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eet pool
[clearfix]'''애정도 사랑도 아닌 보다 좀 더 깊고 무거운…'''
- 본 작품의 캐치프레이즈
1. 개요
니트로플러스 키랄의 세 번째 작품. 유일하게 키랄에서 표기하던 특이한 장르 표기가 없는 타이틀인데 학원물, 서스펜스, 호러가 세부 장르이다.
2. 상세
언뜻 보면 학원물이라고 생각하기 쉬우나 실제로는 단순한 학원물을 넘어서 상당히 복잡한 스토리와 세계관을 가진 작품이다. 사야의 노래의 작가 우로부치 겐이 토가이누의 피처럼 감독, 각본 감수직으로 참여했으며 작품의 분위기와 내장의 형태를 취한 괴물이 나온다는 점, 서스펜스 호러물, 해피엔딩이 없다는 점에서 사야의 노래의 영향을 받은 작품이다. 그러나 사야의 노래를 대놓고 벤치마킹한건 아닌데 서사 및 세계관의 틀은 사야의 노래와 차이가 있기 때문.
한 번 클리어해서는 스토리를 제대로 파악하기 어렵다. 또한 음울한 분위기와 고어한 장면 연출이 일품이다. 게임의 선택지 화면 또한 매우 독특한데 선택지가 문장으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이성(파란색)과 본능(빨간색)이 각각 화면 한 쪽 모서리에 나타나며 주인공이 이 가운데 어느 쪽을 선택할지 결정하는 방식이다. 엔딩별로 각 엔딩 스토리에 걸맞는 다른 엔딩곡이 나오며, 스탭롤이 흐르는 방식도 다르다.
제작사는 공략 캐릭터가 3명이라고 낚시를 했지만, 사실상 이 게임의 공략 캐릭터는 메인 겸 진히어로라고 할 수 있는 시로누마 테츠오밖에 없다. 나머지 2명 오키나가 젠야, 미타 마코토 엔딩은 선택지 미스로 인한 게임 오버에 가까운데 젠야와 마코토도 공략 캐릭터라고 보면 토가이누의 처형인들과 알비트로, 라멘토의 악마들도 '''공략 캐릭터로 쳐야 할 정도로'''. 젠야와 마코토는 비중이 매우 없다.
2018년은 스위트 풀의 발매 10주년이 되는 날로 리마스터판과 PS Vita판이 발매되었다. 그리고 JAST USA에서 키랄 게임들 중 최초로 영문판을 발매. 또한 스팀에도 진출했다.
3. 스토리
ㅡ그날, 사키야마 요우지는 간만의 등교에 긴장해 있었다.
몸 상태 때문에 새 학기는 대부분 쉬고,
혼자, 익숙하지 않은 광경 속으로 돌아가게 되어있었다.
그러나 그 날을 경계로 조금씩 주위에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한다.
지금까지 관련 따위 없었으나
돌연 요우지에게 접근해온 동급생, 시로누마 테츠오.
이유를 물어도 대답은 얻을 수 없고,
진의를 전혀 읽을 수 없는 상대에게 요우지는 공포를 느낀다.
또, 이상한 녀석으로 유명한 오키나가 젠야도 요우지에게 접촉을 시도한다.
요우지를 잡은 젠야는 그 귓가에 속삭인다.
'''모두… 네 탓이라고.'''
몸을 괴롭히는 기묘한 고통, 생생한 악몽.
과연 그것은 정말 환상일까.
테츠오와 젠야의 목적은 같은 것일까.
도쿄도, 스가미구.
''도시 교외에 있는 사립 코마나미 학원을 무대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4. 등장인물
4.1. 주연
4.2. 조연
5. 작품 설정
- 자유로운 백성
해당 작품에 등장하는 종교집단. 아래 나오는 숙육과 순성을 숭배대상으로 삼는 조직. 오키나가 젠야의 가족이 여기에 몸담은 듯.
- 숙육
sweet pool에 등장하는 종교집단인 자유로운 백성이 숭배하는 존재들. 고깃덩어리나 동물의 내장같은 형태를 하고 있다. 자신을 섭취한 인간의 몸 안에 들어가 복부에 자리를 잡고 공생(쉽게 말해 기생)하며, 이런 특성 때문에 내재된 존재라고도 불린다. 아래에 서술된 순성의 신체의 일부이기도 하다. 인간과 마찬가지로 번식 본능이 있다. 그 조상은 본래 보통의 인간이었으나 대홍수나 소돔과 고모라의 멸망 등 하느님의 심판을 당하고 신과 닮은 모습을 지니는 것을 금지당해 지금과 같은 모습으로 목숨을 이어가는 것밖에 할 수 없는 처지가 되었다.
- 숙주
숙육을 먹어 숙육과의 공생에 성공한 인간. 체내가 오스(수컷)나 메스(암컷)로 다시 만들어진다. 숙육을 먹어도 상성이 나빠 공생에 실패한 인간은 강한 거부반응에 시달리며 심신의 균형을 유지할 수 없게 된다. 숙육과의 공생이 가능한 것은 인간 남성뿐이다. 교단 측에서는 인간 여성의 자궁이 숙육에 의한 체내 개조를 방해하기 때문인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리고 있다. 작중 대사에 의하면 '신을 모독하는 번식 방법을 택하는 편이 내재된 존재 자신들에게도 좋다'고도 한다.
- 수컷
숙주의 수컷. 발생 확률이 암컷보다 압도적으로 높다. 숙육과의 공생률이 높을수록 신체의 치유능력이 높다. 암컷을 끌어당기는 페로몬 같은 것을 발하며 이것은 암컷에게는 좋은 향기로 느껴진다.
- 암컷
숙주의 암컷. 발생 확률은 극히 낮다. 수컷과 교합해 순성을 낳을 수 있다. 또 인간 남자와 교합하면 체내에서 숙육을 나누어 줄 수 있다. 수컷과 같은 치유능력은 없다. 수컷을 불러들이는 페로몬 같은 것을 발하는데 감도 높은 인간도 이에 반응해 매혹되는 경우가 있다.
- 인육(印肉)
암컷이 수컷과의 접촉을 계기로 낳게 되는, 페로몬의 일종인 실체 없는 파편. 숙주에게만 보인다.
- 종육
암컷과 순성이 낳는 실체 있는 파편. 인간에게도 보인다. 인간 외의 동물이 먹으면 거부반응으로 죽는다.
- 순성(純成)
수컷과 암컷이 교합함으로써 태어나는 개체.[3] 신자들에게 '온누시님'이라고도 불린다. 순성이 태어나면 부모인 수컷과 암컷은 사망한다. 기본적으로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으며[4] 진홍빛 눈이 특징이다. 순성이 낳는 종육은 스스로 인체에 들어가거나 인간이 직접 섭취함으로써 인간과 공생할 수 있다. 그리고 순성은 인육(印肉)과 종육을 자유자재로 조종하고 치유능력도 높으며, 수컷이나 암컷보다 훨씬 강력한 페로몬을 발해 인간도 매혹당할 수 있다.
수십 년 동안 순성이 새로 태어나지 않아 현재는 오키나가 집안이 지키고 있는 순성이 마지막이다. 그러나 그마저도 인간들에게 계속 숙육을 나눠준 결과 능력이 저하되어 몸의 3분의 2 이상을 잃고 고깃덩어리 같은 모습이 되어버렸다.[5] 이 때문에 자유로운 백성은 새로운 순성의 탄생을 꾀하며, 동시대에 나타난 암컷 요우지와 우수한 수컷 테츠오를 놓치려 하지 않고 테츠오를 어릴 때부터 감시하거나 이들의 결합을 유도하기 위해 둘을 같은 반에 넣는 등 수작을 부리고 있다.
수십 년 동안 순성이 새로 태어나지 않아 현재는 오키나가 집안이 지키고 있는 순성이 마지막이다. 그러나 그마저도 인간들에게 계속 숙육을 나눠준 결과 능력이 저하되어 몸의 3분의 2 이상을 잃고 고깃덩어리 같은 모습이 되어버렸다.[5] 이 때문에 자유로운 백성은 새로운 순성의 탄생을 꾀하며, 동시대에 나타난 암컷 요우지와 우수한 수컷 테츠오를 놓치려 하지 않고 테츠오를 어릴 때부터 감시하거나 이들의 결합을 유도하기 위해 둘을 같은 반에 넣는 등 수작을 부리고 있다.
6. 영상
7. OST
여담이지만 엔딩곡인 Miracles may가 굉장히 듣기 좋다.
이토 카나코가 부른 버전과 와타나베 카즈히로가 부른 버전이 존재하며, 바이올린 버전도 팬들에게 많이 회자되는 듯.
8. 미디어 믹스
8.1. 드라마 CD
8.2. 코믹스
작가는 車折 まゆ이 맡았으며 총 2권으로 연재 종료되었다. 장기 연재 휴지의 영향으로 B-BOY 코믹스에서 연재 종료를 했다. 리브레에서 출판.
8.3. 소설
9. 평가
키랄의 최신작 DRAMAtical Murder re:connect까지 나온 시점에서 역대 키랄 게임들 중 팬들의 호불호가 가장 크게 갈리는 작품이다. 좋아하는 쪽은 '''"키랄 게임 중 최고"'''라는 찬사를 보내는 반면, 꺼리는 쪽은 아예 플레이할 생각조차 안한다. 일단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호러 게임이고 사야의 노래의 영향을 받은 만큼 고어 요소(내장, 유혈 난무)가 노골적으로 묘사되었고 해피엔딩조차 없어 고어, 호러, 새드 요소를 혐오하는 사람들은 안하는 것이 좋다. 사야의 노래도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작품인데 괜히 팬덤이 스위트 풀을 사야의 노래 BL판이라는 별명을 붙인 것이 아니다.
키랄의 고질병인 지나치게 중간 과정이 생략된 듯한 급전개와 특정 루트, 엔딩에서 복선들을 다 풀거나 설명하는 전개가 심하게 두드러져 스토리 면에서 많은 비판을 들었고 일부는 사야의 노래의 장점을 다 반영하지 못한 게임이라는 혹평을 내리기도 했다. 게임 자체 볼륨도 가격에 비해 꽤 적은 편. 일러스트는 라멘토 이후 몇 년 만에 나온 3번째 신작인데, 타타나 카나의 그림체와 비교해 괴리감이 매우 크다는 이유로 초기에는 실력과는 무관하게 혹평을 받았다가 이후 평이 나아졌다. 실력 이전에 오니츠카 세이지의 그림체가 남자를 너무 지나치게 건장하게 그려서 병약한 설정의 요우지와 안 맞는다는 괴리감 때문에 혹평을 받은 이유도 있다.
신을 모독하는 방법으로 남성의 신체를 빌려 번식을 하는 숙육들의 설정때문에 진지하게 동성애에 대해 신경쓰는 측은 후치이 카부라가 사실은 호모포비아가 아니냐는 견해를 내놓았지만 후치이 카부라 문서에 적힌 것처럼 BL은 염연한 성적 판타지이기에 무조건 동성애에 대해 진지하게 묘사를 해야 할 의무가 없고, 작중 인물들도 성적 지향은 게이가 아니며[7] 스위트 풀에 나온 신과 종교는 동성애를 죄악시하던 기독교가 베이스니 틀린 표현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해당 평가는 걸러보는 것이 좋다.
해피엔딩은 없으나 클리어한 후의 여운이 상당하다는 평가를 많이 받고 있다. 엔딩곡 Miracles may를 듣기만 해도 우울증에 걸릴 것 같다는 하소연을 하는 팬들이 있을 정도.
10. 기타
- 사야의 노래와 공통점이 많아 사야의 노래를 벤치마킹했다는 과장된 정보가 떠돌아다니는데 사실 스위트 풀은 공식적으로는 사야의 노래를 벤치마킹한 게임은 아니다. 되려 후치이가 신작을 기획하고 오니츠카랑 대화할 때 학원물을 기반으로 한 비일상과 숙육같은 고어를 떠올렸다고. 굳이 따지면 영향을 받았다는 정도이다.
- 에로게 및 비주얼 노벨을 영어 현지화로 발매하는 JAST USA의 BL 게임 정발 브랜드 JAST BLUE를 설립해 첫 타자로 스위트 풀을 현지화 발매,스팀에서 스위트풀 판매중이다. 패키지판과 달리 스팀판은 검열판으로 판매하고 있기때문에 무삭제판은 JAST 공식 홈페이지에서 DLC 형태로 판매하고 있다. 원래는 스팀 스토어에서 DLC를 판매했지만 모종의 이유로 내려갔기에 JAST 스토어에서만 무삭제 DLC를 구매할 수 있다.
- 티저 사이트가 처음 오픈되었을 때 "보이즈 러브 게임?" 으로 표기되어 당시 팬덤에서 논쟁을 일으킨 적이 있었는데 캐치프레이즈도 그렇고 게임을 플레이해보면 왜 물음표로 표기했는지 감이 올 것이다.
11. 바깥 링크
[1] 키랄의 전작인 Lamento의 아사토역을 맡았다.[2] 드라마CD CHIRAL cafeへ ようこそ 에서는 젠야가 아사토와 대화하면서 요우지가 좋다는 말을 하는데, 처음부터 안 듣고 이 부분만 들으면 대놓고 고백하는(...) 것 같다.[3] 정확히 하자면 완전한 수컷 X 암컷 = 순성이다. 작중 불완전한 수컷인 젠야의 경우 요우지랑 아무리 관계를 해도 인육 혹은 종육으로 추측되는 고깃덩어리들만 태어났지 순성은 안 태어났다. 덤으로 아래 나오듯이 순성은 수십년 동안 하나도 안 태어났을 정도로 매우 발생빈도가 낮아 희귀한데, 이는 순성의 모체가 될 암컷 자체가 워낙 드물기 때문인 듯.[4] CG를 보면 순성은 막 태어났는데도 청소년 중후반 연령대의 사람 모습을 하고 있다. 태어날 때부터 대놓고 다 성장하는 식으로 태어나는 듯.[5] CG 중에 쿠니히토가 이 순성을 데리고 있는 장면이 나오는데, 진짜로 성인 남성 품에 안길만한 큼지막한 고깃덩어리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6]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이다.[7] 공식 비주얼 팬북에서도 후치이는 이성을 만나 연애할 수 있는 이들이 어떻게해서 동성을 사랑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풀고 싶었다고 언급했고 키랄만 아니라 세간의 편견과 달리 BL물의 캐릭터들은 진짜배기 게이는 정말 없다. 오히려 개중에는 여성을 좋아하거나 여성과 사귀다가 좋아하게 된 상대가 동성이였다는 설정이 많다. 굳이 진지하게 퀴어적 관점을 넣자면 범성애자 내지는 주인공 한정 범성애자라고 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