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ck 'n' Ro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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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트랙 리스트
3. 대중매체에서


1. 개요




''''Stand By Me' 뮤직비디오'''
''''Slippin' And Slidin' 뮤직비디오'''
1975년 2월 17일 발표한 존 레논의 여섯번 째 솔로앨범이다. 존 레논이 작곡한 작품이 하나도 없는 순수 리메이크 앨범이다. 1973년 10월에 녹음이 시작되었고, 당시 가제는 "Oldies But Mouldies"였다. 기존 곡들을 로큰롤 스타일로 편곡하였다.
이 앨범을 기획하게 된 계기는 196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발매된 비틀즈의 앨범 Abbey Road의 1번 트랙인 Come Together가 존 레논의 작품인데 가사 중 척 베리의 "You Can't Catch Me"의 가사 "Here come old flat-top" 부분을 저작권자와의 합의 없이 사용한 것이 확인되었다. 오마주로 넘길 수 있는 부분이었고 원곡자인 척 베리도 문제삼지 않았지만, 이 곡의 출판권자 모리스 레비(Morris Levy)가 이에 소송을 걸게 된다. 결국 1973년 12월에 존 레논이 모리스 레비가 출판권을 가지고 있는 노래 세 곡을 자신의 다음 앨범에 싣기로 약속하며 해결이 되었다.
그런데 모리스 레비가 출판권을 가진 곡 'You Can't Catch Me', 'Ya Ya'는 본 앨범에 수록되었으나 또 다른 한 곡인 'Angel Baby'는 수록되지 않아 레비는 재차 소송을 걸었고 결국 존은 6,795 달러를 배상해야 했다. 그런데 모리스 레비는 존 레논과의 합의 하에 녹음된 음원을 수록한 <Roots>라는 음반을 발매했는데, 배상금을 물게 된 존 레논은 <Roots> 발매를 문제 삼아 애플 레코드캐피톨와 함께 역소송을 걸어 모리스 레비로부터 84,912 달러를 받아낸다. 이 <Roots> 앨범은 필 스펙터의 명곡 Be My Baby# 등 Rock 'n' Roll에 실리지 않은 커버 곡들을 담고 있어 비틀즈 콜렉터들의 좋은 먹잇감이 되고 있다.
사실 이 앨범은 Walls and Bridges보다 먼저 발매될 예정이었으나, 당시 프로듀서를 담당한 필 스펙터가 존과 의견충돌 후 레코딩 테이프를 들고 도망가버렸다. 이 과정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해 마스터 테이프 대부분이 못쓰게 되는 상황이 발생하였고, 결국 존 본인이 직접 프로듀싱을 하여 1974년 10월 21일부터 25일까지 나흘간 녹음을 진행하였다.
본인이 부르고 싶어, 만들고 싶어한 앨범이 아니라 표절 소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쩔수 없이 제작한 앨범이라 그런지 존의 목소리에 짜증이 섞이며 억지로 부른 티가 팍팍 난다. 실제로 존 레논의 솔로 앨범 중에 가장 저평가되었고 생전 본인도 앨범을 무척 싫어했다고 한다. 그래도 미국에서는 골드를 따낼만큼 팔리긴 했다.
1950년대1960년대 초기의 옛 로큰롤 노래들을 담고 있어 비슷한 성향의 폴 매카트니1988년 앨범 <Снова в СССР>와 1999년 <Run Devil Run>과 비교되기도 한다.
앨범 커버는 1961년 함부르크에서 유르겐 폴머라는 사람이 찍은 사진을 이용했다. 앞에 흐릿하게 나온 3명은 폴 매카트니, 조지 해리슨 그리고 스튜어트 서트클리프이다.

2. 트랙 리스트


'''01. Be-Bop-A-Lula'''


'''02. Stand By Me'''


  • 타이틀 곡으로, 빌보드 싱글차트 20위에 올랐다. 1961년 발표한 벤 E.킹의 히트곡. 존 레논의 버전도 매우 유명하다.
'''03. Medley: Rip It Up/Ready Teddy'''



'''04. You Can't Catch Me'''


'''05. Ain't That A Shame'''


'''06. Do You Want To Dance'''


'''07. Sweet Little Sixteen'''


  • 1958년 발표한 척 베리의 히트곡. 존 레논은 함부르크 시절과 BBC 라이브[1]에서도 이 곡을 불러왔다. 비치 보이스Surfin' USA를 무단으로(...) 만들어낸 사건으로도 유명하다.
'''08. Slippin' And Slidin'''


  • 1956년 발표한 리틀 리처드의 히트싱글 "Long Tall Sally"[2]의 B면 수록곡이다.
'''09. Peggy Sue'''


'''10. Medley: Bring It On Home To Me/Send Me Some Lovin'''



  • 1962년 발표한 샘 쿡의 곡으로, 1965년 애니멀스가 커버하여 히트시켰고, "Send Me Some Lovin'"은 리틀 리처드의 싱글 "Lucille"[3]의 B면 수록곡이다. 'Bring It On Home To Me'는 'Ain't That A Shame'과 마찬가지로 폴 매카트니 역시 Снова в СССР 앨범에서 커버하여 수록했다. 이 역시 둘의 커버를 매시업한 영상이 존재한다.
'''11. Bony Moronie'''


  • 1957년 래리 윌리엄스의 히트곡.
'''12. Ya Ya'''


  • 1961년 발표한 리 도르시의 곡으로, 1962년 페툴라 클라크가 히트시켰다. 존의 전작 'Walls and Bridges'에 아들 줄리안 레논과 합주한 데모로 실렸는데, 본 앨범은 풀버전으로 녹음하여 실렸다.
13. Just Because


  • 1957년 로이드 프라이스의 작품.

3. 대중매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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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카우보이 비밥의 10주년 기념반 DVD가 앨범의 커버사진을 패러디했다.

[1] 1994년에 발매한 <Live at the BBC>에 수록되어있다. 본 앨범에서는 BBC 버전과 달리 느린 템포로 편곡되었다.[2] 비틀즈 또한 폴 매카트니 보컬로 커버하여 EP 제목 및 타이틀 곡으로 사용했다.[3] 역시 비틀즈가 라이브에서 불렀으며, <Live at the BBC>에 폴 매카트니의 보컬로 실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