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손공
생몰연대 미상.
1. 개요
후한 요동 공손씨 정권의 셋째 수장. 공손도의 아들, 공손강의 아우.
2. 생애
공손강이 요동을 다스릴 당시에는 공손강이 요동왕이라면서 위로부터 직위받는 것을 거절하자 형을 대신해서 영녕향후라는 직위를 받았다. 형인 공손강이 죽고 그의 아들들인 공손황과 공손연이 모두 나이가 어려서 대신 요동 일대의 세력을 물려받았다. 그 후 조비가 황제로 즉위하자 거기장군 가절을 제수받았다. 그러나 228년, 조카 공손연에게 쫓겨나 10년 동안 유폐되어 있었다. 그러나 238년 사마의의 정벌로 공손연이 죽음을 당하자 위군에게 구출되었으며 이후의 행적은 알 수 없다.
비중은 공기지만 유명한 이유가 한 가지 있다. 정사 삼국지 위서 공손도전에 의하면 공손공은 병으로 음경이 위축되는 '''고자'''였다고 한다. 거기다 공손공은 자질이 부족하여 봉지를 다스릴 능력이 없었다고 할 정도로 무능한 인간이었다. 위군에게 구출된 후에 행적은 알 수 없으나, 공손황과 공손연처럼 죽음을 당했다는 기록도 없고 본인이 무능한데다 고자라서 자손을 이을 수가 없으니 살려줬을 가능성도 존재한다.
3. 미디어 믹스
3.1. 삼국지 시리즈
공손도, 공손강, 공손연도 그렇듯이 요동의 공손씨 일족들은 삼국지 시리즈에서는 좋은 능력치를 받지 못한다. 특히 공손공은 고자라는 점과 무능했다는 기록을 반영했는지 무력이 20대로 매우 낮다. 다행히 백하팔인은 아니다. 지력, 정치합으로만 보통 100은 넘는다. 보통 총합 200수준. 게다가 공손도 가문 중에서 유일하게 문관형으로 나온다. 사족으로 백하팔인에 드는 건 결코 쉬운 게 아니다. 시리즈별로 600명이 넘는 무장 중 안 좋은 쪽으로 10위 안에 들어야 된다는 거니까 말이다.
하지만 본인의 안습한 능력치와 더불어 부하들의 능력치도 안습하기 때문에 하드코어 플레이를 하라면 충분히 가능하다. 하지만 공손연의 무력이 비교적 준수하기 때문에 그가 임관하면 좀 할 만해진다. 그러나 난이도는 공손도, 공손강이나 공손연보다 더 어려우며 시나리오에 따라 공손공말고 '''부하가 한 명도 없는''' 시나리오도 있기 때문에[1] 이 때는 엄백호나 공주[2] 보다 훨씬 어렵다. 난이도는 부하 장수가 없고 이미 조조 세력이 화북을 접수한 210년경 시나리오에서 절정을 찍는다.
시나리오에 따라 공손찬과 조조 주변에 있는데 다행히 그가 있는 양평(요동)이 다른 성에서 비교적 멀다. 그래서 이를 이용하여 공손찬의 역경루에 버금가는 우주방어를 구사하면 버틸 만 하다. 따라서 야리코미를 하고 싶다면 한 번 해볼만 하다.
과거작에서 관심을 못받아서 6까지는 일반 무장이지만, 7부터는 무능했다는 정사를 반영했는지 그냥 겁많고 찌질해보이는 얼굴로 자주 등장한다. 그나마 게임 시스템 상 고자는 구현되지 않았으니 결혼하고 애낳고 할 건 다한다(...). 그리고 무력이 낮다고 생포했을 때 죽였다가는 공손도 일족과 원수 관계가 되므로 조심하자.[3]
삼국지 3의 능력치는 무력 71/지력 67/정치 52/매력 74/육전 72/해전 70인데, 마이너 장수 치고는 좋은 능력치를 받았다. 거기에다 공손공을 포함한 아버지, 형, 조카도 이 혜택을 누렸다. 다만 세력은 없고 위나라 소속이다.
삼국지 5의 능력치는 40/75/'''60'''/61 이만한 능력치는 내정으로 돌리겠지만, 세력이 공손도이다. '''공손도 군의 유일한 희망'''. 그것도 200년이 아닌 201년부터 성인으로 임관하기에 그 1년은 공손도, 공손강 2명으로 어떻게든 보내야 한다.[4] 임관하면 무조건 인사담당관으로 돌려야한다.
삼국지 9에서의 능력치는 39/20/67/58. 기사, 정란, 덫을 가지고 있지만 병법 숙련도는 0. 삼국지 9에서는 바로 위에 오환족이 있어서 정말 어렵다.
삼국지 10에서의 능력치는 40/24/64/61/47에 특기는 상업, 혼란, 반박 3개뿐으로 역시나 암울하다.
삼국지 11에서는 모든 시나리오를 통틀어 가장 천하통일이 어려운 군주로 유명한데, 유비입촉 시나리오를 플레이하면 상기한 대로 부하가 없고 공손공 혼자 있기 때문이다. 옆에는 조조가 버티고 있고... 정공법으로는 거의 방법이 없다고 보면 된다.이 시나리오를 플레이해본 유저들의 후일담으로는 재야 장수[5] 도 몇 년 지나야 나온다니, 묵념.
그러나 이걸 해낸 사람이 있다! 유비입촉 공손공 천하통일 1편, 2편, 3편, 4편. 핵심은 조조와 동맹을 맺고 약 220년까지 내정만 하며 버티다 하나하나 도시를 먹는 것이라 한다.
삼국지 12에서도 동관 전투 시나리오를 플레이하면[6] 떡하니 혼자 등장한다. 그나마 발탁무장 시스템이 존재하는 시리즈라 좀 낫고, 유비와 마초가 3년 동맹, 유비와 손권이 2년 동맹인 상황이라 조조가 압도적인 국력을 지니고도 밀리는 상황이 자주 나오기에, 발탁무장 좀 뽑고 뒷통수를 치면 전작보다는 그나마 가능성이 보인다. 일러스트를 보면 말을 탄 채 손을 흔드는 모습이다.
장수제인 삼국지 13에서는 조조가 양평을 노리기전에 최대한 많이 인재를 데려와야 한다. 214년 시나리오의 경우 비연과 윤직이 시작부터 임관한 상태이긴 하지만 이들의 능력치도 좋은 편이 아닌데다, PK에서 추가된 211년 시나리오의 경우 전작과 마찬가지로 군주 한 명뿐이라 암울하다. 능력치는 통무지정 순으로 39/17/69/61로 특기는 농업 1, 설파 2 밖에 없는 안습한 문관형이지만 공손도군으로 봤을 땐 유일한 내정요원으로 반드시 사용해야 한다.[7] 전수특기는 설파이며 전법은 기속강화.
삼국지 14에서의 능력치는 통솔 40, 무력 17, 지력 69, 정치 61, 매력 47로 전작에 비해 통솔력이 1 상승했다. 개성은 소심, 나약, 허약, 주의는 예교, 정책은 정령철저 Lv 3, 진형은 장사, 전법은 혼란, 구축, 친애무장은 공손황, 혐오무장은 없다. DLC로 등장한 동관전투 시나리오에서는 전작까지만 해도 항상 혼자서만 떡 하니 있는 상태에서 세력을 유지하고 있었는데 이번 작에서부터 공손강의 부하인 한충#s-2.2이 추가되어서 그나마 괜찮아졌다.
3.2. 삵의 발톱
삵의 발톱에서는 공손도의 후계자였지만[8] . 고구려의 왕위 다툼 때 발기가 망명하자 이를 돕기 위해 8천의 군사를 이끌고 갔다가 3천의 병력에 패배하면서 발기는 후계자 자리에서 멀어졌으며, 공손강 사후에 요동을 다스리게 된다. 고구려에게 패배하고 20년 후에 공손연이 고구려 출신인 주율의 용병단에 속아 응암성을 빼앗기자 직접 이들을 공격하려고 나선다. 그러나 2년 전부터 주율은 이 계획을 준비하고 있기에 이 날 날씨가 큰 비가 올 것임을 알고 공손공이 이끄는 본대가 비 때문에 진군하지 못한 것을 이용해 주율은 자기 용병대들을 잠입시켜 공손공이 이끄는 부대를 물리치고 주율의 동생이 공손공이 있는 곳으로 와서 공격하자 붙잡힌다.
결국 주율이 공손연에게 요동의 수장 자리를 넘겨주는 대신 응암성을 가진다는 제안을 하면서 받아들여지고 공손공은 주율과 공손연이 있는 곳으로 끌려와 참수된다.
4. 관련 항목
[1] 그래서 100% 확률로 AI 조조의 항복권고에 넘어가거나 정벌당한다.[2] 이 쪽은 그나마 엄여, 허정이라는 부하가 한 명이라도 있기에 처지가 나은 편.[3] 나머지 공손도 일족은 전부 무관형이라 잘못 걸렸다가는 그대로 끔살될 수 있다.[4] 공손도, 공손강의 정치는 20대로 정말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5] 215년 비연 등장, 216년 윤직 등장. 시나리오가 211년에 시작한다는 걸 감안한다면 4년 동안 공손공 혼자 있어야 한다는 소리다.[6] 사실 이름만 다르지, 전작의 유비입촉 시나리오와 거의 똑같다.[7] 나머지는 대부분 내정 관련 특기가 없거나 거의 군사 관련 특기 밖에 없다.[8] 잘 알다시피 공손도의 후계자는 형 공손강이다. 이 만화의 수준이 얼마나 답이 안 나온가 알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