나 노후화 문제보다는 다른 요인에 의한 사고가 많은 편이다.[9] F-15K의 추락 사고도 그렇고 대부분의 전투기 추락은 조종사의 상황판단 미숙, 기상 악조건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 하지만 조종사 문제라고만 하기에는 좀 뭣한 게 F-5에는 충돌경보장치가 하나도 없다! F-5E/F가 처음 나오던 시절에는 지면추적비행 시스템은 이런 저가 기종에 달 수 없는 고급 기술이었기에 달리지 않았던 것이다. 요즘 항공기들이 충돌을 예방하는 장치들을 반드시 장착한다는 것을 생각해본다면 결국은 업그레이드하지 않은 채 노후화되었기 때문에 사고가 났다는 것도 맞는 말이다.
그렇다면 최신기술과 안전장비로 개량하면 쓸 만해질까? 사실 많은 사람들이 "60년대의 구형 기종"이라는 사실에 주목하여 KF-5 의 기령이 대체로 오래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실제로 오래되었다. 물론 60년대 기종이야 진작에 퇴역시킨 지 오래지만. 80년대에 만든 항공기들도 피로 파괴를 걱정해야 하는 시기가 도래하고 있으며 실제로 매년 퇴역시키고 있다.
KF-16이나 F-16C Block 32 PBU는 개량을 통해 계속 운용할 수 있는 기종으로 보는 반면 KF-5는 당장 대체해야 하는 노후 기종으로 보는 이유는 위에 언급된 바와 같이 라면 상자 두어 개 들어갈 정도의 공간 여유밖에 없는 플랫폼의 한계 탓이다. 개량을 할래도 뭘 넣을 공간이 없으니 개량의 여지도, 개량의 효과도 좁을 수밖에 없다. 게다가 전투기 개량이라는 게 하루아침에 뚝딱 되는 것도 아니고 예산배정 업체선정 실제사업진행까지 몇년은 훌쩍 잡아먹는데 KF-5 초도생산분의 기령이 40년에 다다르기에 개량은 더더욱 멀어진다. 당장 F-5 최강의 스펙을 지향하는 태국 공군의 Super tigris 프로젝트에 소요되는 예산이 대당 1900만 불, 한화 227억 원 규모인데# 수출가 대당 2~3천만 불 수준인 FA-50에 비해 별로 나을 게 없다.
종합적으로 판단해보면 여러 장점에도 불구하고 오래된 기종인 것도 맞고, 상대적으로 다른 전투기들에 비해 성능이 떨어지므로 교체가 시급한 기종인 것도 맞다.
사출좌석이 구형이다 보니 속도가 너무 느리거나 고도가 너무 낮으면 안전한 비상탈출을 보장하지 못한다. 2010년에 F-5F 1대가 동해상에 추락하여 타고있던 조종사 2명이 순직하는 사고가 발생하였는데,[10] 공교롭게도 추락의 1차 원인은 짙은 해무 때문에 조종사들이 활주로를 제대로 확인하지 못하고 고도를 너무 낮게 하여 활주로로 접근한 탓이었으나, 조종사들이 비상탈출을 시도하였음에도 두 명 다 순직함에 따라 사출좌석만이라도 교체해줘야 하는 것 아니냐는 여론이 생겼다. 이에 퇴역이 얼마 안 남은 전투기인데 굳이 개량작업을 벌여야 하는가라는 반론도 있었으나 결국 공군은 2011년부터 F-5 시리즈의 사출좌석을 교체하는 사업을 벌이기로 결정하였다. 당연한 것이지만 사출좌석 교체비용과 공군 조종사의 '''생명'''[11] & 육성비용 중 어느 쪽이 더 높은지 생각해보자.[12] 공군에 탐색구조비행전대가 있는 것은 기본적인 인명 구조 목적도 작용하지만, 조종사 자체가 엄청난 가치를 가진 전력이기 때문이다. 이후 F-5의 운용기간이 대폭 연장되면서 이것은 잘한 결정이 되었다. 당장 2013년도에 충북 증평에서 F-5 추락사고가 있었으나, 그 당시의 조종사는 무사히 탈출한 것을 보면 결코 헛짓이 아니었음을 알 수 있다.
사실 바꿔줘야 할 가장 큰 이유는 기체 자체의 개량여지가 아니다. F-5급에서 할 수 있는 개량은 브라질이 10년 전에 한 수준 정도로, 적당한 중저가 레이더로 바꿔주고, 필요하면 공중급유기능을 넣고, 데이터링크와 최신형 콕핏과 헬멧, 그리고 신형 공대공 미사일을 통합하는 정도다. 그러나 공군 전술기의 수량이 지속적으로 줄고 있으면서 북한말고도 다른 가상적들의 전력이 향상되고 있기 때문에 기체수가 줄어드는 만큼 개별 전투기의 능력은 향상시켜줘야 하는데, 저 정도만 해도 지금 수준의 FA-50 부럽지 않겠지만, 그 비용과 수명, 앞으로의 개량 여지를 생각하면 차라리 FA-50을 개량하는 게 낫다. 실제로 F-35, KF-X 전면 배치 전까지 현대 BVR 전투가 가능한 제공기 수가 240대 정도로 한정되므로[13] 일단 FA-50에도 암람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 통합 및 전자장비 통합에 관한 연구가 시작되었다.[14] 어쨌든 FA-50 수준만으로는 대응하기 힘들다고 보기 때문에 최소한 KF-X 수준이 필요한 것이다.
35년간 무사고로 13만 시간을 비행한 부대까지 생겼다. 참 아이러니한 부분은 위 뉴스의 205전투비행대대는 위에 F-5 추락 사건이 발생한 제18전투비행단 소속이다. 다만 해당사고는 105전투비행대대에서 일어난 것. 다만 현재 205대대는 해체된 지 오래라 205대대 해체 당시 복무했던 사람들은 이미 예비군 중후반부에 들어섰다.
현재 한국 공군의 구상은 F-5를 퇴역시키고 FA-50과 F-16이 종전의 F-5가 하던 단거리 임무를 맡는 대신, F-16이 맡던 미들급 임무를 KFX나 해외도입기종이 맡는다는 것이지만... 그놈의 예산과 정치권 등의 각종 영향들이 발목을 잡으면서 일정이 상당히 영향을 받고 있다.
실제로 2013년 9월 24일 기준으로 3차 FX사업으로 F-15SE가 선정되었는데 결국 갈아 엎어졌다. 그리고 9월 26일 충북 증평군 도안면 노암리의 한 요양원 인근에 F-5가 추락하며 노후화가 심각한 게 아닌가 하는 우려를 낳고 있다.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후 시간이 흘러 3차 FX 사업은 2014년 3월에 최종 후보로 F-35가 선정되었으며, 동년 9월에 도입 계약이 성사되었으며 2018년에 한국 공군용 F-35A의 출고식이 진행되었으며, 2019년부터 전력화되고 있다.
그 결과 F-5 계열은 2025년에서 5년 더 써먹는다고 한다. 그런데 이것은 조금만 생각해도 짐작할 수 있다. KFX가 2025년 전력화를 기대하고 진행되는 사업이라는 것은 널리 알려져 있는데, 다시 말해 KFX 개발이 아무 지연없이 순조로워도 2025년에 1번기가 공군에 납품된다는 이야기다. 그러니 KF-5의 최종기체 퇴역 시점이 2025년이 될 수 없는 것은 당연하다. 2018년 9월에 있었던 DX Korea 방위사업전에서는 IFF의 교체 대상으로 등장하기도 했다.
여담으로 한국 공군에서 탑건에 가장 많이 선정된 기종이기도 하다. 2019년 기준으로 F-5가 26회, F-86 21회, F-4 16회, KF-16 11회, F-15K 8회, F-16 5회의 우승기록을 가지고 있다. 단종된 지 오래인 기종이지만 공군 군수사령부에서 F-4(가동률이 KF-16의 90%에 달한다고)와 마찬가지로 F-5 역시 데드카피, 3D 프린팅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부품을 자체 수급[15], 가동률을 유지한다. 그러나 둘 다 노후화된 기종이라 주력 기종에 비하면 가동률이 떨어지는 편이지만 제공호가 그나마 상황이 양호한 편으로 팬텀의 경우 2020년에는 가동률이 75% 이하로 떨어지는 상황이 되었다.[16]
공군 수뇌부에서 조종사 시절의 주기종이 F-5인 경우가 많았다. 타 기종이라도 F-5에서 기종전환한 사례가 많다.[17] 그럴 수밖에 없는 게 이 분들 공사 기수를 생각해보자. 초급장교일 때는 아직 F-86F 및 F-86D가 현역이고 얼마 안 되는 F-16PB가 지금의 F-15K 위치를 차지하고 있고 F-5E/F가 물량배치되고 있을 때다. 지금의 KF-16급 역할을 맡고 있었다.[18]

[1] 처음에 미국이 원조하려고 했던 기종은 F-104였으나 당시 한국의 역량으로는 운용하기 어렵다는 판단과 미국의 정책 변화로 F-5로 변경되었다. 한국이 이에 반발했으나 공짜로 퍼주는 전투기인만큼 한국측 입장이 강하게 반영되지 못하고 F-5를 도입했다.[2] 1980년 12월 이래 68대[3] 미국이 고성능 무기를 우방국에 마구 팔면 소련 역시 거기에 맞춰 공산권 진영에 고성능 무기를 마구 팔 수밖에 없다는 논리.[4] F-16에 F-4의 구형 J79 엔진을 1개만 장착한 모델, F-16 항목 참조[5] 제공호보다 앞서서 1970년대부터 생산했다.[6] 대한항공은 자체 생존가능하다며 정부의 통폐합 조치를 거부했다. 그래서 그 페널티로 한동안 정부의 항공기 사업에 참여하지 못했다.[7] 기체 앞부분에 장치된 레이다 및 일부 장비를 빼면 조종석 뒤의 라면 상자 한두 개 정도 공간 밖에는 전자장비 설치 공간이 없다. F-5가 개발되던 시절의 항전장비가 대략 어땠을지 생각해보자. [8] KF-16, F-15K이라도 5~10분 이내에 이륙이 가능해서 스크램블을 못하는 것도 아니고 실제로 이들 또한 비상출격을 하고 있다. 그리고 중국, 러시아, 일본 등 북한을 제외한 주변국을 상대로 비상출격을 한다면 KF-16이나 F-15K를 투입할 수 밖에 없는데, 이들은 그래도 거리가 좀 있으니 5~10분 안에 대응할 수 있지만, 북한은 말 그대로 코앞이기 때문에 식별하자마자 3~5분 안에 스크램블을 해야 한다.[9] 전투기 조종사는 적어도 포뮬러-1 본선 경기에 참가하는 드라이버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만큼 민감한 기계를 다룬다.[10] 참고로 최근 2009~2010년의 추락 사고는 모두 F-5F를 운용하는 강릉 제18비행단에서 일어났다.[11] 뭐라도 조금 고쳐서 인명을 살릴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가치가 있는 일이라고 할 수 있다. 인명 경시로 욕 먹는 소련군도 사출좌석만큼은 세계 정상급 성능으로 개발해서 전투기에 넣었는데 한국이 수십 년 전 소련보다도 못하다면 말이 안 된다.[12] F-5 조종사들은 전투기가 퇴역한다고 같이 전역하는 게 아니라 기종전환훈련을 통해 FA-50, F-15, F-16, F-35 등 다른 기종의 전투조종사로 근무하거나 교관조종사로 근무할 수 있다.[13] F-16계열 : 167대 + F-15K : 59대 + F-35 : 20대 정도.[14]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이 통합된다면 FA-50은 대만의 경국 전투기나 F-16 초기형 ADF 버전과 유사한 성능을 낼 수 있으므로 긴급하게 시간을 벌 용도로는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15] 자체 수급용으로 부품을 제작하는 것은 저작권 위반이 아니다.[16] # 여기서 조기경보기와 공중급유기는 숫자가 적다보니 1대가 정비 등으로 비행을 못하는 상황이면 가동률이 뚝 떨어져서 그렇다.[17]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이왕근 & 최차규 전 공군 참모총장, 이성용 현 공군 참모총장도 주력 기종이 F-5이다. 박종헌 전 참모총장과 원인철 현 합참의장도 주 기종은 KF-16이나 기종 전환 전에는 F-5가 주 기종이었다[18] 무엇보다 T-50, T/A-50 도입 이전에는 2000년대 초라도 고등비행훈련을 마친 후 곧바로 KF-16이나 F-15K를 탈 수 없었다. 특히 KF-16조종사가 되는 가장 빠른 길은 F-5E/F CRT를 상위권 성적으로 수료하는 것이였다. 일부 KF-16 또는 F-15K조종사는 기존 조종사들 중 선발해서 전환훈련으로만 가능하였다. 갓 고등비행을 수료한 새내기 조종사들은 F-4D/E부대로 배치되거나 F-5E/F CRT를 의무적으로 받았어야 했다. T-50, T/A-50 도입 이후에는 옛날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