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S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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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홈페이지
Test of Economic Sense And Thinking[1]
대한민국의 국가 공인 경제 이해력 검증 시험이다.
홈페이지에도 있듯이 많은 사기업, 공기업들이 TESAT을 입사기준으로 활용 중이다. 사기업은 경제/경영 직렬의 필기시험을 TESAT으로 대체하는 경우가 있으나, 다수 공기업의 제도와는 이례적으로 한은의 경우 2016년 기준으로 통화정책경시대회 수상경력을 제외한 모든 가산점제도를 폐지하며 테셋가산점도 사라지고 말았다.
또한 편입생들도 많이 준비한다. 학점은행제에서 3등급 17학점, 2등급 18학점, 1등급 19학점, S등급 20학점을 인정해준다. 실제로 방학에 3개월 투자해서 18점을 얻으면 상당한 이득이다. 테셋을 180점 이상 얻기 위해서는 대학에서 경제학 원론 A학점은 받아야 하고 시사상식이나 경영(특히 재무회계) 내용도 익혀야 하기 때문에 적어도 계절학기 9학점 정도의 노력은 기울여야 한다는 점에서 나름 합리적이다.
2021년도 대입 수시전형에서는 여전히 생활기록부 자격증란에 기입가능하다.
다만, 2022년도부터는 외부 스펙규제 정책으로인한 자격증 항목이 삭제됨에 따라 더 이상 입시스팩으로 활용할 수 없어질 전망이다.
테셋 홈페이지의 공식적인 분야로는 크게 세 가지다.
1-30번(3점x20, 4점x10). 경제이론 5개 분야(기초, 미시, 거시, 금융, 국제)
31-60번(3점x20, 4점x10). 시사경제 3개 분야(정책, 상식, 경영)
61-80번(5점x20). 응용 3개 분야(자료해석, 이슈, 의사결정(비용-편익)).
그러나 시사 경제에도 금융과 국제 파트가 함께 나오기 때문에 순수 경영 문제는 10문제 내외이다. 따라서 '''실제로는 경제 관련이 80%정도'''를 차지하고 나머지인 일반상식[2] , 경영이 20% 정도를 차지한다. 응용복합은 고난도로, 딱히 분야가 정해진 것은 아니며 지문이 길거나 문제를 꼬거나 한 문제들이다. 전 분야에서 최근 경제동향과 이슈를 경제이론과 연계한 문제(이슈), 자료를 해석하는 문제(자료해석), 경제적 의사결정인 비용-편익을 구하는 문제(의사결정) 등 까다로운 문제들이 출제된다고 명시하고 있으나, 그냥 어려운 문제들이라고 취급하면 속 편하다.
추천되는 풀이 순서는 딱히 없다. 그러나 벼락치기로 외운 시사를 먼저 풀고, 안 외운 시사문제는 어차피 봐도 모르니 과감히 찍은 후 다른 분야를 풀기 시작하는 것이 아무래도 좋을 것이다.
한때 5점짜리 1문제가 영어지문 문제가 등장하기도 했다. 빈칸채우기 또는 대상찾기 문제가 나오며, 내용은 국제경제와 미국의 중요한 경제정책에 관한 글이다._(최근엔 안나오고 있음) 경제신문의 기사나 논평을 그대로 가져오기 때문에 생각보다 독해 난이도가 생각보다 높고 경제용어의 영단어를 모르면 풀기 어렵게 느낄 수 있었다.[3] 그러나 해석만 되면 난이도는 반드시 출제가 예상되는 잘 알려진 국제경제의 시사 문제일 뿐이었다. 평소 세계경제와 미국 경제 정책에 관심을 갖는 것은, 영어 지문이 나오든 안 나오든 늘 필수적이다.
범위를 살펴보면 알겠지만 대부분 문제는 수능 경제과 겹친다. 경상계열 중에서도 고학년[4] 경제학 전공자라면 공부를 거의 하지 않고 시험을 보는게 가능해진다. 그래서 통계를 보면 항상 경상계열의 평균점수가 일반보다 10점 정도 높긴 하다. 그러나 상경계열 어느 과든 전공만으로는 대비가 불가능하고, 1등급 이상의 고득점을 위해서는 반드시 테셋 공부를 따로 해야 한다. 이 점을 고려할 때 고교생 중 테샛 s급을 받는 학생들은 상당히 우수한 이들이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s급을 노리는 고교생들은 스카이 경영 경제를 노리기 때문에...
경제학과에서 경영은 전공과목이 아니며, 금융경제 또한 경제학과의 필수과목이 아니다. 따라서 관련 내용을 요약교재로라도 다루거나 보지않으면 절대 못맞추는 문제들이 나오며, 또 요약교재로는 알 수 없는 자잘한 것들을 묻는 경우도 간혹 있다고 한다. 하지만 애당초 경영 파트는 비중이 극히 적기 때문에 더욱이, 경제내용이라도 한국의 경제제도와 관련된 증권시장, 금융제도, 조세 등은 어차피 따로 외우지 않으면 맞출 수 없다.
반면, 경영학의 경우 전공과목으로 커버할 수 있는 비중이 기껏해야 15-20%로 적고, 경제학 '''원론 수준을 넘는 미시, 거시 문제들을 반드시 대면'''하게 된다. 예를 들어 인플레이션 문제에 간간히 등장하는 CPI의 편의(bias)나 21회에 등장한 직선수요곡선의 탄력성 문제 등은 일부 원론 교과서의 심화에만 나오는 내용이며, 20회에 기출된 현시선호이론에 대한 문제는 미시경제학 교과서에 가서야 이름이 등장한다.[5]
물론 테셋 대비 교재도 존재하며, 인터넷이나 학원 강의 또한 이러한 교재들을 바탕으로 차근차근 진도를 밟아가며 알려 준다. 그러나 '''경제학 원론은 반드시 공부해야 한다.''' 반면 경영, 시사, 금융 파트는 비중이 크지 않기 때문에 테셋 교재들을 어느 정도 활용하는 것도 좋다.[6] 대학강의 중 추천강의는
'''경제학 원론으로 대부분 준비할 수 있다.''' 그러니까 테셋 준비하려면 최대한 진도를 많이 빼거나 두 학기에 나눠서 하는 수업을 듣는 편이 좋다. 인터넷이나 학원 강의를 듣는다 해도, 원론 교재 한 권은 있는 게 좋다. 모르면 찾아보고 자세한 추가 설명도 볼 수 있기 때문. 테셋은 '''기초적인 내용을 두루''' 다루므로, 교과서는 되도록 다양한 주제와 많은 범위를 다루는 것이 좋다. '''2급까지는 <맨큐의 경제학> 등 베스트셀러로 충분하다.''' 기출 유형에서 벗어난 문제는 제끼면 된다.
그러나 '''1급 이상은 경제학 원론 한 권으로는 부족하다.''' 자신이 교과서로 한 원론 외에 다른 원론을 1-2개는 보충으로 공부하는 것이 좋다. '''미시, 거시 심화 문제가 매회 등장'''하는데 교과서마다 다루는 심화 단원이나 강조하는 지점이 다르기 때문이다.[8]
미시경제학과 거시경제학을 제대로 수강한 경제학 전공자라면 심화 문제도 막힘없이 풀 수 있을 것이다. 사실 미시, 거시 파트의 난이도는 대한민국 공인회계사 1차 시험의 경제학 문제보다 쉽다. 필요하다면 이런 시험들에서 사용하는 교재나 강의를 찾아 추가로 공부할 수도 있다.[9]
최근들어 난이도가 낮아졌기도 하고 애초에 상식적 수준을 요구하는 시험인지라 조금 디테일한 내용을 다루는 원론 교과서(현대경제학원론 같은)을 가지고 공부하면 충분히 S급 이상의 고득점이 가능하다.
경제학 원론으로 충분히 대비하기 어렵다. 어차피 심화 문제가 나오지 않으므로 잘 정리된 교재를 활용하는 것도 좋다. 예를 들어 국제경제에서 구매력평가(PPP)는 어느 교과서에나 등장하지만, 이자율평가(IRP)는 등장하지 않거나 공식을 제대로 정리 안 해주는 경우가 많다. 사실 국제, 금융 파트가 까다로운 이유는 '''한국 경제 제도''' 관련 내용이 많기 때문이다. 미국 교과서에서는 당연히 다루지 않으며 시기에 따라 바뀌는 '''법률은 한국 교과서에서도 잘 다루지 않는다. 관세에 대한 문항은 고정적'''으로 나오지만, 각종 협정들의 범위, 내용, 효과는 시험볼 때마다 정리해야 한다. 가장 유명한 주제인 자유무역협정은 이제 식상해져서 별별 것들이 등장한다. '''시사'''와 겹치는 셈이다.
'''금융은 원론에서는 거의 다루지 않기 때문에 따로 교재'''를 두는 것이 좋다. 또는 경제학 원론에서 증권시장과 한국의 제도를 추가로 공부하고 파생상품을 자세히 공부한다면 어느 정도 대비는 된다.[10] '''채권과 이자율의 관계, 예금보험, 주식시장, 파생상품 등 고정 출제''' 주제들도 있지만 국제 파트처럼 한국 금융 제도도 시시각각 변하기 때문에 시험볼 때마다 정리해야 한다. 예를 들어 예금보험에서 2011년 저축은행 줄도산 사태 이후 저축은행이 예금보험 대상으로 추가되었고 얼마 후 문제로 나왔다. 금융은 특히 '''시사'''와 맞물려 출제되기 쉽고 많은 기출 문제들이 당시 신문에 오르내린 용어들을 다룬다. 여유가 된다면 한국경제신문을 평소에 잘 보고, 안되면 마무리 인터넷 강의에서 제공하는 잘 정리된 시사 자료들을 참고하자.[11] 예를 들어 2013년 10-11월을 강타한 동양그룹의 CP문제에서, 기업어음(CP)이 답인 문제가 2013년 11월 시험에 당연히 등장했다.
'''대부분 국제/금융 이론과 겹친다. 경기동향지수 중 경기선행지수를 고르는 문제와 조세에서 국세/지방세를 구분하는 문제 중 하나는 거의 항상 나온다.'''[12] 순수 암기인 데다 분야가 방대하며, 시대에 따라 바뀌는 내용들도 거침없이 출제된다. 만점이나 S등급을 쉽게 받지 못하게 하려는 한국경제신문의 전략인 듯. 2등급 이하라면 시사에 시간 들이지 않고 빈출 내용만 외우고, 경제학과 기출 문제에 집중하는 편이 좋다.[13] 인터넷 강의를 듣는다면 마무리 강의에서 시사 이슈를 정리해 주므로, 꼭 챙겨 듣자.
2013년 자원 분야에서는 셰일 가스, IT 분야에서는 클라우드, MVNO, 빅데이터가 나왔다. 경제조직에서 재닛 옐런이 나온 것은 당연하지만, 별 맥락없이 앙겔라 메르켈도 나왔다. 이 둘은 사실 생글생글의 경제 상식 퀴즈에 나왔던 인물들로, 그 결과 훨씬 중요한 버락 오바마나 프랑수아 올랑드는 나오지 않았다. 또한 법 개정이 되어 최근에야 예금보험공사가 원리금을 보장하는 곳인 저축은행이 예금보험제도의 답으로 나왔다. 법개정 전인 2011년 이전이면 오답인 문제.
경제학자 문항도 자주 출제된다. 대부분 저명한 경제학자들이 등장하며, 약간의 경제학 상식만으로도 충분히 맞힐 수 있다. 현재까지 애덤 스미스, 장 바티스트 세, 데이비드 리카도, 존 메이너드 케인즈, 밀턴 프리드먼, 로널드 코즈 등이 나왔으며, '''이름이나 명언이 영어로''' 나오는 정도이다. 혹은 경제학자가 고안한 용어, 혹은 경제학자를 통해 연상되는 용어를 쓰는 경우도 있다.
물론 대부분의 상식 문제는 양적완화, 부동산 취등록세, 다우 존스 산업평균지수, 코스피지수, 경제용어 등의 평범한 경제상식 문제들이며, 당시 이슈인 자통법, 금융실명제, 국제주가지수, 바젤기준, IFRS(국제회계기준) 등의 세세한 항목들이 나오기는 한다. 이런 주제들은 어쨌든 경제 경영 관련이니 뭐라할 이유는 없지만 클라우드 컴퓨팅나 앙겔라 메르켈은 생글생글의 경제 상식 퀴즈를 안 풀어봤다면 왜 나오는지 이해가 안 갈 것이다.
게다가 시사 문제는 지독하게도 '''3개월 단위로 리셋'''하여 당대의 이슈를 알아야 한다. 물론 빈출 주제들이 있어서 어느 정도 대응이 가능하며, 많은 마무리 특강들이 시사문제를 정리해주고 있다. 그러나 만점과 S등급을 방해하는 집요하고 구체적인 문제들은 평소 이슈를 자세히 설명한 기사를 정리하거나, 자신이 직접 이슈를 조사하지 않는 한 사실상 없다.
다행히 대부분 인터넷강의의 마무리특강에서 시사상식을 친절히 정리해주는 경우가 많다. 가뜩이나 시험 직전에 힘든데 혼자 뒤적대다 주화입마하지 말고 참고하는 것이 좋다. 물론 평소에 열심히 신문과 뉴스, 특히 TESAT과 직접 연관되는 '''생글생글'''을 잘 본다면, 자신이 정리한 자료로도 '''어느 정도''' 대비는 가능하다. 예를 들어 앞서 언급했던 21회 기출에서 재닛 옐런, 앙겔라 메르켈, MVNO, 빅데이터 그리고 생소한 경제학 개념인 루이스 전환점 등은 모두 생글생글의 '''경제 상식 퀴즈'''에 나온 문제들이다.[14]
막판에 작은 팁이 하나 더 있다. 시험 전주나 전전주 목요일 한국경제신문에 '''알아 두면 좋은 시사 용어'''가 연재된다. 이 기사의 적중률은 꽤 높다. 21회 테셋 시험의 전주 목요일의 "알아두면 좋은 시사용어"의 적중률과 활용도를 살펴보자. 일단 링크는 여기 #. 21회 시험에는 7개 중 6개 용어가 등장했다.
우선 용어설명을 보고 용어를 찾는 쉬운 문제는 2문제로, 통화스와프와 전환사채(Convertible Bond)가 기출되었다. 나머지 4문제는 다우지수, 기업분할, 기초연금제도, 예금자보호제도가 출제되었고 용어의 세부 사항을 묻는 다소 까다로운 문제가 기출되었다. 특히 기업분할은 기사내용보다 더 깊이 들어가 물적분할과 인적분할을 구분해야 해서 상당히 까다로웠다. 따라서 기사를 훑어보았다면 2문제를, 간단히 정리하고 5문제를, 추가로 관련내용과 개념들을 정리했다면 6문제를 풀 수 있는 셈이다.
물론 기초연금제도, CP, 예금자보호제도는 이미 충분히 예상가능한 문제였다. 또 다우지수, 예금자보호제도, 스와프는 이미 수 차례 기출된 바 있다. 그러나 이 정도까지 예측하려면 기출을 상당히 많이 풀어봐야 하고, 자기 나름의 사시정리집도 만들어 놓아야 한다. 그런 점에서 "알아두면 좋은 시사용어"의 적중률은 쓸모가 많다. 무엇보다 기업분할의 경우는 21회 이전에는 출제된 바 없는 주제였다는 점을 명심하자.[15]
아무튼 A4 한 장 분량의 "알아두면 좋은 시사용어" 기사를 훑어봤으면 곧바로 2문제를 맞추고, 자세히 보았다면 5문제, 30분~1시간만 투자해서 해당 항목을 검색해서 개념정리했으면 총 6문제를 맞출 수 있었다는 뜻이다. 시사는 가뜩이나 정리하기도 어려운데 '''1시간 투자해서 6문제'''다. 6문제면 등급 바뀌는 것은 우습다.
과거에는 비중은 약 10문제로[16] '''M&A 용어 2문제, 재무/회계 4-5문제, 회사법'''[17] '''2문제 정도였다.'''[* 나머지 1-2문제는 시사이며 M&A, 재무회계, 주식회사법과 겹쳤다.
한때는 대기업들의 지분 구조 변경을 위한 M&A 시 주식매수청구권 제도로 인해 무산되는 경우가 잦아지면 주식매수청구권이 문제로 나온다든가, 신설/개정되는 소액주주제도로 집행이사제가 논의되면 이사들의 구분에 대해 나온다든가, 임금피크제나 타임오프제가 시행될 무렵 문제로 나온다든가, 국내 회계기준이 IFRS(국제회계기준)으로 변경될 2011년 무렵 IFRS의 세세한 사항들이 문제로 쏟아지는 식이다.] '''경영 이론은 거의 안 나온다.''' 경영전략, 조직관리에서 현재까지 다섯 손가락에 들 정도로 조금 출제되었으며, 생산관리, 인적자원, 마케팅 등은 아예 나올 기미조차 안 보인다(...) 이렇게 빈출 분야가 정해져 있기는 하지만 '''범위가 넓으면서도 자세한 사항을 묻는 경우가 많아''' 대비하기는 어렵다. 비중이 작기에 잘 정리된 경영학 교재도 없다. 그러나 고득점을 위해서는 경영이 필요하므로, '''매경 테스트 교재를 참고'''하는 편이 좋다. 테셋의 15% 정도에 비해 매경 테스트는 경영 문제가 50%이기 때문. 고득점을 노리는 것이 아니거나 경영학 전공자라면 M&A, 회사법, 회계/재무 기초만 보고 경제학 원론을 파거나 시사 문제를 외우는 것이 이득이다.
한국경제신문에서 10-12면에 월, 화, 수, 금요일에 최근에 치뤘던 회의 기출문제를 연재해주며, 테셋 홈페이지에도 기출문제와 해설이 주기적으로 연재된다. 그러나 최신 문제는 80문항 중 45-50문항 정도만 공개된다. 목요일에는 기출문제 대신 테샛 특집기사가 실린다. 주로 어느 기업에서 인정한다, 얼마나 많이 몰렸나, 관련 교육캠프를 한다는 등의 기사다.
기출문제는 2013년 기준으로 1-10회짜리, 11-17회짜리 두 종류를 구할 수 있다. 1-10회짜리는 가끔 해설이 이상한 문제가 있다. 예를 들어 4회 기출의 72번. 제시문은 정보비대칭에서 '숨겨진 특성'으로 인해 발생하는 역선택(레몬 시장)을 해결하는 방법 중 하나인 '선별(screening)'이 실패한 경우를 다루고 있다. 그런데 기출해설은 선별이 정보경제학의 개념을 의미하는지 파악하지 못한 채 "현상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분석의 첫걸음인데, 현상 파악이 잘못되면 엉뚱한 결론이 날 수밖에 없다."라고 매우 심플하게 단 한 줄 쓰여 있다. 보통 역선택을 해결할 때 성공하는 선별 사례만 교과서에 제시되고, 선별이 실패하는 경우는 거의 다루지 않기 때문에 사실 꽤나 생소한 문제이다. 따라서 고난이도인 5점 배점이 된 건데 해설이 이따위다.(...) 물론 이렇게 깊게 파고들어가 볼 것도 없이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드는 오류가 산발적으로 나타나, 문제집을 사면 일단 테셋 홈페이지에 있는 정오표부터 확인하자(...)
11-17회짜리에도 해설에서 악대차 효과(bandwagon effect), 속물 효과(snob effect)와 베블렌 효과(Veblen effect)의 개념을 오묘하게 뒤섞어 놓아(...) 제대로 알고있는 사람도 헷갈리게 하는 해설이 있으므로 주의할 것.[18] 2016년 5월 21일 시험 기준으로는 그래도 좀 나아진 상황.
이 이후로는 해설은 매년 묶어서 내며, 대략 기출문제집 한권당 4회정도 있다.
시중에 많은 교재가 나와있는데, 특이한 점은 다른 자격증, 언어평가시험과 비교해볼 때 주관사와 연관된 교재가 유난히 많다.[19] 하지만 다른 시험들과 비슷하게 문제의 질은 기출문제집이 제일 낫다. 특히 서드파티(?) 개념으로 나온 문제집들의 경우 조금만 풀어 봐도 대충 만든 티가 나는 경우가 많으며, 해설과 답도 이따금 틀린다
시중 교재들을 활용하는 인터넷 강의들이 있다. 이미 자신있다 해도 잘 모르는 분야나 단골 기출을 정리하기에 좋고, 특히 마무리에 시사이슈를 정리해주는 것은 시간적으로도 꽤 유용하다. 게다가 시험 때가 되면 '''시험응시료인 3만권할인(즉 시험응시 무료)'''해주는 쿠폰을 주는 강의도 있으므로, 저렴하게 수강할 수 있는 것도 나쁘지 않다.
테샛이 나오자 한국경제신문의 경쟁 업체인 매일경제신문에서 2009년 8월 15일 매경TEST라는 시험을 만들었다. 원래 매일경제신문과 한국경제신문이 공동으로 한국의 닛케이테스트를 만들자고 협력했다가 한국경제신문이 중간에 나와 TESAT을 만들며 선수를 쳤던 것. 때문에 테샛과 매경TEST간 자존심 싸움도 굉장히 치열한데, 2010년 11월 테샛이 국가공인자격을 받자 2010년 12월 매경TEST도 국가공인자격을 받았으며, 테샛이 국내 최초 경제이해력평가시험이라는 점을 내세우며 광고를 하자 매경TEST는 국내 최초 경제·'''경영'''평가시험이라고 광고를 하고 있다. TESAT이 선전하고는 있지만, 매일경제신문의 발행부수가 2배 가량이다 보니 응시자수에서 매경TEST가 약 2배인 듯 하다.
공식 홈페이지
Test of Economic Sense And Thinking[1]
대한민국의 국가 공인 경제 이해력 검증 시험이다.
1. 활용
홈페이지에도 있듯이 많은 사기업, 공기업들이 TESAT을 입사기준으로 활용 중이다. 사기업은 경제/경영 직렬의 필기시험을 TESAT으로 대체하는 경우가 있으나, 다수 공기업의 제도와는 이례적으로 한은의 경우 2016년 기준으로 통화정책경시대회 수상경력을 제외한 모든 가산점제도를 폐지하며 테셋가산점도 사라지고 말았다.
또한 편입생들도 많이 준비한다. 학점은행제에서 3등급 17학점, 2등급 18학점, 1등급 19학점, S등급 20학점을 인정해준다. 실제로 방학에 3개월 투자해서 18점을 얻으면 상당한 이득이다. 테셋을 180점 이상 얻기 위해서는 대학에서 경제학 원론 A학점은 받아야 하고 시사상식이나 경영(특히 재무회계) 내용도 익혀야 하기 때문에 적어도 계절학기 9학점 정도의 노력은 기울여야 한다는 점에서 나름 합리적이다.
2021년도 대입 수시전형에서는 여전히 생활기록부 자격증란에 기입가능하다.
다만, 2022년도부터는 외부 스펙규제 정책으로인한 자격증 항목이 삭제됨에 따라 더 이상 입시스팩으로 활용할 수 없어질 전망이다.
2. 범위
테셋 홈페이지의 공식적인 분야로는 크게 세 가지다.
1-30번(3점x20, 4점x10). 경제이론 5개 분야(기초, 미시, 거시, 금융, 국제)
31-60번(3점x20, 4점x10). 시사경제 3개 분야(정책, 상식, 경영)
61-80번(5점x20). 응용 3개 분야(자료해석, 이슈, 의사결정(비용-편익)).
그러나 시사 경제에도 금융과 국제 파트가 함께 나오기 때문에 순수 경영 문제는 10문제 내외이다. 따라서 '''실제로는 경제 관련이 80%정도'''를 차지하고 나머지인 일반상식[2] , 경영이 20% 정도를 차지한다. 응용복합은 고난도로, 딱히 분야가 정해진 것은 아니며 지문이 길거나 문제를 꼬거나 한 문제들이다. 전 분야에서 최근 경제동향과 이슈를 경제이론과 연계한 문제(이슈), 자료를 해석하는 문제(자료해석), 경제적 의사결정인 비용-편익을 구하는 문제(의사결정) 등 까다로운 문제들이 출제된다고 명시하고 있으나, 그냥 어려운 문제들이라고 취급하면 속 편하다.
추천되는 풀이 순서는 딱히 없다. 그러나 벼락치기로 외운 시사를 먼저 풀고, 안 외운 시사문제는 어차피 봐도 모르니 과감히 찍은 후 다른 분야를 풀기 시작하는 것이 아무래도 좋을 것이다.
한때 5점짜리 1문제가 영어지문 문제가 등장하기도 했다. 빈칸채우기 또는 대상찾기 문제가 나오며, 내용은 국제경제와 미국의 중요한 경제정책에 관한 글이다._(최근엔 안나오고 있음) 경제신문의 기사나 논평을 그대로 가져오기 때문에 생각보다 독해 난이도가 생각보다 높고 경제용어의 영단어를 모르면 풀기 어렵게 느낄 수 있었다.[3] 그러나 해석만 되면 난이도는 반드시 출제가 예상되는 잘 알려진 국제경제의 시사 문제일 뿐이었다. 평소 세계경제와 미국 경제 정책에 관심을 갖는 것은, 영어 지문이 나오든 안 나오든 늘 필수적이다.
2.1. 상경계 어드밴티지?
범위를 살펴보면 알겠지만 대부분 문제는 수능 경제과 겹친다. 경상계열 중에서도 고학년[4] 경제학 전공자라면 공부를 거의 하지 않고 시험을 보는게 가능해진다. 그래서 통계를 보면 항상 경상계열의 평균점수가 일반보다 10점 정도 높긴 하다. 그러나 상경계열 어느 과든 전공만으로는 대비가 불가능하고, 1등급 이상의 고득점을 위해서는 반드시 테셋 공부를 따로 해야 한다. 이 점을 고려할 때 고교생 중 테샛 s급을 받는 학생들은 상당히 우수한 이들이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s급을 노리는 고교생들은 스카이 경영 경제를 노리기 때문에...
경제학과에서 경영은 전공과목이 아니며, 금융경제 또한 경제학과의 필수과목이 아니다. 따라서 관련 내용을 요약교재로라도 다루거나 보지않으면 절대 못맞추는 문제들이 나오며, 또 요약교재로는 알 수 없는 자잘한 것들을 묻는 경우도 간혹 있다고 한다. 하지만 애당초 경영 파트는 비중이 극히 적기 때문에 더욱이, 경제내용이라도 한국의 경제제도와 관련된 증권시장, 금융제도, 조세 등은 어차피 따로 외우지 않으면 맞출 수 없다.
반면, 경영학의 경우 전공과목으로 커버할 수 있는 비중이 기껏해야 15-20%로 적고, 경제학 '''원론 수준을 넘는 미시, 거시 문제들을 반드시 대면'''하게 된다. 예를 들어 인플레이션 문제에 간간히 등장하는 CPI의 편의(bias)나 21회에 등장한 직선수요곡선의 탄력성 문제 등은 일부 원론 교과서의 심화에만 나오는 내용이며, 20회에 기출된 현시선호이론에 대한 문제는 미시경제학 교과서에 가서야 이름이 등장한다.[5]
3. 준비
물론 테셋 대비 교재도 존재하며, 인터넷이나 학원 강의 또한 이러한 교재들을 바탕으로 차근차근 진도를 밟아가며 알려 준다. 그러나 '''경제학 원론은 반드시 공부해야 한다.''' 반면 경영, 시사, 금융 파트는 비중이 크지 않기 때문에 테셋 교재들을 어느 정도 활용하는 것도 좋다.[6] 대학강의 중 추천강의는
- 경제학 원론 또는 개론
보통 강의가 중반부에서 끝나는 경우가 많은데 테셋은 얄짤없이 교과서 전 범위를 대상으로 한다. 따라서 최대한 교과서의 모든 단원을 두루두루 볼 수 있게 진도를 잘 나가는 수업이 좋다.
- 회계원리 : 정확히는 재무회계의 기초강의. 또는 경영학 원론/개론 중 회계/재무를 자세히 다루는 강의. 경영 중에서 재무회계 단원의 비중이 굉장히 높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경영 문제가 거의 출제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 T계정 정도만 알아도 전혀 문제가 없는 상황이다.
- 경제 관련 토론 수업이나 경제 신문 스터디: 반복적으로 이슈가 되는 주제를 정리하는 것이 좋다.
3.1. 이론
3.1.1. 미시, 거시
'''경제학 원론으로 대부분 준비할 수 있다.''' 그러니까 테셋 준비하려면 최대한 진도를 많이 빼거나 두 학기에 나눠서 하는 수업을 듣는 편이 좋다. 인터넷이나 학원 강의를 듣는다 해도, 원론 교재 한 권은 있는 게 좋다. 모르면 찾아보고 자세한 추가 설명도 볼 수 있기 때문. 테셋은 '''기초적인 내용을 두루''' 다루므로, 교과서는 되도록 다양한 주제와 많은 범위를 다루는 것이 좋다. '''2급까지는 <맨큐의 경제학> 등 베스트셀러로 충분하다.''' 기출 유형에서 벗어난 문제는 제끼면 된다.
그러나 '''1급 이상은 경제학 원론 한 권으로는 부족하다.''' 자신이 교과서로 한 원론 외에 다른 원론을 1-2개는 보충으로 공부하는 것이 좋다. '''미시, 거시 심화 문제가 매회 등장'''하는데 교과서마다 다루는 심화 단원이나 강조하는 지점이 다르기 때문이다.[8]
미시경제학과 거시경제학을 제대로 수강한 경제학 전공자라면 심화 문제도 막힘없이 풀 수 있을 것이다. 사실 미시, 거시 파트의 난이도는 대한민국 공인회계사 1차 시험의 경제학 문제보다 쉽다. 필요하다면 이런 시험들에서 사용하는 교재나 강의를 찾아 추가로 공부할 수도 있다.[9]
최근들어 난이도가 낮아졌기도 하고 애초에 상식적 수준을 요구하는 시험인지라 조금 디테일한 내용을 다루는 원론 교과서(현대경제학원론 같은)을 가지고 공부하면 충분히 S급 이상의 고득점이 가능하다.
3.1.2. 국제, 금융
경제학 원론으로 충분히 대비하기 어렵다. 어차피 심화 문제가 나오지 않으므로 잘 정리된 교재를 활용하는 것도 좋다. 예를 들어 국제경제에서 구매력평가(PPP)는 어느 교과서에나 등장하지만, 이자율평가(IRP)는 등장하지 않거나 공식을 제대로 정리 안 해주는 경우가 많다. 사실 국제, 금융 파트가 까다로운 이유는 '''한국 경제 제도''' 관련 내용이 많기 때문이다. 미국 교과서에서는 당연히 다루지 않으며 시기에 따라 바뀌는 '''법률은 한국 교과서에서도 잘 다루지 않는다. 관세에 대한 문항은 고정적'''으로 나오지만, 각종 협정들의 범위, 내용, 효과는 시험볼 때마다 정리해야 한다. 가장 유명한 주제인 자유무역협정은 이제 식상해져서 별별 것들이 등장한다. '''시사'''와 겹치는 셈이다.
'''금융은 원론에서는 거의 다루지 않기 때문에 따로 교재'''를 두는 것이 좋다. 또는 경제학 원론에서 증권시장과 한국의 제도를 추가로 공부하고 파생상품을 자세히 공부한다면 어느 정도 대비는 된다.[10] '''채권과 이자율의 관계, 예금보험, 주식시장, 파생상품 등 고정 출제''' 주제들도 있지만 국제 파트처럼 한국 금융 제도도 시시각각 변하기 때문에 시험볼 때마다 정리해야 한다. 예를 들어 예금보험에서 2011년 저축은행 줄도산 사태 이후 저축은행이 예금보험 대상으로 추가되었고 얼마 후 문제로 나왔다. 금융은 특히 '''시사'''와 맞물려 출제되기 쉽고 많은 기출 문제들이 당시 신문에 오르내린 용어들을 다룬다. 여유가 된다면 한국경제신문을 평소에 잘 보고, 안되면 마무리 인터넷 강의에서 제공하는 잘 정리된 시사 자료들을 참고하자.[11] 예를 들어 2013년 10-11월을 강타한 동양그룹의 CP문제에서, 기업어음(CP)이 답인 문제가 2013년 11월 시험에 당연히 등장했다.
3.2. 시사
3.2.1. 상식
3.2.1.1. 범위
'''대부분 국제/금융 이론과 겹친다. 경기동향지수 중 경기선행지수를 고르는 문제와 조세에서 국세/지방세를 구분하는 문제 중 하나는 거의 항상 나온다.'''[12] 순수 암기인 데다 분야가 방대하며, 시대에 따라 바뀌는 내용들도 거침없이 출제된다. 만점이나 S등급을 쉽게 받지 못하게 하려는 한국경제신문의 전략인 듯. 2등급 이하라면 시사에 시간 들이지 않고 빈출 내용만 외우고, 경제학과 기출 문제에 집중하는 편이 좋다.[13] 인터넷 강의를 듣는다면 마무리 강의에서 시사 이슈를 정리해 주므로, 꼭 챙겨 듣자.
2013년 자원 분야에서는 셰일 가스, IT 분야에서는 클라우드, MVNO, 빅데이터가 나왔다. 경제조직에서 재닛 옐런이 나온 것은 당연하지만, 별 맥락없이 앙겔라 메르켈도 나왔다. 이 둘은 사실 생글생글의 경제 상식 퀴즈에 나왔던 인물들로, 그 결과 훨씬 중요한 버락 오바마나 프랑수아 올랑드는 나오지 않았다. 또한 법 개정이 되어 최근에야 예금보험공사가 원리금을 보장하는 곳인 저축은행이 예금보험제도의 답으로 나왔다. 법개정 전인 2011년 이전이면 오답인 문제.
경제학자 문항도 자주 출제된다. 대부분 저명한 경제학자들이 등장하며, 약간의 경제학 상식만으로도 충분히 맞힐 수 있다. 현재까지 애덤 스미스, 장 바티스트 세, 데이비드 리카도, 존 메이너드 케인즈, 밀턴 프리드먼, 로널드 코즈 등이 나왔으며, '''이름이나 명언이 영어로''' 나오는 정도이다. 혹은 경제학자가 고안한 용어, 혹은 경제학자를 통해 연상되는 용어를 쓰는 경우도 있다.
물론 대부분의 상식 문제는 양적완화, 부동산 취등록세, 다우 존스 산업평균지수, 코스피지수, 경제용어 등의 평범한 경제상식 문제들이며, 당시 이슈인 자통법, 금융실명제, 국제주가지수, 바젤기준, IFRS(국제회계기준) 등의 세세한 항목들이 나오기는 한다. 이런 주제들은 어쨌든 경제 경영 관련이니 뭐라할 이유는 없지만 클라우드 컴퓨팅나 앙겔라 메르켈은 생글생글의 경제 상식 퀴즈를 안 풀어봤다면 왜 나오는지 이해가 안 갈 것이다.
게다가 시사 문제는 지독하게도 '''3개월 단위로 리셋'''하여 당대의 이슈를 알아야 한다. 물론 빈출 주제들이 있어서 어느 정도 대응이 가능하며, 많은 마무리 특강들이 시사문제를 정리해주고 있다. 그러나 만점과 S등급을 방해하는 집요하고 구체적인 문제들은 평소 이슈를 자세히 설명한 기사를 정리하거나, 자신이 직접 이슈를 조사하지 않는 한 사실상 없다.
3.2.1.2. 요령
다행히 대부분 인터넷강의의 마무리특강에서 시사상식을 친절히 정리해주는 경우가 많다. 가뜩이나 시험 직전에 힘든데 혼자 뒤적대다 주화입마하지 말고 참고하는 것이 좋다. 물론 평소에 열심히 신문과 뉴스, 특히 TESAT과 직접 연관되는 '''생글생글'''을 잘 본다면, 자신이 정리한 자료로도 '''어느 정도''' 대비는 가능하다. 예를 들어 앞서 언급했던 21회 기출에서 재닛 옐런, 앙겔라 메르켈, MVNO, 빅데이터 그리고 생소한 경제학 개념인 루이스 전환점 등은 모두 생글생글의 '''경제 상식 퀴즈'''에 나온 문제들이다.[14]
막판에 작은 팁이 하나 더 있다. 시험 전주나 전전주 목요일 한국경제신문에 '''알아 두면 좋은 시사 용어'''가 연재된다. 이 기사의 적중률은 꽤 높다. 21회 테셋 시험의 전주 목요일의 "알아두면 좋은 시사용어"의 적중률과 활용도를 살펴보자. 일단 링크는 여기 #. 21회 시험에는 7개 중 6개 용어가 등장했다.
우선 용어설명을 보고 용어를 찾는 쉬운 문제는 2문제로, 통화스와프와 전환사채(Convertible Bond)가 기출되었다. 나머지 4문제는 다우지수, 기업분할, 기초연금제도, 예금자보호제도가 출제되었고 용어의 세부 사항을 묻는 다소 까다로운 문제가 기출되었다. 특히 기업분할은 기사내용보다 더 깊이 들어가 물적분할과 인적분할을 구분해야 해서 상당히 까다로웠다. 따라서 기사를 훑어보았다면 2문제를, 간단히 정리하고 5문제를, 추가로 관련내용과 개념들을 정리했다면 6문제를 풀 수 있는 셈이다.
물론 기초연금제도, CP, 예금자보호제도는 이미 충분히 예상가능한 문제였다. 또 다우지수, 예금자보호제도, 스와프는 이미 수 차례 기출된 바 있다. 그러나 이 정도까지 예측하려면 기출을 상당히 많이 풀어봐야 하고, 자기 나름의 사시정리집도 만들어 놓아야 한다. 그런 점에서 "알아두면 좋은 시사용어"의 적중률은 쓸모가 많다. 무엇보다 기업분할의 경우는 21회 이전에는 출제된 바 없는 주제였다는 점을 명심하자.[15]
아무튼 A4 한 장 분량의 "알아두면 좋은 시사용어" 기사를 훑어봤으면 곧바로 2문제를 맞추고, 자세히 보았다면 5문제, 30분~1시간만 투자해서 해당 항목을 검색해서 개념정리했으면 총 6문제를 맞출 수 있었다는 뜻이다. 시사는 가뜩이나 정리하기도 어려운데 '''1시간 투자해서 6문제'''다. 6문제면 등급 바뀌는 것은 우습다.
3.2.2. 경영
과거에는 비중은 약 10문제로[16] '''M&A 용어 2문제, 재무/회계 4-5문제, 회사법'''[17] '''2문제 정도였다.'''[* 나머지 1-2문제는 시사이며 M&A, 재무회계, 주식회사법과 겹쳤다.
한때는 대기업들의 지분 구조 변경을 위한 M&A 시 주식매수청구권 제도로 인해 무산되는 경우가 잦아지면 주식매수청구권이 문제로 나온다든가, 신설/개정되는 소액주주제도로 집행이사제가 논의되면 이사들의 구분에 대해 나온다든가, 임금피크제나 타임오프제가 시행될 무렵 문제로 나온다든가, 국내 회계기준이 IFRS(국제회계기준)으로 변경될 2011년 무렵 IFRS의 세세한 사항들이 문제로 쏟아지는 식이다.] '''경영 이론은 거의 안 나온다.''' 경영전략, 조직관리에서 현재까지 다섯 손가락에 들 정도로 조금 출제되었으며, 생산관리, 인적자원, 마케팅 등은 아예 나올 기미조차 안 보인다(...) 이렇게 빈출 분야가 정해져 있기는 하지만 '''범위가 넓으면서도 자세한 사항을 묻는 경우가 많아''' 대비하기는 어렵다. 비중이 작기에 잘 정리된 경영학 교재도 없다. 그러나 고득점을 위해서는 경영이 필요하므로, '''매경 테스트 교재를 참고'''하는 편이 좋다. 테셋의 15% 정도에 비해 매경 테스트는 경영 문제가 50%이기 때문. 고득점을 노리는 것이 아니거나 경영학 전공자라면 M&A, 회사법, 회계/재무 기초만 보고 경제학 원론을 파거나 시사 문제를 외우는 것이 이득이다.
4. 기타
4.1. 최신기출
한국경제신문에서 10-12면에 월, 화, 수, 금요일에 최근에 치뤘던 회의 기출문제를 연재해주며, 테셋 홈페이지에도 기출문제와 해설이 주기적으로 연재된다. 그러나 최신 문제는 80문항 중 45-50문항 정도만 공개된다. 목요일에는 기출문제 대신 테샛 특집기사가 실린다. 주로 어느 기업에서 인정한다, 얼마나 많이 몰렸나, 관련 교육캠프를 한다는 등의 기사다.
4.2. 기출문제집
기출문제는 2013년 기준으로 1-10회짜리, 11-17회짜리 두 종류를 구할 수 있다. 1-10회짜리는 가끔 해설이 이상한 문제가 있다. 예를 들어 4회 기출의 72번. 제시문은 정보비대칭에서 '숨겨진 특성'으로 인해 발생하는 역선택(레몬 시장)을 해결하는 방법 중 하나인 '선별(screening)'이 실패한 경우를 다루고 있다. 그런데 기출해설은 선별이 정보경제학의 개념을 의미하는지 파악하지 못한 채 "현상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분석의 첫걸음인데, 현상 파악이 잘못되면 엉뚱한 결론이 날 수밖에 없다."라고 매우 심플하게 단 한 줄 쓰여 있다. 보통 역선택을 해결할 때 성공하는 선별 사례만 교과서에 제시되고, 선별이 실패하는 경우는 거의 다루지 않기 때문에 사실 꽤나 생소한 문제이다. 따라서 고난이도인 5점 배점이 된 건데 해설이 이따위다.(...) 물론 이렇게 깊게 파고들어가 볼 것도 없이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드는 오류가 산발적으로 나타나, 문제집을 사면 일단 테셋 홈페이지에 있는 정오표부터 확인하자(...)
11-17회짜리에도 해설에서 악대차 효과(bandwagon effect), 속물 효과(snob effect)와 베블렌 효과(Veblen effect)의 개념을 오묘하게 뒤섞어 놓아(...) 제대로 알고있는 사람도 헷갈리게 하는 해설이 있으므로 주의할 것.[18] 2016년 5월 21일 시험 기준으로는 그래도 좀 나아진 상황.
이 이후로는 해설은 매년 묶어서 내며, 대략 기출문제집 한권당 4회정도 있다.
4.3. 시중 교재
시중에 많은 교재가 나와있는데, 특이한 점은 다른 자격증, 언어평가시험과 비교해볼 때 주관사와 연관된 교재가 유난히 많다.[19] 하지만 다른 시험들과 비슷하게 문제의 질은 기출문제집이 제일 낫다. 특히 서드파티(?) 개념으로 나온 문제집들의 경우 조금만 풀어 봐도 대충 만든 티가 나는 경우가 많으며, 해설과 답도 이따금 틀린다
4.4. 인터넷 강의
시중 교재들을 활용하는 인터넷 강의들이 있다. 이미 자신있다 해도 잘 모르는 분야나 단골 기출을 정리하기에 좋고, 특히 마무리에 시사이슈를 정리해주는 것은 시간적으로도 꽤 유용하다. 게다가 시험 때가 되면 '''시험응시료인 3만권할인(즉 시험응시 무료)'''해주는 쿠폰을 주는 강의도 있으므로, 저렴하게 수강할 수 있는 것도 나쁘지 않다.
4.5. 유사품
테샛이 나오자 한국경제신문의 경쟁 업체인 매일경제신문에서 2009년 8월 15일 매경TEST라는 시험을 만들었다. 원래 매일경제신문과 한국경제신문이 공동으로 한국의 닛케이테스트를 만들자고 협력했다가 한국경제신문이 중간에 나와 TESAT을 만들며 선수를 쳤던 것. 때문에 테샛과 매경TEST간 자존심 싸움도 굉장히 치열한데, 2010년 11월 테샛이 국가공인자격을 받자 2010년 12월 매경TEST도 국가공인자격을 받았으며, 테샛이 국내 최초 경제이해력평가시험이라는 점을 내세우며 광고를 하자 매경TEST는 국내 최초 경제·'''경영'''평가시험이라고 광고를 하고 있다. TESAT이 선전하고는 있지만, 매일경제신문의 발행부수가 2배 가량이다 보니 응시자수에서 매경TEST가 약 2배인 듯 하다.
[1] 공식 표기가 영어이다. 비공식적으로는 태샛 혹은 테셋이라고도 불린다.[2] 상식은 구분이 좀 애매하다. 경제상식이 대부분이지만 2-3문제는 반드시 일반상식이라 볼 수 있는 문제들이 출제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과거에는 셰일가스, 쿠르드유 등이, 21회 시험에서는 현 독일 총리 이름(앙겔라 메르켈), IT기술 클라우드, 통신제도 MVNO가 출제되었다. 이 주제들은 분명 경제신문에서 정치, 기술, 투자와 관련하여 중요하게 다루기는 하지만 분명 경제상식으로 취급하기는 어렵다. 이러한 일반상식의 비중은 크지 않아 5% 정도로 볼 수 있고, 후술하듯 한경과 생글생글에서 미리 힌트를 주기 때문에 범위가 넓지는 않다.[3] 대충 수능 외국어 2등급 이상이면 독해는 무난했다. 예를 들어 depression같은 단어에서 '불황'의 뜻은 모르고 '우울'만 알고 있다면 못 푼다고 보면 된다.[4] 경제학 원론 수준만 이수한 저학년자라면 당연히 더 많은 공부가 요구된다.[5] 꼼수로 풀수없는 문제는 아니지만, 아무튼 해당 개념은 경제학 원론에서 다루지 않는다.[6] 아래 내용은 경제학과 졸업생이 테셋을 위해 추가로 경영, 시사, 금융을 공부했던 입장에서 정리한 것이다. 참고로 경제학 분야는 따로 교재를 보지 않았기에 경제 교과서 위주로 정리되어 있다.[7] 생글생글은 인터넷에서는 무료로 볼 수 있고, 한경을 구독한다면 배급소에 연락하면 공짜로 넣어준다.[8] 예를 들어 맨큐의 경제학과 비교하면 프랭크, 버냉키의 <경제학>은 구체적인 계산문과 수식 연습이 많이 등장하고, 인플레이션에서 CPI의 편의, 국제무역, 노동시장, 정보경제과 코즈의 정리와 공공재를 자세히 다룬다. 반면 미시에서 정치경제학과 행동경제학이 아예 없고, 게임이론을 미시경제학 수준으로 자세히 다룬다. 또한 거시에서 국제경제 부분이 빈약하고 특히 거시정책모형을 새케인주의에서만 사용하는 다소 고급의 IS-MP-IA를 이용하고 있다. 초급 수준에서 거시 정책 모형은 IS-LM과 AS-AD를 이용하는 것이 보통이다. 즉 다양한 경제학 분야를 다루고 일반 모형을 사용하는 '''맨큐의 경제학이 테셋에 더 적합하지만, 다른 교재들을 참고하면 어려운 문제도 대비'''할 수 있다.[9] 당연하지만 공인회계사 1차를 준비하는 사람들은 경제학 과목의 만점을 목표로 하지 않으며, 다른 회계 과목들과 연계도 되지 않기에 이들에게 경제학 과목은 과락을 피하는 것이 목표이다. 게다가 출제 단원이 '''소비자/생산자, 수급, 무역 등에 편중'''되어 있어 정형화된 풀이법이 존재한다. 그러나 테셋의 범위는 원론에 등장한 모든 단원(정치경제학, 행동경제학, 경제사상, 시장실패 등)과 금융경제도 모두 포괄하므로 CPA 경제학으로는 대비할 수 없다. 즉 미시거시에 한정하면 난이도는 테셋이 더 낮지만 범위가 워낙 넓어 CPA 경제학으로는 커버가 안 된다.[10] 여유가 되면 파생상품이나 국제금융의 흐름을 다루는 국제금융론을 수강하는 것이 좋으나, 경제학 전공자가 아니면 부담이 크다[11] 최근 이슈가 등장하기 때문에 마무리 강의에 시사 자료를 제공하는 경우가 많다.[12] 제도 부문이므로 당연히 시대에 따라 변한다. 경기동향지수들은 내용과 명칭이 계속 변경되기 때문에 과거 자료와 명칭과 내용들이 다른데, 특히 2009년을 기점으로 완전히 내용이 바뀌었다. 세법에서는 2014년 이후 자녀 증여세 면제 제한이 3억에서 5억으로 변경될 예정이고, 현재의 소득공제가 세액공제로 바뀌게 될 텐데, 그렇게 되면 해당 내용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13] 영어로 치면 독해와 듣기 실력을 갖춘 후 고급 단어를 외우는 것과 비슷하다.[14] 발전경제학이나 성장론에서나 볼 수 있는 루이스 전환점에 대한 문제도 경제상삭퀴즈에 있었다. 참고로 경제학자가 아서 루이스는 경제학 원론에는 지나가는 말로라도 언급이 안된다고 보면 되며, 중급과정인 거시경제학에서도 신고전파 성장이론만을 다루는 경우 절대 볼 일 없는 이름이다. 한마디로 경제학 전공자도 따로 발전경제학을 수강하지 않는 이상 루이스 전환점은 쉽게 맞출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그런데 생글생글 경제 상식 퀴즈에 나오기 때문에 테셋에 벌써 2번이나 기출되었다.[15] 다만 21회 분에 해당하는 생글생글과 한국경제신문에서 출제가능성이 점쳐지기는 했었다. 문제는 여기서 다루는 주제들이 한 두개가 아니라는 점이다. 뭔소린지도 모르겠는데 외우기는 해야겠고, 그런데 외워도 안나올 가능성은 높고 그래서 서러움에 눈물난다.[16] 경제학의 입장에서 한 구분이다. 경영에서 금융경제와 겹치는 분야, 예를 들어 투자와 재무에서 파생상품 등을 경제학으로 치면 경영은 10문제 정도 나온다. 반면 경영학 과목구분을 따라 3-4문제 기출되는 파생상품을 재무과목으로 본다면 경영은 대략 13-14문제가 나온다고 할 수 있다. 투자론은 경제학에서도 경영학에서도 다루므로 애매하지만, 테셋은 경제의 비중이 높으므로 경제 영역으로 보는 게 합당할 것 같다.[17] 특히 주식회사법(회사 종류, 주주총회, 이사회, 주주 권리 등).[18] 다른 이의 수요(소비)가 자신의 수요(소비)에 영향을 미치는 네트워크 효과 중, 다른 이의 소비가 플러스로 작용하면 악대차, 마이너스로 작용하면 스놉효과이다. 베블렌 효과는 악대차/속물 효과와는 전혀 관계없는 개념으로, 명품과 같은 과시적 소비대상의 경우 가격이 올라도 수요를 줄이지 않아 우상향 수요곡선이 발생하는 특수한 상황을 의미한다.[19] 한국능률협회에서 편찬하고 한국경제신문에서 출판하는 교재, 형설출판사에서 출판한 한국경제신문 계열 한국경제TV 테샛특강 지정교재, 한국경제신문 지정교육기관인 와우패스에서 출판한 교재, 와우패스에서 출판하고 EBS에서 강의하는 교재 등. 하지만 출제진이 모두 달라 내용이나 문제의 질 모두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