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웬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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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웬돌린 "그웬" 풀''' 혹은 '''그웬풀'''(Gwendolyn "Gwen" Poole, Gwenpool)은 금발에 슬랜더한 몸매에 총과 칼을 휘둘러대고 스쿠터 타고 다닌다. 이름은 누가봐도 그웬 스테이시과 데드풀을 섞어놨다고 생각할법하고 캐릭터 디자인 또한 그렇지만 사실 그웬 스테이시나 데드풀과는 전혀 상관없는 설정의 인물이다.
스파이더 그웬이 인기를 얻자 마블 코믹스에서는 2015년에 주요 캐릭터들을 그웬 스테이시 버전으로 만든 일러스트들을 베리언트 커버로 공개했다. 그웬저스, 그웬버린, 그웬젤라 등등이 만들어졌는데,[2] 이중 《데드풀의 시크릿 시크릿 워즈》 표지에서 등장한 그웬+데드풀 컨셉의 '그웬풀'이 특히 좋은 반응을 얻어서 수많은 코스프레가 등장했고, 마블은 아예 얘를 독립적인 캐릭터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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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버챌로가 그린 '데드풀의 시크릿 시크릿 워즈' #2 표지)
이렇게 정식 캐릭터로 승격되며 그웬 스테이시나 데드풀과 아무런 상관이 없는 설정으로 바뀌었는데, 바로 '''독자들이 살고있는 현실에서 건너온 소녀'''이다. 리얼 네임은 '''그웬 풀'''(Gwen Poole). 이름이 그웬이고 성이 풀이다. 제4의 벽을 깨는 점은 데드풀이랑 동일하지만, 현실세계에서 건너간 독자라서 그렇다는 정신나간 설정이 중요한 특성이다.
탄생 경위와는 달리 설정상으로는 그웬 스테이시와 데드풀 둘 다와 전혀 연관이 없게 만들어 놓았다. 오히려 마블 측에서는 데드풀과는 독립된 히어로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어 하는 듯하다. 폭스가 아직 합병하기 전인 당시에는 그웬풀이 그웬 스테이시라면 스파이더맨 관련 영상화 판권을 쥐고있던 소니한테 영상화 판권을 빼앗기고, 데드풀이랑 연관있는 캐릭터라면, 엑스맨 영상화 판권을 쥐고있던 20세기 폭스한테 판권을 빼앗길 것이었다.[3] 이 때문에 세상 일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데, 지금도 영상화 판권 문제로 고생하는 마블이 그런 선택을 할 리가 없다. 또 연고도 없으면서 괜히 스파이더맨이나 데드풀 쪽에 어거지로 끌어들이는 것보단 독립적인 이야기를 하는 편이 캐릭터로서 자유롭기는 하다. 스파이더맨 앞에 대뜸 데드풀 옷을 입은 그웬을 등장시키는 것도 황당하고, 그 반대도 마찬가지다. 모처럼 인기 얻은 신캐를 다른 인기캐의 주변인물로 소모시키는 것도 원치 않았을 듯하다.
어쨌든, 캐릭터의 창조 이후 Howard The Duck #1의 암살 의뢰를 받은 개그 캐릭터로 첫 등장했다. 2015년 12월 단편 Gwenpool Special #1에서 단독 타이틀로 발매되었다. 2016년 4월 13일에는 Gwenpool #1 정식 타이틀이 발매되었다. 그리고 미국 4월달 코믹스 판매순위 6위를 차지해버렸다.[4] 아무리 첫 이슈라지만 스파이더맨이나 저스티스 리그보다 잘 팔리자, 삘 받은 마블은 5월부터 순차적으로 연재를 확정지었다.
2017년 챔피언스 #4에서는 새 청소년팀 챔피언스[5] 에 들어가려는 의지를 보인다는 예고가 나왔다. 마블에서 정말 신경쓰는 게 느껴지는 캐릭터. 허나 실제로 챔피언스와는 사상적으로 전혀 일치하지 않아서(...)[6] 팀업은 한 이슈 만에 깨지고 그웬풀은 자기 갈 길 찾겠다며 가 버렸다.
그웬풀은 이슈 16부터 허구의 세계에 대한 독특한 인식을 통해 제4의 벽을 돌파하고 자신이 거주하는 매체를 인식하고 조작할 수 있는 능력을 얻었다. 그녀는 폰트와 생각 상자를 보고 물리적으로 상호 작용할 수 있으며, 만화의 패널을 만지고 심지어 뛰어넘을 수도 있다. 패널을 가로질러 사물을 이동시켜 시공을 넘어 짧은 거리를 이동하거나, 같은 페이지의 여러 패널에서 다른 장면과 상호작용할 수도 있다. 또한 그녀의 힘의 범위는 페이지 밖에서 확장된다. 외부에서 페이지를 관찰하고 그 사이를 통과할 수 있는 거터 스페이스(Gutter Space)라는 영역으로 빠져 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거터 스페이스로 이동하여 이전 페이지의 만화책으로 돌아옴으로써 그웬풀은 본질적으로 시간여행도 가능하다. 거터 스페이스에서는 만화책의 나머지 페이지 수를 볼 수도 있으며, 얼마나 많은 페이지가 남았는지 추론할 수도 있다. 그웬풀은 이 능력으로 자기 자신을 포함한 다른 캐릭터들의 만화 장면들을 읽을 수 있다. 이에 더불어 코믹스 컷을 찢거나, 자신이 만들어낸 거대 토네이도에 코믹스 컷을 소각시켜버리고 코믹스 속 캐릭터와 사물의 운명을 말 한마디로 깔끔히 정리하기도 했다. 또한 다른 등장인물들을 거터 스페이스로 던져서, 이야기에서 등장인물들을 강제로 제거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는 수명이 짧고 취약하여 짧은 시간 후에 원상태로 되돌아간다. 그웬풀이 이 능력을 사용했을 때, 다른 웨스트 코스트 어벤져스 멤버들은 인지할 수 없었지만 키드 오메가는 그녀가 자신이 감지할 수 없는 정체불명의 힘을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웬풀이 매체 상호작용 능력을 사용하여 키드 오메가의 방에 200개의 수건을 넣어 항상 젖은 수건을 바닥에 남겨두었다는 암시도 작중에서 나온다. 하지만 웨스트 코스트 어벤저스 이슈 3부터는 능력이 사라졌는지 추락하고 있을 때, 시도했지만 패널 밖으로 손을 뻗을 수가 없었다. 그웬풀 본인도 자기 설정이 리부트 된 건 아닌지 의심하는 걸 봐서는 개인 코믹스가 끝났기 때문에 다른 코믹스에서 데우스 엑스 마키나가 되지 않도록 제약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
하워드 더 덕 #1(2016)에서 그를 죽이라는 의뢰를 받지만, 그다지 수확은 없고 민폐를 끼치는 개그 캐릭터로 등장한다. 참고로, 그웬풀의 복장은 '''엑스트라가 되고 싶지 않다''' 라는 이유 때문에, 이후 베스트프렌드가 되는 재단사 로니에게 부탁해서 만들었다.[7]
개인 이슈는 마블덕후였던 그웬풀이 마블 유니버스에서 자리를 잡는 여정을 그린다. 그웬풀은 은행에 갔다가 강도들을 때려잡지만, 소란죄로 경찰에게 잡혀간다. 그런데 그 경찰은 온갖 슈퍼빌런들과 싸우는 일상을 살다가 겨우 평범한 은행강도만 잡은 날이 되자, 드디어 은퇴할 때가 되었다며 은행강도의 돈을 들고 잠적한다. 결국 그웬풀은 자신이 잡은 강도(세실)를 부하로 삼아 히어로 일을 시작한다.
이후 센티널들을 박살내는 활약을 하기도 하는데, 공격 패턴이 게임이랑 똑같다며 폭탄을 장치한 뒤 세실에게 폭파시키라고 한다. 이 책을 사기 위해 $4.99를 낸 독자들을 위해 화려한 쇼를 보여주라는 대사도 한다. 이후 외계인들이 숨어있는 배에 침투해 돈을 벌려고 한다.[8] 그러나 이미 배에는 어떤 요원이 침투하여 외계인들을 전멸시킨 뒤였는데, 그웬풀은 이 남자를 다짜고짜 엔진속에 밀어넣어 죽여버린다. 덕분에 보수를 넉넉히 받고 세실과 쉬던 중이었는데, 난데없이 M.O.D.O.K이 그웬풀을 찾아온다. 사실 외계인을 죽인 요원은 모독의 최정예 요원이었고, 그를 죽인 그웬풀을 협박+고용하려고 온 것인데, 그웬풀은 "푸하하하하!! 모독이 나를 협박하고 있어!!"하며 비웃고 [9] , 모독은 '''세실을 그 자리에서 죽여버린다.''' 해골만 남은 세실의 잔해를 안고 분노한 그웬풀이지만 모독에게 결국 굴복하고 만다. 자신은 영웅이 아니라 쫄따구(Henchman)일 뿐이었다는 독백과 함께.
이후, 그웬풀은 모독의 부하가 되어 배트록 등과 함께 암살 명령을 수행한다. 도중에 토르의 공격으로 인해 위기에 빠지지만 그웬풀이 그녀의 정체(제인 포스터)를 외쳐서 당황한 제인 토르가 그웬풀을 붙잡으러 오는 바람에 죽지 않고 끝났다.
그웬풀은 악당이 된 자신의 처지에 자괴감을 느끼고, 그녀의 전투력이 형편없는 것을 본 배트록은 그녀를 공격 이후 모독에게 진실을 까발리겠다고 선언한다. 결국, 그웬풀은 배트록에게 자신이 다른 세계에선 온 사람임을 밝힌다. 한편, 모독은 그웬풀의 개인 정보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보수를 줄 수 없다고 얘기한다.
어쨌든 정체를 밝힌 그웬은 배트록에게 사격훈련과 격투술을 배우게 된다.[10] 닥터 스트레인지가 나타나 그웬풀의 원래 세계의 기억을 마블 코믹스의 세계로 옮겨 그녀의 삶을 새로 만들게 된다. 그 와중에 죽었던 세실은 닥터 스트레인지에게 부탁해서 해골에서 유령을 소환하는 방식으로 바꿔준다.
한편, 모독은 닥터 스트레인지의 마법으로 인해 밝혀진 그웬풀의 정체가 평범한 소녀일 뿐이라는 것을 알게 되자 감히 일반인 주제에 모독의 부하가 되었냐면서 그웬풀을 파멸시킬 것을 선언한다. 모독은 그웬풀만 홀로 임무에 보내지 않고 공격하지만, 그웬풀은 미리 쉴드를 사놓은 덕분에 안전했다. 배트록이 가르쳐준 격투기술로도 수세에 몰리자, 최후의 수단으로 세실의 해골을 던져 유령 세실을 소환, 세실은 모독의 장비를 해킹해서 그를 우주로 날려버린다.[11]
이후 그웬풀은 '고객'을 독대하게 된다. 고객의 가는 도중 지하철에서 마일스 모랄레스를 만나자 아는 척을 한다. 정체를 들킨 마일스는 그웬을 지하철 지붕으로 데리고 가는데 그웬은 와쳐에게서 세상의 지식을 얻었다고 해명한다. 마일스의 학교에 가자 폭발을 목격하고 학생들을 대피시키는걸 돕는다. 그 후 그웬은 자신의 지식으로 방화범을 찾는 데 성공하지만 그웬이 그를 바로 죽이려 하자 마일스는 그웬을 막고 경찰에 넘긴다. 그웬은 그 후 배트록의 도움으로 탈출한다.
그웬은 이후 관계가 소원해진 동료들과 아케이드의 함정을 돌파하거나[12] 다른 소동에 휘말리게 되는데, 이 와중에 미래의 사악한 자신을 만나 싸우게 되고 자신의 미래에 대해 고민하게 된다. 그러면서 만화의 페이지를 이동할수 있는 초능력도 얻게 되는데, 그렇다보니 자신의 스토리가 곧 캔슬될 것이란 사실을 알고 슬퍼하게 된다.
마지막 스토리에서는 미래의 그웬풀(이라지만 머리만 긴 버젼)을 만나게 되고 미래의 자신의 조언을 받고 성장한뒤 다시 고민하던 자신을 만나는 것으로 스토리가 막을 내린다.
본인 시리즈는 끝났어도 다른 시리즈에서는 등장하고 있다. West coast Avengers # 2에서는 영화 취향 문제로 티격태격하던 '''키드 오메가랑 키스를 나누며 이어졌다.'''
그리고 2019년 8월부터 그웬풀의 역습(Gwenpool Strikes Back)이라는 시리즈가 시작되었다. 이쪽은 메타픽션 개그물 성격이 더 강해져서 아예 구리히루 드립을 치기도 한다. 스토리 작가는 원래 4chan의 /co/도 언급하려 했었다고.
데뷔한 지 얼마 안 됐지만, 굉장히 밀어주는 캐릭터이다. 영화화 판권 문제로 고생하는 마블의 속사정도 있지만, 최근의 청소년 코믹스 부족을 해결하는 동시에, 데드풀이 지닌 폭력성을 순화하고, 인터넷 문화를 접목한 네타 캐릭터의 가치를 높이 평가하여 밀어준다는 평가가 나오는 중이다. 비록 시리즈가 캔슬당했지만 갤럭타와 달리 흑역사로 매장되지는 않아서 다른 히어로 팀 코믹스에 등장하고 있다.
언빌리버블 그웬풀 이슈 10에서는 스파이더맨을 좋아한다고 밝혔다.
모바일 게임인 MARVEL 퓨처파이트에 등장한다. 그웬풀(MARVEL 퓨처파이트) 문서 참조
1. 개요
'''그웬돌린 "그웬" 풀''' 혹은 '''그웬풀'''(Gwendolyn "Gwen" Poole, Gwenpool)은 금발에 슬랜더한 몸매에 총과 칼을 휘둘러대고 스쿠터 타고 다닌다. 이름은 누가봐도 그웬 스테이시과 데드풀을 섞어놨다고 생각할법하고 캐릭터 디자인 또한 그렇지만 사실 그웬 스테이시나 데드풀과는 전혀 상관없는 설정의 인물이다.
2. 탄생 경위
스파이더 그웬이 인기를 얻자 마블 코믹스에서는 2015년에 주요 캐릭터들을 그웬 스테이시 버전으로 만든 일러스트들을 베리언트 커버로 공개했다. 그웬저스, 그웬버린, 그웬젤라 등등이 만들어졌는데,[2] 이중 《데드풀의 시크릿 시크릿 워즈》 표지에서 등장한 그웬+데드풀 컨셉의 '그웬풀'이 특히 좋은 반응을 얻어서 수많은 코스프레가 등장했고, 마블은 아예 얘를 독립적인 캐릭터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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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버챌로가 그린 '데드풀의 시크릿 시크릿 워즈' #2 표지)
이렇게 정식 캐릭터로 승격되며 그웬 스테이시나 데드풀과 아무런 상관이 없는 설정으로 바뀌었는데, 바로 '''독자들이 살고있는 현실에서 건너온 소녀'''이다. 리얼 네임은 '''그웬 풀'''(Gwen Poole). 이름이 그웬이고 성이 풀이다. 제4의 벽을 깨는 점은 데드풀이랑 동일하지만, 현실세계에서 건너간 독자라서 그렇다는 정신나간 설정이 중요한 특성이다.
탄생 경위와는 달리 설정상으로는 그웬 스테이시와 데드풀 둘 다와 전혀 연관이 없게 만들어 놓았다. 오히려 마블 측에서는 데드풀과는 독립된 히어로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어 하는 듯하다. 폭스가 아직 합병하기 전인 당시에는 그웬풀이 그웬 스테이시라면 스파이더맨 관련 영상화 판권을 쥐고있던 소니한테 영상화 판권을 빼앗기고, 데드풀이랑 연관있는 캐릭터라면, 엑스맨 영상화 판권을 쥐고있던 20세기 폭스한테 판권을 빼앗길 것이었다.[3] 이 때문에 세상 일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데, 지금도 영상화 판권 문제로 고생하는 마블이 그런 선택을 할 리가 없다. 또 연고도 없으면서 괜히 스파이더맨이나 데드풀 쪽에 어거지로 끌어들이는 것보단 독립적인 이야기를 하는 편이 캐릭터로서 자유롭기는 하다. 스파이더맨 앞에 대뜸 데드풀 옷을 입은 그웬을 등장시키는 것도 황당하고, 그 반대도 마찬가지다. 모처럼 인기 얻은 신캐를 다른 인기캐의 주변인물로 소모시키는 것도 원치 않았을 듯하다.
어쨌든, 캐릭터의 창조 이후 Howard The Duck #1의 암살 의뢰를 받은 개그 캐릭터로 첫 등장했다. 2015년 12월 단편 Gwenpool Special #1에서 단독 타이틀로 발매되었다. 2016년 4월 13일에는 Gwenpool #1 정식 타이틀이 발매되었다. 그리고 미국 4월달 코믹스 판매순위 6위를 차지해버렸다.[4] 아무리 첫 이슈라지만 스파이더맨이나 저스티스 리그보다 잘 팔리자, 삘 받은 마블은 5월부터 순차적으로 연재를 확정지었다.
2017년 챔피언스 #4에서는 새 청소년팀 챔피언스[5] 에 들어가려는 의지를 보인다는 예고가 나왔다. 마블에서 정말 신경쓰는 게 느껴지는 캐릭터. 허나 실제로 챔피언스와는 사상적으로 전혀 일치하지 않아서(...)[6] 팀업은 한 이슈 만에 깨지고 그웬풀은 자기 갈 길 찾겠다며 가 버렸다.
3. 능력과 약점
- 신체능력과 전투기술
- 원작 지식
그웬풀은 이슈 16부터 허구의 세계에 대한 독특한 인식을 통해 제4의 벽을 돌파하고 자신이 거주하는 매체를 인식하고 조작할 수 있는 능력을 얻었다. 그녀는 폰트와 생각 상자를 보고 물리적으로 상호 작용할 수 있으며, 만화의 패널을 만지고 심지어 뛰어넘을 수도 있다. 패널을 가로질러 사물을 이동시켜 시공을 넘어 짧은 거리를 이동하거나, 같은 페이지의 여러 패널에서 다른 장면과 상호작용할 수도 있다. 또한 그녀의 힘의 범위는 페이지 밖에서 확장된다. 외부에서 페이지를 관찰하고 그 사이를 통과할 수 있는 거터 스페이스(Gutter Space)라는 영역으로 빠져 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거터 스페이스로 이동하여 이전 페이지의 만화책으로 돌아옴으로써 그웬풀은 본질적으로 시간여행도 가능하다. 거터 스페이스에서는 만화책의 나머지 페이지 수를 볼 수도 있으며, 얼마나 많은 페이지가 남았는지 추론할 수도 있다. 그웬풀은 이 능력으로 자기 자신을 포함한 다른 캐릭터들의 만화 장면들을 읽을 수 있다. 이에 더불어 코믹스 컷을 찢거나, 자신이 만들어낸 거대 토네이도에 코믹스 컷을 소각시켜버리고 코믹스 속 캐릭터와 사물의 운명을 말 한마디로 깔끔히 정리하기도 했다. 또한 다른 등장인물들을 거터 스페이스로 던져서, 이야기에서 등장인물들을 강제로 제거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는 수명이 짧고 취약하여 짧은 시간 후에 원상태로 되돌아간다. 그웬풀이 이 능력을 사용했을 때, 다른 웨스트 코스트 어벤져스 멤버들은 인지할 수 없었지만 키드 오메가는 그녀가 자신이 감지할 수 없는 정체불명의 힘을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웬풀이 매체 상호작용 능력을 사용하여 키드 오메가의 방에 200개의 수건을 넣어 항상 젖은 수건을 바닥에 남겨두었다는 암시도 작중에서 나온다. 하지만 웨스트 코스트 어벤저스 이슈 3부터는 능력이 사라졌는지 추락하고 있을 때, 시도했지만 패널 밖으로 손을 뻗을 수가 없었다. 그웬풀 본인도 자기 설정이 리부트 된 건 아닌지 의심하는 걸 봐서는 개인 코믹스가 끝났기 때문에 다른 코믹스에서 데우스 엑스 마키나가 되지 않도록 제약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
- 약점
- 총평
4. 행적
하워드 더 덕 #1(2016)에서 그를 죽이라는 의뢰를 받지만, 그다지 수확은 없고 민폐를 끼치는 개그 캐릭터로 등장한다. 참고로, 그웬풀의 복장은 '''엑스트라가 되고 싶지 않다''' 라는 이유 때문에, 이후 베스트프렌드가 되는 재단사 로니에게 부탁해서 만들었다.[7]
개인 이슈는 마블덕후였던 그웬풀이 마블 유니버스에서 자리를 잡는 여정을 그린다. 그웬풀은 은행에 갔다가 강도들을 때려잡지만, 소란죄로 경찰에게 잡혀간다. 그런데 그 경찰은 온갖 슈퍼빌런들과 싸우는 일상을 살다가 겨우 평범한 은행강도만 잡은 날이 되자, 드디어 은퇴할 때가 되었다며 은행강도의 돈을 들고 잠적한다. 결국 그웬풀은 자신이 잡은 강도(세실)를 부하로 삼아 히어로 일을 시작한다.
이후 센티널들을 박살내는 활약을 하기도 하는데, 공격 패턴이 게임이랑 똑같다며 폭탄을 장치한 뒤 세실에게 폭파시키라고 한다. 이 책을 사기 위해 $4.99를 낸 독자들을 위해 화려한 쇼를 보여주라는 대사도 한다. 이후 외계인들이 숨어있는 배에 침투해 돈을 벌려고 한다.[8] 그러나 이미 배에는 어떤 요원이 침투하여 외계인들을 전멸시킨 뒤였는데, 그웬풀은 이 남자를 다짜고짜 엔진속에 밀어넣어 죽여버린다. 덕분에 보수를 넉넉히 받고 세실과 쉬던 중이었는데, 난데없이 M.O.D.O.K이 그웬풀을 찾아온다. 사실 외계인을 죽인 요원은 모독의 최정예 요원이었고, 그를 죽인 그웬풀을 협박+고용하려고 온 것인데, 그웬풀은 "푸하하하하!! 모독이 나를 협박하고 있어!!"하며 비웃고 [9] , 모독은 '''세실을 그 자리에서 죽여버린다.''' 해골만 남은 세실의 잔해를 안고 분노한 그웬풀이지만 모독에게 결국 굴복하고 만다. 자신은 영웅이 아니라 쫄따구(Henchman)일 뿐이었다는 독백과 함께.
이후, 그웬풀은 모독의 부하가 되어 배트록 등과 함께 암살 명령을 수행한다. 도중에 토르의 공격으로 인해 위기에 빠지지만 그웬풀이 그녀의 정체(제인 포스터)를 외쳐서 당황한 제인 토르가 그웬풀을 붙잡으러 오는 바람에 죽지 않고 끝났다.
그웬풀은 악당이 된 자신의 처지에 자괴감을 느끼고, 그녀의 전투력이 형편없는 것을 본 배트록은 그녀를 공격 이후 모독에게 진실을 까발리겠다고 선언한다. 결국, 그웬풀은 배트록에게 자신이 다른 세계에선 온 사람임을 밝힌다. 한편, 모독은 그웬풀의 개인 정보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보수를 줄 수 없다고 얘기한다.
어쨌든 정체를 밝힌 그웬은 배트록에게 사격훈련과 격투술을 배우게 된다.[10] 닥터 스트레인지가 나타나 그웬풀의 원래 세계의 기억을 마블 코믹스의 세계로 옮겨 그녀의 삶을 새로 만들게 된다. 그 와중에 죽었던 세실은 닥터 스트레인지에게 부탁해서 해골에서 유령을 소환하는 방식으로 바꿔준다.
한편, 모독은 닥터 스트레인지의 마법으로 인해 밝혀진 그웬풀의 정체가 평범한 소녀일 뿐이라는 것을 알게 되자 감히 일반인 주제에 모독의 부하가 되었냐면서 그웬풀을 파멸시킬 것을 선언한다. 모독은 그웬풀만 홀로 임무에 보내지 않고 공격하지만, 그웬풀은 미리 쉴드를 사놓은 덕분에 안전했다. 배트록이 가르쳐준 격투기술로도 수세에 몰리자, 최후의 수단으로 세실의 해골을 던져 유령 세실을 소환, 세실은 모독의 장비를 해킹해서 그를 우주로 날려버린다.[11]
이후 그웬풀은 '고객'을 독대하게 된다. 고객의 가는 도중 지하철에서 마일스 모랄레스를 만나자 아는 척을 한다. 정체를 들킨 마일스는 그웬을 지하철 지붕으로 데리고 가는데 그웬은 와쳐에게서 세상의 지식을 얻었다고 해명한다. 마일스의 학교에 가자 폭발을 목격하고 학생들을 대피시키는걸 돕는다. 그 후 그웬은 자신의 지식으로 방화범을 찾는 데 성공하지만 그웬이 그를 바로 죽이려 하자 마일스는 그웬을 막고 경찰에 넘긴다. 그웬은 그 후 배트록의 도움으로 탈출한다.
그웬은 이후 관계가 소원해진 동료들과 아케이드의 함정을 돌파하거나[12] 다른 소동에 휘말리게 되는데, 이 와중에 미래의 사악한 자신을 만나 싸우게 되고 자신의 미래에 대해 고민하게 된다. 그러면서 만화의 페이지를 이동할수 있는 초능력도 얻게 되는데, 그렇다보니 자신의 스토리가 곧 캔슬될 것이란 사실을 알고 슬퍼하게 된다.
마지막 스토리에서는 미래의 그웬풀(이라지만 머리만 긴 버젼)을 만나게 되고 미래의 자신의 조언을 받고 성장한뒤 다시 고민하던 자신을 만나는 것으로 스토리가 막을 내린다.
본인 시리즈는 끝났어도 다른 시리즈에서는 등장하고 있다. West coast Avengers # 2에서는 영화 취향 문제로 티격태격하던 '''키드 오메가랑 키스를 나누며 이어졌다.'''
그리고 2019년 8월부터 그웬풀의 역습(Gwenpool Strikes Back)이라는 시리즈가 시작되었다. 이쪽은 메타픽션 개그물 성격이 더 강해져서 아예 구리히루 드립을 치기도 한다. 스토리 작가는 원래 4chan의 /co/도 언급하려 했었다고.
5. 여담
데뷔한 지 얼마 안 됐지만, 굉장히 밀어주는 캐릭터이다. 영화화 판권 문제로 고생하는 마블의 속사정도 있지만, 최근의 청소년 코믹스 부족을 해결하는 동시에, 데드풀이 지닌 폭력성을 순화하고, 인터넷 문화를 접목한 네타 캐릭터의 가치를 높이 평가하여 밀어준다는 평가가 나오는 중이다. 비록 시리즈가 캔슬당했지만 갤럭타와 달리 흑역사로 매장되지는 않아서 다른 히어로 팀 코믹스에 등장하고 있다.
언빌리버블 그웬풀 이슈 10에서는 스파이더맨을 좋아한다고 밝혔다.
모바일 게임인 MARVEL 퓨처파이트에 등장한다. 그웬풀(MARVEL 퓨처파이트) 문서 참조
[1] 아바타 -아앙의 전설- 시리즈의 코믹스 작화가로 유명한 구리히루의 그림체로, 캐릭터의 특성과 가장 잘 어울리는 펜슬러이다.[2] 팬들 사이에선 죽은 캐릭터로 장사질하냐(...)는 반응도 있긴 했다.[3] 일단 현재는 20세기 폭스를 디즈니가 인수했기 때문에 판권이 모두 마블에게 돌아왔기에 의미없게 되었다.[4] 참고로 당시 1위는 블랙 팬서, 2/4위는 스타워즈, 3/5위는 배트맨이었다.[5] 기존에 이 명칭을 쓴 히어로팀들이 있지만, 2016년의 챔피언스는 영어벤저스를 대체하는 새 청소년팀이다. 마블의 새로운 인기 캐릭터 카말라 칸이 이끄는 팀으로 꽤 알려져 있다.[6] 해당 이슈에서 챔피언스가 상대한 대상은 인종차별을 일삼고 성소수자나 무슬림에 대한 증오범죄를 뒤에서 사주하는 경찰서장이었는데, 흑백논리로 철저히 무장한(...) 그웬풀은 이 사람이 알고 보니 빌런이었다거나 인종차별적인 문구의 낙서를 하던 날라리들이 빌런인 경찰서장에게 정신조종을 당해서 그랬다거나 하는 식의 평범한 히어로물스러운(?) 전개인 줄 알았지만 카말라를 포함한 챔피언스는 그저 사회 속에 혐오가 퍼져 있는 것임을 정확히 간파했다. 그웬풀이 계속 이런 짓을 할 만한 빌런 이름들을 읊어대며 경찰이 나쁜 짓을 하는 건 빌런이거나 빌런한테 조종당하는 거라고 억지를 부리자 카말라가 '''"네가 어디서 왔는지, 뭘 읽었는지는 모르지만, 부패와 불의와 차별은 슈퍼빌런의 조종 없이도 그 자체로 권력 기구 속으로 침투할 수 있어."'''라고 일갈하는 것이 이 이슈의 하이라이트이다.[7] 참고로, 그웬풀은 개인복장으로 핑크색을 주문했는데, 천이 부족해서 바지를 못 만드는 바람에 현재의 복장이 탄생했다. 이후로도 가끔 별별 이유 때문에 허벅지를 드러낸 핑크 복장을 입고 다니는 설명이 나오는 것도 개그 요소이다.[8] 이때 자기 헬기가 없으니까 관광용 헬기에서 '''그냥 뛰어내린다.''' 그러다가 유리 창문에 부딪힌다.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저의 패러디로 보인다[9] 매그니토나 닥터 둠과 비교하면서 깐다. 모독은 그 둘만큼 인기 있지도 않고, 생긴 것도 우스꽝스럽게 생겼으니. 하지만 모독은 이름의 뜻에서 알 수 있듯 사람 한둘쯤 대수롭지 않게 죽이는 살인기계였고...[10] 다음날 그웬풀은 배트록에게 사격 훈련을 받으며 그와 메타적인 얘기를 한다. 배트록에게 그는 캡틴 아메리카 만화의 악당일뿐이라고 유감이라고 얘기하지만 배트록은 도리어 '''캡틴 아메리카는 수십년간 승리의 허상만을 느낄 뿐'''이라고 얘기한다.[11] 여담으로 그웬풀 이슈의 표지들 중에는 그웬이 모독에게 우산을 씌워주는, 이웃집 토토로의 포스터를 패러디한 이미지도 있다. [12] 이때 데드풀을 만나 싸우게 되는데, 정작 그웬풀은 데드풀을 안읽기 때문에 위기에 빠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