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이즈미 고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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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본의 배우.
2. 생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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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아버지 준이치로(우측)와 같이 찍은 사진. 좌측이 고타로이다.
일본 총리를 지낸 '''고이즈미 준이치로의 맏아들'''로, 쉽게 말해 집안배경이 엄청나게 빵빵한 엄친아다. 그래서인지 아버지가 고타로를 정치적 후계자로 키우려고 했으나 고타로가 정치 입문을 거부했다고 알려져 있는데, '''오히려 고이즈미 준이치로 본인이 자식들의 정계 입문을 반대했다.''' 그래서 처음부터 다른 길을 찾기 시작했고, 총리의 아들이 아닌 고이즈미 고타로로 다른 세상에 태어나고 싶다고 생각해서 배우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래서 아버지는 이런 아들의 진로를 이해하고 응원해주었다고 한다.
어린 시절에는 고시엔을 목표로 하는 야구 선수가 꿈이었다. 3학년때 지방 대회 때 허리를 다쳐 엔트리에 들지 못했고 팀은 지방 대회 1라운드에서 탈락해 본인도 야구의 길을 포기했다. 2000년에 21세기의 이시하라 유지로를 찾아라라는 오디션에 응모했지만 2차 시험에서 키가 180cm이 안된다는 이유로 탈락한 적이 있다.[1] 1년 뒤인 2001년 아버지인 고이즈미 준이치로가 일본 내각 총리대신이 되면서 그 화제성으로 인한 것인지 복수의 연예 기획사의 제의를 받으면서 데뷔를 하게 되었다. 이후 2002년부터는 배우로서도 활동을 시작했다.
처음에 데뷔한 계기 때문에 낙하산 아니냐는 의심도 있었지만, 맡은 연기는 최소 평타급으로 해내고 있는 덕분에 인지도있는 드라마나 영화의 주조연으로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커리어 대표작은 한국에서 인기리에 방영된 직장의 신의 원작인 '''파견의 품격 시리즈'''로, 파견사원을 물심양면 도와주는 사람 좋은 직장상사 '''사토나카 켄스케'''(里中 賢介)를 훌륭하게 연기했다. 방영 당시 한국에서도 그럭저럭 고평가를 받았을 정도. 재미있는 건 아버지 고이즈미 총리는 각종 노동법을 개악시킨 걸로 유명한데, 그가 연기한 사토나카는 노동법의 부조리에 괴로워한다는 설정이었다는 점. 이외에 변두리 로켓에서 주인공의 회사와 경쟁하는 대기업의 사장 '시이나 나오유키' 역도 고평가를 받았는데, 여태까지 선역을 맡았던 것과 달리 여기선 주인공과 주변 인물들을 압박하는 악역 연기를 잘 소화했다.
3. 필모그래피
3.1. 드라마
- 요시츠네 (2005)
- 파견의 품격 시즌1(2007)
- 신부와 아빠 (2007)
- 천지인 (2009)
- 고쿠센 시즌3 (2008)
- 오센 (2008)
- 개구리 왕녀님 (2012)
- 야에의 벚꽃 (2013)
- 야행관람차 (2013)
- 변두리 로켓 (2015)
- 에이지 해러스먼트 (2015)
- 수험의 신데렐라 (2016)
- 경시청 제로계 - 생활안전과 뭐든지 상담실 - 시즌 1 (2016)
- 경시청 제로계 - 생활안전과 뭐든지 상담실 - 시즌 2 (2017)
- 아키라와 아키라 (2017)
- 블랙 페앙 (2018)
- 경시청 제로계 - 생활안전과 뭐든지 상담실 - 시즌 3 (2018)
- 경시청 제로계 - 생활안전과 뭐든지 상담실 - 시즌 4 (2019)
- 굿와이프 (2019)
- 파견의 품격 시즌2(2020)
- 병원의 치료 방법에 ~ 닥터 아리의 도전 ~ (2020)
- 사랑하는 어머니들 (2020)
- 가마쿠라도노의 13인 (2022)[2]
3.2. 영화
- 춤추는 대수사선 THE MOVIE2 레인보우 브릿지를 봉쇄하라! (2003)
- 교섭인 마시타 마사요시 (2005)
- 춤추는 대수사선 THE MOVIE3 녀석들을 해방하라! (2010)
- 춤추는 대수사선 THE FINAL 새로운 희망 (2012)
- 빅 히어로 (2015) - 테디 아르마다 더빙
- 일곱 개의 회의 (2019)
3.3. 예능
- 인간관찰 버라이어티 모니터링 (2013년부터 고정출연중)
4. 기타
- 한국에도 고타로의 팬이 존재한다.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의 아들임을 알고 실망한 이들도 있으나, 대부분은 연기도 그럭저럭 하는데다 정치적 측면과는 일절 거리를 두고 개념있게 행동하는 그의 됨됨이를 알고 좋게 평가하는 편.
- 일본의 전설적인 코미디 밴드인 더 드리프터즈의 리더이자 배우이기도 한 이카리야 쵸스케의 제자로 들어가 연기를 배웠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사제 관계보다 나이차가 큰 형제 비슷한 관계로써 지금도 매우 친하게 지냈다고 한다.
- "기후 변화를 Fun하고 Cool하고 Sexy하게 대처해야 한다"는 발언을 한 동생과 달리, 고타로는 위에 살짝 언급된 대로 개념 있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어 까임방지권을 획득하고 있다. 그래서 고타로의 일상은 누가 봐도 정상적인 일반인의 모습이라 장남이 총리를 했어야 한다는 반응이 많지만, 정작 고타로는 아버지가 가르쳐준 대로 그냥 동생도 정치를 안 했으면 한다는 반응이다. 다만 이것 때문에 형쿨섹이라는 별명이 생겼다.(...)
- 어느날 배우 타카시마 마사노부[3] 와 함께 TV 도쿄 새 드라마 <병원의 치료 방법 ~닥터 아리하라의 도전~>의 방송을 앞두고 인터뷰에 참여했다가 "멋진 울림이라고 생각하는 영단어는?"이라는 질문을 받았고 이에 마사노부가 "코타로를 위한 질문이네"라는 말을 슬며시 꺼냈다. 이에 고타로는 "그렇네... 엄청난 질문이 와 버렸네요. Sexy."라고 말하자, 마사노부는 빵 터트리면서 "코타로가 머리 좋아서 한 얘기이지, 그런 의미는 아니었어."라며 당황해 했다. 이후 코타로는 "기대에 부응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라며 마무리했다. 영상
- 2019년 5월 탤런트 아시나 세이와 열애가 알려졌다. 둘은 2013년 야에의 벚꽃에서 함께 연기한 사이로, 2019년 1분기 고타로의 출연작 <굿 와이프>에 전 여친 역으로 우정출연하기도 했다. 그러나 아시나 세이는 2020년 9월 중순 경 자택에서 사망한 것이 가족들로부터 확인됐다. 미우라 하루마, 시무라 켄 등의 죽음으로 일본이 충격에 빠져있던 즈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