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웬 스테이시(스파이더맨 실사영화 시리즈)

 



1. 개요


스파이더맨 실사영화 시리즈의 등장인물로 원작의 그웬 스테이시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
원작에서는 스파이더맨의 초기 활동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이자 큰 영향을 끼치는 인물의 하나였으나 샘 레이미의 삼부작에서는 메리 제인 왓슨히로인으로서의 분량을 다 차지해서 쩌리 수준을 면치 못했다. 리부트 이후의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에서는 제대로 된 히로인 역할로 팬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소니와 마블의 협약으로 한시적으로 스파이더맨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출연하고 새 스파이더맨 영화가 그의 10대 시절부터 다룬다는 언급을 보면, MCU에서도 그웬을 볼 수도 있을 지도 모른다는 기대도 있었으나 스파이더맨: 홈커밍의 내용과 떡밥으로 봐서는 MCU에선 그웬이 생략될지도 모른다. 아니면 1편 종료시에 스파이더맨이 메인 히로인에게 차이고 2편에 메인 히로인이 변경되었듯이 3편에서 그웬이 메인 히로인이 될 수도 있다.

2. 샘 레이미스파이더맨 트릴로지


'''스파이더맨 삼부작의 등장인물'''
[image]
'''이름'''
그웬 스테이시
Gwen Stacy
'''등장 작품'''
《스파이더맨 3》
'''관련 인물'''
조지 스테이시 (아버지)
에디 브록 (전 연인)
'''담당 배우'''
브라이스 댈러스 하워드[1]
스파이더맨 3》에서 등장했다. 피터 파커와 같은 대학을 다니며, 조지 스테이시 경찰청장[2]의 딸이자 피터의 라이벌로 등장한 에디 브록의 여자 친구.
고층 빌딩에서 광고 촬영 도중 빌딩 바깥의 크레인이 폭주하여 빌딩을 손상입히는 바람에 빌딩 아래로 추락할 위기에 놓였으나 스파이더맨에게 구출된다. 이후 스파이더맨의 팬이 되어 뉴욕의 영웅이 된 스파이더맨을 위한 축제에서 감사문을 낭독하고, 화려하게 등장한 스파이더맨[3]에게 키스한다.[4]
이후 고급 레스토랑에서 여자 친구와 식사하고 있는 피터와 우연히 만나 인사한다. 범생이 피터 파커가 스파이더맨인 줄은 꿈에도 모르는 그웬은 사진 기자인 피터에게 자기가 스파이더맨과 키스하는 사진 찍었으면 가져다 달라고 말하고는, MJ에게 "스파이더맨과 키스한 여자가 또 있겠어요?" 라며 자랑하고는 자리를 뜬다.[5]
이후 여자친구에게 차이고 심비오트에 타락한 피터와 데이트를 갖게 되어 어느 카페로 같이 들어가는데 하필 MJ가 일하는 카페였다. 피터에게 전여친 아니냐며 나갈까 물어보지만, 피터가 괜찮다며 MJ가 노래를 부르려는 무대에 난입하여 보란듯이 그웬과 춤을 춘다. 다만 곧 그웬도 피터가 자기를 복수에 이용해먹은 걸 알고 MJ에게 사과하긴 했다.
그 후 엔딩에서 해리 오스본의 장례식 때 한 컷 정도로만 등장하고 별 비중없이 끝났다.
사실 메리 제인이 정히로인 자리를 꿰찬 상황에서 굳이 등장할 필요도 없는 그웬을 원작과 아무런 상관도 없으면서 피터와 에디 사이에서 양다리나 걸치는 여자로 만든 것도 3편에 대한 원작 팬들의 반발에 한 몫 했다. 오히려 1편에서의 메리 제인 캐릭터가 원작의 그웬 캐릭터에 더 가깝다.
물론 이는 소니의 지나친 간섭에 의한 결과로, 샘 레이미의 원래 7부작 구상으로는 멀쩡한 매력적인 캐릭터로 등장시켜서 3편부터 3각관계를 시작할 예정이었다고 한다. 대신 죽지는 않았으니 어떤 의미로 이 세계의 그웬에겐 다행일지도.

3. 마크 웨브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시리즈


[image]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등장인물'''
'''이름'''
그웬 스테이시
Gwen Stacy
'''등장 작품'''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
'''관련 인물'''
조지 스테이시 (아버지)
헬렌 스테이시 (어머니)
하워드 스테이시 (동생)
사이먼 스테이시 (동생)
필립 스테이시 (동생)
피터 파커 / 스파이더맨 (연인)
'''담당 배우'''
'''엠마 스톤'''
'''성우'''
켈리 월그렌 (게임판)
김현지 (한국, 기내더빙)

3.1.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원작 그대로 피터 파커의 고등학교 단짝 친구로 등장. 원작에 가깝게 능동적인 성격으로 피터 파커를 응원한다.
오스코프 사의 인턴으로 학교 내에서도 수재. 이후 피터가 스파이더맨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자신의 아버지인 조지 스테이지 경찰청장이 리저드와의 싸움 끝에 사망하면서 피터는 그웬을 위험에 처하게 하지 않고자 그녀와 결별을 선언한다.

3.2.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


2편에서는 졸업 이후에 오스코프 사에 본격적으로 다니게 되었고 중간에 사이가 약간 틀어지긴 하지만 여전히 피터와 사이좋게 지내려고 한다. 그러면서 자신은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에 지원하기로 하면서 자신이 피터의 곁에서 떠나려하지만 피터는 영국까지 따라가겠다며 다시 한 번 그웬과 사랑을 약속한다.

2편까지 붙잡힌 히로인 포지션을 유지하지않고 스파이더맨을 도와 '''일렉트로를 무찌르는 데 공헌한다.''' 하지만 이후 갑자기 나타난 그린 고블린(해리 오스본)에게 납치되어 시계탑 아래에 떨어지고 스파이더맨이 그녀를 구하려 필사적으로 거미줄을 발사해 그웬을 잡는 데 성공하지만[6], 때가 늦어 바닥에 머리를 부딪혀 사망한다.[7]정확히는 척추 골절 및 두개골 파열인데, 해당 영상을 보면 거미줄로 튕기는 순간 척추가 90도로 꺾이면서 머리를 바닥에 부딪힌다. 원작의 척추가 꺾여 사망하는 이슈와 비슷한 연출이다.[8]사망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블로그 글을 참조. 그리고 그녀가 사망할때 탑의 시계가 1시 21분[9]을 가리킨다.
그녀의 죽음 이후로 스파이더맨도 관두고 침울해빠지는 피터지만 그웬의 졸업식날 마지막 연설을 듣고 다시 희망을 얻고 스파이더맨으로 살아가기로 결의한다.

3.3. 평가


앞서 레이미판 3부작의 실망스러웠던 그웬의 모습에 반해,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시리즈에서는 원작을 초월이식한 캐릭터로 호평을 받았다. 또한 배우 엠마 스톤도 시계탑 현장 촬영에서 코믹스에서 죽는 장면과 '''같은 복장'''을 입고있었는데 그것이 현실이 되었다. 결정적인 전투에서도 스파이더맨을 보조하는 매우 능동적인 히로인상을 보여준데다가[10] 원작 팬들은 깔끔하게 죽어서 원작의 '''그 끔찍한 NTR'''은 나오지 않을 거라면서 안심했다고 한다.
애초에 죽지 않고 무사히 살아남았어도 이루어질 수가 없는 게, 본작의 노먼 오스본은 오래 전부터 시름시름 앓고 있었고 영화 내에서는 다 죽어가는 모습으로 잠깐 나왔을 뿐이다. 해리도 피터가 말해주고 나서야 그웬의 존재를 알게 됐고 그웬과의 첫 대면(엘리베이터) 때도 약간 일말의 NTR 가능성이 엿보였으나 곧바로 해리 스스로 "그래서 당신이 필요한 거겠죠."란 대사를 꺼내면서 플래그를 걷어찼기에 애당초 NTR은 어떤 식으로든 구현이 못 되었을 이야기.
영화를 보다보면 죽음에 대한 복선이 곳곳에서 눈에 띈다. 1편에서 그웬을 밖으로 던진뒤 거미줄로 붙잡아서 내려주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웬의 죽음과 유사하다. 또한 그웬의 아버지가 피터에게 "그웬을 위험하게 만들지마." 라 한것과 이후 환영으로 나타났으며, 피터는 부모님을 잃은 것 때문에 그웬의 사진을 벽에 붙이고 '''"너마저 잃어버려야해?"'''라 써놓는다. 중간에 피터가 듣는 Gone gone gone은 연인을 떠나보낸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노래다.
원작에서는 MJ의 히로인력에 밀려 피터 파커의 영원한 트라우마적 존재에 몇십년이나 지나서 편집부의 농간으로 천하의 개쌍년으로 전락한 불운한 캐릭터지만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시리즈에서는 배우 보정을 상당히 받은데다가 [11] 매우 능동적인 히로인상을 보여준 덕에 진히로인 수준의 히로인력을 자랑한다.
이래서는 차기작에서 등장할 MJ의 입지가 불안할 정도. 일부 팬들 역시 차라리 엠마 스톤이 머리를 빨갛게 염색하고 MJ로 재등장하는 게 나을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런데 이 문제는 실제로 심각하다. 4편까지 예정이 되어있는 판에 이미 두 편에 걸쳐 보기 좋고 사랑스러운 커플을 만들어버린 상황에서 또 다른 여케를 영화 두 편 내에 진히로인으로 만드는 게 과연 가능하기나 할지. 원작에서 그웬은 아련한 첫사랑으로 인기를 누렸지만, MJ가 훨씬 더 긴 기간 동안 피터와 알콩달콩하면서 팬들 사이에서도 입지를 탄탄히 한 건데, 어메이징 시리즈에서 그웬의 입지와 분량은 이미 메리 제인과 최소 대등하다. 심지어 본작 첫 히로인이라는 점과 배우가 실제 커플이라 더 잘 어울린다는 점, 2편 사망신의 여운이라는 메리트까지 있다. 본작의 그웬은 이미 샘레이미 시리즈의 MJ와 비교될 정도로 진히로인 취급인데 이 상황에서 MJ가 나와봤자 스파이더맨 3의 그웬처럼 미미한 존재감만 보이고 사라질 가능성도 높다.
심지어 애초에 원작을 따라서 그웬을 죽여야만 했냐는 이야기마저 나온다. 어차피 원작을 아는 이들은 그웬이 죽는다는 걸 다 예상할 수 있으니, 무작정 원작의 전개를 따라가는 것은 오히려 식상하다는 의견이다.
그러나 소니와 마블의 협약으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시리즈가 2편에서 중단되고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스파이더맨이 어떻게 시작하느냐에 따라 비록 배우가 다르더라도 재등장 여부가 판가름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홈커밍이 개봉한 후, 히로인만큼은 어스파가 훨씬 잘 뽑혔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4. 마블 스튜디오 스파이더맨 시리즈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에서 나온다고 보도했으나, 나오지 않았다. 때문에 3편쯤에는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5. 관련 문서



[1] 여담으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에서 그웬을 맡은 엠마 스톤과 영화헬프에서 호흡을 맞췄는데 이 영화에서는 후반부 부터 서로 적대하는 역으로 만난다.. [2] 이 역을 맡은 건 '''제임스 크롬웰'''이라는 배우인데, 훗날 빅 히어로의 악역인 스푸키맨의 성우로 활약하신다. 한때는 '''꼬마돼지 베이브'''의 인간 쪽 주인공인 농장 주인 할아버지를 맡기도 했다.[3] 영웅심리에 잔뜩 심취해 키스하라는 군중에 휘말렸는지 그웬에게 팬서비스라며 키스하라고 한다.[4] 그것도 1편의 그 유명한 거꾸로 매달린 스파이더맨과의 키스다. 남친이 그냥 키스를 다른 여자와 하는 걸 봐도 열불날 판인데, 각별한 추억인 키스를 다른 여자와 재현했으니 MJ 마음이 안 상할 수가 없었다.[5] 이 자리에서 피터는 메리 제인에게 청혼할 계획이었으나, 결국 한 번 더 기분이 상해버린 메리 제인은 일어나서 나가버린다.[6] 이때 쏜 거미줄의 끝은 '''그웬을 잡으려는 오른손 모양이다'''. 실제로 보면 굉장히 필사적이고 애절한 장면.[7] 이때 그웬은 떨어지는 마지막 순간에 눈을 감는데, 스파이더맨이 거미줄을 발사해도 자신은 죽음을 피할수없을거라는 것을 알고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인것으로 추정된다.[8] 그웬의 복장 역시 사망 에피소드 당시의 코믹스 복장과 흡사하다.[9] 원작 코믹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121'''호에서 그웬이 사망한다.[10] 스파이더맨이 위험하다고 손을 문짝에 거미줄로 묶어놓은 걸 떼고 스파이더맨을 보조하러 달려갔다. 위험하다고 왜 왔냐는 스파이더맨에 그와중에도 자신의 선택이라며 당당하게 맞선다. 안 갔으면 생존해서 진히로인이 될 수도 있었을 텐데. 이게 또 원작을 알고 있는 사람이 보면 예정된 결말과 어울러서 여운이 상당하다.[11] 아는 사람은 다 알겠지만 엠마 스톤은 피터 파커 역의 앤드루 가필드와 실제로 커플이었다. 1편을 찍으며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