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간부사관

 


1. 개요
2. 역사
2.1. 단기사관
2.2. 간부사관
3. 지원 과정
4. 장교로서의 평판
5. 기타
6. 타국의 경우


1. 개요


현역에 복무 중인 부사관현역병, 2년 이내 전역한 예비역에게도 장교가 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자는 취지의 대한민국 육군의 장교 임관 과정.
'''단기간 부사관'''이 아니라 '''단기-간부-사관'''은 고유명사로서 한번에 붙여 읽어야 한다. 다른 출신과는 달리 일정한 군경력 및 전문학사 이상의 학위 혹은 4년제 대학 2년 이상 수료 학력은 있어야 한다.
육군에만 존재하는 모집과정으로 보병, 포병, 기갑, 공병, 통신병과에만 지원할 수 있다. 대한민국 해군/대한민국 해병대, 대한민국 공군은 해당되지 않는 제도이다.
국방일보 등에서는 '''"프로이센 군대부사관 테크 트리를 안 거치면 장교가 될 수 없었다"''', '''"언제나 솔선수범하고 병들의 입장을 이해하는 믿음직한 장교"'''같은 간사 찬양기사가 간부사관 모집광고에 실려있다. 부대별 일정 인원이 할당되어 있어 지휘관이 간부사관 지원을 권장하는 경우도 있다. 단간사관 뿐만 아니라 휘하 병력이 간부를 지원하면 지휘관의 인사고과에 올라가므로 대부분 적극적으로 권장한다. 개인마다 다르지만 이나 부사관 고유의 경험과 군인으로서의 이 있어 타 출신들보다 실병지휘에 익숙한 경우가 많다.

2. 역사


단기사관과 간부사관의 통합 이전에는 1950 ~ 1960년대에 모집했던 갑종간부후보생의 현대판이라고 보는 사람도 있었지만, 오히려 갑종간부후보생의 직계 후신은 육군3사관학교에 더 가깝다. 예전 3사는 고졸 학력자를 2년 교육 후 임관시켰고, 지금은 전문학사 이상 혹은 4년제 2년 이상 수료자를 편입학으로 받고 있다. 간부사관들도 갑종장교보다는 단기사관과 자신들의 연결성을 보고 있었기에, 1999년 창립된 단기간부사관 총동문회의 정기총회에 간부사관 출신자들이 참여했다.

2.1. 단기사관


당시 하사관(현 부사관) 자원 중 선발된 인원을 단기양성과정을 거친 뒤 장교로 임관시켰는데, 1966년 1기생이 임관한 후 총 1980년 15기까지 총 6205명이 이 제도로 장교로 임관했다. 개중에는 을종간부후보생이었다가 단기사관으로 임관하는 인원이 있었다.
그러나 그 대우는 매우 낮았는데, 육사는 말할것도 없고 갑종간부후보생, 육군종합학교, 학군사관 등 다른 장교양성과정 출신들에 비해서도 훨씬 심한 차별을 받았다. 간단히 말하면 단기사관 출신으로 대령까지 올라가는 건 다른 장교 양성과정 출신들이 장군이 되는 것보다도 훨씬 낮은 확률이다.기사 이 기사는 2007년 10월 시점이라 단기사관 출신 장군이 하나도 없다는 걸 비판하고 있는데, 2008년 10월 단기사관 13기 출신의 곽의영 대령[1]준장으로 진급하였다. 이것이 단기사관 출신의 유일한 장성 진급 사례이다.


2.2. 간부사관


1996년부터 육군이 시행한 제도이다. 2009년 5사단에서 1기로 임관한 소령이 탄생하였고 7군단에서 2기로 임관한 소령이 탄생했다. 그리고 61사단에서 3기 출신도 소령 진급을 성공하였다. 기수별로 150명 안밖으로 임관 하고 있고[2], 비록 70~80% 이상이 5년 이내에 전역하고 있어 갈수록 줄어들지만, 매년 영관급 진급 발표에 간부사관 출신들이 이름을 올리며, 소령 진급자 비중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현재 매년 꾸준히 중령 진급자가 나오고 있으며, 2019년도 하반기 첫번째 대령 진급자가 배출되었고, 2020년 하반기 두번째 세번째 대령 진급자가 배출되어, 총 3명의 대령이 현역으로 복무하고 있다.[3] .[4]
학사장교도 처음으로 대령을 배출한 건 2000년대 초반이였다. 하지만 OCS 역사상 최초로 장성이 된 정현석 장군이 대령에서 준장으로 진급한 해가 2010년 기준으로 대령에서 준장까지 9년이 걸렸다. 간부사관도 대령이 배출되었으니 언제 장군이 배출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1기 소령이 민간인을 구해 기사가 나기도 했다. 기사 1994년에 병으로 입대해 1996년에 간부사관 1기로 임관한 사람이다.
2015년 6월 26일 단기사관 및 간부사관 예비역, 현역들의 노력으로 간부사관과 단기사관이 통합되어 단기간부사관(단간사관)이 되었다. 이에 따라 간부사관 1기가 단기사관 15기를 이어 단간사관 16기가 되었고, 모집도 간부사관 21기가 아닌 단기간부사관 36기로 했다. 현역 장교 중 육사와 ROTC 다음으로 역사와 전통이 유구해졌다.

3. 지원 과정


지원은 일단 대학 2학년 이상 수료 또는 전문대 졸업 이상이어야 한다.학점은행으로 80학점 이상 이수해도 지원이 가능하다. 예비역은 오히려 육군3사관학교 지원시 2년간의 교육 후 임관하는것에 비하여 3사보다 빨리 임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부사관 중에서 장교의 리더쉽을 동경하여 지원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일부 장기지원 선발이 안되어 지원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지원하기 위해서는 대학성적과 현역병 또는 부사관으로 근무하는 동안 받은 근무평점, 그리고 중대장의 지휘추천서가 필요하다. 하지만 진급누락이 있는 현역병은 중대장이 지휘추천서를 써주지 않으려고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힘들 수 있다.
[image]
간부사관의 임관반지
지원에 합격하면 육군학생군사학교(2011년 이전까지는 육군3사관학교)에서 임시입교[5] 포함 양성교육 14주[6]교육 후 소위로 임관하며 병과별 신임장교 지휘참모과정(구. 초등군사반, 초군반) 교육을 이수하고 자대로 간다. 간부사관은 신임장교 지휘참모과정까지 이수 후 소위로 임관한다는 말이 있었는데 초창기 기수들은 양성교육+신임장교 지휘참모과정까지 수료 후 임관한 것이 맞지만 지금은 다른 양성과정과 같이 양성교육 이수 후 소위로 임관하고 신임장교 지휘참모과정으로 간다. 임관반지의 보석은 검은색 '''오닉스'''이다. 다른 양성과정들과 다른 점은 5대 전투병과(보병, 포병, 기갑, 공병, 정보통신)만 선발한다는 점이다.

의무복무기간은 임관 후 3년이며 병 출신들은 병 복무 기간과 별도로 3년 복무한다. 병사신분으로 지원하면 사실상 임관날짜가 전역일로부터 3개월 이후이므로 꿈이 장교가 아닌 경우 메리트가 없기 때문에 지원자가 드문 편이다. 자대 배치 후 소대장 등 여타 출신들과 동일한 임무를 수행한다. 현재 인원 및 지원자가 너무 적은 데다가 장교 양성과정 중 사실상 유일하게 학사학위가 없는 과정이다. 이 외에는 학력에 관계없이 장교로 임관되는 5급 공개경쟁채용시험 합격자[7]와, 3년제 전문학사학위와 면허증만으로도 특수사관 임관이 가능한 물리치료사 정도밖에 없다.

4. 장교로서의 평판


대학 졸업의 학사학위 소지를 안해도 되는 만큼, 단기간부사관의 경우 2년제 대학 졸업증명서인 전문학사 학위 이상 그리고 1년 이상 복무한 병사출신들이 지원 한다는점 그리고 낮은 경쟁률로 인한 개방성으로 야전에서도 심하게 호불호 갈리는 출신이다. 병사출신이 왜 문제가 되는지는 뒤에 언급된다. 물론 타 출신들도 못 하고 잘 하는 사람이 세분화되어 구분되어 있다.
어느 임관제도로 임관을 하던, 강한 복무 의지와 센스, 성과가 없을 경우 똑같이 평가가 안좋은건 매한가지다. 꿀빨러이미지가 강한 ROTC의 경우에도 장기복무 의지가 강한 사람은 왠만한 육군사관학교3사관학교 출신 장교들 못지 않게 엄격하고 군인 다운 면모를 보일때가 있으며, 무대뽀 이미지가 강한 3사 출신 중에도 무작정 병사들을 밀어붙이기 보다는 유화적으로 달래고 유연한 관계를 중시하는 성향을 보이는 장교가 있는 등, 정말 케바케다. 육사 출신의 경우, 명실상부한 육군 최고의 장교 양성 기관인 만큼 엘리트 이미지가 강하고 평생 군인으로 살 확률이 높은것은 사실이나, 이들 또한 장기복무 혹은 소령 진급에 성공할 확률이 100%가 아니라는 점을 명심하자. 물론 마음이 바뀌거나 따로 사정이 있어 최소복무연한만 채우고 전역 하는 경우도 많겠지만.
부사관출신의 경우 간부생활로 어느 정도 눈치도 있고 부대 운영 시스템도 나름대로 숙지하고 있으며 장교와 부사관의 입장을 명백히 인지한다는 점에서 절반은 먹고 들어간다고 볼 수 있겠지만, 병사 출신의 경우 부사관 출신의 군경험은 자신이 관심을 갖고 주의 깊게 보고 있지 않는 이상 모를뿐더러, 1년 6개월 간 명령복종과 통제된 생활로 인한 수동적 태도로 인해 장교로 임관해서도 능동적으로 움직여야 할 입장인데 불구하고, 수동적으로 행동하는 성향을 많이 보이고 있다. 이 글의 중점은 병사출신의 문제점을 지적한 것으로 보이지만, 출신을 떠나서 육사, 3사, ROTC, 학사 등에도 저러한 행태를 보이는 장교들은 있다. 다만 단간사관에 비해 워낙 인원이 많으니 잘 눈에 띄지 않는것 뿐. 물론 성격이나 적응면에서 초반에는 힘들어질 수도 있지만, 평소 부대운영이나 시스템에 관심이 없어도 저절로 최소 중대회의에 참여하는 등 간부생활을 한 부사관출신보다 뒤쳐지는 건 사실이다. 그 중에는 본인 부사관 리즈시절(?)에 대해 자랑스레 얘기하는 사람이 있는데, 상사에서 준위가 되듯이, 상위계급으로 진급한 나름의 자랑스러움을 피력하는 것일 수도 있다.. 다만, 주임원사나 행보관에게 술자리에서 핀잔을 들을 때가 있다. 그리고 오히려 부사관 재임관자나, 위관 출신 부사관들은 과거 군복무 이야기를 잘 안 꺼낸다.
주로 단기간부사관 지원 이유로 크게 세가지로 나뉠수 있다.
'''첫번째'''. 자신이 있는 부대에 있기 싫어서이다. 보통 특전사와 특공대 부사관이 해당되는데, 진정한 군인이란 꿈과 열정을 가지고 특전사가 되었지만 한달에 3주를 밖에 나가니 지치고 정말 힘들다고 한다. 그리고 특전사는 훈련 강도가 정말 장난이 아니다. 괜히 장교들에게도 대장 진급조건 중에 특전사 복무경험을 걸어놓는 게 아니다.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특전사에 안오려 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특전부사관들은 어떻게든 부대를 탈출하려고 육본 인사관련 공지를 계속 보기 때문에 입교하면 특전부사관 출신이 상당히 많다. 부사관 지원자의 1/3은 특전사 출신이며, 본인들이 자대에서 훈련 및 체력관리로 힘들어 해놓곤 단간사관을 지원학군교에 입교하고서는 훈육관들에게 더 빡시게 훈련 및 체력단련을 시켜달라고 요구한다. 그래서 간혹 비특전사 출신 부사관이나 병 출신들이 못마땅해 하는 경우가 많다.
'''두번째'''. 부사관 마지막 장기시험에서 탈락되어서다. 군 생활은 더 하고 싶은데 연장으로 어정쩡하게 말뚝박기는 싫고. 차라리 전역해도 장교로 전역의사를 가진 사람들이 해당된다. 적어도 장교전역자라면 부사관 전역자에게는 없는 각 기업 장교특채 응시자격이 생긴다.
'''세번째'''. 장교가 될수 있는 가장 쉬운 지름길이다. 학사, ROTC 보다 지원자가 없어 불합격 확률이 낮기 때문에 가장 쉬운 길인데, 주로 항공장교를 희망하거나, 대기업 장교 공채 특혜를 노리거나, 두번째 처럼 장교 출신 타이틀을 얻고 싶어서이다. 본디, 장교로 군복무를 하고 싶은 인원들의 거의 전부가 병역의무를 인격적인 대우를 받으면서 이행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인데 이미 입대했으면 장교도 똑같이 박박 구른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이미 군대에 입대했으면 어지간해서는 장교 지원을 잘 안 한다. 심지어 ROTC의 경우 군필 복학생은 지원=합격인데도 군필 복학생 출신 ROTC 후보생은 아예 없다시피 하다.[8]
그외 몇개월 이라도 빨리 전역하고 싶어서도 있다. 알다시피 장교는 3년, 부사관은 4년이다.
정말로 장교의 꿈을 가진 사람이 있기는 해서 진짜 장기까지 할 의사를 가진 자와 단기만 하고 얼른 발 빼버리려는 사람이 명확히 구분된다.[9]

5. 기타


다만 병으로 입대해서 부사관 임관 후 다시 간부사관으로 임관하는 경우는 앞서 장교로서 군복무하고 싶은경우와 장기복무 미선발되어서 간부사관에 지원하는 경우가 있다. 전역 후 대한민국 군무원이 되는 사람들도 있다. 군생활 100% 만끽. 심지어 간부사관 동기 중에 육군 상사 출신이 있는데 자대 행보관보다 부사관 선배기수인 경우도 있다 만약 부사관 출신 간부사관 장교가 복무기간을 오랫동안 채울 경우, '''자네가 주임원사인가까지도 합법적으로(?) 시전할 수 있다!''' 즉 주임원사가 해당 장교와 동기이거나 후배 기수일 가능성이 생긴다는 소리. 다만 부사관 후배기수가 주임원사가 될 무렵이면 해당 간부사관 장교는 아무리 낮게 잡아도 소령이다. 진급에 필요한 년수와 계급 정년을 계산해봤을 때 실질적으로는 중령일 확률이 높고, 대표적인 중령 보직인 대대장쯤 되면 원래 나이대 비슷한 자기 대대 주임원사 정도라면 반말로 부려먹어도 아무도 뭐라 할 사람 없다.
선진 군대의 전형적인 표준을 제시하는 미군에서는 4성 장군 중에서도 병-부사관-OCS(복무기간 중에 야간대학이나 온라인 대학 과정을 거쳐 학위 취득 후) 또는 Green to Gold를 거쳐 올라간 사람들도 있다. 사병 출신 장성 문서를 참고할 것. 대표적으로 프랭크 그래스제러미 마이클 보더 등이 있다. 전신인 단기사관에도 병-부사관-장교 테크를 타 준장으로 진급한 예가 있으니. 장성까진 안 갔지만 대령 시절 장성을 물고문(...)한 미군 장교인 리처드 마친코 같은 사례도 있다. 마친코는 데브그루의 시조라는 점에서 미국 특수부대의 역사에 이름을 남겼고 대령으로 전역했다. 진급 난이도는 학사사관, 학군사관과 대동소이하다. 미군 장교 임관 과정은 OCS 는 굳이 사병 출신이 아니어도 지원이 가능하기 때문에 학사장교에 대응되며 Green to Gold가 사병으로서 3년 이상 복무해야 지원이 가능하기 때문에 단기간부사관에 대응된다.
예비장교후보생 신분이 박탈되는 바람에 20대 후반에 군대에 끌려간 사람이 간부사관 과정을 통해 장교의 못다 이룬 꿈을 이루었다. #
홍반장이란 유튜버가(단기간부사관 26기) 2020년 1월 경부터 단기간부사관에 대한 영상을 올리고 있으니 단기간부사관에 대해 궁금한 사람은 참고할것.
https://youtu.be/ljU5ydE4GD8

6. 타국의 경우


타국의 예를 보자면 학위 없이 임관하는 장교 제도를 가진 나라도 제법 있다.
영국 육군에서는 고졸학력으로 왕립 육군 사관학교에서 11개월 과정을 수료하면 임관할 수 있다. 즉, 사관학교가 4년제가 아니다. 고졸 학력도 받아들이지만 영국의 대입자격시험인 A Level에서 3과목 B등급 이상의 성적을 받아야 한다. 이 성적이면 런던시티대학이나 카디프대학 같은 준수한 대학에 입학할 수도 있다.
영국 사관학교처럼 학위 없이 고졸에서 지원할 수 있다면, 19살에 입대해서 20살에 소위 달고 일찍 군생활 시작하는 것도 나쁘지 않으니 대학 진학 안 하고 군에 투신하는 것도 괜찮은 선택일 수 있다. 실제로 20세 학사장교가 간간히 나오기도 하지만, 대학을 일찍 진학했거나 독학사, 학점은행제로 어떻게든 학사 학위를 취득한 케이스이니 좀 다르다. 또한 요즘 같은 시대에 장교 양성을 4년씩이나 하는 것도 그다지 바람직하다고 볼 수는 없다. 과거처럼 고학력자가 부족하던 시절이라면 모를까 지금처럼 고학력자들이 과잉공급되는 시대에는 학사나 학군장교로만 때려 박아도 충분히 양질의 장교단을 꾸릴 수 있다. 학사나 학군 임관 장교중 상위 10%만 추려도 사관학교 양성인원들 보다 훨씬 많은 인력 확보가 가능하다.
여담이지만 비디오게임 콜오브듀티 시리즈의 주인공 중 하나인 존 "소프" 맥태비시 대위도 이 11개월 과정을 수료했을 가능성이 높다. 당장 SAS는 일선의 현장 지휘관이었던 존 프라이스 대위가 모던워페어 1 당시 러시아 국수주의 세력에 의해 전쟁포로가 되어 굴라그에 수감된 관계로 새로운 지휘관를 선발해야했는게 당시 중사였던 최고참 소프는 (가즈나 기타 헌임들이 죄다 전사했기 때문에) 자진하여 이 과정을 수료했을 것으로 보인다. 자신의 부대와 남겨진 대원들을 두고 장기과정을 하기란 쉽지 않으며 실제로 영국의 대표 특수부대인 SAS와 SBS는 샌드허스트(영국왕립 육군사관학교) 2년 풀 코스 출신 장교가 매우 적다.
프랑스 외인부대에도 간부사관이 존재하는데[10] 이건 선발이 아니라 그냥 이등병부터 소위까지 차곡차곡 진급한 것을 간부사관이라 한다. 프랑스군은 한국군과는 달리 선임원사소위로 진급한다. 보통 18살에 이등병으로 입대하면 40살 내외에서 소위가 되며 빨리 진급하면 35살에도 된다. 그런데 나이에서 핸디캡이 크게 발생하기 때문에 간부사관은 대위가 진급의 마지노선이다. 소령 이상은 죄다 실제 전투에서 군공을 세운 인원들뿐이다.
일본 항공 자위대의 경우 항공조종간부 후보생과정으로 조종장교가 될 수 있는데 간부 후보생 입대 자격이 고졸이다. 물론 일본군의 후신답게, 조종간부 출신들은 진급에서 차별받는다. 물론 그 와중에 장성까지 진급한 사람도 있다. 사병 출신 장성의 항공자위대 부분을 참고할 것.
미군에선 OCS와 GTG(Green To Gold)가 꼭 대학 졸업을 할 필요가 없어서 병이나 부사관으로 근무하다 소위가 된 다음에 학사 학위를 취득할 수도 있다. 주방위군총감프랭크 그래스 대장이 사병으로 근무하다 서른 살에 소위가 되어 대장까지 진급한 케이스. 2011년 기록에 따르면 미군 장교의 82.5%가 학사 학위 이상을 갖췄는데 달리 말하면 17.5%는 학사도 안 땄다는 얘기다. 82.5%도 모두가 입대 전에 학사를 따고온 게 아닌 건 당연. 한국의 단기간부사관은 지원자격이 현역 및 전역한 지 일정 기간 이내의 예비역 사병이라는 점에서 OCS보다 GTG에 훨씬 가깝다. OCS는 단기간부사관과는 달리 병사 및 부사관일 필요가 없이 미필자도 지원 가능하다.
미군의 경우 장교 전체의 90% 정도가 GTG로 이는 80%가 ROTC인 한국군 장교보다 더욱 구성 비율이 높다. 참고로 미군 ROTC는 한국군과는 달리 훈련시킨 인원을 엄청 조금만 현역복무 시키고 나머지는 전원 예비역 소위로 임관과 동시에 제대한다.
참고로 미군은 부대 안에 대학이 있는 경우도 있다. 야간대학으로 평시 일과가 끝나고 퇴근하면 대학 강의가 시작하는 식. 미 해군의 각 항공모함이나 주한미군 2사단이 잘 알려져 있다. 그리고 중국군 역시 부대 안에 대학이 있는 경우도 있다.

[1] 이등병 입대 후 부사관 지원, 이후 단기사관으로 장교 임관. 군번이 세 개다. 지금도 각 군에서 군대 내 모든 신분을 거친 자원이 장교로 임관한다. 당시 육군훈련소 정보작전처장이었으며, 준장으로 승진후 13년 6월에 전역하였다. 근황은 성우회 소속으로 각종 안보강연을 다니고 있다고 한다.[2] 2010년도 이후로는 계속 줄고 있음, 최근에 임관한 18~20년도 군번은 기수 별 15~30명 안밖임.[3] 세명 모두 포병병과.[4] 단기사관 제외한 간부사관만 기술함.[5] 가입교 순화어[6] 임시입교 기간 1주 + 군인화 교육 3주 + 신분화 교육 11주.[7] 이 경우 임관 과정은 학사장교로 편입된다.[8] 단 가정사정이 어려운 경우에는 한 푼이라도 아끼고 장학금을 받기 위해 하는경우도 존재하는 듯.[9] 특히 작전이나 교육 쪽에서 근무하는 장기복무 대위 이상 단기 간부사관은 특출나게 꼼꼼하다고 장교들 사이에서도 소문이 날 정도다.[10] 프랑스군 장교의 임관구분은 사관학교, 학사장교, 간부사관 이렇게 3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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