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지암 남양정신병원

 



1. 개요
2. 소개
3. 역사
3.1. 난무하는 가짜 찌라시들
4. 철거
5. 기타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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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주시 곤지암읍 신대길 114 (신대리 161-1)에 소재했던 정신병원. 1982년 12월 개원해 운영되었으나 경영상의 이유로 1996년 7월 폐원했고, 2018년 5월 30일이 되어서야 그 건물이 완전히 철거되어서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폐건물이 되었다.
과거에는 한국의 폐건물로 알려진 곳이었다. 경기도 광주의 지도를 보면 알겠지만 엄청나게 외진 곳에 있는 데다가 그마저도 산골짜기에 있었다.
이곳이 이렇게 유명해진 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이전에 정신병원이었다는 점, 정신병원이 하필 산골짜기에 있다는 점[1], 폐건물이라는 점, 구형 건물답게 안 그래도 촌스러운 외관이 세월에 따라 노후화되면서 을씨년스러운 분위기를 풍기는 점 등 그야말로 신기할 정도로 가공할 소재들이 잔뜩 뭉쳐있다.

2. 소개


1990년대부터 폐업, 건물주는 국외로 도피하고 건물은 방치되어 폐가가 되었다는 도시전설 수준 이야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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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국내에서 심령 스팟으로 유명했던 곳으로 '''폐가 답사'''랍시고 사람들도 자주 다녀가고 방송에서 자주 다뤄지는 곳이었다. 그 때문에 내부에는 다녀간 사람들이 해 놓은 낙서들과 '''락카나 페인트로 그려진 낙서'''들이 벽면에 가득했다. 특히 건물 존속시절 사진을 보면 워낙 많은 사람이 깽판을 치고 가서인지 을씨년스럽다기보단 엄청나게 불결했다.
2007~2008년경 미스터리 갤러리에서도 떡밥이 되어 화제가 된 적이 있다.

흉가라고 하기에는 상당히 깔끔하다.


3. 역사



2012년 7월 방영된 채널A <이영돈 PD 논리로 풀다>에 의하면 루머와는 반대로 원장은 자살하지 않았고 건물주가 도피한 적도 없다.
병원은 정상적으로 폐업한 것인데, 그 원인은 '상수원보호법' 개정으로 병원 내에 하수 처리 시설을 건설해야 했으나[2] 건물주와 원장이 해당 시설의 설치 비용 때문에 이견이 있던 와중에 건물주가 1997년 노환으로 사망했는데, 건물주를 대신해서 건물의 관리를 담당했어야 할 건물주의 아들이 미국에 거주 중이었기 때문에 결국 하수 처리 시설 설치 자체가 논의가 불가능해졌고, 하수 처리 시설이 없으면 상수원보호법을 어기게 되는 것이기 때문에 그 상태로 병원을 계속 운영하면 불법이 되므로 병원을 계속 운영할 수 없게 되기 때문에 결국 폐원한 것이다. 하지만 건물주의 아들은 여전히 건물의 관리를 방치했고 결국 이로 인해 자연히 버려진 건물이 된 것이다. 그리고 실제 원장은 자살했다는 루머와는 달리 자살하지 않았으며 강원도에 다른 정신 병원을 개업해서 운영했다.[3]
경찰은 1시간마다 한 번 꼴로 순찰한다. 그 후 3시간에 한 번 돌까말까 수준으로 낮아졌다고 한다. 30m쯤 떨어진 곳의 빌라에서 개를 기르고 있어서 가까이 다가가면 개가 큰 소리로 짖는다. 관련된 글을 읽으면 알겠지만 이곳을 찾아 체험하려는 사람들이 소음 공해를 일으킬 뿐만 아니라 무리를 지어 돌아다니기에 주민들에게 불안감까지도 유발해서 방송국을 위시한 외부에서 온 사람들을 상당히 꺼려 한다.[4] 다시 말해 인근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저 정신병원 건물이 공포스러운 것보다 '''공포 체험이랍시고 폐병원을 찾아드는 외지인들이 더욱 공포와 민폐의 대상'''인 것이다.
이미 철거되긴 했지만, 혹시라도 담력 체험이니 뭐니 명목으로 이 곳을 올 생각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이 곳은 관리되지 않았던 건물일 뿐이지 엄연한 건물 주인이 있는 사유지다. 철조망 안으로 들어가는 것부터 불법에다가 형법주거침입죄로 처벌받을 수 있다.'''
'''2016년 8월에도''' 주민들이 공포 체험하려 온 외지인들 때문에 밤잠을 설치고 있다고 한다. 공포 체험 자체보다도 근처에서 벌이는 왁자지껄한 술판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다는 기사를 참조할 것.<매일경제>
2017년부터 감시 카메라를 설치하고 본 장소를 부동산의 소재로 삼아 허위로 보도하거나 과장해 보도할 때 법에 따라 조치하겠다는 현수막도 있다. 인터넷 블로그나 SNS에 해당 건물 관련 허위 정보를 유포하는 것도 포함되니 '''유포 시 건물주나 제3자에게 고소, 고발당할 수도 있다.'''
영화 곤지암 개봉 후 2018년 4월에 중앙일보에서 이 병원을 취재했는데 흉가 체험자, 공포 체험 BJ들의 민폐가 점입가경이다. 관리자가 주간, 야간 교대하며 상주하는 데 관리자들이 증언하는 민폐는 다음과 같다.
  • 출입문을 철조망과 자물쇠로 봉쇄해봐야 며칠 간격으로 계속 파손하고 침입을 시도한다. 철제 울타리도 플라이어로 파손하여 조그만 개구멍을 만든 뒤 들어가거나 아예 울타리를 잡고 뛰어넘어 휘게한다.
  • 자칭 흉가 체험자, 공포 체험 BJ라는 자들이 낮에 침입 루트를 봐놨다가 밤에 무단 침입. 그런데 다른 팀과 마주치면 서로 먼저 들어가겠다고 싸운다.
  • 침입 도중 철조망이나 돌부리에 걸려서 다치면 119를 불러달라고 악을 쓰며 행패를 부린다.
  • 음주 상태로 인근 주민들에게 욕설을 퍼붓는다.
  • 침입을 눈감아 주면 돈을 주겠다고 관리자에게 매수를 시도한다.
  • 이런 자들 때문에 야간 관리자는 퇴근 시간인 자정에 퇴근을 하지 못하고 날이 밝을때 퇴근을 해야 하는 등 곤혹을 치른다.
  • 일선 경찰들도 잦은 신고와 출동 때문에 이 병원 이야기만 나오면 얼굴이 굳을 정도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 흉가 체험을 끝내거나 하기 전, 테이블을 펼치거나 자가용을 끌고 와서 왁자지껄한 술판을 벌리는 등 인근 주민의 생활을 방해한다.
건물주가 CNN과 위 영화를 만든 제작사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소송하기로 예정한 듯하다. 영화 제작사를 상대로 상영 금지 가처분을 신청했으나 상영 금지 가처분 건은 기각됐다.
상기 내용은 기사기사 참고.
외진 곳이라 대중 교통에 의한 접근성이 나쁘고[5] 누군가 건물을 사서 리모델링하려고 해도 그 비용을 만회할 만한 용도로 리모델링해야 하는데 딱히 용도가 마땅치 않다.
건물주 입장에서도 울고 싶을 것이다. 이 정도 면적에 이만한 규모의 건물이면 토지세, 보유세가 무지막지하게 부과된다. 하루라도 빨리 팔아치우고 싶은데 귀신이 나온다는 소문에 영화까지 개봉해버렸으니 더더욱 팔릴 길이 없어진 것. 귀신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병원 자체가 돈 먹는 귀신인 것이다.'''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부터 고소까지 격한 반응을 보이는 것도 다 이유가 있다. 물론 근본적으로는 건물 관리를 방치해서 그런 소문이 나돌 환경을 제공한 건물주 본인에게 근본적인 책임이 존재하는 만큼 누군가를 원망할 수는 없지만. 물론 이에 대해서도 부동산의 소유자가 자신 소유 부동산을 방치를 하든 관리를 하든 자유로운 처분권의 범위 내에 있는 것이므로, 단순히 사용이 중단된 건물에 대해 갖은 괴소문을 만들어낸 것에 문제의 근본적 원인이 있다는 지적도 있다.

3.1. 난무하는 가짜 찌라시들


해당 정신병원을 상대로 삼아 의료 사고가 있었느니 원혼이 떠돈다는 카더라 따위의 소문이 즐비한데 상술했듯 결론만 말하면 그런 거 없다. 그리고 이 그런 거 없다는 사실이 기사화 한 게 벌써 8년 전이며 영화 촬영 시작 시점에서도 4년 전이다. 모르고 그랬다, 정보가 없었다 따위의 변명이 전혀 통하지 않는 상황이다.
이른바 괴기 장소라 불리는 곳들 중에서 페스트와 전쟁으로 죽은 사람들의 공동묘지를 한 사람이 싸그리 유골들을 훔쳐오다시피 해서 제작한 세들렉 납골당, 일본에서도 유명한 자살 장소이며 이미 수많은 사람에게 자살한 일본 사람들이 줄곧 발견되었으며 지금도 발견되는 아오키가하라[6], 아예 처참한 환경에서 강제된 노역과 인권 탄압과 임금 체불 등 조선인들이 끌려와 착취당했던 군함도와 다르게,[7] 곤지암 정신병원은 그냥 '''정신병원을 운영하던 원장'''이 '''다른 곳으로 사업 장소를 옮기고 나서 방치된 폐건물'''일 뿐이다. 이것을 두고 '의료 사고'니 '사람들이 죽었'느니 라고 하며 '허위'에 놀아나서 '해당 병원'과 '병원을 운영하던 前 원장'을 모욕한다는 것은 '당사자'와 '현재 토지 소유주'에게 줄고소를 연달아 맞아도 변명할 여지가 전혀 없다.

4. 철거


그렇게도 지역주민들의 원성을 사다가 마침내 부지 매각이 이뤄지면서, 해당 건물에 대한 건축물 철거 및 멸실 신고가 접수됐고 2018년 5월 28일 전격 철거작업이 이루어졌으며, 30일에는 건물이 모두 철거가 완료되었고 터만 남았다. 철거 이후에는 주택단지로 개발할 예정이라고 하며 공포 테마파크는 지역 주민들 정서에도 부합하지 않기 때문에 안 된다고 한다. 이로써 곤지암 남양정신병원의 괴담과 도시전설 그리고 CNN선정 7대 괴기 장소로 유명했던 곤지암 남양정신병원은 그렇게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되었다.
공포 테마파크가 안 된다는 것에 아쉬워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이곳은 개인 사유지였다. 귀신이니 뭐니 거짓정보까지 돌아다니니 주인은 하루빨리 이곳을 매각해 아예 없애버리고 싶어했을 텐데, 이러한 소문 때문에 매각도 힘들었을 것이다. 참고로 이 부지 매각도 간신히 이루어졌다고 한다. 그런데 거기에 공포 테마파크를 세우라는 것은 현실을 모르고 하는 헛소리에 불과하다. 게다가 상기했듯 공포 체험을 한답시고 주변 민가에 민폐를 끼쳐댄 외지인 때문에 시달릴대로 시달린 인근 주민들이 당연히 반기지 않았을테니 더욱 가능성이 없다. #
또한 처음부터 "미스터리한 폐건물"이라는 점 덕분에 공포 스팟으로 화제가 된 것인데, 그 자리에 돈을 들여서 잘 관리된 테마파크를 인공적으로 만들어봐야 화제가 될 리가 없다. 관리가 하나도 안 되고 온갖 괴소문이 붙은 폐건물이 주는 공포감을, 인공적으로 만들어지고 입장료를 내야 들어갈 수 있는 테마파크가 재현할 수는 없다. 처음에야 기존 폐건물의 유명세 덕에 사람이 조금 들겠지만, 얼마 안 지나 인기가 떨어져서 적자만 나는 애물단지가 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현재 근황으로 폐건물이 있던 부지에 공장을 세울거라 한다.
https://youtu.be/ShqMbYjnBcE
실제로 이 병원이 있던 곳의 바로 뒷산에 쿠팡이 곤지암 물류센터를 짓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해당 채용공고가 거론한 주소가 바로 이 병원 터의 바로 뒤임을 알 수 있다.
정확히는 그 일대를 '''곤지암 물류단지'''로 개발중이다.

5. 기타


2008년 코미디TV채널 계열사에서 방영되던 공포체험 프로그램 '고스트 스팟'에서 무속인을 섭외하여 이곳을 촬영하고 방영하여 당시 공포 매니아들에게 큰 이슈거리가 되었다.
드라마 시그널의 선일정신병원의 배경이 이곳을 모티브로 하였다고 한다.
2012년 11월 11일 언론 보도에 의하면 세계 '''7대 괴기 장소''' 가운데 하나로 선정되었다고 한다.[8] 이 여파인지 실제로 곤지암 정신병원을 다녀간 외국인들의 영상들이 생겼다. (예시)
수도권 전철 경강선 곤지암역과 가까웠다. 초월역으로 향하는 전철에서 터널 진입 전에 오른쪽을 보면 살짝 보였다.
신태일의 방송을 보고 귀신 분명히 있다고 말하는 이들이 있는 데… [9] 이때 밝힌 바로는 유튜버들이 곤지암 방송을 안 하려는 이유가 불법인 것을 떠나서 산골짜기라서 데이터가 끊어지기 때문이라고 한다.
한국 4대 흉가라는 인천 강화군 황금목장, 충북 제천 늘봄갈비, 곤지암 정신병원(남양신경정신병원), 장사리 흉가 중 황금목장은 처음부터 멀쩡한 개인 별장이었고 철거되었다. 제천 늘봄갈비는 2012년 무렵에 늘봄카페로 리모델링되었고, 곤지암 남양정신병원은 상술하였듯이 철거되었으며, 장사리 흉가는 2021년 현재 누군가에 의해 갤러리로 변모되어 깔끔하게 변해 네 곳 모두 철거되거나 용도가 변경되었다.
[1] 외진자가 아닌 입원 환자를 주로 받는 정신병원들은 대부분 외진 동네, 산 속에 많이 짓는다. 아무래도 기피 시설이고 도심지는 땅값이 비싸기 때문.[2] 팔당댐 건설이 원인이라는 설도 있었는데 팔당댐1970년대 완공되었다. 상류 지역인 이곳이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지정된것은 그 때 일이겠지만, 건축물에 따른 시설 확충은 그 이후의 사실일 것이므로 이는 아무 관련도 없는 부분이다.[3] 위 영상을 보면, 하도 취재에 시달렸는지 곤지암 정신 병원 얘기를 꺼내자마자 날을 잔뜩 세우는 것을 알 수 있다.[4] 간이 배 밖으로 나온 것인지 그냥 미친 것인지 정신병원도 아닌 근처 민가 마당에까지도 서슴없이 들어가서 집 안에 손전등을 비추는 놈도 적지 않았다고 한다. 인근에 사는 사람들이 개를 기르게 된 것도 그 때문이라고 한다.[5] 가장 가까운 버스 정류장은 직선거리가 500m가량 된다.[6] 국외에서도 이미 마경으로 유명했다. 자살로 유명해서 아예 원래 명칭이 아닌 suicide forest로도 유명하기도 했다. 'CNN: Inside Japan's 'suicide forest' 실제로 로건 폴이라는 유튜버가 해당 숲에서 발견된 자살한 사람의 시체를 유튜브 동영상으로 올려서 비난을 받기도 했다.[7] 그 밖에 체르노빌 프리피야트는 그 유명한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폭발 사고로 인해 '''한 지역이 아예 폐쇄'''된 사례이며, 토고 동물부적시장은 동물 사체들이 대규모로 거래되는 곳이다. 인형의 섬은 인형을 매달아 두었을 뿐인데 인형들이 풍파에 낡아 가면서 기괴한 분위기가 된 것에 가깝고, 제작 동기도 이미 세상을 뜬 실제 제작자의 신빙성 낮은 발언 뿐이라 미스테리다.[8] 사실 폐병원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호러 스팟으로는 단골로 꼽히는 곳이다. 더구나 정신병원이었던 장소라면 더더욱 안성맞춤인 것이 옛날 정신병원의 환경 자체가 공포심을 불러 일으키기에는 더없이 좋기 때문이다.[9] 정황상 시청자들이 보고 싶다고 의뢰해 놓고는 여기를 가니까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