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의 여왕(날아라 슈퍼보드)

 


1. 개요
2. 작중 행적
3. 원작과의 차이
4. 평가
5.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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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날아라 슈퍼보드 2기의 등장인물. 성우는 강미형.[1]
캐릭터의 이름은 시드니 셸던의 소설 및 이를 바탕으로 한 드라마 'Master of the Game'의 한국판 번역명인 게임의 여왕에서 따온 듯 하다.
게임의 왕국의 여왕으로, 본명은 따로 있을 가능성이 있으나 작중에서는 게임의 여왕 또는 여왕으로만 불려져서 본명이 공개되지 않았다. 가족이나 배우자에 대해서는 나오지 않는 것으로 보아 아마 왕궁에서 로봇들의 시중을 받는 것 외에는 혼자 사는 듯 하다.
또한 최후의 순간까지 모습이 변하지 않고 봉인 되어서 정말로 인간인지 아니면 인간의 모습으로 둔갑한 괴물인지 알 수 없다. 작중에서는 삼장법사가 외모와 상관 없이 마음이 악해서라고 표현하긴 했지만.
흰 피부에 갈색머리인 것으로 보아 인종적으로는 백인으로 보이며, 나이는 인간이 맞을 경우에라면 20대에서 30대 정도로 추정되는 작중 최상급의 미형의 외모의 여성이다. 애니판 기준으로 복장은 레오타드망토, 부츠를 착용하고 있는 모습으로 의외로 여왕 정도의 위치지만 왕관 조차도 착용하지 않고, 황금색 팔찌와 비취색 귀걸이, 분홍색 구슬이 박혀 있는 허리띠 정도를 빼면 크게 화려한 복장이나 장신구를 착용한 모습은 아니다. 여왕인데도 3인칭이나 짐, 과인 등으로 자신의 위치를 강조하는 표현을 쓰지 않고 단순하게 나, 내 등으로 자신을 표현한다. 평소에는 존댓말을 쓰는 것으로 보이나 기분이 나쁘거나 할 때는 반말을 쓰는 듯 보인다. 여기서 알 수 있듯이 평소에는 도량이 넓어보이지만, 사실은 속이 밴댕이 소갈딱지만하기에 조금이라도 기분에 거슬리는 일이 있으면 도저히 참지 못한다.
무장하거나 격투기를 잘 하는 여전사 스타일도 아닌 미형 외모의 인간형 여성 캐릭터라서 그런지 작중 등장하는 요괴 중 전투력은 최하급으로 추정된다. 게임의 왕국이 미스터 손에 의해 멸망하면서 최후를 맞이 할 때 기껏해야 몽둥이 정도나 들고 있거나 맨손인 민중들에게 둘러 싸여 있는 상황에서 화내는 것 말고는 하는 것이 없었다. 그 대신 컴퓨터[2]와 기계, 로봇, 박쥐 같은 괴물, 난이도가 높은 게임 등을 다루는 방식으로 왕국과 민중들을 통제하고 지배한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미스터 손을 막으려고 하는 모습을 보면 의외로 로봇들 대신 직접 몸으로 뛰는 경우도 많은 듯 하다. 물론 미스터 손이 기본적으로 주인공 보정을 받는데다가 뛰어난 능력을 가졌긴 했지만 그를 상대로, 심지어 삼장법사가 제멋대로 왕궁과 수족관에 드나드는데도 그조차도 제대로 막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걸 보면 게임의 여왕이라는 이름, 그리고 자신의 계획과 게임 자체에서 계략을 꾸며낸 것과 달리 예상을 벗어난 경우에서 대처해야 하는 상황에서의 지능이나 판단력도 의외로 그다지 높지는 않은 듯 하다.
파링이 나오는 3기와 이슬공주가 나오는 4기와 달리 사실상 히로인이 없는 2기에서 비록 단 1화만에 처단 당하는 캐릭터로 나오지만 그나마 비중이 크고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여성 캐릭터다.
원전 서유기에서는 우마왕나찰녀에서 나찰녀만 따다 붙인 포지션이다.

2. 작중 행적


미스터 손과 삼장법사 일행이 논밭이 황폐해지고 인기척이 없는 어느 마을을 지나가다가 근처에 사람들을 괴롭히는 마귀가 있다는 팻말을 보게 되고, 이어서 게임의 여왕이 주최하는 축제의 전단지를 발견하게 된다. 일행은 게임의 여왕을 요괴라고 의심하게 되지만, 저팔계사오정이 축제에 참여하고 싶어 하자 게임의 여왕을 탐색하면서 축제를 즐길 겸 해서 게임의 왕국으로 가게 된다.
게임의 왕국에 가게 된 일행은 번화하고 발전된 왕국에서 즐겁게 노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게 되고, 삼장법사를 제외한 일행은 진짜 목적을 잠시 잊고 직접 놀러 가는 모습을 보여서 삼장법사가 걱정하는 기색을 보인다.
저녁이 되어서 화면 속에 있는 게임의 여왕을 처음 보게 된 일행은 그녀가 민중들로부터 환호를 받는데다가 아름다운 외모을 가진 모습을 보고 의심을 어느 정도 푼다. 미스터 손도 '''"마귀가 아니라 천사같은데요?"'''라고 했고 미스터 손과 더불어 게임의 여왕을 가장 의심하던 삼장법사도 "내가 공연히 사람을 의심한 것 같구나."고 할 정도. 그래서 길을 떠나려 했으나 나머지 일행들이 계속 축제에 참가하고 싶어해서 일단 계속 남는다.
다음날에 미스터 손, 저팔계, 사오정은 각각 자신 있는 대회 스케이트 보드 경기, 갈비 먹기[3], 두더지 잡기[4]에 출전해서 우승을 하게 되고 게임의 여왕이 있는 왕궁으로 초대 받게 된다.
그런데 그녀가 만드는 게임이라는게 하나같이 '''뭐같은 난이도'''[5]에다가 '''목숨을 걸어야 하는'''[6] 스테이지 일색인지라, 이건 게임이 아니라 오히려 '''카지노'''에 더 가까워 보인다.[7]
왕궁에서 게임의 여왕을 화면 가까이에서 보고 그녀의 미모를 확인하게 되자 여태 게임의 여왕이 요괴일 거라고 경계를 하던 미스터 손과 사오정, 그리고 특히 저팔계가 무척이나 흥분하게 된다. 그리고 게임의 여왕과 직접 게임 대결을 하게 되는데 난이도가 이전의 게임보다 훨씬 더 높아서 사오정과 저팔계는 탈락한다.[8]
그러나 전투기 게임에 참여한 미스터 손은 추락 직전에 분신술 등의 방법으로 게임의 여왕과의 대결에서 승리한다. 이 때 게임의 여왕의 성격을 알 수 있는데 평소 존댓말을 하던 게임의 여왕이 자기 말이 들리지 않고 계속 딴 짓을 하는 사오정에 흥분해서 반말로 소리를 치고 사오정이 마지막 장애물을 피하지 못하고 깔리자 웃음을 터뜨리고, 저팔계가 자신의 공격을 피하면서 결승점을 향해 달려가자 죽은 눈을 뜨고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노려보면서 무섭게 집중하는 표정을 짓다가 이윽고 저팔계가 지뢰를 밟아 탈락하자 마치 비웃는 듯이 가늘게 눈을 깜빡이면서 사악하게 만족스러운 웃음을 짓는다. 마지막으로 미스터 손이 탄 전투기가 추락하자 신나서 천진난만하게 웃음을 떠드리다가 분신술로 카메라를 가려서 방해하자 당황함과 동시에 짜증을 내고, 미스터 손의 분신들을 향해 대형 선풍기와 드라이 아이스포 등을 동원하고 자기가 직접 얼음을 부수고 닦아내서 카메라를 깨끗이 만드는데 성공하자 좋아하고, 자기가 미스터 손에 이겼을 줄 알고 기대하다가 미스터 손이 이긴 걸 알고 깜짝 놀란다. 승부욕이 굉장히 강하고, 다른 사람들이 노는 건 좋아하면서 정작 자기는 열심히 움직이는 부지런한 성격임을 알 수 있는데 그와 별개로 평소 부드럽고 자애로워 보이는 모습과 달리 유난히 짜증을 자주 내는 그녀의 모습을 통해서 그녀의 실체를 미리 예고하는 셈.
최후의 우승자로 선정 된 미스터 손은 게임의 여왕과 직접 만나게 되고 그녀가 말한 멋진 곳으로 따라간다. 그 곳의 정체는 게임의 우승자들을 가둬놓고 영양분을 공급하는 수족관. 게임의 여왕은 전세계를 게임의 왕국으로 만들 용사를 모으고 있다면서 3년 후면 채워질 예정이라고 밝히고 본색을 드러낸다. 미스터 손이 깜짝 놀라자 좋아서 그러는 줄 알고 미스터 손을 수족관에 넣으려고 했으나 그 순간에 축지법으로 도망가자 속았다며 분노하면서 그를 추적하라고 명령을 내린다.[9] 그러나 미스터 손은 박쥐[10], 거미 등으로 변신술을 쓰며 무사히 탈출에 성공한다.
이 와중에 삼장법사 또한 밭을 갈다가 일을 한 죄로 로봇에게 잡혀가는 노인을 보게 된다. 삼장법사도 게임의 왕국을 정말로 살기 좋은 곳처럼 얘기했으나 그 노인은 몇년전만 해도 사람들이 열심히 일했던 곳이고, 논과 밭이 기름졌다고 설명한다. 그 순간 게임의 왕국의 로봇들이 나타나 먹고 노는 낙원에서 일이 무슨 소용이냐며 여왕님이 너희들을 끊임 없이 즐겁게 만들어주는데라고 말하고 반역죄라면서 그 노인을 체포해간다. 이로 인해 게임의 왕국과 게임의 여왕의 실체를 알게 되고, 왕궁으로 들어가서 미스터 손과 다시 만나면서 수족관으로 간다. 수족관으로 간 이들은 아무런 단추를 눌러서 수족관을 파괴 시키고, 게임의 여왕을 이를 막으러 뛰어가다가 물에 휩쓸리고, 저팔계와 사오정 등 수족관과 감옥 등에 갇힌 사람들도 탈출하게 된다.
미스터 손에 의해 수족관이 파괴되면서 왕궁도 무너진 상황에서 게임의 여왕은 결국 민중들에게 붙잡히게 되고, 미스터 손과 삼장법사 일행을 보게 되자 분노하면서 마지막까지 반항하다가 부적에 봉인당한다. 특히나 '''"놀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놀게 해준 게 뭐가 잘못이야?"'''라고 반항하다가 한 민중이 일을 못하게 해서 "땅을 황폐화시키고 마을이 무너지게 하면 어떻게 하냐?"고 하자 "은혜도 모른다."고 역고함질까지 쳤으며, 부적에 봉인되기 바로 직전에서야 체념하면서 뉘우치는 모습을 보인다.
그나마 봉인될 때는 외모 보정 때문인지 어느 정도 뉘우쳐서인지는 알 수 없지만 빛을 살짝 내며 다른 요괴들이 대부분 최후의 모습까지 추한 모습을 보이는 것에 비해 아름답게 봉인되었다. 다른 요괴들이 신체에 직접 부적을 붙여야 봉인되는 것에 비해서 게임의 여왕은 부적 가까이에 있는 것만으로도 봉인된 것 또한 차이점. 특히나 삼장법사도 게임의 여왕을 봉인하면서 그녀가 잘못을 스스로 뉘우쳐서 다음 세상에는 좋은 인연으로 태어나라고 말하고, 그 말을 듣는 순간에 그녀가 뉘우치고 후회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봉인된 직후에는 잘 가라고 명복을 빈 것을 보면 그 자신 또한 게임의 여왕의 최후를 어느 정도 안타까워 한 듯 보인다.
부적에 봉인했기에 엄밀히 말하면 죽었거나 소멸된 것은 아니지만, 삼장법사가 명복을 비는 말을 남긴데다가 그 이후에 등장은 커녕 봉인에서 풀렸거나 부활했다고 언급조차도 되지 않는 걸 보면 사실상 이게 최후나 마찬가지라고 봐야 할 것이다. 사실 부적에 봉인하지 않았으면 분노한 민중들에 의해 비참한 최후를 맞이했을 수도 있었을테니 오히려 편하게 보낸 것이라고 할 수도 있다.
게임의 여왕을 봉인하고, 논밭에서 일을 하며 살게 된 사람들의 환호를 받으며 다시 길을 떠나는 중에 미스터 손이 왜 게임의 여왕이 흉측한 정체를 드러내지 않고 봉인 되었는지 질문하고, 저팔계가 부적에 봉인하기엔 아까운 미인이라고 아쉬워하자, 삼장법사는 '''"요괴는 외모가 험악해서 요괴가 아니라 마음씨가 사악해서 요괴이니라."'''라는 뼈있는 교훈을 말한다.[11] 그러나 삼장법사 역시 앞서 언급한대로 게임의 여왕의 외모를 처음에 보고 여왕이 요괴일지 모른다는 생각이 헛된 것이었다고 한 것은 함정. 앞에서 언급된 봉인한 순간의 삼장법사의 안타까워하는 태도 또한 그렇기도 하다.
또한, 게임의 여왕을 봉인할 정도로 날아라 슈퍼보드 애니 작중에서는 게임에 빠지게 되는 걸 비판했는데 정작 그 이후에 날아라 슈퍼보드가 게임판으로 나온 것도 아이러니.

3. 원작과의 차이


원작에도 나오는 캐릭터지만 설정은 완전히 반대. 이미 설명한 것처럼 애니에서는 망토를 걸친 레오타드 복장을 입은 인간 여성의 모습을 하고는 있지만, 게임을 통해 사람들을 홀리고 용사로 만들어 전세계를 게임의 왕국으로 건설하려 했다. 미스터 손 일행에 의해 실패하고 봉인된다. 그러나 원작에서는 레오타드 복장이 아니고 '''평범한 사람'''으로 봉인부적에 봉인이 안 된다. 손오공 일행이 성을 무너뜨렸다고 붙잡아서 노역을 시키다가 손오공이 분신으로 속여서 겨우 탈출한다. 물론 여왕은 하던 짓 계속하고 있는 듯...
원작과 다른 점은 또 여럿 있는데, 원작만화에서 삼장법사도 이 게임에 나서는데 원래 손오공이 자동차 경주에 나서려고 하여 운전밖에 모르는 삼장이 돈을 줘서 바꾼다. 삼장이 참여한 경주는 온갖 부비트랩이 가득 달린 차량을 피해 경주하는 것이지만 그야말로 나가자마자 엄청 털리고 겨우 목숨만 산 채로 탈락했다. 오죽하면 게임의 여왕이 뭐 이렇게 재미없게 금새 당하냐며 부하 로봇을 대신 두들겨팼을 정도,
더불어, 저팔계도 원작에선 제법 마지막까지 잘 나서자....게임의 여왕은 잘한다고 하면서도 너의 약점은 잘 알지! 라고 하여 보낸게 바로 여자 로봇이었다. 사람처럼 생긴 여자 로봇을 속여서 저팔계가 구해줘 좋아라 얼싸안다가 감전당해 탈락했던 것이었다....그리고.....손오공이 참여한 전투기 게임에서 갑자기 손오공의 도술로 조종 화면을 막을때 무수한 손오공 분신들이 나타나 화면을 가로막는데...잘보면 한 분신은 바지 지퍼를 내리고 남자의 소중한 검열삭제를 드러내고 있다(....) [12]


4. 평가


일회성 출연으로 퇴치 당한 요괴로 소모된 캐릭터임에도 첫 출연하던 1991년 당시 기준으로는 뛰어난 외모와 섹시한 의상 등으로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따지고 보면, 여러모로 시대를 앞서간 요소가 가득했던 캐릭터다.
특히나 몇몇 팬들의 말로는 '''"삼장법사가 게임의 여왕을 봉인했을 때 내가 삼장법사를 죽이고 싶었다."'''라고 말할 정도로 뛰어난 미모를 자랑한다. 또한, 일본이었다면 번외편으로 계속 나왔을 캐릭터라며 아쉬워하기도 했다.[13] 사실 방송된 내용을 보면 국내 기술의 한계로 인해 작붕이 일어나서 얼굴이 일정하지가 않고 인체 비율이 맞지 않는 등 몸매가 좀 떨어지지만, 아무리 그걸 감안하더라도 '''정말 예쁘다.'''
날아라 슈퍼보드 2기 본편이 방영되던 1990년대의 전통적인 시각으로 보면 놀지 말고 일하자[14], 사람은 외모보다 마음씨가 고와야 한다는 교훈을 주기 위해 일회성으로 기획하고 소모한 여성 미형 악역미형 단역 캐릭터라고 평가할 수 있다. 사실 이후에도 계속 회자 되는 파격적인 의상의 모습도 악역, 악녀임을 강조하기 위해 일부러 그렇게 디자인 했을 가능성이 있다.
사실 다른 요괴들에 비하면 넘사벽급의 대인배다. 다른 요괴들은 닥치고 사람들을 해치는 데에만 혈안이 되어 있지만[15] 게임의 여왕이 한 악행은 기껏해야 일 하는 사람들을 잡아 가두거나, 물을 끌어들여서 수족관을 만든 것, 그 수족관에다가 게임의 우승자들을 가두어서[16] 용사로 만들어서 게임의 왕국을 만들겠다는 중2병에 가까운 심보를 드러낸 정도며,[17] 심지어 게임에 참가하기 싫은 사람은 그냥 집에 돌려보내준다.[18] 다만, 일을 하려는 사람에게는 잡아 가두며 용서가 없다. 이 탄압이라는 것이 그녀가 직접 명령을 내려서인지 아니면 로봇의 과잉충성심에 대한 임의적인 행동인지는 알 수는 없지만 처음에 여왕에게 만세를 외치며 게임을 즐기던 민중들이 미스터 손의 일행에 의해 몰락하자 군중심리인지 그녀를 잡아 둘러싸며 마녀사냥을 하려는 듯 때려죽이려고 한다.
단, 이 군중들 중에서 게임의 여왕의 로봇에 의해 갇혔던 노인이 있는 것으로 보아 탄압을 받았던 사람들 위주였었을 가능성도 있다. 또한 게임의 여왕에게 직접 탄압을 받지 않더라도 게임의 여왕이 등장하기 전에 자본가, 지주, 자영농 등의 방법으로 돈을 벌었던 사람들은 게임의 왕국이 건설되고 나서 경제적인 손해를 보고 앙심을 품었을 가능성이 있다. 아니면 처음엔 게임을 신나게 즐겼으나 나중에는 지루함과 싫증을 느껴서 재산 모으는 쪽을 우선시했을 수도 있다.
사실 게임의 왕국의 모든 국민들이 게임의 여왕을 지지하거나 반대하는 것은 아닐테니깐 말이다. 아무튼 세상에는 그녀보다 더 악랄한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들도 있는데 고작 게임의 여왕 정도의 행동이 부적에 봉인될 수준인지 의문이라는 지적도 있다. 사실 속아 넘어간 거긴 하지만 진공마왕 에피소드에서 진공마왕을 믿은 소매치기 소녀가 간접적으로라도 게임의 여왕보다 사람들을 더 많이, 더 잔혹하게 희생 시켰는데도 용서를 받았다.
사실 미스터 손 일행과 직접 대결하는 게임의 진행도 게임의 여왕이 악역인 것처럼 묘사했지만 난이도 자체가 고난이도였을 뿐 그녀가 딱히 비겁한 방법을 쓴 건 아니다. 사오정은 끝까지 장애물이 떨어지는지 확인했어야 했고, 저팔계 또한 지뢰를 묻어두는 것이 반칙이라고 했지만 반칙이라고 하기엔 애매하며 결승점 직전까지 조심하지 않고 확인하지 못한 자신의 탓이 더 크다. 오히려 반칙을 쓴 건 그 전의 두더지 잡기 게임에서 호루라기를 불어서 점수를 올린 사오정이었다. 게다가 미스터 손의 경우도 깐깐한 기준을 가지고 따지고 보면 스케이드 보드 게임 때 일반 보드가 아니라 특수한 능력이 있는 자신만의 슈퍼보드를 쓴 것과 전투기 게임에서의 분신술을 이용한 방해 행위도 반칙으로 판단할 수 있다.
부적 봉인 직전까지 반성하지 않은 것도 전세계를 게임의 왕국을 만들려는 의도를 떠나서 어떻게 보면 그녀의 입장에서는 자기 왕국과 재산 자체가 모조리 파괴된 상황에서 화가 나지 않을 수가 없기도 하다. 그리고 작중 세계관이 온갖 사람들을 해치고 괴롭히는 요괴들이 설치는 걸 볼 때 게임의 여왕이 용사들을 모아서 그들을 이용해서 전세계를 일을 하지 않는 게임의 왕국으로 넓히려는 음모도 오히려 의외로 의도 자체는 좋았을지도 모른다.
물론 이런 시도가 성공했으면 많은 사람들이 일을 하지 않게 되어서 장기적으로 보면 세상의 쇠퇴를 가져올 수 있기에 미스터 손과 삼장법사 일행이 막은 것이다.
또한 게임의 여왕이 정말로 인간인지, 언제 어떻게 나타나고 나라를 세웠는지[19] 사람들을 일을 안시키는데 어떻게 게임의 왕국이 경제적으로 파산하지 않고 운영되고 있었는지도[20] 설명이 되어 있지 않은 것도 시청자들에게 의문이 들게 만들 수 있다.
일부에서는 게임의 왕국이 사회주의 국가와 비슷하다고 비교하는데, 게임의 왕국은 애초에 노동이 아닌 쾌락을 추구하는 나라이기 때문에 사회주의 국가와 달리 집단노동 구조가 없는데다가[21] 라스베가스 등 자본주의 국가들의 일부 카지노 구역에 가까운데 그것도 도박으로 돈을 잃는 사람들의 묘사는 나오지 조차 않았다. 애초부터 왕이 존재하는 나라가 사회주의 국가일 리도 없다. 오히려 삼장법사 일행이 게임의 왕국을 파괴하고 민중들 앞에서 정당한 재판 절차도 없이 게임의 여왕을 마귀로 몰아 선동해서 처단하는 것은 사회주의 국가들에 있었던 문제들인 문화대혁명, 인민재판 방식에 더 가깝다.

게다가 일부 용서 받은 요괴들에 비교해도 형평성이 맞지 않는다는 문제도 있다. 불벌레는 나무귀신을 물리친 공로가 있다지만 이 요괴가 자신의 힘을 인지하고 마음을 나쁘게 먹으면 그 능력으로 어떤 짓을 저지를지 모르고, 얼굴셋 팔여섯은 물을 구하려는 사람들과 가위바위보 대결을 해서 진 사람들을 죽였던 데다가 주인공 일행이 입원한 병원을 공격해서 파괴까지 하는 짓을 저질렀는데도 패배한 이후 항복하면서 반성했다는 이유만으로도 용서를 받았고, 3기의 버섯밭의 마귀할멈은 주인공 일행을 붙잡아다가 개구리로 만들려고 한데다가[22] 펜싱에 쓰는 검까지 휘두르고 폭탄까지 던졌는데도 결국 패배한 할머니가 불쌍해보였는지 파괴된 집까지 고쳐주고 농사를 지어서 갱생하게 도와주기까지 했다.
결국, 게임의 여왕이 이들보다 더한 극악무도한 악행을 저지른 건 아닌데도, 그리고 패배 이후 더 이상 나쁜 짓을 저지를 능력이 없는데도 순간적으로 재산을 잃은 데에 기반하여 화를 낸 이유만으로 반성하지 않는다고 여겨서 부적에 봉인했으니 불공평하고 형평성에서 맞지 않게 보일 수 있다.
여기서 갱생이 된 건 흉측한 외모의 얼굴셋 팔여섯이었고, 반대로 게임의 여왕은 아름다운 외모를 가졌지만 일하지 않고 노는 것에 대한 비판과 삼장법사가 말한 외모보다는 마음이 고와야 한다는 교훈이 겹치면서 희생된 것으로 보인다. 결국, 미형 악역미형 단역이라는 매력적인 속성을 지녔으나 당시 시대 인식의 한계 및 연출력, 기획력 부족에 의해 1회성 악역 캐릭터로 소모된 비운의 캐릭터라고 볼 수도 있을 듯 하다.

5. 기타


2013년 7월 기준으로 한 때 네이버 검색창에 '날아라 슈퍼보드 게임의 여왕'이 자동완성기능으로 되어 있었다. # 단역 악역 캐릭터치고는 이례적인 현상.
참고로 4기에 게임나라 사이버 대왕이라는 에피소드가 나오지만 로봇인지라 게임의 여왕과는 전혀 상관이 없고 어느 정도 자발적으로 게임에 참가하는 게임의 여왕의 나라와 달리 사이버 대왕의 나라는 강제로 사람들을 납치해서 부려먹는 곳이어서 아예 일 자체를 못하게 하는 게임의 여왕과 목적 자체가 다르다. 4기의 이 캐릭터가 게임의 여왕과 달리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한 걸 보면 차라리 게임의 여왕을 다시 나오게 하고 4기의 히로인 이슬공주가 봉인을 시도하는 모습이 나오는게 나았을지도 모른다.
'''역시 미모 덕분인지 날아라 슈퍼보드의 요괴들 중 최초로 단독항목이 개설되었다.'''
영혼기병 라젠카로비나 라던가 리리나 도리안과 닮았다는 글들이 올라오기도 한다. #
게임의 여왕이 이 정도로 인기가 있다는 것을 원작가인 허영만이 안다면 날아라 슈퍼보드 관련작에서 다시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추측도 있다. 마치 날아라 슈퍼보드 때문에 사오정 시리즈가 생겨나 인기를 끌게 된 것을 허영만 화백이 인지해서 관련작에 사오정의 일족들이 산다는 사오마을을 등장시킨 것처럼. 그러나 인기를 끈 게임의 여왕은 원작의 캐릭터가 아니라 애니판 캐릭터 기준이기 때문에 현실적으로는 가능성이 낮다.
게다가 날아라 슈퍼보드 애니메이션 등 관련 컨텐츠가 설령 다시 나온다고 해도 어린이용으로 나오기엔 애매한 의상 디자인과 설정의 캐릭터이기 때문에 특히나 긍정적인 모습으로 나올 가능성이 적다. 제작 중인 날아라 슈퍼보드 극장판에서조차도 원작 만화와 게임에 나오던 히로인인 미로는 언급은 되어도 게임의 여왕은 언급이나 소문이 전혀 없다. 사실 선역 히로인인 파링이나 이슬공주조차도 그 다음 시즌에 전혀 나오지 않은 걸 보면 애초에 어쩔 수 없는 일이기도 하다.
한국 애니메이션 캐릭터의 조형성 변화 연구라는 논문의 날아라 슈퍼보드 부분에 살짝 언급된다.
[1] 마동왕 그랑조트에서 라비를 맡기도 했는데 날아라 슈퍼보드 작중에서 적대관계였었던 미스터 손의 성우인 박영남이 맡은 주인공 하루카 다이치의 동료 캐릭터다.[2] 1990년대 초반에 나온 작품이라서 그런지 개인용 소형 컴퓨터가 아니라 슈퍼컴퓨터처럼 생긴 거대한 컴퓨터다.[3] 저팔계는 갈비먹기를 하는데 자기 몫의 갈비를 다 먹고도 '''다른 도전자의 갈비에는 살점이 있는데 자기 갈비에는 뼈밖에 없었다'''며 항의한다. 다른 도전자는 먹다가 배가 불러서 더 못먹고 기권했다. 그런데 저팔계가 다른 도전자가 남긴 음식을 보고 우리 엄마가 음식 남기는 건 벌받는 거라고 했다며 저팔계는 다른 도전자의 접시 위에 있던 갈비 42개를 여유있게 모두 먹어 치운다. 다른 경쟁자들이 저팔계의 반도 먹지 못하는 와중에 저팔계는 도리어 '''뭐가 이러셔? 간에 기별도 안 가셔'''라며 중얼거린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저팔계는 우승 소감으로 '''점심 시간은 언제셔'''라고 말한다.[4] 다른 참가자들이 1천점대를 기록하는데 비해 사오정은 '''1분 동안 53만 7299점'''을 기록하며 우승한다. 이 과정에서 사오정은 호루라기를 요란하게 불었고, 이에 다른 참가자가 소리가 나면 점수가 올라가는 것을 이용해서 호루라기를 불고 있다며 심판에게 이의를 제기한다. 심판은 사오정의 입안을 살펴 보지만 사오정은 호루라기를 입천장 안 보이는 곳에 숨겨서 발각되지 않았다.[5] 특히 미스터 손이 출전한 스케이트 보드 경기.[6] 실패하면 요단강 익스프레스 행. 다만 게임의 여왕이 가진 야심을 볼 때 사람 한 명이 아까운 상황에서 이 사람들을 죽게 내버려두지는 않고 보이지 않는 곳에 안전장치를 마련해두고 탈락자들도 우승자와 별개로 따로 수용했을 가능성이 있다.[7] 슬롯머신에 돈이 일정금액 이상 쌓이지 않으면 죽었다 깨어나도 잭팟이 터지지 않게 조정되어있다는 소문이 있는데 어느 정도는 사실이다. 다만 해당 에피소드에서 도박 관련된 게임으로 재산을 탕진한 사람들의 이야기는 보이지 않는다.[8] 사오정은 장애물 피하기 대결에서 다 피하는 듯 했으나 마지막으로 제일 큰 장애물을 피하지 못하고 깔려서 탈락했고, 저팔계는 서바이벌 게임에서 결승점을 앞에 두고 우승했다고 방심하다가 지뢰를 밟아서 탈락했다. 다만 밑에 후술하는 대로 저팔계는 원작에서 다르게 탈락하며, 원작에선 삼장법사도 게임에 나서는데 허무하게 금세 탈락한다.[9] 이 때 도망가는 미스터 손에 대해서 도망해봤자 부처님 손바닥에 든 원숭이라고 말하며 화를 낸다. 물론 서유기와 연관된 캐릭터의 개그성 대사이지만, 게임의 여왕이 서유기의 내용을 알고 있다는 뜻이 된다. 물론 미스터 손 일행에 대해서 자세히 알고 있지는 않은 듯 하지만.[10] 미스터 손이 어둠의 방으로 뛰어들어갈 때 박쥐로 변했는데 거대한 박쥐에 의해 자기 자식으로 착각하게 되어서 공부도 안하고 이상한 모자나 쓰고 다닌다는 이유로 혼나고 밝은 곳으로 쫓겨나는데 오히려 이 거대한 박쥐가 미스터 손을 도와주고 게임의 여왕의 운명을 불리하게 만들어버렸다. 이 거대한 박쥐가 게임의 여왕이 원래 NPC용으로 키우거나 설계된 박쥐였는지 아니면 원래 따로 살고 있던 걸 게임의 여왕이 사로 잡아서 키우는 것인지는 알 수 없다. [11] 하지만 이 애니에 나오는 대부분의 요괴들은 외모도 험악하다.[12] 이 외 원작과 애니메이션의 차이점은 여행도중 삼장과 저팔계가 자판기에서 나오는 쬐그만 물을 먹고 탈이 나는 상황인데,원작에서는 진짜 서유기의 기믹이 그대로 들어갔으나 치료에는 실패해서 삼장과 저팔계가 대량으로 아기를 낳는 것으로 나오지만 이것도 심의에서 짤렸는지 애니메이션에서는 탈수증세로 바뀌었다. 그리고 2부의 경우 원작에서는 사오정이 파링에게 칼을 맞고 중상을 입으면서 괴수인 헬스톤을 소환했다가 되려 자신이 밟혀 끔살당한다. 그리고 그 자리에 어부바맨이 들어가지만 애니메이션에서는 파링과 사오정이 화해하고 어부바맨은 등장하지 않는다.[13] 일본 애니였을 경우 이 정도로 미형 악역이면 번외편으로 계속 나오지는 않더라도 적어도 예쁘면 모든 게 용서된다라는 클리셰로 용서 받고 해피엔딩을 맞았을 가능성은 높아졌을 것이다. 가령 아동애니 노비타와 로봇왕국의 잔느 여왕과 심야애니 신격의 바하무트 VIRGIN SOUL의 샤리오스 17세를 보면 그들의 통치 방식이 날아라 슈퍼보드의 게임의 여왕보다 더 악랄하게 특정 대상을 탄압하고 세상을 위험하게 만들지만 주인공에 의해 개심, 갱생하거나 또는 이 녀석도 사실은 불쌍한 녀석이었어이 녀석도 사실은 좋은 녀석이었어식의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는 연출로 용서를 받고 선정을 하면서 계속 통치하거나 심지어 영웅으로 등극한다. 게다가 이 군주들은 콜로세움 형식의 경기장에 결투 대결을 개최하고 보는 걸 즐겼지만 게임의 여왕은 작중에서는 이런 방식의 게임은 전혀 하지 않았다. 또한 군주가 아니지만 날아라 슈퍼보드보다 앞선 시대에 나온 아동애니 미래소년 코난몬스키도 주인공 일행을 괴롭히고 민중들을 탄압하지만 미형의 외모 탓인지 후반부 선역으로 전향해서 주인공 일행에 합류하고 해피엔딩을 장식한다.[14] 이 부분은 1980년대부터 유행한 신자유주의적으로 복지정책을 비판하고 축소해야 한다는 시각의 영향도 있어 보인다.[15] 2기의 게 요괴와 3기의 마녀 등 날아라 슈퍼보드 시리즈에서 여성형 요괴가 게임의 여왕만 있는 건 아니지만, 이들도 게임의 여왕과 달리 사람을 자신이 직접 해치거나 괴롭히는 일에 집중 되어 있다.[16] 강제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게임의 여왕을 위해서, 또는 그녀의 계획에 동의해서 자진해서 들어갔을 용사도 있을 가능성도 있다.[17] 사실 3년을 다 채웠어도 그녀의 뜻대로 되었을지는 의문인게 수족관에 갇혀 있던 용사들 중에서 그녀를 구하려는 용사 한 명도 나오지 않는 걸 보면 제대로 된 세뇌장치조차도 없는 듯 하다. 갑자기 파괴 되어서 세뇌시킬 틈을 놓쳤거나 또는 세뇌와 별개로 게임의 여왕을 위해 자진해서 지원했을 용사들이 그녀를 구할 타이밍을 놓쳤을지도 모르지만.[18] 미스터 손이 출전한 스케이트 보드 타기 대회에서 넘사벽급 난이도에 질린 출전자 한 명이 집에 가스불을 켜놓은 채로 나왔다며 핑계를 대자 여왕의 부하 로봇은 이 출전자를 군말없이 집으로 돌려보냈다. 심지어 미스터 손에게는 시작하기 전에 무섭지 않은지, 정말 할 것인지 확인까지 하고 출발시켰다.[19] 일과 관련된 걸 싫어하면 과거 관련된 트라우마를 게임의 여왕이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있을텐데 작중에서는 나오지 않았다. 게임의 여왕보다 앞선 에피소드에서 나온 게 요괴도 적어도 사람이 게를 잡아 먹어서 그에 대한 복수라는 것을 추정하게 하는 연출이 있던 걸 보면 아쉬운 부분. 게임의 여왕이 부모에게서 일찍 왕국이나 거액의 재산을 물려 받은 공주나 금수저라 일에 대해 아무 것도 모르고 왕국을 다스리고 초반에 민중들의 지지를 받아서 계속 이대로 다스렸을지도 모르지만 추정의 영역에 불과하다.[20] 로봇들이 사람들 대신 농업 등의 일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 그런데 이 경우 땅이 황폐화 된 것이 게임의 여왕과 큰 상관이 없을 가능성이 있다는 문제가 있다. 그리고 로봇과 기계를 작동 시킬 때 필요한 예산을 마련하는 문제도 있다. 어쩌면 용사를 모아 전세계를 게임의 왕국을 만든다는 계획은 게임의 왕국이 이미 경제적으로 힘들어지고 자원이 부족해지자 다른 곳을 침탈하는 방식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해결해서 왕국을 지속하기 위한 계획일 수도 있긴 하다. 이 경우엔 당연히 부적에 봉인해도 할 말이 없는 잘못된 계획이다.[21] 사회주의 국가에서는 게임의 왕국처럼 노는 방식의 복지를 추구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비효율적으로 집단노동을 강조했기 때문에 사회주의 국가들이 실패한 것이다.[22] 이 할머니는 뱀을 키우고 있는데 뱀의 먹이 중 하나가 개구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