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영천고속도로
1. 개요
경상북도 상주시와 경상북도 영천시를 연결하는 고속도로이자 당진영덕고속도로의 지선. 노선 번호는 301번. 제한 속도는 전 구간 100km/h. 수도권 각지에서 군산, 목포 등 '''호남 서해안''' 도시로 가는 최단거리 주파를 서천공주고속도로가 맡고 있다면 포항, 경주, 울산 등 '''영남 동해안''' 도시 최단거리 주파 역할은 이 도로다.
'''민간자본 고속도로다.''' 사업사는 영천상주고속도로 주식회사였으나, 2012년 11월 20일에 상주영천고속도로 주식회사로 이름이 바뀌었다. 기점이 상주이고 종점이 영천이라 이제는 확실히 상주영천고속도로이다.[6] 여담으로 대한민국 최초로 군위 분기점에 무정차 톨게이트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한다.
2. 구간
낙동JC ~ 상주JC 구간은 당진영덕고속도로와 중첩되는 부분이다. 상주분기점에서 두 고속도로가 분기되는데, 낙동분기점에서 이어지는 당진영덕고속도로가 상주영천고속도로와 직결되는 형태이고, 오히려 본선인 영덕 방향 당진영덕고속도로가 분기되는 형태이다. 도로의 모양만 보고 영천 방향으로 진행하는 차량들이 우측으로 붙었다가 급하게 차로 변경을 하는 경우들이 있으므로 주의할 것.
새만금포항고속도로와 중앙고속도로가 서로 접하게 되며, 기점은 중부내륙고속도로와 당진영덕고속도로가 접하고 종점은 경부고속도로와 접한다.
중간의 삼국유사군위휴게소와 군위영천휴게소는 컨셉을 적용한 이색 휴게소이다. 삼국유사군위휴게소는 레트로 테마로, 군위영천휴게소는 낡은 공장을 테마로 하였다.
3. 역사
- 2005년에 설계가 완료되었으나, 계속 착공이 연기되었다. 이유는 착공 시행자인 대림산업이 실시설계 신청을 하지 않아서라고 한다.
실질적인 혜택을 누리게 될 지역주민들의 반발이 컸으며, 영천시의 경우에는 북안면 포도 재배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하여 반대했고 상주시는 곶감 재배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하여 반대하였다.[11]
4. 사건사고
- 2014년 9월 13일 오후 6시 50분쯤 이 고속도로의 군위터널 공사현장에서 돌이 무너져 내려 태국인 노동자 2명이 숨졌다. #
- 개통 1주일도 안 되어 빗길에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
- 2019년 12월 14일 오전 4시 41분~44분쯤 경북 군위군 소보면 달산리 상주영천고속도로 영천방향 26km지점 달산1교 다리에서 차량 21대가 잇따라 부딪혀 화물차 등 10여대에 화재가 발생해 운전자 등 6명이 숨지고 14명이 부상했다. 부상자 중 2명은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시각 반대쪽인 영천~상주 방향 상주기점 30.8km 지점에서 차량 22대가 연쇄 추돌해 1명이 숨지고 18명이 다쳤다.# 화재가 발생한 차량도 생겼으며 CJ대한통운 택배 차량이 전소되었다. 화재는 7시 50분쯤 진압되었고, 현재까지는 7명 사망, 32명 부상의 피해가 나왔다. 이날 새벽까지 상주지역에는 0.7mm의 비가 내렸으며, 기온은 영하였다. 이로 인해 12시간 넘게 도개IC~군위JC 구간 양방향 교통이 통제되었다. 경찰은 도로에 블랙아이스 현상으로 연쇄추돌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2019년 12월 20일 경찰의 중간 수사 발표에 따르면, 최초 사고 차량은 화물차라던 언론 보도와는 달리 승용차 1대이며, 여름용 타이어를 장착한 상태였고, 사고 직후 운전자가 즉사하여 경찰 신고와 사고 인지가 늦어졌다고 한다. 경찰에선 해당 차량이 과속을 한 것으로 의심되어 블랙박스 영상을 회수해 분석중이지만, 운전자가 사망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블랙아이스가 없더라도 노면 온도가 낮은 것만으로도 여름용 타이어는 도로 접지력을 잃어 위험한 상황인데, 블랙아이스+여름용 타이어+과속은 그냥 나 죽여줍쇼라고 외치는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참고로, 영남 지역은 겨울철에도 눈이 잘 내리지 않고 기온이 영하권일 때가 적다며 겨울에도 여름용 타이어를 버젓히 끼고 다녀도 된다는 분위기가 파다한데[12] , 여름용 타이어는 눈이나 얼음과 관계 없이 트레드 온도가 낮은 것[13] 만으로도 도로 접지를 상실하게 된다. 즉, 지역이 어디건 간에 겨울에 여름용 타이어를 끼고 다닌다는 것 자체가 준자살행위이다.
그러나 이 사고 2달 후인 2020년 2월 17일에도 순천완주고속도로 사매2터널에서 블랙아이스로 인한 또 다른 연쇄추돌 사고 화재가 나고 말았다. 순천완주고속도로 사매2터널 31중 추돌사고 참조.
5. 효과
이 고속도로의 목적은 경부고속도로를 보조하는 역할이 큰 편으로, 대구 부근 교통량을 분산시키고 서울 ~ 대구 - 부산 사이 도시(경주, 포항, 울산 등) 간 거리를 단축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 이 고속도로를 탄다면 대전 이북 ~ 대구 이남 간 이동 시 더 이상 대구를 경유할 필요가 없다. 같은 구간의 국도를 이용한 거리보다 30km 정도 단축되고 4조 3,000억 원의 투자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전 구간을 운행하는 차량 1대 당 8,000원 정도의 비용이 절감된다. 서울에서 부산, 울산, 경주, 포항, 방향으로 갈 때 중부내륙고속도로 낙동 분기점 - 김천 분기점 구간과 경부고속도로 금호 분기점 - 동대구 분기점이라는 상습 정체 구간을 피할 수 있게 된다. 또한 기존의 서울 - 부산 루트였던 중부내륙고속도로 - 대구부산고속도로 루트, 중부내륙고속도로 - 남해고속도로[14] 이외에도 중부내륙고속도로/당진영덕고속도로 - 상주영천고속도로 - 경부고속도로 루트도 탈 수 있게 되었다.
다만 선산휴게소가 낙동 분기점 남쪽에 있기 때문에 환승 문제를 어떻게 처리할 지 문제가 되었는데, 전국고속버스운송사업조합에서 각 고속버스 회사들과 버스 터미널, 선산휴게소 측에 보낸 공문에 따르면 상주영천선 개통일인 2017년 6월 28일 부로 영천/경주/포항/울산 4개 노선의 선산휴게소 환승이 중단되고, 이 노선들은 상주영천고속도로로 인가를 바꾸는 것으로 해결되었다. 또한 2019년 4월 10일 부로 부산 ↔ 서울, 동서울, 청주, 성남, 인천, 용인 노선과 인천국제공항 ↔ 양산 노선의 선산 환승이 중단되고, 상주영천고속도로로 인가가 변경됨과 동시에 영천/경주/포항/울산 노선과 함께 낙동강의성(하행)/낙동강구미(상행) 환승이 시작되었다. 물론 이 고속도로와 관계없는 서울 ↔ 서부산/대구/마산/창원/김해 노선은 기존과 동일하며, 부산 지역에서 선산 환승을 이용하려면 부산사상이나 김해로 가야 한다. 하지만 휴게소 환승이 되지 않는 프리미엄 고속버스의 경우 주말에는 닥치고 금강휴게소에서 쉰다.[15]
서울 ↔ 포항/영천은 약 29~34km. 서울 ↔ 경주/울산은 약 20~24km 가량 단축됐다. 중부내륙고속도로 남부 구간의 개통 후 경주와 포항은 10년만에 마산, 창원보다 가까워졌고, 대구부산고속도로 개통 이후 11년 만에 다시 울산이 부산보다 가까워진 셈.[16] 특히 서울 ↔ 영천 고속버스 노선은 이 고속도로 덕분에 서울 ↔ 대구 고속버스 노선의 운행 거리와 거의 맞먹을 정도로 단축됐다.[17] 경주, 울산, 양산, 부산방면은 2018년 12월 12일 경부고속도로 언양-영천 구간의 확장 공사가 끝난 뒤에야 비로소 시간 단축 효과가 나타났다. 이 도로가 개통하면서 동서울-경주/포항은 공기수송이 가속화되고, KTX 편수 태부족에 시달리는 포항은 평일에도 매진이 일어날 정도로 서울 ↔ 포항 고속버스 노선의 수요가 다시 늘어났다.[18] 그래서 천일고속과 한일고속은 서울 ↔ 포항 노선에 신차를 팍팍 넣고 있다.
6. 통행료
- 전 구간 주행시 승용차 기준 요금은 6,700원으로 책정되었으며 km당 71.2원으로 한국도로공사 관리 구간의 요금에 비해 비싸지만 거리 단축으로 인한 시간, 유류비를 생각하면 다른 민자도로에 비해 비싼 편은 아니다. 관련 기사 기본요금 없이 거리에 대한 요금만 납부한다.
- 상주 분기점, 군위 분기점, 화산 분기점, 영천 분기점 방면 진출시 원톨링 게이트를 통과하여 그동안의 통행료를 중간 납부한다. 하이패스 미장착 차량은 목적지 요금소에서 전액 납부.
- 군위 분기점, 화산 분기점에서 본 도로로 진입하는 방향으로도 원톨링 게이트가 설치되어, 군위 분기점 - 화산 분기점 구간 이용 차량을 구분한다.
- 북안 나들목 진출시 통행료가 부과되지 않는다. 즉, 영천 분기점와 통행료가 동일하다.
7. 주행 영상
[1] 도개IC, 서군위하이패스IC, 동군위IC, 신녕IC, 동영천IC, 북안하이패스IC[2] 낙동분기점(중부내륙고속도로), 상주분기점(당진영덕고속도로(청주-영덕)), 군위분기점(중앙고속도로), 화산분기점(새만금포항고속도로(대구-포항)), 영천분기점(경부고속도로)[3] 군위터널, 산법터널, 평호터널, 불로터널, 중구터널, 효령터널[4] 최장 터널: '''평호터널'''(영천 방면: 1,835m, 상주 방면: 1,965m)[5] 영천방면 2개소(낙동강의성휴게소, 군위영천휴게소), 상주방면 2개소(삼국유사군위휴게소, 낙동강구미휴게소)[6] 원래 노선번호 및 노선명 규정상, 횡축(가로축) 노선의 경우 서쪽에 위치한 지명(상주)이 기점이 되어 앞으로 오게 된다. 따라서 상주영천고속도로가 규정상 맞는 명칭.[7] 상주 방향 → 영덕 방향 진출 불가능[8] 상주 방향에서 포항 방향 진출과 포항에서 상주방향 진입만 가능[9] 상주방향 진입과 영천방향 진출만 가능[10] 영천방향→서울TG방향 진출 불가능[11] 가로등이 농작물에게 강제로 광합성을 유도하게 하여 피해를 준다. 대구3호선 학정역의 이용률이 안습인 이유가 바로 가로등 때문이다. 학정역 근처에 있는 경상북도 농업기술원(구 명칭은 농촌진흥원) 소유의 농지 때문이며, 농업기술원은 상주시 사벌국면으로 이전할 예정이다.[12] 영남 지역도 영남 지역 나름이다. 경북 중북부 내륙지방은 겨울에 수도권 강원도 못지않게 춥다.[13] 보통 영상 4~7도를 접지력의 분기점으로 본다.[14] 서울/동서울 - 여주 - 창원 - 김해 - 부산[15] 주로 동양고속과 중앙고속이 쉰다.[16] 서울 ↔ 울산 고속버스 소요시간이 30분 정도 단축되었다.[17] 정확히는 서울 ↔ 영천이 4.6km 더 길다.[18] 동해선 KTX가 경전선 KTX처럼 지선격이기에, 울산에 비해 상대적으로 타격이 덜한 것이다. 경부고속본선상에 있는 울산은 서울 ↔ 울산 노선이 큰 타격을 받았고, 대전 ↔ 부산보다 더 많이 다녔던 대전 ↔ 울산 노선은 아예 존재감을 상실했다. 심야우등 폐지는 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