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이즈미 신지로

 



'''고이즈미 신지로 관련 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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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환경대신'''
'''제26대'''
하라다 요시아키

'''제27~28대
고이즈미 신지로'''

''현직''
-
'''일본 중의원 (가나가와 11구)'''
'''제41~44대'''
고이즈미 준이치로

'''제45~48대
고이즈미 신지로'''

''현직''


'''일본국 제27-28대 환경대신
고이즈미 신지로
小泉進次郎 | Koizumi Shinjirō
'''
<colbgcolor=#009481> '''출생'''
1981년 4월 14일 (42세)
가나가와현 요코스카시
'''학력'''
간토가쿠인대학 (경영학 / 학사)
컬럼비아 대학교 (정치학 / 석사)
'''가족'''
아버지 고이즈미 준이치로[1]
어머니 미야모토 가요코
고이즈미 고타로
남동생 미야모토 요시나가
배우자 타키가와 크리스텔
아들 고이즈미 미치노스케(2020년생)
'''신체'''
168cm
'''정당'''

'''의원 선수'''
'''4''' (중)
'''의원 대수'''
45, 46, 47, 48
'''지역구'''
가나가와 11구
'''현직'''
제48대 중의원 의원
환경대신 겸 내각부특명담당대신(원자력방재)
'''약력'''
美 국제전략연구소 (CSIS) 비상근 연구원
'''링크'''

1. 개요
2. 생애
3. 정치 활동
4. 가정사
5. 여러 발언들
5.1. 펀쿨섹좌
5.3. 기타 발언
6. 논란
6.1. 공금 유용 및 불륜 의혹
6.3. 기타
7. 여담
8. 선거 이력
9. 소속 정당
10.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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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본의 정치인. 자유민주당 소속 중의원의원이자 현직 환경대신.[2]총리 고이즈미 준이치로와 미야모토 카요코(宮本佳代子)의 3형제 중 차남이다.
정치인으로 장기집권을 했던 아버지의 후광, 준수한 외모, 젊은 정치인 이미지 등으로 인기가 있었다. 남의 선거 유세마다 불려다녀 "호객용 팬더"라고 부르는 사람도 있었다. 2017년 총선거에서는 총 선거일 중 하루 정도만 본인 지역구 유세를 돌았고 나머지는 지원유세를 돌았다.
아베 신조 총리의 뒤를 이을 차기 총리 후보로 각광받고 있었는데, 각종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같은 자민당 소속 이시바 시게루 전 간사장과 1, 2위를 다투며 '포스트 아베'로 평가받고 있었다. # # 그러나 기행과 사생활과 관련된 문제 때문에 현재는 권력에서 멀어졌다.
한국에서는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아들이라는 것 외에도 일명 '''펀쿨섹'''[3][4] 발언으로 네티즌들 사이에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인물이다. 자세한 내용은 논란 항목 참조.

2. 생애


1981년 4월 14일, 가나가와현 요코스카시에서 고이즈미 준이치로와 미야모토 카요코의 차남으로 태어났다. 당시 준이치로와 카요코는 별거 상태로, 신지로는 형 고이즈미 고타로와 함께 첫째 고모인 미치코에 의해 길러졌다. 간토가쿠인 무쓰라 소학교, 간토가쿠인 무쓰라 중학교, 간토가쿠인 무쓰라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중학교와 고등학교 때에는 야구를 즐겨했다고 한다.
2004년 간토가쿠인(関東学院) 대학 경제학부를 졸업하고 2006년 미국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정치학 석사를 취득했다. 이후 미국에서 약 1년간 국제전략연구소 연구원으로 재직했다가 아버지의 비서로 정치에 입문한다. 원래 장남이 물려받을 것을 진보성향의 형 고이즈미 고타로가 연예계 진출을 선언하는 바람에 차남에게 차례가 돌아갔다. 고타로는 2007년 작인 파견의 품격으로 한국에도 알려진 인기배우이다.

3. 정치 활동


2006년 6월 아버지 준이치로가 총리를 내놓은 뒤로 정치 중심에서 급속히 멀어진다. 아버지의 뒤를 잇기 위해 급히 귀향한 신지로는 2007년 아버지의 개인비서 자격으로 정치 활동을 시작해, 2008년 준이치로의 은퇴 직후 공식 후계자가 됐다. 2009년 제45회 일본 중의원 의원 총선거에 나가 아버지의 지역구인 가나가와 11구에서 중의원(일본 하원)에 당선됐다. 아소 다로 총리가 2009년 정치를 망치고 정권이 민주당으로 넘어가면서 일본/정치 전면에 나설 기회는 별로 없었다. 이 때 맡은 자민당 내의 첫 당직은 청년 국장.
전체적으로 정치성향은 중도우파적 성향을 보이고있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당하면서 민주당(일본)이 사방에서 공격을 받았다. 2012년 사면초가 처지의 노다 요시히코 총리는 카미카제 해산을 단행해 스스로 무너졌다. 총선이 치뤄지면서 신지로는 초선 때보다 3만표를 더 받고 79.9%라는 압도적인 득표로 재선됐다. 2013년엔 자민당 청년 국장 자격으로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참여했다. 정권을 되찾은 자민당은 우익 색깔이 한층 강해졌고, 신지로는 당색에 쉽게 물들었다.
이듬해 내각부 대신 정무관 겸 부흥대신 정무관에 임명됐다. 의원내각제는 국회의원이 행정부 요직이 앉으므로 한국으로 치면 차관급의 고위직. 2014년의 총선거에서는 자기 선거구는 팽개치고 지원 유세만 했는데, 그래도 충분할 정도의 가장 큰 득표차로 3선 의원이 되었다. 이때가 불과 33세.
2017년 총선거에서도 지원 유세만 나갔다. 마찬가지로 78%, 15만 4천표의 큰 득표율로 당선. 1일 반 정도만 본인 유세를 했다고. 각종 스캔들로 하야 위기였던 아베가 국회 해산권을 발동해 총선을 치렀는데, 신지로의 이미지와 지원 유세는 자민당이 재집권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되었다.
웃기는 것은 선거가 끝나자 갑자기 '자민당 필요 없다'며 아베 신조를 정면 비판했는데, 이는 속이 뻔한 행동에 불과했다. 아베가 부가가치세율 인상을 결정하여 국민적 반감이 높아지자 그걸 이용하는 행위에 지나지 않았던 것. 정말 반대하고 싶었으면 선거 전에 반기를 들었어야 했다.
일본 정가 및 언론은 신지로가 선거 유세에서 동일본 대지진 10주년을 언급하거나 2020 도쿄 올림픽 이후 인구 감소, 경기 후퇴 등을 언급한 것에 주목하면서 신지로의 야망이 차기 총리 자리라고 보고 있다. 신지로의 약점은 무파벌[5]로 자민당의 뿌리 깊은 병폐인 계파 문제를 어떻게 타개할지도 관건이다.
그런 면에서 모리토모/가케학원 스캔들의 조사를 위한 국회 특별위원회를 제의하거나, 자민당에서 발의한 참의원 정족수 확대 등, 공직 선거법 개정안을 힘으로 통과시킨 것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내는 등 당내 소장파로서 이미지를 만드는 중이다. 철저한 진상조사를 촉구하는 등 일본 언론과 여론의 주목을 받았지만 아베 신조는 건재했다. 신지로에게 있어 차기 대권주자로 부각될 기회였지만, 조사하라는 둥 원론적인 입장 표명만을 하면서 전혀 아베를 저지하지 못했다.
더욱이 2018년 6월 10일의 니가타현 지사선거에서 자민/공명당 후보인 하나즈미 히데요 후보에 대한 지원유세를 거절했는데, 당시 자민당 총재 선거를 앞두고 스캔들 때문에 위기였던 아베 신조의 재신임에 반대한다는 정치적 행위를 한 셈이다. 결과는 여당 단일후보 하나즈미 히데요가 야당 단일후보 이케다 치카코를 3만 표 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아베는 무사히 당권을 지켰다.
만일 야당에게 졌더라면 신지로는 정말 현 자민당 주류들에게 찍힐 뻔했다. 피닉스 이인제가 경선에 불복하고 이회창 후보에게 반기를 들자 진짜로 이회창 후보가 지면서 이인제가 보수의 눈밖에 났던 걸 떠올리면 될 듯. 피닉제는 그 다음 대선에서 야당 대선 주자 자리를 두고 싸우는 진풍경을 연출한다. 어쨌든 아베의 총리 연임이 성공하며 "신지로의 태도가 어떻게 변하게 될지 뻔히 보인다"고 말한 사람들이 있었는데, 그 일이 실제로 일어났다. 신지로는 결혼 보고를 하러 총리실 문을 두드리게 된다.
아사히 TV의 보도 스테이션은 12월 여론조사에서 차기 총리 지지도를 조사했는데, 29%의 지지율로 아베 신조의 16%, 이시바 시게루의 16%로 눌렀다. 지역구를 너머 지원 유세를 여러 군데 다니면서 정치적 입지가 높아졌다. 한편 제 1야당인 입헌민주당 측에서는 에다노 유키오 대표가 9%의 지지율로 2위인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4%)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니가타현 지사 선거 얼마 후 9월 20일에 치러진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는 이시바 시게루에게 투표했다. '자민당도 다른 사람의 의견을 억누르는 것이 아니라 다른 목소리도 강점으로 바꾸어나가는, 그런 당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이 때도 선거 운동 중엔 중립인 척 쫄았다가, 투표 직전에야 이시바를 지지한다고 밝혀 더욱 비웃음을 샀다. 뭔가 보여줘야 될 때를 실기하고 마지막에서야 마지못해 권력자에게 반기를 드는 행동은 아무런 실리도 챙기지 못하는 어리석음을 드러낸 셈.
아니나 다를까 일본 정가에서는 이시바 지지를 표명해 총리의 등용문이 되는 관방장관에 오르지 못할 거라는 견해가 우세했고 그대로 됐다. 선거가 승리로 끝나자마자 아베는 이시바 계파를 대대적으로 쳐냈다. 다만 2019년 9월 10일 신지로가 바베큐 내각의 신임 환경상으로 발탁된다는 보도가 나왔다. 스가 요시히데 내각관방장관이 적극적으로 어필했다는 후문. # 아베의 기관지로 불리는 산케이 신문은 신지로를 키워 기시다 후미오 자민당 정조회장, 고노 다로 방위상과 경쟁토록 하는 아베의 정치적 계산이란 평가.
아버지와 달리 한국에 인지도가 없었지만, 2019년 일본 후지 TV 인기 아나운서 타키가와 크리스텔[6]과 갑자기 결혼임신을 발표하면서 한국 미디어에도 화려하게 등장했다. 일본 농협에 대한 대대적 개혁을 추진하는 등 차기 총리에 오르기 위한 단계를 밟아나가는 차기 대권 주자로서 알려졌으며, 역사 인식은 어떤지에 대해서도 관심을 끌었다. 하지만 점차 지성이나 정치 철학이 빈약하다는 점이 드러나, 일본 누리꾼들로부터조차 조롱받고 있다. 예시.
게다가 타키가와 크리스텔과의 결혼을 쓸데없이 총리 관저에 직접 찾아가 보고하는 행동을 하면서, "총리가 되고 싶은 티가 너무 노골적이다"란 소리까지 들었다. 작년까지만 해도 물러나라는 둥 발언이 무색하게 결혼을 아베에게 보고하러 간 것도 비웃음을 샀다. 이를 두고 일본 언론이나 팬들은 "아버지 준이치로가 그랬듯, 언론을 잘 이용하는 정치인으로서 미래가 촉망된다"고 떠들었다.
영국 BBC는 'Shinjiro Koizumi: A rising star in Japanese politics'란 제목의 기사에서 '현지 익명의 취재원(일본인)이 말하길 성미 급한 젊은이(young guy in hurry)'라고 평가했다면서 "셀럽과의 결혼은 차기 총리 자리를 노린 것"이란 말도 했다. #
원래는 아버지와 같이 원자력발전소 폐지론자였다. 입각 직후에도 원자로 사고가 난 후쿠시마현을 찾아가 전임 환경성 장관이 한 원전 오염수 방류 주장을 어민들에게 사과하고 원전 폐지 찬성 입장을 밝혔다. 아버지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수상도 원전 폐지를 강력히 주장하여 아베 내각을 곤란하게 하던 대표적인 원전폐지 찬성파로, 신지로에게도 "입각 후에 이를 이루어 달라"고 당부하였다. 국민들은 물론 주변국들의 기대를 받은 것도 사실이다. 그런데 정작 환경상으로서 질문을 받을 때마다 대답을 흐려, 원전 폐지에 대한 소신이 없어진 게 아닌가 의심을 받는 중이다.
더 타임스에서는 '2020년에 주목해야 하는 20인' 목록에 올렸다. #
그리고 아베 신조 총리직 사임 이후 총재 선거에 대해서는 8월 30일 , 고노 다로 방위상이 출마하면 지원하겠다는 발언을 했다.# 9월 8일에는 스가 요시히데 지지로 선회했다. # 스가 내각에서는 환경대신직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
총리대신 지명 투표에서 고이즈미 신지로에 투표한 이름 모를 표가 하나 나와, 여야 가릴 것 없이 중의원들이 폭소하였다. 한일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자기 이름 쓰는 칸인 줄 알고 자기 이름을 쓴 거 아니냐", "신지로가 셀프투표를 했을지도 모른다"는 드립이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나중에 마루야마 호다카 NHK로부터 국민을 지키는 당 의원이 직접, 자신이 신지로에 투표했음을 밝혔다.
그래도 환경대신답게 경단련과 탈탄소 제휴를 가지기도 했다.#

4. 가정사



아주 어릴 적에 아버지 준이치로와 어머니 카요코가 이혼했다. 2016년 일본 여성지 <이키이키> 4월호에 실린 기사에 따르면, 준이치로와 카요코는 14살 차를 극복하고 결혼했다고. 준이치로가 만 36세, 부인 카요코가 만 22세.
그러나 결혼 4년 만인 1982년, 어린 두 아들을 두고 카요코는 자의 반 타의 반으로 고이즈미 가문을 떠났다. "셋째를 임신 중이었는데도 이혼을 감행할 정도로 성격 차가 컸다고만 말했다"고. 부부 사이뿐 아니라, 카요코와 고이즈미 일족 사이에서도 갈등이 깊었다는 말이 있다. 이혼 후 첫째 고타로와 둘째 신지로의 친권은 아버지 준이치로에게, 태중의 셋째는 어머니 카요코에게 친권이 돌아갔다.
부모의 이혼 이후, 고타로와 신지로는 고모들의 손에 자랐다. 준이치로의 첫째 누나 미치코(道子)도 이혼해 친정 고이즈미 가로 돌아와 있었고, 둘째 누나 다카코(隆子)도 친정과 긴밀히 교류했고, 셋째 누나 노부코(信子)는 아예 결혼하지 않고 준이치로의 정치와 가사를 돕고 있었다. 고타로와 신지로는 고모들과 가정부들의 보살핌 속에 자라났으나 어머니와는 만나지 못했다. 한편 카요코는 이혼 이듬해인 1983년에 3남 요시나가(佳長)를 낳았고, 요시나가는 어머니 카요코의 성씨를 따라 '미야모토 요시나가'가 되었다.
이키이키 인터뷰에 응한 카요코는 "당시가 인생에서 가장 힘든 때였다"고 술회했다. 이혼 후 고이즈미 집안은 카요코와 요시나가가 고타로와 신지로를 만나지 못하게 했고, 요시나가가 커서 "아버지를 만나고 싶다"고 청했지만 역시 거절했다. 2001년 할머니인 고이즈미 요시에(小泉芳江)가 91세의 나이로 죽었을 때도, 고이즈미 일족은 카요코와 요시나가의 문상을 거절할 정도로 매몰찼다. 무작정 찾아온 카요코와 요시나가는, 잠깐의 문상을 마치자마자 쫓겨나다시피 떠났다고 한다.
준이치로와 카요코 모두, 이혼하고 42년이 지난 지금까지 재혼하지 않았다. 준이치로는 독신으로 3번의 총리 연임을 수행했고, 정계 은퇴 후인 2010년에야 4부자가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였다고. 2013년 요시나가가 결혼할 때는 어머니 카요코까지 총 5명이 모였다고 한다. "만감이 교차했다"는 인터뷰를 덧붙였다.
할머니 고이즈미 요시에는 옛 일본 입헌민정당의 간사장 고이즈미 마타지로의 외동딸이었다. 마타지로는 야쿠자 출신으로 정계 거물이었다. 일본 체신상(통신부 장관)을 지냈는데, 몸에 문신이 있어서 '문신장관'이란 살벌한 별명이 있었다고. 영화 청연의 주인공인 실존인물 비행사 박경원을 지원한 사람이 바로 그다.
그런데 신지로의 할아버지 사메지마 준야는 야쿠자의 딸인 요시에와 눈이 맞아서 그녀와 '사랑의 도피'를 했다. 원래 사메지마 준야는 가고시마현 서민 출신으로 야학을 다녔고, 얼마 안 되는 학업을 마치고는 옷가게 점원, 심지어 서울 조선은행에서 차 심부름을 했다고. 이후 오사카에서 공장을 전전하다가, 카나가와현의 아사히글라스 공장으로 오게 된다. 거기서 운명의 사랑을 만난 것. 마타지로가 체면에도 불구하고 "딸아, 제발 돌아와라"라고 신문 광고까지 냈다. 원래 명문가의 아들과 정략결혼을 시키려 했던 딸을 뺏긴 마타지로는, 대신 사메지마 준야를 데릴사위로 들였다. 이 때 사메지마 준야는 처가의 성씨를 따라 '고이즈미 준야'가 된다. 그는 1937년 입헌민정당 후보로 고향 가고시마에서 당선된다.
1945년 할아버지 준야는 패전 후 정계에서 일단 물러나 있었다가, 기시 노부스케 밑으로 들어갔다.1952년 장인과 함께 개진당으로 옮겨 장인의 지역구였던 카나가와현에 출마해 당선된다. 고이즈미 가문의 지역구는 이 때부터 카나가와현 제11구가 된다. 하토야마 이치로와 함께 일본민주당(1954년) 결성에 참여했다가 1955년 보수 대연합 때 자민당 결성 멤버가 된다. 하토야마의 2차 내각 때 법무, 정무 차관, 1964년엔 방위상에 오른다. 1965년 자위대의 한반도 파병 가능성을 모색한 <미쓰야 연구>를 폭로하고 이듬해 급사한다. 아버지 준이치로는 그 뒤를 이었다. 신지로의 정치적 스탠스는 이런 조부와 리버럴 부친의 연장 선상에 있을 것으로 기대가 됐지만…
2019년 8월 7일, 혼전임신타키가와 크리스텔과 함께 총리관저를 찾았다. 방문한 이유는 "아베 신조 총리 및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에게 인사하기 위해서"라고 했으나, 결국 목적은 언론에 두 사람의 결혼을 발표하기 위해서였다. 총리관저 방문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밝힌 총리와 관방장관과의 후일담을 보면, 역시나 전혀 소원한 모습이 없다. 아베는 "결혼(생활)은 쉽지 않아. 축하합니다"라고 말했다고. 자신을 환경상으로 밀었다는 스가 관방장관에게도 인사했다.
총리관저에 도열하고 선 관저 담당 기자들 앞에서 타키가와 크리스텔임신결혼 계획을 밝혔다. 교제는 2018년 1월에 시작해, 출산 예정은 2020년 초라고. 형 고이즈미 고타로도 인터뷰에서 "19년 6월에야 동생과 크리스텔의 교제 사실을 알았다"고 말했다. 동생이 독신주의인 줄 알았고, 신지로는 부모를 보면서 "결혼 생활에 자신이 없다"고 말했었단다. 어렸을 때부터 "결혼뿐만 아니라 여성과 사귀는 것도 포기하겠다"는 발언을 한 적도 있다고. "정말 오랜만에 신지로에게서 '정치인으로서의 모습'이 아닌, 어릴 때 신지로의 모습을 보았다"고 기쁜 얼굴로 덧붙였다.
신지로 본인이 말하길 ''그녀와 함께 있으면 '정치인 고이즈미 신지로'가 아니라 '인간 고이즈미 신지로'가 될 정도로 편하다. 나는 항상 갑주를 입고 있는 상태와 같았으나, 크리스텔의 앞에서는 '갑주를 벗어도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을 정도"라고 말했다는데, 말을 중언부언 길게 하는 신지로의 성격이 그대로 드러난 말이라 빅웃음을 주었다. 2020년 1월 17일, 아들이 태어났다. (현재 4세)
2020년 2월 5일, 장남의 이름을 미치노스케(道之助)라고 지었다는 것이 알려졌다. 형과 자신을 키워준 첫째 고모 미치코(道子)를 기리는 의미라고 한다.

5. 여러 발언들



한일 양국에서 고이즈미 신지로의 발언은 논란이 되고 있는데, 특이한 점은 일본 우익 정치인들에게서 흔히 보이는 극우 망언이 논란이 되는 것이 아니라,[7] 자신만의 기묘한 4차원 화법 때문에 웃음거리가 되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에서는 정치인들 특유의 논점을 벗어난 회피식 화법을 자주 쓰는 데에서 박근혜 화법을 연상하는 사람들도 있다. 일본에서는 신지로의 동어반복, 논점일탈(동문서답), 순환 논법을 비롯한 이상한 화법을 "포엠(ポエム)"[8]이라고 이름 붙여 밈화하였으며, 각종 짤방감 및 티셔츠로도 만들어졌다. 일본에서의 반응도 뜨겁다.#
전 총리였던 신지로의 부친 고이즈미 준이치로는 '분명히 말씀드리자면(はっきりいいますと)'이 말버릇이었고, 평소 대쪽 같은 모습으로 강단있는 이미지를 구축했었다. 그런데 정작 그 아들이자 차기 일본 총리 후보로 지목되는 사람이 이토록 모자란 모습을 보이는 점은 의아한 부분. 우습게도 뻘소리만 내뱉는 와중에 전혀 당황하는 기색 없이 표정은 뻔뻔해서, "저럴 거면 정치인이 아니라 차라리 처럼 연예인을 하는 편이 낫지 않았겠나"라고 보는 시선들이 좌우익을 막론하고 은근히 많은 편이다. 재능낭비의 쓸데없는 사례로 당당하게 꼽히며 네타가 되고 있다. 예시 이제는 아버지하고 엮이고 있다.# 반대로 국내에서는 반어법적 의미로 "신지로가 종신 일본 총리가 됐으면 좋겠다"는 드립을 칠 정도이다.

5.1. 펀쿨섹좌


[image]

(On Tackling such a big... big scale issue like climate change.) It gotta be '''Fun''', It gotta be '''Cool''', You gotta be '''Sexy''', too.

(기후 변화와 같이 이런 커다란… 커다란 규모의 문제는) '''Fun'''하고, '''Cool'''해야 되죠. 당신도 '''Sexy'''해져야 되겠죠.


2019년 9월경 환경대신 취임 직후 유엔 기후행동 정상회의에 참석하러 갔다가 회의 전날에 "기후변화 문제는 '''Fun'''하고 '''Cool'''하고 '''Sexy'''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발언하였다. 보이는 바와 같이 무슨 소리인지 도통 알아들을 수 없는 발언이라 한국과 일본 양쪽에서 인터넷 밈이 되었다. 한국에서는 이 발언을 '''펀쿨섹'''으로, 그리고 신지로를 한국의 신조어인 본좌를 조롱격으로 첨가한 '''펀쿨섹좌'''로 부른다.
해당 회담은 영어로 진행되었기에 신지로의 발언 역시 일본어가 아닌 영어가 원문이지만, 이 회담을 일본 내에서 방송하면서 영어 원문을 일본어로 번역하여 띄운 일본어 자막의 의미(혹은 자막을 번역한 의미)로 웹상에 널리 퍼졌다. 다만 이 일본어 자막은 발언의 앞부분을 잘라버리고 뒷부분만 전달하였기에 의미가 온전히 전달되지 않았다. 영어 원문을 해석하면 "(기후변화와 같은 대규모 이슈의 대처는) 재밌어야 하고 쿨해야 한다. 당신도 (기후 변화에 대처할수 있도록) 유연해져야 한다."라는 의미가 된다.
널리 퍼진 부분만 보면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소리 같아 보이지만, 풀버전(5분 20초 구간부터 시작)을 보면 신지로가 말하고자 하는 맥락을 어느 정도는 짐작할 수 있는데, 사실 '펀'과 '섹시'는 신지로가 처음 꺼낸 단어가 아니라 신지로가 참여한 컨퍼런스에서 바로 옆에 앉아있던 전 UN기후변화협약 사무총장이자 2015년 파리기후협약을 성공적으로 이끈 크리스티아나 피게레스의 슬로건으로 각종 국제회의에서 "환경문제에 sexy하게 대처해야 했다"는 발언을 수없이 했고 바로 옆에 당사자가 있으니 이를 인용하면서 언급한 것이다.
"기후변화와 같은 전세계적 이슈는 모든 세대에게 중요한 문제이지만, 젊은이들은 이러한 지루한 이슈에는 관심이 없으므로, 이들이 기후변화에 관심을 갖고 참여하게 하기 위해서는 이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을 만큼 재밌고 쿨하며 섹시한 이슈 메이킹을 해야 한다"라고 말한 것이라 볼 수 있겠다.[9] 물론 그래봤자 안건이나 질문에 대한 생각은 하나도 없는 상태에서 지 나름대로 재치있게 치고 나가고, 받아 치려다 폭망한 케이스일 뿐. 사춘기 청소년들의 진지한 대화나 대학생들 술자리에서 나올 농담 수준의 소리를 한 국가에서 대표로 나간 정치인이 늘어놓고 있다는 자체가 이미 충분한 조롱감.

애초 신지로는 이 컨퍼런스에서 화석연료 사용량 문제에 관한 질문도 받았지만 "줄이겠다"라고 원론적인 답변을 했을 뿐이고, 구체적인 대안을 묻자 우물쭈물하기도 했다. 영상. 다음 날 테레아사의 보도스테이션에서 우익 저널리스트 고토 겐지조차 '일본이 신용을 잃을 수도 있는 발언'이라고 언급했다. 요약하면 그냥 생각이 없었던 것.

それをどういう意味かと説明すること自体がセクシーじゃないよね。

同席してくれた人の会合の中での言葉の1つ。

やぼな説明はいらないですね

"그것이 어떤 뜻인가 설명하는 것 자체가 섹시하지 않네요."

"회의에 함께 참석한 사람이 말한 말입니다."

"촌스러운 설명은 필요 없을 것 같네요."

귀국 이후 펀쿨섹 발언의 의미에 대한 질문에 답한 발언(중간 편집됨)

이후 일본에 귀국한 이후 언론에게서 소위 펀쿨섹 발언의 의미에 대한 질문을 다시 한번 받았지만, "어떤 의미인지 설명하는 것 자체가 섹시하지 않다. 촌스러운 설명은 필요 없다."라는 해괴한 대답을 내놓아서 이 발언 역시도 한일 양국에서 밈화되었다. 다만 웹상에서 퍼진 부분은 "회의에 함께 참석한 사람이 말한 말입니다" 부분이 잘려버린 채 유포되었기에 동문서답을 한다는 의미로 왜곡되기도 했다. 일단 다른 사람이 말한 발언을 인용한 것이라는 설명은 했기에 신지로 자신으로써는 최소한의 변명을 하긴 했다. 그래봤자 동문서답인 건 변하지 않지만.
10월 15일 각료회의에서 일본 정부는 Sexy는 '(사고방식이) '매력적으로'라는 뜻이라고 답변했다. 또한 고이즈미 환경상은 정책적인 질문에는 회견에서 잘 답변하였다면서 그의 발언이 '타당성이 없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배우인 형 고이즈미 고타로가 배우 타카시마 마사노부[10]와 함께 TV 도쿄 새 드라마 <병원의 치료 방법 ~닥터 아리하라의 도전~>의 방송을 앞두고 인터뷰에 참여했다가 "멋진 울림이라고 생각하는 영단어는?"이라는 질문을 받았고 이에 마사노부가 "고타로를 위한 질문이네"라는 말을 슬며시 꺼냈다. 이에 고타로는 "그렇네… 엄청난 질문이 와 버렸네요. '''Sexy'''."라고 말하자, 마사노부는 빵 터트리면서 "고타로가 머리 좋아서 한 얘기이지, 그런 의미는 아니었어."라며 당황해 했다. 이후 고타로는 "기대에 부응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라며 마무리했다. 영상
한편, 뉴욕에 방문했을 때 펀쿨섹 답변 외에도 동문서답하는 인터뷰 실수를 또 범한 것이 나중에 알려졌다. 당시 신지로가 기자들과의 언론 대담에서 "스테이크를 매일 먹고 싶을 정도로 좋아한다"고 밝혔다. 그러자 해당 이슈와 관련해서 기자들이 '육우 사육이 온실가스 효과를 유발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던졌는데, '매일 먹고 싶다는 것은 매일 먹지 않고 있다는 뜻이다'라는 이해할 수 없는 동문서답을 날렸다. 기자들조차 이 안드로메다급 언변에 당황했는지 한참 정적 후 웃음을 터뜨리고는, "환경부 장관으로서의 육우 사육과 온실가스 이슈에 대한 생각을 밝혀달라"고 재차 물어봤으나 '몰래 먹으면서 거짓말하고 싶지 않다'라는 황당한 대답으로 보는 사람들의 어이를 더욱 상실하게 만들었다. "스테이크는 포기하고 싶지 않다"는 뜻. 그런데 이 발언은 논란을 피하기 위해 애매하게 대답해 무마한 것일수도 있다는 분석이 있다.
조선일보에서 기사화되기도 했다. "펀, 쿨, 섹시" 일본 환경장관 고이즈미는 왜 놀림감이 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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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2020년 제품은 신제품이라는 뜻입니다"''', '''"Fun하고 Cool하고 Sexy한 삼성전자 여름 신제품 노트북 특가 기획전"'''이라는 삼성 노트북 광고도 등장했다. 이 광고는 앞서 펀쿨섹 발언뿐만 아니라 신지로의 특유 화법을 풍자한 것인데, 트위터에서는 '세습 정치인의 발언을 패러디하는 세습 재벌가의 광고, 이게 바로 초현실'이라는 농담이 돌기도 했으며 '삼성 일본시장 포기', '일본을 쥐어패고 있는 삼성 광고' 등의 제목으로 온라인 커뮤니티에 확산되었다.# "특가는 싸게 판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세일(Sale)이니까.", "가격을 표시하는 것은 섹시하지 않군요" 등 각종 패러디는 덤. 그러나 확인 결과 삼성전자의 공식 광고가 아닌, 아이코다라는 컴퓨터 쇼핑몰에서 만든 시안이 실수로 유출된 것이라고 한다. 그래도 충분한 광고효과를 가져왔을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와 비슷한 발언을 하기도 했다.

5.2. 인터넷 밈


'펀쿨섹좌' 고이즈미 신지로의 화법 배우기
일본 인터넷 인터뷰에서 나온 "지금처럼이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본은 지금처럼이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라는 알맹이가 없는 순환 논법성 발언이 안 좋은 쪽으로 화제가 되었다. 일각에서는 "섹시 발언보다 이게 더 심각하다"는 반응을 보일 정도. 이 외에도 "경기가 좋아지면 반드시 불경기에서 탈출할 수 있다"라는 발언도 발굴되는 등 한일 양국에서 웃음거리가 되어 그의 괴상망측한 발언을 흉내내는 밈이 생겨나게 되었다. 대체적으로 순환 논법성 오류나 상식적, 귀납적으로 뻔한 인과관계가 이뤄지는 어록, 즉 '''누가 봐도 알 수 있는 당연한 말'''을 비장한 척 포장하고는 신지로의 얼굴을 내걸며 게재하는 방식. 예를 들자면 이런 식으로.
  • 흑백은 검정색과 흰색입니다.
  • 바뀌기 위해서는 변화가 필요합니다.
  • 비공개 계정이란 공개되지 않는 계정을 의미합니다.
출처는 트위터 펀쿨섹좌 봇
혹은 원래는 당연해야 하는 것이지만, 사회의 모순 등으로 당연하게 누리지를 못하는 사항을 자조적으로 밈을 빌려내어 표현하는 방식도 생겨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정시 퇴근은 정확한 시간에 퇴근하는 것을 말합니다' 등이 있다.
2019년 9월 17일 "후쿠시마 오염토의 최종 처리장을 후쿠시마현 바깥에 30년 내로 마련하겠다"는 정부 공약에 대한 답변으로 "30년 후면 나는 몇 살[11]일까 지진 직후부터 생각해왔다. 아마 (내가) 건강하다면 (후쿠시마 현민들과의) 그 30년 후의 약속을 지킬 수 있을지 아닐지, 그것을 말씀드릴 수 있는 정치가라고 생각한다."라고 생뚱맞은 소리를 해 비웃음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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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구나 뒤이어진 "공약 실현이 가능하다면 그 근거가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자신만만한 표정으로 '''"하겠습니다. 그것이 약속이니까. 음!"'''이라며 별 의미도 없는 내용을 마치 만화의 주인공이나 할 법한 태도로 답변했다. 이는 일본 사회가 보기에도 어처구니가 없었던지라, 당장 도쿄신문이 '청기백기' 운운하며 신지로를 비꼬는 농담들을 게재했을 정도다. 당시의 그 그윽한 표정은 국내에서도 짤로 만들어져 절찬리에 쓰이는 중. 사진을 올릴 수 없는 댓글 형식일 경우 아예 짤 없이 엉뚱한 화법 끝에 (끄덕) 이라는 말을 뒤에 붙혀서 해당 표정을 표현하는 경우도 있다. 현재는 위의 당연한 말 드립과 합쳐져서 "그것이 (당연한 말)이니까"라는 형태가 자주 쓰인다.
각종 매체에서 이 되어 패러디되었다.
일본에서는 그의 말투를 따라하는 트위터봇이 생겼다.
국내에서는 메이플스토리업적 중 '죽지 않았습니다. 그것이 약속이니까…'로 패러디되었다.

5.3. 기타 발언


  • "반성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반성하고 있는데 반성하고 있다는 자세를 보이고 있지 못한다는 점에서 반성을 해야 한다고 반성합니다"라는 순환논리의 오류에 빠지기도 했다. 이를 두고 일본 언론에서는 "인용된 '반성'이란 단어의 횟수만 자그마치 20회이다. 라임이 마치 시 같았다."고 평가했다.
  • 위의 망언들과 더불어 2013년 정무관 시절 동일본 대지진을 두고 가면라이더처럼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한 발언[12]도 뒤늦게 조명받았다.[13]

6. 논란



6.1. 공금 유용 및 불륜 의혹


2019년 12월 26일에 돈세탁 및 불륜 논란이 터졌다. 시사주간지 주간문춘은 지난 26일 발간된 최신호에서 과거 불륜과 공금유용 등 신지로에 대한 메가톤급 의혹을 폭로했다. 주간문춘은 "신지로가 2015년 6월 기혼 여성과 나가노현 가루이자와의 호텔에 투숙하는 등 불륜 관계에 있었다"고 보도했다. "신지로가 하루 10만엔(약 106만원)이 넘는 호텔 숙박비를 자신이 대표를 맡고 있는 정치자금 관리단체 명의로 지불하는 등, 공금을 사적인 용도로 유용했다"고도 밝혔다. 이로 인해 포스트 아베 후보군에서 탈락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
주간문춘의 신뢰도가 신뢰도라, 신빙성 여부는 추후 보도를 더 봐야 한다. 그러나 신지로는 해명 기자회견에서 회피성 대답으로 일관했다. 불륜 의혹에 대해서는 '사적인 부분은 말할 것이 없다'고 했고, 공금유용 의혹에 대해서는 '잘 처리되고 있다고 들었다'고만 했다. 따라서 많은 일본 국민들은 신지로에 대한 의혹들이 사실이라고 보고 있다.

6.2. 와카시오 호 기름유출 사고 대응 미흡



일본 쇼센미츠이(商船三井) 소속 화물선 와카시오 호가 모리셔스 해안에서 좌초, 유류 탱크에서 약 1,000t 이상의 기름이 흘러나온 사건과 관련하여 현지 주민들은 바다를 지키기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지만, 이와 관련하여 일본 환경성에서 파견한 대응팀이 매우 부실하고 고압적이라는 비판이 현지와 외신에게서 제기되었다.

6.3. 기타


  •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인식을 물어보는 기자에게 "영국 의회에 갔을 때, 이 문제는 생각 이상으로 외국에서 주목 받고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따라서 이 문제는 정치인들만 논의를 하는 것이 아니라 지식인, 학자 등의 여러 관계자와 충분히 논의해서 해결해 나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라며 역시 답변을 회피했다.
  • 2019년 8월 15일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해 논란이 있었다. 이에 대해 신지로는 "전몰자에 대한 추모를 했을 뿐이며, A급 전범을 추모하러 간 것은 아니다"라며 아버지와 똑같은 입장을 내놨다.[14] 그 바람에 총리 때의 아버지처럼 요미우리와도 마찰이 심하고 불륜 의혹을 가장 먼저 터트린 곳도 요미우리 신문이었다.
  • 일본 본토에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코로나19 대책회의에 불참하여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일본 공산당 소속 국회의원인 미야모토 토오루는 "신지로가 후원자들과의 신년회에 참석하느라 대책회의를 빠졌다"는 의혹을 제기했고, 이에 대해 신지로 본인은 '신년회에 참석했다'고 말하는 건 피했지만 신년회에 참석했다고 인정하는 듯한 답변을 했다고 한다. # 야당은 18일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이를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하지만 '회의에 빠지고 지역구 신년회에 간 게 맞느냐, 예스(yes)인가 노(no)인가'라는 질의에 신지로는 연거푸 "말씀하신 대로"라고만 말하며 사실상 답을 회피했다. 그러나 이 답변 때문에 여론이 더욱 악화하자 19일 국회 답변 때는 태도를 바꿨다. "참가자들의 블로그를 보니 술도 나왔던데"라는 질문에 신지로는 처음에는 전날과 마찬가지로 "말씀하신 대로"라며 버텼지만, 결국엔 "신년회였고, 그 자리에 술도 나왔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 "(야당의 비판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반성하겠다"며 머리를 숙였다. 신지로는 20일 야당의원의 추궁엔 "반성을 하고 있다. 제 반성이 국민들에게 잘 전달되지 않는다는 지적도 저의 문제라고 반성하고 있다"라고 했다. "반성이란 말은 20차례나 했지만, 야당이 요구한 사죄엔 응하지 않았다"고 아사히신문은 전했다. 결국 참석자들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등을 통해 신지로가 회의에 '환경성 정무관'을 대리 출석시키고, 자신은 지역구인 카나가와현 요코스카시에서 열린 후원회의 신년회에 간 사실이 드러났다. 이렇다 보니 "아베 신조 총리하곤 대척점에 있는 인물이기도 한데 왜 환경대신에 찔러넣어줬지?" 라는 의문이 해소됐다는 평도 있다.[15]
  • 일본 내 코로나 19 사태가 악화일로를 걷는 가운데 고이즈미 신지로는 환경대신으로서 기자회견에 나가, 감염 위험에 노출된 미화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쓰레기봉투에 그림을 그리는 연쇄 챌린지를 제안했다. 이로 인해 일본 내에서 “39세 어린이 발상이다”, “학급회 선생님인가?” 등의 조롱을 받았다. #

7. 여담


  • 일각에서는 "아베 신조와 대조되고 차기 총리감으로 응원을 받고 있는 상황이기에, 일부러 정치 능력을 숨기고 어리숙한 척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애초에 미국 명문대 정치학과를 아직까지 확인된 뒷돈 없이 졸업한데다가 중의원이 된 게 2020년 기준 12년 쯤 전인데 그때는 꽤나 성실했다고 한다. 묘하게 어수룩하고 정책이 없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그래도 일본의 포스트 아베 총리감으로 세 손가락 안에 꼽히고 있는 그 지위를 활용한 게 아니냐고 하는 것이다. 인지도도 올리면서 일본의 냉랭한 정치계에게 찍히지 않을 방법을 모색한 결과물로 보이기도 한다. 그리고 신지로의 망언들은 최근 4년 내에 가장 많아졌다. 만약 이게 진짜 본인의 의도한 경우라면 가볍게 봐야할 일이 아닌것이.시진핑 같은 경우, 중국 주석이 되기 전 까지는 중앙권력에는 딱히 관심이 없으며 공산당 내외부에서도 크게 위협적인 인물이 아니라는 평가를 받으며 무색무취한 이미지와 함께 자신의 본색을 철저하게 감추고 있었다.
  • 스가 요시히데 총리 지명 투표 당시 중의원에서 유일한 1표를 받았다. 당연히 유튜브 댓글에서는 셀프 투표한 거 아니냐고 조롱하는 여론이 대다수다. 심지어 누군가는 "코멘트 중 30%는 스가 총리 이야기고 나머지 70%는 신지로 1표 얘기다."라는 식의 댓글을 올리기도 했다. 그런데 나중에 보니 셀프 투표는 아니고 NHK로부터 국민을 지키는 당마루야마 호다카 의원이었다. #
  • 행정가적인 능력은 영 좋지 않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아버지는 자민당 약세 지역에서 꽤 오랜기간 지역기반을 다지며 굴렀고, 총리 재임 때도 제1 야당인 민주당을 이겼지만, 고이즈미 신지로는 증명할 기회가 없었다.

8. 선거 이력


연도
선거 종류
선거구
소속 정당
득표수 (득표율)
당선 여부
비고
2009
제45회 일본 중의원 의원 총선거
가나가와 11구

'''150,893 (57.1%)'''
'''당선 (1위)'''
초선
2012
제46회 일본 중의원 의원 총선거
'''184,360 (79.9%)'''
'''당선 (1위)'''
재선
2014
제47회 일본 중의원 의원 총선거
'''168,953 (83.3%)'''
'''당선 (1위)'''
3선
2017
제48회 일본 중의원 의원 총선거
'''154,761 (78.0%)'''
'''당선 (1위)'''
4선

9. 소속 정당


'''소속'''
'''기간'''
'''비고'''

2009 -
정계 입문

10. 둘러보기




[1] 일본국 제87~89대 내각총리대신[2] 대한민국환경부장관에 해당한다.[3] 기후변화 문제는 '''Fun'''하고 '''Cool'''하고 '''Sexy'''하게 대처해나가야 한다.[4] 다만 이러한 단어 선택 자체는 고이즈미 신지로 본인이 직접 한 것이 아닌, 앞서 발언한 UN기후변화협약 사무총장 크리스티아나 피게레스가 내걸고 있는 슬로건을 차용한 것이다. 실제로 전문을 들어보면 전혀 어색하지 않은 발언이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5] 아버지 고이즈미 준이치로 자체가 자민당 내 비주류로 총리 재임 당시 파벌 타파를 내세웠던 만큼 자민당 내에서 아버지를 이은 무당파 비주류에 속하며, 기존의 자민당 내 파벌(호소다 파, 아소 파-지공회, 기시다 파, 니카이 파 등)들의 영수들이 죄다 '포스트 아베 신조'라 불리는 총리직 경쟁자들이기 때문에 이들 파벌에 입적할 이유가 없을 뿐더러 이들도 받아줄 이유가 없다. 보수 계열의 타 당에 들어가 독자적 정치세력을 구성할 가능성도 있지만, 일본 정치의 세력 구도는 사실상 '자민당 외 듣보잡'인 상황일 뿐더러 고이케 유리코 등 신지로보다 더 상황이 좋았던 거물들조차 자멸한 상황이라 가능성이 낮다.[6] 프랑스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이다.[7] 딱히 신지로는 극우적 발언으로 논란이 된적은 없다. 굳이 있자면 하단아 나오는 위안부 문제의 심각성을 제대로 알지 못한것 정도?[8] 영단어 Poem의 일본어 표기이다. 말 그대로 (詩)라는 뜻. 일본에서는 허세 가득한 중2병스러운 문장을 포엠이라고 부르면서 조롱하는 문화가 있는데, 앞서 포엠이라고 불리면서 드립을 받았던 쿠보 타이토 작가의 블리치/시가 유명하다. 신지로도 대강 비슷한데, 경우 명쾌하고 오해의 여지가 없는 화법을 사용해야 할 정치인이 마치 시인이나 문학 작가나 사용할 법한 두루뭉술한 화법을 사용하기 때문인 듯.[9] 일본 낙농업과 관한 해석이라는 말도 있다. 기후변화에 대한 협약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면 하락세를 타는 일본 낙농업계의 반발을 사 지지율이 떨어질 가능성을 예측하였기 때문에, '일본 정부는 기후 변화에 찬성하고, 대중들도 이것을 따라줬으면 좋겠다.'라는 말을 대부분의 대중이 못 알아듣게(제대로 알아들으면 낙농업계를 중심으로 반 자민당 정서가 확산되고, 그렇다고 기후변화에 대해서 별 입장을 안 말하면 일본이 기후변화에 대해 책임을 안 지는 것으로 보여서 다른 나라들로부터 화살을 맞을 수 있기 때문.) 돌려 말했다는 주장이다.[10] 배우 타카시마 타다오의 아들이자 배우 타카시마 마사히로의 동생. 2016년 NHK 대하드라마 <사나다마루>에서 호조 우지마사 역을 맡았다.[11] 67살이다.[12] 기사 원본[13] 다만 가면라이더 작가미야기현 출신인지라 그렇게까지 뜬금없는 발언은 아니다.[14] 이에 대해 굳이 변명을 하자면, 사실 이건 과거사 인식에 하자가 있는 인물들과 극우 유권자들이 넘쳐나는(이 중에는 세키호타이 사건 같은 신문사 테러를 저지른 극단종자도 있다.) 일본 정치판에서 많은 정치인들이 겪는 딜레마이기도 하다. "천황이 전쟁에 책임이 있다"고 발언했다 총격 맞은 시장까지 있는 판국이니… 21세기 들어선 이런 물리적 테러 행위 자체는 소강 상태이지만, 넷 우익들이 말썽이다. 즉, 무난한 정치 활동을 위해서는 본인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어쩔 수 없이 그들에 입맛에 맞는 행보를 일정 부분 행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15] 정작 아베는 신지로의 아버지에 의해 관방장관에 발탁되었고, 의 정치적 제자로 평가되는 인물이라는 게 함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