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ep calm and carry 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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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영미권에서 자주 사용되는 밈.
원본은 제2차 세계 대전 도중 영국 본토 항공전으로 인해 연이어 독일군의 폭격을 당하던 영국 측에서 국민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사용했던 프로파간다 문구. 뜻은 '''진정하고 하던 일을 하세요'''. 1939년에 만든 포스터지만 특유의 심플한 디자인이 지금 봐도 촌스럽지않고 오히려 이쁘다.[1][2]
매우 간단한 타이포그래피인지라 쉽게 패러디가 가능해서 영어권에서는 많은 패러디가 양산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Keep calm and 이후에 나오는 문장을 원하는대로 바꾸며, 왕관 로고를 이후의 문구에 맞춰 적절하게 바꾸는게 포인트. 광고에서도 Keep A and ~라는 형식으로 패러디한 형태가 많이 사용된다.
미드 플래시에서 작중 등장인물인 시스코 라몬 시즌 1 7화에서 이 글귀가 적힌 티셔츠를 입고 나온다.
역 노블레스 오블리주 상황이 전세계적으로 많이 일어나는 일이고, Keep calm and carry on 문구 역시 비틀어 해석하면 '''국민 니들은 노예일 뿐이니 우리 정부가 뭘 하든 신경쓰지 말고 해야할 일이나 계속 하라''' 혹은 '''상황이 얼마나 시궁창이건 개선을 바라지 말고 열심히 일이나 하라'''는 뜻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주로 권위주의적인 정부, 1984스러운 상황을 풍자하는 의미로도 많이 쓰인다.
원산지(?)인 영국 역시 양극화가 심해지고 간간히 터지는 왕실에서의 문제[3] , 심각한 청소년 강력범죄, 챠브족 문제가 대두되는 등 사회문제가 많기 때문에 자조적인 의미로 쓰는 경우가 있다.
삼성 라이온즈 라커룸에도 걸려있다.
2. 예시
이 항목을 보고있는 당신도 여기서 간단하게 직접 만들수 있다.#
정해진 로고가 아닌 커스텀으로 하고 싶다면 이 사이트를 추천한다. #
최대한 간결할수록 평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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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하고 말살하라 말살하라 말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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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여러분 진정하고 생업에 종사하십시오.[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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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하고 업그레이드를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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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하고 알롱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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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하고 제로니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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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하고 뛰어요 똑똑한 양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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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하고 IRA에 참여하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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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하고 병신에게 먹이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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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Bite my shiny metal ass!(내 빛나는 금속 엉덩이나 깨물어!=삐까번쩍한 엿이나 먹어!)가 퓨처라마의 벤더가 자주 쓰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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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하고 Easy Peasy Lemon Squeez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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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하고 하이드라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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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하고 죽을 준비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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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하고 나무위키를 편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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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즈리가 도용했다고 카더라
하늘보리 아이스 스파클링에도 패러디인지 KEEP CALM & STAY COOL이라 적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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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하고 '''배트맨'''을 불러요.
영화 맨 오브 스틸에서 이스터에그로 등장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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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하고 차를 마시세요
역시 영국이라면 빠질수 없는 것이 홍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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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하고 수확하자
오버워치 인게임에서 얻을수 있는 리퍼의 스프레이로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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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하고 살아가세요, 계속 살아 가세요.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영국 밴드 퀸의 불후의 명곡 보헤미안 랩소디의 가사를 이용한 말장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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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하고 하나 챙겨라
원문 마지막에 e 하나만 덧붙인 것이다(...) 소녀전선의 숙소 아이템인 포스터의 일종.
다른 버전
홍콩에서는 '''KEEP CALM AND CARRIE OFF'''라는 시위 구호가 있다.
3. 같이보기
어째 둘 다 원본과는 정 반대의 맥락이다. 이쪽은 수도가 폭격당하는 초유의 상황에서 국민들이 패닉에 빠지지 않도록 진정시키고 영국의 항전의지와 전쟁 수행 역량을 보전하려는 의도였으며 왕실과 내각이 모두 런던을 지키며 실천에 앞장선 사례인데, 저 두 경우는 모두 책임자가 자기들만 위험을 회피하면서 죄없는 승객과 시민들을 버린 사례이기 때문.
[1] 이는 플랫 디자인(미니멀리즘 지향적인 디자인)으로도 보이는데, 그 이유는 이것이 플랫 디자인의 전신인 국제 타이포그래피컬 스타일(또는스위스 스타일 디자인으로도 알려져있다)로, 21세기 현 디자인 트렌드와 같이 미니멀리즘을 지향하는 디자인으로 제작되어 보기 좋은 것이 그 이유다.[2] 플랫디자인의 심플하고, 묘사를 과감히 생략한 스타일과 정 반대로서는 스큐어모피즘(skeuomorphism)이라는 실사지향적 디자인 스타일이 있다.[3] 여기에 더해 공화주의 성향의 영국인들은 영국 왕실이 아직까지 존재하며 국민 위에 있다는 사실 자체를 못마땅해하기 때문에 이것으로 마찰을 빚는 일이 꽤 많다.[4] 어디까지나 패러디 짤방으로 윈스턴 처칠은 실제로는 오히려 영국 본토 항공전 시절, 런던의 지하 방공호에다 전시 내각을 꾸리면서 계속 런던에 머무르고 공무를 수행했다. 참고로 이 방공호는 여전히 남아 있는데, 이것이 바로 헬싱에서도 짤막하게 언급되는 케비넷 워룸이다. 현재까지도 다우닝 가 10번지 인근에 보존 및 개방되어 있어 관람할 수 있으나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인하여 휴관중인 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