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시
价川市 / Kaechon C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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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평안남도의 북부에 있는 도시.
2. 상세
(해방 당시에는 개천군) 개천선과 만포선이 지난다. 개천역은 교통의 요지이다. 인구 32만(2008년)[1] 으로 평성보다 인구가 많은 평안남도 제1의 도시(물론 평양, 남포, 평성을 포함하면 주요도에서는 제4의 도시)이자 북한 제9의 도시. 황해북도 소속이던 개성특급시보다 인구가 많았으나 2019년 개성특급시가 개풍군과 함께 개성특별시로 승격되면서 개성의 인구가 더 많아졌다.
'''극악한 인권탄압으로 악명높은 개천 수용소가 있는 곳이며''' 또다른 정치범 수용소인 '''개천 교화소'''도 있다. 한국전쟁 당시 한국군과 UN군이 참패를 당한 군우리 전투의 군우리가 바로 이 곳의 군청 소재지다(이북5도위원회의 행정구역 기준).
내륙 분지 지역으로 묘향산맥이 지나며, 청천강, 대동강의 상류가 모두 흐른다. 북쪽은 평안북도 (녕변군)·구장군, 동쪽은 덕천시·북창군, 남쪽은 순천시, 서쪽은 안주시에 접한다. 크게는 평양의 위성도시권에 속하지만 제법 떨어진 지역.
개천의 '개'는 대동강과 청천강 사이에 끼여 있는 고장이라는 뜻에서 끼일 ‘개(介)’를 붙인 것이다. 고려 때 개주(介州)라 불리던 이름에서 조선 태종 때‘주(州)’를 ‘천(川)’이나 ‘산(山)’으로 바꾸던 관례에 따라 강을 끼고 있는 고을이라 하여 ‘천(川)’자를 붙였다. 후에 ‘개(介)’를 ‘개(价)’로 변경하였다. 본래는 고려의 안수진(安水鎭)이었고, 여요전쟁 등에서 연주 방어사(連州防禦使)라고 고쳤다가 이후 조양진(朝陽鎭), 익주(翼州)를 거쳐 고려말에야 개주라는 이름이 되었다.
수자원이 풍부하며, 노다골저수지·회골저수지·수동저수지·노전저수지·새골저수지·내동저수지 등의 물은 주로 농업용수와 공업용수로 이용된다. 동부와 남부, 북서부 지역에는 석회암동굴이 발달되어 있고, 서부 지역에는 개천평야 등 구릉성 평야가 분포한다. 시의 61~72%가 산림지다.
주요 산업은 기계공업과 철공업이며, 철광산인 개천광산도 있다. 북한에서 가장 큰 무연탄생산지역이다. 관광지로는 송암동굴, 영풍호 등이 유명하다.
'''개천역'''의 개천철도총국을 통해 평안북도, 자강도 전체와 주변 인근 철도를 거느리는 철도 도시이다[2] . 만포선(각암역, 룡원리역, 천동역, '''개천역''', 원리역, 봉천역, 자작역, 람전역이 지난다.)과 신안주청년역을 통해 평의선으로 이어지는 개천선(신안주~개천, 29.5km) 등의 철도가 지나며, 평양·만포·안주·덕천·북창·구성 등지로 통하는 도로가 있다.
개천역에서 분강역, 팔원청년역을 거쳐 구성역으로 이어지는 구성선 철도가 존재하였다. 영변 핵시설 때문에 개천시 관내의 춘혁리역부터 분강역까지의 철도는 폐선되고, 분강역과 팔원청년역 사이는 녕변선으로 바뀌고, 팔원청년-구성 구간은 청년팔원선에 편입되었다.
원리역 근처에 개천공항도 있다.
3. 이북5도위원회 기준 행정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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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읍 5면
- 개천읍(价川邑)
- 봉동면(鳳東面)
- 조양면(朝陽面)
- 중남면(中南面)
- 중서면(中西面)
- 관할 리 : 용전(龍田), 신현(新峴), 용탄(龍灘), 용호(龍湖), 용화(龍和), 용흥(龍興), 운룡(雲龍), 전암(傳巖), 평원(平院)
- 안주군과의 사이에 연풍호(延豊湖)가 있다.
4. 북한 기준 행정구역
총 26동 11리를 관할하고 있다.
- 관할 동: 각암동, 강철동, 건지동, 광복동, 군우동, 남천동, 남전동, 용대동, 용암동, 용원동, 용진동, 묵방동, 봉천동, 북원동, 삼봉동, 삼포동, 서남동, 승창동, 신성동, 알일동, 약수동, 인흥동, 자작동, 전진동, 조양동, 천리길동
- 관할 리: 광도리, 구읍리, 대각리, 도화리, 동림리, 용운리, 보부리, 외동리, 외서리, 준혁리, 청룡리
[1] 1996년의 추정인구 36.2만보다는 적은 셈이다.[2] 도의 중심부와 가장 가까우면서도 분기선이 가장 많은 것이 평의선이 지나지 않으면서도 선정된 가장 큰 이유다. 개천역 항목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