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손도

 


'''연의 역대 국왕'''
공손도 | 공손강 | 공손공 | 공손연
公孫度
(150년 이전 ~ 204년)[1]
1. 개요
2. 생애
3. 이름 논란
4. 미디어 믹스
5. 관련 항목


1. 개요


후한 말 세력을 이룬 요동 공손씨 정권의 첫 번째 수장. 는 승제(升濟) 또는 숙제(叔濟).[2] 유주 요동군 양평현 출신. 본명은 공손표(公孫豹), 개명(改名)이 공손도이다.

2. 생애


그의 부친 공손연(公孫延)[3]은 관리의 추적을 피해서 현도군으로 이주했기 때문에 그 곳에서 거주했다. 아버지가 일찍 사망하고 현도군 태수 공손역(公孫琙) 아래에서 일했는데, 공교롭게도 공손역의 18세에 요절한 아들 이름이 공손도의 원래 이름이었던 공손표였고, 공손도는 공손표와 태어난 해가 같았다. 이 때문에 공손역은 공손도를 자기 아들처럼 사랑하였고 좋은 혼처를 얻어 장가를 가도록 도와주기까지 하였으며, 특히 스승을 붙여주며 생업에 매진할 필요 없이 공부에만 전념할 수 있게 하는 등 물심양면으로 그를 지원해주었다. 이후 169년에는 사필#s-1이 유도(有道)[4]로 천거해서 중앙 정계에 진출하기도 했다.
그렇게 점차 관직이 올라가 기주자사까지 승진했지만 뜬소문이 돌아 면직되었다. 이후 189년에 동탁#s-1의 수하 장수였던 서영이 공손도와 동향 출신이었기 때문에 그의 추천으로 요동 태수가 되었지만, 중원 지역이 혼란해지자 왕을 자칭하였다.
191년에 위명을 떨쳐 중원의 난리를 피해서 온 관녕#s-1, 병원, 왕렬#s-2과 같은 인물들이 의탁했다고 하며, 객사를 비워 관녕, 병원 등을 맞이했다. 관녕의 충고로 병원이 고향으로 도망갔을 때 굳이 쫓지 않았으며, 왕렬을 장사로 임명하려고 했지만 왕렬이 거부했다고 한다.
그는 산동 반도의 동부 지역 및 주변 지방을 공략하는 등 제법 세력을 확장했다.[5] 또한 국내적으로도 강성한 호족들을 붙잡아 모조리 죽이는 등 철저한 공포 정치로 철혈 지배권을 확립하는 데 힘썼다. 한편 그와 적대하던 고구려와 선비족의 적국인 부여에게 종친의 딸을 시집보내는 형태로 부여와 동맹을 맺는 등 외교 관계 수립에도 힘을 기울였다.
197년, 고구려에서 왕위 계승전 끝에 산상왕이 즉위하고 형인 발기가 이에 반발했다가 패하여 망명해와 군사를 요청하자 선뜻 3만의 군대를 지원해줄 정도로 꽤 유망한 강자였다.
헌제를 옹립한 조조에 대해서는 상당히 같잖게 본 듯하다. 조조가 직접 헌제에게 상주해 공손도를 무위장군, 영녕향후의 작위를 내렸지만, 공손도는“나는 요동의 왕이다. 뭐가 영녕향후냐!”며 화를 내고 인수를 창고에 처박아 버렸다고 한다.
204년 8월, 조조가 원상#s-1을 격파하고 업을 함락시켰다는 소식을 듣자 이 기회에 군사를 일으켜 조조를 밀어버리고 자기가 업을 차지하겠다는 패기 넘치는 발언도 하였다. 이로 보아 원소 사후 하북의 혼란을 틈타 중원지역으로 세력을 확장할 생각도 있었던 듯 하나, 마침 그 해에 자신이 사망했고, 사후 아들 공손강이 권좌를 이어받았다.

3. 이름 논란


이름인 도(度)를 탁이라고도 읽어서 공손탁이라고도 하며, 실제로 한국의 여러 논문과 사전에서 '공손탁'이란 표기를 사용하고 일본에서도 '도'에 해당하는 'ど'와 '탁'에 해당하는 'たく'을 모두 볼 수 있다. 이름은 자와 맞추므로 승제와 통하는 식으로 읽고 이에 대해 몇 가지 의견이 있다.
'헤아리다'는 뜻의 '승'에 주목해서 '재다'는 뜻의 '탁'으로 읽으며, '승제'가 현대 중국어에서 '초도'(중생을 구제한다)의 의미이므로 그 초도에서 따서 '도'로 읽는다.

4. 미디어 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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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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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12, 13
삼국지 시리즈에서는 당시의 중국 영토 너머의 세상이 구현되지 않은 탓에 정사 속 무서움은 온데간데 없어지고 항상 변방에 도시 하나 차지한 찌질한 세력으로 등장하며 장수도 적고 능력치도 구리게 나온다. 이것도 어쩔 수 없는게 코에이 삼국지는 동아시아 역사 시뮬레이션이 아니기 때문에 '삼국지'의 무대 내에서 별로 활약하지 않은 그와 그의 세력을 너무 강하게 만들었다가 공손찬, 원소, 조조가 활약하기가 힘들어지는 일이 생겨선 안 되기 때문이다.
다만 처음으로 등장한 삼국지 3에서는 무력 74/지력 61/정치력 53/매력 71/육전지휘 72/해전지휘 72라는 좋은 능력치를 자랑한다. 장군으로 임명을 할 수가 있고 안 그래도 대부분의 장수들은 해전 때문에 장군이 못 되거나 약해지는 것을 감안한다면 공손도는 육전지휘와 해전지휘가 72이라서 전투에 참가할 수가 있다.
삼국지 4에서는 24개의 특기 중 화계, 낙석밖에 없는 주제에 통솔력 78/무력 77의 스탯으로 장군 임명이 가능하였다.
자식들과 손자도 장군으로 임명이 가능한 편이고, 본인의 수명이 높은 편이라서[6] 3에서 헤택을 누리게 되었다. 아쉽게도 세력은 없고 시나리오 4부터 위나라 소속으로 등장한다. 그 이전 시나리오에서는 양평에서 수색하면 재야로 등장하는데 인재가 부족한 공손찬,원소 진영의 희망이 되어준다. 그리고 후속작부터는 안습. 삼국지 3을 제외한 모든 시리즈에서는 다른건 60~70대니 그렇다치고 후반 시리즈에서 매력이 낮은데, 3에선 그래도 71였던 매력치가 10에선 무려 19를 자랑했고, 11에선 조금 올랐으나 여전히 35에 불과하다.
삼국지 시리즈 내내 요동 혹은 양평이라는 구석군주답게 구리다는 오명을 지니고 있으나 삼국지 9삼국지 11 정도가 아니면 플레이에 따라서는 천하통일도 불가능 하지만은 않다. 보통 장남인 공손강으로 플레이할 때 쯤에는 조조에게 멸망 당하는 게 태반이라 난이도가 대단히 높은데, 설상가상으로 있는 인재라고는 아우인 공손공밖에 없다. 본격적으로 플레이 가능한 독립세력으로 등장한 시리즈는 삼국지 5로, 관도대전부터 등장한다.
삼국지 5 시리즈 '''가장 최악의 노답군주'''. 능력치는 무력 77/지력 42/'''정치력 23'''/매력 70으로 '''인사쪽은 포기해야 한다'''. 원소와 적대심도 높아서 동맹을 맺지 않으면, 얼마 후 '''10만대군 침략'''이라는 커맨드와 함께 GG를 치게 된다. 시작하면 우선 원소와 동맹부터 맺어두어야 한다.
유일한 희망은 1년 후인 201년에 아들 공손공이 성인이 되어 임관한다는 것. 공손공이 무려 '''정치력 60(?)'''을 찍는다. 무조건 공손공을 인사담당으로 넣고, 인재를 모은다면 절망적인 것도 아니다.
삼국지 8에서는 무력 68/지력 60/정치력 58/매력 48의 능력치로 등장한다. 매력이 낮은 것이 걸림돌이지만 삼국지 8의 특성상 여러 도시를 돌아다니며 인재를 모을 수 있으므로 반동탁연합이나 군웅할거 시나리오에서는 동탁/여포나 오나라 상성의 장수들을 모으면 그나마 할 만하다. 다만 동탁/여포 상성의 장수들이 없어지고, 하북을 평정한 원소나 조조를 뚫고 나가야 하는 관도대전 이후부터는 난이도가 급상승한다.
삼국지 9에서의 능력치는 통솔력 70/무력 66/지력 72/정치력 64. 돌파, 주사, 정란, 혼란을 가지고 있다. 아들 공손강과 함께 양평 세력에서는 가장 괜찮은 편이다. 하지만 세력 난이도는 삼국지9 전체에서 가장 하드코어하다. 일단 살고 싶으면 양평은 무조건 버리고 빨리 다른 데로 튀어야 한다. 아니면 이민족이 언제 쳐들어올지 알 수 없는 살얼음판이 무엇인지 제대로 깨닫게 된다. 바다를 20일 이상 건너야 하긴 하나 그나마 만만하고, 서주로 통하는 길목에 있는 북해를 쳐서 먹는 게 제일 좋다. 방어 효율이 극강인 방원진을 이용해서 오환족과 공손찬군 상대로 필사적으로 방어하면서 유우와 오환이 북평을 먼저 밀어주길 기도하자.
삼국지 10에서의 능력치는 통솔력 69/무력 67/지력 71/정치력 67/매력 19에 특기는 농업, 화시, 반목, 유인 4개. 매력을 제외하곤 균형이 잡히긴 했는데 특화된 능력치가 없고 특기도 마땅한 게 없다는 게 문제. 수하로 놓고 부리기에도 농업 특기라도 써먹어야 하는데, 정치력이 67밖에 안돼서 여러모로 푸대접받을 수밖에 없다. 그래도 장수제라 직접 플레이하기엔 군주제 작품에 비하면 누워서 떡먹기란 게 위안일지. 여담으로 동향인 서영의 추천으로 요동 태수에 부임한 것을 반영하여 189년 시나리오에선 서영과 지기 관계로 되어 있다.
삼국지 11에서는 특기가 없다. 공손 일족 중 특기가 있는 건 장남인 공손강뿐. 11이 장수제라서 직접 옮겨다니며 재야장수를 등용 가능한 10이나 발탁무장 시스템이 있는 12와는 달리 장수를 등용하기가 어려운 게임이기 때문에 상당히 하드코어하게 되었다. 게다가 옆동네에 있는 공손찬이 매우 강력해졌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영웅집결 시나리오에서는 일족들과 윤직, 가범 등을 들고 나와서 아들들로만 버텨야 하는 역시 시나리오보다 여건이 나아졌음에도 공손찬을 이기기가 어렵다.
삼국지 11 콘솔판 추가 시나리오인 영웅난무에서의 영토는 상용. 부하는 공손강, 공손공, 공손연, 양조#s-2, 비연, 윤직, 서영. 서영이 부하인 이유는 공손도를 추천했다는 역사적 사실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근처에 강한 세력이 없다고는 하나 공손도 자체도 크게 강한 세력은 아니라 난이도는 어려운 편. 그래도 한중의 위연을 어떻게든 멸망시키면 활로가 보일 것이다.
삼국지 12에서의 전법은 공격약화. 그나마 쓸 만한 편이고, 장수 수급에 문제가 있어 극악의 난이도를 자랑했던 전작들과는 달리 발탁무장의 등장 때문에 많이 쉬워진 편이다. 동맹도 쉬워졌기 때문에 원소와 동맹을 맺고 원군요청을 하여 공손찬을 물리치면 된다. 일러스트는 말을 탄 채 한 손으로 정세를 살피는 듯한 모습이다.
삼국지 13에서는 발매 직전 공개됐던 플레이 영상 중 반동탁 연합, 군웅할거 시나리오에서 '''시작하자마자''' 공손찬에게 멸망당하는 안습함을 보였었다. 능력치는 통솔력 67/무력 71/지력 66/정치력 51. 특기는 순찰 2 단 하나뿐으로 어째선지 장남 공손강과 부하 장수 유의#s-4보다 특기가 적다. 전수특기도 당연히 순찰이고 전법은 창공강화로 굉장히 잉여 전법이니 되도록 전법을 바꾸도록 하자.
본편까지만 해도 공손도 3부자로만 세력을 힘들게 키워나가야 했으나 PK에서 유의가 새로 추가되어서 그나마 쓸만해졌다. 의외로 영웅집결 시나리오에서는 공손찬을 뒤통수 쳐서 멸망시키는 위용을 뿜내기도 한다. 이번 작의 공손찬이 유독 약하기 때문. 한실 삼분전에서는 공손찬, 공손속, 공손범을 부하로 두면서 좀 강해지는가 싶었지만 이번엔 유우가 하북패자로 군림하기에 여전히 어려운 세력. 공손찬 일가만 왔을 뿐 전예, 조운 등 원래 공손찬 휘하 무장들도 다 유우에게 갔다.
PK에선 일족들과 함께 '연왕'이라는 고유위명을 갖게 됐는데, S급 위명 천하명장[7]을 베이스로 만들어지긴 했지만 군령이 너무 안 좋다. '순찰성과' 상승만 빼면 '외교초기교섭률, 도시내구' 상승은 내정과 전투 양쪽 다 도움이 안 되고, 그 순찰성과 상승도 초중반에 도시 민심이 만땅으로 차고 나면 쓸모가 없는데 이상위명을 초반에 찍기가 쉬운 것도 아니고... 차라리 고유위명이 아닐 경우 천하명장의 군령은 훈련 성과 ↑↑↑에 인구증가가 ↑↑라 매우 좋을텐데 고유위명을 들고 나와서 더 구려졌다. 반쯤 장난으로 만들어진 엄백호의 동오덕왕 군령의 사기성에 비하면 이쪽은 오히려 천하명장의 원래 군령은커녕 모든 4티어 군령 중에서도 최악이다. 설명은 "강자에게 면종복배해 세력을 키운 자".
삼국지 14에서의 능력치는 통솔 67, 무력 71, 지력 68, 정치 63, 매력 42로 전작에 비해 지력이 2, 정치력이 12 상승했다. 개성은 징세, 공명, 탐욕, 주의는 아도, 정책은 묵수연구 Lv 4, 진형은 학익, 장사, 투석, 전법은 연노, 투석, 강습, 시람, 친애무장은 동탁, 서영, 혐오무장은 없다. 이 시리즈에서도 부하장수 한충#s-2에 이어 영웅집결 시나리오에서도 손자 공손황#s-2.1과 무장 한기#s-5.1가 추가되어 난이도가 쉬워졌다. 영웅집결에서는 양평의 군주로 나오며 부하로는 가범#s-2, 공손강#s-3, 공손공#s-3.1, 공손연, 공손황#s-2.1, 비연, 양조#s-2.2, 유의#s-4.1, 윤직#s-2, 한기#s-5.1, 한충#s-2.2까지 총 11명을 두고 있다. 다만 소속 도시에 재야 무장이 하나도 없다. 여담으로 공손찬과 같은 성을 가진 무장 중에서 정치력이 제일 높다.
PK에서 추가된 영웅난무에서는 안정의 군주로 등장하는데 부하로는 가범#s-2, 공손강#s-3, 공손공#s-3.1, 공손연, 공손황#s-2.1, 비연, 서영, 양조#s-2.2, 유의#s-4.1, 윤직#s-2, 장거#s-2, 장순#s-3.1, 한기, 한충을 두고 있고 소속 도시의 재야 무장으로는 맹건#s-2, 서막#s-2.1, 양추, 온회#s-3, 잠위#s-3, 호연, 후선#s-4 총 7명이 있으며 옆 동네 천수를 점령하면 강서, 미당대왕, 아귀, 아단, 아하소과#s-2, 염온#s-3, 왕도, 왕이, 월길#s-2, 위강#s-2.2, 조광#s-2.1, 조앙#s-2.1, 주찬#s-1.3, 철리길#s-2, 호열#s-3.1 총 15명이 있다.
토탈 워: 삼국에서는 클론 무장으로 등장하며, 흉폭한 야생 DLC 출시 이전까진 요서 지역을 점거한 상태로 시작한다. 세력 등급이 올라가면 국명이 고죽국으로 바뀐다. DLC 출시 이후 요동 지역까지 영토로 추가가 되었다.

5. 관련 항목



[1] 유도로 천거된 것이 169년의 일이고 이전 공손역과의 일화를 생각하면 사망 당시 상당한 고령이었을 것이다. 140년대 초반 즈음으로 추정. [2] 흔히 승제(升濟)로 알려져 있으나 후한서 문원전의 주석으로 인용된 위지, 육신주문선에 인용된 이현의 주석에는 숙제로 나와있으며, 동일한 사례로 황충, 유표가 있다.[3] 삼국지에 나오는 증손자의 이름은 淵이다.[4] 후한 선거제 과목 중 하나.[5] 공손도가 한창 발호할 때는 바다 건너로 군사를 보내 청주 방면, 동래군 일대의 현들을 점령하고 영주(營州)라고 부르며 영주자사를 두는 등 객기를 부린 바가 있고, 수만 명의 군사를 보내 공융에게 찝적대다가 크게 패하는 기록도 있다.[6] 삼국지 4까지는 제갈량이 죽는 시나리오까지 등장했다. 삼국지 5에서부터는 정사를 반영한 건지 역사대로 204년쯤에 죽는다.[7] 사병 최대치 +10000, 사병 부대 합류시 공격력과 방어력 상승량 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