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S
Microsoft Office Specialist 인증
YBM IT - MOS, COS, MTA
1. 개요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의 활용 능력을 측정하는 국제자격시험. 한국에서는 'YBM 시사'에서 주관한다.
2. 시험내용
오피스 버전별로 시험이 다르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 하겠다. 이를테면 워드프로세서나 컴퓨터활용능력, ITQ 등 거의 모든 OA 및 IT 자격증은 한 번 취득하면, 그 자격이 평생 유지된다. 그러나 MOS는 MOS 2010, MOS 2013, MOS 2016 등 오피스 버전별로 시험이 계속 생성된다. 2017년에 MOS 2003을 갖고 있다고 해도, 그것을 인정해주는 기업체는 없다. 거액의 응시료를 오피스가 망할 때까지 계속 뜯어낼 수 있는 구조인 셈이다.[1] 이쯤 되면 봉이 김선달 수준이다.
2020년 1월 현재 대한민국에서는 MOS 2013과 MOS 2016 둘 중 하나를 선택해서 응시할 수 있다. 시험 프로그램으로는 당연히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용 오피스만 사용한다.
MOS 2013의 경우, 시험은 모두 6과목인데, MOS Master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아래 표에 정리된 3가지 안 중 하나를 선택해서 시험을 응시하면 된다.#
MOS 2016의 경우, 시험은 모두 5과목으로, 필수 과목은 워드(상급 Expert), 엑셀(상급 Expert), 파워포인트이며, 선택 과목은 액세스 또는 아웃룩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이 모든 것을 따야 자격증이 나오는 것은 아니고 원하는 과목만 보면 그 과목 자격증이 나오는데 버전을 같은 걸로 맞추어 (예로 2013, 2016) 워드 Expert, 엑셀 Expert, 파워포인트, 그리고 액세스/아웃룩 중 1개, 총 4개를 따면 자동으로 Master 자격증을 준다. 어려운 것은 액세스나 아웃룩. 이것까지 따야 Master가 나오는데 익숙하지 않아서 정말 곤란하다.
MS 오피스를 장기간 써본 사람이라면 조금만 공부해도 자격증 따는데 큰 문제는 없다.[2] 더도 말고 Core 난이도는 오피스 등을 다루는 센스가 있는 사람이면 그냥 각각 탭에 있는 기능만 한 두시간 바짝 외우면 통과 가능한 수준(...)이지만, 문제수가 많아서 시간에 쫓긴다. 반면 Expert는 문항 수가 적어 널널하게 문제를 풀 수 있다.[3]
Master를 따기 위해 자주 안 쓰는 액세스나 아웃룩을 따야 한다는 부담을 가지는 사람도 있지만 '''절대 겁 먹을 필요가 없다.''' 액세스와 아웃룩은 자주 안 써서 '''낯선''' 것일 뿐이지 기능도 적고 문제 지문도 깔끔한 편이라 의외로 난이도가 낮다. 오히려 걱정해야 할 부분은 워드 Expert와 엑셀 Expert인데, 자주 쓰지만 기능도 많고 지문에서 요구하는 게 많은 편이라 미끄러지는 경우가 많다. 보통 액세스보다는 아웃룩이 훨씬 쉬워 Master 자격증 합격에만 의의를 두는 사람은 아웃룩을 친다. 하지만 컴퓨터활용능력이나 사무자동화산업기사, ITQ의 액세스를 딴 사람들은 당연히 액세스를 친다.[4] 2007, 2010 당시의 시험 환경에서는 시험보는 컴퓨터를 바꾸면 시험 시간이 아예 초기화돼서 이를 악용하여 합격하는 경우가 있었다. 문제를 여러 번 풀어보면 대부분 합격(...)
2013년부터 미국에서 오피스 2013 버전 부문이 추가되었으며, 한국에서는 2015년부터 오피스 2013 부문이 추가되었다. 참고로 2013은 출제 방식이 변경되었으며 '''Expert가 Part 1, 2로 나뉘어져서 둘 다 합격해야 Expert 자격증이 나온다.''' Master를 따려면 최소한 1개의 과목은 Expert로 시험을 보아야 한다(자세한 것은 후술).
국제 공인이라 취업에 약간이나마 도움이 된다고 한다. 인사고과에 반영하기도 한다.
3. 출제 방식
시험 문제는 문제은행 방식으로 랜덤하게 출제되는데 그 난이도가 "글꼴을 바꾸고 그림을 집어넣고 세 장 인쇄하시오"에서부터 "매크로 짜고 메뉴 사용자화해서 버튼에 할당하시오"같은 짜증나는 것까지 골고루 섞여서 나온다.[5] 물론 개중에는 실제 작업 환경에서 1번도 안 쓸 것 같고 실제로도 잘 안 쓰는 기능도 있다. 뽑혀 나온 문제에 따라 커트라인이 변하니, 무조건 다 풀고[6] . 시험 시간을 약간 남겨둔 상태에서 시험을 종료하는 편이 낫다. 합/불여부를 '''종료 즉시 확인'''할 수 있고 시험장에서 성적표도 뽑아준다. 좋은 건지 나쁜 건지는 개인이 판단하기 나름.
2013부터는 출제 방식이 변경되었다. 전후관계가 없는 문제의 연속이었던 이전과는 달리 하나의 결과물과 지침을 보여주고 해당 지침에 맞게 문서를 완성해야 하는 것으로 변경.
4. 응시료
'''1과목 당 79,000원으로 응시료가 굉장히 비싸다.''' 따라서 Master를 따기 위해선 최소 4배가 필요하다는 소리. 얼마나 비싼지 감이 안 온다면 엑셀, 액세스, 파워포인트를 다루는 사무자동화산업기사는 실기까지 다 합쳐서 49,800원이라는 걸 생각해 보자. YBM출판사의 10,000원 짜리 MOS 책을 사면 들어있는 20,000원 짜리 할인쿠폰[7] 을 적절하게 써주거나 대학 전산센터에서 자체 할인행사[8] 를 할 때 시험을 치면 나름 개념 있는 가격에 칠 수 있다. YBMIT 홈페이지에서 허구한 날 선착순 1만원 쿠폰을 뿌려대니까 활용하자. 참고로 시험 장소로 공인된 학원(공인 시험 센터인 컴퓨터학원도 YBM이 대학과 거래를 하면서 MOS를 버렸다. MOS를 물어보면 못 쓰는 자격증이라고 상담할 정도)에 다닐 경우 그만큼 학원 수강료가 들지만, 응시료도 어느 정도 할인해 주고[9] 운이 좋으면 시험도 다소 여유롭게 볼 수 있다는 장점도 있으니 참고하자.
나중에 말하겠지만 급하게 몇 주 내로 따야 되는 경우를 제외하고선 79,000원을 다 내지 않고 할인 받을 방법이 많으므로 잘 알아보고 신청하는 것이 좋다.[10]
5. 주의사항
혹여나 MOS 시험에 관심이 있는 위키러들은 시험을 치를 때 조심해야 할 사항이 있다.
- 단축키를 써도 된다
- 세세한 과정까지 신경을 쓰자.
- 한국어공부를 열심히 하자.
- 응시 내역 확인을 똑바로 하자.
- 불필요한 클릭을 자제하자.
- 국가자격증이 아니기 때문에 군 포상휴가 요건 성립이 안 된다.
6. 배우는 곳
ITQ와 더불어 국내 컴퓨터학원들의 주요 밥줄이기도 하다. 배워야 될 게 좀 되는데다가 '''워드프로세서 자격증 필기조차 합격 못하는 사람'''들[13] 은 당연히 학원을 가서 배우기 때문. 물론 보름에 1과목씩 공부해서 2달 만에 Master 따는 사람들도 있으며 방학시즌에는 몇몇 학원의 경우 일주일에 한 과목씩 해서 4주 만에 Master를 따는 속성 과정도 있다(...) 그리고 공인시험장으로 지정된 대학에서는 방학 때 '''2주 초단기 족집게 강의'''를 하기도 한다(...)
7. 스펙
4년제 대졸 정규직 취업에는 별 도움 안 된다. 우선 공공기관[14] 에서는 정보처리기사나 컴활 정도는 우대하지만 MOS는 '''완전 찬밥 신세다.''' 차라리 MOS가 없다고 하는 게 오히려 도움이 될 거라는 인사 담당자까지 있다. 따라서 국내에서 주로 쓰거나 사무보조알바나 비서로 지원한다면 MOS보다는 컴활 1급+워드나 사무자동화산업기사를 따는 게 '''훨씬 도움이 많이 된다.'''
'''외국계 기업'''에서도 Microsoft Office 가능자를 우대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컴활, 워드, 사무자동화, MOS를 우대하는 것이 아니다. 단, 정보관리기술사는 P/E와 동등하기도 하고 한국 내에서 법적으로도 유용해서 우대한다. 한편, 아랍 쪽 외국계에 취업할 생각이라면 오히려 ICDL이 유용할 수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아람코 같은 곳.
대부분 남성 지원자는 카투사 지원하고 행정병으로 빠지기 위해 따지만, 시간과 돈을 고려하면 컴활 2급[15] 이나 워드가 훨씬 낫다. 그러나 카투사의 행정병 보직은 종류, 급수 상관없이 자격증만 있으면 되기 때문에 입대하기 1달도 안남은 상황이라면 울며 겨자 먹기로 MOS를 택해야 한다. 워드는 실기 이후 결과 발표되는데 2주, 자격증 발급받는데 2주가 넘게 걸려 자격증이 손에 오기까지 1달이 넘게 걸린다. 그러므로 예비 카투사들은 미루지 말고 빨리 따자.
[1] MS의 기술계통 자격시험인 MCSA도 마찬가지이다. 새 윈도 버전이 나오면 그에 맞추어 시험 종목이 개설된다. 2~3년마다 재인증 받거나 재시험을 쳐서 자격을 유지해야 하는 다른 시험보다는 돈이 덜 들어간다고 할 수도 있겠다.[2] 사실 단기간 조금 써본 사람이라도, 조금만 공부해도 700점대 초반으로 자격증을 딸 수 있다.[3] 실제로 Core는 제한시간을 거의 다 쓰게 되지만, Expert는 10~15분 정도 시간이 남는 게 일반적이다.[4] 참고로 규모가 작은 컴퓨터학원일수록 아웃룩보다는 액세스를 가르치는 경우가 훨씬 많으니 잘 알아보고 컴퓨터학원을 등록하자.[5] 2003 시절과 MOS 열풍 있을 때 시험은 할 만하다고 하나... 2007, 2010까지 나오고 시험이 점점 괴랄해지는 수준으로 출제가 되고 있다(...)[6] 정말 헛클릭이라도 하자. 가만히 있는 것보다 훨씬 낫다.[7] 하지만 2003 Expert 책을 사서 2007 Core를 응시한다든가 하는 식으로 교차할인은 안 된다. 2014년 도서정가제 이후로는 할인쿠폰이 사라졌다.[8] 일부 대학에서는 재학생의 경우 연 중 이벤트를 통해 40,000원 중반에 응시할 수 있게 해준다.[9] 학원에 따라 불합격 시 수강료나 응시료를 1회 면제나 할인도 해준다.[10] 예를 들어 현역 군인의 경우 1과목 당 40,000원에 시험을 볼 수 있다. [11] 예를 들어 Office 단추(2010 이후 버전은 파일) → 인쇄 → 레코드 영역 선택 → 확인 이런 식으로 진행을 나아가야 한다.[12] 물론 결과가 제대로 나오는 것도 중요한데 대부분 점수에서 많이 까이는 사항이 바로 '''과정'''이다.[13]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지만 워드프로세서 실기는 의외로 난이도가 높은 편이라 마냥 우습게보지는 않는 게 좋다. 사실 필기가 쉽다고 실기까지 쉬운 건 아니니까.[14] 한국철도공사는 제외. 공공기관 중 유일하게 MOS Master를 산업기사와 동급 가산점으로 취급한다(...)[15] 컴활 1급은 난이도도 꽤 높고 시간도 꽤 걸리기 때문에 예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