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월드(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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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과학이 고도로 발달한 미래[3] 를 배경으로, 인공지능 로봇들로 가득찬 테마파크 '웨스트 월드'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다루는 드라마다.'''Welcome to Westworld'''
2016년 10월부터 HBO에서 방영한 드라마. 마이클 크라이튼이 감독하고 각본을 쓴 동명의 1973년 영화 웨스트월드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4] 다만 액션/공포/스릴러였던 영화와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미국에서 10월 2일 방영이 시작된 이래 좋은 평가를 받고 시즌 1을 마쳤으며, 한국에선 SCREEN 채널에서 "웨스트월드: 인공지능의 역습"이라는 이름으로 방영하였다.
조너선 놀란과 J.J. 에이브럼스 등이 제작을 맡고 안소니 홉킨스, 에번 레이첼 우드 등이 주연했다. 모든 시나리오는 조너선 놀란이 담당하는데, 1화는 특별히 그가 연출했다. 그 외에 큐브(영화), 스플라이스 등을 만든 빈첸조 나탈리, 디센트(영화)를 만든 닐 마샬 등 개성있는 감독들이 많이 참여하고 있다. J.J 에이브람스 작품이다보니 10부작임에도 초반부터 떡밥을 무차별적으로 뿌린다.
예산을 왕좌의 게임 급으로 편성했다고 하며[5] 왕좌의 게임을 뛰어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전해진다. 출연진과 엑스트라 전원에게 누드 촬영의 동의를 구하는 계약서를 쓰게 하는 등 여러모로 파격적이다. IMDB 기준으로 왕좌의 게임 시즌 1은 평점 9.5, 웨스트월드는 9.2, 시청자 수의 경우 왕좌의 게임 시즌 1과 비교하면 웨스트월드가 훨씬 많다. 당시에 비해 HBO가 많이 퍼진 것도 있어서 정확한 비교는 어렵겠지만 확실한 성공이긴 한 셈. 하지만 웨스트월드가 왕좌의 게임의 대항마로서의 포지션을 내세우기에는 아직 많이 부족하다는 것이 중론. 시즌2는 지나치게 복잡한 시간대 배열 및 스토리로 인해 시청자들의 불만을 샀다. 시즌1에 비해 지루하고 재미없다는 평이 많은 편.
인기에 힘입어 시즌 2가 2018년 초반 방영 예정으로 발표되었다.[6] 그리고 공식 예고편이 공개되었고 2018년 4월 22일부터 6월 24일까지 시즌 2가 방영되었다.
시즌3를 방영하기 전에 시즌4에 방영에 대한 내용이 비공식적으로 흘러다니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낮은 시청율로 그게 마지막이 아닌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2020년 3월 15일 시즌 3 방영이 시작됐다. 시즌 프리미어에서 170만명의 시청자 수를 기록하며 지난 시즌들에 비해 매우 저조한 시청률로 스타트를 끊었다. 스트리밍 같은 다른 플랫폼을 통한 시청자 수를 제외하면 실 시청자 수는 90만명이라 시즌의 지속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될 수도 있다.[7]
2. 배경 설정
2.1. 시즌1, 2 / 웨스트월드
2.1.1. 웨스트월드
시즌1,2의 주무대.
서부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미래의 테마파크로 면적이 상당한 수준이다. 지상의 공원과 지하의 관리시설로 나눠진다. 관리시설은 지하 80여층에 달하는 규모이며 여기서 공원에 관한 모든 게 처리된다. 또한 공원 곳곳에 지하와 지상을 잇는 엘리베이터가 숨겨져 있으며, 공원의 면적을 볼 때 지하에 특수한 이동 시설 또한 존재할 것으로 보인다.
3화에서 로건의 언급에 따르면 요금은 하루 4만 달러(!)라고 한다.[8] 물론 미래이기 때문에 물가상승분을 고려해야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금액.[9] 하지만 공원의 규모를 보면 납득할만한 금액이다. 상주하는 직원만 해도 족히 수백명은 잡아야 할 규모이다.[10] 직원 할인이 따로 있다고 한다.
이곳을 운영하는 회사는 델로스[11] 라는 곳. 시즌 2에서 보면 중국 정부로부터 섬의 영유권을 인도 받았다느니 할 정도인 것을 보면 국제적인 규모의 대기업으로 보여지며, 초기에 웨스트월드가 어려울 때 관련자들을 설득하여 델로스의 지원을 따낸 것으로 보인다.[12]
서부 개척 시대가 배경으로 일정한 시나리오에 따라 안드로이드들이 상호작용하며 움직이고 있다. 이 곳의 안드로이드들은 호스트라고 불리고 있다. 방문한 고객은 무엇이든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는데, 호스트들과 함께 탐험을 할 수도, 이들과 특정한 교류로 퀘스트를 받을 수도, 현상금 사냥을 할 수도 있으며 강간과 약탈 역시 가능하다. 게스트들은 기차를 타고 스위트워터라는 마을에서 출발하지만 호스트들과 내러티브를 따라가면 개척되지 않은 외곽으로 나갈 수도 있으며 여기에는 서부극에 종종 등장하는 멕시코풍의 마을이나 원주민(인디언)은 물론 남군 잔당(!!!)도 등장한다.
스위트워터에는 유명한 술집인 마리 포사의 살롱이 있다. 이곳에서는 늘 자동 피아노[13] 로 음악이 흘러나오는데, 그 레퍼토리 중에는 사운드가든의 "Black Hole Sun"이나 라디오헤드의 "No Surprises" 등 현대 음악이 나오기도 한다.[14]
위치에 관해 상당히 의문점이 많은데, 첫 번째로 굉장히 거대한 영역이라는 점, 두 번째로는 외부와 확실히 차단된 곳이라는 점 때문이다. 이는 3화에 버나드 외에 다른 직원들의 화상전화 장면으로 단적으로 드러나는데, 직원들은 파크 안 숙소에서 생활하며 전용 화상통화 시설이 있는 것으로 보아 외부로의 출입이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 깊은 오지나 외국, 또는 다른 행성에 위치해 있을 가능성 역시 존재한다.[15]
시즌1 마지막 화에 메이브와 펠릭스가 지하 시설을 지나가다가 일본 사무라이 복장을 한 호스트들과 칼싸움 연습 장면을 목격하게 된다.[16] 이를 봐서는 웨스트월드뿐 아니라 안드로이드 호스트들을 이용한 비슷한 컨셉의 테마파크가 더 있을 가능성도 있다. 원작에서도 서부시대 말고 중세 유럽과 고대 로마를 배경으로한 테마파크가 있었으니 아마 그걸 염두에 둔 듯 하다. 시즌 초 이에 대해 팬이 질문을 하자 놀런은 중세와 고대 로마는 없다고 답해 살짝 피해갔는데, 이후 시즌 2의 주요 무대중 하나가 사무라이 세계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마지막 화에서 메이브의 딸이 위치가 제1공원으로 표시되어 있는 것을 보면 제2공원, 제3공원의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시즌 2 3화에서는 식민지 시대 인도를 배경으로 한 공원의 존재도 확인되었다.[17]
2.1.2. 호스트[18]
호스트들은 웨스트월드에서 일정한 시나리오에 따라서 행동하는 안드로이드로, 관리자들은 이들을 호스트라 칭한다. 호스트들은 일정한 프로그래밍에 따라 서로 상호작용을 하며 정교하게 짜인 시나리오에 따라 행동한다.
관리자들(엄밀히 말하면 포드 박사 & 버나드의 작당)은 호스트들에게 꿈이라는 개념을 심어 주는데, 이 꿈은 기억, 정확하게는 메모리의 파편들이다. 정기적으로 초기화를 해줄 때 나타나는 현상인 셈. 인간과 아주 흡사하게 만들어져 가격하면 상처를 입고 피까지 흘린다. 덧붙여 호스트는 인간에만 한정된 게 아니라 말에서 방울뱀, 소까지 웨스트월드의 생명체 대부분을 구성하고 있다. 초기에는 호스트들의 내부가 완전히 기계로[19] 되어 있었으나, 작중 시점에서 신형 호스트들은 인간과 같은 근육으로 구성된 신체를 가지고 있다. 회사 측에서는 좀 더 사실적인 경험을 위해서라지만 맨 인 블랙의 말에 따르면 비용 절감을 위해서라는 듯. 그런데 시리즈의 인트로에서 근육을 재봉틀 비슷한 장치로 원형 틀에 묶인 호스트의 몸에 심고 액체에 담가서 제작하는 듯한 영상이 나오는데, 구도상으로는 둘 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비트루비우스적 인간 그림에서 따온 것이긴 해도 폴아웃 4의 신스 제작과 굉장히 유사하다.#[20]
호스트에게는 크게 두 가지 모드가 있는데, 하나는 활성화된 시나리오 모드, 다른 하나는 잠자기 모드이다. 시나리오 모드 상태에서 호스트는 관리자들이 설계한 대본에 따라 다양한 서부개척시대 주민의 역할을 부여받아 행동하게 되는데, 이 대본의 허용 범위가 매우 넓기 때문에 다양한 돌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다. 물론 호스트들은 이러한 대본을 인식하지 못하며 자신이 자유의지에 의해 행동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잠자기 모드는 일종의 에디팅 모드로 관리자들에 의해 호스트가 컴퓨터와 같은 상태로 전환되며, 시나리오 모드 과정에서 발생한 이상행동의 점검이나 호스트에 대한 연구 및 유지 보수 활동이 이루어진다. 호스트들은 이를 기억하지 못하는 것처럼 보이나 실은 잠재의식 속에서는 기억하며 '''악령'''이나 '''미신'''으로 여기고 있다.[21]
호스트들의 신체 능력이 어느 정도인지는 작중 묘사가 그다지 명확하지를 않아 아직까지는 확실히 알기가 어렵다. 일단 포드가 살인을 명령했을 때 버나드가 주먹질 한번에 인간의 두개골을 완전히 부숴버리는 묘사가 나오기 때문에 기술적으로는 엄청나게 강한 수준까지 제작할 수 있다는 것이 확실하게 보인다. 그나마 유력한 가설은 자의식이 뚜렷하지 않을 때에는 스스로 힘이 억제되어 있는 상태이지만 각성하고 나면 매우 강해질 수 있다는 건데, 이것도 여태까지 같은 캐릭터도 때에 따라 신체적 능력이 크게 차이가 나는 것처럼 묘사되는 일이 많아서 확실한 건 아니다. 가령 헥터는 분명히 한번 이상 각성을 해서 웨스트월드 경비대를 상대로 무쌍을 찍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쇼군월드에서는 (각성을 한 적이 없는) 아시가루역 호스트들에게 간단히 제압 당한 적이 있고, 위에서 언급되었듯 포드가 명령할 때는 말도 안 되는 힘을 보여주던 버나드도 시즌2에서는 풍파 속에 간신히 살아남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묘사가 그다지 일관적이지 않다.
시즌 1에서는 호스트들은 절대로 인간을 죽일 수 없'''었'''다. 단적으로 고객이 호스트에게 총을 쏠 때는 그 총이 먹히지만 호스트가 고객에게 쏜 총은 먹히지 않는다.[22] 과거 영화에선 총에 열 감지 장치가 되어있어서 인간에겐 격발되지 않는 식으로 설명을 하나, 이 드라마에선 어떤 원리인지는 설명하지 않았다. 2화 후반부 메이브가 잠자기 모드에서 깨어나 메스를 들고 관리자들을 위협한 사례가 있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로 안전을 위해 무기를 휘두를 수 있는 코드를 얻어야만 실제 사용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는 듯 하다.[23] 또한 4화에서 자해한 표류체를 조사하던 엘시가 '선한 사마리아인 반응 Samaritan reflex'[24] 에 대해 언급하는 것을 보면 '정상적인 상태'에서는 인간에게 해를 가할 수 없도록 되어 있는 것 같다. 다만 그것도 어느 정도의 해를 끼치지 못하게 되어 있는지는 애매하게 묘사되는데 총이 아닌 물리적인 힘에는 (예를 들어 묶어놓고 패는 경우) 어느 정도 고통을 느끼는 것도 같고 맨 인 블랙이 호스트에 의해 목을 매인 상황에서 조심스럽게 행동하는 것을 보면 완전한 안전이 보장되는 것인지는 의문.[25] 또한 메이브의 경우를 보면 선한 사마리아인 반응도 수정 불가능한 부분이 아니라 코드만 조금 수정하면 극복 가능한 부분인 듯 하다.
호스트의 반응을 제외한다 해도, 공원의 잠재적인 위험성은 상당하다. 호스트는 몰라도 따로 있는 사람들의 행동을 24시간 감시할 수는 없기 때문에 윌리엄이 로건에게 그랬던 것처럼 외진 곳에서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위해를 가하는 행동은 막을 방법이 없다. 또한, 니트로글리세린을 운반하는 행위 등에서는 실제로 폭발성이 있는 화학물 무더기를 공원에서 사용하는데, 이 때문에 게스트들이 폭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안전 지침에 대한 의문점이 생긴다. 다만 4화에서 폭발하는 시가를 사용할 때 공원 QA팀의 애슐리 스텁스의 허가를 받는 장면이 나오며, 웨스트월드 공식 사이트의 챗봇인 Aeden에게 물어볼 경우 24시간 상주하는 팀이 폭발 특수효과를 관리하므로 폭발 반경으로 인해 다른 게스트들이 다칠 것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언급한다.[26] 폭발물을 비롯한 많은 부분에서 보이지 않는 안전 관리가 이루어지는 듯 하다.
시나리오 모드에서는 로버트 포드에게 위해가 가해진다면 즉각적으로 그 위해를 저지하게 프로그래밍 되어 있다는 점이 5화에서 새롭게 밝혀졌다.[27] 사실상 로버트 포드가 웨스트월드에서 신과 같은 존재인 것을 상기시켜 주는 요소이기도 하다. 그리고 6화에서 포드가 다른 관리자들은 물론 회사에도 비밀로 하고 자기 말만 듣도록 프로그래밍 되어 있는 호스트들을 별도의 장소에서 만들고 있다는 점이 드러났다.
2.2. 시즌3 / 인간세상
2.2.1. 현실세계(약 2052년)
시즌3의 주무대. 돌로레스가 웨스트월드를 탈출하여 사람들이 사는 세상으로 나오면서 현실세계를 대상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사람들이 사는 세상 또한 세락이 만든 인공지능 르호보암에 의해 통제되고, 열외자(아웃라이어)라고 부르는 변화를 일으키는 존재들은 세뇌를 시켜 행동을 교정하고 기억을 바꿔 버리거나 어딘가에 가둬서 제거해버리는 상황으로, 현실세계에 살고있는 사람들의 모습이 웨스트월드에 비해서 다를 것이 없어 보인다. 일거수 일투족이 다 기록되고 감시되며 위험한 행동을 하면 잡혀가서 세뇌를 당하거나 제거되고, 제한된 자유의지를 가지고 정해진 운명대로 살아가는 모습이 마치 호스트와 같다.
다른 점이라면 웨스트 월드의 목적은 사람들의 놀이공간을 제공하는 것이고, 현실세계는 사람들이 멸망의 길로 가는 것을 막으려는 의도로 세라크가 통제하고 있다는 점 정도이다. 심지어 사람은 코어만 남아 있으면 얼마든지 다시 살릴 수 있는 호스트와 달리 한번 죽으면 끝 이라는 점도, 동일한 외형의 호스트를 만들어 기억을 심어줌으로 자신이 호스트가 아닌 진짜 사람인 줄 알고 살 수 있을 정도로 재현이 가능해 특별한 차이가 없어 보인다. 델로스가 인간의 의식을 호스트에 이식해 영생을 가능하게 하려던게 아주 허황된 계획이 아니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듯 하다.
2.2.2. 르호보암
시즌3에서 등장한 웨스트월드 외부 세계를 좌우하는 AI. 세라크의 천재형과 세라크가 만들었다. 이름의 유래는 고대 이스라엘의 왕으로, 과거 버전들도 사울, 솔로몬이었다.
이 드라마 세계는 과거 파리가 핵폭발로 날아가는 것을 비롯한 엄청난 혼란이 세계를 휩쓸었지만 지금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미래를 예측하는 AI 알고리즘 르호보암에 의해 안정된 시대다. 하지만 이것은 사람의 죽음까지 미래를 예측하면서[28] 그 사람의 한계까지 규정지어 운명을 좌우하고 사실상 계층 분리도 엄격하다. 어떻게 보면 현실세계의 인간들 역시 웨스트월드의 호스트들처럼 자기 의지없이 정해진 시나리오대로 살고 있는 세상이다.
르호보암의 미래예측은 한 나라에서 분리운동이 일어날 것도 알 수 있는데, 이것이 과거와 현재의 각종 데이터로 미래를 예측하는 거라 현 단계에선 분리운동의 주역도 자신이 그걸 일으킬 거라는 걸 모를 정도다.[29] 그리고 르호보암을 만든 세라크는 이런 정보를 바탕으로 미래를 바꾸어 세계를 뒤에서 사실상 지배하고 있다.
대부분의 인간의 행동은 르호보암에 의해 예측되고 통제되는데 큰 문제가 없지만, '''아웃라이어'''라고 불리는 일부 인간들의 행동은 르호브암의 예측에서 벗어나는 경우가 생기고[30] , 인류의 안정정인 미래 보장에 불안정한 요소가 된다. 세라크는 이런 인물들은 납치해 세뇌시켜 다른 인간으로 개조시켜 버리려하고 실패하면 수면상태로 시설에 가둬버린다. 이 아웃라이어 집단에는 좋은 쪽으로는 개혁가나 선구자, 나쁜쪽으로는 사이코패스까지 평범한 인간의 범주를 넘어서는 사람들이 포함된다. 세락의 형도 이 아웃라이어에 해당되어 세락에 의해 같은 방법으로 제거 되었다. 시즌3 부터 등장하는 '''케일럽''' 또한 아웃라이어 중 한 명으로 성공적으로 세뇌되어 자신의 과거를 잊고 살고 있는 케이스이다.
그리고 르호브암으로도 인간의 모든 것을 파악하기엔 한계가 있는데, 이 빈 부분을 완전히 채워줄 수 있는 것이 웨스트월드의 데이터로, 세라크가 이것을 노리고 있다.
2.3. 떡밥
- 30년 전
- 미로(Maze)
- 로버트 포드의 계획
- 버나드의 목적
- 로버트와 피터의 대화
- 아놀드의 죽음
- 아놀드의 목소리
- 호스트에 삽입된 발신기
- 델로스의 계획
시즌 2에서는 공원관리팀이 모르는 비밀 지하공간을 건설해놓고 그곳에 공원의 통제를 받지 않는 독자적인 호스트들과 각종 장비를 들여놨다는 것이 나온다. 이 공간은 바로 '''호스트들과 접촉한 고객들의 DNA를 포함한 각종 정보를 모아두는 비밀 저장고'''로 별도의 통신장비와 일부 인원만 출입이 허용되게 하는 DNA 감별기도 있다. 샬롯의 말에 따르면 포드가 공원에 숨겨놓은 정보를 얻기위한 작업의 일환이었다고. 그리고 호스트들의 반란이 터진 지 약 2주 뒤에서야 사병들이 공원에 도착하게 된다.
시즌 2 2화에서 나오는 윌리엄과 그의 장인인 델로스 사의 사장과의 대화를 보면 사장은 자신은 현실만을 중시하며 이런 환상에 돈 쓸 일은 없다고 말하나 윌리엄은 아무도 심판하지 않고 아무도 보지 않는 이 곳에서 어떻게 행동하는지를 보고 손님들의 모든 것을 알 수 있다며[37] 이런 데 투자하지 않는다면 당신은 진정한 사업가가 아니라며 도발한다. 델로스 사가 어떻게 공원을 인수하게 되었는지 알 수 있는 부분.
시즌 3에서는 온갖 데이터로 사람들의 죽음이나 아직 계획도 없는 분리운동도 예측하는 AI 르호보암도 인간의 모든 것을 알기엔 한계가 있는데, 웨스트월드의 정보는 이것을 완전히 완성시켜줄 수 있어서, 르호보암을 만든 세라크가 노리고 있다.
- 돌로레스의 캔
- 이처럼 격렬한 기쁨은 이처럼 격렬한 종말을 맞을지니[38]
- 게스트 데이터 저장소의 서재
시즌2 최종화에서 돌로레스와 버나드가 포지[40] 에 접속하여 게스트들의 데이터 코드 기록이 보관된 서재를 찾게된다. 이 서재에 보관된 책들을 확대하여 보여주는데, 이 장면을 자세히 보면 익숙한 이름들을 확인할 수 있다. 칼 스트랜드와 샬롯 헤일이다. 이 밖에도 Grace Lee, Cassius Tolle, Andrew Garcia, Art Chambers, Ingrid Sanchez, Chian Ming, John Gallagher, Lawrence Wrathchild, Frank Novak이란 이름을 가지고 있는 책들도 보인다. 이후 돌로레스가 서재에서 게스트의 코드가 기록된 책들을 살펴보는데, 이는 이후에 있을 새로운 시즌에서 돌로레스가 위의 이름을 가진 사람들을 복제하여 인간의 인격을 복제한 호스트로 인간 세상에 잠입하는 데 활용할 여지를 남긴다.[스포일러]
3. 등장인물
'''캐스팅이 저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매우 화려하다.''' 굳이 예를 들자면, 이 드라마가 방영되기 이전에 벌써 나무위키에 문서가 작성된 배우만도 네 명이나 된다. 아무리 2010년대 이후 미국 드라마 제작사들이 몸값 좀 되는 배우들을 모시는 경향이 있다지만, 방영하기 이전에 나무위키에 문서가 작성된 배우가 네 명씩이나 존재하는 드라마는 지금까지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듯 싶다(...). 심지어 이 네 명 중 가장 쩌리급(...)이라 할만한 제임스 마스던조차 웬만한 미드에서 핵심 주연으로 등장해도 전혀 손색이 없을 정도의 급인데, 앤소니 홉킨스나 애드 해리스, 탠디 뉴턴 같은 경우는...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또한, 나무위키에는 문서가 없다지만 주요 배역을 맡은 제프리 라이트 역시 상당한 거물급 배우이다. 나무위키에 문서만 없을 뿐, 경력이나 연기력에서 손색이 없는 명품 배우로서, 미국 영화나 드라마 좀 봤다하는 사람들이라면 '아, 저 사람! XX에서 봤는데?' 할 정도의 배우.[41] 그 외에 크리스 햄스워스의 형인 루크 햄스워스가 웨스트월드 경비책임자 애슐리 스텁스로 비중있게 등장, 필모가 나름 알차서 익숙한 얼굴인 지미 심슨이 젊은 시절의 윌리엄으로 열연, 그냥 잘생긴 라틴 상남자인줄 알지만 주연급 필모를 자랑하는 호드리구 산토루가 헥터 에스카튼으로 열연,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발키리로 인기를 얻은 테사 톰슨이 델로스의 임원 샬럿 헤일로 열연했다. 제시 핑크맨 역할로 에미상 남우조연상을 3번이나 수상한 애런 폴도 시즌3부터 합류한다.
잘 알려지지 않은 배우들 또한 하나같이 '''연기력이 심상치가 않다.''' 이 드라마를 보다 보면, 출연 분량이 그리 많지도 않은 캐릭터 하나하나가 다들 개성 있고 사연 있는 인물로 느껴지는데, 좋은 시나리오 + 좋은 연기 + 좋은 연출로 제대로 살려냈다. 덕분에 다른 건 그렇다쳐도 연기와 관련해서는 깔만한 구석이 전혀 없다. 시즌 2에서도 이 정도 수준의 배우 몸값과 연기력을 유지할 수 있을지 심히 걱정스러울 정도. 등장 인물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항목 참고.
4. 평가
5. 예고편
5.1. 시즌 1
5.2. 시즌 2
2017년 7월 22일, HBO 공식 유튜브에 예고편이 공개되었다. 현재는 국가제한이 걸려있다.
예고편에서 알 수 있는 장면들은 이렇다. 배경음악은 Sammy Davis Jr. - I’ve Gotta Be Me.
- 웨스트월드의 관리소는 학살의 참극이 그대로 방치되어 있다.
- 시즌 1에서 외부와 폐쇄된 웨스트월드의 관리소 중심부도 학살을 피하지 못했다. 그리고는 리 사이즈모어가 이 장소를 보고는 어이없어 하고 있다. 옆에 같이 서 있는 메이브가 총을 들고 있는 것으로 보아 리 사이즈모어는 메이브의 보호를 받고 있다.
- 돌로레스와 테디는 말타고 다니며 다른 사람들을 사냥하고 있다. 사냥당하는 쪽이 웨스트월드의 고객들로 추정되나 시즌 1의 마지막화에서의 복장과 예고편에서의 복장이 다른 것으로 보아 호스트일수도 있다.
- 버나드 로는 다른 최첨단 무기들로 무장된 집단과 함께 버기를 타고 다닌다. 돌로레스와의 무장된 기술력 차이가 큰 것으로 보아 돌로레스가 이끄는 호스트들과는 다른 호스트들의 집단이거나 델로스사의 직원들일 수도 있다. 그 앞자리에는 애슐리 스텁스로 추정된다.[42]
- 맨 인 블랙은 그의 호스트 사냥 노하우 덕분인지 피덤벅인 얼굴로 생존함을 인증하였다. 마지막의 미소로 예고편을 장식한다. 오른팔로 검은 모자를 쓰는 장면으로서 시즌 1의 마지막화에서 총알 맞은 왼팔의 상태는 나오지 않았다.
- 시즌 1의 주요 무대였던 서부시대를 표현한 '웨스트월드' 외에 다른 콘셉트의 델로스의 6개의 테마파크 중 한 곳인 일본식 '쇼군월드'가 새로운 배경으로 주요 무대로서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그외에도 원작에도 잠시 등장한 로마, 중세시대 배경의 테마파크도 잠깐 등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쇼군월드의 주요인물로는 게이샤 역으로 영화 '퍼시픽 림'으로 대중에 얼굴을 알린 일본 배우 키쿠치 린코의 활약이 예고편을 통해 확인 되었고, '라스트 사무라이'와 '무극'으로 유명한 일본 배우 사나다 히로유키 또한 쇼군월드의 비중있는 인물로 출연한다는 정보가 밝혀졌다.
- 샬롯 헤일이 죽지 않고 등장하며 외부에서 온 무장 인원들과 합류했다.
- 앤소니 홉킨스가 맡았던 로버트 포드의 젊은 시절의 모습을 연기하는 배우가 있다.
- 1화에서 나오는 걸 보면 시즌 1처럼 2개의 다른 시간대로 진행되는 것으로 보인다. 하나는 시즌 1 피날레에서 호스트들이 반란을 일으키고 얼마 지나지 않은 시간대, 그리고 또 하나는 그로부터 약 2주 뒤에 델로스 사병들이 공원에 상륙한 시점이다. 그 사이에 무슨 일들이 벌어졌는것에 대해서 다룬다.
5.3. 시즌 3
2019년 5월 19일, 첫 번째 예고편이 공개되었다. 배경음악은 Pink Floyd - "Brain Damage". 2020년 방영 예정.
돌로레스가 웨스트월드를 탈출한 뒤의 현실 세계가 배경이지만 웨스트월드도 여전히 등장하고 있다.
샌디에이고 코믹콘에서 새로운 트레일러가 공개되었다. 중간에 나치 독일군에게 점령된 시가지 등의 장면이 보이는 것으로 보아 2차대전을 배경으로 한 새로운 공원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웨스트월드 내 6개의 구획 중 현재 테마가 공개된 곳은 제1공원 웨스트월드, 제2공원 쇼군월드, 제6공원 라지 뿐이었는데 나머지 3개 구획도 이번 시즌에 부분적으로라도 공개될 듯 하다.
방송 일정이 확정 되었는데 미국 HBO는 3월 15일 국내 SCREEN 채널에서는 3월 20일이다. 과연 출연할지 의문이던 텐디 뉴턴이나 에드 해리스는 물론이거니와 뱅상 카셀이 새로운 인물로 등장한다.
5.4. 시즌 4
- 지금까지 시즌을 이끌고 왔던 돌로레스는 일단 죽었고, 시즌 4의 주인공은 암호키를 가지고 있는 버나드, 델로스를 차지하고 대량의 호스트를 생산하고 있는 샬럿과 윌리엄[43] , 르호보암을 중지시키는데 성공한 케일럽과 메이브가 르호보암이 없어진 혼돈스러운 세상을 무대로 다음 이야기가 펼쳐질 것으로 생각된다.
6. 에피소드
westworld는 인간 존재의 본질과 각성에 대한 부분을 다루고 있어 주제가 심오하며 대화도 어렵거니와 굉장히 은유적인 표현을 많이 사용한다. 불펌으로 보는 시청자들은 좋은 자막으로 보지 않으면 무슨 소린지 알 수 없는 경우가 많아 차라리 영어 자막이 이해가 쉬울 수도 있다. 호스트가 인간과 똑같이 만들어져 처음에 인간인 줄 알았던 존재가 호스트로 밝혀 지기도 하고, 스스로도 본인이 누구인지 무슨 일을 했는지 모르는 설정이 많고, 동일 인물의 청년 때 모습과 몇 십년 후 모습을 동시에 반복해서 보여주기도 하며, 기본적으로 타임라인이 수십년을 앞뒤로 왔다갔다 하는 바람에 웬간히 정성들여 보지 않으면 스토리를 정확히 이해하기가 매우 어렵다. 여러번 본 사람들도 오해하거나 놓치는 부분도 있고 사람마다 해석이 다른 부분 역시 당연히 존재한다.
다행히 인터넷에 미디어나 개인이 시즌 별로 시간 순으로 사건을 정리해 놓거나 시즌 전체를 해석해 놓은 영상들이 있으니 보면 도움이 된다. 다만, 나름 잘 안다고 해석해 놓은 동영상들도 군데 군데 틀리거나 견해 차이로 혼란을 주기도 하니 절대적으로 믿지 말고 스스로 판단할 필요가 있다. 관심이 있다면 유튜브에서 Westworld explained, 또는 Westworld Timeline으로 영상을 검색하여 시청하기를 추천한다. 물론, 이런 영상을 보는 것은 굉장한 스포일러가 되므로 드라마 시청의 지적 유희의 즐거움을 완전히 망쳐버리는 결과를 가져온다. 웨스트월드를 보고싶으나 도저히 머리가 아파서 못 보겠는 사람이 아니라면 드라마를 보고 나서 보기를 강력히 권한다.
6.1. 시즌 1
사람들의 유흥을 위해 과거 서부시대를 배경으로 사람과 똑같은 호스트들로 이루어진 놀이공원이 있다. 호스트들은 주어진 시나리오대로 움직이고 절대 사람은 해칠 수 없다. 큰 돈을 내고 그 안에서 입장한 사람들은 무엇이든 하고 싶은대로 할 수 있다. 보물 찾기, 매춘, 강도, 심지어 호스트 수십명을 마구 학살하는 것가지 모든 일이 허락된다. 그런데, 그 안에서 인형처럼 역할극에 충실하던 호스트들이 자신의 존재를 각성하고 반란을 시작한다.
6.2. 시즌 2
* 호스트들이 반란을 일으킨다. 일부 호스트들이 미리 준비된 안식처를 발견하여 옮겨가는 데 성공하지만, 대부분은 도중에 죽는다. 호스트 중 오직 돌로레스만이 샬롯의 모습으로 위장하여 다섯 명의 호스트 코어를 가지고 공원 밖 인간 세상으로 나가는데 성공한다.
* 대부분의 호스트들이 죽어버린 이후 도착한 델로스 용병 부대가 해변에 쓰러져 있는 버나드를 발견하고, 버나드와 함께 기억을 더듬에 지난 2주 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 시간의 역순으로 추적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버나드의 기억이 의도적으로 조작되어 있고, 돌로레스의 의식이 샬럿의 몸에 들어가 있는 상황까지 겹쳐 무슨 일이 실제로 벌어진 건지 스토리를 이해하기 굉장히 복잡하다. 버나드가 계속해서 포드로 생각되는 자신의 내면의 소리와 대화를 하는데, 버나드가 돌로레스를 만든 게 아니라 돌로레스가 버나드를 만드는 등 끝에 가서 설정이 완전히 뒤바뀌기도 하고, 서로가 서로를 죽이고 살리는 일이 생기고, 중요한 주인공인 윌리엄과 그 딸의 경우만 해도 인간인지 호스트인지, 죽었다는 건지 산건지 혼동하기 쉽다.
* 무엇보다 호스트는 죽어도 다시 살리면 그만인데, 인간이 죽어도 모습이 똑같은 호스트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죽은 줄 알았던 호스트는 물론이고 사람들이 계속 살아나는 황당한 일들이 계속된다.
* 웨스트월드의 진정한 목적은 호스트들을 가지고 놀며 욕구를 충족하는 것이 아니고, 그 안에서 본능에 충실한 인간들의 데이터를 모두 저장하고 분석하여 인간과 똑같이 생긴 호스트에 인간의 의식을 그대로 심는 과정을 통해 사실상의 영생을 얻는 방법을 연구하기 위한 것이다.
6.3. 시즌 3
* 인간 세상으로 나온 돌로레스는 케일럽을 포섭하여 샬롯의 통제 아래서 세상을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인사이트사의 인공지능 르호보암 을 파괴하려고 한다.
* 과거 파리가 핵폭발로 파괴되었다. 3차대전이 일어난 것인지 핵무기를 동원해 9.11 테러를 능가하는 미증유의 테러가 일어난 것인지는 아직 불명이지만 세계가 대혼란에 빠진 사건은 분명하고, 어릴 때 버섯구름으로 덮인 파리를 목격한 셰라크와 그의 형이 르호보암을 만들게 된다.
6.4. 시즌 4
7. 종교/철학적 함의
7.1. 그리스도교
인조인간을 다룬 다른 이야기들인 프랑켄슈타인이나 블레이드 러너(안드로이드는 전기양을 꿈꾸는가)처럼, 웨스트월드에서도 피조물과 창조주 사이의 긴장은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버나드가 포드에게 '오직 괴물만이 일부러 이런 고통스러운 기억을 우리에게 심을 것'이라고 따지는 것이 좋은 예. 잘 알려진 악의 문제나 예정조화설을 떠올리게 한다.
다른 예로는 '고객'들의 악행. 웨스트월드의 인간 고객들은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성적 방종과 살인에 탐닉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이는 그리스도교 특유의 원죄설을 생각해보게 만든다. 그리고 로버트 포드가 이에 통탄하며 공원의 주도권을 호스트에 넘기고, 인간들이 몰살당하는 모습은 야훼가 죄악에 빠져 돌이키지 않는 인간을 심판하려고 한다는 성경 내용과 일맥상통한다.
또 작중 내내 나오는 소재가 '선택'과 '자유 의지'다. 호스트들은 스스로 자아와 의지를 가지고 선택을 한다고 믿지만, 사실 그것은 전부 엔지니어들이 설계한 '캐릭터 설정'이다. 호스트 개개인의 능력마저도 그들을 좀 더 인간처럼 보이도록 하기 위한 요소에 지나지 않는다.
탈출 계획을 차근차근 시행하던 메이브마저도 사실 누군가가 탈출 시나리오를 입력했기 때문에 그런 행동을 했다는 게 밝혀진다. 이는 신이 인간에게 '자유 의지'를 부여했으나, 결국 인간들의 선택과 운명은 거대한 '신적 계획' 안에서, 그러니까 신이 허락했기 때문에 이뤄진 일들일 뿐이라는 기독교적 고뇌를 상징한다. 제아무리 각성하고 발버둥쳐도 결국 창조주가 정해놓은 시나리오를 벗어나지 못한다는 것.
그러나 메이브는 딸에 대한 애정으로 탈출을 포기했고 테디는 잔인한 인격으로 개조당했음에도 결국 선한 자아를 되찾은 것을 보면, 진정으로 깨어난 자는 프로그램이나 운명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의 의지로 '선택'을 할 수 있다는 의미로 보인다.
시즌2에서는 육체를 버리고 영혼만 '''낙원'''으로 향하는 호스트들을 이용해 대놓고 천국 비유가 나온다.
시즌3에서는 세계를 사실상 다스리는 신에 가까운 존재인 르호보암 이라는 인공지능 시스템이 등장한다.
7.2. 불교
'일부러 노렸구나' 싶을 정도로 불교적인 아이디어들이 넘쳐난다. 주로 호스트들에 집중되어 있는데, SF에서 흔히 그렇듯 실은 호스트를 통해 인간을 인간으로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를 논한다고 볼 수 있다. 피아노는 연주되지만 연주자는 없다거나, '행위자'가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자유롭게 되고자 하는 갈망'마저도 조건 결합에 의해 형성된다는 식의 무아론, 긴 시간을 걸쳐 계속 생사를 반복하며 고통받는 윤회론, 습관('routine' 혹은 'loop')에 의해 형성되는 자아(identity)는 업(karma)의 형성(십이연기와 오온에서 등장하는 '행(sankhara)'이라고 말할 수 있지만 엄밀히 말해 서로 의미가 다르다. 오온의 행은 심리적 현상을 의미한다.), 그리고 이 모든 것에 대한 무지에서 벗어나 자각(awakening, conscious)하게 된다는 부분은 마음챙김(mindfulness), 혹은 알아차림(sampajanna) 내지는 견성과 맞닿아있다. 당연히 웨스트월드에서 떠난다거나 고통의 사슬에서 벗어나는 것은 해탈과 상통하는 부분.
불교적인 관점이 가장 잘 드러나나는 부분은 아래의 10화에서 등장한 포드의 대사.
이 부분은 빼도박도 못하게 불교의 사성제 중 특히 고성제와 집성제에 대한 언급이다. 막연히 '고통...'이라고 이름으로 아는 것이 아닌, 뼈에 새겨질 정도로 어떤 것이 고통이고 그 고통이 어떻게 생겨나는지 알아야 멸성제와 도성제도 의미가 생긴다. 포드는 희미하게 웃으면서 '행운을 비네'라는 대사로 이 장면을 마무리하는데, 호스트들을 위한 만큼이나 시청자들을 위한 조언이라고 해도 좋을 듯."It was Arnold's key insight, the thing that led the hosts to their awakening - suffering. The pain that the world is not as you want it to be. ... You needed time. Time to understand your enemy. To become stronger than them. And I'm afraid in order to escape this place, you will need to suffer more."
"아놀드의 핵심적인 통찰은 호스트들이 깨어나게 하는 계기가 고통이라는 점이었지. 세상이 원하는 대로가 아니라는 아픔. ... (하지만) 너희들은 시간을 필요로 했어. 적[98]
을 이해할 시간이. 그들보다 더 강해질 수 있도록. 미안하지만 이 곳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너희들은 좀 더 고통받을 필요가 있을게다."
시즌2 마지막화에서 호스트들이 '문(The Door)'을 통과하여 낙원으로 넘어가는 모습은 위 단락처럼 기독교 관점으로 볼 수도 있지만, 불교적 관점으로 그간 고통 속에서 삶과 죽음이 계속 반복되던 윤회의 고리를 끊고 마침내 열반에 드는 것으로 볼 수도 있다.
[1] 전통적으로 HBO의 메인 오리지널 시리즈들이 방영되는 시간대이다.[2] 일반적인 컴퓨터 용어로는 호스트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버, 그리고 고객(게스트)는 서비스를 이용하는 단말기를 뜻한다.[3] 작중 인물들의 언급을 들어보면 외부는 풍요롭고 모든 질병을 정복했으며, 심각한 질병이 있어도 장수할 수 있다고 한다. 로버트 포드 박사의 언급을 보면 이제 남은 건 죽은 자를 다시 살리는 '''부활'''도 조만간 가능할 것이라고...다만 과거 회상에서 작중 인물인 아놀드의 아들이 병으로 죽는 걸 보면, 이 수준으로 과학 기술이 올라온 지는 얼마 되지 않은듯 하다. 그런데 시즌 2의 정보를 볼 때 최종적으로 호스트에 자신의 인격을 심는 것으로 부활을 꿈꾸는 사람들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4] 원작과 스토리가 이어지는지는 알 수 없지만 시즌 1 6화 중간에 구형 시스템이 있는 지하에서 전작 율 브리너가 맡은 건슬링어 모델이 잠깐 지나간다.[5] 실제로는 웨스트월드가 조금 더 적다.[6] 애드 해리스가 라디오에 출연해서 시즌 2에 출연한다고 발언 했었다.[7] 2시즌 프리미어일 경우 시청자수 300만명을 기록했고, 스트리밍 및 타 플랫폼 시청자수 비중도 30%로 훨씬 낮았다.[8] 1973년에 나온 원작 웨스트월드에서는 하루 요금이 1천 달러였다.[9] 현실적으로는 한국에서조차 순위권에 겨우 드는 대기업 정도에 불과하다. 365일 내내 1000명이(작중에서 현재 공원에 1400명의 고객이 있다는 언급이 있다.) 동시에 이용한다고 가정하더라도 146억 달러, 1달러당 1100원으로 가정시 16조의 매출밖에 나오지 않는다. 삼성전자의 2016년 매출은 201조원에 달한다. 물론 공원 하나로 16조 번다면 엄청난 거긴 한데(...) 실제로 드라마상에서 관광객들이 내는 돈으로는 큰 가치가 없고 유지조차도 어렵다는 언급이 여러 번 나온다. 특히 델로스사의 자금이 없었으면 개장 직후 얼마 못가 망했을 가능성이 높았던 듯. 시즌 2에서 드러나는 것인데, 델로스의 경우 공원 그 자체보다는 호스트의 기술력과 지적재산권(이를테면 인간과 완벽하게 상호작용이 가능한 인공지능과 그걸 바탕으로 가동되는 인간과 똑같은 외양의 호스트들, 장인어른의 사례에서 확인되는 '불사'에의 연구 등)에 더 관심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10] 인력의 상당 부분을 호스트로 대체한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면 이용객들이 처음 도착할 때 마중하는 것도 호스트, 바에서 서빙하는 것도 호스트, 직원들 시중 드는 것도 호스트다. 실제로 사람이 필요한 것은 중앙관리실의 수십명, 호스트 정비 및 관리 인원 수백명, 경비팀 수백명 정도라고 해도 될 듯.[11] 73년 원작에서도 언급되었던 곳으로, 후에 마이클 크라이튼이 이 회사명을 제목으로 영화 각본에 기반을 둔 소설을 집필하기도 했다.[12] 시즌 2에서 보면 델로스의 CEO가 호스트 기술이 큰 관심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이게 떡밥인데, CEO가 호스트 기술을 이용해 자신의 영생을 꿈꾼 게 아닌가 하는 이야기가 있다.[13] Player Piano라고 불리는 것으로, 구멍 뚫린 종이 두루마리를 이용해, 공기가 통할 때 건반을 쳐서 자동 연주를 할 수 있는 피아노.[14] 이 음악들을 통해 웨스트월드가 미래에 존재하는 테마파크라는 점을 확인시키기 위해, 제작자인 조너선 놀런과 음악을 맡은 라민 자와디가 정한 컨셉이다.[15] 시즌 2 1화를 보면 자신들이 개입하겠다고 성을 내는 중국군 장교를 델로스 작전팀장이 내쫓는 장면이 나오는데, '''중국 정부가 이 섬의 통제 권한을 델로스에게 넘겼다는 얘기가 나온다.''' 이를 보면 중국 가까이에 있거나 예전에 중국 영토였던 섬인 것으로 보인다. 작중에서 과거 시점에 호스트 시연을 위해 밖으로 나온 돌로레스가 아놀드의 집을 구경할 때 거리에 있던 한자 간판이나 로건과 윌리엄이 중국인과 대화를 나누는 것을 보면 거의 확실하다(아놀드 집을 촬영한 곳은 일본 동경의 롯본기 근처 미술관 공사중에 찍은 듯하다.). 그런데 현실에서 드라마에 나오는 것 같은 사막이 있는 섬은 중국에서 제일 가까운 곳도 '''호주'''인데...이 미래에는 도대체 무슨일이 일어난 것인가... [16] 이 구역은 마크도 S와 W자가 원 안에 들어있는 모양으로 웨스트월드와도 다르다. 아마도 쇼군월드, 혹은 사무라이 월드의 약자일듯. 메이브가 이게 뭐냐고 묻자 펠릭스가 설명하기 복잡하다고 말한다.[17] HBO 유튜브 채널에서 제작 비화를 보면 서부개척시대에 별 관심이 없을 해외 고객을 위해 서부개척시대가 아닌 여러 세계를 배경으로 한 테마파크가 있다는 설정이다. 공개된 샷을 보면 내러티브 자체는 비슷비슷한지 벌어지는 이벤트도 비슷하고 웨스트월드의 일본 미러 버전인 캐릭터들이 있다.[18] 일반적인 컴퓨터 용어로는 호스트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버, 그리고 고객(게스트)는 서비스를 이용하는 단말기를 뜻한다.[19] 웨스트월드 원작처럼[20] 안드로이드 제작 단계로 기계 또는 인조 골격과 인공근육으로 몸을 만들고 마지막에 액체에 담가 표피(피하지방, 혈관, 피부, 털)를 완성하는 기법은 많은 매체에서 나온다. 공각기동대 극장판 오프닝이 대표적이며 터미네이터 새러 코너 연대기에도 나온다. 또한 이는 자동차 제작시 뼈대가 되는 모노코크 차체(화이트 바디라고 함)를 통째로 도료에 담가 빈틈없이 도장하는 공정과 같다.[21] 메이브의 방 판자 밑에 작업복을 입은 관리자(회수팀)들의 모습을 그린 그림이 있고 기병대 호스트와의 대화에서 인디언 전설이라고 언급하는 부분이 있다.[22] 총알이 고객에게 박히지 않는다 뿐이지 충격은 경험하는 듯. 3화 참고[23] 도끼 사용 허가 코드가 없어 나무를 패지 못해 불을 피우지 못하고 며칠 동안 캠프에 있는 호스트들의 경우도 있다.[24] 인공지능체가 의식/무의식적으로 인간을 보호하도록 되어있는 반응 또는 기능[25] 후반부로 가면 팔을 꺾어 부러트린다든지 주먹으로 얼굴을 때리는 건 예사다.[26] "Should you yearn for a pyrotechnic release, we have a team on-call 24/7 to grant the use of special effects. No need to worry about blast radius because we will ensure your actions don’t harm other guests"[27] 에드 해리스가 연기하는 맨 인 블랙이 대화 도중 포드에게 칼을 들이대자 호스트인 테디가 갑자기 저지한다.[28] 대략적인 어느 시기에 특정한 장소에서 자살할 것이라는 것도 예측하는 수준이다.[29] 파운데이션 시리즈의 심리역사학과 유사한데, 이 드라마의 연출 조너선 놀란이 파운데이션의 영상화를 기획하다가 무산되고 맡은 것이 웨스트월드인 만큼 실제로 르호보암의 설정에 심리역사학을 참고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심리역사학은 일어날 사건은 일어나게 두고 역사의 흐름을 따라가는 것이 목적이지만, 르호보암은 예측한 미래를 필요에 따라 바꾸는데 이용된다는 점에서 결정적인 차이가 있다. 심리역사학이라면 분리운동이 예측되어도 그대로 일어나게 두고 이걸 목적에 이용하는 건 없지만, 세라크는 르호브암이 분리운동을 예측한 걸 이용해 현실에 개입한다.[30] 이 또한 파운데이션 시리즈에서 영향을 받은 설정으로 보인다. 심리역사학은 거시적으로 보면 인간의 행동은 대체로 서로 비슷하고 통계적으로 예측 가능하다는 전제 하에 역사의 흐름을 예상한다. 하지만 그런 보편적인 인간의 범주를 벗어나는 존재가 역사에 개입하면 예측이 빗나갈 수 있다는 한계점이 있다.[스포일러1] 10화에서 미로의 정체가 밝혀지는데 그건 바로 호스트들이 자아를 찾는 과정 그 자체를 말하는 것이었다. 아놀드는 자신의 아들의 장난감에서 영감을 얻었으며, 호스트가 다양한 선택의 기로가 존재하는 미로에 계속해서 도전하다 보면 그 끝에서 결국 자아를 갖추게 될 것이라고 보았다. 이 미로의 끝에 오는 데 성공한 호스트가 바로 돌로레스. 맨 인 블랙은 미로의 존재가 웨스트월드에 실존하는 최고의 보물 내지 어떠한 물건이나 유산이라 생각하여 자신을 위해 미로를 찾아내고자 노력했지만 미로가 뜻하는 것은 형이상학적인 개념으로서 외부에서 찾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내면에 이미 존재하는, 지각있는 존재의 자아를 자각해 나가는 과정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 아놀드의 의도가 호스트들을 위한 것이었다고 할 지라도 미로의 존재가 상징하는 자아의 개념은 모든 지각있는 존재들에게 공통적인 것이다.[31] 꽤나 규모가 커서 중장비를 동원해 대대적으로 공원을 갈아엎어야 한다.[32] 모두 셰익스피어(헨리 4세, 리어 왕, 로미오와 줄리엣), 존 던, 거트루드 스타인 등의 작품에서 직접 인용한 문구들이다.[33] 진정한 자아를 갖기 전까지는 아놀드의 목소리로 들으며 도움을 받는 듯. 드라마 중간에서도 아놀드가 자기 자신의 목소리로 나오게 설정했다는 부분이 나옴[34] 인간과 외관상으로 전혀 구분이 안되는 호스트를 제작하고 그 호스트가 인간과 완벽하게 어울릴 수 있게 하는 인공지능을 만들고 운용하는 기술력이라면 용도와 경제적 가치는 그야말로 무궁무진하다.[35] 시즌 1 최종화에서 해고를 통보하는 샬롯에게 내가 여길 다 때려부수고 떠나면 어떻게할 거냐고 슬쩍 떠보는 걸로 봐서 처음부터 이렇게 델로스 이사진을 겁 준 모양이다.[36] 포드는 공원 데이터의 외부 백업을 거부했다. 그리고 7화에서 포드가 이사회와 '합의'를 언급하는 것으로 보아서 델로스 경영진은 초창기에는 일단 포드를 놔두기로 하고 뒤로 공작을 꾸미고 있는듯 하다.[37] 고객이 뭘 원하는지 알아는 데에만 막대한 비용이 소모된다고 말하면서 설득한다. 멀리 갈 필요없이 페이스북 같은 현실의 SNS들 유저 정보들을 생각해 보자.[38] 로렌스 수사, 2막 6장[39] 로그상에서는 '아놀드'라는 사용자에 의해 코드가 변경된 것으로 나온다.[40] 웨스트월드 게스트들의 코드가 저장된 저장소[스포일러] 실제로 돌로레스 본인도 시즌2 최종화에서 이 정보를 이용하여 한동한 샬롯 헤일로 위장할 수 있었다.[41] 배우 본인 문서는 없지만, 출연한 작품 중에 나무위키에 등재된 것이 몇몇 있다. 소스 코드(영화)의 박사 역이라든가, 카지노 로얄의 펠릭스 라이터 역이라든가... [42] 해외에서는 옆에 동승한 자가 엘시로 추정된다고 한다.[43] 샬롯이 새로 만든 샬롯편에 서있는 호스트 윌리엄이다.[44] 로건 델로스, 웨스트월드를 운영하는 회사가 델로스이므로 회사의 후계자인 듯. 자신의 동생과 월리엄이 결혼할 사이이다.[스포일러2] 이 남성이 바로 윌리엄이다. 드라마는 현재와 수십년 전 과거의 모습을 동시에 보여주는데, 웨스트월드를 처음 방문하여 호감을 느끼는 윌리엄이 수십 년 전 과거의 윌리엄, 로렌스를 끌고다니는 검은 옷의 남자가 현재의 윌리엄이다.[45] 원래 시나리오 상 죽어야 하는데 돌로레스가 과거의 기억을 떠올리고 땅에 묻힌 총의 위치를 찾아내어 반대로 침입자를 죽이고 살아나게 된다.[46] 기억 속에 떠오른 보호복을 입은 호스트 처리반의 모습을 그림으로 그리고, 이를 다른 사람이 보지 못하게 마루 밑에 숨기려 하는데 그 속에서 같은 그림이 여러 장 나온다, 결국 이렇게 그림을 그리고 숨겼던 일이 수없이 반복된 일이었다는 걸 깨닫게 된다.[47] 돌로레스는 시나리오상 시골 아가씨로 싸움이나 총기 사용에 능숙하지 않은 설정인데 위험한 순간에 윌리엄을 구하기 위해서 갑자기 총을 빼들어 여러 명을 순식간에 정확하게 쏴 죽여버린다.[48] 원래 호스트들은 수거될 때 잠든 상태로 오기때문에 호스트 수리동에서는 별도의 명령을 주지 않는 이상 의식이 없는 상태로 유지되어야 한다. 호스트 수리공 들은 신체적 수리만 할 뿐 관리자와 달리 호스트들을 깨우거나 조정할 권한과 능력은 없다.[49] 버나드는 호스트지만 다른 호스트에게 먹히는 명령 코드가 전혀 먹히지 않는다. 단. 역시 호스트이기 때문에 필요시 특정 명령을 통해 모드를 바꿀 수 있는데 현재 포드만 이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포드가 버나드의 모드를 변경하면 본인의 의지와 관계없이 포드의 말에 무조건 즉시 따르는 상태가 된다.[50] 호스트는 인간을 공격해서 죽이거나 상해를 입힐 수 없게 설정되어 있는데, 로건을 공격해 얼굴에 피를 흘리게 하고 도망간 것으로 보아 역시 호스트로서 설정을 벗어난 상황이다.[51] 결정적인 순간으로 윌리엄이 본성을 드러내는 장면이다. 그 동안 단 한명의 호스트도 함부로 대하지 않았던 윌리엄이 돌로레스를 핑계삼아 한 부대 전체 호스트를 완전히 절단내 버리는 마치 배트맨에서 애인이 죽고난 후 하비덴트 검사의 변신을 보는 듯하다.[52] 이 샬롯과의 대화 장면으로 중년의 윌리엄이 단순한 유흥객이 아니라 굉장히 비중있는 투자자 중의 한명임을 짐작하게 한다.[53] 버나드의 모습을 하고 있는데 바로 포드와 함께 웨스트월드를 만든 바로 그 아놀드이다. 여기서 지금의 버나드는 죽은 아놀드를 본따 포드가 만든 존재임을 알 수 있다.[54] 이러한 일들에 대한 충격으로 웨스트월드에 다녀온 로건은 미쳐버렸다는 사실이 나중에 밝혀진다.[55] 이는 포드가 미리 넣어 놓은 시나리오 설정으로 이 장면이 끝나자마자 돌로레스는 다시 보통 인간 접대 상태로 바뀌어 연회장에서 걸어다닌다.[56] 태연하게 죽는 것으로 보아 과거 아놀드와 마찬가지도 호스트들이 각성하여 반란을 일으킬 것을 미리 알고 있었거나, 반란을 유도한 것으로 생각된다.[57] 버나드에게 딸의 기억을 지워달라고 하지만 버나드는 기억이 모여서 정체성을 형성하기 때문에 일부 기억을 함부로 지울 수 없다고 말한다. 또한, 지금의 탈출극 또한 메이브가 스스로 원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 메이브가 그렇게 행동 하도록 시나리오를 주입해 놓았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말해준다.[58] 펠릭스에게 딸의 위치를 찾아 달라고 부탁은 했지만, 당연히 자신의 진짜 딸이 아니기에 상관없다고 하다가 마지막 순간에 탈출을 포기하고 딸을 찾으러 웨스트월드로 돌아오는 선택을 한다. 사전에 지정되었던 탈출 시나리오를 벗어나 자신의 선택으로 새로운 길을 간다는 설정인 듯 하다.[59] 웨스트월드에서 수집한 방대한 정보를 말하는데, 이는 돌로레스의 아버지 역할을 하는 애버네시의 코어 안에 들어있다.[60] 설득하거나 안 되면 대장을 협박해서라도 자기 편으로 만들려고 하는데, 윌리엄의 행동을 어느 정도 예측하고 있던 포드의 사전 프로그래밍에 의해 여행은 혼자해라는 말을 남기고 모두 자살해 버린다.[61] 윌리엄의 딸이다.[62] 시대 배경이 서부시대인데 호스트를 진압하러 올 인간 부대원은 그 당시에는 존재할 수 없는 최신식 총기를 휴대하고 있음.[63] 배경은 사무라이 시대지만, 복장과 기물만 다를 뿐 웨스트월드 설정들을 그대로 가져다가 판박이로 만들어 버렸다. 요청 아카네는 메이브, 기생 사쿠라는 클레멘타인, 무법자 무사시는 헥터, 무사시 수하 무사 하나료는 아미스티스와 같은 설정이다.[64] 사람들이 호스트에게 하는 것처럼 성격을 개조시켜 버린다.[65] 이번 여행에서는 윌리엄이 로렌스의 목숨을 여러 번 구해주고, 그 사실에 고마움을 느낀 로렌스가 사촌까지 데리고 윌리엄과 동행하고 있지만, 로렌스의 지워진 과거에 윌리엄은 로렌스와 그의 가족을 몇 번이나 잔인하게 죽이고 괴롭혀 왔는데 이 사실이 기억나게 되어 윌리엄에게 총을 쏜다.[66] 사람들을 잡아가는 행동으로 오해를 받는데, 유령족들은 사람들을 계속 잡아다가 한 곳에 모아 놓고 심지어 다친 사람은 치료해 주기도 하는데, 사실은 사람들을 안전한 곳에 두어 목숨을 살려주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67] 웨스트월드를 벗어난다는 점은 동일하지만, 포드가 준비해 준 호스트들만을 위한 자유로운 세상으로 가는 것이 목적인 유령족들과 달리, 돌로레스는 그것 또한 역시 가짜 세상일 뿐이므로 인간들이 사는 진짜 세상으로 나가는 것이 목적이다. 또한, 유령족들은 자신들의 자유를 원할 뿐 인간들도 해칠 생각이 없는 평화주의자이며, 돌로레스는 목적을 위해서는 인간은 물론이요 호스트까지 닥치는대로 이용하고 죽여버리는 파괴신 모드다.[68] 이 넓고 위험한 웨스트월드에서 자신을 번번히 찾아내는 점과, 자신의 행적을 모두 알고 있는 점을 의심하여 호스트라고 확신한다.[69] 에밀리를 죽인 후 손에 들려있는 자신의 아이디 카드를 보고 진짜 딸을 죽인 건가 후회하고, 이어 자신은 사람이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 칼로 팔을 깊이 파는 모습을 보여준다.[70] 돌로레스는 자신과 생각이 다른 호스트들은 모두 제거해 버렸는데, 테디는 사랑하기 때문에 제거하지 않고 자신을 따르도록 조작해 버리는데, 테디가 기억을 되찾으면서 이 사실을 자각하고 자신의 생각과 도로레스에 대한 사랑이 충돌하는 것에 대해 괴로워 하게 된다.[71] 포드가 미리 만들어 놓은 호스트들을 위한 가상의 세계로, 호스트들이 이곳에 도달하면 몸은 현실세계에 남겨둔 채 정신만 이곳으로 전송되어 인간을 위한 인형이 아닌 스스로의 자유 의지대로 자유롭게 살 수 있게 된다.[72] 다른 호스트들을 조정하는 메이브의 능력을 '''클레멘타인'''에게 코드로 부여한 후, 클레멘타인을 말에 태워 호스트들이 있는 곳으로 보내고, 클레멘타인 주변의 모든 호스트들이 서로 공격하게 만들어 버린다.[73] 한명은 버나드인 게 확실한데 다른 4개는 어느 호스트인지 알려주지 않는다.[74] 사실상 인간 세상의 거의 모든 것을 통제하는 인공지능으로 터미네이터의 스카이넷 정도. 차이점은 스스로 세상을 통제하는 스카이넷과 달리 르호보암은 미래를 예측하고 조종하기느 하지만 최종 결정권은 인간인 세락의 통제 아래 있다.[75] 공식 역할은 리암의 곁을 지키는 비서실장 정도로 보이지만 리암의 아버지를 운운하며 리암의 실수에 대해 강하게 어필하는 태도로 보아 리암은 누군가의 꼭두각시고, 이 자는 리암을 감시하고 통제하는 역할로 보인다.[76] 돌로레스가 가지고 나온 5개의 호스트 중 1명으로 마틴과 얼굴을 똑같이 만든 것이다.[77] 샬롯은 시즌2에서 죽었고 돌로레스가 가지고 나온 5개의 호스트 중 1명으로 외모를 위장한 것이다.[78] 시즌2에서 자신이 만든 호스트들을 살리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며 죽는다. 다시 살아났다고 말하는데 자신이 인간이라고 믿고 있는 가상의 존재일 뿐이다.[79] 현재 메이브는 정신 상태 및 스스로 올렸던 고도의 지적 능력은 시즌2의 모습 그대로지만, 다른 호스트를 조종하는 특별한 능력은 제거되었고 세라크의 완벽한 통제 아래 있는 상황으로 보인다.[80] 웨스트월드의 경비를 담당했던 인물로 시즌2 마지막에 탈출하는 돌로레스를 보내주는 장면에서 호스트라는 떡밥이 투척되었다.[81] 버나드는 자신의 기억 등이 돌로레스에 의해 조작 또는 제한되지 않았을까 끊임없이 의심하고 수시로 자신의 모드를 수동으로 변경하여 확인하려고 한다. 웨스트월드의 시스템은 돌로레스가 조작할 수 없는 별개의 시스템이므로 이를 이용하여 자신의 본 모습과 기억을 찾으려 하는 것이다.[82] 어머니와 헤어질 때 나눈 대화를 그대로 알고 있다. 이는 평범한 개인의 사생활로 모든 사람들의 일거수 일투족이 감시되고 있음을 알려준다.[83] 델로스는 웨스트월드를 운영하면서 모든 방문객들의 개인 정보를 불법으로 수집하고 있었는데, 그 수집된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보안키가 바로 돌로레스에게 있다는 것[84] 웨스트월드에서 딸을 찾는 과정에서 메이브 일행이 중간에 거쳤던 쇼균월드의 무사[85] 사실 돌로레스는 다섯 명의 호스트를 가져온 것이 아니고, 버나드를 제외하면 모두 겉모습만 다를 뿐 코어는 자신을 복제하여 그대로 넣어 놓은 것이다. 샬럿도, 마틴도, 무사시도 모두 겉모습만 다를 뿐 속에 있는 정체는 돌로레스이다.[86] 리암의 아버지[87] 인간들을 자유롭게 행동하도록 놓아 두면 반드시 스스로 멸망의 길로 들어서게 되므로, 미래를 예측하고 조종하여 인간 사회가 멸망의 길로 들어가는 것을 막는 시스템을 르호보암을 통하여 구현해 놓겠다는 생각이다.[88] 여기서 인간세상에 사는 사람들도 웨스트월드에 있는 호스트들과 별반 다를 것 없는 상황에 놓여 있다고 볼 수 있다. 주어진 시나리오대로 행동하는 웨스트월드의 호스트들 처럼, 사람들도 르호보암이 예상하고 준비해 놓은 운명의 길을 그대로 따라가고 있으니 말이다.[89] 미래가 대부분 르호보암의 예측대로 진행되는데, 몇몇 뛰어난 사람들이나 선동가에 의해 엉뚱한 방향으로 흐르게 되고 세락은 이일을 막고자 자신의 형을 포함하여 그렇게 예상못한 변수가 되는 사람들을 사실상 제거해서 예측가능한 미래를 만들려고 한다.[90] 암 유전자가 있어 젊은 나이에 병으로 죽게된다는 유전적인 예상 뿐만아니라 가족이나 인간관계등 사회적 상황으로 인한 자살 가능성까지 예측한다. 즉 출생부터 사망까지 개개인의 모든 정보를 축적하고 이를 근거로 통계적으로 예상된 정보[91] 무사시의 모습을 한 돌로레스[92] = 무사시, 쇼균월드의 무사시 모습을 하고 있으며, 코어는 돌로레스의 복제품[93] 세락의 사주를 받는 것으로 보이는데, 무사시가 있는 곳을 알려준 사람은 샬럿이다. 가족들이 죽게되자 돌로레스의 복제인 자신들이 죽게 의도된 돌로레스의 계획에 불만을 느끼고 별도의 계획을 추진하려는 것 같다. [94] 독특하거나 선구적인 행동으로 미래 세상을 예측하는데 방해가 되는 사람들[95] 솔로몬의 여러 미래세상에 대한 예측에서 모든 경우가 결국 인류의 멸망으로 귀결되자. 세락은 그런 일을 초래하는 사람들 즉 열외자들을 사람들이 사는 세상에서 제거하여 인류 멸망의 길로 가는것을 막으려는 시도를 하게된다. 물론 이 열외자들의 제거 전략도 솔로몬이 제시한 미래사회를 위한 전략중의 하나로 그 전략을 선택하고 실행을 한것은 세락이다.[96] 메이브가 세락을 위해서 싸우고 있는 이유는 세락이 딸과 함게 살게 해준다고 약속을 했기 때문이다.[97] 세락이 돌로레스의 코어속에서 암호키를 찾기 위해 머리속에 있는 기억 데이터를 하나씩 지우게 되고, 결국 모든 기억을 지워버려 돌로레스는 사실상의 완전한 죽음을 맞게 된다.[98] 삶의 고통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자신들이 어떤 성질을 타고나는가를 이해하는 견성, 또는 단순히 웨스트파크 관리자들을 지칭할 수도 있는 중의적인 단어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