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성대
1. 개요
落星垈, Nakseongdae
서울특별시 관악구 낙성대로 77 (봉천동).
고려-거란 전쟁의 영웅으로 유명한 고려시대의 명신 인헌공 강감찬이 탄생했다고 알려진 곳이다. 별이 떨어진 곳이라 하여 낙성대(落星垈)이다.[1][2] 사실 낙성대는 고려의 수도인 개성에도 있었는데, 개경에 있었던 강감찬의 집을 가리켜 '낙성대'라고 불렀다고 한다. 또한 개경 낙성대는 본 항목에서 설명하는 서울의 낙성대와는 반대로 강감찬이 사망할 때 별이 떨어진 곳이라고 한다.
내부는 강감찬의 사당인 안국사와 공원으로 되어있으며, 공원 가운데에 강감찬 동상이 있다. 예전과는 달리 재정비되어 꽤나 갈만한 곳으로 변했다. 낙성대로 올라가는 큰 길에는 강감찬의 일생을 그린 벽화가 그려져 있다.
2. 교통, 지리
근처 역으로 낙성대역이 있지만, 사실상 거리는 꽤나 멀다. 낙성대역에서 낙성대를 가려면 조금 걸어가야 하는 편. 처음 찾아가는 경우 헤멜 수도 있다. 가장 안전하고 빠르게 가는 방법은 4번출구로 나와서 서울 버스 관악02를 타고 쭉 가는 것. 가다보면 낙성대공원(및 영어마을. 2010년까지는 주민체육센터라는 말이 나왔지만, 영어마을이 신설되고 멘트가 바뀌었다)이 나오는데, 거기서 내리면 된다.
모두 잘 알다시피 근처에 서울대학교가 존재한다. 그래서 서울대학교가 대한민국 최고 명문 대학이 될 수 있었던 이유 중의 하나로 '''별이 떨어졌다는 구국의 영웅 생가 옆에 자리 잡은 덕에 강 장군의 은총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믿는 사람들도 있다.''' 물론 서울대학교의 관악캠퍼스 이전은 1975년에 이르러서야 이루어졌고 이전에는 서울 여기저기에 단과대학들이 산발된 형태로 있었으니 나중에 붙여진 의미 부여에 가깝다.
2020년 4월 3일부터 부역명으로 강감찬이 붙었다.
참고로 이곳을 관할하는 행정동 이름도 낙성대동인데, 이는 2008년에 봉천7동의 이름이 이 일대의 이름을 따서 변경되어 그런 것이다.
3. 낙성대 삼층석탑
강감찬이 거란을 막은 업적을 사람들이 기리기 위해 강감찬의 집터인 낙성대에 쌓은 석탑이다.
4. 번외편: 낙성대학교(落星大學校)
'''누가 재수로 가는 길을 묻거든 눈을 들어 낙성을 보게 하라''' - 슬로건
낙성대학교는 서울대학교의 별칭으로, 실재하지 않는 가상의 대학교이자 문화재 이름이다. '대' 자로 끝나고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 바로 옆에 있기 때문에, 서울대생들이 다른 사람들에게 자기 대학을 겸손하게 돌려 칭할 때에 주로 사용한다. 서울대 다닌다고 하면 너무 부러워하거나 부담스러워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기 때문으로, 간혹 누군가는 알아듣고 그것을 더 재수없게 여기기도 한다. 이를 모르는 수능 끝난 고3들이 갈 만한 대학 검색하다가 우연히 보고는 "여기는 또 어디 있는 대학이야?"하고 폭풍 검색하는 일도 있다. 실제로 낙성대학교가 생긴다면 재미있을지도 모른다.[4]'''세계사적 낚시를 실천하는 창의적 허언 공동체''' - 낙성대의 캐치프레이즈
서울 지하철 2호선을 상징하는 전동차와(강감찬 장군을 상징하는 칼로 보이기도 한다), 허구를 뜻하는 낚싯대, 그리고 'ㄱㄴㄷ(국립 낙성 대학교)'이라는 자모가 조합되어 참 적절해 보인다. 참고로 과잠에 있는 설립년도 1983년은 낙성대역이 개업한 해이다.[5]
4.1. 학과
5가지의 가상 학과가 있다고 한다.
- 고려학과
- 사신접대학과: 중국의 사신[6] 을 접대하는 방법 등에 대해서 가르친다고 한다.
- 중국학과: 고려시대 당시를 생각해보면 그때 당시는 중국은 송나라, 요나라 시절이였다. 그런 의미에서 의외로 뼈대있는 학과다. 당장 서희가 말빨로 강동 6주를 되찾은 걸 생각해보자.
- 무관학과: 주로 말타기랑 활쏘기(특히 불화살)와 검 다루기 등 등을 배운다.체력이 받쳐줘야하고 장수가 되기 위해서는 필수이다. 현재의 육군사관학교와 비슷하다. 특히 실기시험을 엄하게 치루기로 악명 높다. 활쏘기를 잘해야 한다고. 이는 재1대 총장이신 강감찬 장군의 지론인 문무겸비를 반영한 것이다.[7]
- 천체관측학과: 강감찬 장군이 태어날 때 별이 떨어졌다고 하여 하늘에 위치한 별을 측정하는 방법에 대해서 가르친다고 한다. 서울대 천문학과와 입결이 비슷하고 대개 졸업생들의 최종 종착지는 국내의 경우 한국천문연구원이다.
4.2. 학생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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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바리에이션
바리에이션으로 위 내용과 같은 유머 또한 존재한다.서울 청와대학교, 포항 해병대학교, 부산 태종대학교, 강릉 경포대학교, 충주 탄금대학교도 좋은 대학교니 참고 하면 좋을 듯 하다. 청와대학교의 경우 파란 기와가 정말 인상적이고 예쁘며, 해병대학교는 직업군인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주로 간다. 태종대학교, 경포대학교와 탄금대학교는 주로 그 지역의 학생들이 선호하는 대학교다.
다만 이 드립은 대략 2013년 정도부터는 거의 사장되었다. 예전과 달리 학벌 자랑을 그렇게 나쁘게 보지 않는 분위기이도 하고, 흔히 말하는 낚이는 사람은 없고 낚는 사람만 있는 드립이라 기만질의 느낌이 강하기 때문인듯. 거기에다 일부러든 진짜든 낙성대에 대해 전혀 모른다는 티를 내면 드립 중에서 최악으로 치는 설명해야 하는 드립이 되는지라, 시대의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묻힌 것에 가깝다.
그나마 가장 최근에 쓰인 낙성대 관련 드립이 사망토론으로, 해운대 드립과 엮어 지잡대를 순화한 표현으로 쓰였다.
한편 학계에는 실제로 '낙성대 학파'라는 용어가 있는데, 이는 낙성대 인근에 있는 낙성대경제연구소 출신 학자들을 가리키는 말이다. 식민지 근대화론과 깊은 연관이 있다.
[1] 실제로 떨어졌다 알려진 곳에는 비석 하나 있는 '유적지'가 있다.[2] 垈(터 대)는 한국에서만 쓰이는 한자이다.[3] 1977년 11월 22일 사적제 253호로 승격되면서 해지.[4] 물론 낙성대의 '낙성'의 뜻이 '별이 떨어진다' 라는 뜻으로 부정적인 느낌이 강하여 대학교명으로 쓰기에는 매우 부적합한데 어느 정신나간 재단이 이 이름으로 그것도 서울대 옆에 대학을 지을지는 고민하지 말자.[5] 2호선 완전 개통은 1984년에 이루어졌다.[6] 송나라.원나라 등 중국에서 고려에 파견된 사신들[7] 강감찬은 원래 문신이지만 역사에 장군으로 이름이 남았다.[8] 그 이유는 앞서 설명한 것처럼 고려의 수도인 개성에도 있기 때문이다.[9] 원래는 진짜로 외교학과였으나 학부제 개편으로 정치학과와 통합하여 정치외교학부가 되었다.[10] 원래는 진짜로 천문학과였으나 학부제 개편으로 물리학과와 통합하여 물리천문학부가 되었다.