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사

 




1. 개요
2. 국정 교과서로서의 구성
3. 문제점
3.1. 이중적 성향
3.2. 막대한 분량과 이로 인한 애환


1. 개요


國史
뜻을 풀이하자면 나라 역사인데 모든 나라의 역사를 공부하는 것은 세계사에 가까우니, 여기서 국사란 당연히 우리나라의 역사라는 의미로 통한다. 한반도한민족의 역사를 구석기 시대부터 현대까지 총 망라하는 장대한 교과목이다. 사회탐구 과목에서도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과목이며 이런저런 험한 꼴을 많이 당한 과목이기도 하다.
교육과정이 개편됨에 따라 한국근현대사 위주의 한국사 과목으로 통합되면서 자취를 감추었다.
1950년대에는 국사 교과서의 연도 표기가 단군기원으로 돼 있었다.

2. 국정 교과서로서의 구성


국사의 시대 구분으로는 선사시대(구석기~철기 초기)+고조선, 초기 국가/고대(고구려, 백제, 신라)/중세(고려)/근세(조선)/근대 태동기(조선 후기)/근·현대로 나뉘어지며 첫단원에 "한국사의 바른 이해" 라는 내용이 나온 후 두번째 단원에서 선사시대와 초기국가가 나오며 다음 단원부터는 고대부터 근·현대까지 각 시대에서 정치사, 경제사, 사회사, 문화사로 세분화되어 다루어진다. 조선 후기를 근대 태동기로 따로 분류해놓은 것은 일제가 만든 식민사관을 정면 반박하고 한민족의 역사에서도 서구 사회와 같은 역사흐름이 나타났음을 증명하려고 시도했던 자본주의 맹아론을 단원에 반영한 결과이다. 대단원이 우리가 보통 생각하는 시대순이 아닌 역사 철학/선사시대~초기국가/정치사/경제사/사회사/문화사 식의 분류사로 나뉘어져 있어서 일부 학생들은 이에 애를 먹기도 한다. 실제로 일부 강사들은 아예 시대별로 나누어 가르치기도 한다.
어차피 이 과목을 전부 다 공부하여야 하는 수능 국사 선택자들이야 어떻게든지 공부하면 되는 일이고 정치사에서 모든 시대를 한 번 훑은 다음에 잊을 만하면 사회사, 경제사, 문화사를 차례대로 보면서 겹치는 내용도 있고 자연스럽게 앞의 내용을 복습할 수 있게 되는 효과가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내신으로만 국사를 공부하며 단기기억으로 내신 시험을 치르는 이과 지망생이나 국사를 선택하지 않을 문과 지망생들에게는 1학기 중간고사부터 2학기 기말고사까지 자연스럽게 정치사, 사회사, 경제사, 문화사가 각각 시험범위로 잘리면서 비슷한 듯 하면서 다르고 겹치는 듯하면서도 안 겹치는 내용들을 매 시험 기간마다 처음부터 공부해야 하므로 애를 먹였다.
사족으로 국사와 한국근현대사가 분리된 7차교육과정 첫 수능인 2005년 수능부터 근현대사 파트가 빠져나가며 필수과목으로 지정된 국사와 달리 한국근현대사는 문과든 이과든 학교나 개인의 선택[1]에 따라서 전혀 배우지 않고 고등학교를 졸업할 수도 있는 데다가 배우더라도 문이과 구분 없이 전체 내용이 수능에 출제되던 6차교육과정까지의 시기와 달리 역사 교육이 부실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었다. 결국 국사교과서의 근현대사 부분이 2006년에 살짝 보강되고 위치가 조정되어, 2009년 수능 즈음부터는 수능에도 일부 출제되게 되었다. 그 이전에는 수능특강 국사 교재에는 교과서와 다르게 근현대사 부분이 아예 빠졌었다.
하지만 초기 교과서에도 근현대사 내용이 없었던 것은 아니고 지금처럼 정치, 사회, 경제, 문화사 각 단원에 소단원으로 근현대사가 박혀있어서 하나의 내용을 이루는 것이 아니라 문화사 단원이 끝난 이후 부록처럼 근현대사 단원이 뭉쳐있어서 교과서의 분량은 똑같았다. 다만 수능 출제 범위가 아니었기 때문에 분량이 워낙 많아 진도 나가기에도 바쁜 근대사 이전 내용 진도 나가느라 굳이 근현대사 내용을 다를 여유가 없어서 무시했을 뿐이지... 결국 근현대사 파트는 2006년 수정판 이후로 쪼개돼서 각 분류사 파트에 적절히 함유되어서 2009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한국사 교과서가 나올 때까지 국사교과서의 형태를 갖추게 된다.
참고로 7차 교육과정 시절의 중학교 국사 국정교과서는 전근대사, 근현대사 비율이 대략 반반씩이었다. 7차 교육과정 기준으로 국사 국정교과서 대행 출판사는 중학교 교과서는 대한교과서(현 미래엔), 고등학교 교과서는 두산동아(현 동아출판)이었다.

3. 문제점



3.1. 이중적 성향


고대와 중세사에는 국수주의적 요소가 대단히 많이 들어가[2] 문제점인 부분이 많다. 예를 들어 조선(고조선)의 기원전 2333년 건국을 정설인것처럼 서술한다던가 하는 부분이 그렇다[3],
고종간도에 관리를 보내 운영한 점을 부각시킨 것, 백제의 대륙진출설, 신미양요[4] 등. 전반적으로 한국에 유리한 부분 위주로 편향적이고 우호적인 시선으로 서술되어 있으며 한국 역사의 주요 흑역사들[5]은 서술하지 않거나 을근슬쩍 넘어가버린다. 그리고 과거 무슨 사건이 있었다 하면 뒤에 꼭 붙는 정신승리성 서술은 덤. 심지어 고대사 쪽에서는 학계에서 논란이 되는 내용을 그냥 놔두기도 한다[6]. 또한 교과서를 계속 읽다보면 중국으로부터 수입한 문화는 변화를 거쳐 독자성을 엿볼 수 있다고 꾸준히 써놓고 있고[7][8] 일본과의 문화교류 부문에서는 일본이 한반도에서 한 수 배웠다는 식으로만 쓰여져 있는 경우도 있다[9]. 문화사 부문에서는 굳이 미화할 필요가 없는 문화재까지 좋게 서술하고 애써 노력한 모습이 많이 보인다. 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이나 분청사기에 대한 서술은 언어 예술급이다. 6차 개정 교과서의 경우 고구려를 '''대제국'''[10] 이라고 써놓은 문장도 있을 정도.(50-51쪽).
반면에 근세사에 대한 서술에는 부정적인 부분이 많다. 일본에게 식민지배를 당한 이유 중 조선 내부의 원인을 발굴해 찾아 역사가 반복되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다. 폐쇄적인 대외관계, 삼정의 문란, 당쟁정치, 세도정치의 폐해는 문단까지 할애하며 상세히 서술하기까지 한다.
이밖에도 기타 몇몇 오류가 있었는데, 7차 국정교과서 2006년 수정판(2002년 초판에서는 조지서 관련 내용이 없음)에서는 세종 때 조지서를 설치했다고 서술되어 있었지만 실제로는 태종 때 조지소가 설치되어 세종 때 조지서로 개칭된 것이다.
사실 이러한 자국우호적, 편향적 서술들이 국사 교과서에만 있는 것은 아니며 세계의 웬만한 국가들의 교과서에 포함되어 있다고 보는 것이 맞다. 현재 자기 나라 영토의 안에 있는 역사는 다 자기 것이라고 우기는 나라라던지, 기를 쓰며 믿을 수 없는 내용을 토대로 고대사를 왜곡하고 근현대사를 정신승리로 포장하는 국가만 봐도 알 수 있다. '다른 나라들도 그러하니 우리도 할 수 있다'가 정당화되진 않지만, 역사는 가장 민감한 정치영역이며 역사교과서가 각 국가의 정치권력과 입장에 맞게 쓰인 것은 어찌보면 필연인 셈이다.

3.2. 막대한 분량과 이로 인한 애환


이 과목의 가장 기본적인 특징은 '''분량이 굉장히 많다는 것'''이다[11]. 다른 사회탐구 과목의 3배 정도인 교과서 자체의 엽기적인 두께로도 보는 이를 압도한다. 그나마 6차 교육과정에서 7차 교육과정으로 넘어가면서 분량 축소가 이뤄진 것이 저정도였다. 이 때문에 고등학교 1학년 필수 과정이기 때문에 국사를 안 고를 학생들이 그 분량에 압도되는 고로 고 1 시험기간에는 곳곳에서 국사를 욕하는 소리가 들려온다. 사실 대부분 내신 과정에선 1년 동안 정치사 한 번 끝내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수능 때 시험 볼 사람들은 3학년 때 다시 배운다.
개정교육과정이 시행된 2011학년도 이전 7차 교육과정을 기준으로 고등학교에 처음 입학하면 받는 교과서 중에서 가장 크고 아름다운 교과서가 국사 교과서인데 당시 교육과정 기준 1학기 2시간, 2학기 2시간 이렇게 4단위를 배정해놓았다. 사회과의 나머지 교과서들은 검정교과서인지라 출판사에 따라서 규모가 조금씩 다르지만 국사와 비슷하거나 조금 얇은 정도 규모의 교과서를 가진 한국근현대사에 기본 8단위 배정하게 되어있고, 보통 국사보다 훨씬 얇게 나오는데다가 딱히 내용이 없어서 개잡학으로 불리던 경제지리에 6단위를 배정하게 되어 있는 것에 비해 훨씬 분량이 많은 국사의 단위 수 배정은 상당히 인색한 배정인데다가 학교의 사정이나 각 학교의 교육과정 특성상 2단위 범위에서 증감해서 운영할 수 있도록 해놓았다지만[12] 어차피 국사 시간이 배정된 고등학교 1학년은 국민공통교육과정으로 다른 과목들이 전부 다 빡빡하게 짜여있기 때문에 다른 시간을 빌려 오기도 쉽지 않아서 매주 2시간 안에 그 두꺼운 분량의 진도를 모두 나가야 하는 살인적인 스케줄로 운영할 수밖에 없었다.
또 이렇게 빡빡한 일정으로 전 내용을 다 배우고 학년을 올라가면 또 문제인 것이 수능에서 국사를 선택하든 안하든 전 고등학생이 국사를 배우도록 하고 필수과목인지라 국민공통교육과정인 1학년에 배정을 해놓다 보니 정작 수능으로 국사를 볼 학생들은 2년 전에 배운 내용을 가지고 수능을 봐야 하는 폐단이 생기게 되었다.
각 학교에서도 이러한 실정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1학년 때 정규 국사 수업시간 이외에 재량활동 시간 등을 활용하여 국사를 더 가르치거나, 보충수업 등을 활용한다거나, 2~3학년 때 배정되는 한국근현대사 수업시간[13] 일부를 쪼개거나 보충수업시간을 이용해 국사 선택자들을 따로 복습시켜준다거나, 1학년 때 전체 내용의 진도를 나가는 것을 포기하고 2, 3학년 때 위에서 서술한 방법대로 나머지 파트의 진도를 나간다거나 하는 식의 편법 운영이 곳곳에서 벌어졌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보기 위해서 2007 개정교육과정에서는 국사와 한국근현대사 내용을 합쳐 한국사로 개편하고 내용이 많은 편에 속하던 문화사를 따로 빼 한국문화사로 분리하고 한국사 수업시간을 6단위(3시간씩 2학기)로 늘려 처음부터 끝까지 제대로된 교육과정이 되도록 하였고 2011학년도 입학생부터 적용하려고 하였다. 하지만 그 사이 출범된 2009 개정 교육과정이 2011학년도부터 바로 적용되자 신설될 예정이던 한국문화사는 빛도 못 본 채 사라지고 새로 구성된 한국사 교과서는 국사와 근현대사 내용이 합쳐진 대신에 학습 부담을 줄여 학습 의욕을 고취시킬 수 있도록 근현대 이전 분량이 상당히 얇아졌고 수업시간도 기본 5단위에 4단위 범위에서 증감할 수 있도록 하였다. 그런데 함께 시행된 집중이수제 덕분에 이 엄청난 분량을 일주일에 대여섯 시간씩 한 학기 내에 진도를 나가야 하는 미친 듯한 스케쥴에 대부분 학교에서 한 학기 내에 교과과정을 해치워버리는 데다가, 대체로 1학년 내내 이수하던 기존과는 달리 고등학교 3년 중 어느 때든지 학교의 사정에 따라 이수시킬 수 있게 되었기 때문에 전학, 휴학 등의 사정으로 제때 수업을 듣지 못하면 국사를 못 듣고 졸업할 수도 있는 등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다. 그런데 이것은 역사교육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집중이수제 자체의 문제라고 할 수 있다.
결국 이러한 문제점이 지속적으로 지적되자 결국 교육과정 내에서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는 2개 학기 이상 6시수 이상을 이수하도록 규정해놓았고 이는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한국사 교과는 아얘 공통 교과로 빠지면서 역시 마찬가지로 2개 학기 이상 6시수 이상 이수할 수 있도록 해놓으면서 필수과목화가 되었다.

[1] 물론 선택과목 개설에 귀차니즘을 갖거나 중소도시나 시골의 경우 학교의 규모가 작아 선택과목 분반 개설이 힘들어 개인의 선택과목 선택에는 제한이 있었지만.[2] 웃긴 건 이럼에도 불구하고 크고 아름답지 않다고 환빠들에게 죽어라 까인다! 가장 큰 떡밥은 '''일제시대 조선사편수위에서 편찬한 조선사와 내용이 똑같다는 것.''' 물론 이들은 원문도 보지 않고 주장하는 것이다. 조선사는 단순히 사료만 배열해놓은 것 뿐인데 어떻게 교과서와 같단 말인가...[3] 과거 7차 국정교과서 2002년 초판에는 '삼국유사의 기록에 따르면 고조선은 단군 왕검이 건국'''하였다고 한다'''(B.C. 2333).'라 서술되어 있었는데, 2006년 수정판에서는 '삼국유사와 동국통감의 기록에 따르면 단군왕검이 고조선을 건국'''하였다'''(기원전 2333).'로 변경되었다.[4] 정확히는 서술 자체는 틀리지 않았는데 통계자료는 빼놓아서 군사적으로 승전한 것처럼 보일 여지가 있다. 7차 국정교과서 2002년 초판에서는 '그 결과 프랑스와 미국의 침략을 받아 병인양요(1866)와 '''신미양요(1871)를 겪었지만 강화도에서 이들을 격퇴하였다''''로 물타기식 서술을 했는데, 2006년 수정판에서는 '흥선대원군은 병인양요(1866)와 '''신미양요(1871)를 거치면서''' 전국에 척화비를 세우고'라는 식으로 미묘하게 수정되었다.[5] 예를 들면 쌍령 전투보도연맹 학살사건이나 국민방위군, 1931년 평양화교 학살 등. 그나마 신탁통치 오보사건은 최근부터 일부 교과서에 언급은 되긴 한다.[6] 대표적인 예가 고조선 세력권=비파형 동검(최근 선비족 유물 중 유사한 형태의 것이 발견되어 논란 중). 역사 교과서는 모든 것이 정리된 다음에 마지막으로 바뀐다. 학계 차원에서 죽어라고 논쟁하고 그 다음으로 국사편찬위원회의 한국사 표준 도서 내용이 변경되고 그래도 논란이 없어야 교과서가 움직인다. 그래도 전근대사(특히 고대사)는 그 논란을 다 수렴할 수 없기 때문에 '교과서가 맞다' 식으로 밀면 되는데 근현대사 쪽으로 들어가면 역사적 논란이 있을 경우에는 출제되지 않는다. 예를 들어 독립협회와 관련해서 중추원이 설치된 적이 없다는 것을 맞는 지문이라고 내놓으면 독립협회 해산 과정에서 중추원의 투표가 큰 역할을 했다는 식의 반론이 바로 등장한다. 이건 국사편찬위원회의 한국사에서 실려있는 내용인데 독립협회 띄워주는 차원에서 슬쩍 뺀 것이라서 바로 오답된다. 이런 것이 하나 둘이 아니다. 한국사 문제가 지엽적이 될 수밖에 없는 이유가 바로 이런 데 있다. 자기 전공 아니면 겁나서 못 내는 것이다. 워낙 반론과 오류 가능성이 있어서.[7] 3성 6부 같은 정부의 조직 관제라던지 고려 청자.[8] 애초에 '''문화라는 것 자체가 독자성을 가질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문화가 다르다는 한/중/일은 물론 베트남과 캄보디아까지 비슷한 젓가락을 사용하며, 중국에서 한국과 일본으로 문화를 전해준 것처럼 한반도에서 만들어져 중국과 일본으로 전파된 문화, 일본 열도에서 만들어져 한반도와 중국으로 전파된 문화, 그리고 동남아에서 올라온 중국 남부 주강 지역 문화, 거기에 히말라야에서 넘어온 인도 문화, 헬레니즘 문화의 파편들까지 뒤섞여서 만들어지는 문화도 있다. 기껏해야 황무지인 중앙아시아와 장대한 히말라야로 가로막혀서 서로 영향을 거의 주지 못한 동양 문화와 서양 문화 수준으로 나눌 수 있을 뿐이다. 그조차도 신라의 사천왕사에서 헬레니즘 양식이 나타나고, 몽골의 세계 정복을 통해 고도의 나침반 기술이 서양에 전해져 대항해 시대가 열리는 등, 완전히 분리된 문화라고 할 수 없다. 완전무결하게 분리된 채 발달한 문화를 찾으려 한다면, 아마 태평양 문화, 구대륙 문화, 신대륙 문화라고 나누는 것밖에 없다.[9] 실제로 일본이 전근대에 한반도에서 받아간 것이 많음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러나 한반도에 역으로 일본 문화를 수출한 것도 적긴 하지만 있다. 조총이나 무예도보통지왜검 같은 국방 관련 사례가 한가지 예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중등교육 수준에서 여기까지 교과서에서 핵심요소로 다루기엔 너무 상세한 내용이므로 안 나오는 경우다.[10] 이외에도 '''동북아시아의 패권국'''이라는 서술이 꾸준히 들어가 있다. 다만 동북아에서 고구려가 상당한 패권을 거머쥐었던 것은 사실이고, 동아시아에서 "제국"이라는 단어 자체가 사용되지 않았으며, 당시 황제와 왕의 구분이 확실치 않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대제국"이라는 표현을 트집잡기는 좀 그렇다.[11] 실제로 일부 인문계에서는 1학년 때 첫 국사 수업에서 "여러분 내신 쉽게 낼 테니깐 국사 수능 칠 거 아니면 그냥 공부 안 해도 됩니다"라고 말할 정도이다. 사실 저 말은 '''국사 교육자로서''' 절대 하기 쉬운 말이 아니다.[12] 예를 들면 매주 2시간인 국사를 3시간으로 늘려서 2학기 동안 해서 6단위로 운영한다거나 1학기 4시간+2학기 2시간=6단위와 같은 방식으로... 아니면 그냥 확 줄여서 1, 2학기 도합 2단위로 축소한다거나.[13] 기본이 8단위(1학기 4시간+2학기 4시간)로 나오고 필요에 따라 6~10단위로 증감 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