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키야마 요우지
[clearfix]'''싫어하는 건 아냐. 받아들이고 싶지 않을 뿐이야.'''
- 요우지의 대표 대사
1. 개요
<sweet pool>의 주인공.
2. 상세
조용하고, 딱히 눈에 띄지 않는 존재. 타인과의 관계는 별로 없지만, 자신의 영역에 침범하는 것에 대해 강한 혐오감을 드러내고 있다.
성격은 전 작품인 토가이누의 피의 주인공 아키라와 매우 흡사한데 말수가 매우 적고 감정표현이 드물며 수동적이다. 다만 아키라처럼 매사에 까칠하거나 싫어하는 인간에게 일방적으로 적대하는 성격은 아니고 본인이 스스로 움츠러들어서 피한다는 차이점이 있다.
도쿄 교외의 사립 코마나미 학원에 재학중인 고등학교 2학년. 몸이 약한 탓에 1년 유급해 같은 학년 학생들보다 연상인데다 건강 문제로 4월까지 거의 쉬다시피해서 급우들과 어울리지 못한 채 학교에서 소외감을 느끼고 있다. 늘 곁에서 그에게 스스럼없이 대하는 마코토가 유일한 학교 친구.
어릴 적 교통사고로 부모를 잃어 유일한 혈육은 결혼한 누나뿐이다.
복학한 뒤에도 건강 때문에 4월에는 거의 결석하고, 5월에 간만에 등교하면서부터 요우지의 주변과 그 자신에게 서서히 이상한 변화가 생기기 시작한다. 같은 반의 시로누마 테츠오와 이상한 녀석이기로 유명한 3학년생 오키나가 젠야가 갑자기 요우지에게 접촉하기 시작하고, 요우지는 현실인지 환상인지 알 수 없는 기묘한 신체적 고통과 괴이한 광경에 시달리게 되는데...
==# 작중 행적 #==
요우지는 어렸을 때 사고를 당하고 죽었다가 인간이 아닌 존재로서 다시 살아났다. 요우지의 아버지는 '내재된 존재'의 숙주 중 '수컷'이었는데,[3] 교통사고로 차에 탄 모든 가족이 죽게 되자, 아버지는 요우지만이라도 살리기 위해 자기 몸의 내재된 존재를 요우지에게 주고 사망했다. 그 결과 요우지는 숙주 중에서도 발생확률이 극히 낮은 '''암컷'''이 되어 다시 살아난 것이다. 후반에 이르러 요우지는 이와 같은 사고 및 자신의 몸에 관한 진상을 누나와 카미야로부터 듣게 된다.
요우지의 몸에서 배출되는 피 같은 액체와 살덩어리들은 수컷을 불러들이기 위한 페로몬의 일종이며, 수컷인 테츠오와 젠야는 암컷인 요우지에게 본능적으로 이끌리고, 마코토는 보통 인간이지만 암컷의 페로몬에 민감한 체질이라 요우지의 체취에 반응하는 바람에 요우지에게 비정상적으로 집착하게 되고 만다.
처음에는 자신의 몸에 일어나는 기이한 현상을 현실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자신에게 일방적으로 접근해 오는 테츠오의 진의를 알 수 없어 그를 싫어하고 공포까지 느낀다. 하지만 테츠오를 조금씩 알게 되면서 서서히 마음을 열어가며, 누나에게서 과거에 자신의 몸에 일어난 일과 갓 태어난 조카에게 자신의 이름을 따서 붙여 주었음에 대해 들은 후에는 자신에게 어떤 변화가 생기더라도 받아들이겠다고 결심하며, 테츠오와 자신은 같은 상처를 입은 같은 존재임을 깨닫는다. 그리고 요우지가 인간이 아님을 가차없이 폭로하는 카미야가 자유로운 교단의 보호하에 들어오라고 꾀는 것을 거절하고, 인간이 아닌 자신을 받아들여 줄 이는 테츠오뿐임을 확인한다. 마지막에는 오키나가 부자로 인한 위기를 넘기고, 테츠오와 서로의 마음을 모두 확인한 뒤 둘이서 계속 함께 있기를 약속하지만,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 결말은...
이후의 내용은 엔딩란에 서술되어 있다. 다만 중간에 선택을 잘못하면 위의 전개에 이르기도 전에 아래에 써 놓은 것과 같이 마코토나 젠야에게 끔찍한 일을 당하는 배드 엔딩을 보게 된다.
이하 내용은 각 캐릭터 엔딩에서의 요우지의 운명.
===# 마코토 엔딩 #===
요우지의 페로몬에 제정신이 아니게 된 마코토에게 검열삭제당하고 '''먹힌다'''. 결국 사망해 뼈만 남는다.
===# 젠야 엔딩 #===
젠야에게 납치·감금 당해 검열삭제 당하는 성노예+산송장 신세가 되어버린다. 마지막의 출혈 CG가 충격적.
===# 테츠오 엔딩 #===
- 순성 엔딩: '그들'을 받아들이고, 테츠오와의 사이에서 순성을 낳고 둘이 함께 몸이 녹아 사망한다.[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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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타니 엔딩: '그들'도 인간으로서의 삶도 택하지 못하고, 뒤쫓아온 키타니에게 테츠오와 함께 사살당한다.
- 동거 엔딩: 끝까지 인간으로서 살겠다고 결심하지만, 키타니와 대치하다 치명상을 입고 테츠오와 함께 수영장에 떨어진다.[5] 테츠오만은 살아남기를 바라며 아버지처럼 자신의 몸을 희생해 테츠오를 살리지만 어째서인지 죽지 않고, 고등학교 졸업 후 자신과 있기 위해 자립한 테츠오와 함께 살다가 몸을 희생한 지 2년쯤 되었을 때 테츠오를 남기고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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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억상실 엔딩: 다른 엔딩을 전부 본 뒤에 볼 수 있는 엔딩. 이것 외의 모든 엔딩을 본 후 테츠오와 함께 수영장에 빠지는 부분으로 다시 가면 선택지가 추가되어 있으며, 여기서 이성을 택하면 이 엔딩이 나온다.[6] 요우지는 마지막 순간에 '이렇게 될 것이 정해져 있었다 해도 테츠오와 함께 살고 싶다, 다시 한 번 테츠오에게 이름을 불리고 싶다'고 바라지만, 이후 요우지가 어찌 되었는지는 일절 언급이 없다. 테츠오는 수 개월 후 병원에서 의식을 되찾지만 요우지에 관한 기억을 모두 잃은 상태. 이후 대학에 진학한 테츠오는 사건으로부터 5년 후 어느 날 자신의 집 근처 역의 바로 앞 역[7] 에서 아주 짧은 순간 요우지를 떠올리고 그의 이름을 부르지만, 곧 그것이 무슨 기억인지 알 수 없게 되고, 그 역에 무엇인지 모를 '자그마한 아픔'을 남기고 다시 광역전철에 오른다. 이후 크레딧이 흐르고 그 역에 요우지가 서 있는 CG를 끝으로 게임은 막을 내린다.
3. 여담
- 일러스트레이터 오니츠카 세이지가 팬들의 원성을 들을 일이 있었는데 그 이유는 요우지의 병약 설정이 안 보였기 때문. 요우지는 니트로플러스 키랄 역대 주인공들 중 가장 키가 크며 몸이 건장해서[8] 괴리감을 느낀 팬들이 많다.
- 역대 키랄 게임 캐릭터들 중 제일 불행한 결말을 맞이한 주인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