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직성 척추염
1. 개요
일본식 표현으로 강직성 척추염强直性 脊椎炎 (ankylosing spondylitis). 류마티스 척추염 또는 류머티스 척수염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맞는 표현은 강직척추염强直脊椎炎이라고 한다. 말 그대로 척추(를 비롯한 여러 부위)에 염증이 발생하고 점점 굳어가는 질병이다. 희귀성, 난치성, 만성 등등을 셋트로 갖출 걸 다 갖춘 류머티즘 질환이며, 천명 당 1명 꼴로 발병하고, 발병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며 역시 완치방법도 없다. 수술요법으로도 해결 불가능. 주로 남자에게서만 발병하는 병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실은 여자와 남자가 비슷한 비율로 발병하는 질환이라고 한다.
참고로 강직성 척추염은 여러가지의 혈청반응음성-척추관절염(seronegative spondyloarthropathy)성 질병들 중 하나이다. 관련된 다른 척추관절염으로 반응성 관절염(reactive arthritis/Reiter syndrome), 건선성 관절염(psoriatic arthritis), 궤양성 대장염 및 크론병과 관련된 관절염 및 미분화척추관절병증이 있는데, 이 질환들이 공유하는 특징들은 다음과 같다. 최근에는 말초성 척추염과 축성 척추염으로 나눈다.
- 혈내 음성의 류마티스 인자(negative RF)
- HLA-B27 유전자와 관련성 - 가족력이 보여진다.
- 빈발성관절염(oligoarthritis) - 5개 이상의 비대칭적(asymmetric) 관절염 증상이 나타난다.
- 부착부염(enthesitis) - 건(tendon)이나 인대(ligament)가 뼈와 부착되는 부위에 염증이 발생한다.
- 축관절(axial) 및 천장관절(sacroiliac joint)에 염증성 관절염이 나타난다.
- 관절 외 증상(extra-articular features) - 주로 안구, 피부 및 생식기 기관 등에 증상이 보여진다.
2. 특성
이 병을 앓는 사람의 대부분이 HLA-B27이라는 유전자를 갖고 있다고 한다.[1] 하지만 건강한 사람의 소수도 이 유전자를 갖고 있기에 정확한 발병 원인이라고 하기엔 어려우며, 유전자와 관련이 깊고 그외 여러 요인이 있을 것이다 라는 추측만 난무하는 상황이었다.
- 단, HLA-B27을 갖고 있지 않더라도 강직성 척추염으로 진단되는 경우가 꽤 있기 때문에, 강직성 척추염으로 의심된다면 반드시 대학병원급의 류마티스내과를 찾아 검사 받는 것이 좋다.
환자의 발병 연령은 10대에서 40대까지인데, 이는 미국의 강직성 척추염 진단기준에 따라 40대 이하만을 강직성 척추염으로 명명하기 때문. 처음부터 청년들에게도 생기는 척추염이 아니라 청년에게만 생기는 것으로 정의해둔 척추염이다. 추간판 탈출증 등의 질환은 움직이면 아프지만 이 병은 움직이면 통증이 약해지는 것으로 구별해낼 수 있다. 초기 발견이 매우 중요하며, 아무런 조치 없이 오래 진행되면 제일 특징적인 증상으로 결국 염증으로 인해 '''뼈가 녹아내렸다가(!)''' 다시 붙어서 굳어버리는 '''대나무 척추(Bamboo spine)''' 현상을 초래한다.
3. 증상과 진단
원인과 발생기전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그 진단은 의사의 경험과 임상에 의지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강직성 척추염을 다른 척추질환으로 오진하는 경우도 있고, 다른 척추질환을 강직성 척추염으로 오진하는 경우도 있다.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다.
대부분의 경우 골반(특히 '''천장관절(sacroiliac joint)''') [2] 또는 고관절 쪽에 통증이 발생해서 절뚝거리다가 병원에 가 보고서는 이 병이라는 소리를 듣는다고 한다. 사실 양쪽의 천장관절염(bilateral sacroiliitis)은 강직성 척추염의 전제 조건적 증상이다. 혹은 고관절쪽보다 다른 부위에서 이상증세가 먼저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3] . 대표적인 예가 포도막염(anterior uveitis)이다. 포도막염은 자가면역 질환에 자주 동반되는 합병증이며, 강직성척추염의 경우 상당수가 전방포도막염으로 온다. 만약 후방포도막염이 왔다면 베체트병을 의심해봐야 한다. 실제로 포도막염이 자주 걸리는 사람 중에는 흔치는 않지만 두 병을 모두 가지고 있는 경우도 있다(...). 또 다른 증상은 가만히 있으면 통증이 더 있거나 수면시에 통증이 더 심해지기도 한다. 또 허리가 점점 굳어지거나 관절 부위가 굳어지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따라서 무슨 병인지 확실하지 않다면, 적어도 피검사를 통해 염증수치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염증수치가 정상이라면 일단 안심해도 괜찮지만, 정상치보다 높다면 반드시 류마티스병원에 가보자. 염증수치가 정상, 엑스레이상 크게 병변이 확인되지 않더라도 전신의 관절과, 구강, 장기 등에서 통증이 느껴진다면 유전자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웬만하면 큰 병원에 가는걸 추천한다. 그런데 큰 병원에서도 검사를 좀 많이 해야 사실 이 병이었뜸 ㅋ 하는 상황이 나올 수가 있다. 증세는 정형외과나 안과 등인데, 실제 진단은 내과 등 면역계열에서 가능하기 때문. 물론 이 병을 자주 진찰하는 병원의 경우 증세와 X-ray 정도로 이 병을 의심하는 경우는 있으나, 이 경우에도 혈액검사 등 추가적인 진단은 필수적이다.[4] 골반, 고관절 말고도 자고 일어났는데 누워 있을때 허리가 아파서 계속 뒤척이다가 일어나서 활동하면 통증이 완화된다던가[5] , 요추에 가벼운 통증이 있다던가 하면 이 병을 의심해 볼 수 있다. 팔다리 관절(shoulder & hip)이 아픈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엔 아무일 아니겠지 하고 넘기다가 슬슬 허리통증 나타나고, 입원 또는 의사면담.
여름에는 비교적 통증이 덜하나 환절기나 겨울에는 자주 통증이 생기며 거동이 불편할 정도도 더러 있다. 이때는 주로 무릎, 골반에 신경이 눌린듯한 통증이 생기며 가끔 갈비뼈가 시리도록 아프거나 목이 삐끗 한것처럼 아픈듯 관절 이란 관절은 다 문제가 생긴다.
이름이 강직성 척추염인 것에서 알 수 있듯, 척추관절에서 증세가 나타나는 것이 특징적이지만 자가면역성 질환답게 척추만 문제가 되진 않는다. 앞에서 언급한 고관절, 천장관절은 물론 무릎, 발목, 갈비뼈, 눈, 손가락, 발가락 등 다양한 부분들에서 증세가 나타날 수 있다.
강직성 척추염 환자가 통증에서 해방되는 때는 뼈가 완전히 굳었을 때인데, 다 굳기까지는 짧게는 십 년 내외, 길게는 수십 년까지 걸리고, 골반부터 시작해서 상반신의 흉부까지 완전히 굳어서 심한경우 '''걷기도 힘들고 폐가 팽창되지 않아서 호흡도 힘들며 선 상태에서는 하늘도 못 본다고 한다.''' 실제 강직성 척추염 환자들 중에 척추가 점점 굽어서 누우면 머리 쪽이 떠서 베개를 쌓아야만 베고 잘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서 아예 몸이 ㄱ자, 심지어는 아예 허벅지랑 이마가 붙어버릴 정도로 완전히 사람이 반으로 접혀버리는 극단적인 사례들까지 존재한다. 게다가 염증이 뼈 뿐만 아니라 '''장기까지 침범해서''' 여러가지 심각한 결과를 낳을 수 있다. 눈에 침범하면 시력저하 또는 '''실명'''을 일으키거나, '''전립선염, 대동맥판막부전증(aortic insufficiency), 심전도장애(AV block), 콩팥(renal), 폐질환 및 염증성 장질환''' 등이 추가로 발병할 수 있다. 심하면 목숨을 잃을 수 있다고 겁을 주기도 하나, 사실상 생명에는 위협을 주지 않는 난치성 만성질환.
강직성 척추염의 합병증으로 억제성 폐질환, 마미증후군(caudal equina syndrome), 골다공증(osteoporosis) 등이 있으며, 특히 미미한 척추외상으로도 쉽게 척추 골절이 발생하기도 한다.
검사방법엔 CT, MRI, X선 등이 있고, 환자의 경우 척추 또는 골반뼈 표면이 녹아서 오돌토돌하거나, 뼈 속에 길다란 틈같은게 생겨서 이것으로 진단 할 수 있다. 다만 초기에는 X선으로 진단이 안 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특히 입대 전에 증상이 존재한다면 CT, MRI촬영을 하는 것이 좋다. 또한 혈내 ESR 수치가 증가하게 되나, 이는 강직성 척추염의 비특이성 증상이다.
4. 완치는 안되지만 일단 치료를 해봅시다
일단 이 병이 발병되었을 경우에는 원인이 알려지지 않은 만큼 명확한 치료법이 없다. 애초에 진단조차도 임상에 의지하고 있는 상태니.... 현재까지 강직성 척추염의 진행을 늦추고 통증을 완화시키는 가장 유효한 수단으로 알려진 것이 바로 운동요법. 다양한 자세로 척추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가장 도움이 되고, 그것이 힘들 경우 척추관절을 풀어줄 수 있는 물리치료나 공간척추교정 같은 교정치료를 정기적으로 받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약물요법의 경우 환자는 많은 양의 약을 먹거나 또는 주사기로 직접 척추에 주사하게 될 것이며 약이 위에 부담을 주는 경우가 있기에 위에 염증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대부분 약을 아주 오랜 기간 복용하게 되므로, 증세가 관리가능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위장에 부담이 적은 약을 처방해주는 편이거나 위산 억제제 같은 보호제를 같이 처방해준다. 물론 약의 양은 증상이 호전될 수록 줄어든다. 수술의 경우는 병을 치료하는데엔 도움이 되지 않지만 많이 굳어서 불편할 때에는 고려해 봄직하다. 일단 척추를 어느 정도 일상 생활에 적합하게 교정해 놓기 때문에 삶의 질 측면에서는 훨씬 낫다. 일단 이 병의 환자가 되면 의사로부터 각종 주의와 하지 마라 또는 이거 해라 등등을 마구 들을 수 있으며, 몇 달에 한 번씩 의사를 만나서 그동안의 경과 상담을 하고 상태에 따라 약의 양을 조절해서 받으며, 정기적으로 X선검사 또는 혈액검사를 하게 된다. 강직성 척추염 치료법의 목적은 병의 완치가 아니라 강직과 변형의 완화이므로 운동하라는 소리도 많이 들을 것이다. 약만 먹는것 보다는 약을 먹는 동시에 많이 움직여주고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운동을 해야 효과가 더욱 좋아진다. 10~20대에 발병한 환자는 잘 관리만 해 주면 40대쯤 되면 증상이 거의 사라진다고 한다. [6]
병을 조기에 발견한 경우 관절이나 척추에 변형이 생기는 경우는 많이 줄어들며, 많은 환자들의 경우 적절한 복약만으로도 대부분의 증세가 사라지거나 경미해지기도 한다. 다만 증세가 없다고 하여 의사와 상담없이 함부로 약을 끊거나 줄이지는 말 것. 이 약에는 주로 낙센에프, 쎄레브렉스, 메토트렉세이트 등의 류마티즘용 소염진통제가 주로 쓰이는데, 이는 단순히 고통을 줄여주는 역할 뿐 아니라 염증을 줄여줌으로서 관절의 장기적인 변형을 막아주는 역할도 하기 때문이다. 또한 겨울에 증세가 나빠지는 것과는 반대로 여름에는 증세가 호전되는 경우도 많은데, 꾸준한 운동과 복약으로 건강한 몸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이 병의 경우, 완치는 일반적인 감기처럼 병을 사라지게 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증상을 최소한으로 낮추고 (없애고) 관절의 변형을 막아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게 해주는 것을 완치라고 한다. 앞에서 서술하였듯 꾸준히 운동하고 약을 먹어 건강을 잘 유지하는 경우 일반인들과 별 차이가 없거나 오히려 더 건강한 경우도 자주 있다. 실제로 유명인들에게도 많은 질환이나 이러한 연유로 그들이 환자라는 사실은 잘 알려지지 않는 편이다.
만약 척추가 굽어버린 상태로 굳어버려 몸을 일자로 펼 수 없게 되는 심각한 상황까지 갈 경우에는 척추를 일정 부분 잘라내서 상체를 똑바로 세우는 수술까지 가게 된다. 위 영상의 7분 30초 부분을 보면 강직성 척추염으로 척추가 굽은 경우 어떤 식으로 수술을 하는지를 잘 볼 수 있다.
5. 환자가 실천하면 좋은 것
치료의 목적부터가 굳어도 똑바로 잘 굳게 하는 것이기 때문에,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자. 일주일 4~5회가 괜찮다. 수영을 한다면 오전에 40분 이상 해 주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한다. 운동이 힘들다면 간단한 스트레칭을 해도 괜찮다. 또한 앉은 상태에서는 최대한 허리를 곧게 펴 주자.
경희대 교수의 의견에 따르면, 증세가 천장관절에만 나타나는 경우 스쿼시나 테니스처럼 과도하게 관절을 사용하지 않는 대부분의 운동은 괜찮다고 하며 실제로 관절에 부담이 가지 않는 수영이나 사이클, 헬스 등을 하는 환자들이 많다. 조깅 등은 좋지않다고 보고되는 편. [7] 또한 3Kg 이상의 웨이트는 비추라고 한다.
역시나 술담배는 하지 말자. 절대 금물. 게다가 환자가 섭취하는 약들의 경우 알콜과의 마이너스 시너지 효과가 아주 살벌할 정도로 심하다. 간출혈 장출혈 만성피로 등등 온갖 부작용이 다 붙어있으니 주의, 또 주의. 알콜은 기본적으로 염증과 증상에 결코 좋지 않으므로 되도록 입에 대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특히 소량이라도 알콜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은 매우 좋지 않다.
약을 먹어 나아진 것 같아도 이따금 통증이 느껴진다면, 데미지가 축적되어 다음날 아침에 고통이 온다고 생각해 보는 것도 좋다. 헛기침을 쎄게 하거나, 재채기, 침대생활, 올바르지 않은 자세, 체중 증가 등이 곧바로 통증으로 이어지지 않지만, 다음 날에 골반이 아파오기도 하기 때문.
6. 이것저것
아무리 약을 많이 먹어도 통증은 거의 평생 환자를 따라다닌다. 희귀병 인정으로 국민의료보험에서 약값, 진료비의 90%를 지원 해 준다.
통증 양상이 생각보다 다양하다. 허리나 고관절의 통증을 느끼는 경우도 있고 목이나 등의 통증을 더 심하게 느끼는 경우도 있다. 심하면 손이나 발 등 국소 부위에 염증이 퍼져 잘 걷지 못하거나 업무에 있어서 방해가 될 수도 있다.
예비군이 이 질환으로 재검을 신청할 경우 귀찮게 중앙신체검사소 들락날락 할 필요 없이 지방신체검사장에서 전부 처리되니 참고하자. 이 질병에 따른 판정은 다른 징병제 국가도 마찬가지인데 징병제 국가 중 하나인 대만의 가수이자 영화배우, 영화감독인 주걸륜도 이것으로 병역이 면제되었다고 한다.
2018년 11월 병무청의 변경된 기준을 통해 보자면 이제는 확진시 일단 4급부터 시작하게 된다. 그리고 과거에는 ct만을 활용한 진단 기준을 적용했지만 변경된 기준에 따르면 mri로 진단 받은 경우도 포함된다. 따라서 비교적 초기일지라도 확진을 받았을 경우, 전술되어 있는 것처럼 현역으로 복무하게 될 가능성은 다소 떨어진다고 볼 수 있다. 또한, 기존에는 Grade2의 경우 4급 보충역 대상이었으나 현재 변경된 기준에서는 양측 Grade2일 경우 5급 전시근로역 즉, 면제대상이다.(편측 Grade2의 경우는 여전히 4급). 진단 시, 초기가 아니라면 좌, 우 양쪽(골반 등)에서 모두 증상이 진행되어 있는 것으로 발견될 때가 많은데, 양쪽 모두 인정해주기 때문에 심한 어느 한 쪽 Grade(진행도)만 적용한다거나 하지 않으니 걱정 말 것. Grade3일 경우, 6급 면제를 받는다.
결론적으로 최근에는 기준이 바뀌었으니 반드시 변경된 기준을 병무청 홈피에서 확인하도록 하자.
초초기[8] 의 경우 대부분 의증이다. 의증이란 가진단명이며 아직 병명이 없는 상태이다. 그래서 진단을 못받으면 현역이다. 군대 신체검사 기준표에는 Grade(0, 1)이라 할지라도 진단만 받으면 4급이다. 하지만 Grade(0, 1)은 유전자가 양성이라 할지라도 확진을 받을 가능성이 거의 희박하다.[9] 일측 Grade2라 할지라도 유전자가 음성이면 의증으로 가진단 받을 수 있다. Grade1은 정상소견이라고는 하나 염증이 조금이라도 보이는 상태 혹은 녹은 상태가 조금이라도 보인 상태가 Grade1이다. 천장관절은 인간이 쓰지 않는 관절이다.[10] 그래서 강직척추염이 아니다. 라고는 단정지을 수 없으며 진행이 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확진을 받기까지의 진행기간이 몇 달 혹은 몇 년이 소요될지 모른다.
환자가 섭취하는 약의 양은 염증 수치에 비례하는데, 심할경우 환자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와 위장 보호제)를 매일 먹어야하며 염증수치가 줄어들지 않으면 계속 먹게 된다.[11]
다른 류마티즘형 질환과 마찬가지로, TNF-알파 억제재[12] 가 효과가 좋다고 알려져있다. 주로 etanercept 및 infliximab 등이 쓰이며, 본래 가격은 100만원 이상이나, 산정특례를 적용받아 약 십 수만원에 치료가 가능하지만 다른 약재를 통한 치료기간이 3개월 이상 경과했음에도 예휴가 좋지 않은 경우에만 보험적용이 가능하다. 효과는 상당한 편이며[13] , 뼈의 변형이나 강직을 되돌릴 수는 없지만 염증수치는 확실하게 잡을 수 있다. 즉 병의 진전을 현격하게 늦출 수 있다.
따라서 병원에서 해당 병명이 의심된다거나 확진을 받았다고 '희귀난치성질환'이라는 말에 너무 좌절하지 말고 적절한 치료 및 올바른 운동, 식이요법 등을 꾸준히 병행하면 일반인들과 다름 없는 생활이 충분히 가능하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 병을 초기에 진단받는 것이다. 워낙 천천히 진행되는 병이다 보니, 단순한 요통 등으로 치부하고 수년간 지내다 뼈의 변형이 온 상태로 병원에 오면 이미 늦어도 한참 늦었다. 만약 친척 중에 해당 병으로 고생한 사람이 있다면, 항시 자신의 몸상태를 살피자.
7. 이 병을 가졌거나 가진것으로 추정되는 인물
- 세종[14][15]
- 주걸륜
- 김시덕 [16]
- 람세스 2세
- 베르베르
- 관절[17]
- V.K克
- 오주원 - 키움 히어로즈의 프로야구 선수[18]
- 조기영 - 시인, 고민정 의원의 배우자
- 튜나
- 믹 마스(Mick Mars) - 머틀리 크루의 기타리스트
[1] HLA(Human Leukocyte Antigen) 유전자는 본래 자기 및 비자기의 인지 역할을 하는 유전자로 항원 자극에 대한 면역반응을 조절하는 유전자이다. HLA-B27은 관절과 근육을 항원 으로 착각을 하여 자가면역 질환을 일으키게 된다.[2] 개인차가 분명 존재하겠지만, 통증이 심한 사람의 경우그 통증은 상상을 초월한다.[3] 오히려 이런 경우가 다행인 케이스다. 초기에 진단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4] 실제로 이 병에 걸린 환자가 3년동안 대학병원에서도 운동부족이라 진단받고 물리치료만 주구장창하다 CT 찍고 발견되는 경우도 있었다[5] 이 점이 디스크와 구분되는 증상이다. 디스크는 누워 있을때 요통이 완화되지만 강직성 척추염은 누워 있을때 요통이 생긴다[6] 젊은 나이부터 관리해서 40대 이상이 되면 통증이 사라진다는 얘기에 대해선 조심스럽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 과거에는 의료 시설의 부족, 강직성 척추염에 대한 연구가 부족 등의 이유로 진단이 쉽지 않았기에 정형외과에만 전전하거나 그냥 단순 허리디스크 정도로 생각하며 대수롭지 않게 넘겼을 것이다. 그리고 이 경우 강직성 척추염은 뼈에 염증이 생기고 뼈가 굳어가는 과정에서 아픈 것이므로 뼈가 이미 다 굳어버려 통증이 없어진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도 40대 이후에 자연스럽게 병 진행이 늦어질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둘 필요가 있다.) 지금도 학자들 간의 이견이 있기는 한 부분이지만, 요즘 같이 의학에 발달해있을 때는 진단이 빨라져 젊을 때부터 관리하여 염증을 최대한 자제해 병의 경과를 최대한 늦추는 방법으로 치료하고 있기에 40대 이후에는 통증이 사라진다는 아직까지 확실하지 않는 가설을 맹신하여 40대 이후로 관리를 하지 않는다면, 발병 초기에 느꼈던 극심한 통증의 지옥을 다시 느낄지도 모른다. 그러므로 40대 이후부터도 뼈가 굳기 시작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둘 필요도 있다. 따라서 확실하진 않지만 강직성 척추염이 40대 이후부터 아프지 않다는 것은 맞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으니, 전문의와 상담하는 방법이 가장 좋다. 사실 그냥 평생 관리하는 방법이 가장 좋을 듯. [7] 그런데 오주원은 실제로 이런 증세를 달고 야구를 했고 상무까지 갔다왔다. 그동안 아픈 몸으로 야구를 한 셈.[8] MRI상으로만 염증이 보이는 상태를 일컫는 속된 말이다.[9] 간혹 있지만 이런 경우는 흔치 않다.[10] 여성의 경우 출산할 때 쓰인다고 들었다.[11] 주로 아세트아미노펜, 트라마돌, 나프록센, 설린닥 등을 섞은 약을 처방 받게 된다. 위에도 좋지않은 약들이고 술과 함께 섭취시 급성 질환을 유발할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아픈데 술을 먹고 싶으면 사제 이부프로펜약을 사다먹...지말고 걍 먹지마![12] 사이토가인의 일종으로 신체내에서 병원균의 제거후 분비되는 염증성 물질을 약으로 만든 것이다. 어찌보면 백신과 비슷한 원리. 탐식세포를 모이게 하여 염증을 치료하나, 면역체계 약화나 결핵의 위험성 증가가 보고되어 있다[13] 경희대학병원 모 교수님의 말에 따르면 특이체질이 아닌 이상은 열에 아홉은 가시적인 효과가 있다고 할 정도이다.[14] 세종실록에 쓰인 양상으로 볼 때 세종은 류머티스 관절염을 앓았으며, 실명의 원인은 강직성 척추염으로 추측된다고 한다.[15] 물론 대중적으로 가장 잘 알려진 실명 원인은 당뇨병이다.여러가지 원인이 거론되는 편[16] 이 병에 걸린 것을 알게 된 후 안타깝게도 개그맨 인생을 접었다고 알려졌으나 본인입으로 불러주는 사람이 없어서 잘 안나온다고 한다. 실제로 두문불출하면서 재활을 1년여간 빡세게 하긴 했다고 한다. 그래서 물의를 일으켜서 자숙한 줄 아는 사람들이 많았다고(...)[17] 군 면제 사유지만 하필 제대한 이후에 재검을 받아 예비군(...) 면제 판정을 받았다.[18] 발병 후 10년 뒤에 사실이 알려졌다. 그동안 그걸 무릅쓰고 야구를 한 셈. 게다가 오주원은 상무까지 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