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TC

 

1. 개요
2. 대한민국의 ROTC
4. 일본
5. NCC (National Cadet Corps)
5.1. 인도


1. 개요


ROTC[1]
미국의 장교 양성과정의 하나로 직역하면 '장교후보생훈련단'의 의미이다.
미국의 ROTC 개념은 Alden Partridge가 창안하였으며, 1862년 미 연방정부의 요구에 의해 일반 대학교 교과과정 내에 군사학 과정이 포함되었고, 그것을 ROTC라고 불렀다.[2] 본격화 된 것은 제1차 세계대전 직전 민간인들이 평시에 미리 군사훈련을 받아 놓고, 유사시 손쉽게 장교로 임관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 과정이었다. 평시에는 본인의 학업이나 직업에 충실하다가 유사시에 대비해 대학교에서 틈틈히 훈련을 받고, 유사시에 장교로 동원되는 사회인 예비역 장교 양성 민간 프로그램이 ROTC의 시작이다.
한마디로 임시 장교 훈련 과정인데 모병제 국가에서 병역을 갑자기 징병제로 바꿔야 할 상황에서 장교로 징병할 인원을 미리 훈련시키는 '''민간인 군사훈련''' 제도이다. 이게 왜 임시장교나 하면 민간인 중에 고학력자이면서 체력이 뛰어난 사람을 전쟁이 났을 때만 임시로 장교로 쓰고 전쟁이 끝나 다시 평시가 되면 제대시키는 용도로 운영하는 제도이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평시에는 민간인으로 살다가 전쟁이 나면 장교로 군복무하러 오는 인원이 ROTC로 임관한 예비역 장교인 것이다.
평시 지원제인 미국은 전시 징병제에 대비해 1960년대까지 많은 주요 대학교에서 남학생에게 ROTC를 의무화 하기도 했다.(1970~80년대 우리나라의 대학교련과도 일부 유사) 대학교에서 고등교육을 받은 남자는 장교로서 자질을 갖추어서 모범을 보여야 하기도 하고, 총력전 개념에 따른 국민 총동원을 대비하는 것이기도 했는데, 1960년대 월남전에 대한 극렬한 반발로 ROTC 의무화가 폐기되고, 이후 희망자만 ROTC에 지원하고 있다.
현재 미국은 ROTC를 통해 예비역 장교가 되는 경우도 있지만, ROTC라는 명칭이 무색하게 현역 장교의 일반적인 임관 방식으로 쓰이고 있어서 현역 초임 장교의 30%가 ROTC 출신이다. 영미권에선 청소년 학군단(JROTC)도 운용하는데, 이 역시 명칭이 무색하게 예비역 장교와는 아무 상관이 없고, 스카우트와 완전히 동일한 교내 과외활동 프로그램에 불과하다.
결국 미국의 예비역은 우리나라의 상근예비역과 유사하고, 미국의 ROTC는 초창기 상근예비역 장교 양성제도였다가 현재는 상근예비역 및 현역 장교 양성과정이 된 셈이다.
대한민국은 1961년 대학교 재학 중 군사학 과정을 이수하고 현역 장교로 임관하는 학도군사훈련단(학생군사교육단)을 창설하면서 영문명칭을 ROTC라고 정했다.[3]
ROTC 제도를 실시하는 나라는 몇몇 국가에 불과하고 ROTC 후보생 전원을 현역 장교로 배치하는 나라는 거의 없다. 왜냐하면 대한민국징병제 국가라서 병역의 의무 대상자를 어떻게든 군복무 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현재의 대한민국에서 ROTC를 정통 ROTC 방식으로 훈련시킬 수 없는 이유는 자명하다.[4] 병역의 형평성이 사라지기 때문이다.

2. 대한민국의 ROTC


학생군사교육단 항목으로.

3.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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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JROTC를 소재로 다룬 영화 '쫄병 길들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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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학군단(JROTC) 지휘관 계급장. 미국 ROTC나 JROTC의 경우 학년장 대신에 후보생들이 맡은 직책에 따른 직책장을 부착한다. 대대장후보생에 해당되는 직책은 대령후보생(Cadet Colonel)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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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학군단(JROTC) 사병 계급장.
미국의 고등학교에도 ROTC를 흉내낸 'JROTC'가 있다. 물론 JROTC는 ROTC랑 달리 정규군인의 양성과정은 아니며, 필수과목인 체육과목 대신 수강할 수 있는 선택과목이다. 한국으로 치면 스카우트 같은 청소년 단체 활동이나 교련과목 정도에 해당되어 과정을 모두 마친다 하더라도 군인이 되지는 않고, 단지 재학 중 장학금 혜택이나, 군 입대 시 가산점이나 경력인정 등 약간의 혜택이 주어진다. JROTC 활동을 마치면 군대에 친근감을 느끼기 때문에 JROTC 출신의 30~50%는 실제로 군대에 지원 입대한다. 미국의 사관학교 출신 장교들도 JROTC 출신자들이 상당히 많다.
미국의 ROTC는 대학에서 4년 내내 훈련받음은 물론이며 ROTC는 미합중국 군대의 장교가 되는 몇 가지 방법중의 하나이다. 이 외에도 미군 장교로 임관하는 방법은 OCS(Officer Candidate School)[5], Green to Gold(사병에서 장교로 전환), 특수병과의 직접임관, 각종 군장학생, 사관학교[6] 등의 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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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령후보생과 소령후보생이다.
보통은 대학 1학년, 2학년을 대상으로 모집하며 전문대학에서도 모집한다. 전문대학에서 ROTC에 입단하는 경우 4년제 대학으로 편입하는 조건이 따라 붙는다. 그리고 한국과는 다르게 한 대학에 있는 학군단이 여러개의 캠퍼스를 관리한다. 하와이 대학교 기준으로 마노아 캠퍼스에 있는 본단에서 인근 브리검 영 대학 하와이 캠퍼스 혹은 하와이 퍼시픽 대학에 있는 후보생들까지 관리한다.
일단 미군장교가 되려면 미국시민권자이어야한다. 시민권자가 아니라도 ROTC에 입단은 가능하나 소위로 임관시 시민권자가 아니면 임관이 불가능하다.
하지만 ROTC 후보생이라고 모두 장교로 군복무하는 것은 아니고 3~4학년 과정을 이수한 후보생만 장교로 의무복무를 한다. 다만 희망자 중 성적순으로 현역 장교와 예비역 장교로 의무복무를 하는데, 이 기준이 너무나 강해서 5% 이내에서만 현역으로 배치되며 나머지는 예비역 장교가 되어 소위로 임관과 동시에 예비역이 된다.
JROTC 계급장

3.1. 대표적인 인물



3.1.1. 미 육군



3.1.2. 미 해군



3.1.3. 미 해병대


미 해군 학군단(NROTC)를 통해 임관한다.


3.1.4. 미 공군


해안경비대는 학군단이 없다.

4. 일본


자위대에는 ROTC가 없지만 대비학생(貸費學生)[8]이라고 해서 군장학생처럼 대학생이나 대학원생 시절에 학비를 지원해주고 지원기간의 1.5배를 복무하게 하는 제도가 있다. 다만 부사관에서 간부로 승진하는 비율이 높은 자위대의 특성상 현재의 OCS 시스템 외에 학군단을 신설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

5. NCC (National Cadet Corps)


몇몇 국가에서는 학군단을 National Cadet Corps라고 부른다. 이렇게 부르는 국가는 인도, 싱가포르, 스리랑카, 가나 등이 있다.

5.1. 인도


육군, 해군, 공군별로 학군단이 다 있고, 8학년부터[9] 남녀 모두 받는다. 중고등학교와 대학교마다 설치되어있다. 고등학생이건 대학생이건 훈련은 3년 과정이다. 학군단을 한다 해도 군 입대가 강제되는 건 아니지만 군 입대를 한다면 입대 시험 점수에 가산점이 주어지며, 처음 주어지는 계급은 병 계급이다. 인도인들은 좀 빡센 보이스카웃정도로 보는 듯 하다.
주로 하는 건 국경일 퍼레이드 연습이나 집총훈련을 포함한 간단한 군사 훈련이지만, 그 외에는 교관 역할을 하는 선배들이[10] 토 나올 때까지 '''굴리고 굴리고 또 굴린다'''... 한 번 쯤은 NCC 캠프 참가도 해야 한다.

6. 영국


UOTC (University Officers' Training Corps.)를 많은 영국대학에 설치해 운영 중이다. 졸업 후 군 복무는 (전시상황아 아니라면) 선택사항으로, 평시에는 예비군으로 편입된다.

[1] '''R'''eserve '''O'''fficer's '''T'''raining '''C'''orps[2] 현재는 사관학교도 일반 대학교 교과과정과 군사학을 배우고, 일반 대학교의 ROTC도 마찬가지라서 비슷해 보이고, 학교에서 숙식하면 하면서 엄격한 생도생활을 하고, 군사학 비중이 높은 ROTC는 사관학교와 완전히 동일하지만 19세기 말 사관학교는 지금과 달리 군사학만 배웠다.[3] 1969년부터 우리나라 교육대학부사관 학군단(RNTC)이 설치되었는데, 이 당시 교육대학에 설치된 RNTC는 민간에서 바로 예비역으로 지원하고 실제 군 복무는 하지 않는 미국식의 진정한 예비역 RNTC였다. 대한민국 국방부2015년부터 다시 부사관 학군단(RNTC)을 운용하고 있지만 이 RNTC는 한국의 ROTC처럼 이름만 Reserve이지 실제로는 현역으로 복무하는 제도로 2019년 현재 3기까지 임관했다.[4] 그렇게 하면 병역 기피 목적으로 ROTC를 지원한 후 고의로 하위권 성적으로 임관해서 현역으로 배치되는 것을 회피하는 꼼수를 부리게 되기 때문이다.[5] 대한민국 국군으로 따지면 학사장교에 대응된다.[6] 한국처럼 본고사-면접&신체검사-신원조회만으로 입학할 수 있는게 아니다. 기본으로 보는 그런 사항들로 경쟁을 하기 전에 연방 상/하원 의원이나 그와 비슷한 지위의 매우 높으신 분들에게 에세이를 써내고 각종 스펙을 과시하고 면접까지 뚫어야 추천서를 받아서 '''응시자격'''이 주어진다. 당연히 이걸 받고서도 합격을 장담할 수는 없는 편이지만, 이 추천서 받는 경쟁만으로도 장군의 아들이 아니고서는 웬만한 명문대학 경쟁률이라 SAT 만점 내신 만점의 먼치킨이 추천서를 못받고 GG치는 경우가 왕왕 나온다. 오죽하면 최고의 영예인 명예 훈장의 혜택 중에서도 자식의 사관학교 응시자격을 보장한다는게 있을 정도다.[7] 당시에는 육군 항공대였다.[8] 무언가를 대비하겠단 뜻이 아니라 돈을 빌린 학생이란 뜻이다.[9] 한국 기준으로 중 2-3학년 정도다. (미국은 8학년을 마치고 중학교를 졸업한다.)[10] 시험을 치고 거기에 합격하면 하사관 계급이 주어진다. 더 진급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