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마의 의식

 



'''강마의 의식[1]
降魔の意識 / Invocation of Doom'''
1. 개요
2. 상세
3. 사도의 의식
4. 고드 핸드의 의식
5.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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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체 무슨 일을 겪어야 인간이 그렇게까지 엇나갈까?'''

- 파크, 단죄 편 수호자 2에서

<베르세르크>의 등장하는 의식.

2. 상세


베헤리트의 소유자가 절망하여 인간이 아닌 자들의 힘을 강렬히 바랄 때 일어난다. 만일 베헤리트를 잃어버렸다고 해도 힘을 바라는 순간에는 이미 베헤리트가 있는 곳에 있게 될 운명.[2] 베헤리트가 발동하여 의식이 시작된 장소는 거대한 폭풍으로 외부와 차단되기 때문에 해골기사 같이 특별한 힘을 가진 자가 아니면 뚫고 들어갈 수 없다.

3. 사도의 의식


베헤리트를 가진 자가 살고 싶은 욕망이나 살인의 욕망 같은 어떤 강렬한 욕망으로 힘을 바란다고 간절히 느꼈을 때[3] 베헤리트의 눈코입의 위치가 맞춰지며 '제물'로 지정된 사람들과 함께 알 수 없는 차원으로 소환된다. 그러면 고드 핸드들이 나타나, 정말로 그 욕망을 이루고 싶으면 제물을 바치라 한다. 고드 핸드들은 당연히 사도가 되라고 꼬드기면서 그 자의 과거 모습이나 내면의 소원 등을 환상 같은 걸로 비춰주며 욕망을 자극한다.
제물을 바친다고 할 경우, 그 사람은 사도로 환생하고 제물을 죽인다. 그리고 살인을 했다는 사실과 함께 인간성을 잃으면서 마물이 되어 살아가게 된다. 이러한 과정을 두고 제물을 죽이면서 '마(魔)로부터 자신을 지킬 껍질을 얻는 것'이라고 언급되기도 한다. 여기서 제물은 '''근처에 있던, 자신이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이다. 그렇기 때문에 욕망이 강하지만 차마 사랑하는 사람을 바칠 수는 없어 포기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 때는 의식이 불발로 끝난다. 고드 핸드들은 어디까지나 유혹을 할 뿐 선택권은 어디까지나 그 사람의 몫이지 강제되지 않는다.
이미 사도인 자가 다시 한 번 간절히 염원하는 것으로 또 다시 발동할 수도 있다. 물론 사도이면서도 여전히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이 있어야 하니 쉽진 않겠지만.

4. 고드 핸드의 의식


정말이지 처참한 광경이네요. 도대체 '''어떤 체험을 해야 이런...?'''

확실히 '''이런 심상을 새길 정도의 사건이 일어난다면 인간의 마음은 무너지고 말거에요.'''

- 캐스커의 심층의 세계로 들어온 파르네제시르케, 351화

216년에 한 번 출현하는 진홍의 베헤리트의 주인이 신의 손인 고드 핸드로서 환생하는 의식. 일식의 날에 이뤄지기에 간단하게 일식이라 부른다. 베헤리트로 사도가 된 자들이 식의 장소에 오순도순 모여앉아 노래와 함께 '''먹고 마시면서''' 새로운 왕의 출현을 기뻐하는 자리이다. 요약하자면 그들 입장에선 새로운 왕이 오는 기념으로 하는 잔칫날 같은 느낌.[4] 물론 이건 어디까지나 '''사도의 입장'''에 의한 것이고, 제물이 될 인간들의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지옥 그 자체이다.''' 참석했던 사도 중 하나의 말로는 216년에 한 번이라고 한다.[5] 고드 핸드가 중간결원 없이 차례대로 전생했다면 최초의 고드 핸드는 카이젤릭 시대에 전생한 게 된다.
검은 태양, 즉 일식 현상이 일어나면서 펼쳐진, 온 땅이 사람 얼굴 모양으로 가득 장식된 이계에 새로운 고드 핸드의 가 될 제물들이 통째로 강제 이동당한 뒤, 고드 핸드로 지목된 자가 그들을 제물로 바칠 것을 수락하면 사방에서 모여든 수많은 사도들에게 처참하게 잡아먹힌다. 고드 핸드 중 리더격이며 천사장이라고 불리는 보이드가 의식을 지휘하며 다른 고드 핸드도 의식의 중심 역할을 맡게 된다. 이 의식이 일어나는 공간은 현실세계에서 격리되어 있으므로 제물로 지목되어 제물의 낙인이 찍힌 자는 도망가는 것도 불가능하며, 발악하다가 결국 괴물 같은 사도들에게 씹어먹혀 끔살당하는 운명.
보이드를 노리고 있던 해골 기사가 난입한 뒤 간신히 숨이 붙어있던 가츠캐스커를 구해 달아나지 않았다면 베르세르크는 거기에서 끝날 뻔했다. 하지만 의식에서 탈출해도 찍혀있는 제물의 낙인은 없어지지 않아서,[6] 밤마다 강대한 낙인의 마력에 이끌린 악령마물이 습격해오는 괴로운 삶을 살아야 한다. 게다가 온갖 환각환청에 시달려 미쳐버리기 딱이다.[7]

5. 관련 문서


[1] 모든 의식이 끝난 후의 모습. 왼쪽부터 콘라드, 유빅, 슬렁, 보이드. 그리고 손바닥의 중앙에 서있는 사람이 페무토로 환생한 '''그리피스'''다.[2] 엘프헬름의 대마법사에 의하면 강마의 의식 장소는 유계의 심층이라고 하며 베헤리트는 길을 여는 주물이라 한다. 여기로 가는 길을 용의 길이라 부른다. (유계의 얕은 곳으로 가는 길도 있는데 이는 요정의 길이라 부른다)[3] 보통은 그 욕망이 어지간히 커야 해서, 정말로 죽기 직전으로 몰린 극단적인 상황일 때 일어나는 경우가 많은 듯 하다. 다만 꼭 죽기 직전에만 나오는 건 아니다.[4] 조드처럼 무의미한 학살을 좋아하지 않는 사도들은 이런 의식에 참여하지 않기도 한다. 그룬벨드도 플로라의 거처를 습격했을 때 말하는 걸 보면 같이 왔던 일반 사도들과 달리 무인으로서 명예롭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했는지 이 의식에는 참여하지 않은 듯하다. 다만, 조드, 그룬벨드, 로크스 같이 어느정도 인간성이 남아있는 소수의 네임드를 제외한 대다수의 일반 사도들은 거의 참석해서 학살극을 즐기는 듯.[5] 216은 6의 3승(6*6*6)으로, 기독교에서 말하는 악마의 숫자 666이 된다.[6] 심지어 남이 이걸 없애줄 수도 없다. 영수의 숲의 마녀인 플로라나 요정왕마저도 불가능한 모양. 끽해야 마법으로 평상시에 악령이나 마물들이 안 꼬이게 해주는 것 정도가 상책인듯.[7] 그래서 가츠 일행이 영수의 숲에 들리기 전까지만 해도 온갖 유계의 잡것들이 툭하면 모여들어서 가츠, 캐스커가 꽤나 고생했다. 이형의 아기가 있을 땐 아기가 어느 정도 이들을 쫒아내주며 보호해주고, 플로라를 만난 이후엔 플로라가 갑옷에 새긴 마법 덕에 툭하면 악령이나 마물이 밤마다 몰려와서 이들을 노리며 깽판치려들진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