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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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대한민국의 축구선수. 포지션은 미드필더이며, 현재 성남 FC 소속이다.
2. 클럽 경력
2.1. 프로 데뷔 전
동북중학교, 동북고등학교 재학 시절부터 번뜩이는 재능을 자랑하면서 2002년 4월 대한민국 U-16 축구 국가대표팀에 선발되어 UAE에서 열린 AFC U-16 축구선수권 대회에 참가했다. 그러나 2003년 U-17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잦은 부상을 겪었고 체력과 파워가 부족하다는 평을 받으며 당시 윤덕여 감독에게 믿음을 주지 못해 결국 최종 명단에서는 탈락했다. 이때까지는 공격형 미드필더의 자리에서 직접적으로 공격에 가담하는 일이 많은 선수였다.
2005년 고려대학교로 진학하면서 그 해 전국 춘계 1,2학년 대학축구대회에서 준우승과 함께 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대학에 진학한 뒤 이용래가 앞에서, 권순형이 뒤에서 받쳐주는 형태로 뛰며 전체적인 경기를 조율하는 레지스타의 롤을 맡기 시작한다. 독특하게도 이 롤을 맡으면서 이천수, 박주영처럼 스코어러가 달았던 고려대 10번을 이어받은 선수이기도 하다. 팀을 4년 연속[1] 전국대학축구대회 우승으로 이끈 주역이자 주장으로 활동한 대학 최고의 선수였다.
2008년 일본에서 열린 덴소컵 한일 대학 선발전[2] 에서 전반 1분만에 선제골을 넣으면서 경기를 관전중이던 홍명보 당시 올림픽 대표팀 코치의 눈에 들어 박성화 감독이 이끄는 2008 베이징 올림픽 대표팀 40인 예비명단에 승선했지만 최종명단에서는 탈락했다.
2.2. 강원 FC
2.2.1. 2009 시즌
2009년 새로 창단된 강원 FC에 우선지명으로 입단했다. 이미 프로에 입단하기 이전부터 워낙 공 잘 차는 미드필더로 평가를 받으면서 강원 FC에서도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같은 포지션 경쟁자인 이을용과 오하시 마사히로에게 밀려 리그 15경기 출전 1도움의 성적을 거둔다.
2.2.2. 2010 시즌
두 번째 시즌인 2010 시즌부터는 주전으로 뛰기 시작했으나 팀 성적은 12위, 개인 성적은 리그 22경기 1골.
2.2.3. 2011 시즌
2011 시즌 초중반에 선수단 자체 투표로 부주장에 선임되었지만 팀은 2시즌 연속 꼴찌, 개인 성적은 리그 22경기 0골. 경기에서 이따금씩 날카로운 패스나 좋은 기술을 보여 주기는 하지만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면서 피지컬과 체력의 문제로 K리그의 압박과 템포를 감당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는 평가를 받는다.
2.3. 제주 유나이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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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 2012 시즌
2011 시즌이 끝나고 자유 계약 신분(FA) 자격을 얻어 제주 유나이티드로 이적한다. 2012 시즌 방울뱀 축구를 모토로 패스게임 위주의 플레이 스타일을 추구하는 박경훈감독 아래에서 강원 FC시절보다 줄어든 커버공간을 맡으며 단점이 가려지고 주전으로 활약하면서 리그 40경기 출장 1골을 기록했다. 수비형 미드필더 파트너로 출전하는 송진형과의 좋은 호흡을 보여주며 ‘美드필더’라는 별명을 얻었다.
2.3.2. 2013 시즌
하지만 2012 시즌에 체력 소모가 많았고, 잘 쉬는 대신에 개인적으로 운동을 많이 하면서 약간 무리가 되었는지 2013시즌 초 왼쪽 무릎연골 파열로 회복 기간을 가지면서 경기감각이 떨어지고 회복 후에는 성남 일화 천마에서 새로 영입된 윤빛가람에게 주전 자리를 밀리면서 주로 교체 선수로 출전하게 되면서 리그 14경기 출전에 그쳤다. 그리고 이 시기에 당시 코치였던 조성환 감독과 함께 훈련량을 많이 늘리는 방식으로 몸을 만들면서 몸이 조금씩 나아지기 시작했다.
2015년 9월 상주 상무에서 전역하자마자 주소지를 제주특별자치도로 옮기고 집도 서귀포시에서 구했다. 또한 그 해 딸이 태어나면서 분유버프를 받는 모양이다.[3]
2.3.3. 2016 시즌
2016년부터 팀의 부주장을 맡았다. 주장 오반석이 잦은 부상에 시달리며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날이 많았지만 그를 대신해 필드에서 주장 역할을 잘 수행했다.
세트피스 전담 키커로 기용되어 많은 어시스트를 기록했고, 공격 상황에서 중거리 슛을 많이 시도한 결과 2016 시즌 5골 8도움으로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또한 단점으로 지적받던 수비력도 이제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 수준까지 올라왔다. 물론 전문적인 수비형 미드필더가 아니라 후방에서 경기를 조율하는 역할이라 수비적 부담은 덜하지만 수비 가담이 확실히 향상된 모습을 보여 주었다.
2.3.4. 2018 시즌
2018 시즌 부상으로 장기 결장이 예상되는 오반석을 대신하여 주장으로 선임되었다.
2.3.5. 2019 시즌
2019 시즌 11라운드 수원 삼성 블루윙즈전에서 선발 출전했고, 전반 22분 역습 상황에서 마그노가 뒤로 내준 볼을 놓치지 않고 강력한 중거리 슛으로 시즌 첫 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팀은 이후 3골을 허용하며 역전패했다.
팀은 최하위로 강등을 당했다.
2.4. 상주 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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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1월 20일 발표된 국군체육부대 상무 입대명단에 포함되며 군 입대를 하게 된다. 입대 전 12월 7일 결혼도 한다.
상주 상무에서 뛰면서 프로 입단 후 한 시즌에 1골 정도 득점을 하던 추세에서 조금 늘어 2골 정도 득점[4] 을 하게 된다. 본인이 인터뷰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당시 파트너로 이호, 김성환, 최현태 등 수비적인 선수들과 함께 하면서 편하게 공격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고 좋은 슈팅이 더 많이 나올 수 있었다고 한다. 상주에서 뛰는 동안 50경기에 출전해 4골 6도움의 기록을 거뒀다. 그리고 상주 상무에서 복무하면서 개인적으로 많은 것을 배웠다고 한다. 같이 생활하는 비인기 종목 선수들이 훈련하는 모습을 보며 그래도 우리나라에서 인기 종목에 꼽히는 축구를 하면서 가졌던 불만이 그들의 절실함을 보면서 부끄럽게 느껴졌다고 한다.
2.5. 성남 FC
2019년 12월 30일, 성남으로 이적한다는 기사가 나왔다.
2020년 1월 10일, 성남 FC는 권순형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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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 2020 시즌
1라운드 광주 FC전에서 김동현과 교체 출전하여 성남 데뷔전을 치렀다.
3라운드 강원 FC전에서 선발 출전하여 수비 맞고 나오는 공을 다이렉트 중거리 슛으로 연결하며 동점골을 넣었고, 이 외에도 위협적인 중거리 슛을 요러 차례 시도하는 등 만만치 않은 강원의 중원을 상대로 괜찮은 모습을 보여 주었다. 그 결과 3라운드 베스트 11에 선정되었다. 다만 슬슬 노쇠화가 시작되는 것인지 그 후로는 경기에 거의 안 나온다....
성남 FC 유튜브에 출연하여 근황을 알렸다. 영상 내용을 보니 부상인 듯 하다
3. 통산 클럽 기록
2020년 5월 1일 기준.
4. 플레이 스타일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서 레지스타의 역할을 수행한다. 후방에서 경기 템포를 조율하거나 수비에 가담해서 턴오버되는 공을 공급받아 전방의 선수에게 찔러 주는 역할을 맡는다. 또 박스 바깥쪽에 일명 ''''권순형 존''''이 있을 정도로 중거리 슛에 능한 모습을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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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FC전에서 기록한 중거리 슛 득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