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석(영화 감독)
1. 개요
대한민국의 각본가 겸 영화 감독.
《사랑하기 좋은 날》, 《해가 서쪽에서 뜬다면》, 《공동경비구역 JSA》의 각본 작업에 참여하다가, 감독 입봉작인 《YMCA 야구단》으로 2002년 춘사영화제, 2003년 백상예술대상 신인감독상을 수상하였다. 이후 코미디 드라마 위주로 꾸준히 커리어를 이어가는 중이고, 이제는 믿고보는 팬층도 어느정도 있는 편.
2. 수상내역
- 2017 제38회 청룡영화상 감독상
- 2010 제31회 청룡영화상 각본상
- 2010 제6회 대한민국 대학영화제 각본상
- 2008 제17회 부일영화상 각본상
- 2008 제44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시나리오상 (스카우트)
- 2003 백상예술대상 신인감독상
- 2002 후쿠오카영화제 최우수작품상
- 1995 대종상 신인각본상(사랑하기 좋은 날)
3. 특징
초기에는 '''야구'''를 지속적으로 다루었다. 야구심판이 주인공인 《해가 서쪽에서 뜬다면》의 각본을 썼고, 대한민국의 야구 도입기를 묘사한 《YMCA 야구단》, 선동열 쟁탈전을 다룬 《스카우트》를 연출했다. 본인이 졸업한 연세대학교 영화 수업 시간의 특강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실제로 야구광이며 해태 타이거즈의 팬이었다고 한다.[1]
사실 김현석 작품의 진짜 특징은 바로 '''남자 주인공의 심리묘사'''에 있다. 필모 영화들이 거의 주인공이 남자이며, 옛 연인 혹은 짝사랑의 대상을 아직 잊지 못한 상태로 재회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2] 비교적 코미디 작품이 많다고 하더라도 언제나 이런 패턴만은 반복되고 꽤나 리얼하게 묘사되는데 그 굉장히 인상적인 상황 설정과 사건들 중에는 감독 본인의 경험담이 들어가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3] 그러면서도 객관적으로 어떻게 성장하는지도 차분히 보여줘, 평자들에게도 평가가 좋은 편이다.
2007년작 스카우트는 선동열 영입전을 다룬 코믹 영화로 홍보되었지만, 사실 5.18을 추모하는 영화로써 수작으로 꼽히지만 이런 어설픈 홍보 때문에[4] 그 진가가 잘 알려지지 않은 편이다.
늘 흥행은 소소하게 손해 안볼만큼 해왔고, 2010년작인 시라노;연애 조작단은 전국 273만 관객으로 성공했다. 하지만, 2013년작인 열한시, 2015년작 쎄시봉은 연이어 흥행에 실패. 그러다 2017년 개봉한 아이 캔 스피크는 전국 누적관객수 300만이 넘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추석시즌 '범죄도시(강윤성 감독)', '남한산성(황동혁 감독)', '킹스맨: 골든 서클(매튜 본 감독)'과 맞붙어 일궈낸 알짜배기 성과다.
4. 필모그래피
- YMCA 야구단 (2002) - 송강호, 김혜수 주연
- 광식이 동생 광태 (2005) - 김주혁, 봉태규, 이요원 주연
- 스카우트 (2007) - 임창정, 엄지원 주연
- 시라노;연애 조작단 (2010) - 엄태웅, 이민정, 박신혜, 박철민 주연
- 열한시 (2013) - 정재영, 김옥빈, 최다니엘 주연
- 쎄시봉 (2015) - 김윤석, 김희애, 정우, 한효주 주연
- 아이 캔 스피크(2017) - 이제훈, 나문희 주연
[1] 그래서인지 슈퍼스타 감사용에 까메오 출연을 했을 당시 해태의 김성한 선수로 등장했다 그리고 그때 입었던 유니폼을 김현석이 김성한의 팬이었기에 선물받았다고 한다.[2] 모 평론가는 그대 앞에만 서면 자꾸 작아지는 김현석표 남자라고 표현했는데 실로 그러하다.[3] 엇비슷한듯 보여도 사실 주인공의 격차가 엄청나게 다른경우도 있는데 광식이 동생 광태의 광식과 스카우트의 이호창이 그렇다. 둘다 순정적인 남자란 공통점이 있지만 광식같은 경우엔 모태솔로 특유의 착각과 소극적인 면이 강조되는데 이는 김현석 감독의 남자중 특히 심한 편이다. 거의 유일하다 싶을정도 [4] 포스터가 안티란 말이 있을정도로 철저히 코미디로 홍보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